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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이란核 직접 타격, 트럼프 "평화 택하라"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이란核 직접 타격, 트럼프 “평화 택하라”-수억씩 쑥쑥, 마·성의 풍선효과 대출·거래규제 칼 벼르는 당국-중국선 짝퉁, 국내선 베끼기 횡행…몸살 앓는 K뷰티-“3000피 다음 고지, 기업 경쟁력에 달렸다”-[사설]탄력붙는 주 4.5일제, 노동생산성 향상과 같이 가야-[사설]미국발 국방비 증액 압박, 적정 수준 재검토 필요하다△美, 이란 핵시설 공습-트럼프 “보복땐 더 큰 보복”…이란 항복이든 항전이든 중동 재편 불가피-美 벙커버스터 첫 실전투하…바위 및 100m ‘이란 핵심장’ 때려△다시 코스피 3000 시대-①지배구조 개선 ②기업할 환경 ③관세·중동 변수 안정-3000피 일등공신 외국인, 반·금·조·방 담았다-李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국판 SEC 나오나△K뷰티 성장의 그늘-유럽업체, 한국어 간판 달고 K뷰티 편승…알리 아마존선 위조품 활개-“돈된다” 우르르 진입…그 끝은 줄폐업-“R&D로 품질 혁신…차별화로 충성고객 늘려야”△서울 아파트 불장-‘부동산 시험대’ 선 李정부…“성급한 규제는 부작용 초래, 文 답습 안 돼”-똘똘한 한 채에 토허제 무색…‘잠삼대청’ 신고가 랠리△종합-7조 ‘AI 고속도로’ 뚫는 SK, 4차 퀀텀 점프 본격화-부동산·주식 ‘불장’에 가계대출 3주새 4조↑-“한판에 8000원은 안 돼” 정부·업계, 계란값 방어전-李대통령, 나토회의 안 간다 “국내 현안·중동 정세 고려”△정치-野 “김민석 자질에 문제”…李대통령 “청문회 해명 지켜봐야”-박찬대, 오늘 與 당대표 출마…정청래와 ‘찐명’ 대결-국정위 “부처별 업무보고 실망” 檢·방통위·해수부 이번주 재보고-정청래 “이번주 법사위 열 것”…與, 상법개정안 처리 만지작△경제-가이드라인 꼼꼼히…잠자는 소비쿠폰 줄여야-전문가 “7월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공공기관 평가기준 다시 짠다…공공성·AI 항목 강화할 듯-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방미…“국익 중심 윈윈 해결책 찾을 것”△금융-퇴직연금 DC·IRP ‘갈아타기’ 허용 논의 속도전-美, 이란 공습에…금융권 비상체제 전환-내달 한도 축소 카드론…두 달 연속 잔액 증가-은행권 “공정위 과징금, 소송 후 자본비율 반영하게 해달라” 하소연△글로벌-소비개선 효과 본 中, 보조금 26조원 더 푼다-K반도체 中공장에도 장비 반입 막겠다는 美-지폐에 트럼프 얼굴 넣자 공화당 ‘아부 법안’ 경쟁-中, 위성에 화웨이 OS 적용 성공△산업-중동 사태에 촉각 곤두세운 산업계…“장기화 땐 충격 불가피”-“올 성장률 1%…수출도 상저하저”-스페인 경기장 사이니지 공급 LG전자 세계시장 영토 확장-LG엔솔 “R&D 인재 확보” 유럽서 석·박사 채용행사-현대차그룹, 英 오토트레이더 주관 어워드서 4개 부문 수상-잇단 내부 고발에…국토부 특별점검 받은 진에어-조선3사,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예고△ICT-“AI에이전트에 질문하면 해결…금융IT 새판 열 것”-美 전통 금융사, 예금까지 토큰화 가속-에이전틱 AI 못 담는 경직된 AI법…유예 목소리 확산-대기업 은퇴하고 대형택시 창업…신규기사 1년새 30% 쑥△성장기업-스슥스슥 필기소리, 시원한 향…종이가 주는 힐링에 푹-현대차·네이버 찾아가 조리…고피자, B2B로 영역 확대-맞춤 영업·현지 인력 채용…AI스타트업, 日진출 속도-창진원, 유럽 기술박람회 비바테크에 K스타트업 통합관 조성△생활경제-백두산 화산암반이 40년 거른 ‘자연의 정수’…세계 향한 물꼬 튼다-“백산수 매출 1조 달성…올해 재도약”-“6월이 성수기” 인스파이어 워터파크에 바캉스족 북적-“물가 부담 더세요”…쿠팡, 저장 사과 30% 싸게 푼다△부동산-서울 전셋값 오르자…아파트 재계약 절반이 갱신권 썼다-부동산 임장비 도입 한공협, 법제화 논의-‘1조 대어’ 용산정비창, HDC현산이 잡았다…“최저 공사비 주효”-대우건설, 2305억원 규모 부산 광안동 재건축 수주△증권-3000피 안착이냐, 조정이냐…관세협상에 달렸다-서학개미 원픽 된 스테이블 코인株-외인이 쓸어담은 반도체…SK 24.9% 뛸 때 삼성 4.8% 그쳐-중동 전쟁에 불뿜는 방산ETF-개인 전문투자자 2.5만명…연평균 4.1억 수입△스포츠-“거울보며 난 될 놈”…마지막날 ‘9언더파’ 옥태훈의 신들린 역전쇼-멈춰버린 바람의 손자…6월 1할대 타율로 라인업 제외-울산,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확정 김판곤 감독 “확실한 전력 차이 느껴”-22년 정든 필드 떠나는 박희영 “골프 대중화 도움줄 것”△문화-“갈등·혐오·차별 심각한 수준…교회가 통합의 길 제시해야”-정명훈 손길이 빚어낸 화합…국경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아시아△오피니언-[법조 프리즘]문화예술정책 뿌리부터 다져야-[이희용의 세계시민]아리셀 참사 1년, 이주노동자는 안전해졌나-[생생확대경]李정부의 ‘PK 챙기기’…충청 의원들은 뭐하나△오피니언-[한반도24시]대북정책과 대통령의 ‘통치 행위’-[데스크의 눈]31조 추경, 규모가 문제는 아니지만…-[기자수첩]경제·외교 컨트롤타워 공석 언제까지-[e갤러리]이병민 ‘새벽 산책’△피플-“민주주의 원칙은 다수결 아닌 ‘관용·자제’”-현대차, ‘밤낚시’ 그랑프리…칸 라이언즈 5관왕 ‘역대 최고’ 성적-KT “사이버 위협, AI로 보안 강화해야”-내년 제주 전국체전에 디지털·로봇 기술 도입-우리銀, 폐지수거 어르신에 경량 리어카 전달-“제품 다각화·고객 다변화…적자 사슬 끊자”△사회-“약국 모실게요”…불법주차 약국셔틀에 병원 앞 ‘몸살’-“재판 지연땐 승자 없어 민사조정이 갈등 해법”-늘어나는 ‘도심 추격전’ 경찰 운전교육은 ‘부실’-‘주말 반납’ 김건희·채상병특검 내란특검은 오늘 尹 재판 참석-“최저임금 1.2만원은 돼야”
- 뉴엔에이아이 공모·아우토크립트 수요예측[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뉴엔에이아이와 대신밸류리츠, 싸이닉솔루션, 케이비제32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또 아우토크립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6월 23일(월)~6월 24일(화)△뉴엔에이아이 공모-온라인 빅데이터 AI 분석 전문기업. 고객사별 요구에 맞춤형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Quetta_Enterprise, 산업 비즈니스에 표준화된 AI 분석 서비스 제공하는 Quetta_Service, AI 학습 및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전처리하고 분석한 가공 데이터를 공급하는 Quetta_Data 서비스로 구성돼 있음. 해당 서비스들은 고객들의 의사 결정, 신규 제품 개발, 수요 예측을 통한 물류관리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5000원, 공모금액 333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4억원. △대신밸류리츠 공모-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프라임 오피스 기반 리츠. 서울 CBD 핵심 입지에 위치한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직접 개발한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로, 그룹 계열사들과 최대 10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임대율 100%를 확보, 7년 평균 약 6.35% 수준의 분기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함. 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965억원. ◇6월 24일(화)~6월 25일(수)△케이비제32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6월 24일(화)~6월 30일(월)△아우토크립트 수요예측-자동차를 외부의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S/W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 제품은 자동차의 외부 네트워크인 V2X를 보호하는 제품군과 자동차 내부시스템(IVS: In-Vehicle System)을 보호하는 제품군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확산 전략에 따라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V2X 통신보안은 자동차 외부통신의 물리적 성격에 따라 V2V(Vehicle-to-Vehicle)이나 V2I(Vehicle-to-Infra) 등의 무선교통 네트워크와 충전을 위한 V2G(Vehicle-to-Grid)의 전력통신 네트워크로 세분화.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8700~2만 2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0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6월 25일(수)~6월 26일(목)△싸이닉솔루션 공모-SK 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SKHYSI·SK hynix System IC)의 공식 파운드리(Foundry) 판매대행 협력사이자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 SKHYSI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자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에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웨이퍼 또는 칩을 팹리스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 SK키파운드리, EPISIL, AMF 등의 파운드리 파트너로 활동하며 다양한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과 매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4000~47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6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 두경부암,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염증이 아닌 두경부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두경부란 눈과 뇌를 제외한 머리부터 목, 그리고 흉부 상부까지 포함하는 부위로, 먹고, 말하고, 숨 쉬는 데 필수적인 입, 코, 목, 혀,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 여러 기관이 포함된다. 두경부암은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등으로 세분화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약 60%로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높지만, 문제는 증상이 초기에 거의 나타나지 않아 발견 시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는 말하고, 먹고, 숨 쉬는 기능이 모여 있는 중요한 부위로 신체적 기능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고, 기능 손상도 적지만, 3~4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주변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해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다.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까지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음주는 특히 후두암과 하인두암 발병과 관련이 깊다. 최근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구인두암은 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 이 밖에도 위식도 역류, 식도 질환, 두경부 부위에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증상은 암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구강암은 입안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혹이 생기고, 후두암은 초기 목소리 변화와 이물감을 동반하다가 호흡곤란을 겪는다. 하인두암은 삼킴 곤란과 목의 이물감으로 나타나고,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침샘암은 귀 뒤나 턱 아래에 혹이 만져지고, 얼굴 통증과 안면 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강암의 경우 코피와 코막힘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나 염증과 비슷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검사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환자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시행한다. 초기 두경부암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단독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여러 치료법을 병행해야 한다. 남인철 교수는 “좁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두경부 수술은 주변 조직 손상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암 조직만 정교하게 절제할 수 있도록 로봇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고 기능 보존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다. 흡연 기간과 양이 많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음주는 후두암과 하인두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두경부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안전한 성생활과 함께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남 교수는 “두경부암은 치료 과정이 길고 까다롭지만,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암”이라며 “평소 목, 입안, 코 등에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팁 없이 외식비 내려주는 배달로봇 정체는[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국에서 배달 로봇이 시범 단계를 넘어 본격 사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배달 로봇은 기존 배달 플랫폼보다 수수료를 20~30%를 적게 부과할 뿐만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도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돼 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미국의 배달 로봇 코코(사진=코트라)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를 인용해 글로벌 자율 배달 로봇 시장이 지난해 기준 4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40억 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33%라는 높은 성장률을 반영한 결과이다. 그중에서도 북미 지역은 이 배달 로봇 성장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미국 내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음식 배달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배송 효율성과 인건비 절감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함께 높아졌고, 그 해법 중 하나로 ‘배달 로봇’이 급부상 했다. 그중에서도 코코(Coco)는 2020년 미국에서 출범해 지금까지 5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로봇 배달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선보인 코코는 단순한 신기술 시범 단계를 넘어 실효성 있는 서비스 운영 모델로 인정받으며 타 도시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코코는 귀여운 외형의 소형 로봇을 보도 위에서 주행시키며 음식과 음료를 고객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은 물론 도시와의 협업 구조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배달로봇 코코는 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저렴한 배달 비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음식 배달 플랫폼인 도어대시(DoorDash), 우버이츠(Uber Eats) 등은 레스토랑들에게 평균 20~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특히 소규모 음식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실제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배달 주문을 늘릴수록 오히려 수익이 줄어드는 ‘역전 현상’을 겪기도 한다. 코코는 고정된 배달료 구조와 투명한 계약 조건을 내세워 레스토랑들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배달 건당 수수료가 일정 금액으로 제한되고, 배달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저녁 피크타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객 입장에서는 팁도 없고, 가격 급등도 없으며, 직접 주문 시 최대 50%의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코코는 실시간 추적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 상황을 명확하게 알려주며, 배달 실패율도 낮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음식점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배달 로봇 기술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우선 로봇은 계단, 급경사, 도로공사 구간 등 물리적 제약에 약하다. 예기치 못한 기상 조건(폭우, 눈, 결빙 등)에서는 작동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또한 로봇이 보도 한가운데 서 있거나 느리게 이동할 경우 보행자 동선에 방해가 되거나 혼잡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사용자는 로봇과의 충돌이나 혼동으로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코트라 관계자는 “코코의 사례는 로봇 기술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도시 인프라와 일상생활에 점진적으로 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예”라며 “ 한국 로봇 기업들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 [VC’s Pick]"아시아 1등 될 것"…리걸테크 '엘박스' 30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6월 16일~20일)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방산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법률 AI 스타트업 엘박스가 시리즈C 라운드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국내 리걸테크 분야서 이뤄진 단일 라운드 최대 규모 투자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VC들은 엘박스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거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사진=게티이미지)◇ 법률 AI 스타트업 ‘엘박스’리걸테크 기업 엘박스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리드로 SV인베스트먼트, 레전드캐피탈이 참여했다. 글로벌 VC인 레전드캐피탈은 엘박스가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 1등 리걸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2019년 설립된 엘박스는 다음 해 판례 검색 서비스 엘박스를 시작으로 국내 첫 법률 AI 서비스인 엘박스 AI와 수행사건 기반 변호사 검색 서비스인 엘파인드로 서비스를 내놨다.◇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 더인벤션랩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가 참여했다. 이로써 테솔로의 누적 투자액은 약 85억원에 달했다.테솔로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한다. 지난 2019년 UST-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스쿨에서 로보틱스를 전공한 김영진 대표가 설립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선행기술연구소 등 전자·자동차·물류 등 업체를 대상으로 로봇 그리퍼와 솔루션 모델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금으로 로봇 그리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주력 제품인 로봇 핸드와 그리퍼 제품을 강화하고 솔루션 개발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방산 무인기 스타트업 ‘에이디시스템’스텔스 무인기 에이디시스템이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UTC인베는 에이디시스템이 사적 실전 활용이 가능한 스텔스 성능과 고하중 구조, 우수한 항속 성능까지 겸비한 무인기를 상용화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이 복합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단순 연구용이 아닌 전력화 목적의 실물 납품이 이뤄진 국내 유일 스텔스 무인기라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2019년 설립된 에이디시스템은 설계부터 양산까지 무인기 개발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AD-3000은 국내 주요 방산 선도사들로부터 성능을 검증받아 실전 정찰용 무인기로 채택됐다.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90% 이상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능과 최대 90분 이상 장기 체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탐지 회피를 위해 공기역학적으로 불리한 각진 외형, 복잡한 곡면 설계, 무거운 스텔스 도료 도포를 감내하면서도 항속력과 성능을 모두 확보하는 등 기술적 차별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에이디시스템은 AD-3000의 성공을 기반으로 정찰뿐 아니라 타격까지 가능한 차세대 무인 공격기 AD-4000 개발에 착수했다. AD-4000은 레이더 반사율을 극도로 낮추고 무기 탑재 플랫폼을 동시에 구현하는 완전 스텔스 기체다. 공격형 무인 전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다.◇ 테이블오더 솔루션 ‘지오더’미국 레스토랑 대상 테이블오더 솔루션 지오더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 인식 변화로 미국 시장에서 테이블오더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을 갖춘 지오더가 빠르게 제휴 매장과 초기 매출을 확보한 팀인 만큼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방승민 대표는 UC샌디에이고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B2B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한국 출장 중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처음 접한 방 대표는 미국 외식업계에 이 같은 솔루션이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해 창업을 결심했다. 지오더는 미국 레스토랑에 최적화된 태블릿 기반의 테이블오더 솔루션이다. 고객이 메뉴 확인부터 주문,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미국 환경에 맞게 현지화해 높은 인건비 부담을 해결하고 고객 평균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매장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지오더는 미국 주요 POS 기업인 토스트(Toast), 클로버(Clover)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이후 제품 고도화와 함께 미국 전역으로 제휴 매장을 확대하며 미국 외식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는 포부다.
- '아차'하면 노인 낙상…따라다니며 균형 잡아주는 로봇 나온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면서 노인의 일상 속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 특히 노인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낙상(落傷)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안전바와 지지대 역할을 하며 낙상을 방지하는 이동 로봇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개발 중인 노인 낙상 방지 이동 로봇 ‘E-BAR’ 모습. 연구팀이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욕조에 들어가거나 나오기, 몸을 구부려 물건 줍기, 균형 잃을 때 몸 잡아주기, 보행 보조, 바닥에서 사람을 일으켜 세우기, 변기에서 전동으로 앉는 자세 전환 기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사진=MIT News)20일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소식지에 따르면, 로보틱스 연구팀은 노인을 물리적으로 지원하고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한 이동 돌봄 로봇 ‘E-BAR(E-Body Assistance Robot)’를 개발했다.E-BAR는 사람을 뒤에서 따라다니는 로봇 핸들바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독립적으로 걷거나 로봇의 팔에 기대어 지지할 수 있다. 로봇은 사람의 전체 체중을 지탱해 일어서거나, 자연스러운 궤적을 따라 들어 올릴 수 있다. 몸이 기울면 로봇 팔 측면의 에어백을 빠르게 부풀려 잡을 수 있다.해리 아사다 MIT 포드 공학 교수는 “많은 노인들이 낙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번거로운 물리적 보조기구 사용을 거부하거나,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운동을 하지 않아 이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균형 장애가 있는 노인들에게 신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가 디자인한 핸들바는 어디든지 이동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아사다 교수팀은 노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로봇 보조기를 개발했다. 낙상 예측 알고리즘, 설계된 로봇 및 로봇 워커, 웨어러블, 자가 팽창 에어백, 하네스로 사람을 고정하고 걸을 때 함께 움직이는 로봇 프레임 등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자동화 장치를 개발했다.이동 로봇 E-BAR는 설계 당시 물리적 지원 제공, 낙상 방지, 사람과 함께 안전하고 눈에 띄지 않게 움직이기 등 3가지 작업 수행을 목표로 삼았다. 몸을 묶는 방식인 하네스를 없애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독립성과 이동성을 제공하고자 했다.E-BAR를 디자인한 로베르토 볼리 MIT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은 “대부분의 노인들은 하네스나 보조 장치를 착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E-BAR는 체중 지지, 보행에 대한 적극적인 보조, 낙상 인지 등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자가 방해 요인 없이 언제든지 구조물에서 나갔다가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많은 노인 및 간병인들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로봇이 문을 통과해야 하고, 사용자가 완전히 걸을 수 있어야 하며, 균형을 잡고 앉은 자리에서 서 있는 자세로 전환을 돕기 위해 체중을 최대한 지탱해야 한다는 등의 여러 설계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E-BAR는 220파운드(약 99.79㎏)의 무거운 베이스로 구성, 기울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고 평균적인 인간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베이스 아래에는 로봇이 필요한 경우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전방향 바퀴를 부착했다.로봇의 바닥에서 뻗어 나가는 관절형 몸체는 18개의 막대를 서로 연결해 만들었다. 접이식 크레인처럼 재구성해 사람을 앉은 자리에서 서 있는 자세로 들어 올릴 수 있고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핸들바가 달린 두 개의 팔이 로봇에서 U자형으로 뻗어 있어 추가적인 지지가 필요한 경우 그 사이에 서서 기댈 수 있다.로봇 팔은 부드러우면서도 잡기 쉬운 소재로 만든 에어백을 내장해, 충격 시 멍이 들지 않고도 즉시 부풀어 올라 사용자를 붙잡을 수 있다. 아사다 교수팀은 “웨어러블 기기나 하네스를 사용하지 않고 넘어지는 사람을 잡을 수 있는 로봇은 E-BAR가 최초”라고 말한다.현재 버전에서는 리모컨으로 로봇을 조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로봇의 기능 대부분을 자동화해 자율주행으로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물리적으로 보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얇고 조작하기 쉽게 장치를 간소화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 한컴아카데미-딥엑스, AI 반도체 시장 확산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가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딥엑스의 제품 유통을 포함한 AI 반도체 시장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김종원(좌측) 한컴아카데미 대표와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컴아카데미와 딥엑스는 19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엣지 AI 반도체(DX-M1, DX-H1 등) 공동 유통 및 마케팅, 기술 기반 교육 프로그램 기획, 제품 활용 세미나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엣지 AI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딥엑스, 그리고 ICT 전문 유통망과 교육 노하우를 갖춘 한컴아카데미 간의 전략적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양사는 딥엑스의 최신 AI 칩셋을 산업 및 교육 분야에 확산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과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제품 실습 키트 개발, 데모 프로그램 구성, 고객사 대상 기술 워크숍 등 중장기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딥엑스는 스마트 디바이스, 보안,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자사 AI 반도체 설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시장을 포함한 신규 채널 개척에 나선다.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AI 반도체의 대중화와 사업 확대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한컴아카데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로의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종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설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제품 유통은 물론, 실습 중심의 기술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또 다시 불덩이 된 머스크의 로켓…머스크는 “긁힌거다”(영상)
-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브라운즈빌에서 SpaceX 로켓이 폭발하며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화면은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사진=TheRocketFuture 제공/X 경유, 로이터 통신)[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주라는 거대한 꿈을 걸고 있는 ‘스타십(Starship)’ 프로젝트가 또다시 시험 도중 폭발하며 대형 악재를 만났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그저 긁힌 것(Just a scratch)”이라며 폭발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19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36호기’가 정지 점화(static fire) 테스트 도중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불덩이로 변했다. 현장 영상에는 시험대 위에 서 있던 로켓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굉음과 함께 연기 기둥이 밤하늘을 뚫고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정지 점화 테스트는 로켓이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엔진을 실제로 점화하는 사전 절차로, 실제 발사를 대비한 리허설이다. 이를 통해 우주로 쏘아 올리기 전, 로켓 시스템 전반을 검증할 수 있다.스페이스X는 19일 성명을 통해 스타십이 극저온 추진제를 주입하던 중 “급작스럽고 에너지가 큰 사건”이 발생해 로켓 전체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초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타십의 노즈콘(기수부)에 위치한 질소 가스를 담은 고압 탱크에 문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폭발 충격으로 창문이 흔들리고 식기가 떨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스페이스X는 전했다.하지만 머스크는 사고 직후 엑스(X, 옛 트위터)에 “그저 긁힌 정도”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고, 이어 “편히 쉬거라 36호(RIP Ship 36)”이라는 글도 게시하며 가벼운 반응을 보였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인 스타십은 올해만 해도 비행 중 폭발이 세 차례 이어졌고, 이번에는 비행 전 단계에서마저 실패가 발생했다. 지난 1월과 3월 시험비행 역시 각각 추진제 누출과 엔진 하드웨어 고장으로 실패한 바 있다. 지난달 실험 역시 비행 중 통제를 잃고 공중 폭발로 해체됐다. 1월 폭발은 추진제 누출이 원인이었으며 3월 실패는 스타십 엔진 중에 하나에서 발생한 하드웨어 문제가 원인이었다.다만 여전히 스페이스X는 우주 과학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와 계약한 40억 달러 규모의 ‘달 착륙 프로젝트’의 핵심 수단이다.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이를 이용해 화성 탐사와 인류 이주 계획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타십의 부스터가 처음으로 발사대에 설치된 거대한 로봇 팔, 일명 ‘챱스틱(chopsticks)’을 이용해 회수되기도 했다.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고 다시 지구로 데려오는 핵심 우주선이 될 예정이다.스페이스X는 폭발 직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시스템 개선을 거쳐 다음 시험에 나설 것”이라며 빠른 복구를 예고했다. 텍사스 스타베이스 현장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스타십 시제품들이 빠르게 제작되고 있어, 다음 시험 일정은 비교적 조속히 잡힐 가능성도 있다.
- 재활 돕는 착용형 로봇 나왔다…엔젤로보틱스 '엔젤슈트 H10' 출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가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엔젤슈트 H10’을 앞세워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엔젤로보틱스가 19일 선보인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엔젤슈트 H10’(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슈트 H10은 인체모델을 탑재해 사용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60여가지 이상의 동작 의도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또한 근력 증강 및 보행 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엔젤라 프로(angel’a Pro)와 연동돼 함께 작동한다.하지 근력 강화·보행 지원에 특화엔젤슈트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약 2.8킬로그램(㎏)의 경량형 로봇이다. 척추·관절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신경계 환자, 근감소증과 불용 증후군 환자 등 근육계 환자의 재활 치료 시 활용 가능하다.이번 H10은 기존 슈트 제품과 달리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엔젤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행동 의도 파악 및 힘 제어 기반 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총 7개의 고정밀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동작별로 보조력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엔젤로보틱스 직원들이 엔젤슈트 H10을 착용해 시연하고 있다.(사진=엔젤로보틱스)보행 분석해 맞춤형 훈련 추천엔젤슈트 H10은 엔젤라 프로 앱과 연동돼 환자 맞춤형 보행 훈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 분석 등 기능을 지원한다.보행 보조, 앉기·서기 등의 기본 기능 외에도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왼쪽, 오른쪽 보조력을 조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더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사용자의 보행 상태와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치료 과정 전반에서 정량적 관리와 지속적 피드백이 가능한 의료기기 플랫폼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전국 병원에 확대 보급엔젤로보틱스는 향후 병원들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상 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 제품 데모 및 설치 지원 서비스, 유지보수 체계 강화 등 통합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슈트 H10은 단순 로봇 기술 구현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실효성과 환자 중심의 치료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구현해왔다. 축적된 임상 경험과 현장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판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플레토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커피로봇 ‘비니’ 설치...상용판매 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AI 기반 커피 로봇 전문 기업 플레토로보틱스(Folletto Robotics)가 자사 차세대 협업형 커피 로봇 ‘비니(BEENEE)’의 첫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플레토로보틱스)비니는 단순 무인 자동화가 아닌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커피 솔루션으로, 최신 AI 기술과 바리스타의 손맛이 결합된 고품질 음료 제공을 지향한다.로봇은 한화로보틱스 로봇 HCR-3A를 사용하여 로봇 암이 커피머신과 자동 연동돼 추출·이동 과정을 자동 수행하도록 했다.플레토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커피 프랜차이즈용 플랫폼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큰 고민이었던 전국 매장 간 커피 맛의 차이와 그로 인한 고객 불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에 걸쳐 개발된 시스템이다.이 플랫폼은 전국의 매장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커피 추출 상태와 크레마 품질을 비전 센서를 통해 분석한다. 추출 이상이 발생할 경우, 모바일 및 웹을 통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된다.기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매장에서 제공되는 음료의 품질을 클레임 발생 전까지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음료 품질을 본사 차원에서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또한, 플레토로보틱스는 원재료의 특성과 환경 변화에 따라 추출 조건을 스스로 판단하고 보정할 수 있는 AI 칼리브레이션 시스템의 고도화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는 잘못된 커피 추출을 스스로 판단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기술로, 바리스타 없이도 균일하고 고품질의 음료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든다. 이 플렛폼은 플레토로보틱스에서 만들어 내는 모든 푸드테크 로봇에 적용될 예정이다.플레토로보틱스는 커피로봇, 치킨로봇, 햄버거 패드로봇, 조리로봇 등 다양한 푸드테크 솔루션을 통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원재료의 특성과 맛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로봇을 추구한다. 이들은 인건비 절감이 아닌, 고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맛 중심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플레토로보틱스는 “로봇 제조사와의 기술 경쟁을 넘어서, 바리스타와 셰프와 경쟁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자사 로봇이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출연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푸드테크 분야에서 가장 의미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