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이란核 직접 타격, 트럼프 "평화 택하라"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이란核 직접 타격, 트럼프 “평화 택하라”-수억씩 쑥쑥, 마·성의 풍선효과 대출·거래규제 칼 벼르는 당국-중국선 짝퉁, 국내선 베끼기 횡행…몸살 앓는 K뷰티-“3000피 다음 고지, 기업 경쟁력에 달렸다”-[사설]탄력붙는 주 4.5일제, 노동생산성 향상과 같이 가야-[사설]미국발 국방비 증액 압박, 적정 수준 재검토 필요하다△美, 이란 핵시설 공습-트럼프 “보복땐 더 큰 보복”…이란 항복이든 항전이든 중동 재편 불가피-美 벙커버스터 첫 실전투하…바위 및 100m ‘이란 핵심장’ 때려△다시 코스피 3000 시대-①지배구조 개선 ②기업할 환경 ③관세·중동 변수 안정-3000피 일등공신 외국인, 반·금·조·방 담았다-李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국판 SEC 나오나△K뷰티 성장의 그늘-유럽업체, 한국어 간판 달고 K뷰티 편승…알리 아마존선 위조품 활개-“돈된다” 우르르 진입…그 끝은 줄폐업-“R&D로 품질 혁신…차별화로 충성고객 늘려야”△서울 아파트 불장-‘부동산 시험대’ 선 李정부…“성급한 규제는 부작용 초래, 文 답습 안 돼”-똘똘한 한 채에 토허제 무색…‘잠삼대청’ 신고가 랠리△종합-7조 ‘AI 고속도로’ 뚫는 SK, 4차 퀀텀 점프 본격화-부동산·주식 ‘불장’에 가계대출 3주새 4조↑-“한판에 8000원은 안 돼” 정부·업계, 계란값 방어전-李대통령, 나토회의 안 간다 “국내 현안·중동 정세 고려”△정치-野 “김민석 자질에 문제”…李대통령 “청문회 해명 지켜봐야”-박찬대, 오늘 與 당대표 출마…정청래와 ‘찐명’ 대결-국정위 “부처별 업무보고 실망” 檢·방통위·해수부 이번주 재보고-정청래 “이번주 법사위 열 것”…與, 상법개정안 처리 만지작△경제-가이드라인 꼼꼼히…잠자는 소비쿠폰 줄여야-전문가 “7월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공공기관 평가기준 다시 짠다…공공성·AI 항목 강화할 듯-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방미…“국익 중심 윈윈 해결책 찾을 것”△금융-퇴직연금 DC·IRP ‘갈아타기’ 허용 논의 속도전-美, 이란 공습에…금융권 비상체제 전환-내달 한도 축소 카드론…두 달 연속 잔액 증가-은행권 “공정위 과징금, 소송 후 자본비율 반영하게 해달라” 하소연△글로벌-소비개선 효과 본 中, 보조금 26조원 더 푼다-K반도체 中공장에도 장비 반입 막겠다는 美-지폐에 트럼프 얼굴 넣자 공화당 ‘아부 법안’ 경쟁-中, 위성에 화웨이 OS 적용 성공△산업-중동 사태에 촉각 곤두세운 산업계…“장기화 땐 충격 불가피”-“올 성장률 1%…수출도 상저하저”-스페인 경기장 사이니지 공급 LG전자 세계시장 영토 확장-LG엔솔 “R&D 인재 확보” 유럽서 석·박사 채용행사-현대차그룹, 英 오토트레이더 주관 어워드서 4개 부문 수상-잇단 내부 고발에…국토부 특별점검 받은 진에어-조선3사,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예고△ICT-“AI에이전트에 질문하면 해결…금융IT 새판 열 것”-美 전통 금융사, 예금까지 토큰화 가속-에이전틱 AI 못 담는 경직된 AI법…유예 목소리 확산-대기업 은퇴하고 대형택시 창업…신규기사 1년새 30% 쑥△성장기업-스슥스슥 필기소리, 시원한 향…종이가 주는 힐링에 푹-현대차·네이버 찾아가 조리…고피자, B2B로 영역 확대-맞춤 영업·현지 인력 채용…AI스타트업, 日진출 속도-창진원, 유럽 기술박람회 비바테크에 K스타트업 통합관 조성△생활경제-백두산 화산암반이 40년 거른 ‘자연의 정수’…세계 향한 물꼬 튼다-“백산수 매출 1조 달성…올해 재도약”-“6월이 성수기” 인스파이어 워터파크에 바캉스족 북적-“물가 부담 더세요”…쿠팡, 저장 사과 30% 싸게 푼다△부동산-서울 전셋값 오르자…아파트 재계약 절반이 갱신권 썼다-부동산 임장비 도입 한공협, 법제화 논의-‘1조 대어’ 용산정비창, HDC현산이 잡았다…“최저 공사비 주효”-대우건설, 2305억원 규모 부산 광안동 재건축 수주△증권-3000피 안착이냐, 조정이냐…관세협상에 달렸다-서학개미 원픽 된 스테이블 코인株-외인이 쓸어담은 반도체…SK 24.9% 뛸 때 삼성 4.8% 그쳐-중동 전쟁에 불뿜는 방산ETF-개인 전문투자자 2.5만명…연평균 4.1억 수입△스포츠-“거울보며 난 될 놈”…마지막날 ‘9언더파’ 옥태훈의 신들린 역전쇼-멈춰버린 바람의 손자…6월 1할대 타율로 라인업 제외-울산,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확정 김판곤 감독 “확실한 전력 차이 느껴”-22년 정든 필드 떠나는 박희영 “골프 대중화 도움줄 것”△문화-“갈등·혐오·차별 심각한 수준…교회가 통합의 길 제시해야”-정명훈 손길이 빚어낸 화합…국경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아시아△오피니언-[법조 프리즘]문화예술정책 뿌리부터 다져야-[이희용의 세계시민]아리셀 참사 1년, 이주노동자는 안전해졌나-[생생확대경]李정부의 ‘PK 챙기기’…충청 의원들은 뭐하나△오피니언-[한반도24시]대북정책과 대통령의 ‘통치 행위’-[데스크의 눈]31조 추경, 규모가 문제는 아니지만…-[기자수첩]경제·외교 컨트롤타워 공석 언제까지-[e갤러리]이병민 ‘새벽 산책’△피플-“민주주의 원칙은 다수결 아닌 ‘관용·자제’”-현대차, ‘밤낚시’ 그랑프리…칸 라이언즈 5관왕 ‘역대 최고’ 성적-KT “사이버 위협, AI로 보안 강화해야”-내년 제주 전국체전에 디지털·로봇 기술 도입-우리銀, 폐지수거 어르신에 경량 리어카 전달-“제품 다각화·고객 다변화…적자 사슬 끊자”△사회-“약국 모실게요”…불법주차 약국셔틀에 병원 앞 ‘몸살’-“재판 지연땐 승자 없어 민사조정이 갈등 해법”-늘어나는 ‘도심 추격전’ 경찰 운전교육은 ‘부실’-‘주말 반납’ 김건희·채상병특검 내란특검은 오늘 尹 재판 참석-“최저임금 1.2만원은 돼야”
2025.06.22 I 김현식 기자
고피자, B2B 시장에서 기술로 승부수
  • 고피자, B2B 시장에서 기술로 승부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푸드테크 전문 브랜드 고피자가 기업간 거래(B2B)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2일 고피자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구내식당 내 고피자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현대그린푸드(453340)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차 계열 여러 사업소로의 확대를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독자적 푸드테크 인프라가 높은 조리 효율성과 일관된 품질을 보장하며 임직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풀무원 푸드앤컬처와의 브랜드 협업을 통해 국내 최대 포털기업 네이버 본사 ‘NAVER 1784’에서 고피자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고피자만의 감성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대표 메뉴인 베이컨포테이토 피자와 매니악페퍼로니 피자 총 2500판을 현장에서 즉석 조리해 제공해 네이버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과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고피자는 “급식 사업 진출은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피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용객들의 ‘선호 메뉴 강화’라는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자체 개발한 자동 피자 조리 로봇 ‘고봇 스테이션’과 AI 기반 토핑 솔루션, 초소형 전기 오븐 ‘고븐 미니’ 등 고피자만의 푸드테크 기술로 좁은 조리 공간이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급식 환경에서도 표준화된 퀄리티를 유지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피자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학교 등 다양한 단체 급식 환경에 맞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서도 고피자만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피자와 풀무원 푸드앤컬처가 ‘NAVER1784’에서 협업을 진행한 메뉴. (사진= 고피자)
2025.06.22 I 박철근 기자
뉴엔에이아이 공모·아우토크립트 수요예측
  • 뉴엔에이아이 공모·아우토크립트 수요예측[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뉴엔에이아이와 대신밸류리츠, 싸이닉솔루션, 케이비제32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또 아우토크립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6월 23일(월)~6월 24일(화)△뉴엔에이아이 공모-온라인 빅데이터 AI 분석 전문기업. 고객사별 요구에 맞춤형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Quetta_Enterprise, 산업 비즈니스에 표준화된 AI 분석 서비스 제공하는 Quetta_Service, AI 학습 및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전처리하고 분석한 가공 데이터를 공급하는 Quetta_Data 서비스로 구성돼 있음. 해당 서비스들은 고객들의 의사 결정, 신규 제품 개발, 수요 예측을 통한 물류관리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5000원, 공모금액 333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4억원. △대신밸류리츠 공모-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프라임 오피스 기반 리츠. 서울 CBD 핵심 입지에 위치한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직접 개발한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로, 그룹 계열사들과 최대 10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임대율 100%를 확보, 7년 평균 약 6.35% 수준의 분기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함. 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965억원. ◇6월 24일(화)~6월 25일(수)△케이비제32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6월 24일(화)~6월 30일(월)△아우토크립트 수요예측-자동차를 외부의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S/W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 제품은 자동차의 외부 네트워크인 V2X를 보호하는 제품군과 자동차 내부시스템(IVS: In-Vehicle System)을 보호하는 제품군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확산 전략에 따라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V2X 통신보안은 자동차 외부통신의 물리적 성격에 따라 V2V(Vehicle-to-Vehicle)이나 V2I(Vehicle-to-Infra) 등의 무선교통 네트워크와 충전을 위한 V2G(Vehicle-to-Grid)의 전력통신 네트워크로 세분화.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8700~2만 2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0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6월 25일(수)~6월 26일(목)△싸이닉솔루션 공모-SK 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SKHYSI·SK hynix System IC)의 공식 파운드리(Foundry) 판매대행 협력사이자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 SKHYSI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자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에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웨이퍼 또는 칩을 팹리스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 SK키파운드리, EPISIL, AMF 등의 파운드리 파트너로 활동하며 다양한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과 매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4000~47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6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2025.06.22 I 박순엽 기자
내년 제주 전국체전에 디지털·로봇 기술 도입한다
  • 내년 제주 전국체전에 디지털·로봇 기술 도입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네이버페이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다.세 기관은 ‘디지털·로봇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네이버페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네이버페이)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2026 제주 전국체전은 다양한 기술이 도입된 ‘디지털 체전’으로 기획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오는 제주 전국체전에서는 NFT(대체불가토큰)와 생성형 AI,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며, 제주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지역 상인과의 상생과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대회 주최 측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총괄 아래 네이버페이는 웹3 기술 기반 NFT 티켓과 시상식 메달 개발과 발행,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을 활용한 대회 성화봉송, 메달 수여, 대회 내 전시관 운영 등 로봇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대회를 통해 NFT 기반 티켓과 메달 뿐만 아니라 로봇 성화 봉송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이 보유한 NFT 티켓과 지역 관광 콘텐츠도 연계할 예정이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내년 전국체전과 제주 지역 관광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체전이 디지털과 로봇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스포츠 행사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2 I 강민구 기자
  • 두경부암,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염증이 아닌 두경부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두경부란 눈과 뇌를 제외한 머리부터 목, 그리고 흉부 상부까지 포함하는 부위로, 먹고, 말하고, 숨 쉬는 데 필수적인 입, 코, 목, 혀,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 여러 기관이 포함된다. 두경부암은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등으로 세분화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약 60%로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높지만, 문제는 증상이 초기에 거의 나타나지 않아 발견 시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는 말하고, 먹고, 숨 쉬는 기능이 모여 있는 중요한 부위로 신체적 기능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고, 기능 손상도 적지만, 3~4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주변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해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다.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까지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음주는 특히 후두암과 하인두암 발병과 관련이 깊다. 최근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구인두암은 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 이 밖에도 위식도 역류, 식도 질환, 두경부 부위에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증상은 암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구강암은 입안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혹이 생기고, 후두암은 초기 목소리 변화와 이물감을 동반하다가 호흡곤란을 겪는다. 하인두암은 삼킴 곤란과 목의 이물감으로 나타나고,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침샘암은 귀 뒤나 턱 아래에 혹이 만져지고, 얼굴 통증과 안면 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강암의 경우 코피와 코막힘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나 염증과 비슷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검사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환자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시행한다. 초기 두경부암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단독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여러 치료법을 병행해야 한다. 남인철 교수는 “좁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두경부 수술은 주변 조직 손상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암 조직만 정교하게 절제할 수 있도록 로봇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고 기능 보존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다. 흡연 기간과 양이 많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음주는 후두암과 하인두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두경부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안전한 성생활과 함께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남 교수는 “두경부암은 치료 과정이 길고 까다롭지만,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암”이라며 “평소 목, 입안, 코 등에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22 I 이순용 기자
혼인 건수 반등…신세계百 강남점 ‘가전 전문관’ 확 바꿨다
  • 혼인 건수 반등…신세계百 강남점 ‘가전 전문관’ 확 바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맞춰 ‘가전 전문관’을 새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강남점 9층 가전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최근 혼인율 반등과 함께 혼수가전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흐름을 반영해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실속형 소형가전까지 전방위 라인업을 강화했다.신세계 강남점 가전 전문관은 신관 9층 약 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라마르조코, 밀레,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삼성 데이코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한자리에 구성했으며, 주방을 재현한 쇼룸 형태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혼수가전 외에도 로봇청소기, 아이스크림 메이커, 자동 고양이 화장실 등 실용성과 개성을 갖춘 상품군도 확대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혼인 건수가 2022년 19만 1690건에서 2024년 22만 2412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혼수가전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며 특히 지난해 강남점에서는 대형가전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소형가전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오픈 기념으로 디트리쉬, 스메그, 리페르 등 일부 브랜드의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포인트 증정 및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는 올 9월에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모은 오디오 편집숍도 선보일 계획이다.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신혼 수요와 VIP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해 프리미엄 가전과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2 I 한전진 기자
팁 없이 외식비 내려주는 배달로봇 정체는
  • 팁 없이 외식비 내려주는 배달로봇 정체는[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국에서 배달 로봇이 시범 단계를 넘어 본격 사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배달 로봇은 기존 배달 플랫폼보다 수수료를 20~30%를 적게 부과할 뿐만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도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돼 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미국의 배달 로봇 코코(사진=코트라)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를 인용해 글로벌 자율 배달 로봇 시장이 지난해 기준 4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40억 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33%라는 높은 성장률을 반영한 결과이다. 그중에서도 북미 지역은 이 배달 로봇 성장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미국 내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음식 배달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배송 효율성과 인건비 절감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함께 높아졌고, 그 해법 중 하나로 ‘배달 로봇’이 급부상 했다. 그중에서도 코코(Coco)는 2020년 미국에서 출범해 지금까지 5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로봇 배달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선보인 코코는 단순한 신기술 시범 단계를 넘어 실효성 있는 서비스 운영 모델로 인정받으며 타 도시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코코는 귀여운 외형의 소형 로봇을 보도 위에서 주행시키며 음식과 음료를 고객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은 물론 도시와의 협업 구조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배달로봇 코코는 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저렴한 배달 비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음식 배달 플랫폼인 도어대시(DoorDash), 우버이츠(Uber Eats) 등은 레스토랑들에게 평균 20~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특히 소규모 음식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실제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배달 주문을 늘릴수록 오히려 수익이 줄어드는 ‘역전 현상’을 겪기도 한다. 코코는 고정된 배달료 구조와 투명한 계약 조건을 내세워 레스토랑들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배달 건당 수수료가 일정 금액으로 제한되고, 배달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저녁 피크타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객 입장에서는 팁도 없고, 가격 급등도 없으며, 직접 주문 시 최대 50%의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코코는 실시간 추적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 상황을 명확하게 알려주며, 배달 실패율도 낮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음식점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배달 로봇 기술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우선 로봇은 계단, 급경사, 도로공사 구간 등 물리적 제약에 약하다. 예기치 못한 기상 조건(폭우, 눈, 결빙 등)에서는 작동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또한 로봇이 보도 한가운데 서 있거나 느리게 이동할 경우 보행자 동선에 방해가 되거나 혼잡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사용자는 로봇과의 충돌이나 혼동으로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코트라 관계자는 “코코의 사례는 로봇 기술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도시 인프라와 일상생활에 점진적으로 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예”라며 “ 한국 로봇 기업들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6.21 I 김은비 기자
길이 2㎝, 무게 0.3g…中, 초소형 드론 개발
  • 길이 2㎝, 무게 0.3g…中, 초소형 드론 개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중국 연구진이 모기 크기의 정찰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이런 초소형 드론은 전쟁 및 재난 상황 등에서 특수 임수를 수행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이 공개한 정찰 드론. (사진=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21일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국방과기대학(NUDT) 로봇공학연구소는 길이 2㎝, 날개폭 3㎝, 무게 0.3g의 초소형 드론을 독자 개발했다.드론에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재료과학, 바이오닉스 등 기술이 융합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칩 식각(웨이퍼에 패턴을 그리는 것) 정밀도를 5㎚(나노미터=10억분의 1m)로 높였다. 손톱 크기 면적에 중국 고전 ‘손자병법’ 전체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수준이다.아울러 탄소 나노 튜브 강화형 연성 구동기를 사용해 초당 최대 500번의 날갯짓을 할 수 있으며 시속 62~74㎞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연구소 측은 이 드론이 레이더에 걸리지 않아 전장에서 전통적인 정찰 장비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 몰래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생존자의 활력 징후를 찾아내는 등 응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내다봤다.량허샹 NUDT 연구생은 CCTV에 “이런 초소형 드론은 정보 정찰 및 특수 임무 등에 특히 적합하다”고 말했다.
2025.06.21 I 김진수 기자
"아시아 1등 될 것"…리걸테크 '엘박스' 300억 투자 유치
  • [VC’s Pick]"아시아 1등 될 것"…리걸테크 '엘박스' 30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6월 16일~20일)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방산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법률 AI 스타트업 엘박스가 시리즈C 라운드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국내 리걸테크 분야서 이뤄진 단일 라운드 최대 규모 투자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VC들은 엘박스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거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사진=게티이미지)◇ 법률 AI 스타트업 ‘엘박스’리걸테크 기업 엘박스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리드로 SV인베스트먼트, 레전드캐피탈이 참여했다. 글로벌 VC인 레전드캐피탈은 엘박스가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 1등 리걸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2019년 설립된 엘박스는 다음 해 판례 검색 서비스 엘박스를 시작으로 국내 첫 법률 AI 서비스인 엘박스 AI와 수행사건 기반 변호사 검색 서비스인 엘파인드로 서비스를 내놨다.◇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 더인벤션랩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가 참여했다. 이로써 테솔로의 누적 투자액은 약 85억원에 달했다.테솔로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한다. 지난 2019년 UST-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스쿨에서 로보틱스를 전공한 김영진 대표가 설립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선행기술연구소 등 전자·자동차·물류 등 업체를 대상으로 로봇 그리퍼와 솔루션 모델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금으로 로봇 그리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주력 제품인 로봇 핸드와 그리퍼 제품을 강화하고 솔루션 개발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방산 무인기 스타트업 ‘에이디시스템’스텔스 무인기 에이디시스템이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UTC인베는 에이디시스템이 사적 실전 활용이 가능한 스텔스 성능과 고하중 구조, 우수한 항속 성능까지 겸비한 무인기를 상용화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이 복합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단순 연구용이 아닌 전력화 목적의 실물 납품이 이뤄진 국내 유일 스텔스 무인기라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2019년 설립된 에이디시스템은 설계부터 양산까지 무인기 개발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AD-3000은 국내 주요 방산 선도사들로부터 성능을 검증받아 실전 정찰용 무인기로 채택됐다.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90% 이상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능과 최대 90분 이상 장기 체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탐지 회피를 위해 공기역학적으로 불리한 각진 외형, 복잡한 곡면 설계, 무거운 스텔스 도료 도포를 감내하면서도 항속력과 성능을 모두 확보하는 등 기술적 차별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에이디시스템은 AD-3000의 성공을 기반으로 정찰뿐 아니라 타격까지 가능한 차세대 무인 공격기 AD-4000 개발에 착수했다. AD-4000은 레이더 반사율을 극도로 낮추고 무기 탑재 플랫폼을 동시에 구현하는 완전 스텔스 기체다. 공격형 무인 전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다.◇ 테이블오더 솔루션 ‘지오더’미국 레스토랑 대상 테이블오더 솔루션 지오더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 인식 변화로 미국 시장에서 테이블오더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을 갖춘 지오더가 빠르게 제휴 매장과 초기 매출을 확보한 팀인 만큼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방승민 대표는 UC샌디에이고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B2B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한국 출장 중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처음 접한 방 대표는 미국 외식업계에 이 같은 솔루션이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해 창업을 결심했다. 지오더는 미국 레스토랑에 최적화된 태블릿 기반의 테이블오더 솔루션이다. 고객이 메뉴 확인부터 주문,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미국 환경에 맞게 현지화해 높은 인건비 부담을 해결하고 고객 평균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매장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지오더는 미국 주요 POS 기업인 토스트(Toast), 클로버(Clover)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이후 제품 고도화와 함께 미국 전역으로 제휴 매장을 확대하며 미국 외식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는 포부다.
2025.06.21 I 박소영 기자
  • [TODAY엔비디아]폭스콘과 美 휴스턴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AI 서버 생산에 첫 적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대만의 전자 제조업체 폭스콘과 미국 휴스턴에 신설 예정인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엔비디아의 AI서버를 생산할 예정이며 해당 방안이 시행될 경우 휴머노이드 로봇이 엔비다아 제품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폭스콘 역시 자사 생산라인에 해당 형태의 로봇을 처음으로 투입하게 되는 것이다.두 기업은 향후 수개월 내에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로봇을 투입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서의 첫 생산 대상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서버 ‘GB300’으로 전해지고 있다.폭스콘은 현재 엔비디아와 함께 자체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 중이며, 동시에 중국 유비테크의 로봇도 테스트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다만 미국 휴스턴 공장에 배치될 로봇의 경우 구체적인 유형이나 외형, 도입수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엔비디아와 폭스콘은 휴스턴공장이 신규건물로 기존 시설들보다 공간이 넓고 설계 유연성이 높은만큼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당초 해당부지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오전장이 마무리되며 뚜렷한 약세로 전환, 142,65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결국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7% 밀린 143.7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장 중 저점 근처에서 마무리되었다.
2025.06.21 I 이주영 기자
'아차'하면 노인 낙상…따라다니며 균형 잡아주는 로봇 나온다
  • '아차'하면 노인 낙상…따라다니며 균형 잡아주는 로봇 나온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면서 노인의 일상 속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 특히 노인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낙상(落傷)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안전바와 지지대 역할을 하며 낙상을 방지하는 이동 로봇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개발 중인 노인 낙상 방지 이동 로봇 ‘E-BAR’ 모습. 연구팀이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욕조에 들어가거나 나오기, 몸을 구부려 물건 줍기, 균형 잃을 때 몸 잡아주기, 보행 보조, 바닥에서 사람을 일으켜 세우기, 변기에서 전동으로 앉는 자세 전환 기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사진=MIT News)20일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소식지에 따르면, 로보틱스 연구팀은 노인을 물리적으로 지원하고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한 이동 돌봄 로봇 ‘E-BAR(E-Body Assistance Robot)’를 개발했다.E-BAR는 사람을 뒤에서 따라다니는 로봇 핸들바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독립적으로 걷거나 로봇의 팔에 기대어 지지할 수 있다. 로봇은 사람의 전체 체중을 지탱해 일어서거나, 자연스러운 궤적을 따라 들어 올릴 수 있다. 몸이 기울면 로봇 팔 측면의 에어백을 빠르게 부풀려 잡을 수 있다.해리 아사다 MIT 포드 공학 교수는 “많은 노인들이 낙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번거로운 물리적 보조기구 사용을 거부하거나,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운동을 하지 않아 이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균형 장애가 있는 노인들에게 신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가 디자인한 핸들바는 어디든지 이동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아사다 교수팀은 노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로봇 보조기를 개발했다. 낙상 예측 알고리즘, 설계된 로봇 및 로봇 워커, 웨어러블, 자가 팽창 에어백, 하네스로 사람을 고정하고 걸을 때 함께 움직이는 로봇 프레임 등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자동화 장치를 개발했다.이동 로봇 E-BAR는 설계 당시 물리적 지원 제공, 낙상 방지, 사람과 함께 안전하고 눈에 띄지 않게 움직이기 등 3가지 작업 수행을 목표로 삼았다. 몸을 묶는 방식인 하네스를 없애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독립성과 이동성을 제공하고자 했다.E-BAR를 디자인한 로베르토 볼리 MIT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은 “대부분의 노인들은 하네스나 보조 장치를 착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E-BAR는 체중 지지, 보행에 대한 적극적인 보조, 낙상 인지 등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자가 방해 요인 없이 언제든지 구조물에서 나갔다가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많은 노인 및 간병인들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로봇이 문을 통과해야 하고, 사용자가 완전히 걸을 수 있어야 하며, 균형을 잡고 앉은 자리에서 서 있는 자세로 전환을 돕기 위해 체중을 최대한 지탱해야 한다는 등의 여러 설계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E-BAR는 220파운드(약 99.79㎏)의 무거운 베이스로 구성, 기울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고 평균적인 인간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베이스 아래에는 로봇이 필요한 경우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전방향 바퀴를 부착했다.로봇의 바닥에서 뻗어 나가는 관절형 몸체는 18개의 막대를 서로 연결해 만들었다. 접이식 크레인처럼 재구성해 사람을 앉은 자리에서 서 있는 자세로 들어 올릴 수 있고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핸들바가 달린 두 개의 팔이 로봇에서 U자형으로 뻗어 있어 추가적인 지지가 필요한 경우 그 사이에 서서 기댈 수 있다.로봇 팔은 부드러우면서도 잡기 쉬운 소재로 만든 에어백을 내장해, 충격 시 멍이 들지 않고도 즉시 부풀어 올라 사용자를 붙잡을 수 있다. 아사다 교수팀은 “웨어러블 기기나 하네스를 사용하지 않고 넘어지는 사람을 잡을 수 있는 로봇은 E-BAR가 최초”라고 말한다.현재 버전에서는 리모컨으로 로봇을 조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로봇의 기능 대부분을 자동화해 자율주행으로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물리적으로 보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얇고 조작하기 쉽게 장치를 간소화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2025.06.20 I 김범준 기자
AI스타트업 부스 찾은 이재명 대통령…"AI 3대 강국 가자"
  • AI스타트업 부스 찾은 이재명 대통령…"AI 3대 강국 가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울산 AI데이터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술 시연 현장을 찾아 국내 AI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신기술을 체험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AI 3강 국가로 가는 데 정부도 함께 하겠다”며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뒤 AI 제품·서비스 시연을 참관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이 대통령은 AI기업과 관계자들과의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복도에 마련된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현장에는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을 비롯해 영상 검색 기술을 개발한 트웰브랩스, 소상공인용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 스튜디오랩 등이 참여했다. SK그룹의 부스도 방문해 자사 반도체 냉각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통령의 첫 방문 부스는 트웰브랩스였다. 이재성 대표는 “영상을 보고 듣고 이해하는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디즈니와 NBA 구단들도 활용 중”이라며 BTS 안무 영상을 실시간 편집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그는 “세종시 CCTV 관제에도 적용돼 침수 감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훌륭하십니다”고 짧게 격려했다.다음 부스에서는 스튜디오랩이 AI 기반 사진 촬영 로봇을 시연했다. 대통령이 직접 포즈를 취하자 로봇 팔이 움직여 사진을 찍었고, 자동 후보정과 상세 페이지 제작까지 이어졌다. 강성훈 대표는 “기존 2~3시간 걸리던 작업을 3000원대 비용으로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며 “이미 수천 명의 소상공인이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었다. 울산 출신인 박성현 대표는 “우리는 아시아-태평양(APEC) 지역 유일의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이라며 “현재 추론 분야에서는 외산 GPU 대비 전력 효율이 3~4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반도체에 ‘AI 고속도로 세계 3대 강국’이라는 문구를 적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리벨리온의 제품을 전시해놓은 반도체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남긴 메시지박 대표는 “지금은 틈새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엔비디아와 같은 무대에 서보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악수했다.이어진 SK그룹 부스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대통령에게 윤활유 기반 냉각기술과 6세대 HBM4 반도체를 소개했다. 대통령은 확대경으로 제품을 확인하며 “성공하길 바랍니다. 수고했어요”라고 말했다.이날 부스를 돌아본 이 대통령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할 때 대한민국이 진짜 기술 강국이 된다”며 “정부도 모든 역량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I 김유성 기자
중국-EU 무역수장 화상 회담, 전기차·수출 통제 등 논의
  • 중국-EU 무역수장 화상 회담, 전기차·수출 통제 등 논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유럽연합(EU) 무역 수장이 중국산 전기차 반(反)보조금 지급과 수출 통제 등 주요 경제무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지난 19일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화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상무부)중국 상무부는 왕원타오 부장(장관급)이 지난 19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과 화상 회담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양측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논란과 수출 통제, 시장 진입 등 무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고 전문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또 양측은 올해 중국과 EU의 중요한 의제를 준비하고 경제무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중국 상무부는 구체적으로 EU와 어떤 의견을 교환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 부과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 현안을 다뤘을 것으로 관측된다.EU는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한 후 10월부터 최대 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U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요 수출 지역 중 하나로 중국측의 관세 협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희토류의 경우 중국이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던 중 결정한 사안이다. 희토류는 자동차 모터, 산업용 로봇, 군사 무기 제조 등에 쓰이는 필수 원자재다. 중국은 사실상 전세계 희토류 독점적 생산국이다.중국과 EU 무역 수장이 대화를 나눈 이유는 다음달 24~25일 베이징에서 열릴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의제를 정리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최근 일각에선 EU측이 EU-중국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EU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수출 통제하고 있는 희토류 문제를 핵심 안건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달 EU 기업에 대해 희토류 수출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는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구축했다고 발표했으나 원활한 수출 허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단 지적이다.EU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면서 대(對)중국 제재에 나설지도 관건이다. EU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측 요청대로 중국 견제 조치를 실시할 경우 중국과 갈등은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5.06.20 I 이명철 기자
한컴아카데미-딥엑스, AI 반도체 시장 확산 위해 '맞손'
  • 한컴아카데미-딥엑스, AI 반도체 시장 확산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가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딥엑스의 제품 유통을 포함한 AI 반도체 시장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김종원(좌측) 한컴아카데미 대표와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컴아카데미와 딥엑스는 19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엣지 AI 반도체(DX-M1, DX-H1 등) 공동 유통 및 마케팅, 기술 기반 교육 프로그램 기획, 제품 활용 세미나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엣지 AI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딥엑스, 그리고 ICT 전문 유통망과 교육 노하우를 갖춘 한컴아카데미 간의 전략적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양사는 딥엑스의 최신 AI 칩셋을 산업 및 교육 분야에 확산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과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제품 실습 키트 개발, 데모 프로그램 구성, 고객사 대상 기술 워크숍 등 중장기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딥엑스는 스마트 디바이스, 보안,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자사 AI 반도체 설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시장을 포함한 신규 채널 개척에 나선다.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AI 반도체의 대중화와 사업 확대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한컴아카데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로의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종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설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제품 유통은 물론, 실습 중심의 기술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I 윤정훈 기자
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박
  • 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박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아이엘(307180)은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 파우치셀용 고안정성 음극 시트의 양산을 앞두고 샘플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휴머노이드용 배터리 셀 샘플 사진. (사진=아이엘)아이엘은 독자적인 표면처리 및 증착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보호층 기술을 개발해 국제특허(PCT) 출원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리튬 금속 음극의 가장 큰 난제였던 수명 저하와 단락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아이엘의 리튬 금속 음극 시트를 적용한 셀은 코인셀 수준의 자체 테스트에서 300사이클 이상의 수명을 보였으며 5C의 C-rate(1시간 내 5배속 충·방전 속도)에서도 양호한 사이클 성능을 보여 고속충전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고체 전해질뿐 아니라 액체 전해질과도 정합성이 뛰어나,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 금속 배터리 양쪽 모두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이엘의 리튬메탈 음극시트 기술은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로봇은 구조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간효율이 높고 고에너지밀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리튬 금속 기반 파우치셀이 필수적이다. 아이엘은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리튬 금속 배터리 파우치셀용 고안정성 리튬 금속 음극시트 양산 및 공급망 확보를 위해 샘플 제작을 완료했다.아이엘 관계자는 “현재 본 기술과 관련된 핵심 특허들의 해외출원을 추가로 준비중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폴리머 전해질, 액체 전해질 등 다양한 전해질 물질과의 정합성을 검증하면서 파우치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단계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전고체 배터리 기술 특허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로 1107억 규모의 가치평가를 받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며 글로벌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0 I 신하연 기자
또 다시 불덩이 된 머스크의 로켓…머스크는 “긁힌거다”(영상)
  • 또 다시 불덩이 된 머스크의 로켓…머스크는 “긁힌거다”(영상)
  •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브라운즈빌에서 SpaceX 로켓이 폭발하며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화면은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사진=TheRocketFuture 제공/X 경유, 로이터 통신)[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주라는 거대한 꿈을 걸고 있는 ‘스타십(Starship)’ 프로젝트가 또다시 시험 도중 폭발하며 대형 악재를 만났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그저 긁힌 것(Just a scratch)”이라며 폭발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19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36호기’가 정지 점화(static fire) 테스트 도중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불덩이로 변했다. 현장 영상에는 시험대 위에 서 있던 로켓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굉음과 함께 연기 기둥이 밤하늘을 뚫고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정지 점화 테스트는 로켓이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엔진을 실제로 점화하는 사전 절차로, 실제 발사를 대비한 리허설이다. 이를 통해 우주로 쏘아 올리기 전, 로켓 시스템 전반을 검증할 수 있다.스페이스X는 19일 성명을 통해 스타십이 극저온 추진제를 주입하던 중 “급작스럽고 에너지가 큰 사건”이 발생해 로켓 전체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초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타십의 노즈콘(기수부)에 위치한 질소 가스를 담은 고압 탱크에 문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폭발 충격으로 창문이 흔들리고 식기가 떨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스페이스X는 전했다.하지만 머스크는 사고 직후 엑스(X, 옛 트위터)에 “그저 긁힌 정도”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고, 이어 “편히 쉬거라 36호(RIP Ship 36)”이라는 글도 게시하며 가벼운 반응을 보였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인 스타십은 올해만 해도 비행 중 폭발이 세 차례 이어졌고, 이번에는 비행 전 단계에서마저 실패가 발생했다. 지난 1월과 3월 시험비행 역시 각각 추진제 누출과 엔진 하드웨어 고장으로 실패한 바 있다. 지난달 실험 역시 비행 중 통제를 잃고 공중 폭발로 해체됐다. 1월 폭발은 추진제 누출이 원인이었으며 3월 실패는 스타십 엔진 중에 하나에서 발생한 하드웨어 문제가 원인이었다.다만 여전히 스페이스X는 우주 과학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와 계약한 40억 달러 규모의 ‘달 착륙 프로젝트’의 핵심 수단이다.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이를 이용해 화성 탐사와 인류 이주 계획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타십의 부스터가 처음으로 발사대에 설치된 거대한 로봇 팔, 일명 ‘챱스틱(chopsticks)’을 이용해 회수되기도 했다.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고 다시 지구로 데려오는 핵심 우주선이 될 예정이다.스페이스X는 폭발 직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시스템 개선을 거쳐 다음 시험에 나설 것”이라며 빠른 복구를 예고했다. 텍사스 스타베이스 현장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스타십 시제품들이 빠르게 제작되고 있어, 다음 시험 일정은 비교적 조속히 잡힐 가능성도 있다.
2025.06.20 I 정다슬 기자
재활 돕는 착용형 로봇 나왔다…엔젤로보틱스 '엔젤슈트 H10' 출시
  • 재활 돕는 착용형 로봇 나왔다…엔젤로보틱스 '엔젤슈트 H10' 출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가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엔젤슈트 H10’을 앞세워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엔젤로보틱스가 19일 선보인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엔젤슈트 H10’(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슈트 H10은 인체모델을 탑재해 사용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60여가지 이상의 동작 의도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또한 근력 증강 및 보행 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엔젤라 프로(angel’a Pro)와 연동돼 함께 작동한다.하지 근력 강화·보행 지원에 특화엔젤슈트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약 2.8킬로그램(㎏)의 경량형 로봇이다. 척추·관절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신경계 환자, 근감소증과 불용 증후군 환자 등 근육계 환자의 재활 치료 시 활용 가능하다.이번 H10은 기존 슈트 제품과 달리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엔젤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행동 의도 파악 및 힘 제어 기반 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총 7개의 고정밀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동작별로 보조력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엔젤로보틱스 직원들이 엔젤슈트 H10을 착용해 시연하고 있다.(사진=엔젤로보틱스)보행 분석해 맞춤형 훈련 추천엔젤슈트 H10은 엔젤라 프로 앱과 연동돼 환자 맞춤형 보행 훈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 분석 등 기능을 지원한다.보행 보조, 앉기·서기 등의 기본 기능 외에도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왼쪽, 오른쪽 보조력을 조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더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사용자의 보행 상태와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치료 과정 전반에서 정량적 관리와 지속적 피드백이 가능한 의료기기 플랫폼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전국 병원에 확대 보급엔젤로보틱스는 향후 병원들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상 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 제품 데모 및 설치 지원 서비스, 유지보수 체계 강화 등 통합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슈트 H10은 단순 로봇 기술 구현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실효성과 환자 중심의 치료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구현해왔다. 축적된 임상 경험과 현장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판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19 I 최연두 기자
글로벌기업 맞이한 中 드론·로봇 “기술 발전 힘 합치자”
  • [르포]글로벌기업 맞이한 中 드론·로봇 “기술 발전 힘 합치자”
  • [칭다오=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은 수년간 높은 수준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을 믿는 건 내일을 믿는 것이다.”다국적기업 서밋이 열린 중국 칭다오 행사장 앞에 참석 기업들의 항공 제품들이 전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1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6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서밋에 참석한 중국의 ‘경제 책사’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다국적기업 수장들에게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대외 개방 정책을 강조했다.허 부총리는 “글로벌 산업·공급망이 재편하는 가운데 중국은 높은 수준의 발전으로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포용의 경제화를 추진하며 개방형 시장 경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칭다오는 2019년부터 매년 수백여개의 다국적기업 수장들이 참석하는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칭다오 다국적기업 대표단 471명이 참석했는데 이중 첫 참석자만 102명에 달했다.허 부총리는 최근 미국과 진행한 관세 협상에 중국측 대표로 참석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작년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급)의 영상 축사로 마무리됐는데 올해는 더 고위급 인사가 직접 참석하는 등 행사의 규모와 격이 높아졌다는 평가다.서밋에 참석한 다국적기업 대표들도 중국의 개방 정책을 높게 평가하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무역 불확실성 등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허리펑(단상 위)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19일 오전 칭다오에서 열린 다국적기업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행사장 앞에는 서밋에 참가한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기업들은 군사용이나 소방용 등으로 사용되는 대형 헬기와 글라이더부터 일반인들도 조종할 수 있는 드론 등을 선보였다.행사장에서는 중국 기업 화룽이 한 드론을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드론은 평상시에는 교통 모니터링 같은 업무가 가능하고, 전투에서 폭탄을 설치 후 적진으로 돌진하는 기능도 갖췄다.1층 로비에서는 중국 선전 기업 러쥐로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쿼보’(KUAVO)가 보였다. 이들 휴머노이드 로봇은 행사장을 걸어다니며 참석자들을 만나 악수하고 인사하면서 단숨에 인기 스타가 됐다.서밋은 최근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인공지능(AI), 저고도 경제, 로봇 등에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가 각각 진행됐다.이날 열린 ‘일반 항공 및 저고도 경제 개발 포럼’에서는 중국의 항공과 저고도 경제 기술 개발 방향고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위용셩 산둥성교통운수청장은 강연을 통해 “물류 배송에서 응급 구조까지 항공과 저고도 경제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우리 생산과 생활 방식을 재창조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은 이를 전략적 신흥 산업으로 배치하라는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관철하고 다국적기업, 전문가, 학자 등과 함께 협력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위 청장은 “산둥성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을 건설하며 핵심 기술 난관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무인기 스마트 물류 체제를 건설하며 도심항공교통 응용을 가속화하고 저고도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고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축하며 양질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AI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기술 개발과 발전의 필요성성을 강조했다. 쑹쥔지 산둥성 부성장은 ‘AI+ 고품질 개발 포럼’에 참석해 “시 주석은 AI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중요한 추진 역량이라고 강조했다”면서 “AI는 산업 발전과 운송, 호혜 상생의 새로운 원천을 구성하고 있고 우리는 기술 협력을 심화해 응용력을 키우고 고품질 발전의 새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중국 기업 러쥐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쿼보’가 19일 칭다오 다국적기업 서밋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5.06.19 I 이명철 기자
플레토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커피로봇 ‘비니’ 설치...상용판매 개시
  • 플레토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커피로봇 ‘비니’ 설치...상용판매 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AI 기반 커피 로봇 전문 기업 플레토로보틱스(Folletto Robotics)가 자사 차세대 협업형 커피 로봇 ‘비니(BEENEE)’의 첫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플레토로보틱스)비니는 단순 무인 자동화가 아닌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커피 솔루션으로, 최신 AI 기술과 바리스타의 손맛이 결합된 고품질 음료 제공을 지향한다.로봇은 한화로보틱스 로봇 HCR-3A를 사용하여 로봇 암이 커피머신과 자동 연동돼 추출·이동 과정을 자동 수행하도록 했다.플레토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커피 프랜차이즈용 플랫폼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큰 고민이었던 전국 매장 간 커피 맛의 차이와 그로 인한 고객 불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에 걸쳐 개발된 시스템이다.이 플랫폼은 전국의 매장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커피 추출 상태와 크레마 품질을 비전 센서를 통해 분석한다. 추출 이상이 발생할 경우, 모바일 및 웹을 통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된다.기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매장에서 제공되는 음료의 품질을 클레임 발생 전까지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음료 품질을 본사 차원에서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또한, 플레토로보틱스는 원재료의 특성과 환경 변화에 따라 추출 조건을 스스로 판단하고 보정할 수 있는 AI 칼리브레이션 시스템의 고도화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는 잘못된 커피 추출을 스스로 판단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기술로, 바리스타 없이도 균일하고 고품질의 음료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든다. 이 플렛폼은 플레토로보틱스에서 만들어 내는 모든 푸드테크 로봇에 적용될 예정이다.플레토로보틱스는 커피로봇, 치킨로봇, 햄버거 패드로봇, 조리로봇 등 다양한 푸드테크 솔루션을 통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원재료의 특성과 맛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로봇을 추구한다. 이들은 인건비 절감이 아닌, 고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맛 중심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플레토로보틱스는 “로봇 제조사와의 기술 경쟁을 넘어서, 바리스타와 셰프와 경쟁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자사 로봇이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출연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푸드테크 분야에서 가장 의미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9 I 윤정훈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