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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태국 대사 방문단에 투자유치 활동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의 투자유치를 위해 주한 외국대사, 기업 관계자들에게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이민근(맨 오른쪽) 안산시장이 4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부지에서 독일·태국 대사 방문단에게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안산시는 4일 ASV 현장을 방문한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와 타니 생랏 주한태국대사 등 독일·태국 대사 방문단(독일 경제 참사관, 태국 투자관과 경제부서장, 독일 기업 2곳과 태국 기업 1곳 관계자 포함)에게 경제자유구역 조성 로드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ASV 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부지에서 대사 일행에게 첨단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ASV의 공간 구상과 산업 전략, 기업 유치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구축된 산·학·연 혁신 인프라와 즉시 입주가 가능한 대학 부지, 단계적으로 공급 예정인 시유지 개발계획 현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독일, 태국 기업 관계자들이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실무·기업 중심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활동 여건과 행정 지원체계를 면밀하게 살피며 ASV의 투자환경과 사업성에 관심을 보였다. 안산시는 ASV에서 기업 발굴부터 입지 제공, 행정 지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기업 유치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는 ASV가 해외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첨단로봇, 스마트제조, 연구·개발(R&D) 중심으로 △명확한 산업 전략 △신속한 행정 지원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결합한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민근 시장은 “직접 현장에서 설명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적극적인 행정에 기반해 기업이 안산을 선택하도록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한 독일·태국 대사와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은 안산의 비즈니스 행정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안산시는 앞으로도 외국 정부, 투자기관, 해외 기업과의 접촉을 확대하며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할 계획이다.
- 서울시청 지하엔 ‘작은 서울’ 한 눈에…즐길 거리도 한 가득[르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갤러리 개장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시청 지하 1층에 들어서자 귀여운 시 캐릭터 ‘해치’가 방문객들을 반겼다. 수직정원을 지나 ‘내친구서울’ 1관에 들어서자 “와”라는 환호성이 터졌다. 전시관 가운데 한강버스가 오다니는 한강을 형상화한 미디어 플로어가 있었고 양옆으로는 축소된 강북과 강남 모형이 놓여 있다. 1600대 1 스케일로 축소된 서울시 전체 지도 모형이다. 강북 끝으로 가면 강북에서 보는 서울이, 강남 끝으로 가면 강남에서 보는 서울이 한 눈에 들어왔다.4일 서울시청 지하에 개관한 ‘서울갤러리’ 프레스투어 참가 취재진이 내친구서울 1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사업비 총 238억원을 투입해 시청 지하공간에 서울갤러리를 조성했다. 서울시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쉼과 놀이 공간을 마련해주겠다는 구상이다. 서울갤러리에는 각 권역별로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인 잠실국제교류업무지구를 비롯해 제2세종문화회관, 노을 글로벌 예술섬, 용산국제업무지구, 세운재정비촉진구역 등이 3D 조감도를 통해 전시돼 있어 미래 서울을 그려볼 수 있다. 미디어월에는 시간대 별로 나오는 홍보 영상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편에는 미디어패널이 삼 방향으로 놓여 있었고 이곳에서는 각종 설명회 등 정책 발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투명 키오스크에는 관심 있는 주제를 누르면 조형물에서 해당 지역에 불빛을 비추며 강조되고 있다. 예컨대 신속통합기획을 누르게 되면 대상지에 빨간 불이 들어와 서울 관내 어느 지역이 신통기획을 추진 중인지 살펴볼 수 있다. 내집 찾기도 가능하다.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장소가 강조되는 방식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진행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한 설명도 제시한다. 특정 사업을 누르게 되면 아래 QR코드가 뜨는데 이를 스캔하면 담당자 연락처 등을 안내해주기도 했다. 곳곳 배치된 로봇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한 도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1관을 나와 조금 걸으면 내친구서울 2관을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엔 지구본 모양의 ‘미디어 스피어’가 압도적인 형태를 띄고 있었다. 뒤편에는 런던,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 등 서울과 경쟁하는 5대 도시 모형과 서울의 모형이 함께 놓여 있어 규모의 차이, 건물 높이 수준 등을 쉽게 살펴볼 수 있었다. 2관 옆에는 외빈을 위한 환영장소도 마련돼 있었다. 이곳은 삼방향 미디어월이 설치돼 있었는데 경복궁 경회루를 이미지화해 조선시대 사신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4일 서울시청 지하에 개관한 ‘서울갤러리’ 프레스투어 참가 취재진이 내친구서울 2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시관을 나오자 청년들을 위한 장소가 눈에 띄었다. ‘청년활력소’라는 이름의 이 공간은 일자리부터 재무, 심리, 청년부상 제대군인까지 전문상담사를 통한 분야별 맞춤형 상담과 금융 교육, 청년 자립, 마음 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득했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일자리정책관이 관리하는 이 공간에서는 일대일 상담부터 청년 취업, 마음건강 관리 상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각종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서울 굿즈숍’, 로봇카페와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서울 간행물을 판매하는 서울책방과 군기시유적전시실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라운지에는 ‘덜달달9988 실험실’, ‘서울체력9988 운동존’, ‘해치의 마법 방울’이 마련돼 있어 서울시의 정책을 자연스럽게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었다.지하 2층에는 시민들이 누구나 대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모임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레드벨벳 웬디 콘서트,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의 강연 등과 함께 각종 팝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갤러리는 ‘시청’을 재미없고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언제 찾아도 즐겁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서울의 매력을 한 곳에 담은 ‘서울갤러리’를 시민에게 사랑받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꼭 방문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이로보틱스, 中 슬링과 ‘테슬라 Optimus 향’ 감속기 산업화 동맹’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 정밀 감속기 전문기업 아이로보틱스(066430)는 중국 저장성의 자동차 베어링 선도기업 Zhejiang SLING Automobile Bearing(이하 슬링)과 ‘전략적 기술 협력 각서’를 새롭게 체결하면서 협력 관계를 실행 중심의 산업화 단계로 격상했다고 4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8월 체결된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하모닉 드라이브 공동 개발 △장비·인프라 공동 활용 △기술 자문 및 정보 교환 △공동 마케팅·영업 추진 △한국·일본·중국 시장 권한 분담 등 사업적 골격을 마련한 바 있다. 이 합의는 양사 협력의 방향성과 범위를 정립한 기초 프레임 역할을 했다.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기술 협력 각서’는 이러한 기본 틀을 실행 가능한 운영 체계로 전환한 조치이다. 우선 양사는 협력의 대상 프로그램을 ‘테슬라 Optimus향 로봇 감속기’로 명확히 특정하며, 단순 개발 단계를 넘어 고객 승인과 양산을 전제로 한 고난도 프로젝트로 격상시켰다. 이를 위해 글로벌 품질 기준인 High CTQ(고품질 치명 기준) 기반의 엔드투엔드 품질 체계를 공식화했다.제조 체계는 기존 중국 단일 거점에서 테슬라 수출을 염두에 둔 태국 제조 체계로 이원·확장됐다. 이번 각서는 태국 공장으로의 기술 이전, 양산 램프업, 설비·치공구 동등성 확보, 공정 강건성 검증 등 세부 실행 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아이로보틱스는 중국·태국 생산라인 간 공정을 동기화하고, 대량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성능 편차(Drift)를 통제하기 위한 표준 검증 로직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또한 기술 지원 및 품질 관리 항목도 부품·공정·검증 단계로 세분화됐다. 아이로보틱스는 치형·플렉스스플라인·서큘러 스플라인·웨이브 제너레이터 등 핵심 구조부의 Design Authority(설계 권한자 펩리스) 역할을 수행하며, PPAP·FAI·다현장 승인 전략 등 품질 체계를 직접 정립한다. 비표준 치형에 특화된 검사·계측 전략 또한 마련해 다현장 제조 환경에서의 품질 일관성을 보장한다.특히 김형모 아이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경영 리더가 아닌 ‘기술 총괄 및 조정 권한자(Technical Lead & Coordination Authority)’로서 설계·제조?검증?고객 인터페이스 전 영역의 기술 정렬을 직접 책임진다. 테슬라 Optimus와 같은 고난도 프로젝트의 실행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핵심적 역할을 직접 맡는 것이다.아이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테슬라에 연간 100만개 규모의 로봇 감속기 공급을 목표로 하며, 올해 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슬링은 2004년 설립,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총 약 8조원(한화 기준) 규모 중국의 로봇감속기 및 자동차 베어링 전문 제조사로, 휠 허브 베어링·테이퍼 롤러 베어링·클러치 릴리스·텐셔너·아이들러 등 핵심 제품을 수직계열화 체제(소재, 주조, 단조, 열처리, 부품)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SLING의 대량 제조 역량과 아이로보틱스의 정밀 설계 권한이 결합되면서 양사는 로봇·자동화 산업에서 대량·고정밀·고신뢰 생산 체계를 동시에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김형모 대표는 “지난해 8월 제휴가 협력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면, 이번 협력은 Tesla Optimus라는 명확한 타깃·태국 공장 확장·CTQ 기반의 품질 표준 정립을 통해 협력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산업화 동맹”이라며 “아이로보틱스는 글로벌 다현장 생산 체계 전반에서 기술 일관성과 품질 완성도를 책임지는 역할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이로보틱스는 최근 칸에스티엔, 해성에어로보틱스(059270)와 고정밀 감속기 분야 ‘완결형 밸류체인 동맹’을 구축, 본격적인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다. 설계(Fabless)-정밀 생산(Foundry)-시장·응용(SI)을 단일 전략 축으로 묶어, 개발 속도·양산 경쟁력·글로벌 사업 확장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로보틱스는 3자 동맹체제에서 설계(Fabless) 축을 담당하게 된다.
- “대통령처럼 수익률 대박나보자” 개미들, 국장 ETF로 우르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이른바 ‘알주식(개별 주식)’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5000포인트와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런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하는 모습이다.1월 개인투자자 ETF 순매수 상위 톱10.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개미들 개별주식 29조원 팔고 ETF는 48조 매수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2월 1일~2026년 1월 30일)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를 분석한 결과 개별 주식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29조38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하 ETF로 통칭)은 48조142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일별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면 개인들의 ETF 선호 현상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최근 1년간 247거래일 가운데 157일(63.6%)에서 ETF 매수액이 개별 주식 매수액을 웃돌았다.월별로 살펴보면 그 차이는 더 뚜렷하다. 개별 주식은 사고팔기를 반복하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반면, ETF는 12개월 내내 한결같이 사들이는 패턴을 보였다.특히 지난 1월에는 이 같은 현상이 정점을 찍었다. 21거래일 중 3일을 제외하고 18거래일 동안 ETF 순매수 규모가 개별주식을 앞질렀다. 매매금액으로 보면 개별주식은 9조65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ETF는 15조1491억원을 순매수하며 이 기간 월별 최대 매수액을 기록했다.개인투자자들의 ETF 선호 현상에서 주목할 점은 투자 대상의 변화다. 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개인투자자들의 ETF(ETN 제외) 자금 유입 규모는 47조7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TIGER 미국S&P500’에 4조2888억원이 유입돼 1위를 차지했고, ‘KODEX 코스닥150’이 3조3777억원으로 2위,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2조6245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양상이 급변했다. 지난달 순매수 상위 ETF는 ‘KODEX 코스닥150’(2조7452억원)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조4077억원)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작년까지 1위였던 ‘TIGER 미국S&P500’은 9404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상위 10개 순매수 ETF 중 7개가 국내 주식형 상품이란 점이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 외에도 반도체와 로봇을 테마로한 ETF도 인기를 끌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이 ‘해외 ETF’에서 ‘국내 ETF’로, 그것도 특히 코스닥 시장으로 급선회했음을 보여준다.◇전문가 “잘못된 종목 선택, 지수 상승 놓칠까 ‘포모’”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개별주식 대신 ETF를, 그중에서도 국내 주식 ETF로 관심을 돌리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우선 ‘이재명 효과’가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본인이 직접 국내 지수 추종 ETF를 매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정부가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이젠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준 이 대통령이 보유한 KODEX 200 ETF의 수익률은 123.55%, KODEX 코스닥150은 69.97%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저평가된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높아졌다.개별주식 대신 ETF를 선호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크다. 코스피나 코스닥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을 고르기보다는,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실제로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주도하는 장세에서 개별 종목을 잘못 고르면 지수 상승의 수혜를 놓칠 수 있다는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ETF 매수를 부채질한 셈이다.여기에 레버리지 상품의 인기도 한몫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가 올해 들어 1조4000억원 넘게 순매수된 것은 지수 상승 국면에서 레버리지 효과를 노린 공격적 투자자들이 많았음을 보여준다.한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개별주는 실적 장담 못 하는데 코스닥150은 150개 종목에 분산되니 안심’이라거나 ‘대통령이 샀다는데 안 살 수 없지’라는 반응이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ETF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리테일 담당 임원은 “정부가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며 “ETF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투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은 구조적 변화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ChatGPT 생성 이미지
- "정치 아닌 전투 중심으로"…'파이트 투나잇 강군' 국방개혁론 부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방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치 논리나 단순한 하드웨어 중심 전력 증강이 아닌 ‘오늘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군대’, 이른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능력에 초점을 맞춘 강군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국방부가 주최한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정치적 상징성이나 무기 숫자 중심의 개혁을 넘어, 실제 전장에서 즉각 작동 가능한 전투체계, 지속 운용 가능한 인프라, 전문화된 인력 구조를 갖춘 실전형 강군으로의 전환이 향후 국방개혁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안재봉 전 연세대 항공우주연구원장(예비역 공군 준장)은 “지금까지의 국방개혁은 정치적 논리와 목표를 먼저 정해놓고 추진되면서 ‘반쪽 개혁’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병사 복무기간 단축, 병 봉급 인상, 장군 정원 감축, 병 휴대전화 허용 등은 유권자를 의식한 정책 성격이 강했다며, 전투력 본질과 직결된 구조적 개혁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안 전 원장은 특히 “첨단 무기체계 확보 등 하드 파워 중심의 개혁은 진행됐지만, 현대전 교훈을 반영한 군사전략·합동교리 등 소프트 파워 발전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며 “사이버 보안, 전자기 스펙트럼, 우주력 등 미래전 핵심 영역에 대한 준비도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군대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병영환경과 복무 여건 조성, 군 사기 고양 역시 중요하다”며 “정권에 상관없이 국가 생존과 번영을 뒷받침하는 지속적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규백 국방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4일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병력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강건작 전 육군교육사령관(예비역 육군 중장)은 “인구절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재래식 위협은 줄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방위에 필요한 최소 필수 병력 규모가 무엇인지, 단순 숫자가 아닌 ‘전투 효율성’ 기준으로 병력 구조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전 사령관은 신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전력이 균형을 이루자 전장이 다시 진지전 양상으로 회귀했다”며 “기술에서 뒤처지면 패배가 분명하지만, 기술이 균형을 이루는 순간 다시 양적 전력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첨단기술만으로 전쟁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드론 전사 50만 명을 양성하더라도, 드론 50만 대가 동시에 운용될 때 이를 감당할 통신망과 전력망, 전자전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보안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물리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윤태 전 한국국방연구원장(KIDA)은 국방개혁 비전으로 ‘작지만 똑똑하고 강한 스마트 강군’을 제시했다. 그는 △첨단기술 △전문병력 △민간자원 활용을 3대 축으로 꼽으며 “AI·로봇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인식·의사결정 체계는 전통적 상비병력 5만 명 이상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또 “전문병과 상비예비군 등 지원병제를 강화해 전문병력 비율을 현재 40% 수준에서 65%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비전투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개방 비율을 10%에서 40%까지 높일 경우 군 전문성 향상과 함께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40년 군 구조 개편을 기반으로 AI 병력 절감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한 우리 군이 병력구조·지휘구조·전력구조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한반도 안보 환경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연내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 고려대의료원, 지역 중증·필수의료 살리기 선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역 중증·필수의료 붕괴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병원 간 교류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의료 생태계 회복에 본격 나섰다.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과 대자인병원 간 전략적 교류협력을 통해 중증진료, 외래진료, 전공의 수련, 의료인 교육을 아우르는 장기적·체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특히 로봇수술과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지역에서 고도화하는 데 협력한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2025년 5월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2026년 1월 전략적 교류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진료 연계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중증·필수의료 분야에 특화된 역할 분담과 상호 보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의료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또한 양 기관은 지난 2일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대자인병원 출범식을 개최하며 이번 협력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윤을식 의료원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와 지역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로봇수술과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 협력, 전공의 수련, 공동 교육 등 구체적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지역의료 위기는 개별 의료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체계 전반의 과제”라며, “상급종합병원이 보유한 고난도 중증질환 수술과 암 진료, 연구·교육 역량을 지역 의료기관과 공유해 중증·필수의료가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번 협력은 중증진료, 외래진료, 전공의 수련, 교육 등 네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적·구조적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중증진료 분야에서는 로봇수술과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를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진다. 고려대의료원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라이브 서저리와 술기 교육, 임상 자문을 통해 대자인병원의 최소침습수술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위암·대장암·간암·췌담도암 등 주요 암 질환과 심혈관·혈관질환 등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 프로토콜 공유와 다학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진료의 질을 높인다.상급종합병원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희귀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전원·회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치료 이후에는 지역 병원으로 회송해 치료–회복–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완결형 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외래진료 분야에서는 진료 의뢰·회송 체계를 고도화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 치료를 마친 환자가 지역 병원으로 회송돼 지속적·안정적인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고려대의료원이 임명한 교류협력 교수진이 지역에서 직접 진료에 참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암·로봇수술 특화 공동 진료협력 클리닉 운영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전공의 수련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된다. 양 기관은 전공의 순환 수련을 통해 암·고난도 중증질환 및 필수·응급의료 역량을 높이고, 지역의료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ACGME 국제교육허브로 지정받은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에서도 세계 수준의 수련·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진료과별 합동 컨퍼런스와 암·고난도 중증질환 중심의 증례 토의, 로봇수술 술기 교육, 교수진 교육 콘텐츠 공유 등을 통해 지역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진료의 질 향상도 함께 도모한다.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중증·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지역과 상급의료기관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구조를 구축해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고난도 중증질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지난 2일 고려대의료원 교류협력 대자인병원 출범식에서 비전스피치를 하고 있다.
- 에이티넘, 신기천·이승용·맹두진 3인 각자대표 체제 출범
-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맹두진 사장(딥테크 부문 대표 겸)을 대표이사로 추가 내정하며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 (사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제공)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신기천·이승용 2인 대표 체제에서 신기천·이승용·맹두진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및 후속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의 공학박사인 맹 신임 대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딥테크 부문 투자를 총괄해왔다. 현재 사장 겸 딥테크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25년 넘게 VC 업계에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이차전지부터 스마트팩토리, 팹리스, 로봇, 소부장(소재·부품·장비)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AI, 반도체, 피지컬 AI, 휴머노이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투자 영역을 넓혀왔다.맹 신임 대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만의 진취적인 투자 색깔을 더욱 선명히 하고, 투자 실행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특히 이번 리더십 개편은 각 대표의 전문 역량에 맞춘 전략적 역할 분담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맹두진 신임 대표는 딥테크 부문 대표로서 기술 분야 투자와 국내 펀딩을 전담하며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 이승용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투자 및 해외 펀딩에 집중하며 하우스의 외연 확장을, 신기천 대표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을 투입하는 동시에 기업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하우스의 안정적인 중심추 역할을 각각 수행할 방침이다.회사는 이번 3인 체제 전환을 통해 리더십의 무게 중심을 실무 핵심 인력으로 자연스럽게 옮기는 동시에 전문성을 세분화했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실무를 주도해온 핵심 인력을 대표이사단에 전면 배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번 3인 체제 전환은 경영 영속성을 확보하고 하우스의 투자 DNA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선도적인 예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 비뇨의학과는 지난 2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비뇨의학과는 지난 1월 23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15년 4월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했고, 2022년 4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 비뇨기암을 중심으로 치료 예후가 우수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특히 방광암 치료에서 ‘방광적출술’과 ‘인공방광대치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대표적인 고난도 술기인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인공방광대치술’은 암이 근육층까지 침범한 방광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로, 방광을 제거한 뒤 소장을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요도와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수술시간이 길고 신경 보존 및 정교한 봉합이 필요해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술기가 요구된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을 통해 정밀한 술기가 요구되는 고난도 비뇨기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복잡한 신경과 혈관을 피해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비뇨기질환에서, 로봇수술은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장 기능 회복을 빠르게 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손 떨림 없이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팔을 활용해 정밀한 절개와 문합이 가능하며, 신경과 혈관 보존에도 유리하다. 또한 로봇수술은 복강 내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유지해 개복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 마비와 장폐색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비뇨의학과 이원철 교수는 “이번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비뇨기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협력해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난도 비뇨기질환을 완벽히 치료함은 물론, 수술 후 환자의 기능 회복까지 고려한 정밀 로봇수술을 통해 신뢰받는 비뇨의학과가 되겠다”고 말했다.로봇수술센터 경민선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첨단 로봇수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청 지하, 아이·청년 등 시민 위한 갤러리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청의 지하 공간이 아이, 청년 등 시민들을 위한 갤러리로 재탄생한다. 이곳에서는 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라운지, 서울 굿즈숍, 시민에게 개방된 회의실까지 마련될 예정이다.오는 5일 개관하는 서울갤러리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시의 주요 정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조성을 마치고 오는 5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그간 시청 지하는 10년이 지나 낡고 활용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서울 시민과 내·외국인 방문객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면서도 도시를 입체적으로 홍보하고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편의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기능과 공간을 전면 개편했다.서울시청 지하 1~2층 연면적 1만 193㎡ 규모로 조성된 서울갤러리는 △도시홍보전시관1·2 △청년활력소 △키즈라운지 △서울책방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도시홍보전시관인 내친구서울 1관은 서울의 미래 모습과 핵심 사업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의 도시공간 철학을 담아 조성된다. 전시관 내부에는 1600대 1 스케일로 축소된 서울시 전체 지도 모형 위에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의 세부 모형이 세워져 있어 서울의 미래 도시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미디어인터랙티브로 반응하는 ‘플레이한강’, 15분마다 다른 주제로 상영되는 멀티미디어 ‘미래 서울쇼’, 도시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울포토’ 등이 마련된다. 내친구서울 2관은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비전을 경험하고 세계 속 서울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오늘날 지구의 모습, 세계풍경 등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가 담긴 지름 2m 지구 모양의 대형 ‘미디어 스피어’가 전시된다. 세계도시월에는 런던,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 등 서울과 경쟁하는 5대 도시 모형과 함께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지수로 5대 도시와 비교한 다양한 지표를 영상으로 보여준다.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라운지도 문을 연다. 키즈라운지에는 ‘덜달달9988 실험실’, ‘서울체력9988 운동존’, ‘해치의 마법 방울’ 등 즐겁게 놀면서 서울시 건강 정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며 간단한 미션을 끝내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활력소’가 문을 연다. 일자리부터 재무, 심리, 청년부상 제대군인까지 전문상담사를 통한 분야별 맞춤형 상담과 금융 교육, 청년 자립,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취업상담, 전문 컨설팅 등도 진행되며 취업특강, 박람회, 매칭데이, 채용 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시민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 굿즈숍을 비롯해 로봇카페와 소규모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도 마련된다. 각종 간행물, 서적을 파는 서울책방과 신청사 공사 중 발견된 유물이 전시된 군기시유적전시실도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2층에는 워크숍룸과 회의실이 마련됐다.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미니콘서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한다. 5일 오후에는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6일 오후에는 인디 가수 강아솔이 공연을 선보이며 7일에는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강연한다.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갤러리는 ‘시청’을 재미없고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언제 찾아도 즐겁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서울의 매력을 한 곳에 담은 ‘서울갤러리’를 시민에게 사랑받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꼭 방문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티빙-웨이브, 시놉시스-앤시스…작년 기업결합 358조 규모 590건 심사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티빙-웨이브,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시놉시스-앤시스 등 작년 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굵직한 기업들 간 결합을 심사하면서 기업결합 금액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결합 심사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는 이어졌다.(사진=연합뉴스)4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대비 208건(26.1%) 감소한 59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금액은 82조원(29.7%) 증가한 358조 3000억원에 달했다.기업결합 건수는 2021년 1113건으로 피크를 찍은 후 2022년(1027건), 2023년(927건), 2024년(798건), 2025년(590건)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기업결합 심사 건수가 줄어든 것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거래 축소와 신고 면제 대상 확대 등 제도적 영향으로 풀이된다.공정위는 2024년 8월부터 경쟁제한 우려가 극히 낮은 △상법상 모자회사간 합병·영업양수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설립 △임원 총수의 3분의 1 미만 임원겸임(대표이사 제외) 등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 의무를 면제한 바 있다.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줄었지만, 대규모 국제 기업결합이 늘면서 전체 기업결합 금액은 증가했다.주체별로 보면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74건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으나, 기업결합 금액은 305조 9000억원으로 전체의 85.4%에 해당했다. 이 중 외국기업 간 결합 건수는 131건, 금액은 295조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2건(-1.1%) 줄었지만, 금액은 84조원(38.4%) 증가했다.신고회사 국적은 미국(40건), 일본(28건), 싱가포르(16건) 순이었다.자료=공정위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전년 대비 206건(-33.2%) 줄어든 416건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2조 6000억원 줄어든 52조 4000억원으로 14.6%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 건수와 금액은 0.7%, 0.1%로 미미했다.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 결합은 전년보다 60건 줄어든 137건으로 국내 기업결합 중 24.7%를 차지했다. 기업결합 금액은 6조 5000억원 감소한 21조 5000억원으로 6%에 불과했다. 기업결합 신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SK(12건)고, 태광(8건), 한화(7건)가 뒤를 이었다.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전체의 62.2%(367건), 제조업이 37.8%(223건)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내에선 금융(113건)과 도·소매유통(56건), 정보통신방송(49건) 분야에서 기업결합이 활발했고, 제조업에선 전기전자(64건)와 기계금속(60건), 석유화학의약(55건) 분야에서 기업 결합이 두드러졌다.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 설계 및 소재·부품·장비, 데이터센터,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클라우드, 로봇 등 AI 가치사슬과 연관된 기업결합이 다방면에 걸쳐 이뤄졌다. 최근 한류 확산을 배경으로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이른바 ‘K-컬처’ 관련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 간 기업결합이 다수 이뤄진 점도 특징이었다. 그밖에 이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주요 서비스 업종에서는 경쟁력 확보 차원의 기업결합 움직임도 있었다.공정위 관계자는 “작년 같은 경우 세계적으로도 기업결합 건수가 줄은 반면, 초대형 기업결합이 많이 늘어 금액은 많이 증가했다”며 “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기업결합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2024년 8월 기업결합 신고대상이 합리화되면서 신고 축소로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올해 시장의 혁신·경쟁 생태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신속하면서도 면밀한 기업결합 심사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핵심 인력 흡수 등 새로운 유형의 기업결합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한편 공정위는 경쟁제한 여부를 자세히 심사할 필요가 있는 50건의 기업결합을 심층 심사했다.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시놉시스-앤시스 주식취득’, ‘티빙-웨이브 임원겸임’,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회사 설립’ 등 4건에 대해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 “벌써 한 대 팔려” 이마트 휴머노이드 매장…로봇 세상 현실로[르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여든 넘어 이런 세상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 기계가 사람처럼 움직인다니… 직접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 정말 살고 볼 일이지 않아?” 3일 서울 영등포구 이마트(139480) 영등포점의 가전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 펜스 너머 휴머노이드를 바라보던 한 백발의 고객이 탄성을 쏟아내고 있었다. ‘국내 최초 로봇 매장 상륙’이라는 안내 문구 아래 열두 살 아이 키만 한 로봇이 사람처럼 두 발로 서 있고, 그 옆에는 네 발로 선 4족 보행로봇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삼삼오오 발길을 멈춘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사진을 찍는다.“어떻게 움직여요?”, “시연은 언제 볼 수 있어요?”, “3000만원이면 살 수 있는 건가요?” 로봇 앞에 선 사람들의 입에선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는 “매장에 휴머노이드를 세워두면 손님이 몰릴 것 같다”며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서울 영등포구 이마트 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에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G1. 가격은 3100만원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살고 볼 일’ 된 로봇…4족 보행도 벌써 팔렸다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로봇 판매 매장을 열었다. 영등포 일렉트로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14종의 상시 판매에 나섰다. 과거 팝업 형식으로 로봇을 소개한 적은 있지만, 매장을 꾸려 판매까지 하는 건 처음이다. 온라인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체험’을 무기로 집객을 끌고, 이커머스 공세에 밀려온 오프라인 가전 매장의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포석이다.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에 마련된 로봇 판매 매장에서 고객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이마트 로봇 매장에서 한 고령의 고객이 감정 표현이 가능한 반려로봇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매장의 주인공은 단연 3100만원 가격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해외 제조사 유니트리의 G1 기본형 모델로, 올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복싱하는 로봇으로 화제를 모았다. 매장에 전시된 기본형은 걷기, 앉기, 손 흔들기 등 간단한 동작이 가능하며 리모컨이나 앱으로 조작한다. 고급형으로 올라가면 태권도, 춤 등 고난도 동작까지 수행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대도 높아진다. 이날은 시연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말 등에는 로봇이 직접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마치 강아지와 비슷한 4족 보행로봇(476만원)도 있다. 점프, 스트레칭, 악수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고 사람의 말을 이해해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등 매장 제품의 수입·유통사인 정원테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로봇 모두 교육기관이나 기업 쪽에서 연구·전시 목적의 문의가 꾸준하다”며 “최근 4족 보행로봇은 실제로 판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매장에는 기술 중심의 고가 로봇만 있는 건 아니다. 치매예방 게임과 24시간 돌봄 모니터링이 가능한 ‘돌봄로봇 다솜’(198만원), 생성형 AI를 탑재해 사람과 대화하고 따라다니는 반려로봇 ‘루나 프리미엄’(88만원), 감정 표현이 가능한 ‘로펫 프로’(59만 9000원)까지 라인업이 다양하다. 10만~20만원대의 인공지능(AI) 키링 로봇, 바둑 게임보드 등 부담 없는 가격대도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실제 판매는 10만원대부터 100만원대의 바둑 로봇과 반려로봇 위주로 이어지고 있다.어린이 고객이 이마트 로봇 매장에서 바둑 로봇과 대국을 체험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실제 판매는 바둑 로봇과 반려로봇 등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당장 매출 목적 아니다…이마트의 노림수는매장 한쪽에서는 어린이와 노인 고객이 바둑 로봇과 대국이 한창이었다. 얼굴 인식으로 감정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 ‘리쿠’(550만원) 앞에서는 한 노인이 스마트폰을 들이대며 연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장을 보러 나왔다는 한 주부는 “아이 손 잡고 마트에 왔다가 로봇이 있다길래 들어와 봤다”며 “바둑도 두고 말도 하는 로봇이 있다니, 아이가 떠날 생각을 안 한다”고 말했다.이마트 영등포점 로봇 매장에서 시니어 고객이 반려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로봇 매장은 구매뿐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발길을 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이처럼 이마트가 로봇 매장을 연 건 당장의 매출보다 집객 효과를 노린 전략에 가깝다. 3100만원짜리 휴머노이드가 대량 판매될 가능성은 낮지만, 온라인에서는 사진과 스펙으로만 접하던 로봇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직접 보고 만지며 대화까지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로봇을 파는 마트’라는 화제성 자체가 발길을 끄는 콘텐츠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마트가 최근 ‘과자 골라담기’ 등 체험형 콘텐츠로 집객 효과를 본 것처럼, 로봇 매장 역시 같은 흐름 위에 있다.로봇이 장기적으로 이커머스 공세에 고전 중인 가전전문점에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를 380억달러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60억달러)의 6배 이상을 끌어올린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연평균 7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로봇은 구매 전 체험해보려는 수요가 큰 만큼, 오프라인 채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마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 제품을 발굴해 소매 시장 판매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용규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해외 전시장에서나 접할 수 있던 로봇을 일반 소비자가 직접 보고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로봇 매장을 선보였다”며 “향후 로봇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생활 가전 영역으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세종병원, 담낭절제술 '원스톱 시스템' 본격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담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수술까지 하루에 진행하는 ‘원스톱 담낭절제술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며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타 의료기관에서 급·만성 담낭염, 담낭용종 등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화 상담부터 문진, 처방까지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콜센터, 홈페이지, 전화 상담을 통해 수술 상담과 사전 문진, 검사 및 입원 안내까지 내원 전 단계에서 미리 진행한다.환자는 수술 당일 예약일에 병원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마친 뒤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반복적인 외래 방문 없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단일공 로봇수술로 통증·흉터 최소화, 빠른 회복 기대인천세종병원은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담낭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은 배꼽 주변 한 곳만 2~3cm 절개해 담낭을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로 기존 로봇수술보다 절개 부위와 손상이 적고, 대부분 배꼽 안쪽을 이용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일공 수술 전용으로 설계된 다빈치 SP는 좁은 단일 포트 내에서도 기구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고, 3차원 확대 시야를 통해 미세 혈관과 담관 구조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 날 보행이 가능하다”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젊은 환자나 바쁜 직장인은 물론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담낭질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수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심장·대사질환 동반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가능심장·뇌혈관질환 및 대사질환에 특화돼있는 인천세종병원은 담낭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내과·호흡기내과·내분비내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유관 진료과와 협진해 수술 전 전신 상태를 정밀 평가한다. 수술 중, 수술 후에는 통증과 심폐 기능을 집중 관리해 고위험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심혈관질환자, 중환자 치료를 통해 축적한 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원스톱 수술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최소침습 수술 영역을 확대해 환자의 부담은 줄이고 일상 복귀는 더욱 앞당기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