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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로봇산업 저해, 낡은 규제 33개 정비”
  • 정세균 총리 “로봇산업 저해, 낡은 규제 33개 정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로봇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는 ‘선허용-후규제’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정비하겠다”며 “규제혁신 로드맵에 각 분야별로 로봇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정비하는 33개 추진과제를 담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고양시 킨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규제혁신 현장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전문전시회인 ‘2020 로보월드’의 로봇산업 규제혁신 현장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지난 6월 규제혁신 10대 아젠다를 발표하고, 우리 미래를 좌우할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을 챙겨가고 있다”며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매년 25% 성장해 2022년 8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비대면 산업으로서 로봇의 수요를 더확 확대할 것”이라며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로봇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는 로봇산업에서 규제혁신을 위한 현장 대화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로봇은 이제 기업의 생산활동을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널리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1984년 대우중공업이 최초로 로봇을 국산화했고, 2008년 세계 최초로 로봇법을 제정하는 등 민관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 세계 5위권의 로봇강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어 “뿌리산업·섬유산업·식음료산업과 같은 3대 제조업 분야와,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와 같은 4대 서비스업 분야의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도 로봇 예산은 올해보다 32% 증액한 2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해 관련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로봇 활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단순·위험 업무를 보조해 일자리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정 총리는 “고용안전망과 안전기준 정비, 신기술교육 등과 같은 로봇과의 공존을 위한 사회시스템 정비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기탄없이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0.28 I 김소연 기자
"우편물도 배달로봇"…우본, 자율주행 시범사업 공개
  • "우편물도 배달로봇"…우본, 자율주행 시범사업 공개
  •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이 실제 우편물을 수취인에게 배달했다. 또 실제 우편물을 실은 추종 로봇은 집배원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같이 이동했고, 우편물 배달로봇은 복도를 따라 이동 후 사무실에 도착해 수취인에게 실제 우편물을 배달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자율주행 차량·로봇 이용, 찾아가는 우편 무인·접수 배달서비스`를 위한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개최했다.이날 시범운영에서는 우정사업 자율주행 3가지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집배원 추종 로봇 △우편물 배달 로봇을 선보였다. 우편물류 접수, 운송, 배달 등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실제우편물이 배달됐다.자율주행 무인우체국에서는 우편물 접수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편물 접수는 고객이 우체국앱을 통해 사전접수하고, 발급된 접수바코드를 차량의 키오스크에 인식한 후 보관함에 투함하면 끝난다. 차량 내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또 우편물을 배달받는 경우에는 신청한 고객에게 인증번호와 차량 도착 예정시간을 배달 안내하고, 인증번호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무인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리고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집배원 추종 로봇은 고중량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과 함께 우편물을 배달한다. 집배원이 앞장서면 추종 로봇은 집배원을 인식해 자율주행으로 따라간다. 수취인이 추가로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집배원이 라스트마일 단계에서 직접 활용하게 된다. 고중량 우편물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배달업무 강도가 줄어든다. 우편물 배달 로봇은 건물 내에서 수취인이 있는 장소로 우편물을 배달한다. 로봇배달을 신청한 고객의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 로봇에 보관하면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안내하는 문자가 수취인에게 전송된다. 수취인은 앱을 통해 우편물 배달 로봇에게 우편물 배달을 요청하고 자율주행으로 우편물 배달 로봇이 지정된 장소에 오면 보관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받는다.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연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11월말까지 누구나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의 일반도로(세종우체국 근방)에서 무인 우편 접수·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로 지역 권역을 확대해 대학 및 대단지 산업시설 등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월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미래 우편물류서비스의 새로운 기술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우편서비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집배원에게는 안전사고 경감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물류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시연 행사는 디지털뉴딜의 실현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의 신호탄이 돼 스마트시티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우편물류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이 조기에 실제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우편물 배달로봇(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0.28 I 이후섭 기자
기계연·LG전자 맞손···제조장비 핵심 기술 공동 개발
  • 기계연·LG전자 맞손···제조장비 핵심 기술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기계연구원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이 국산 제조장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양 기관은 28일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한국기계연구원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앞으로 기계연이 연구역량을 축적해 온 롤투롤 분야와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연구개발 중인 로봇기술·레이저 분야 연구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연 2회의 정기 기술 교류회를 열어 공동 과제를 도출하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도 추진한다.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연연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의 제조장비 분야 연구 역량과 생산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결합해 국내 제조장비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기업과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8 I 강민구 기자
성균관대, 위상 진폭 임의제어 가능한 나노광변조기 개발
  • 성균관대, 위상 진폭 임의제어 가능한 나노광변조기 개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성균관대는 최병룡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위상과 진폭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나노광변조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노광변조기 원리 및 단위픽셀 단면도(사진=성균관대)광변조기는 광의 기본적인 특성을 조절해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줌으로써 디스플레이, 광센서, 광통신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빛의 파장보다 작은 단위의 나노 구조물에서 빛의 밝기와 위상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를 활용한 3차원 공간 인식이 가능한 로봇·드론·자동차 등의 자율주행용 센서(Light Detection and Ranging : LiDAR)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나노광변조기에서는 표현 가능한 위상의 범위가 제한적이고 밝기가 균일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그 결과 광변조기에서 나온 빛의 효율이 떨어지고 잡음(noise) 성분이 높아서 실제적으로 응용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이에 연구진은 하나의 나노광변조기 픽셀에 두 개의 게이트 전압을 인가해, 위상을 360° 범위에서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진폭을 독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제안했다. 개발된 나노광변조기는 반사된 빛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회전식 거울을 사용하는 기존의 기계적인 LiDAR 기술에 비해 속도와 내구성 측면에서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최 교수는 “나노광변조기를 제어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광을 보낸 후 반사된 빛의 펄스 지연시간을 측정함으로써 최초로 3차원 공간 정보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향후 반도체공정 기반으로 칩 형태의 초소형 LiDAR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0.10.28 I 신중섭 기자
‘2020로보월드’, 언택트 시대 로봇산업 지향점 제시
  • ‘2020로보월드’, 언택트 시대 로봇산업 지향점 제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전문전시회 ‘2020로보월드(ROBOTWORLD 2020)’가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나흘간의 축제를 시작한다.‘2020로보월드(ROBOTWORLD 2020)’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킨텍스 1~2홀에서 열린다. (사진=2020로보월드 주최측 제공)2020로보월드는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1~2홀에서 진행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 3개 기관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이번에 개최되는 2020로보월드는 언택트(Untact) 시대 로봇활용 방향 제시와 국내로봇기업 비즈니스 활성화 및 해외 진출 기원을 목표로 열리는 행사로, 전시회·경진대회·컨퍼런스로 구성돼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전시회인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언택트 시대의 로봇 제품, 기술 현황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제조업용 로봇, 공장자동화, 전문/개인서비스 로봇, 로봇부품/SW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또 국제로봇콘테스트와 R-BIZ챌린지 등으로 꾸려지는 경진대회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주제로 12개 대회 및 32개 종목으로 나뉜다. 특히 이를 통해 기술교류 및 로봇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산업부를 비롯한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산업 규제혁신 현장대화’와 국회 산자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로봇기업 간담회’ 등 정부참여 행사와 ‘로봇기술 교류회’, ‘로봇 관련 표준화 동향 세미나’ 등 정보교류 행사도 전시 기간 중 함께 열린다.특히 행사 참가업체와 아세안 6개국 간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한-아세안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함께 ‘신제품 론칭쇼’, ‘로봇 스타트업 유치데이’ 등 로봇산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마지막으로 28일, 29일 양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로봇산업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언택트 산업의 현재와 향후 전망 △포스트 코로나와 로봇산업을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 △재난·안전 △생활서비스 △물류(자율이송) △로봇SI의 4가지 트랙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러한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 등은 로봇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0.10.28 I 장구슬 기자
이수만 "에스파,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작 알릴 첫 프로젝트"
  • 이수만 "에스파,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작 알릴 첫 프로젝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으로 SMCU(SM CULTURE UNIVERSE)를 언급한 바 있다.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열게 될 SMCU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선보일 것이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 기조연설 장면(사진=SM엔터테인먼트)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이하 WCIF)에 한국 문화계 대표 인사로 참석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신인 걸그룹 에스파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오늘(28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제1회 WCIF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와 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쳐 포럼에 참석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 및 아티스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질병,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격동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거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며, 기존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에스파는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으로 탄생할 것이다. 기획 단계부터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세계관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고, 앞으로의 콘텐츠는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며, 어떻게 세계관 속에 들어갈 수 있는지가 승부라고 생각한다. 상징과 메타포로서 해석되는 세계관이 아닌 전혀 새로운,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어, 이 스토리가 아티스트와 음악을 표현하는 필수 요소이며,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에스파가 세상에 공개됐을 때 그들의 음악과 가사, 그리고 MV를 포함한 영상 콘텐츠 등 모든 IP(지식재산권), 비주얼, 퍼포먼스 외에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에스파의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언급,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현실세계’의 멤버들과 ‘가상세계’의 아타바 멤버들, 그들의 곁에서 서포트해주고 조력자 역할을 하는 ‘가상세계’ 속의 신비로운 존재들이 그룹의 멤버로서, 현실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지는 신개념 그룹이다. ‘현실세계’ 멤버들과 ‘가상세계’ 멤버들이 서로 다른 유기체로서 AI 브레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하고, 조력도 해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각자 세계의 정보를 나누고, 각자의 세계를 오가는 등 지금까지는 만날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 특별 대담에 참석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엑소 백현(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는 “‘현실세계’의 멤버들과 똑같은, 우리가 모르는 ‘버추얼 세계’에서 스스로 아바타가 탄생 되는데, ‘현실세계’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아바타를 만나게 되는 세계관을 여러분에게 오픈할 것이다. 에스파는 데뷔 후 ‘현실세계’의 멤버들은 지금까지의 SM 아티스트처럼 오프라인에서 활동을 펼치며, 그와 동시에 새롭게 세상에 알려지고, 밝혀지게 되는 ‘가상세계’와, 그곳에 사는 아바타 멤버들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활동하고 여러분은 그들을 보게 될 것이며, 즉 한 그룹 안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그러나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때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고 파격적인 방식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에스파로 인해 저는 또 다시 새로운 길을 열고, 여러분께 차별화된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혀 에스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또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에 빠졌고,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공연이나 이벤트가 모두 취소되면서 문화계도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작년(2019년)부터 온라인 공연에 대한 관심을 두고, 준비해오고 있었기에 저와 SM은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이자 공연 시장인 미국 헐리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한 공연이어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는 위기 속에서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로 전 세계 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었던 건 평소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온라인 공연을 비롯해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도 시야를 넓혀왔던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비욘드 라이브’는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을 넘어, AR, VR, 볼륨메트릭과 같은 첨단 기술과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활용한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 등을 접목한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신개념 공연이다. 기획 단계부터 아티스트의 무대를 비롯해 AR 효과를 적용하는 기술적인 내용 전반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프로듀싱 했다. 제가 엔지니어여서 가능했던 부분도 있으며, 무대 위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져서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새로운 공연 비즈니스 모델로서 호평 받으면서 문화 업계의 새로운 선례가 되었다. ‘비욘드 라이브’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료 공연들이 이어지기 시작했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한 다양한 온라인 공연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비욘드 라이브’를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공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제가 꿈꿔온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올해에도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통해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위한 비전인 SMCU를 실현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욱 새롭고 혁신적으로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저 그리고 SM이 만들어갈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우리나라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는 문화 산업에 더욱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또한 저는 프로듀서로서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음악을 기반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 남미, 유럽 등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K팝을 알리고, 더욱 성장 시키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기조연설을 마친 후 ‘SuperM 사례에서 본 영미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K팝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된 특별 대담에도 온라인으로 참석, 비틀즈,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아티스트를 보유한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의 스티브 바넷 회장, 엑소 멤버이자 SuperM의 리더인 백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근 이사장과 함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문화 콘텐츠를 리드하고 선보이는 게이트웨이(gateway)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리나라의 미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한편, 제1회 WCIF는 ‘K-POP and 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열렸으며,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이사, 엑소 멤버이자 SuperM의 리더인 백현, NCT 127 쟈니는 물론, 캐피톨 뮤직 그룹의 스티브 바넷 회장, 세계 최대의 에이전시인 CAA 롭 라이트 음악 총괄 대표, 일본 AVEX의 구로이와 가츠미 대표, 중국 커다쉰페이의 후위 총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CEO들이 참석,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에 대한 방안 및 국제적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했으며, 아티스트 보아가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동서양 교류·협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WCIF 어워즈’를 수상했다.
2020.10.28 I 윤기백 기자
KT, 11월 ‘KT DX 플랫폼’ 출시..로봇·헬스 영토 확장
  • KT, 11월 ‘KT DX 플랫폼’ 출시..로봇·헬스 영토 확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의 새로운 B2B(기업시장) 브랜드 ‘KT Enterprise’KT(대표이사 구현모)가 기업의 디지털전환(B2B DX)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알리고 정부·VC(벤처캐피탈)·IT전문기업 등과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Digital-X 서밋 2020’을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KT 구현모 대표,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 스톰벤처스 남태희 대표, BC카드 임세현 센터장 등이 주요 발표자로 참석했으며, 업무 자동화 및 인프라 고도화 등 DX에 관심 있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Digital-X 서밋 오프닝 무대에 선 구현모 대표는 “AI, Big Data, Cloud 기반의 KT 플랫폼 서비스는 많은 산업 영역에 적용돼 비즈니스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KT는 선제로 준비한 DX 역량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이후 이어지는 세션에서 KT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DX가 변화시키는 비즈니스 환경 △DX를 통한 기업들의 성장전략 △DX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 △파트너사(3rd Party) 협업을 통한 성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3년 2.3조 달러(한화 2,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경우 DX 적용 계획이 2019년 기준 20%에 그쳤던 반면, 2021년은 65%, 2023년은 80%의 기업이 DX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AI·BigData·Cloud 역량 결집 ‘KT DX 플랫폼’ 11월 출시KT는 지난해 10월 ‘AI Company’로 성장을 선언한 이후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의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의 혁신도 이끌고 있다. 최근 KT는 AI콜센터(AI Contact Center)와 같은 업무 아웃소싱(BPO,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시장에서도 주목받는다.AI콜센터는 고객 음성 기반의 본인 인증 및 감성 변화에 따른 맞춤 상담을 지원하고 번거로운 업무와 고객 불편을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T AI콜센터 솔루션을 적용한 라이나 생명의 경우 고객 민원이 5% 감소하고 오안내가 20%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졌다.전홍범 부사장 중심의 AI로봇단·바이오헬스 전담부서 신설KT는 AI 역량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순찰로봇, 반려로봇, 청소로봇 등 가정에서 산업현장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로봇 시장 장악에 나선다. 지난 9월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등과 AI반려로봇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홍범 부사장을 필두로 한 ‘AI 로봇단’을 신설하는 등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디지털&바이오헬스 전담부서도 신설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폭증하는 의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의료 플랫폼 구축과 AI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한다. 단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공공의료 서비스와 스마트 병원 사업에 집중하고, 향후 비대면 의료 영상 솔루션 ‘KT 메디컬 메이커스(가칭)’ 개발해 환자와 의사의 1:1 비대면 진료, 의료진 간의 비대면 협업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홈 AI 헬스케어 등 차세대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향후 차별화된 데이터 신사업 발굴로 국가 데이터 사업을 리딩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골목상권 자영업자가 직면한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 KT는 600만 자영업자 대상 유동인구, 소비데이터 등 상권 정보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70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금융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협력해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특히, KT는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서비스를 연계해 ‘KT DX 플랫폼’을 11월 선보이고, ABC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B2B 사업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DX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사업 규모, 위치, 업종과 상관없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3의 솔루션과 연계해 특화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2020.10.28 I 김현아 기자
`로봇` 입는 롯데리아 직원들…배송 작업 쉬워질까
  • `로봇` 입는 롯데리아 직원들…배송 작업 쉬워질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GRS가 잠실에 위치한 롯데리아 캐슬프라점에서 착용형 로봇 기기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해 영업 매장 현장의 배송 운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도입 운영 테스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롯데GRS가 시범 운영하는 착용형 로봇 ‘웨어러블 로봇’은 외골격 보행 보조 개발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EXOATLET)’사가 개발한 엑사W 모델로 물류센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대 16㎏의 무게를 경감할 수 있는 비 동력 방식의 인체공학적 로봇이다.롯데GRS는 원재료 배송 하차 작업 및 작업자의 허리 부담을 줄여 부상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와 영업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성 감소 등을 테스트 할 계획이다.롯데GRS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빌라드샬롯 매장과 TGI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자율 주행 서빙 로봇 페니 기기를 배치해 로봇이 직접 테이블 서빙 및 쇼핑몰 안에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비롯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 카트 로봇’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에 웨어러블 로봇을 시범 운영해 근로자가 느끼는 무게 경감 효과 및 능률 향상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작업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0.10.28 I 전재욱 기자
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공동개발
  • 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공동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제조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양측은 28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과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재, 부품,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LG전자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로봇, 레이저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역량을 쏟아온 롤투롤(Roll To Roll) 등이 주요 공동개발 분야다. 롤투롤은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호일 등 얇은 소재로 감겨진 회전롤 위에서 전자 기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양측은 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를 열어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기술교류회를 갖고 협력 분야 발굴에 착수했다.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 곳은 로봇, 레이저,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한다.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제조장비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갖춘 한국기계연구원과 제조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협력해 국내 제조장비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8 I 신민준 기자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출시 1년만에 전국에 241대 깔려
  •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출시 1년만에 전국에 241대 깔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출시 1년 만에 전국 186개 식당에 241대 도입됐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우아한형제들)지난해 11월 렌탈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출시 초기부터 식당 사장님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도입 식당이 늘어났다. 현재 전국 8도, 6대 광역시에서 모두 딜리플레이트를 만날 수 있다.딜리플레이트는 식당 사장님들 사이에 매장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들도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사장님은 “혼자 음식 조리부터 포장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홀 손님 응대가 어려웠는데 서빙로봇을 도입하면서 매장 운영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서 샤브샤브 식당을 운영하는 B사장님은 “손님들이 서빙로봇을 신기 해하면서도 재미있게 봐주신다. 최근 언택트 선호 문화까지 겹치면서 딜리플레이트가 우리 가게 경쟁력이 됐다”고 전했다.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총 4단으로 구성돼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음식 서빙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용량이 50㎏이어서 종업원들의 노동 강도를 크게 낮춰 준다. 종업원이 딜리플레이트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딜리플레이트가 알아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싣고 찾아간다. 도중에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마주치면 스스로 피해간다.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은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 보험 등이 포함돼 있으며 24개월과 36개월 약정이 가능하다. 현재 제공 모델은 총 3가지(K01, K06, L01)로 매장 형태와 특성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날렵하고 작은 사이즈, 적재량이 많은 모델, 자동 고속 충전이 가능해 쉴 새없이 서빙할 수 있는 모델 등이 운영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렌탈 계약 시 최초 3개월 간 렌탈요금을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설치 및 렌탈요금을 합해 모델별 월 평균 비용은 36개월 약정 기준 60만원대다.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 이사는 ”서빙로봇의 목표는 외식업계 전반에 있어 가게 운영 효율성을 높여 점주와 점원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딜리플레이트에 대한 외식업계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장과 점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모델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8 I 이성웅 기자
롯데리아, 매장 식자재 운반에 '웨어러블 로봇' 시험 운용
  • 롯데리아, 매장 식자재 운반에 '웨어러블 로봇' 시험 운용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GRS는 잠실에 위치한 롯데리아 캐슬프라점에서 착용형 로봇 기기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해 영업 매장 현장의 배송 운반 편의성을 위한 도입 운영 테스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롯데GRS)롯데GRS가 시험 운영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외골격 보행 보조 개발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EXOATLET)’사가 개발한 엑사W 모델이다. 물류센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대 16Kg의 무게를 경감 시킬 수 있는 비 동력 방식의 인체공학적 로봇이다.롯데GRS는 원재료 배송 하차 작업 및 작업자의 허리의 부담을 줄여 부상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와 영업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성 감소 등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 영역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롯데GRS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빌라드샬롯 매장과 TGI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자율 주행 서빙 로봇 페니 기기를 배치해 로봇이 직접 테이블 서빙 및 쇼핑몰 안에서 다양한 할인 쿠폰 제공 등 이벤트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웨어러블 로봇 도입으로 영업 매장에 원재료 배송 업무 간소화 및 편의성 확대를 위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 카트 로봇’등을 활용한 추가적인 로봇 활용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로봇을 활용한 테스트 운영은 근로자가 직접 착용해 원재료 배송에 대한 무게 경감 효과와 능률 향상의 여부를 판단하고, 직원들의 로봇 활용을 통한 업무 개선 도움 여부 설문 등을 토대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작업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0.10.28 I 이성웅 기자
‘게임업계 대표’ 택진이형, 정치권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 ‘게임업계 대표’ 택진이형, 정치권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경기도 판교 엔씨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엔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게임업계를 대표해 좋은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약속하며 정치권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청했다.김 대표는 27일 경기도 판교 엔씨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의 목적은 미래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제공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저희 게임산업이 그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 귀한 자리를 빌려 위원님들께 게임 산업이 가진 기술 또는 산업적 의미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뒤 “게임 산업은 기술적으로 정의할 때 디지털 액터(Actor)를 만드는 산업이다. 게임에서의 기술적 요인은 게임 내의 캐릭터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액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제조업의 경우 로봇이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게임산업에서의 디지털 액터는 제조업의 로봇과 같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앞으로의 미래 문화 콘텐츠는 디지털 액터에 기반해서 만들어질 수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아이돌까지도 디지털 액터의 연기에 의해 만들어지게 된다”고 전망했다.그는 “로봇 분야에서 인간처럼 걸어 다니는 이족보행 로봇을 만드는 것이 무한한 기술적 도전 과제였던 만큼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디지털 액터 역시 게임산업의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가 앞으로의 디지털 미래산업 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이 우리나라가 원하는 미래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히 우리 특위위원 분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위 위원장, 김은혜 의원 등 국회의원 다수가 배석했다.김 대표는 게임업계를 대표해 게임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 것이다.행사 이후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 측에서 이에 화답하는 차원으로 김 대표에게 제도나 법률, 세제 등과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0.27 I 노재웅 기자
포스코ICT, AWS 클라우드로 RPA 서비스 제공
  • 포스코ICT, AWS 클라우드로 RPA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로봇업무자동화(RP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손건재(오른쪽) 포스코ICT 사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클라우드 RPA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ICT)포스코ICT는 자사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솔루션 공급과 기술지원을 맡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솔루션 판매와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또 양사는 RPA가 빈번하게 적용되는 업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여기에 맞춰 사전 제작한 RPA를 서비스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필요한 RPA를 다운받아 별도의 구축 작업 없이 곧바로 사용하고, 사용량만큼 비용을 정산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ICT는 에이웍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에이웍스2.0을 출시하면서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대량 봇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12년에 AWS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분야의 1500여 고객사에 AWS 솔루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10.27 I 장영은 기자
휴림로봇, 보건복지부 코로나 방역지침 반영한 ‘전자 방역 솔루션’ 개발
  • 휴림로봇, 보건복지부 코로나 방역지침 반영한 ‘전자 방역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종 방역이 가능한 ‘스마트 전자출입 방역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전자출입 방역 솔루션은 이날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0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번에 출시하는 스마트 방역 솔루션은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체온측정 △공공 QR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한 제품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반영한 것으로 최근 보건복지부는 마스크 착용, 체온계 사용, 전자출입 명부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회사 측은 “휴림로봇의 방역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입만 가리는 마스크 착용, 턱에 걸치는 마스크 착용 등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탐지할 수 있다”면서 “특히 최근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못한 중국산 체온계, 열화상 체온 측정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완성도 높은 체온계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체온계의 측정범위는 22~42℃이며 최대 오차범위 0.3℃ 이내이며 주 체온 측정범위인 36~39℃ 사이에서는 오차범위가 0.2℃ 이내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휴림로봇 관계자는 “휴림로봇의 솔루션은 완벽한 비대면 무인운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보건복지부 방역 방침에 100% 부합된다”며 “단순한 방역 프로세스를 한곳에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올인원, 원스톱 방식에 기반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방역솔루션뿐 아니라 휴림로봇이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산업용 로봇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스카라 비전 솔루션’을 비롯해, ‘데스크톱 로봇’, ‘정밀스테이지’ 등 기술적인 우위를 선보일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일 예정으로 방역솔루션에 적용된 기반 기술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2020.10.27 I 유준하 기자
5년간 서비스R&D에 7조 투입…맞춤형 기술 개발 지원
  • 5년간 서비스R&D에 7조 투입…맞춤형 기술 개발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연구개발(R&D)에 7조원을 투자한다. 서비스산업 신규 기술이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세액 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역 네트워크도 강화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부는 27일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R&D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규모(85조7000억원) 투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권인 반면 GDP 대비 서비스 R&D 투자는 6조2000억원으로 2018년 기준 25위에 머무르고 있다.정부는 부가가치 효과가 높은 서비스 R&D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서비스 산업 발전을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민간 서비스 R&D 활성화를 통한 서비스 기업의 투자·사업화·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세제·금융 지원을 확대한다.현재 미래형 자동차 등 12개 분야(223개 기술)에 20~40% 공제를 적용하는 신성장·원천기술 R&D 세액공제에 서비스산업 관련 신규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 내년 상반기 중 범부처 수요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연구개발 소프트웨어를 조세특례제한법상 1~10%의 공제율을 적용하는 통합투자세액공제 공제 대상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콘텐츠·핀테크·공유경제 등 신산업 기업에 대해 정책금융 기관의 대출 지원은 올해 3800억원에서 내년 4500억원으로 늘린다. 성장 잠재력 높은 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한 보증 공급액도 올해 6800억원에서 내년 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보증한도·보증비율·보증료율 등을 우대한다.기획재정부 제공정부 서비스 R&D 투자 규모는 2021~2025년 7조원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비대면 서비스 △제조-서비스 융합 △신비즈니스 모델 개발 3대 중점 투자 분야를 선정했다.당장 내년에는 관광·보건·콘텐츠·물류 유망 서비스의 서비스 R&D 투자액(1조3400억원)을 전년대비 약 5.5% 확대한다.주요 사업으로는 4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산업 핵심기술과 관광자원의 융합 기술 개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배송로봇 등 생활물류 배송·인프라 구축 기술 등이 있다.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는 서비스산업 재직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전문대학 등에 사내대학을 위탁·운영할 예정이다.기업과 대학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기업협업센터(ICC) 등을 통한 산학 공동연구·기술개발과 장비 활용을 추진한다.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을 확대해 대학의 창의적 교육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배양을 연계할 에정이다. 대학·연구기관이 중소기업 융합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토록 바우처 투자를 확대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서비스 R&D 활성화 대책과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입법화 될 경우 서비스산업의 근본적 혁신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서비스 R&D 활성화 전략. 기획재정부 제공
2020.10.27 I 이명철 기자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오늘 엔씨소프트 방문
  •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오늘 엔씨소프트 방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7월 출범한 국민의힘 미래일자리특위.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을),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김성태 전 의원(비례), 송희경 전 의원, 김화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 박용후 파와이에이치 대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Korea CEO Summit 박봉규 이사장,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부문 구태언 부문장, 배현민 카이스트 교수,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기획조정실장, 한동석 경북대 IT·자동차융합연구센터장, 김동성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 송재승 세종대 교수, 박승정 지디넷 코리아 편집국장 등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산·학·연 전문가로 위원을 구성했다. 사진=조명희 의원 제공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조명희 위원장이 오늘(27일) 오전 10시 30분 엔씨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를 방문해 게임산업의 현황과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연다.고부가가치·일자리 산업인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대면 시대 국민들의 대표적인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게임산업을 국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한국게임산업협회가 발표한 ‘2020세계속의 한국게임’ 자료에 따르면 게임산업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문화 컨텐츠 수출의 약 67%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조명희 특위위원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CEO,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김은혜 대변인 등이 참여한다.엔씨소프트 소개 및 게임 산업 현황에 대해 안용균 센터장이 발표하고, 자유토론이 이뤄진다.조명희 의원은 “게임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콘텐츠 산업의 수출액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67%(약 8조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가 경쟁력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장방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에 시대에 전개될 게임산업의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27 I 김현아 기자
포털·물류 1위 동맹…이커머스·콘텐츠 공룡 탄생하나(종합)
  • 포털·물류 1위 동맹…이커머스·콘텐츠 공룡 탄생하나(종합)
  •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이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CJ-네이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CJ)[이데일리 함지현 이윤화 기자]국내 유통가가 폭풍전야에 놓였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035420)와 국내 물류의 절반을 책임지는 CJ(001040)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물류 혁신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쿠팡이나 직접적 경쟁 관계에 놓인 이커머스 업체는 물론, 롯데·신세계와 같은 유통 공룡들도 사정권 안에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네이버·CJ 전략적 파트너십…물류·콘텐츠 혁신 나선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와 네이버는 디지털 시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CJ의 콘텐츠·물류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IT기술 간 시너지를 노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000120)·CJ ENM(035760)·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CJ의 3개 계열사와 네이버는 총 6000억원 규모의 주식 교환에 합의했다.우선 이커머스·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이 이(e)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의 전략적 물류 파트너로 나선다. 양사는 시범적으로 추진하던 풀필먼트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물류 인프라 공동 투자 등의 방법으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물류 관련 기술개발에도 상호 협력해 수요 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 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한층 정교화해 스마트 물류를 구축한다.콘텐츠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공략 가능성이 큰 웹툰의 영상화 권리(IP) 확보 및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영상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CJ ENM에서 분사한 티빙과 네이버 멤버십 간 결합상품 출시 등 가입자 확대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동시에, 네이버가 티빙 지분 투자에도 참여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온·오프 기반 경쟁사 모두 ‘타격’ 가능성네이버와 CJ그룹이 포괄적 사업 제휴를 추진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빠른 배송이라는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네이버는 지난해 20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면서 17조원을 올린 쿠팡을 훌쩍 뛰어넘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이커머스 1위 사업자로 볼 수 있다.온라인 사업 영역 자체가 확장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네이버가 쇼핑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다른 이커머스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매달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 사업의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일각에서는 팽창 뒤에 찾아올 안정기를 예측한다면 네이버의 독식, 혹은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 추측은 지금은 내수 시장 자체가 크게 확장한다기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과도기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온라인이 전년 동기 대비 17.5% 큰 폭으로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에서 6%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이 같은 관점에서 국내 유통가를 선도하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 역시 영향권 안에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미 오프라인은 온라인의 역습에 밀려난 지 오래인데다 야심차게 내놓은 온라인마저 네이버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추측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결국 유통의 총 규모는 한정적일 테니 결국 같은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면서 소비를 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네이버의 영향력이 유통 시장에서 커질수록 이커머스와 온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는 오프라인 업체들 모두 타격을 입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물류 혁신에 수천억 쓴 쿠팡 ‘뒤통수’ 맞나특히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의 전략적 제휴를 가시화하면서 자체 물류센터를 짓고 운영하는 쿠팡에 비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CJ대한통운과 제휴하면 영업적자 상황에서도 물류 시스템 구축에 수천억 단위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쿠팡과는 반대로 물류 시스템에 드는 직접 비용을 아끼고 쇼핑 차원의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경쟁력은 개별 인터넷 쇼핑몰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페이로 결제 및 주문할 수 있는 편의성과 높은 적립금 혜택, 가격 비교 시스템 등이다. 쿠팡 앱에서 쇼핑하면 최저가 검색이 불가능한데 네이버는 이런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온라인 최저가가 아님에도 쿠팡 내에서만 가격 비교를 하게 되고 로켓배송이 가능한 상품끼리 가격을 비교하는 등 ‘최저가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쇼핑 사업 부분의 영향력을 키워 가는데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던 것은 ‘빠른 배송’이었다. 그러나 국내 물류 1위인 대한통운과의 제휴를 통해 이른바 ‘새벽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스토어팜 판매자들의 판매량을 실시간으로 파악 및 예측할 수 있는데 대형 판매자들의 물품을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 미리 보관했다가 출고하는 방법을 도입해 쿠팡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0.26 I 함지현 기자
CJ-네이버, 6000억원 규모 주식 교환…이커머스·콘텐츠 전방위 협력
  • CJ-네이버, 6000억원 규모 주식 교환…이커머스·콘텐츠 전방위 협력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그룹과 네이버가 콘텐츠 사업 및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각각 문화·물류, 플랫폼·e커머스를 선도해 온 1위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택했다.CJ와 네이버는 K콘텐츠 및 디지털 영상 플랫폼 사업 협력, e커머스 혁신을 위한 e-풀필먼트(e-fulfillment) 사업 공동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사업제휴를 맺고, 6000억원 규모의 주식 교환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CJ-네이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이번 합의로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 1500억원, CJ대한통운은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네이버와 교환한다.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배정 유상증자(신주발행) 방식을 취한다. 네이버는 각 상대방에 같은 금액의 자사주를 매각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오는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이번 주식교환에 따라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지분 7.85% △CJ ENM 지분 5% △스튜디오 드래곤 지분 6.26%를 보유하게 된다. 반면 △CJ대한통운이 갖게되는 네이버 지분은 0.64% △CJ ENM은 0.32% △스튜디오드래곤도 0.32%를 갖게 된다.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콘텐츠와 커머스 부문 전방위에 걸친 제휴를 추진한다.우선 e커머스·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가 네이버의 전략적 파트너로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는 시범적으로 추진하던 e-풀필먼트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물류 인프라 공동 투자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e커머스 쇼핑ㆍ물류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더불어 물류 관련 기술개발에도 상호 협력해 수요 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한층 정교화해 스마트 물류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향후 양사는 사업제휴협의체를 통해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기술 등 미래유망 분야 추가 공동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콘텐츠 분야에서 양사는 세계시장 공략 가능성이 큰 웹툰의 영상화권리(IP) 확보 및 영상화(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에 협력키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투자한 프리미엄 IP 중 일부를 CJ가 우선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高)부가가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콘텐츠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도깨비’ 등 글로벌에서 검증된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풍부한 스토리가 생산되는 콘텐츠 생태계로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가 최근 6700만명을 돌파했다.CJ ENM에서 최근 분사한 티빙(TVING)도 국내 대표 OTT서비스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티빙-네이버 멤버십 간 결합상품 출시 등 가입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네이버가 티빙 지분 투자에도 참여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맞설 수 있는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은 “이번 제휴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내 물류·엔터테인먼트 1위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색다른 서비스와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0.10.26 I 이성웅 기자
네이버-CJ, 6천억 상호 지분 투자..티빙에도 투자
  • 네이버-CJ, 6천억 상호 지분 투자..티빙에도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6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좌)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CJ 사업자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네이버가 CJ 그룹과 상호 협력을 통해, 콘텐츠, 물류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CJ 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1천 5백억 원, CJ대한통운과 3천억 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한다. 네이버는 보유 자사주를 해당 규모만큼 CJ 쪽에 매각하고,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배정 유상증자(신주발행) 방식을 취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이번 자사주 교환으로 네이버는 CJ대한통운(7.85%), CJ ENM(4.996%)의 3대 주주, 스튜디오드래곤(6.26%)의 2대 주주가 된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 지분 0.64%,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네이버 지분을 각각 0.32%를 보유하게 된다. 네이버는 CJ 그룹과의 상호 지분 투자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실험에 돌입한다.네이버,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츠 제휴..티빙과 협업도네이버,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은 각자의 IP, 플랫폼, 제작 역량 등을 결합해, 국내 창작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네이버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보유 IP를 활용해 다변화되고 있는 콘텐츠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VRㆍAR을 적용한 실감형ㆍ숏폼 콘텐츠 등 새로운 콘텐츠들을 제작할 예정이다.양사가 보유한 IP가 글로벌 IP로 확장될 수 있도록 창작자들도 지원해나갈 예정으로, 양사는 콘텐츠 제작, 창작자 육성 등을 위한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등 3년간 3천억 원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양사는 V Live, 라인 등 네이버의 글로벌 서비스, CJ의 TVING 등 플랫폼 간의 협업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의 콘텐츠 유통을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네이버는 티빙(TVING) 지분 투자에도 참여하는 등 티빙과의 협력도 진행한다. 네이버, 티빙은 각각 멤버십 간 결합상품 출시 등을 진행, 멤버십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CJ 대한통운과의 협력..새로운 물류 모델 구축네이버는 국내 1위 택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e-풀필먼트, 허브 터미널,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CJ 대한통운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쇼핑플랫폼, 물류 인프라 등 각자 역량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우선 주문부터 배송 알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수요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한층 정교화하며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물류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이커머스, 물류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글로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또한, 사업제휴협의체를 통해 세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기술 등 미래유망 분야 추가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서도 협력해나갈 방침이다.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콘텐츠, 물류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CJ 그룹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나가고자 한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CJ주식회사 최은석 경영전략총괄은 “이번 제휴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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