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미국인 과반 “16세 미만 SNS 금지해야”…전 세계 확산하는 ‘디지털 디톡스’
  • 미국인 과반 “16세 미만 SNS 금지해야”…전 세계 확산하는 ‘디지털 디톡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미국 내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무분별한 디지털 환경 노출이 아동의 정신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다.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소셜 미디어 희생자 추모의 날' 기념행사장. (사진 AP=연합뉴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56%가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 금지를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금지 조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1%에 그쳤고, 나머지 23%는 아직 판단을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성인 9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자녀 양육 세대의 찬성 비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응답자의 63%가 지지 의사를 밝혀 전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의 찬성 비율(65%)이 자녀가 없는 응답자(52%)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이러한 규제 여론은 정치적 이념과도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59%,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54%가 사용 금지에 찬성해 당적을 초월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했다.전면 금지 외에 우회적인 안전장치 도입에 대해서도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들은 △SNS 계정 생성 시 부모 동의 의무화(85%) △사용 시간제한 관리(87%) △철저한 연령 인증(78%) 등 구체적인 규제 정책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미국 국민이 이처럼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배경에는 청소년들의 SNS 중독이 이른바 ‘디지털 코카인’으로 불릴 만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이 미성년자의 도파민을 과도하게 자극해 수면 부족을 유발하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글로벌 각국도 앞다투어 법적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호주가 지난해 12월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영국도 지난달 유사한 규제를 도입했다. 현재 캐나다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관련 법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SNS 규제 법안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7.04 I 이건엄 기자
민주당은 왜 청년의 목소리를 잃었나
  • 민주당은 왜 청년의 목소리를 잃었나[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2030세대 지지율 하락세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한국갤럽이 지난 6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20대는 20%, 30대는 30%에 그쳤습니다. 민주당 전체 지지율 41%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도 2030세대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대 36%, 30대 4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2030세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60%대에 달했다는 사실입니다. 2018년 8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호감도는 20대 63%, 30대 67%를 기록했습니다.그렇다면 일각의 주장처럼 2030세대는 보수화된 것일까요.민주당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청년 문제를 전담할 실효성 있는 당내 기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 세대의 소득·자산 격차와 양극화 심화, 일자리 문제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체감도 높은 대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민주당이 이제라도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에 나선 점은 다행입니다. 다만 한 가지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2030세대를 재단하거나 기존 정치 문법으로 이들의 변화를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을 단순히 ‘보수화됐다’고 단정해서도 안됩니다.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취업 관련 영어단어가 적힌 계단을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렇다고 민주당이 그동안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것도 아닙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한달 째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정작 현장을 찾아 청년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무엇에 불신을 느끼고 있는지 직접 들으려는 노력에는 다소 소극적이었습니다. 민주당도 이제는 청년들에게 기득권 정당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4명의 대통령을 배출했고 네 차례 집권여당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은 집권여당입니다. 야당일 때는 불만과 분노, 변화를 말할 수 있지만 집권여당이 된 지금은 안정과 책임, 관리를 요구받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특히 지난 1년간 내란세력 청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사이 정작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이나 성과를 보여주는 데는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특히 2030세대는 기성세대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합리적입니다.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지지는 없습니다. 정치도 일종의 소비재처럼 받아들입니다.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지지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제든 차갑게 돌아설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이들에게는 ‘AI 100조 투자’라는 거대 담론보다 ‘AI 때문에 내 직업은 어떻게 되는가’가 더 절실한 문제입니다. 검찰개혁보다 당장의 일자리와 주거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세대입니다.청년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는 시각도 위험합니다. 2030세대 안에서도 비정규직인지 정규직인지, 중소기업에 다니는지 대기업에 다니는지, 수도권에 사는지 비수도권에 사는지에 따라 이해관계와 관심사는 크게 달라집니다. 그들을 하나로 뭉뚱그려서는 안됩니다. 누구를 위한, 어떤 정책을 만들 것인지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정권 재창출이 왜 필요한지 진영 논리만으로는 그들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좀 더 까다로운 정치소비자인 이들이 원하는 것은 내 삶이 바뀌는 효능감 있는 정치입니다. 그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기 위해선 청년들이 자신의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2026.07.04 I 하지나 기자
美·이란 종전 2주…웃는 건 이란뿐 "미국은 뭘 얻었나"
  • 美·이란 종전 2주…웃는 건 이란뿐 "미국은 뭘 얻었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멈춘 지 2주가 흘러간 가운데, 전면전이 끝난 것 자체는 성과로 볼 수 있겠지만 미국이 정작 무엇을 얻었느냐를 두고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전히 건재할뿐더러 더욱 강경해진 지도부를 앞세워 제재 완화와 협상력까지 거머쥔 이란이 오히려 최대 승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전쟁은 멈췄지만…“미국은 무엇을 얻었나”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17일 서명한 14개항 양해각서(MOU)와 관련, 서명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무엇을 담았는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조차 합의되지 않은 ‘이상한 문서’로 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각각 프랑스 베르사유궁과 테헤란에서 원격 서명한 이 각서는 2쪽 분량에 불과하다. CNN은 이를 두고 “가장 이상한 국제 합의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가장 뚜렷한 성과는 반세기 넘게 적대해온 두 나라가 전면전을 멈췄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시작한 전쟁이 종전 협상으로 방향을 튼 것만으로도 수많은 인명을 구했다는 진단이다.하지만 미국이 전쟁 개시 명분으로 내세운 이란 지도부 교체나 종전 협상 근거로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개통’을 두고는 회의론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돕고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전쟁을 시작했지만,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고도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권력을 승계하며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다. 무장하지 않은 시민들의 대규모 봉기도 일어나지 않아, 정권 교체도 이란 국민의 ‘자유’도 이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해협 개통도 마찬가지다. 이 해협은 전쟁 전에는 이미 열려 있던 곳이다. 미국이 전쟁을 벌여놓고 원래 상태로 되돌린 것을 성과로 내세운다는 비판이다. 게다가 이란은 각서가 해협의 자유 통항까지 보장한 것은 아니라고 해석하며, 지난달 말 상선을 향해 드론을 쏘기도 했다. 미국이 합의의 이유로 꼽았던 바로 그 해협 문제조차 양측 해석이 엇갈리는 셈이다.이 때문에 공화당에서는 ‘나쁜 합의’라는 비판이 거세고, 민주당은 159쪽에 달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핵합의(JCPOA)와 비교하며 조롱하고 있다.◇웃는 쪽은 이란…‘역설의 승자’아울러 이란은 넉 달간의 공습을 견뎌내고 오히려 더 강한 위치에 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지도자가 사망했지만 지도부는 오히려 더 강경해졌고, 대리 세력(프록시) 조직망도 살아남아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쏠 수 있다. 이에 더해 제재의 단계적 해제와 동결 자산 해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실제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카타르에 동결돼 있던 자국 자산 60억달러(약 9조 2000억원)를 돌려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각서에 담긴 이행 조건 중 하나다. 미 재무부가 제재를 유예하면서 이란은 원유 판매도 재개했다. 전쟁 전보다 3분의 1가량 많은 하루 200만 배럴을 팔 수 있고, 더는 큰 폭의 할인을 얹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란 재건을 위한 3000억달러(약 462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 조성까지 거론된다.이란이 각서에서 약속한 ‘핵무기 비추구’도 새로운 양보는 아니다. 반세기 전 핵확산금지조약(NPT) 비준 때, 2015년 핵합의 때 이미 내놓은 약속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협상력도 커졌다. 미·이란은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기술 협상을 이어갔고 카타르는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 등 미국의 핵심 요구를 거부할 만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테헤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이스라엘의 분노와 ‘핵 마지노선’합의에서 배제된 이스라엘의 불만도 뇌관이다. 최근 이스라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1%가 “이란이 각서에서 가장 많이 얻었다”고 봤고, 86%가 합의에 부정적이었다. 야권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는 이번 합의를 “이스라엘 외교·안보 정책 사상 가장 충격적인 실패”라고 몰아세웠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각서가 레바논 내 군사 작전 중단을 규정했다고 보는 이란과, 이를 인정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해석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이다.결국 이란 핵 문제는 미국이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선이자 합의 전체를 흔들 최대 변수로 남았다. CNN은 최종 핵합의로 나아가기보다 이미 서명한 초기 합의가 무너질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짚었다.
2026.07.03 I 방성훈 기자
美 중간선거 D-4개월…"9개 주서 상원 뒤집힐 가능성"
  • 美 중간선거 D-4개월…"9개 주서 상원 뒤집힐 가능성"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의 향방을 가를 접전지역 9곳이 윤곽을 드러냈다. CNN은 2일(현지시간) 여론조사와 모금 실적, 각 주의 정치 환경 등을 종합해 노스캐롤라이나·메인·미시간·오하이오·알래스카·아이오와·조지아·뉴햄프셔·텍사스를 상원 의석이 뒤집힐 가능성이 큰 경합주로 꼽았다.현재 미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및 친민주 성향 무소속 47석이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 2곳을 포함해 35석이 개편 대상이며, 이 중 공화당이 현역인 지역이 22곳, 민주당이 13곳이다. 민주당이 13곳을 모두 지키고 4곳을 추가로 가져오면 상원 다수당 지위가 바뀐다.CNN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4%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연방대법원이 정당위원회가 선거 캠페인과 더 긴밀히 공조해 지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판결을 내놨는데,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판결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노스캐롤라이나 1위…쿠퍼 전 주지사 우세마이클 왓틀리(왼쪽) 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과 로이 쿠퍼 전 주지사(민주) (사진=CNN·로이터)CNN은 은퇴를 앞둔 톰 틸리스(공화) 상원의원의 후임을 놓고 로이 쿠퍼 전 주지사(민주)와 마이클 왓틀리 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이 맞붙는 노스캐롤라이나를 ‘뒤집힐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았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 쿠퍼 전 지사는 50%, 왓틀리 전 의장은 43%의 지지를 얻었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5%, 생활비 문제 대응에 대한 부정평가는 64%로 나타났다.모금 실적에서도 쿠퍼 전 지사가 앞선다. 지난 1분기 기준 현금 보유액은 쿠퍼 전 지사가 약 1840만달러(약 283억원), 왓틀리 전 의장은 250만달러다. 공화당 성향 외곽단체 상원리더십기금(SLF)은 노스캐롤라이나에 71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민주당 성향 상원다수당PAC(SMP)은 3100만달러를 쿠퍼 전 지사 지원에 배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2008년 케이 헤이건 상원의원(민주) 이후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곳이다.◇메인, ‘스캔들’ 플래트너 VS ‘6선 도전’ 콜린스…초박빙그레이엄 플래트너(민주)와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공화) (사진=CNN·로이터게티이미지스)‘뒤집힐 가능성이 가장 큰 9개주’ 가운데 2위는 메인주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공화)의 6선 도전에 그레이엄 플래트너(민주)가 맞선다. NYT·포틀랜드프레스헤럴드·시에나대 조사는 플래트너 49%, 콜린스 47%로 나타났고, 폭스뉴스 조사는 콜린스 50%, 플래트너 47%로 집계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콜린스 의원은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승리한 주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공화당 상원의원이다. 같은 조사에서 메인 유권자의 57%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플래트너 후보는 과거 나치 상징 문신을 지운 사실과 결혼 후 다른 여성들과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폭로, 전 연인들의 문제 행동 증언 등으로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콜린스 의원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 유권자 표심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 상원선거 당시 여성 유권자는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콜린스 의원이 49%대 46%로 남성 유권자보다 앞선 지지를 받은 바 있다.◇미시간, 대진표도 못 정해…민주당 경선 3파전헤일리 스티븐스(왼쪽부터) 하원의원, 맬러리 맥모로 주 상원의원, 압둘 엘사예드 전 주보건 당국자 (사진=CNN·게티이미지스·AP)3위 미시간주는 아직 본선 대진표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은퇴하는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민주) 후임을 놓고 민주당은 압둘 엘사예드 전 주보건 당국자,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 맬러리 맥모로 주 상원의원이 다음 달 예비선거에서 3파전을 벌인다. 공화당은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이 유력 후보다.엘사예드 후보와 맥모로 후보는 각각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스티븐스 후보를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자로 평가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자동차노조(UAW)는 엘사예드 후보를, 이스라엘 로비단체 AIPAC 계열 슈퍼팩 ‘통합민주주의프로젝트’는 스티븐스 후보를 지원하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오하이오·조지아 등 나머지 경합지이 밖에 CNN은 오하이오(JD 밴스 부통령 잔여임기를 채우는 보궐선거로 존 허스티드 현역과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 재대결), 알래스카(댄 설리번 현역과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 접전), 아이오와(애슐리 힌슨 하원의원과 조시 터렉 주 하원의원), 조지아(존 오소프 현역 재선 도전에 마이크 콜린스 하원의원 도전), 뉴햄프셔(은퇴하는 진 샤힌 의원 후임을 놓고 크리스 패퍼스 하원의원과 존 수누누 전 상원의원 경쟁), 텍사스(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과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 대결) 순으로,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고 순위를 매겼다.향후 변수로는 각 주 예비선거(8월) 결과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협의 중인 이란 합의가 타결돼 유가·생활비 부담이 완화될지 여부가 꼽힌다. 공화당은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되면 경제 불만이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쟁의 변동성을 고려하면 선거일 전 안정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CNN은 이번 순위가 현재 시점의 판세를 보여주는 것일 뿐, 향후 4개월간 선거전이 구체화하면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7.03 I 성주원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 54%…3%p 상승
  • 李대통령 지지율 54%…3%p 상승[한국갤럽]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발표된 ‘3대 메가 프로젝트’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7월 첫째 주(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54%가 긍정 평가했고 36%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8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4%)과 보수층(62%)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58%가 긍정적, 33%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에서 60%대 내외로 높았으며,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41%로 가장 낮았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4%), ‘외교’(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6%), ‘서민정책·복지’(5%),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부동산 정책’(9%), ‘독재·독단’(7%), ‘지역 균형 발전’(3%) 순으로 나타났다.갤럽 측은 대통령 긍정 평가와 관련해 “경제 비중이 늘었고, 긍·부정 평가 양쪽에서 나란히 지역 균형 발전 관련 내용이 새로이 언급됐다”면서 “이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1500조원 규모 기업 투자 계획을 담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 메모리 반도체 공장 신설을 필두로 한 권역별 주력 산업 육성안에 지역 간 희비가 엇갈리는 듯하다”고 덧붙였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을, 보수층의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1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로 나타났다.신임 한성숙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적합하다’가 31%, ‘적합하지 않다’가 23%로 집계됐다. 46%는 판단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성향 보수층에서는 총리로 부적합하다는 시각이 40%를 웃돌았다. 이외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거나 적합·부적합 격차가 크지 않았다. 갤럽 측은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현 정부 들어 발탁된 인물로, 여느 청문회보다 주목도가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부동산과 관련해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55%로 나타났다. ‘내릴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4%, ‘변화 없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21%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는 65%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8%는 ‘내릴 것’, 19%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26%가 ‘잘하고 있다’, 46%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동산 정책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집값 안정화 노력’이 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주택자 규제’가 13%, ‘보유세 강화’와 ‘신뢰·기대감’이 각각 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집값 상승 억제 못 함’이 21%, ‘대출 한도 제한’이 10%, ‘과도한 규제’가 8%로 조사됐다.전세 제도 인식과 관련해서는 54%가 ‘장점이 더 많고 향후에도 필요한 제도’라고 응답했고, 28%가 ‘단점이 더 많고 향후 사라져야 할 제도’라고 답했다.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 측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진보층을 비롯한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전세 필요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5%, 접촉률은 46.8%다.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자료=한국갤럽)
2026.07.03 I 황병서 기자
40조 돈벼락 맞는다…이란 전쟁에 잭팟 터진 '이 나라'
  • 40조 돈벼락 맞는다…이란 전쟁에 잭팟 터진 '이 나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 전쟁이 뜻밖에 호주 경제에 ‘횡재’를 안기고 있다. 전쟁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덕분이다. 호주 수출액은 향후 1년 동안 380억호주달러(약 40조 64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호주 북서부 해안의 우드사이드에너지 가스 생산시설. (사진=AFP)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산업과학자원부는 이날 공개한 최신 ‘자원·에너지 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6월까지인 이번 회계연도(2026회계연도) 자원 수출액이 약 3% 늘어난 4160억호주달러(약 444조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원부는 이 같은 추가 수입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무역 차질이 올해 6월 말까지 이어진다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며, 차질이 8월까지 계속되면 70억호주달러(약 7조 4900억원)를 더 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글로벌 구매자에게 접근하는 길을 차단, 세계 에너지·원자재 시장의 지형을 바꿔놨다.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호주와 같은 대체 수출국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실제 지난해 12월만 해도 호주 자원부는 이번 회계연도 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하고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진 지난 3월에는 아예 보고서를 내놓지도 못했다.전쟁 최대 수혜 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로, 200억호주달러(약 21조 3900억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호주 정부는 여론조사에서 다수가 증세에 찬성했음에도 올해 초 이 부문에 대한 세금 인상을 배제한 바 있다.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는 석유·가스에 그치지 않는다. 금값이 온스당 4000미국달러(약 616만원)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면 호주 금광업체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710억호주달러(약 75조 9200억원)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용·제련용 석탄 수출도 680억호주달러(약 72조 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들 원자재에서 나오는 높은 수입은 호주 최대 수출품인 철광석 시장의 약세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정체되면서 철강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하락해 올해 수입은 10%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매들린 킹 호주 연방 자원부 장관은 “호주의 자원·에너지 부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일자리와 투자,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강한 수출 수입을 계속 창출하고 있다”며 “수출 물량이 여전히 견조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공급자로서 호주의 역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전망은 여러 가정에 달려 있다고 자원부는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여부, 역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 행동 위험 등이 변수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2026.07.03 I 방성훈 기자
"31만원 에어컨 사자" 난투극…폭염 속 佛 마트 '품절 소동'
  • "31만원 에어컨 사자" 난투극…폭염 속 佛 마트 '품절 소동'
  •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프랑스 전역이 에어컨 품절 대란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초저가 특가 행사가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이른 새벽부터 인파가 몰리며 일부 매장에서는 경찰이 출동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가전 매장서 냉방기기 살펴보는 프랑스인들. (사진=연합뉴스)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매체 뱅미뉘트 등에 따르면 유럽계 대형 할인점 리들(Lidl)은 전날 프랑스 전역 매장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약 20만대를 방출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시중가 대비 저렴한 179유로(약 31만원)에 이동식 에어컨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장마다 구매객이 대거 몰렸다. 매장 안팎에서는 제품 선점과 새치기를 두고 고객 간의 격렬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일부 매장에는 경찰이 출동해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현장의 혼란은 점포별 실제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불거졌다. 대대적인 마케팅 광고와 달리 개별 매장에 입고된 에어컨이 한두 대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끼 상품을 활용한 기만 광고라는 항의가 쏟아졌다.파리의 한 매장에서 1시간 넘게 대기했다는 무사 트라오레 씨는 “판매용 에어컨은 단 두 대뿐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재고 소진을 안내했는데, 정작 그들이 물건을 먼저 챙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대기 줄에 있던 브라힘 씨 역시 “사람이 몰릴 것을 알면서도 에어컨을 최소한만 준비해 놓고 현장 통제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오전 4시부터 7시간 동안 줄을 선 끝에 판매 물량 중 한 대를 가까스로 확보했다는 라자나 씨의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기 순번이 세 번째였음에도 선풍기만 구매했다는 60대 여성 파투 씨는 마트 측의 상술에 이용당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현장에서는 선풍기를 여러 대 사들이는 이들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이번 사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냉방기기를 바라보는 프랑스 사회의 모순적 시선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초 입소스(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78%는 에어컨 사용이 환경 파괴를 유발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열흘 이상 지속된 무더위에 직면하자 주요 가전 매장의 냉방 가전은 일제히 동이 났다.프랑스 기상청은 현재 소강상태인 기온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는 무더위 속에 세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력이 대거 투입되는 등 전력과 방재 시스템 과부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2026.07.03 I 김주환 기자
체육시민연대 "학원 스포츠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 체육시민연대 "학원 스포츠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이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을 비판하는 근조화환들이 놓여 있다.이에 대해 체육시민연대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가 학원 스포츠에 만연한 혐오 문화와 기성세대의 빗나간 교육관이 부른 참사라며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체육시민연대는 성명에서 “당일 배재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5·18을 희화화했던 과거 마케팅 논란을 연상케 하는 구호를 외쳤다”며 “이는 상대 팀은 물론 유가족과 광주 시민, 나아가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모욕하는 심각한 차별이자 혐오 행위”라고 비판했다.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배재고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체육시민연대는 “해당 사과문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대리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사과 대상을 자의적으로 축소하는 등 진정성이 결여됐다”며 “야구 경기 중 흔히 벌어지는 응원 과정에서의 ‘말실수’ 정도로 사건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에 ‘6개월 출전정지’를 의결한 상태다. 면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징계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체육시민연대는 “여론이 잠잠해지면 흐지부지 마무리하려는 꼬리 자르기식 대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체육계 일각에서는 징계가 확정될 경우 배재고 선수들이 대학 진학이나 프로 취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엄벌보다는 교육적 계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온정주의적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체육시민연대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단체는 “지금껏 교육과 보호라는 명분 아래 학생 선수들의 잘못을 눈감아준 결과가 바로 오늘의 참담한 사태를 낳았다”며 “학원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 앞에서도 관용을 들먹인다면 추후 발생할 어떠한 일탈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체육시민연대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학생 선수 개개인의 일탈이 아닌, 승패지상주의에 매몰된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규정했다. 단체는 “학생 선수들이 스스로 검열하거나 반성하지 못한 채 혐오의 언어를 쏟아낸 것은 민주시민 교육을 방기한 우리 교육 시스템의 치명적인 오류”라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지 못한 교육자, 행정가, 지도자들의 뼈아픈 실책”이라고 강조했다.체육시민연대는 교육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를 향해 “학원 스포츠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학생의 진학이나 국위선양이 아닌 조화로운 인간 양성에 있다”며 “모든 학생 선수가 차별과 혐오 표현을 멈추고 우호적인 경쟁에 임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실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2026.07.02 I 이석무 기자
李 지지율 버텼지만…국정 기대감은 식고, 국힘은 반사이익 못 챙겼다
  • 李 지지율 버텼지만…국정 기대감은 식고, 국힘은 반사이익 못 챙겼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하지만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감소했고, 진보층의 ‘매우 잘하고 있다’는 강한 지지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반사이익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여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심의 경고를 받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李 지지 하락 ‘잠시 멈춤’…기대감은 ‘적신호’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57%)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겉으로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에서 이어진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모습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서 27%로 줄었고, ‘잘하는 편’은 26%에서 31%로 늘었다. 진보층에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에서 51%로 감소했고, 긍정평가는 91%에서 86%로 낮아졌다. 강한 지지가 다소 옅어진 셈이다.특히 국정 방향성 평가(해당 질문은 5월과 7월 조사에서만 실시)에서는 경고 신호가 더욱 뚜렷했다.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5월 3주차 63%에서 56%로 줄었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에서 36%로 늘었다. 국정 방향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36%p에서 20%p로 크게 축소됐다. 지역별로도 서울은 63%에서 53%, 인천·경기는 60%에서 54%로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감소했고, 부정 평가는 두 지역 모두 10%p 이상 늘었다.진보진영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서 나타난 당내 갈등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범진보진영 관계자는 “매우 잘했다에서 잘하는 편으로 이동한 수치 정도의 변화를 눈여겨볼 만하다”며 “결국 전당대회 정국에서 민주진영 내 분란에 대한 코어 지지층의 반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지는 해주겠지만 마음이 식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국정 기대감 하락에는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와 부동산 민심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호남 지역에 천문학적인 돈이 풀리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인 만큼 정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 문제도 당연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지지 흡수 못하는 국힘…정부·여당이탈층을 흡수 과제 남아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탈층을 흡수하는 게 과제로 지목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5%에서 20%로 하락했고, 무당층은 23%에서 29%로 늘었다. 최근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에서 나타났던 여야 격차 축소 흐름과는 다른 결과다. 민주당에 대한 피로감이 국민의힘 지지로 이어지기보다 무당층 증가로 나타난 것이다.이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중도층과 수도권에서 확장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최근 지방선거 이후 선관위 논란과 당내 계파 갈등,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층 일부의 결집 흐름도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실정에만 기대는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쇄신과 미래 비전, 민생·경제 중심의 대안을 제시해야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당장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이탈층을 흡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선거 직후 한동훈·유의동 등의 등장으로 생겼던 기대감이 일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최근 징계 논란 등 내부 분란 조짐이 나타나면서 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조사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과는 다소 다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전화면접과 ARS는 각각 특성이 있는 만큼 한 조사만으로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상승세가 다소 꺾였고 민주당 역시 장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양당 모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정부 관련 질문 비중이 높을 경우 보수 유권자의 중도 이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조사 방식에 따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 역시 이번 결과를 두고 “현재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튀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참조)
2026.07.02 I 김한영 기자
민주당 42% 국힘 20%…부정선거 유무 의견엔 오차범위 접전
  • 민주당 42% 국힘 20%…부정선거 유무 의견엔 오차범위 접전[NBS]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2%, 국민의힘은 20%로 집계됐다.양당의 격차는 22%포인트(%p)로,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보다 민주당은 1%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5%p 하락하면서 격차가 6%p 확대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9%였다.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에 우호적인 70세 이상에서도 민주당 지지가 39%, 국민의힘 지지가 29%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8%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3%, 국민의힘은 11%였다.이날 함께 진행된 부정선거 주장 관련 인식 조사에서는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의견과 있었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제9회 지방선거에서 의도적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를 운영하는 등의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7%, ‘그런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연령별로는 40대(56%)와 50대(61%)에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18~29세와 30대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각 53%, 48%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5%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4%를 기록했다.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7%가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72%는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참조)
2026.07.02 I 김한영 기자
차기 보수 리더는?…한동훈 23%vs오세훈 18%
  • 차기 보수 리더는?…한동훈 23%vs오세훈 18% [한국리서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차기 보수 진영을 이끌 적합한 정치인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오세훈 서울시장(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지난달 30일 한국리서치가 시사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에게 ‘향후 보수 세력을 이끌 리더로 다음 중 어느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전체 응답자 23%가 한동훈 의원, 18%가 오세훈 시장을 꼽았다.공동 3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각각 4%를 기록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3%를 얻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를 얻었고, 그 외 다른 인물을 선택한 비율은 17%로 나타났다.한 의원은 성별·지역·이념 성향을 통틀어 우세를 나타냈다. 오 시장이 당선된 서울 지역 응답자 중에서도 한 의원을 차기 보수 리더로 꼽은 비율이 22%로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20%로 한동훈 의원에 뒤이어 2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32%도 한 의원을 차기 보수 리더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한 의원(33%)이 이 대표(25%)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연령별로 봐도 한 의원이 40대(22%), 50대(24%), 60대(33%), 70세 이상(30%)에서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다만 20·30대에서는 오 시장이 각각 18%, 19%를 기록하며 한 의원을 앞질렀다. 한 의원은 20, 30대 세대에서 각각 7%, 16%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20대로 한정해서 보면 한 의원은 이 대표(8%)에게 밀려 3위(7%)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에서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URL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6.07.01 I 권혜미 기자
‘포스트 마크롱’ 뽑는다…프랑스 차기 대선 내년 4월 18일 실시
  • ‘포스트 마크롱’ 뽑는다…프랑스 차기 대선 내년 4월 18일 실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뒤를 이을 차기 엘리제궁 주인을 뽑는 대선 일정이 내년 4월 18일(1차 투표)과 5월 2일(결선 투표)로 확정됐다.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사진=연합뉴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정부가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선 일정을 공식화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헌법상 대선은 현직 대통령 임기 만료일로부터 최소 20일, 최대 35일 이전에 치러야 한다.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절대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14일 뒤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선거 일정은 내년 4월 3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권역별 봄방학 기간과 겹친다. 휴가 등으로 거주지를 비우는 유권자는 프랑스가 1975년부터 운용 중인 ‘대리 투표제’를 활용할 수 있다. 경찰서, 법원, 대사관 방문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임장을 제출하면 타인에게 투표를 맡길 수 있다.차기 대권을 향한 정치권의 행보도 본격화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진영에서는 전직 총리 출신인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과 가브리엘 아탈 르네상스당 대표가 대권 도전에 나섰다.우파 진영에서는 브뤼노 르타이오 공화당(LR)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좌파 진영에서는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네 번째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사회당과 녹색당 등 온건 좌파 진영에서도 후보 출마가 이어질 예정이다.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있는 극우 국민연합(RN)은 조만간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최대 변수는 마린 르펜 의원의 사법 리스크다. 유럽의회 자금 유용 혐의로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 등 유죄 판결을 받은 르펜 의원은 오는 7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만약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이 유지될 경우,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대타로 대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2026.07.01 I 이건엄 기자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에 민심 흔들…푸틴, 20년 만에 여당 전면 지원 ‘승부수’
  •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에 민심 흔들…푸틴, 20년 만에 여당 전면 지원 ‘승부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이 이어지고 연료난과 인터넷 차단 등 일상적 불편이 겹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집권여당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며 정치적 위험을 분산해왔던 푸틴 대통령은 민심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0년 만에 여당 지원 사격에 직접 나섰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을 직접 지원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통합러시아당이 스스로를 ‘대통령의 정당’으로 규정하고 푸틴 대통령을 선거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약 20년 만의 일이다. 과거 푸틴 대통령은 정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불만이 자신에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과 자신을 철저히 분리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의 여파로 여당 지지율이 30%대 중반에 갇히자, 결국 자신과 여당의 밀접한 관계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선회를 택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전략 변화의 기저에는 심각해진 내부 민심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 범위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핵심 대도시까지 넓어진 데다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배급과 인터넷 접속 제한이 일상화되면서 국민적 불안감과 불편은 최고조에 달했다.실제 친(親)크렘린 성향의 여론조사기관 FOM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69%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한 직후 진행돼 민심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다.내부 전문가들의 시선도 냉랭하다. 러시아의 전쟁 상황을 추적해온 군사·정치 전문가들은 전선이 끝없는 소모전으로 치닫고 정유시설과 군수공장이 매일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오히려 대중적 인기가 낮은 여당의 간판으로 푸틴을 내세우는 것은 현실 감각을 상실한 악수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러시아 블로거들을 연구한 저술가 이반 필리포프는 “전선은 끝없는 소모전이 됐고 국민은 휘발유를 사려고 줄을 서며 드론은 매일 정유시설과 군수공장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인기 없는 정당의 얼굴로 푸틴을 내세우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만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2026.07.01 I 이건엄 기자
"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김민석, 복귀 첫날부터 정청래 직격
  • "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김민석, 복귀 첫날부터 정청래 직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했다.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간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장에서 더 큰 사명감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후임인 한성숙 국무총리가 이날 취임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총리인 김 전 총리는 1년 만에 평의원으로 민주당에 돌아오게 됐다. 김 전 총리는 이임식 후 국회를 돌며 민주당 당직자 등과 복귀 인사를 나눴다. 저녁엔 권노갑·김원기 등 민주당 상임고문들과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친명계 중심으로 金 캠프 구성 채비김 전 총리는 연초부터 지방선거 이후 당에 돌아오면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임자가 지명된 후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등을 돌며 당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임식에서 ‘새로운 장’, ‘더 큰 사명감’을 언급한 것도 당권 도전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총리는 퇴임 직전인 전날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 총리의 당 대표 출마를 희망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첫째, 대통령 중심제인 우리나라에서 국정의 중심은 대통령이고 둘째, 대통령 국정 방향을 지원하는 여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셋째, 그 점에 있어선 제가 가장 부합하지 않나”라고 답했다.김 전 총리 측은 전당대회에 대비한 캠프 구성에도 착수했다. 염태영·윤종군·이용우·김태선 의원 등 당내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김 전 총리를 돕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의원 중심이 아닌 국민과 당원 중심으로 (캠프 구성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김 전 총리가 당에 돌아오면서 민주당 당권을 두고 김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당 대표 후보로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에서 36.3% 지지율을 받아 정 전 대표(29.5%)와 송 전 대표(14.2%)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에서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정청래는 호남 표심 다지기그러잖아도 정 전 대표와 송 전 대표가 적통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도 신경전에 가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상황과 국면, 시대에 따라 당이 갖는 과제가 달라진다”며 “지금까지 해온 방식, 리더십으로 꼭 두 번 할 것 있느냐”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지지층이 겹치는 송 전 대표와는 전당대회 결선투표 등을 통해 연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편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날 취임식엔 이성윤·임오경·김영환 의원 등 다른 친청계 의원도 동행했다. 정 전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호남을 찾고 있는데, 당 안팎에선 민주당원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호남표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한다.정 전 대표는 자신의 연임에 대한 김 전 총리 발언에 “안으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나로 모이는 대통합을 이루어야 되고 밖으로는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서 외연을 더 확장하는 것, 이것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2026.07.01 I 박종화 기자
“한국팀 연패에 댓글 2배, AI·가짜뉴스도 급증” 월드컵 영상 AI로 분석해보니
  • “한국팀 연패에 댓글 2배, AI·가짜뉴스도 급증” 월드컵 영상 AI로 분석해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영상이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일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키워드로 생산된 유튜브 콘텐츠를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파일러가 추출한 가짜뉴스)자체 개발한 영상 이해 AI 아키텍처와 콘텐츠 집계 로직을 통해 6월 1일부터 한국의 32강 최종 탈락이 확정된 이후인 6월 30일까지 한 달간의 데이터를 추출한 결과다. 분석 기간 생산된 월드컵 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총 8억회 이상 조회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차별로는 체코전이 열린 6월 12일부터 19일 멕시코전까지 일평균 353건으로 가장 많은 콘텐츠가 게시됐고, 이들의 누적 조회수는 3억회에 달했다. 이후에는 업로드 콘텐츠 수 및 누적 조회수도 함께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콘텐츠의 성격은 경기 결과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졌다. 역전승을 거둔 체코전 당시에 비해 멕시코전·남아공전 연패와 32강 최종 탈락이 확정된 6월 마지막 주차로 갈수록 영상 길이는 길어지고 좋아요 비율은 약20% 포인트 감소한 반면, 댓글 비중은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며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길게 소비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경향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콘텐츠 유형별로는 경기 하이라이트가 약 28%로 가장 많았고, 분석·예측 콘텐츠가 22.6%로 뒤를 이었다. 선수 관련 콘텐츠는 약 15%를 차지했다. 선수별로는 손흥민 선수 관련 콘텐츠가 2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강인과 김민재가 그 뒤를 이었다.(사진=파일러)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조회된 흐름은 AI로 제작된 영상의 급증이다. 파일러가 집계한 총 영상 중 약 27%가 직간접적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로 조사됐다. 노장임에도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메시와 호날두를 소재로 한 AI 영상, 부임 초기부터 논란이 있었던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불만을 담은 영상 등이 100만회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이러한 콘텐츠의 범람은 허위정보의 확산으로도 이어진다. 32강 탈락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면서,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노린 허위정보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한 벤투 감독의 복귀설이나 클롭 감독 부임설 등 실망한 팬들이 혹할 만한 감독 선임 관련 허위 콘텐츠 등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23년 아시안컵 때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다.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 관련 가짜뉴스 영상이 400건가량 업로드됐고, 당시 파일러는 해당 영상들이 7억원 상당의 광고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유명인의 논란에 대해 광고 수익을 노리고 확인되지 않는 자극적 콘텐츠가 양산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허위 정보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는 대규모 콘텐츠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생산되는 만큼, 여론의 흐름과 허위정보의 확산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며 “영상의 본질과 맥락을 이해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허위정보가 수익화되는 구조를 차단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월드컵 관련 AI 영상(사진=파일러)
2026.07.01 I 윤정훈 기자
야구협회, '배재고 스타벅스' 사태 두고 1일 스포츠공정위 긴급 개최
  • 야구협회, '배재고 스타벅스' 사태 두고 1일 스포츠공정위 긴급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교 야구 경기 중 나온 ‘지역 비하’ 응원과 관련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한다."스타벅스 가야지" 조롱에 항의서한 전달하는 이규연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사진=연합뉴스)협회는 30일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재 경위와 진술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며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내일(7월 1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한 절차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어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에서 배재고의 일부 학생들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이 있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를 외치면서 파문이 일었다. 단체 율동과 함께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한 학생은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으로 5·18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단어들이다.광주일고 코치진은 이를 제지해달라고 항의했고, 경기 후 배재고 감독과 코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찾아가 사과했다.KBSA의 스포츠공정위 개최 외에도 서울시교육청도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KBSA를 직접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도 일제히 규탄 성명을 냈다.배재고는 광주제일고에 승리해 다음달 2일 순천효천고와의 2회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사안이 커지면서 프로 지명을 앞둔 고3 선수들의 진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규약 제108조 4항에 따르면 신인 드래프트 참가 및 입단 제한 사유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격정지 이상’으로 한정돼 있다”며 “이번 사안이 KBSA에서 ‘품위손상’ 등으로 분류될 경우 규약상 드래프트 참가를 직접 막을 제재 근거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팬 여론과 기업 이미지에 민감한 프로 구단들 입장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를 지명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비하 표현이 청소년들의 일상 어휘로 스며들고, 그라운드에서 응원가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기성세대의 지도와 자각이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높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배재고 학생들은 원래부터 현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아이들은 아니었다. 야구 선배로서 이번 일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6.06.30 I 주미희 기자
경찰, '무상 여론조사' 국힘 조은희·명태균 불구속 송치
  • 경찰, '무상 여론조사' 국힘 조은희·명태균 불구속 송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2022년 국민의힘 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조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 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지난 2022년 2월 8일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구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서초구 책임당원 2200여명의 안심번호를 명 씨에게 제공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또 해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약 2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비용에 해당하는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명 씨는 조 의원으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활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022년 2월 9일 ‘여론조사 응답 결과 원본 데이터’ 일부를 조 의원에게 전달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여론조사 결과로 가공된 데이터를 다시 전달한 행위 역시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하루 만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로 이첩된 사건이다. 특수본은 지난 9일 조 의원을, 지난 18일 명 씨를 각각 한 차례씩 조사한 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2026.06.30 I 원다연 기자
정청래 28.1% vs 김민석 27.0%…1.1%p 격차
  • 정청래 28.1% vs 김민석 27.0%…1.1%p 격차 [에브리리서치]
  •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1.1%포인트에 불과해 치열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왼쪽부터)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정청래 전 대표는 28.1%, 김민석 총리는 27.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송영길 의원이 11.3%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6.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7.2%로 나타났다. 연령·지역별로 지지 성향은 뚜렷했다. 연령별로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30대, 40대 연령층에서 정정래 전 대표, 18~29세,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김민석 총리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다. 50대와 60대 연령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의원은 30대, 50대, 60대 연령층에서 10%대로 조사됐다.지역별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김민석 총리,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특히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김민석 총리, 정청래 전 대표 지지도가 각 25.2%의 동일한 결과로 조사됐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28.4%, 김민석 총리 11.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 응답층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23.5%, 김민석 총리 15.5%, 송영길 의원 11.6%로 나타났다.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총리가 47.3%를 얻어 정청래 전 대표(28.5%)를 크게 앞섰다. 이어 송영길 의원 13.4%, 기타 후보 3.7%, 지지 후보 없음 4.1%, 잘 모르겠다 3.0%로 분석됐다.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이미지=에브리리서치)김종원 에브리리서치 대표는 “민주당 8.17 전당대회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대표 선거에 청와대가 적극 개입하는 징후를 여러 형태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내 유시민 김어준 등 빅스피커들이 전면에 나서는 등 당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당내 인사들이 확산되고 있는 등 과거 민주당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 현상들이 보인다”며 “집권여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당청 간의 대결 양상은 윤석열 비상계엄 이후 나타났던 보수지지층들의 여론조사 샤이(shy) 현상과 같이 진보 진영의 샤이(shy)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당 조사는 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6.30 I 김주환 기자
인천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 7월1일 출범…행정체제 개편 완료
  • 인천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 7월1일 출범…행정체제 개편 완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으로 7월1일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가 신설된다. 기존 인천 중구, 동구, 서구 등 방위를 담은 자치구 명칭이 사라진다. 이로써 인천시 행정체제는 2군·8구에서 2군·9구로 변경된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7월1일자로 10개 군·구에서 11개 군·구로 행정체제를 개편한다.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신설하고 중구 섬지역은 영종구로 개편한다. 서구 남부지역은 서해구로 변경하고 서구 북부지역은 검단구로 출범한다.이번 개편은 바다, 아라뱃길 등으로 생활권이 나뉘었던 중구, 서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추진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1995년 3월부터 2군·8구 체제를 유지해 왔다가 31년 만에 변경한다. 시는 2022년 8월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중구, 동구, 서구와 업무협약을 했고 2024년 7월 주무조직으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설치했다. 또 2023년 주민설명회, 2024년 주민 설문조사,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며 주민 의견을 모아갔다. 이번 개편으로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 처리 신속성과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자치구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7월1일 오후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기념 시민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경축행사는 ‘다시 그리는 인천,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문화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출범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출범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KBSN 특집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공개방송에는 허각, 노라조, 홍자 등의 가수가 출연한다.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올 하반기 신설 자치구의 행정시스템 운영 점검, 정부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자치구 보조금 정산, 백서 제작 등을 진행한다.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상 추진단은 올 12월31일까지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I 이종일 기자
트럼프 "휘발유값 2.5달러까지 내려라"…또 주유소 압박
  • 트럼프 "휘발유값 2.5달러까지 내려라"…또 주유소 압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국제 유가가 한때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미국 내 주유소들을 향해 휘발유 가격을 즉시 인하하라고 압박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 불만을 누그러뜨리려는 다급함이 엿보인다는 평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주유소들을 향해 “갤런당 약 2.50달러 수준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주유소들은 휘발유 가격을 즉시 내려야 한다”며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68달러까지 떨어졌고 앞으로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의 휘발유 가격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여파로 국제 유가는 다시 소폭 올랐지만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이날 국제 유가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6% 오른 배럴당 73.15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2% 상승한 배럴당 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폭리 취하기는 명백한 불법으로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유소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법무부에 원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판매 가격을 충분히 내리지 않은 석유회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아울러 주정부에도 휘발유에 과도한 세금 부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를 거론하며 “머지않아 세금이 휘발유 가격 자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세금과 주정부로부터 피해를 보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더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인하에 서두르는 이유는 전쟁 장기화와 고물가로 악화된 민심을 중간선거 전에 되돌리기 위해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을 공습한 이후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4달러를 넘기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지난 18일 공개된 NPR·PBS뉴스·마리스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쳐 임기 중 최저치로 추락했다.다만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외교적 협상에 나서면서 최근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3.86달러로 집계됐다.
2026.06.30 I 임유경 기자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사업자번호 107-81-75795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 등록일자 2005.10.25
  • 회장 곽재선
  • 발행·편집인 이익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