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지난 총선 투표율 58%, 이번엔? “투표율 60%? 오후 1시면 결판”
  • 지난 총선 투표율 58%, 이번엔? “투표율 60%? 오후 1시면 결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4·15 총선 투표율을 60% 초반대로 전망했다. 투표하는 유권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60% 초반대로 추측한 이유에 대해 “사실상 마감이 된 투표가 있는데 재외국민 투표다. 재외국민 투표는 많은 국가에서 이번에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그런데 선거가 치러진 국가에서는 실 투표율이 44% 정도 나왔다. 20대 총선에서는 재외투표율이 41%가량 나왔다. 한 3%포인트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절대 수치는 코로나19 때문에 투표하지 못한 국가 때문에 좀 빠지긴 했는데 투표가 된 국가에서는 투표율이 올라갔고 사전투표율도 26.7% 나오지 않았나. 대략 한 10% 후반에서 20% 초반을 생각했는데 한 6%포인트 증가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58%는 넘길 것 같다. 그렇다고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늘어난 분량이 절대 분량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본 투표 때 하실 분들이 미리 앞서 하신 경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투표율이 60%를 넘길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은 오후 1시쯤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오후 1시쯤 되면 사전투표율을 반영해서 이제 쭉 껑충 뛰는 그런 그래프를 보게 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오후 1시 정도부터 곡선이 약간씩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 번의 선거.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곡선들을 보면 대략 1시부터 변화의 추세가 살짝 있다. 그런데 그때부터 보면 대략 이번 선거가 어느 정도 수준이 나오겠구나, 예측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후 1시에 당일 투표가 30% 안팎 정도 나오면 투표율이 60%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1대 총선 투표율이 8.0%라고 밝혔다.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0.9%포인트 높다. 20대 총선 투표율은 58%였다.
2020.04.15 I 김소정 기자
“민주당 우세 확실”…압승은 ‘설왕설래’
  • [전문가 예상 여야 의석]“민주당 우세 확실”…압승은 ‘설왕설래’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전혜숙 광진갑 후보, 고민정 광진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조용석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압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이데일리가 정치 전문가 5인으로부터 받은 ‘4·15총선 전망’을 요약하면 이렇다. 전문가 대부분은 민주당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단독 과반 여부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또 투표율 70% 이상을 전제로 미래통합당이 15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도 있다. ◇與 우세 엄경영·박상병 “범여권 180석 가능” 박상병 정치평론가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어렵지 않게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최대 175석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열린민주당까지 포함할 경우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체 재적의원 5분의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하면 범여권은 단독으로 모든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처리할 수 있다. 박 평론가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심판성격이 강했으나 코로나19가 다 덮어버렸다”며 “문 정부가 코로나에 잘 대응하고 있단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단 여론이 표심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소장 역시 “시작부터 여권에 기울어진 상황에서 통합당이 ‘망언사태’까지 겪으며 추격이 불가능해졌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나들고 촛불민심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통합당이 ‘정권심판론’을 제기한 것 자체가 패착이다. 처음부터 ‘견제론’으로 나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여권의 압승을 점친 이들은 통합당이 개헌저지선인 10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엄 소장은 “통합당이 영남에서 두자리수 이상 내주게 될 경우 90석 대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통합당에게 닥칠 수 있는 위기”라고 전망했다. 통합당은 잇따른 망언사태후 개헌저지선도 위태롭다며 ‘정권견제론’으로 선거전략을 바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김용철·이종훈 “與 과반 불가”…신율 “野, 대승할수도” 김용철 부산대 교수와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과반 승리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민주당이 140~145석 정도를 차지하고 통합당이 이보다 다소 적은 130~137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20대 국회 초반처럼 여야의 의석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김 교수는 “준연동형 선거제 도입으로 인해 민주당에게 갈 표가 열린민주당 등 군소정당으로 흩어지기에 민주당 단독 과반은 어렵다”며 “또 민생당과 정의당을 합친다고 해도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평론가 역시 “이번 선거는 정권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코로나 대응을 잘했다고 유권자들이 중간 평가 없이 그냥 넘어갈 것이라고 전제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민주당의 과반 및 범진보의 180석 확보는 어렵다고 봤다. 투표율에 따라 통합당이 과반 승리를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통합당 과반 승리, 65~70%일 때는 통합당이 과반은 아니지만 1당이 될 것으로 봤다. 또 60~65%일 때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슷하고, 60% 이하면 민주당이 1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어떤 경우든 민주당이 과반 승리를 거두긴 어렵단 전망이다. 신 교수는 중앙선관위가 지난 4~5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79.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15.1%가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에 주목했다. 투표참여 의향을 밝힌 이들이 94.1%에 달한다. 이미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 최고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는 “투표율이 높을 때는 정치적 효능감이 클 때와 분노가 높을 때인데, 정치적 효능감이 커서 투표율이 높아질 확률은 매우 적다”며 “유권자의 분노가 야당보단 힘있는 여당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야당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통합당 우세를 점쳤다. 한편 121석이 걸린 수도권 지역에서는 신율 교수를 제외한 4명 모두 민주당 승리를 예상했다. 민주당이 20대 총선(민주당 82석, 새누리당 35석)과 비슷하거나 더 크게 이길 것이란 전망이다. 김용철 교수는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막판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 것이 이 지역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15 I 조용석 기자
높아도 너무 높은 사전투표율…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어쩌나'
  • 높아도 너무 높은 사전투표율…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어쩌나'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7%를 기록하면서 지상파 3사(KBS·MBC·SBS)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하는 출구조사의 적중률 때문이다.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 줄어든 표본으로 적중률 높이기가 어려워지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선관위 직원 등이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기표 용품을 점검하고 있다.출구조사를 처음 시작한 것은 1996년 15대 총선이다. 격전지로 분류된 일부 선거구는 출구조사를, 나머지 지역은 선거 직전 유선조사를 통해 예상 의석수 등을 예측했지만 정확도는 높지 않았다.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부터는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적중률은 높지 않았다.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예상 의석수에 대해 KBS는 131~147석, MBC는 130~153석, SBS는 126~151석을 예측했으나 결과는 152석이었다. 127석을 얻은 민주통합당에 대해 어느 방송사도 맞히지 못했다. 20대 총선에서도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크게 빗나갔다.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수에 대해 KBS는 121~143석, MBC는 118~136석, SBS는 123~147석을 예측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예상 의석수에 대해 KBS는 101~123석, MBC는 107~128석, SBS는 97~120석을 예측했다. 최종 결과는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이었다. 원내 1당과 2당이 뒤바뀐 것이다. 출구조사 적중률이 낮은 이유는 표본 데이터가 적기 때문이다. 대선, 지방선거와 달리 총선은 지역단위로 표본을 수집해야 하고, 표본 수도 2000명 정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번 총선처럼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경우는 적중률이 더욱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는 여론조사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출구조사 적중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KBS는 71억원의 예산과 1만2000여 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한 자체 당선자 예측시스템 ‘디시전K’를 활용한다. MBC는 출구조사와 과거 선거 결과까지 모든 데이터를 총망라해 전 지역구 후보자의 실시간 당선 확률을 분석하는 ‘적중2020’을 내세웠다. SBS는 국내 최고 통계전문가들과 AI 기술을 결합한 당선 예측분석 시스템 ‘유·확·당’(유력/확실/당선)을 활용한다. SBS 측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비례대표 전용 정당의 등장으로 수학공식처럼 복잡해진 비례대표 후보자의 당선 예측을 1초 이내 계산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출구조사 결과는 자가 격리자에 대한 투표를 고려해 총선 당일 오후 6시 15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0.04.15 I 윤기백 기자
당선증 쥐면 대권 레이스行…與野 잠룡 '승천이냐 침몰이냐' 기로
  • 당선증 쥐면 대권 레이스行…與野 잠룡 '승천이냐 침몰이냐' 기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제21대 총선 성적표 발표를 그 누구보다 가슴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는 후보들이 있다. 바로 여야 잠룡들이다. 승리하면 대선열차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반면 패배하면 대선 정거장에서 중도하차하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이들에게 4.15총선은 단순한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대선 전초전인 셈이다.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5일 종로구 관내에서 각각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주목을 받는 잠룡들은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다. 이들은 오랫동안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선두를 다퉈온 만큼 종로 선거는 ‘미니 대선’으로 불린다. ◇이낙연 vs 황교안,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이 위원장이 황 대표를 꺾는다면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대중적 지지도에 더해 당내에서도 공고한 입지를 굳히며 대선행 고속도로에 진입할 전망이다. 고향에서만 4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전남지사를 지낸 데서 비롯한 지역적 한계도 벗어날 수 있다. 패할 경우엔 대선 행보에 급제동이 걸리며 여권 내 다른 잠룡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황 대표가 그동안의 여론조사 열세를 극복하고 이 위원장을 극적으로 이긴다면 단숨에 가장 유력한 보수진영 대권 후보로서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 공천파동을 둘러싼 ‘리더십 위기’는 물론 ‘정치 신인’·‘원외 대표’의 꼬리표도 한꺼번에 탈피할 수 있다. 패할 경우 통합당의 총선 결과에 따라 당권을 두고 혈투가 예상되며 황 대표의 정치생명은 사실상 끝난다. 황 대표는 이 위원장과 달리 당 대표이자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면서도 여론조사서 밀리자 타 후보 지원 유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전적으로 맡기고 종로 유세에만 집중해 왔다. 공교롭게도 15일이 황 대표의 생일이라는 점에서 총선 결과에 따라 생애 최고의 생일이 될지 아니면 최악의 생일이 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부겸·김두관·오세훈·홍준표, 대권도전 총선 성적표가 좌우민주당 대구·경북(TK)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구 수성갑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부겸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 시 ‘지역주의 극복’의 훈장을 달고 단숨에 당내 유력한 대권 후보군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4·15 총선 출정식에서 “(총선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겠다”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현 지역구인 김포갑을 떠나 경남 양산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경남·울산 선대위원장 김두관 의원도 승리할 경우 경남 선거 결과에 따라 지난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의 강력한 추동력을 가질 수 있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며 이장, 군수, 도지사, 장관, 국회의원을 지낸 그의 입지전적 커리어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을에서 재기를 노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승리 시 당내에서 그의 정치적 입지는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 끝에 시장직을 사퇴하며 9년 가까이 이어온 정치 공백을 단번에 메우는 동시에 보수 진영 차기 주자로 도약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정치 신인인 민주당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패할 경우 당분간 대권 꿈은 멀어진다.통합당 공천에 반발하며 각각 대구 수성을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총선 결과에 따라 ‘승천이냐 침몰이냐’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 총선에 불출마했지만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선 유승민 통합당 의원과 비례대표에만 후보를 낸 승부수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당의 총선 결과에 따라 대권을 향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건강 상의 이유로 지역 유세에 소극적이었던 이해찬 대표를 대신해 ‘직함없는 선대위원장’ 역할을 자처하며 후방 지원에 적극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여권의 잠룡 리스트에 본격 이름을 올릴 수 있다.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총선 성적표에 따라 여야 잠룡들의 행보는 확연히 갈릴 것이고 총선 패배 시 정치 생명이 끝날 후보도 보인다”며 “통합당 출신 무소속 출마 후보들은 당의 복당 불허 방침에도 당선될 경우 역할론을 바탕으로 복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불출마한 유승민 의원 등도 총선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4.15 I 이연호 기자
김종인의 회고록·신재민의 고백록…선거철 쏟아진 정치서적
  • 김종인의 회고록·신재민의 고백록…선거철 쏟아진 정치서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21대 총선’을 맞아 정치를 주제로 한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한 해외 여론조작 사건부터 국회의원의 안일한 행태 고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14일 예스24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정치관련 책의 판매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정치·사회 관련 카테고리의 책 판매율을 조사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인 101.5%, 전월 동기간 대비 111.5% 증가했다.신간도 잇따랐다. 해외도서 중에서는 ‘어셈블리’와 ‘타겟티드’가, 국내 책 중에서는 ‘영원한 권력은 없다’와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 등이 최근 독자들을 찾아왔다. 손민규 예스24 사회·정치 MD는 “선거가 있는 해에 주목받는 정치인이나 정치평론가의 신간이 나오다 보니 정치·사회 도서의 판매가 통상 늘기 마련”이라며 “다만 국회의원 선거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 한 인물을 다루는 책보다 정치 전반을 다루는 책들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용지를 배부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동정표 얻으려 선거 치러선 안돼”‘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회고록이다. 김종인은 서문에서 “정치인이 회고록을 쓰는 일은 기나긴 반성문을 쓰는 일과 같다”며 “후배들에게 반드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내 인생을 빌어 적었다”고 했다.책은 박정희에서 문재인까지 역대 대통령들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추진했던 정책과 진행 과정 중 느꼈던 점들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전두환 정권이 금융실명제를 급하게 도입하려 했던 이유, 87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일산과 분당 신도시 설립 배경 등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았다. 그는 국민에게 동정표를 얻으려는 식으로 선거를 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든든하게 믿을 수 있는 세력’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당당하게 표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걸어온 여정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근본을 바꾸지 않고 국민이 최악 또는 차악의 선택만 반복하도록 정치를 끌고가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는 이낙연(NY) 전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양재원 전 총리실 정책민원팀장이 집필한 책이다. 이 전 총리가 국회의원 4선(14년), 도지사 3년, 국무총리 2년 8개월을 거치는 동안 가까이서 보좌했던 사람들의 증언과 사례, 후일담을 모았다.행동과 말에 공을 들이는 ‘정치인 이낙연’의 꼼꼼함과 인간스러움, 배려 등을 소개한 것은 물론 총리실 공무원들이 바라본 NY의 모습, NY가 총리로 재직할 당시 대한민국 행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실무진의 목소리로 재구성했다.‘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는 유튜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민간기업에 대한 청와대 인사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한 청와대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당시 미처 하지 못한 말들과 관련 자료를 담은 책이다. 책에서 그는 국회 대응 업무를 하면서 지켜본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고발한다. 동일한 정책에 대해 정치적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가 하면 법률안을 살피지도 않고 심사하거나 공무원을 사적으로 부려먹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한때 동료였던 행정부 공무원들과 정부 정책 수립·집행 과정의 근본적 결함, 채무관리의 맹점을 신랄하게 지적했다.◇데이터는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가‘타겟티드’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영국의 데이터 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수천만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지원하는 데 활용한 ‘데이터 게이트’ 사건을 다룬다. 당시 사람들은 자신이 타깃이 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수천 가지의 메시지를 페이스북, 스냅챗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했다. 개인화된 광고 효과는 놀라웠다. 트럼프에 대한 4000개의 서로 다른 온라인 광고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 의해 15억 회나 조회됐다.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 사건, 드루킹 사건 등 거짓 프레임으로 여론이 조작돼왔던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어셈블리’는 이탈리아 출신 좌파 철학자인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 미국 듀크대 교수가 함께 쓴 학술서로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제언’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어셈블리’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저항과 투쟁이 이어지면서 이뤄진 정치적 결합체를 지칭한다. 정치적으로 합심하는 힘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를 분석했다. 저자들은 한국의 촛불집회, 홍콩 우산혁명에서 중앙 집중화한 리더십이 사실상 해체됐고, 지도부가 아닌 다중이 전략을 수립해 나갔다고 주장한다.
2020.04.15 I 이윤정 기자
黃, 마지막 읍소…"통합당 지지해달라"
  • 黃, 마지막 읍소…"통합당 지지해달라"
  • [이데일리 송주오 배진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마지막 유세에서 정권견제를 강조하며 통합당 지지를 읍소했다.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바로잡고 경제성장을 이룩할 힘을 통합당에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황 대표는 대권야욕도 숨기지 않으며 종로 선거의 승리를 자신했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사진=연합뉴스)황 대표는 14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진심만은 믿어주시고 절대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전국에서 나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죽을 각오로 뛰는 저희 후보들은 부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운동화를 벗고 바닥에 큰 절을 20초가량 한 뒤 “국민여러분 간곡히 호소드린다. 함께해주십시오”라고 거듭 강조했다.황 대표의 읍소 전략은 최근 판세가 여당에 급격히 기울여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통합당 안팎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130석을 확보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형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말에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을 해보니 너무나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꼈다”며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100석)도 위태롭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180석 확보를 지적하며 “기고만장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오만하기 이를 데 없지만, 선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완전히 장악하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독재나 다름없는 폭주는 더 심해질 것이다”고 우려했다.황 대표는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세금폭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소득세 17.5% △법인세 52.2% △종부세 108% △건강보험료 25% 증가했다며 “올 1분기만 62조4000억 원 하루 평균 1조 원씩 돈을 빌려 쓰고 있다. 총선이 끝나면 엄청난 세금핵폭탄 청구서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했다.통합당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인정했다.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눈에는 부족한 자식일 수 있다. 더 반성하고 더 고치겠다”면서 “나라를 걱정하시는 모든 국민들께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을 찾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황 대표는 대권도전도 시사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종로에서 당선될 경우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냐는 질문에 “종로는 저의 젊은 날을 이곳에서 보냈고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종로 구민들과 계속 함께 할 것이다. 제가 어떤 직을 갖고 있든지 종로 구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대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2020.04.14 I 송주오 기자
원유철 "여론조사는 참고자료일 뿐, '역대 최고' 사전투표에 희망"
  • [인터뷰]원유철 "여론조사는 참고자료일 뿐, '역대 최고' 사전투표에 희망"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론조사는 참고자료일 뿐입니다. 역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사전투표율에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21대 총선 이틀 전인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인터뷰 중 거듭해서 “아직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국민께서 투표를 혼란스러워 한다”며 “‘미래로 시작하는 형제정당, 투표용지 두 번째 칸을 선택해달라’는 말을 꼭 써달라”고 당부했다.원 대표는 지난달 20일 미래한국당 ‘공천파동’을 수습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후 각종 논란을 해결하며 당을 안정적으로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한국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비례정당인 이유로 독자적인 대형 유세를 하지 못했다. 원 대표는 “저희는 언론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일 국민의 관심을 뜨겁게 받은 게 ‘핑크 챌린지(당 상징 색인 분홍색을 이용해 홍보하는 활동)’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미래한국당의 젊은 모습, 중도층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미래한국당은 선거기간 중 미래통합당도 찾지 않은 광주를 ‘국민통합열차’라는 이름으로 방문했다. 원 대표는 “우리당 당선권(20번 이내) 후보 중에 호남 출신이 다섯 분”이라며 “이분들이 지역 현안과 숙업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원 대표는 ‘초비상’이라는 단어까지 나오는 판세 분석을 담담히 설명했다. 그는 “저는 여론조사를 무조건 맹신하지 않는다. 참고자료일 뿐이다”며 “다만 사전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거기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그는 “20대 총선 당시, 저희(새누리당)도 180석을 예상했지만 패했다”며 “서울 종로의 경우 오세훈 후보는 크게 앞서다가 지기도 했다. 막상 선거 개표를 보면 국민께서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고 기대했다.선거기간 중 통합당에서는 끝없이 ‘막말 논란’이 나왔다. 원 대표는 “형제정당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죄송하다”며 “지금은 신속하게 국민 상처가 깊어지기 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막말도 균형 있게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대표는 “민주당 당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토착왜구’,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쓰레기 정당’이라 하는 등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줘야 한다”고 전했다.당선권 밖 후보 중 국민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비례대표로는 24번 하재주 후보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들었다. 원 대표는 “탈원전 정책 때문에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다.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는 악화하고 있다”며 “하 후보가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추천했다.21대 국회가 열리면 당장 ‘원구성 협상’·‘공수처장 임명’ 정국이 펼쳐진다. 위성정당을 협상용으로 쓰기 위해 합당이 늦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원 대표는 “정무적 판단에서 가장 좋은 시기에 통합당과 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14 I 박경훈 기자
  • [밑줄 쫙!] 체온계에 비닐장갑까지... 역대 최고 사전투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역대 사전투표율 (사진=이동훈 기자)첫 번째/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치 달성한 사전투표율코로나19의 유행으로 투표 방법까지 달라졌어요. 투표소를 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받은 뒤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해요. 투표를 위해 줄을 설 경우 사람 간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증상 자가격리자는 총선 당일 6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어요.◆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6.7%로 역대 최고지난 10~11일 실시한 4·15 총선 사전 투표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7%를 기록했어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에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사전 투표율인 12.2%보다 2배 이상 높아요.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21대 총선 유권자 대상 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79.0%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어요.20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인 ‘반드시 참여’ 66.6%보다 12.4% 증가한 수치에요.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에요. 13일 17개 시·도선관위에서 투표 참여 홍보를 위한 릴레이 퍼포먼스를 실시할 계획이에요.◆체온계에 비닐장갑까지...달라진 투표소 모습중앙선관위는 지난 10~11일 실시한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에게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투표 하도록 안내했어요. 열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권자와 그렇지 않은 유권자를 분류해 증상이 있을 경우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했어요. 이번 선거는 기존 선거와 달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투표 전 모든 유권자가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해요. 발열 체크를 통과한 선거인은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사무원이 나눠주는 일회용 비닐 위생장갑을 양손에 착용한 뒤 본인확인석으로 이동해 신분증을 제시해요. 마스크는 신분 확인할 때만 잠깐 내리는 게 원칙이에요. 투표소 내부나 입구에서 선거인이 줄을 설 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해요.◆무증상 자가격리자 총선 투표 가능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15총선 당일 투표를 원하는 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격리가 일시 해제돼요. 13~14일에 투표 의향을 밝힌 자가격리자는 도보나 자기 차량으로 투표소까지 이동해요. 전담 공무원이 일정 거리를 두고 일대일 동행하는 게 원칙이에요.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도착하면 야외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해요. 투표는 오후 6시 이후에 하지만 도착은 일반 유권자처럼 6시 전에 해야 투표 할 수 있어요. 일반 유권자가 투표 마감 때 몰릴 경우 자가격리자 투표가 늦어질 수 있어요. 이런 이유가 확인되면 투표 후 오후 7시를 넘겨 귀가하는 것도 허용돼요. 우려되는 건 공무원 동행이 어려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무단이탈 가능성이에요. 투표 행위 외에 일탈 행위가 적발되면 자가격리 위반자처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두 번째/WHO, 게임 업체와 캠페인까지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산업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게임 산업은 특수를 누리고 있어요. WHO(세계보건기구)는 글로벌 게임 업체 18곳과 ‘Play Apart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했어요.◆게임 중독 질병이라던 WHO...‘Play Apart Together’ 캠페인 시작WHO는 작년 ‘게임 이용 장애’라는 항목을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어요. 하지만 30일 라이엇게임즈·유니티·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글로벌 게임회사 18곳과 함께 ‘Play Apart Together' 해시태그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떨어져서 같이 놀자'는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소통이 가능한 게임을 활용하자는 내용으로 밖에 나가는 대신 실내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자는 취지에요. 온라인 게임에는 PC 온라인, 콘솔, 모바일 게임 모두 해당해요.◆게임은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전 세계 주요 산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것과 달리 게임은 특수를 누리고 있어요. 실업 또는 자가격리 등 여러 이유로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게임을 찾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이죠. 2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40억 건을 돌파했어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에요.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도 지난 2월 5500만 건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어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게임 속 가상 세계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는 사람이 늘어난 거에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미국에선 53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어요. 실직 등으로 시간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게임을 찾은 것이죠.◆팔자행진 중인 외국인 투자자들...엔씨소프트 주식은 1200억 원 순매수외국인 투자자가 27일째 연속 순매도하는 팔자행진 중이에요. 올해 들어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17조8200억원 넘게 팔았는데 엔씨소프트 주식은 12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어요.엔씨소프트가 다른 게임업체들과 비교해 갖는 차별성은 바로 '리니지’라는 지식재산권 때문이에요. 1998년 처음 출시한 리니지는 지금까지 20년 넘게 사랑받을 정도로 이용자 충성도가 상당히 높아요. 2017년과 2019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는 구글 플레이 매출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을 정도에요.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70.1%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코로나19 완치율 70% 넘었지만...재확진 판정사례에 추가 대책 필요12일 코로나19 확진자 완치율이 70%를 넘었어요. 하지만 완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복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코로나19 완치율 70% 넘어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7447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 1만537명의 70.7%를 차지해요. 완치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200∼400명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100명 안팎의 수준에서 완치자가 나오고 있어요. 완치자가 늘면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어요. 하루에 나오는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웃돌기 때문이에요. 방역당국은 완치율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최근 사망률이 함께 높아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어요.◆새로운 복병 ‘재확진자’코로나19 완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총 37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같은 기간 신규 해외 감염자인 41명의 90.2% 수준이에요. 매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30%대로 줄고 있어요. 국내 완치자 비율이 70%를 넘긴 상황에서 재확진자가 국내 코로나19 방역의 새로운 복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국내 최초 완치자 재확진 사례는 지난 2월 9일 확진 후 치료를 받고 22일 퇴원했으나 27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25번째 환자에요.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푸른요양원에서는 확진자 36명 중 절반인 18명이 재확진으로 나타났어요. 재확진 사례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보고되는 만큼 앞으로는 재확진자 관련 연구에서 국제공조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요.◆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느슨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어요. 하지만 주말에 4·15 총선 사전투표일과 기독교계 최대 축일인 부활절까지 겹치면서 서울시 내 주요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어요. 3주차에 접어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막바지인 11일 열차 이용객은 최대 10% 이상 늘었어요.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KTX 이용객은 6만2000명가량으로 전주 5만5000명과 비교해 12.7%나 증가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을 앞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통하지 않은 모습이에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번 주말 사이 사람 간 접촉이 다른 몇 주보다 많을 것이란 지적이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4.14 I 정주희 기자
 與風 부는 호남 최후의 변수, 조오섭 vs 김경진
  • [총선 빅매치] 與風 부는 호남 최후의 변수, 조오섭 vs 김경진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가 4일 오후 광주 북구 우산근린공원에서 유권자와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경진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는 광주 북구갑은 집권여당의 우세로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광주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조 후보가 민주당의 지지세를 끌고 와 파죽지세로 선거를 결론지으려는 반면에 김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이 바탕인 ‘인물론’으로 돌파구를 노린다.정치권에서는 광주 전체를 단일지역구로 본다. 호남 민심에 따라 쏠림현상이 짙기 때문이다. 광주 북구갑은 구 도심 지역과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으며 호남 민심을 대체로 따랐다. 보궐선거를 포함해 2000년 이후 치른 여섯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북구갑의 시민들은 다섯 번이나 민주당에 몰표를 던졌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치른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김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4·15총선에서 호남 싹쓸이를 노리는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조 후보를 광주 북구갑에 공천했다. 조 후보는 광주시 재선의원 출신으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광주시당 전략기획본부장과 이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20대서 국민의당의 간판을 달고 당선됐던 김경진 후보는 민생당행을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국민의당 이전에 두 차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던 그는 “재선에 성공한다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을 해놓은 상태다. 민심이 민주당으로 몰린 것을 반영한 것이다. 대신 국정농단 당시 독특한 말투를 기반으로 한 청문회 활동으로 ‘쓰까요정’이라 불리는 등 주목받았던 의정활동을 전면에 내세워 인물 경쟁을 벌이고 있다.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바람을 탄 조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 후보가 45.7%로 김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인 8.6%포인트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결국 조 후보가 탄 민주당 바람과 김 후보가 강조하는 인물론의 성패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반해 김 후보는 “제대로 일하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70.8%를 득표하며 광주·전남 지역 최다득표를 했던 저력도 지역 유권자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다. 다만 그가 약속한 ‘당선 후 민주당행’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미리 선을 그어놓은 데다 국민의당 이전에도 민주당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김경진 무소속 후보가 유권자와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김경진 페이스북)
2020.04.13 I 이정현 기자
TK로 간 李 "지역주의 완화"vs 종로 올인 黃 "국민 분노"(종합)
  • TK로 간 李 "지역주의 완화"vs 종로 올인 黃 "국민 분노"(종합)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밤 서울 종로 창신동 골목시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캠프)[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미리 보는 대통령 선거’로 불리며 서울 종로에서 빅매치를 펼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지지율이 나온 이 위원장은 전국 각지를 누비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열세로 평가받는 황 대표는 절치부심(切齒腐心)한 심경으로 종일 종로에만 올인(다걸기)하는 모습이다.◇李, 박정희·DJ 거론하며 대권 행보성 발언이 위원장은 13일 민주당의 사지인 TK(대구·경북)로 달려갔다. 그는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진행한 오중기 포항북·허대만 포항남울릉 민주당 후보자 지원 유세를 통해 “제가 정치를 하는 그 순간까지, 정치를 그만두고 자유인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지역주의 완화를 포함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여러분에게 드린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나신 구미에 전남 도민의 숲을 만들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공원 부근에 경북도민의 숲을 만드는 사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의 장벽은 낮아지고 있고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충원 방문 때 참배를 건너뛰는 일도 비일비재한 민주당 지도부 입에서 고(故) 박정희 대통령 언급이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남에서만 내리 4선을 하고 전남지사를 지내는 등 호남이 정치적 기반인 이 위원장이 대권 행보를 고려해 내놓은 발언이란 해석이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서울·경기·인천·충청·강원·부산·경남 후보들을 지원하는 광폭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여권 내 세력 기반이 취약한 이 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회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당내에서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꼭 TK 지원을 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당직을 맡고 있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TK는 당대 당으로 선거 구도를 가져가는 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후보 개개인이 선방하는 게 낫지 거기 이 위원장이 간다고 표가 많이 되는 구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黃 “文정권, 계파·진영 나눠 국민 두 조각”반대로 종로 생환에 향후 정치적 향방이 달려 있는 황 대표는 이날 새벽 6시부터 종로 17개 동에 대한 집중 차량 인사를 시작했다. 황 대표는 낙원상가 앞 유세에서는 “이 정권은 뭘 잘했다고 180석을 얘기하느냐”며 “저 황교안에게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 분노가 보이질 않는 모양”이라며 “이 정권은 계파와 진영을 나누고 우리 국민을 두 조각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황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에도 종로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대통령이냐”며 “종로에서 당선된 것처럼 여러 지역 지원유세를 가는 데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비판했다.이 위원장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단 하루도 종로에서 선거운동을 거른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도 종로 거점유세와 창신동 골목시장 상가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일찌감치 자체 격전지 분류에서 종로를 제외한 상태로 전반적인 판세가 황 대표에게 열세라는 게 정치권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다만 황 대표 측은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왔던 민주당 소속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종로에서 이겼던 20대 총선의 일발 역전이 재연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물론 황 대표가 종로에서 이기면 본인의 향후 행보에는 좋겠지만 진다고 꼭 재기를 못하는 건 아니다”며 “오히려 종로 자체 승리보다 중요한 게 전체 의석수에서 민주당과 차이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야권에서는 아직 황 대표 이외에 별다른 대안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2020.04.13 I 유태환 기자
'꼼수 거대 양당 심판' 한목소리…군소 원내정당 예상 의석수는?
  • '꼼수 거대 양당 심판' 한목소리…군소 원내정당 예상 의석수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거대양강 구도 속에서 정의당, 국민의당, 민생당 원내 군소정당들도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이 얼마큼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60시간 정의당 살리기’ 현장선대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만 해도 이를 주도한 정의당과 민생당(당시 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수혜가 예상됐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으로 이들의 총선 전망은 그때만큼 밝지 못한 게 현실이다. 지난 20대 총선 때 돌풍을 일으키며 3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던 국민의당 역시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3당은 거대 양당 정치에 거부감을 가진 표심이 선거전 막판에 자당에 쏠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모두 공식적으로는 원내교섭단체에 준하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20% 이상 비례대표 득표를 통해 비례 의석 1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민생당은 정당투표에서 15% 득표를 통해 비례 의석 7~8석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정의당의 경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로 거론되며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만들면서 이 같은 기대감은 줄어든 게 현실이다. 다만 최근 지지율이 반등세에 있다는 것은 위안거리다. 정의당은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는 심상정 대표(경기 고양갑)가 4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화에 실패했지만 오차범위 내 1위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여영국(창원성산) 후보와 여론조사 상 3위의 이정미(인천 연수을) 후보도 기대를 걸고 있다.정의당은 결국 비례정당 투표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3.1% 포인트에 투표율 가중·부동층 배분,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바탕으로 낸 정의당은 비례대표 예상득표율 16%를 나타냈다. 5~7석이 가능한 수준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 상황은 1당도, 2당도 정해졌고 집권여당은 압승을 예견하고 있지 않나”라며 “정의당이 몇 석을 얻을 수 있을지, 교섭단체가 될 수 있을지가 21대 국회의 성격을 규정하는 마지막 변수”라고 강조했다.현재 20석의 의석으로 원내 3당인 민생당의 경우 비례 정당 투표 의향에서 거의 줄곧 3% 미만에 그치면서 그 전망이 더욱 어두운 편이다.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민주당의 압승이 전망되면서 민생당 안팎에서는 자칫 원외정당의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비례투표 용지 최상단 효과를 기대할 정도로 씁쓸한 현실과 맞닥뜨리고 있다. 민생당은 공식 여론조사 열세에도 불구하고 목포(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3곳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또 전북 정읍·고창(유성엽), 전주병(정동영)과 광주 동·남구갑(장병완), 서구을(천정배)도 ‘경합 우세’로 꼽으며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빵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1번에다 몰아주면 오만해진다, 이런 분위기들이 확 일고 있다”며 ”며 지지를 호소했다.4·15 총선을 앞두고 국토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북삼미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막판 ‘안철수 바람’을 기대 중이다. 앞서 언급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 예상득표율은 8%로 3석 정도가 가능한 상태다. 일찌감치 지역구는 포기하고 비례대표 선거에 전념키로 했지만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다만 실용적 중도 정당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은 20%가 넘는 부동층의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토종주로 선거운동을 하는 안 대표는 지난 12일 ‘당원동지와 지지자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는 반드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정치의 장, 실용적 중도의 길을 열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반드시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작동시켜 국민의당을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24.31KM의 국토종주 대장정을 완료하며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지금 통합당에서 ‘100석도 위태롭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당 180석 얘기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나머지 정당들은 그 여집합 정도 생각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2020.04.13 I 이연호 기자
유시민 180석 발언에 놀란 여야 “아직도 박빙” vs “100석도 위태”(종합)
  • 유시민 180석 발언에 놀란 여야 “아직도 박빙” vs “100석도 위태”(종합)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15총선에서 범진보세력이 과반을 넘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전망이 나오면서 정국이 요동친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약발이 안 통하던 ‘정권심판론’ 대신 ‘견제론’으로 전략을 수정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 지지율 상승에 고무되던 더불어민주당은 당지도부가 나서 “곳곳이 박빙”이라며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려 안간힘이다. ◇이해찬 “곳곳이 박빙”… 원유철 “180석 여당 끔찍하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열세라 평가되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 사무소에서 합동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이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8일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해 개혁과제를 완수할 좋은 기반이 닦여지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던 것과 달리 결이 다르다. 이 대표는 수도권 121곳의 지역구 중 경합지역이 70여 곳에 달한다며 “선거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은 보통 3일 전이며 본 투표에 많이 나와 민주당을 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신중론은 이른바 ‘유 이사장의 180석 확보’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이지만 섣부르게 샴페인을 터트린 것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한다는 의미다. 판세가 기울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아지고 보수야당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유 이사장의 발언을 계기로 ‘정권심판론’ 대신 ‘정권견제론’으로 전략을 바꿨다. 180석을 넘어 200석을 달성할 경우 개헌저지선(100석)이 무너져 일당독재가 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 및 판세 분석을 해보니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다.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100석)도 위태롭다”며 “여당이 180석을 확보해 국회를 일방적·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 않도록 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역시 민주당의 오만함을 부각시키며 “범여권의 180석이 현실화된 대한민국은 끔찍하다”고 여당의 과반달성을 집중 견제했다.◇승리 자신하던 여야, 움츠러든 이유는여여는 그동안 ‘야당심판’과 ‘정권심판’을 앞세워 과반 승리를 강조해왔다. 다만 선거가 임박해 움츠러든 것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라는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유리한 판세 전망에 민주당은 ‘경합 우세’라며 지지층의 참여를 통한 보다 확실한 승리를, 상대적으로 밀리는 통합당은 거대여당 견제론으로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실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역풍 속에 치른 17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정권 견제론’에 과반 턱걸이에 그쳤다. 한나라당은 천막당사라는 배수진을 친 덕에 대참패를 방지했다. .민주당의 130~139석 확보 전망은 매우 보수적인 접근이라는 분석이다. 진보진영의 180석 달성을 예측한 유 이사장은 전날 KBS ‘정치합시다’에서 “너무 많이 앞서 가면 반작용이 생기고 여당 견제 혹은 정의당으로 지지층이 분산될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진보와 보수 중 어느 진영이 이기느냐는 이미 결판이 났다. 다만 얼마만큼 차이를 내느냐만 남았다”고 민주당의 대승을 재차 점쳤다. 다만 보수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는 무당층에 ‘샤이보수’가 많이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선전을 전망했다.제3지대를 주장하는 민생당과 정의당은 거대 양당을 비판하며 지지을 호소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여야 과반 달성은) 근거 없는 낭설이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려야한다”고 촉구했다. 3파전 양상이 빚어진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민주당 180석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석을 더 보태는데 의미가 있나”라며 민주당 지지층에 러브콜을 보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4.13 I 이정현 기자
인천판세 우세지역은…민주당 6곳 vs 통합당 5곳 분석
  • 인천판세 우세지역은…민주당 6곳 vs 통합당 5곳 분석
  • 이낙연(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앞에서 김교흥(왼쪽) 인천서구갑 국회의원 후보, 송영길 인천계양을 후보와 손을 잡고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 김교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1대 총선 투표 이틀을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인천 전체 선거구 13곳 가운데 각각 6곳, 5곳에서 우세하다고 분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민주당 인천시당과 통합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부평갑, 부평을, 계양갑, 계양을, 서구을, 남동을 등 6곳에서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부평갑을 제외하고 나머지 5곳은 지난 20대 총선 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고 해당 의원들이 이번에 같은 지역으로 출마했다.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부평구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있는 지역이다”며 “부평갑에 출마한 같은당 이성만 후보도 열심히 하고 있고 당선 가능 범위에 있는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현역 의원이 출마했지만 통합당 후보와 경합 중인 곳은 남동갑, 연수갑 등 2곳이다”며 “나머지 연수을, 동구미추홀갑, 동구미추홀을, 서구갑, 중구·강화·옹진 등 5개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들이 승기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것을 두고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인 24.7%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했다. 20대 총선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10.8%였다.그러나 민주당은 이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거결과를 낙관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측은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선거를 꼭 이긴다고 볼 수 없다”며 “보수층이 투표날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섣불리 유불리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거 결과는 국민의 뜻이다. 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신중함을 보였다.통합당은 우세지역으로 연수갑, 연수을, 남동갑, 동구미추홀갑, 중구·강화·옹진 등 5곳을 꼽았다. 이중 연수갑과 남동갑을 제외하고 나머지 3곳은 20대 총선 때 통합당 후보들(탈당했다가 복당한 안상수 후보 포함)이 당선된 곳이다.김종인(왼쪽서 3번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인천 연수구에서 민경욱(왼쪽서 2번째) 인천연수을 국회의원 후보, 정승연(왼쪽서 4번째) 인천연수갑 후보와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제공)통합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연수갑 등 5곳은 여론조사, 바닥민심 등에서 통합당 후보들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합이 예상되는 서구갑 등 나머지 8곳에서도 승리하도록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인천시당은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전국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바닥민심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통합당측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상승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며 “친문·친노 세력이 문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로 여론을 조성해 나온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사가 문재인 정부에 유리한 쪽으로 보도하고 정보를 왜곡한 영향도 있다”며 “여론이 관리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민주당 지지율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가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선거 표심은 여론조사 결과(민주당 지지율 상승)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눌린 국민들이 나들이를 하러 나와 투표소에 갔기 때문이다”며 “투표가 분산됐을 뿐이지 특정 정당에 유리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당은 국민의 표심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4.13 I 이종일 기자
안보지원사 보안·방첩 학교도 뚫려…학교장 직무 정지
  • [단독]안보지원사 보안·방첩 학교도 뚫려…학교장 직무 정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보지원사) 예하 보안·방첩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군사안보지원학교도 민간인에게 뚫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에는 안보지원사 본부 울타리가 잘려나가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국방장관까지 올해 군 경계망이 잇따라 뚫린 데 대해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지만, 군 경계 시설물에 대한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 노인이 지난 5일 오후 3시경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 내에 위치한 군사안보지원학교 울타리를 뚫고 시설 내로 무단침입했다. 미처 보수하지 못한 철조망 구멍으로 들어왔다는게 안보지원사측 설명이다. CCTV를 통해 이를 발견한 당직사관은 신변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했다. 산책 도중 길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사안보지원학교에서는 즉시 사령부로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고, 기초조사 및 경찰 신병인도 등의 매뉴얼에 따르지 않은 채 해당 노인의 신분만 확인한 후 퇴영 조치하는 소극적인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해 5월 사령부 울타리 절단 사건 이후 예하기관에서 또 민간인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7일 사령관 주재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올해 군 경계실패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안보지원사는 지휘책임이 있는 학교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8일 신임 학교장을 임명했다. 안보지원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드러난 책임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의거 엄중 조치하는 한편, 경계태세 전반에 대해 정밀 진단하여 미흡점을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보지원사는 지난 해 5월 22일 오후 5시쯤 소속 근무지원대대장이 주둔지를 순찰하던 중 부대 울타리의 중하단 부분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당시 대테러안전실 소속 요원들을 투입해 조사에 착수했지만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내지 못했고 상부에 이 사실도 보고하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안보지원사는 사각지대였던 울타리 훼손 부분에 추가로 CCTV를 설치하는 등 보강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과천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본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0.04.13 I 김관용 기자
WHO·빌 게이츠와 통화한 지난주, 文대통령 지지율 54.4%
  • WHO·빌 게이츠와 통화한 지난주, 文대통령 지지율 54.4%
  • (자료=리얼미터)[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4.4%로 나타나며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급등했다. 일간 지지율은 한 때 57%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6~10일)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54.4%(매우 잘함 36.0%,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2018년 11월 1주차 조사(55.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부정 평가는 0.9%포인트 하락한 42.3%(매우 잘못함 29.8%, 잘 못하는 편 12.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12.1%포인트로 나타나면서 3주 연속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12.1%포인트 높은 것은 2018년 11월 2주차(14.3%포인트)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 대통령에 전화통화를 요청해 세계보건총회 기조발언을 요청하거나, 빌 게이츠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을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빌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한 지난 10일 일간 집계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7%까지 치솟기도 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자료=리얼미터)
2020.04.13 I 김정현 기자
‘N번방 사진 보유’ 20대 사망에…버벌진트 “기쁘다”
  • ‘N번방 사진 보유’ 20대 사망에…버벌진트 “기쁘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버벌진트(본명 김진태·39)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사진=버벌진트 인스타그램)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기사에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는 글을 적었다..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A씨(28)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라고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자수한 이유에 대해 A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되면서 N번방 사건 관련 음란물 소지자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불안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경찰에게 경찰서 오기 전 음독했다고 실토했다. 버벌진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발언이 ‘사이다’라는 누리꾼 반응도 있었지만 “사람이 죽었는데 기쁘면 안 된다”, “N번방 글은 삭제하는 게 좋아보인다”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2020.04.13 I 김소정 기자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어느 당이 유리한가?
  •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어느 당이 유리한가?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21대 총선 사전투표율(26.69%)이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26.06%)을 넘어서면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화생명라이프파크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한 입소자가 투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컨설팅 이상일 소장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예상을 뛰어 넘었다. 코로나 이슈가 있어서 투표율이 낮을 거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지난 대선 때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대선 전체 투표율이 77%였으니까 그런 정도 열기가 사전투표에 나왔다는 건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에 댇해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한 국민들이 차분하게 집에서 뉴스를 보거나, 선거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연 정치나 정책 정부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던 것 아닌가. 그리고 선거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내면적으로 좀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라고 말했다.이 소장은 특히 3~40대, 6~70대의 투표 의향 수치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그래프로 보면 쌍봉낙타 같은 형태가 되는데 20대, 50대, 80대 이상이 제일 낮고 3~40대, 6~70대가 굉장히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정치적 성향의 쏠림으로 봤을 때 진보적 성향이 강하게 표출된 투표의향이 올라갔고 6~70대도 반대로 높아졌다. 이 얘기는 뭐냐하면 결국 이제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각이 투사됐다고 보여지는데 결국 이제 어떤 이번 총선은 각자한테 개별 지역구 선거지만 그거 보다는 전체적 진영대결의 최종 승부 같은 느낌을 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진영이 좀 더 확실한 승리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이어 갈 수 있는 거냐. 아니면 보수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가 독주하는 현상들이 더 강화되는 것이 바람직할까, 이런 위기감이 충돌하면서 양쪽 그 쏠림 현상 있는 3~40대 6~70대의 투표의지가 높다는 거다. 이 부분이 만약에 그대로 간다면 본투표율도 최종투표율도 같이 높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게 아닌가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을 높으면 어느 당이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이 소장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투표의지도 높고 실제 투표율이 높았다. 그런데 사전투표가 좀 더 활성화되면서 이 격차가 줄어들었다. 결국 젊은층들이 그리고 직장을 갖고 있는 분들이나 투표 당일 투표하기 어려웠던 분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했다는 얘기고 사전투표의 정착은 결과적으로 세대간 투표율 격차를 많이 좁혀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흐름에서는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았던 저연령층이 투표를 많이 한다고 보면 민주당 범여권에 유리한 흐름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워낙에 예비 대선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거에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단순한 종로라는 지역 선거가 아니라 민주당과 보수와 진보, 그리고 차기 대선 주자간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워낙에 관심이 컸다. 이런 것들이 실제 유권자들에게도 각자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장으로 먼저 가게 만드는 힘이 컸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2020.04.13 I 김소정 기자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후보 “주민호응 커진 것 실감”
  • [인터뷰]조택상 중구·강화·옹진 후보 “주민호응 커진 것 실감”
  •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일 인천 중구 인현동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조택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공식 선거운동 중반을 넘어서며 중구·강화·옹진 모든 지역에서 주민 호응이 커지고 있습니다.”12일 오전 10시께 인천 중구 인현동 한 사무실에서 만난 조택상(61)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 후보는 선거 분위기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오전 유세를 마치고 온 조 후보는 인터뷰에서 “거리에 나가고 상가 등을 방문하면 주민들이 엄지손가락을 세워 호응해주고 손을 흔들어준다”며 “주민의 지지가 있어 선거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사는 조 후보는 매일 오전 5시30분에 집을 나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조 후보는 “오늘도 오전 6시부터 중구 신흥사거리, 동인천역, 답동 주변에서 차량 유세를 했다”며 “주말이라 오전에 주민들이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공약을 설명하고 인사를 건넸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후보는 3월 중순 이후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르자 승리에 확신을 갖고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보수지역으로 알려진 옹진·강화에서도 지지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조 후보는 설명했다. 조 후보의 아내(61)와 아들(33)·며느리(32), 딸(31)도 모두 선거운동에 나섰다.그는 “주민 중에 나를 알아봐주는 분도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분도 있다”며 “여러가지 요인이 선거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조 후보는 “조금 아쉬운 것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 주민과 악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선거구가 넓어 이동시간이 많이 걸려 주민을 만날 시간이 부족한 점도 안타깝다. 이 때문에 차량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옹진군 섬에 들어갈 경우 오전 7시께 출발해 섬에 도착했다가 오후 늦게 배를 타고 나와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강화도에 다녀오려 해도 왕복 3~4시간을 잡아햐 하지만 조 후보는 섬주민을 만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강화·옹진을 방문하고 있다.그는 “주민들을 만나면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선거에서 당선되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옹진군 어민들로부터 군사규제, 어로규제로 조업활동에 제약이 많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중국 어선이 NLL(북방한계선) 주변으로 와서 고기를 다 잡아가고 우리 어민의 피해가 크다. 그래서 주요 공약으로 어로규제 완화를 제시했다”고 밝혔다.조 후보는 지역별 맞춤공약으로 옹진은 어로규제 완화, 여객선 대형화·준공영제를 마련했고 중구 내륙은 내항 재개발, 하역사·물류회사 이전을 내걸었다. 중구 영종은 학교 신설,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MRO) 조성을 공약했고 강화는 고도보존법 적용, 강화~인천·서울 직행버스 도입을 약속했다.조 후보는 “중구·강화·옹진은 민주당 입장에서 어려운 지역이지만 이번에 꼭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강화, 옹진에서 주민들이 지지해줘 큰 힘을 받고 있다. 중구에서도 계속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번에 힘 있는 여당 후보로 당선돼 중구·강화·옹진을 살기 좋게 만들겠다”며 “주민들이 조금만 더 힘을 몰아주면 가능하다. 의정활동을 통해 꼭 주민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조 후보는 인터뷰를 끝낸 뒤 강화도로 이동해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강화에서는 이날 오후 8시께 중구로 넘어오고 10시까지 상가 등을 방문하며 주민을 만날 예정이다.
2020.04.13 I 이종일 기자
 누더기 선거법 비례정당 꼼수논란 여파는
  • [총선 4대 변수 ④] 누더기 선거법 비례정당 꼼수논란 여파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여야가 지난해 진통 끝에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된 첫 선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거대 정당들이 의석수를 지키기 위해 비례위성정당이란 꼼수를 자행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면서다. 애초 선거법 개정의 취지인 군소정당의 국회 진출이란 명분을 퇴색시켰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35개의 정당이 참여해 비례대표 용지 길이가 50cm에 육박한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더불어시민당이 23%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어 미래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 국민의당 6%, 민생당 2.6%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2%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이다. 두당이 전체 비례정당 투표의 절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의 제2의 비례정당으로 평가받는 열린민주당의 지지율까지 합치면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53%로 과반을 차지한다. 이번 총선에서 35개의 정당이 등록했지만 3개 정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위해 만든 제도다. 군소정당 표의 사표(死票)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이번 총선부터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에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나머지 17석은 기존 방식대로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한다. 선거법 개정 취지를 퇴색시킨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면서 유권자의 표심에도 변화의 기류가 엿보인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 최근 4주간 정의당 예상 득표율은 9%에서 16%까지 뛴 것. 부동층이 2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투표 당일 거대 양당의 꼼수에 철퇴를 내리기 위한 유권자들의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한국갤럽 측은 “지난 2016년 국회의원선거 당시 선거일 직전 이틀 전까지도 투표의향 비례대표 정당 변화가 컸다”고 설명했다.
2020.04.13 I 송주오 기자
민주 ‘호남’ vs 통합 ‘TK’ 싹쓸이… 253개 지역구 지역별 판세는?
  • 민주 ‘호남’ vs 통합 ‘TK’ 싹쓸이… 253개 지역구 지역별 판세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130석 이상 의석을 , 미래통합당은 110석 이상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호평 등의 영향으로 정부 지원론이 힘을 받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호남지역 등을 기반으로 우세를 굳히겠다는 기세다. 특히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더한 단독 과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수도권 등 상대적 열세 지역을 집중 공략하면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양당의 유세 분위기도 정반대였다. 여당 지도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방심을 경계했지만 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 수도권 압승 다짐… 통합, 막판 뒤집기 기대 양당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여기고 있는 곳은 바로 수도권이다. 수도권에 전체 의석수(253석)의 절반 가량(121석)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82석, 통합당(당시 새누리당) 35석을 차지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자체 분석 결과 이번 총선 역시 구도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총 49석인 서울에서 예상 획득 의석수를 35석 이상으로 추산했다. 한강 이북의 강북벨트 대부분을 석권하고 통합당의 우세지역인 강남벨트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통합당은 서울의 예상 획득 의석수를 16석 정도로 추산했다. 양당이 핵심 승부처로 꼽는 공통된 지역은 △광진을 △동작을 △송파을이다. 총 59석의 경기 지역은 민주당은 41석 이상, 통합당은 26곳 이상을 노리고 있다. 13석이 걸려있는 인천에서 민주당은 현재와 같은 7석 이상, 통합당은 4곳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한마디로 민주당은 수도권 압승을 노리고 있다. 통합당은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4.15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TK, 통합당 싹쓸이 구도 … PK, 양당 최대 승부처65석의 영남은 대구·경북(TK) 25석과 부산·울산·경남(PK) 40석으로 나뉘어져 있다. 20대 총선에서 통합당이 TK 21석, PK 27석으로 48곳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영남에서 총 9석을 얻는데 그쳤다. 우선 TK는 통합당의 절대 우세가 점쳐진다. 통합당은 25석의 TK싹슬이도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대구 수성갑) 등 통합당 출신 인지도 높은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도 통합당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민주당은 김부겸 대구 수성갑 후보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영남의 최대 승부처는 PK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PK에서 현행 8석에서 2석을 더한 10석을 노리고 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서부산 권역을 중심으로 승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20대 총선에서 한석도 얻지 못한 울산에서 북구 등 1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은 부산 14석, 울산 5석, 경남 11석 등 총 30석 이상의 경합 우세 또는 우세를 예측하고 있다. ◇호남, 민주 절대 우위…충청, 민주 vs 통합 팽팽 20대 국민의당 돌풍이 불었던 호남은 민주당이 28석을 석권할 수 있다는 정치권의 관측도 나온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1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호남 출신 정치인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28석의 세종·대전·충남북에서 민주당은 15석, 통합당은 16석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민주당은 8석의 강원에서 2~3석, 통합당은 4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광재 강원 권역선대위원장을 앞세우고 있다. 통합당은 재선의 김진태 강원 권역선대위원장으로 맞서고 있다. 3석의 제주는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싹쓸이를 장담하고 있다. 통합당은 12년만에 1석 이상의 성과를 바라고 있다. ◇이낙연 “끝까지 겸손” vs 황교안 “文정권 막아내야”한편,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선거 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지난 2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후 첫 만남을 가졌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에서 “얼마 전부터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큰절을 드렸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2020.04.13 I 신민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