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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수도권 단일화 두고 '골머리'…"민심 변화 없어 걱정"
  • 통합당, 수도권 단일화 두고 '골머리'…"민심 변화 없어 걱정"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이혜훈 미래통합당, 민병두 무소속 후보. (사진=뉴스1)[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총선 최대 표밭 수도권 단일화를 두고 미래통합당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수도권 민심의 변화가 없어 걱정이다”고 우려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입장에서 현재 수도권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지역은 서울 구로을, 경기 하남, 경기 남양주을, 경기 광명을 등이다. 서울 동작을, 인천 서구을, 경기 파주갑 등에서는 단일화가 이뤄졌다. 범여권 입장에서는 이미 단일화가 성사된 서울 동대문을, 인천 연수을 등이 단일화 지역으로 꼽힌다.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3선의 민병두 무소속 후보는 9일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뒤 무소속으로 뛰던 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에 출마선언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한 바가 있다”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고 말했다.동대문을은 조사 기관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장경태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곳이었다. 이 때문에 ‘여권 단일화’로 민병두 후보 표가 장경태 후보에게 간다면 이 후보의 승리는 버겁다는 전망이다.서울 구로을은 보수후보 간 단일화가 진통이다. 통합당 입장에서 ‘험지 중 험지’인 구로을에는 김용태 통합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시절 당협위원장을 지낸 강요식 무소속 후보가 보수표를 나누고 있다. 특히 여타 지역과 다르게 무소속 지지율이 10% 전후인 여론조사가 발표돼 단일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강 후보가 김 후보와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8% 가산점’을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정치권에서는 만약 이대로 선거가 흐르게 되면 김 후보의 패배를 전망한다.통합당에서 공천 배제 후 무소속으로 나온 후보들은 단일화 협상의 문은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무소속 이현재(경기 하남)·강요식(서울 구로을)·이석우(경기 남양주을)·김기윤(경기 광명을)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단체가 주관으로 추진한 단일화가 무소속에 불리한 여론조사 조건 탓에 대부분 불발됐다”며 “공정한 조건의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1~2%가 아쉬운 상황에서 ‘바람’까지 불고 있지 않아 통합당은 고민이다. 이진복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일희일비는 할 수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 수도권이 썩 좋아지지 않아 많이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2020.04.10 I 박경훈 기자
인천 조택상, 배준영 제치고 여론조사 1위로
  • 인천 조택상, 배준영 제치고 여론조사 1위로
  •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택상(61)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 후보가 3월9일~4월4일 3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올라 배준영(49)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는 이달 3~4일 기호일보·경기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4.8%로 1위를 기록했고 배 후보는 38.6%로 2위에 머물렀다.앞서 조 후보는 지난달 진행된 2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배 후보에게 1위를 내줬지만 점차 지지율을 올려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9~10일 뉴스웍스의 여론조사에서는 배 후보가 31.4%로 1위를 했고 조 후보는 27.8%로 3.6%p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달 21~22일 인천투데이 조사에서 조 후보는 36.9%로 상승해 1위인 배 후보(39.7%)와의 격차를 2.6%p로 좁혔다. 이어 이달 3~4일 기호일보·경기일보 조사에서 조 후보는 1위로 올라섰다.조 후보측은 “이상복 전 강화군수가 최근 민주당에 입당해 동분서주 하는 조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등 국정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점도 조 후보의 지지율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배준영 미래통합당 후보.배 후보측은 “이달 3~4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를 이용한 것이 11% 밖에 되지 않아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유선전화 비율이 높아지면 배 후보의 지지율도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닥민심은 미래통합당, 배 후보에게 와 있다. 투표결과는 이긴다”고 강조했다.양 후보측 선거캠프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영종지역 등에서 유세를 집중할 예정이다.한편 중구·강화·옹진 선거구에는 조 후보와 배 후보, 조수진(50·여) 우리공화당 후보, 최부겸(42)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기호일보·경기일보 여론조사는 중구·강화·옹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무선ARS 89%+유선ARS 11%)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인천투데이와 뉴스웍스도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동일하게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인천투데이는 무선ARS 70%, 유선ARS 30%로 했고 뉴스웍스는 무선전화 면접 60%, 유선ARS 40%로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10 I 이종일 기자
黃, 수도권 판세 나쁘다 묻자 “여론조사기관 공정하지 못해”
  • 黃, 수도권 판세 나쁘다 묻자 “여론조사기관 공정하지 못해”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배진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수도권 판세와 관련 “여론조사기관이 공정하게 다루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흔들리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10일 말했다.황 대표는 1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판세가 안 나온다는 전망이 나온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나라를 위해 바른 결정. 미래를 위한 결정을 하실 것”이라며 “사탕 발린 말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하는 후보를 결국 선택하시리라 믿는다. 저는 그 선택을 받들어 새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이번 종로 선거는 한 지역구 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보다 큰 의미를 지닌 선거”라며 “제 모든 것을 걸고 종로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국운을 가르는 선거다. 작게는 제 정치적 영혼이 달려 있다”며 “저는 종로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을 다 보내며 청년의 꿈을 키워왔다.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다시 종로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죽을 때까지 힘을 다하겠다. 이곳(종로)을 안 떠나겠다. 이곳에서 종로 구민과 저의 마지막을 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종로만 바라보고 모든 것을 올인하겠단 말씀을 드린다. 남은 시간 오로지 종로 구민만 만나고 다닐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황 대표는 이후 바닥에 엎드려 두 차례 큰절을 했다. 최근 당내 막말 사태 등으로 인해 격앙된 국민에 대한 사죄의 메시지로 풀이된다.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들은 황 대표의 기자회견 장소 뒤편에서 ‘장애인 차별과 비하 발언을 일삼는 정치인은 물러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전동휠체어를 탄 이형숙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황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달려들면서 이를 막으려는 대변인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휠체어가 일부 파손됐다.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항의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과 대화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0.04.10 I 조용석 기자
“코로나 대처 잘했다” 文대통령 지지도 57% 올해 최고
  • “코로나 대처 잘했다” 文대통령 지지도 57% 올해 최고
  • 자료=한국갤럽[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로 치솟은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일~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8년 10월 넷째주(58%)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6주 동안 15%포인트 급등했다.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평가에 국민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567명을 상대로 물어보니 59%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꼽았다.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2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351명 중 가장 많은 28%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을 들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꼽은 경우는 19%였다.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세대는 30대(70%)와 40대(69%)에서 두드러졌다. 18~29세는 55%가,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3%, 44%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었다. 무당(無黨)층에서의 긍정률은 지난주 45%에서 31%로, 부정률은 38%에서 43%로 변화했다. 한국갤럽은 선거가 임박하면서 무당층 크기가 줄고 여당 지지가 늘어난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0.04.10 I 김정현 기자
이혜훈 "민병두 사퇴, 민주당 불안과 초조 드러난 것"
  • 이혜훈 "민병두 사퇴, 민주당 불안과 초조 드러난 것"
  • 이혜훈 미래통합당 동대문구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병두 후보 사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혜훈 미래통합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가 무소속 민병두 후보의 사퇴에 대해 “현역 3선 의원인 민 후보를 주저앉히지 않고는 이혜훈을 이길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불안과 초조가 드러난 것이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후보 사퇴 과정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민 후보 사퇴 전까지 만해도 동대문을은 장경태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후보 간 접전이 벌어졌다.앞서 민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퇴 의사를 밝히며 “주민추천후보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한 바가 있다”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사퇴 선언 불과 8시간 전까지만 해도 본인에게 불리한 언론의 여론조사 발표에 대한 부당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선포했던 민 후보가 허무하게 주저앉게 된 상황은 누가 보아도 뻔한 내막이 있지 않느냐”고 의심했다.그러면서 “막강한 힘을 가진 집권여당이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던 무소속 후보에게 어떤 겁박과 회유를 했을지 뻔하지 않느냐”면서 “단 8시간만에 입장이 180도로 바뀐 이유를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민주당의 불안과 초조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무시무시한 힘을 동원해 문재인 정권이 반드시 죽여야 할 사람으로 점찍은 이혜훈을 동대문의 애국 시민들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2020.04.10 I 박경훈 기자
비례 박빙 구도… 더시민 23% vs 미래한국 22% vs 정의 13%
  • [한국갤럽]비례 박빙 구도… 더시민 23% vs 미래한국 22% vs 정의 13%
  • 제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중무장한 관계자들이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15총선이 5일 남은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정당 구도가 혼전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 23%, 미래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 국민의당 6%, 민생당 2.6%, 우리공화당 1% 순으로 나왔다. 그 외 정당들은 합계 2%를 차지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2%다.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44%→더불어시민당 23%(-21%포인트), 미래통합당 23%→미래한국당 22%(-1%포인트), 정의당 6%→13%(+7%포인트), 국민의당 3%→6%(+3%포인트), 열린민주당 3%→8%(+5%포인트) 등으로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 표심이 가장 많이 더해졌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7%), 정의당(16%), 열린민주당(12%)으로 분산된 결과다.비례대표 정당 기준 부동층은 유권자 다섯 명 중 한 명꼴이다. 6개월 전 15% 내외였던 것에서 지난달 26%까지 올랐다가 다소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17%가 비례대표 정당 선택을 유보했다. 통합당 지지층은 78%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을 답했다.총선 투표 의향을 반영한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은 미래한국당 30%, 더불어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 그 외 5% 등이다.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4%, 미래통합당 23%로 21%포인트 차이지만,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은 1%포인트 차이다(더불어시민당 23%, 미래한국당 22%). 여기에 투표율 가중을 하면 보수층이 많은 고령층 비중이 증가한다. 거기에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하면 미래한국당 30%, 더불어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로 한국갤럽은 예상했다.최근 4주간 예상 득표율 흐름을 크게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은 감소(비례연합정당 42% → 더불어시민당 32% → 26% → 28%), 같은 기간 정의당(9%→11%→15%→16%)과 열린민주당(4%→10%→12%→10%)은 증가, 미래한국당은 보합세(33%→32%→31%→30%)다. 지난주까지 나타난 더불어시민당 하락세와 열린민주당 상승세가 이번에 동시 반전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16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는 선거일 직전 이틀까지도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변화가 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4.10 I 이정현 기자
민주 44% vs 통합 23%…지지도 격차 21%p로 확대
  • [한국갤럽]민주 44% vs 통합 23%…지지도 격차 21%p로 확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도 격차가 10%p대에서 20%p대로 확대됐다. 통합당 지지도는 변화가 없었지만 민주당의 지지도가 오른 영향이다. ◇민주, 호남과 충청·수도권 vs 통합 PK·TK서 지지도 높아10일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020년 4월 둘째 주(지난 7~8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3%포인트 오른 44%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4%)와 대전·세종·충청(48%)·서울(46%)의 지지도가 높았다.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는 전주와 변함없는 23%였다. 권역별로 대구·경북(TK·46%)과 대전·세종·충청(26%), 부산·울산·경남(PK·25%)의 지지도가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18%였다. 설 직후인 1월 말부터 30%안팎의 지지도를 보였던 무당층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지도가 10%대로 줄었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6%,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3%였다. 뒤를 이어 △민생당·우리공화당 0.7% △민중당 0.6% △친박신당 0.3% 순이었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격차 두자릿수 유지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응답이 51%를 기록했다.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응답은 40%였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호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에는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을 12%포인트 앞섰다. 2월과 3월 둘째 주에는 지원·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으나 이후 다시 1월에 가깝게 간격이 벌어졌다.남성은 정부 지원(49%)·견제(44%)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여성은 정부 지원론(52%)이 견제론(37%)을 앞섰다. 지난 2주간 조사에서도 이러한 성별 차이가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이 30·40대에서 60%를 웃돌았다. 50대에서 52%다.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 의견이 52%, 20대에서는 양론이 각각 42%로 맞섰다.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여당 승리 기대가 90%를 웃돌며 정의당 투표 의향자 중에서도 그 비율이 68%에 달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범여권으로 인식함을 보여줬다. 미래한국당·국민의당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각각 93%, 64%가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밝히지 않은(또는 아직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은 정부 지원(40%)·견제(38%) 의견이 비슷했다.이번 조사는 4월 7~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다. 응답률: 12%(총 통화 80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4.10 I 신민준 기자
국민 80%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해야"
  • 국민 80%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민 80%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무단이탈을 막기 위한 전자 손목밴드를 착용시키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자가격리 관련 일반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2%가 자가격리 대상자의 손목밴드 착용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13.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9%였다.연령별로는 찬성 응답은 30대와 50대에서 동일하게 82.9%의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반대 응답은 20대가 17.6%로 가장 많았다. 찬성 이유로는 ‘감염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해서’(47.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무단이탈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19.3%) △‘자가격리 응용프로그램(앱)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서’(18.5%) △‘위반사례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14.6%) 등의 순이었다. 반대 응답자 중에서는 ‘인권침해 소지’(42.4%)를 문제 삼은 응답 비중이 컸다.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선 ‘매우 심각하다’(26.6%), ‘심각한 편이다’(57.7%)로 84.3%가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역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04.10 I 윤종성 기자
어제는 22%p, 오늘은 5%p 차, '널뛰기 여론조사' 왜?
  • 어제는 22%p, 오늘은 5%p 차, '널뛰기 여론조사' 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일단 지지율이 올라 캠프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요즘 시대에 유선 여론조사가 민심을 얼마나 정확히 반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선거 캠프 관계자)(그래픽=이미나 기자)오차범위밖→오차범위내 접전 뒤집혀9일부터 신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주요 선거 캠프는 8일까지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남은 기간 전략을 짜고 있다. 다만 문제는 ‘오락가락’ 여론조사. 조사기관에 따라 심지어 우세 여부 자체가 뒤바뀌는 결과 때문에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방법의 차이 △낮은 응답률 △드러나지 않는 중도층 영향 등이 실제 결과와의 간극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널뛰기가 가장 심한 지역은 대표적으로 서울 구로을과 동작을이다. 조원씨앤아이가 국민일보·CBS 의뢰로 지난 4~5일 조사한 구로을 여론조사(응답률 3.2%, 이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 42.5%,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 37.5%, 무소속 강요식 후보 11%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4일 조사한 구로을 여론조사(응답률 10.9%)는 윤건영 후보 50.1%, 김용태 후보 27.7%, 강요식 후보 7.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종합하면 윤 후보와 강 후보 간 간 차이가 한국리서치 기준 오차범위(±4.4%) 밖인 22.4%포인트에서 조원씨앤아이 기준 오차범위(±4.4%) 내인 5%포인트로 좁혀진 것. 동작을 역시 널뛰기 여론조사를 보여줬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6~7일 시행한 여론조사(응답률 14.1%) 따르면 이수진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5.3%, 나경원 통합당 후보는 42.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조사한 여론조사(응답률 15.2%)에서는 이수진 후보 47.2%, 나경원 후보 34.3%로 조사됐다. 양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4.4%) 밖인 12.9%에서 초접전으로 바뀐 것.정치 선진국에 비해 응답률 낮아이 같은 결과를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로는 유·무선 조사 비율이 꼽힌다. 구로을에서 행해진 한국리서치 조사의 경우 유선전화면접 6.0%, 무선전화면접 94% 비율로 조사했다. 반면 조원씨앤아이 조사는 유선ARS 34%, 무선ARS 66% 비율로 조사했다.최근 여론조사 추세가 유선 비율을 10% 내외로 반영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것. 선거 여론조사는 주로 주간에 이뤄진다. 이 때문에 유선 여론조사 응답자는 자영업자·주부·노인을 포함한 무직자가 높고, 상대적으로 보수성향 여론이 높게 나온다는 분석이다.한편 동작을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코리아리서치는 유선전화면접 8%·무선전화면접 92%, 엠브레인퍼블릭은 유선전화면접 9.5%·무선전화면접 90.5%로 양 조사 모두 유·무선 비율이 비슷하다. 즉, 해당 여론조사는 실제 나경원 후보가 이수진 후보를 추격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다만 여론조사는 여론조사다. 지난 20대 총선 서울 종로만 봐도 당시 정세균 민주당 후보는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에 최대 17.3%포인트 차(코리아리서치 시행, 2016년 3월 20~23일 조사)로 밀렸다. 하지만 최종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12.9%포인트 차의 깜짝 승리를 보이기도 했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먼저 여론조사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문제는 응답성향·응답률이다”며 “한국은 정치선진국에 비해 낮은 응답률에, 중도층 표심은 여론조사에 잘 잡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로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4.10 I 박경훈 기자
충청서 리턴매치 '대통령의 입'박수현 vs' 5선 도전' 정진석
  • [총선빅매치]충청서 리턴매치 '대통령의 입'박수현 vs' 5선 도전' 정진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충청도는 역대 총선의 풍항계였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성향 탓에 매번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이번 총선에서 28석이 걸려 있는 충청도에서 공주·부여·청양은 최대 격전지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4선 출신의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의 대결로 남다른 중량감을 선사하고 있어서다. 충청도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구인 탓에 이들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수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왼쪽) 미래통합당 후보.(사진=연합뉴스)◇4년 전엔 정진석 승리…올해는 박수현 지지율 높아공주·부여·청양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하나의 지역구로 묶였다. 이전까지 공주는 단독 지역구로 부여와 청양은 하나의 지역구로 선거를 치렀다. 지역구 통합 후 진행한 첫 선거에서는 정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당시 정 후보가 48.12%의 득표율로 박 후보(44.95%)를 3.27%p 차이로 따돌렸다. 여당 지지세력이 많은 공주시와 보수색채가 강한 부여·청양이 합쳐진 데다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민주당 표가 분산된 영향이다.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된 두 후보의 처지는 뒤바뀌었다. 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8일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43.7%로 정 후보(34.5%)를 9.2%p 앞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여당 지지 흐름 탄 朴…4선 관록 앞세운 鄭보수색채가 강했던 공주·부여·청양은 지난 지방선거 때 여당에 표를 몰아줬다. 역대 처음으로 공주와 부여, 청양에서 시장·군수를 모두 민주당이 석권한 것. 여당의 지지 흐름을 확인한 박 후보는 이같은 분위기를 4·15 총선까지 이을 방침이다. 대표 공약인 금강 국가정원 조성 공약은 금강권역 문화·예술인 300명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며 청신호를 켰다.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제2금강교 건설 마무리, 혁신도시와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등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에 이렇게 좋은 바닥의 흐름은 처음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국민은 유권자이자 주권자로 평소에 인물보고 뽑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투표로 행사해주길 바란다”며 지지를 당부했다.박 후보의 맞수인 정 후보는 충남권 유일의 4선 의원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5선 의원에 도전한다. 그런 만큼 중진의원으로서의 관록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최근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충남 유일 5선의 힘으로 반드시 지역 경제를 살려 대도약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공주보 사수를 중심으로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 KTX 공주역세권 개발, 충정산업문화철도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변수는 있다. 무소속 김근태 후보의 완주 여부다. 그는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보수 인사다.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5.2%의 지지율을 얻었다. 남은 기간 김 후보가 정 후보와 단일화에 나서면 개표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04.10 I 송주오 기자
들썩이는 보수텃밭 ‘8석 강원’, 요지부동 ‘3석 제주’
  • 들썩이는 보수텃밭 ‘8석 강원’, 요지부동 ‘3석 제주’
  • 허영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왼쪽)와 같은 선거구의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3일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유세 중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그동안 보수당에 표를 몰아줬던 강원이 흔들린다. 9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양당의 판세분석을 종합한 결과 과거처럼 보수진영이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하면서 접전 지역이 많아졌다. 반면에 진보성향이 강했던 제주는 이번에도 민주당이 3석을 모두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8석이 걸린 강원은 보수야당의 전통적인 텃밭이다. 2012년에 치른 19대 총선에서는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싹쓸이(당시 9석)했다. 20대에서도 민주당은 한 석을 가져오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KBS·MBC·G1·강원일보·강원도민일보 5개 언론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두 곳에서 통합당에 앞서고 있으며 나머지는 경합이다. 원주갑의 이광재 후보의 지지율은 44.4%로 박정하 통합당 후보(31.6%)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원주을에서도 송기헌 후보는 53.3%로 이강후 통합당 후보의 31.4%를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민주당은 우호적인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강원에서 4석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8개의 지역구 중 2곳을 우세, 1곳을 경합 우세, 나머지는 경합으로 본다. 통합당은 현역 프리미엄 및 경제 실정의 책임을 묻는 ‘정권 심판론’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이 강세인 제주는 완고하다. 민주당은 17대 총선 이후 제주의 3석을 내리 독식해 왔는데 이번 선거도 유리한 판세다. 다만 통합당은 제주갑 등 일부 지역이 경합인 것으로 판단하고 1석 이상은 빼앗아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두 권역의 판세를 결정할 ‘키맨’은 전·현 도지사다. 원주갑에 출마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전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두 사람 모두 여야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 전 지사에 강원도선대위원장을 맡기며 험지 공략을 주문해 놓았다. 원 지사의 경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와 관련해 강력한 방역정책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보수색이 짙은 만큼 도정 평가가 이번 총선 민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강원은 개발 이슈가 중요해 집권여당에 우호적일 수 있으며 제주는 다소 일방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선거까지 기한이 남은 만큼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2020.04.10 I 이정현 기자
與 굳히기 vs 野 뒤집기…4월 15일 누가 웃을까?
  • 與 굳히기 vs 野 뒤집기…4월 15일 누가 웃을까?
  • 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공원 벗꽃길에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21대 총선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5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9일 여야가 총력전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난타전을 벌이며 당의 모든 화력을 총동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안정의석 확보를, 미래통합당은 정권심판을 위한 견제의석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여론조사상 우위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사실상 ‘굳히기 전략’에 돌입했다. 제명과 대국민사과로 막말파문 진화에 나선 통합당은 경제실정을 부각시키며 막판 뒤집기를 자신했다. 양당 지도부는 9일 매시간 단위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도 이어갔다.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쪽은 민주당이다. 조심스럽게 ‘단독 과반’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1당이 돼야 한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면 어쩌면 16년 만에 과반을 넘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막말과 사과가 여전히 반복된다”며 “지도자들부터 마음에서 미움을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열세에 놓인 통합당도 기싸움에서만큼은 밀리지 않았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지금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아무 대책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하나같이 후안무치하다. 나라가 제대로 되겠나”며 4월 15일 심판의 한 표를 던져서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여야는 아울러 10·11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결과가 총선 승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통합당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는 10일 사전투표에 나서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한편 여야는 선거막판 돌발악재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접전지역은 물론 혼전 중인 부산·경남(PK) 일부 지역 판세와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소속 후보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2020.04.10 I 김성곤 기자
김교흥 인천서구갑 후보 “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해요”
  • [인터뷰]김교흥 인천서구갑 후보 “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해요”
  •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서구 가정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김교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주민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진심을 갖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지난 8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 서구 청라 집중유세와 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 선거운동 일정을 마친 김교흥(59)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선거사무실로 복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선거운동으로 1분1초가 아까운 상황이지만 인터뷰를 위해 잠시 사무실에 들렸다. 김 후보는 “매일 오전 5시30분 출근해 석남역에서 출근인사를 하면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며 “오늘도 출근인사를 진행했고 오전 10시 사무실에서 선거운동 중간평가, 결의다짐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김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아내와 아들 태환씨(26), 딸 지원씨(23)가 함께하고 있다. 아들은 김 후보를 수행하고 아내와 딸은 선거피켓을 들고 골목 등을 다니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김 후보는 “가족이 함께해줘 든든하다”며 “동네를 나가보면 유권자들도 반겨주고 격려해줘 힘이 난다”고 말했다. 또 “주민을 만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며 “어떠한 거짓도 없이 있는 그대로 주민과 만나 소통하면 뜻을 함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시한 공약은 옛 경인고속도로(미추홀구 용현동~서구 가좌동·10.45㎞)의 일반도로 지하화이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서구는 오랫동안 지역이 단절됐었다”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지상으로 할 경우 또다시 단절된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김 후보는 지하화를 핵심공약으로 마련했다. 김 후보는 “현행 계획은 지상 도로를 왕복6차선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화물차가 다니는 도로 사이에서 공원을 즐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화IC~서인천IC 6.5㎞ 구간은 지하도로(왕복4차선)로 만들고 지상에 왕복2차선(버스와 승용차만 통행)과 공원을 넓게 조성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또 “서구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의 2026년 조기 개통을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재난기본소득을 법제화해 재난이 발생할 경우 국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최근 일부 언론사의 서구갑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는 정답이 아니다. 참고용일 뿐이다”며 “선거 당일 투표율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소 앞서고 있는 것을 사실이지만 격차를 더 벌여야 안정적으로 당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만나고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일관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는 인터뷰를 마친 뒤 서구갑지역 상가, 골목 등을 돌며 저녁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매일 저녁 12시에 선거운동을 마치고 집에 간다”며 “힘이 들지만 서구를 발전시키고 주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구갑의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10 I 이종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상반기까진 안갯속…현금성 자산 비중 늘려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상반기까진 안갯속…현금성 자산 비중 늘려라 -코로나發 해고 막으려다가 ‘구멍’ 실제 인건비보다 더 주는 지원금-굳히기냐 뒤집기냐…여야 사전투표 신경전 -“증권사 등 직접대출 정부와 실무협의중”-[사설]신속·과감한 기업 지원으로 고용대란 막아야-[사설]유흥업소에는 늑장 대처한 박원순 서울시장◇줌인&-트럼프 vs 바이든 70대 백인 대결…‘버니의 사람들’에 달렸다-한국인 막은 90개국, 13일부터 무비자 입국 금지…기존 단기비자도 효력 정지◇PB 100인에게 묻다-서울도 부동산 가격 떨어진다…MMF·달러·주식 순으로 담아라-“주식 투자 땐 대형 우량주 위주로 분할매수해야”-“코로나 사태로 변동성 커져…달러통장, 이제는 기본이죠”◇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쌤~ 소리가 안들려요, 영상 끊겨요”…우려했던 혼선 곳곳서 발생 -교육부 “학원원격수업, 학원서 들으면 불법”-해킹·개인정보유출 사고 없었지만…보안업계 조마조마◇오늘·내일 사전투표 -“코로나 때문에 지지층 투표장 안 올라”…여도 야도 사전투표 독려-사전투표가 ‘단일화’ 데드라인인데…여야 시큰둥-마스크 착용하고 신분증 꼭 챙겨야…줄 설때는 1m 간격 유지◇국제-習 “우한 봉쇄 풀렸지만 방역 느슨해지면 안돼”…재확산 우려에 긴장-코로나19에 무릎 꿇은 헤지펀드 투자의 제왕-아베 못 믿겠다…日 아이치현 지사, 오늘 독자 ‘긴급사태’ 선언 ◇선택 4·15 총선 D-5-수도권·중도층 표심 혼전 속…김종인, 막말 파문 초고속 진화-민주당에 선거비용 16억 손 벌린 더불어시민당-‘대통령 입’ 박수현 vs ‘5선 도전’ 정진석…충청 민심 어디로 ◇선택 4·15 총선 D-5-낮은 응답률에 들쭉날쭉 유무선 전화 비율…여론조사 불신 키웠다-술판 벌인 공군 조종사 무더기 징계 주동자 ‘자격정지 2년’ 이례적 처벌 -민주·통합당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 한목소리◇경제-한은, 12년 만에 특수은행채 산다…美연준처럼 회사채 매입도 시사-코로나에 높아지는 국경…외국인 투자유치 ‘비상’ -정부, 가족돌봄휴가비 최장 열흘간 50만원 지원한다◇금융-얼굴인식에 1초, 비번 누르는데 1초…2초면 결제 끝-신한銀 대만서 채권 공모 5억달러 규모 발행 성공-교보생명, 美 이어 檢에도 딜로이트안진 고발◇산업&기업-덩치는 키웠는데…전장 흑자 늦어지는 LG전자-[현장에서]광주형일자리, 무산 안 된다-해외전시회 줄줄이 취소…방산업계 올해 장사 공치나◇산업·소비자생활-넷플릭스 ‘새벽배송’, 망 사용료 갈등 불 지폈다-[현장에서]공공앱, ‘배민 수수료 논란’ 해결책 아니다-중견기업, 외부인사 영입해 코로나 돌파 ◇Auto&Life-야수같은 민첩함…8단변속기·V6엔진 ‘하모니’-[타봤어요]모던 스타일에 시원한 스피드 내 생애 첫 애마, 너로 정했어◇증권업계, 언택트 시대 디지털에 사활-비대면 계좌 1년새 3배 껑충…2030 투자자 위해 ‘디지털 혁신’ 박차◇증권&마켓-삼성전자·NAVER·엔씨소프트…‘코로나 무풍지대’서 쇼핑한 연기금 -원유로 몰린 개미들 ‘샀다 팔았다’ 반복-‘닌텐도 스위치’ 품귀에…대원미디어 이달 들어 20%↑◇증권-지수 0.8% 내렸는데, 인버스 ETF는 ‘-12%’…왜-中기업 잇단 회계부정에…中펀드 ‘불똥’ 우려-‘재무제표 튼튼해야 버틴다’…부채 줄이자 주가 환호◇여행-뭍이 돼버린 섬…바다 잃은 어부에게도 봄은 다시 온다-영화 ‘변산’ 속 피아노학원·작당마을 가볼까-[강경록의 미식로드] 임금님께 바치던 백합·바지락 한상 영양 듬뿍, 식감 쫄깃 ◇스포츠-“이대로면 무관중 경기는 OK”…일시정지 스포츠, 드디어 플레이하나-프로배구 MVP ‘나경복·양효진’-[골프樂]“까다로운 그린 에지에서 하이브리드로 쳐보세요”◇피플-“대학 등록금 12년째 동결…법정 인상에 역량 집중”-이성희 회장 “코로나로 힘든 농업인 지원에 최선 다해야”-고동진 사장 바통받은 황각규 부회장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오피니언-[목멱칼럼]주가 결정지을 세 가지 변수-[생생확대경] 스포츠에서 팬의 소중함 일깨운 코로나-[기자수첩] 쏟아지는 금융지원…정책 디테일 아쉽다 ◇부동산-수직증축 기대 속…소규모 단지 ‘리모델링 바람’ 거세다 -한 곳 오래 살면 청약 유리…거주기간 가점 검토-서대문 노른자 땅 ‘마포로 5-2지구’ 재개발 재가동◇사회-택배·배달음식 증가에 폐지값 역대 최저…“이대로면 문 닫아야 할 판”-마스크 안쓴 30여명 붙어앉아 게임 이용자 명단 개인정보 관리도 허술 -대검 “성착취물 제작사범 전원 구속”
2020.04.09 I 김윤지 기자
통합당, '막말 심판론' 수도권 불똥 튈까 노심초사
  • 통합당, '막말 심판론' 수도권 불똥 튈까 노심초사
  • 4ㆍ15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4·15 총선을 불과 6일 앞둔 9일 미래통합당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을 희석시키기 위해 애썼다. 통합당은 후보들의 잇단 설화로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에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 여권은 차 후보의 공천부터가 잘못됐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김종인, 고개숙여 사과..與 “황교안이 공천 사과하라”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오전 유세에 앞서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차 후보의 막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입에 올려선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고 비판한 뒤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차 후보는 지난 6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 텐트에서 단체 성관계가 있었다는 취지의 은어를 사용,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이를 두고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전날인 8일 밤 11시에 긴급 회의를 열고 차 후보를 제명하기 위한 윤리위원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차 후보는 “막말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도리어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이 사과하라”고 항변했다. 차 후보의 발언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으로 비화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차 후보가 지난해에도 막말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은 점을 들어 “부적격자에 막말 면죄부를 나눠 준 황 대표가 잘못된 공천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역시 “차 후보의 최종 책임은 황 대표에 있다”고 날을 세웠다. ◇野, 여론 민감한 수도권에 악재 될까 전전긍긍통합당은 차 후보의 막말 논란으로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중도층 공략에 악재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 선거는 총선 최대 승부처다. 통합당은 전날에도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 후보 제명해 서울 관악갑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차 후보까지 제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통합당은 수도권에 2곳이나 후보를 내지 못한 셈이 된다. 아울러 이날부터 총선 당일까지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으로, 판세 변화를 가늠하기도 어려워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당에선 빠르게 수습을 하려 안간힘인데 막말을 한 당사자들이 반발하면서 유권자들의 화를 더 돋우고 있다”며 “선거는 바람인데, 막말 심판 바람이 일게 생겼다”고 했다. 일부 선대위 관계자는 차 후보의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의 막말 전력을 퍼트리며 ‘도긴개긴’ 전략을 취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세월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한 차 후보를 제명하는 것은 열성 지지층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전날부터 미래통합당 게시판에는 ‘아군 등에 총을 쏜다’, ‘반대편의 막말 프레임에 걸려들었다’는 등 차 후보의 제명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선거가 가까워질 수록 뉴스가 뉴스를 밀어내기 때문에 차 후보의 막말 논란이 수도권 표심에 미칠 영향은 알 수 없다. 또 어떤 악재가 있을지 모른다”며 “당장은 여론이 출렁거리지만 부동층은 선거 직전, 2~3일 전에 마음을 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0.04.09 I 김겨레 기자
창원진해 민주 황기철, 마지막 조사서 45.9% 1위
  • 창원진해 민주 황기철, 마지막 조사서 45.9% 1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1대 총선에 출마한 해군참모총장 출신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창원진해 선거구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 창원KBS는 8일 오후 창원성산, 진주을, 창원진해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창원진해는 황기철 민주당 후보 45.9%,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 38.6%, 정의당 조광호 후보 2.1%, 국가혁명배당금당 유재철 후보 2.0%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최근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해군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지지 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던 황 후보는 이전 조사에서 줄곧 2위를 기록하다 투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최종 결과에서 변수를 더하게 됐다.범여권 단일화가 무산된 ‘창원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 31.3%,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 31.0%,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 21.4%, 민중당 석영철 후보 1.8%, 국가혁명배당금당 조규필 후보 0.6%, 민생당 구명회 후보 0.2%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성산 역시 강기윤 후보가 줄곧 1위를 기록하다 마지막 조사에서 여 후보가 1위로 올라섰다.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진주을은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 42.3%,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 30.4%, 무소속 이창희 후보 9.8%, 우리공화당 김동우 후보 1.6%,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 후보 1.5%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창원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5~7일, 3개 선거구마다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유무선) 무작위추출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22.2~15.7% 사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뉴시스
2020.04.09 I 장영락 기자
비례 정당 투표 미래한국 27.8%VS더불어시민 24.2%
  • 비례 정당 투표 미래한국 27.8%VS더불어시민 24.2%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순이었다.그래픽=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비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조사 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27.8%를 나타냈다. 더불어시민당은 2.5%포인트 오른 24.2%를 기록했다.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친노 적통 경쟁을 벌이는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 대비 2.1%P 내린 12.3%였다.정의당은 지난 조사 대비 0.4%P 하락한 8.1%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0.6%P 오른 5.3%를, 민생당은 0.2%P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이어 친박신당(2.4%), 민중당(1.9%), 한국경제당(1.7%), 우리공화당(1.0%) 순이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8%에서 48.9%로 5.1%P 상승했다. 반면 열린민주당을 찍겠다는 대답은 27.9%에서 22.6%로 5.3%P 하락했다. 더불어시민당이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유일한 원팀은 자신들 뿐이라며 표 결집을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미래통합당 지지층 중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72.0%에서 74.0%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8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함으로써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09 I 이연호 기자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 찬성 77.8% vs 반대 16.5%
  • [리얼미터]코로나 확진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 찬성 77.8% vs 반대 16.5%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자가격리자의 손목밴드 착용에 대해 찬성이 반대의견보다 크게 우세했다. 일부 자가격리자가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무단 외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는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손목 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9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7.8%였다. 반면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 성향과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27.1%로 다른 응답자 특성과 비교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5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4.09 I 신민준 기자
민주 42.6% vs 통합 30.2%…지지도 격차 12.4%p로 축소
  • [리얼미터]민주 42.6% vs 통합 30.2%…지지도 격차 12.4%p로 축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민주당이 지지도가 하락하고 통합당의 지지도가 오른 영향이다.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지지도에 민주당과 통합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통합, 2주만에 지지도 30%선 회복9일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간 리얼미터가 4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주간집계대비 0.6%포인트 내린 42.6%였다. 권역별로 PK(39.9%→34.9%)와 TK(28.8%→24.7%)의 지지도가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34.2%→31.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0.0%→65.8%)의 지지도가 하락했다.반면 통합당은 전주대비 1.4%포인트 오른 30.2%였다. TK(38.1%→47.5%)와 PK(35.0%→40.8%)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통합당은 2주 만에 30%선에 복귀했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0.5%포인트 내린 4.9%였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4.1% △민생당 2.6% △친박신당 2% △한국경제당 1.7% △민중당 1.6% △우리공화당 1.1%였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1.4%포인트 내린 7.6%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통합당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은 선거대책위원회도 자리잡고 메시지도 일원화되면서 보수층과 반문(문재인)·반민주당 진영의 결집에 기인한다”며 “민주당은 조정 성격이 강해 보인다. 국정 평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모멘텀 하나로 선거를 관통하고 있는데 추가 상승할 이슈가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文대통령 긍정·부정평가 격차 3주째 오차범위 밖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1% 포인트 내린 52.6%(매우 잘함 35%, 잘하는 편 17.6%)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오른 43.8%(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1.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전주대비 0.5%포인트 오른 3.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 98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4.09 I 신민준 기자
소병철 "힘있는 집권여당" VS 노관규 "준비된 일꾼"
  • 소병철 "힘있는 집권여당" VS 노관규 "준비된 일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무소속은 힘 없어” VS “낙하산 용납 못해”소병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노관규 무소속 후보(사진=뉴시스)4·15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사표를 던진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관규 무소속 후보가 각각 ‘힘 있는 집권여당’, ‘지역발전 적임자’를 내세웠다.소 후보는 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지만 더 겸손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룡면이 평생 본적이었는데 선거구획정 때문에 광양 쪽으로 붙어 버렸다”며 “21대 국회에 등원하면 가장 먼저 선거구 획정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소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의과대학 설립’, ‘순천만 정원박람회 지원’, ‘KTX 수도권 2시간 고속전철화’ 등을 언급했다. 소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 의과대학 없는 곳이 전남”이라며 “순천만 정원박람회도 특별법을 제정할 생각이고, 우리 지역이 관광지로 많이 부각되는 만큼 KTX 고속전철사업도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상대 후보인 노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는 일관성이 신뢰인데 탈당했다 입당했다 거듭하는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소속이나 작은 정당은 현실적으로 여의도에서 독자적인 의사를 관철하기 어렵다. 나로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반면 노 후보는 “여론조사 대부분 내가 이겼다”며 “소 후보가 이긴 것도 나오긴 하는데, 내가 봤을 땐 민심이 굉장히 복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 후보가) 갑작스럽게 한 달 만에 국회의원 하겠다고 내려왔고, 지역도 찢겨진 입장에서 민심이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민주당 지지도가 세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지역민 의사도 묻지 않고 이렇게 짓밟고 하면 안 된다. 헌법과 법률에 위반된 선거구 쪼개기에 정말로 시민이 많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자주 당을 탈당했다 들어왔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노 후보는 “4년 동안 준비한 사람이 경선 기회도 갖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한 달 만에 줄 잘 서서 낙하산으로 내려운 분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고졸 출신에 고시 합격해서 검사가 됐고 시장까지 한 사람이다. 지역도 가장 잘 알 뿐 아니라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며 “주류들만 판치는 세상에 비주류 후보 하나는 들어 가있어야 하지 않겠나. 학벌과 집안과 지역의 벽을 깨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 공약이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노 후보는 “나는 정원박람회를 했던 사람이다. 2023년 정원박람회를 가장 잘 준비할 수 있고 도시 재생을 가장 잘 시킬 수 있는 후보”라며 “순천에 맞는 일자리를 가장 잘 만들 수 있고, 순천을 거점 도시로 잘 만들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자신했다.
2020.04.0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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