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서울대병원 안 보내준다고 ‘경찰 신고’…“이재명은 되고 난 안되나”
  • 서울대병원 안 보내준다고 ‘경찰 신고’…“이재명은 되고 난 안되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 병원 응급실에서 “내 남편을 서울대병원에 보내달라”는 환자 가족의 요청을 거절한 한 응급의학 전문의가 경찰에 신고당한 사실이 알려졌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효과’라는 문구와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와 진짜로 나타났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는 환자의 가족이 ‘서울대병원에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빠(가) 딸이 던진 장난감에 corneal laceration(각막 열상)이 강력히 의심되는데”라며 “아이 엄마가 서울대병원 보내달라고 하니 안 된다 하니까 경찰에 신고했네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미치겠네요”라며 “진짜로 경험할 줄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이에 임 회장은 “이전에는 가끔 있었는데 요즘은 당당하게 요구한다고 합니다. 이재명도 해주는데 왜 난 안 해주냐고”라고 댓글을 달았다.앞서 임 회장은 지난 3일 “의대생 증원이 아니라 헬기를 증원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거부하면 ‘이재명은 되고 왜 나는 안 되냐’, ‘당장 헬기 불러달라’고 하시면 된다”라며 이 대표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같은 날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입장문을 통해 “응급상황이었다면 부산에서 치료받았어야 했다”라며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어느 국민이 지역 병원이나 국가 외상 응급의료 체계를 신뢰하겠나”고 일침했다.응급의학과 봉직의를 인정한 이들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가 환자에 의해 경찰에 신고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한편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고 퇴원했다.이를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지방인 부산에서 치료받지 않고 서울로 병원을 옮긴 점이 지방 의료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 대표가 지방 의료 활성화를 크게 외쳤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이라는 비판도 일었다.급기야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대표에게 “응급조치를 잘해줘서 수술을 잘 받았다고 부산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꼭 해야겠다”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보다 연상이지만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오랜 세월동안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당시 이 대표의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7 I 이로원 기자
민주당, 22일 정무위 열어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따진다
  • [단독]민주당, 22일 정무위 열어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따진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자당 이재명 당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 관련 조사에 착수한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질의에 나선다. 정당한 권익위 조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는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 소속 박성준·홍성국·최종윤·강훈식·박재호·김한규·김성주 민주당 의원 6명은 17일 정무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민생 현안 및 정치 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정무위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전날 국민권익위는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사건 후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전원하는 과정에서 부정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내용이 포함된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 권익위 측 설명이다. 박성준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민생 문제가 있다”며 “정치 테러와 관련 권익위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도 질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브리핑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권익위를 이용해 정치 테러를 당한 제1야당 대표를 2차 가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말도 안 되는 권익위 조사를 중단시키고 경찰에 테러범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회의는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장실 관계자는 “현안이 많아 전체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회법 제52조엔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정무위는 총 24명)의 요구가 있거나 의장이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상임위를 열 수 있도록 돼있다. 정무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백혜련 의원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전체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왔는데 조사하지 않는다면 권익위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며 “권익위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안 질의를 한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조사 방해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가덕신공한 건설 예정지에서 피습 당한 후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1.17 I 경계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정청래 대항마'로 원희룡·김경율 띄웠다
  • 한동훈, '이재명·정청래 대항마'로 원희룡·김경율 띄웠다
  • [이데일리 김형환 이윤화 기자] 새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지역구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을 잇따라 내세우며 민주당 대항마 띄우기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대한노인회를 만나 “어르신에게 도움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원내에서의 정책적 뒷받침을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개딸’ 전체주의·개딸 민주주의·운동권 특권 정치 등 이재명 대표의 개인 사당으로 변질한 민주당을 상징하는 인물이 바로 정청래 최고위원”이라며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온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률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뉴스1)한 위원장은 전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에는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인천이든 정정당당하게 붙고 싶어하는 후보들이 많다”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예고한 원희룡 전 장관을 치켜세웠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참여연대 출신으로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조국 흑서’를 집필하는 등 86운동권을 비판해왔다.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민주당에서 상징성이 큰 인사가 있는 지역구에 전략적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치하겠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구상이다. 더욱이 수도권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121석이 있어 반드시 공략해야만 하는 지역이다. 그는 경기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지난 5일에도 수원 출마를 선언한 영입 인재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무대 위로 불러 악수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다. 다른 경기 원외 당협위원장과는 인사만 한 것과 대조됐다.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전략 공천 여부를 두고 “공천은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라면서도 “(김 비대위원은) 주요한 도전자로 대의를 위한 도전이기에 우리 당이 충분히 고마워하고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원내에선 총선에서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한창이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대한노인회를 초청해 ‘1000만 노인 시대, 어르신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올해는 노인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하게 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들어 가장 필요한 지원책의 순위를 정하고 어르신의 불편을 소상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1호 공약 발표도 임박했다. 지난 15일 공약개발본부를 출범시킨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내 한동훈 위원장이 강조해온 격차 해소라는 큰 틀 아래 저출생, 과학기술 등 미래를 준비하는 공약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어르신 정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1.17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제3지대 맞서 비례선거연대로 돌파구…연동형에 힘 실리나
  • 민주당, 제3지대 맞서 비례선거연대로 돌파구…연동형에 힘 실리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탈당 인사로 채워진 미래대연합(가칭) 등의 제3지대의 세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대를 추진하고, 위성정당 설립 논란을 회피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17일 국회 및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민주당의 선거구제 개편 방안으로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유력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를 요구하는 세력이 등장하며 기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할 수 없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에선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해 11월 이 대표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라는 발언을 하며 병립형 비례대표제 주장에 강하게 힘을 실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를 각각 하는 방식으로, 거대 양당 구조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이 같은 기조에 균열이 생기면서 지난 2020년 21대 총선부터 적용 중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제3지대의 세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합하려는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소수 야당은 민주당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전제로 한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은 최근 탈당 세력들이 잇따라 새로운 정당을 만들면서 노선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게 부담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탈당해 새로운미래(가칭) 창당을 진행 중인 가운데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도 탈당해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이다. 금태섭 전 의원도 새로운선택 창당에 나섰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며 군소정당과 비례선거연대를 만들 경우 의석 확보를 위해 위성정당 설립에 대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는 평가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도입 당시 더불어시민당을 설립,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해 꼼수 정당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위성정당을 만들면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며 “위성정당을 만들면 나머지 정당하고 비례 위성정당 연합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2024.01.17 I 김응태 기자
돌아온 이재명, 통합 과제 속 비례 선거 연대로 돌파구
  • 돌아온 이재명, 통합 과제 속 비례 선거 연대로 돌파구
  • [이데일리 이수빈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선거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공천을 두고 내분의 불씨가 남아 있어 추가 탈당이 벌어질 수 있다. 이 대표가 ‘공천 학살’ 우려를 불식시킬 2선 후퇴는 절대 불가하다고 선을 그으며 당내 통합은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피습 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했다. 복귀 첫 일성으로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많이 된다”며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경제도 더 어려워지고 안보도 나빠지고 민생도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정부의 책임을 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피습 후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에선 무더기 이탈이 벌어졌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가칭)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탈당 후 전날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를 했다. 15일에는 신경민·최운열 전 국회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을 선언하며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私黨)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복귀 직후 이 같은 연쇄 탈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며 “단일한 대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하고 일성이 또 증오와 거짓말로 시작한다”며 “원칙과상식 의원들에게 전화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나”라고 꼬집었다.복귀한 이 대표에겐 당내 추가 이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공직자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비명계는 배제하고 친명계에는 온정주의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친명계의 비명계 지역구 ‘자객공천’ 논란도 여전하다. 향후 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를 통보하면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선언한 ‘국민참여공천제’는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자의 입김이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이 대표는 우선 당내 갈등 요소 중 하나로 꼽혔던 선거구제부터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께까지 당 지도부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에 무게를 실은 것과 달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며 군소 야당과의 연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제3지대의 세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합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소수 야당은 민주당에 준연동형 유지를 전제로 한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한 바 있다.
2024.01.17 I 이수빈 기자
‘조국흑서’ 與김경율, 마포을서 ‘정청래 대항마’로 나선다
  • ‘조국흑서’ 與김경율, 마포을서 ‘정청래 대항마’로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7일 이번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율 위원과 마포을 현역 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간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 위원이 나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률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뉴스1)한 위원장은 “‘개딸’ 전체주의·개딸 민주주의·운동권 특권 정치 등 이재명 개인 사당으로 변질된 민주당을 상징하는 인물이 바로 정 최고위원”이라며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온 김 비대위원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포구 서부 지역을 관장하는 마포을 지역구는 최근 5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이 네 차례 승리한 대표 민주당 우세 지역구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정 최고위원은 수많은 자질 논란과 부적절한 언행에도 마포을은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구이기 때문에 어차피 정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많다”며 “국민 여러분께 누가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뛸 사람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김 비대위원은 “당과 한 위원장이 저에게 낡은 시대와 이념 청산을 하라는 과제를 주시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상대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엄정하게 우리에게도 들이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곳 마포가 국민의힘에 험지라는 말은 이제 사라졌다”며 “저와 우리가 함께 하는 곳은 지금부터 격전지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이 과정에서 현재 마포을 당협위원장인 김성동 위원장 측이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공천은 시스템을 따라 이뤄지며 김 비대위원은 강력한 도전자 중 하나”라며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서울의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험지에서도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참여연대 출신 김 비대위원은 조국사태 당시 조국 흑서를 집필하며 86 운동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현재 경제민주주의21 대표, 미래세무회계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2024.01.17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한동훈, 이태원특별법·쌍특검 입장 밝혀라"
  • 민주당 "한동훈, 이태원특별법·쌍특검 입장 밝혀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하며 대여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한 위원장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한 위원장과 정부·여당을 향해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해서 국민의 여론이 좋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권 철회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직접 언급을 회피하며 불리한 이슈는 전 정권의 책임으로 돌린다”고 꼬집으며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쌍특검과 관련해서는 왜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가.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는게 맞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 여사가 쌍특검 정국을 지나며 의도적으로 이슈에서 사라지는 모습”이라며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접전지를 위주로 선심성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마 3월까지 대통령이 선심성 정책 발표를 이어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고 선거 개입 여부가 있지 않냐”라며 “민주당 법률위원회가 법률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일 피습을 당해 치료를 받던 이 대표는 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남북관계, 세상살이, 인간관계 모두 같이 사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2024.01.17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8호 인재 ‘김구 증손자’ 김용만 “헌법정신 왜곡에 대응”
  • 민주당 8호 인재 ‘김구 증손자’ 김용만 “헌법정신 왜곡에 대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 8호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는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헌법정신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용만 이사는 17일 국회 본청 민주당에서 개최된 인재환영식에서 “할아버지(김구의 둘째 아들 김신 전 공군창모총장)가 말한 신중을 기한 선택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며 “민주정신을 계승하는 노력이 모든 정당에 전파되고 임시정부를 특정 정당에서 가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증조부 사진이 더불어민주당에 걸린 모습이 마음이 벅차면서도 안타깝다”며 “독립운동사가 국면의 편을 가르는 이념전쟁의 도구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념전쟁을 막으려면 모두가 독립정신을 한마음, 한뜻으로 기리면 된다”며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 왜곡에 침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김 이사는 또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의 보상 문제를 3자 배상으로 훼손하고, 일본의 사과를 받아오겠다는 것도 증발됐다”며 “여전히 독립운동은 3대가 망하는 일로 치부되고,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언급도 못하는 등 헌법정신을 어디서도 찾을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혼란스러웠던 국제 정세 속에서 독립운동은 가장 현명한 선택이며, 모든 국민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백범이 얘기한 자주 국방력을 가진 선진국, 문화강국의 길을 국민과 더불어 올바르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1.17 I 김응태 기자
이재명, 탈당한 이낙연에 "안타깝다"
  • 이재명, 탈당한 이낙연에 "안타깝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지난 2일 피습 후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 선언 후 신당 창당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17일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이재명 대표는 “참 안타깝게 이낙연 전 총리께서 당을 떠나셨고 몇몇 의원들이 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했다”면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용만 이사와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민주당 8호 인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4대손인 김용만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의 인재환영식이 개최된 날이다. 이 대표는 환영사에서 “김구 선생은 제가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굳건하고 굵은 삶을 살아온 것에 존경한다”며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여덟번째 인재로 김용만님을 소개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7 I 김유성 기자
금투세 폐지 이어 코인 과세 재검토…정부 “국회 논의해야”
  • 금투세 폐지 이어 코인 과세 재검토…정부 “국회 논의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로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주식에 부과하기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맞물려 가상자산 과세 계획도 국회 차원의 재검토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금투세는 폐지하는데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에 기발표한 대로 과세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은 “가상자산 과세를 재작년 국회의 세법 심사 과정에서 금투세와 연계해 (2025월 1월로) 2년을 유예시켰다”며 “우선적으로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고,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 “국회에서 이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이데일리DB)앞서 기재부는 2022년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2025년 1월로 2년 유예하기로 하고,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는 2022년 말 국회에서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 도입 시점을 2023년 1월에서 2025년 1월로 함께 유예했다. 이에 따라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지방세를 포함해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과세대상 소득은 총수입 금액(양도·대여 대가)에서 필요 경비(실제 취득가액과 부대비용)를 뺀 금액이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100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사서 2000만원에 팔아 1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을 경우, 250만원까지는 공제되고 750만원에 대해 세율 22%가 적용돼 16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주식에 붙는 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그대로 할 경우 ‘과세 차별’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앞서 2021년 2월 문재인정부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식 비과세는 5000만원인데 비트코인 비과세는 250만원이라며 과세 차별하지 말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당시 5만명 넘는 국민들이 참여해 불공정 과세 해소를 촉구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 2022년 1월19일에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완전 비과세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 과세 한도를 주식 투자 과세 한도와 맞추겠다고 한 것이다.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2022년 1월19일에 취재진과 만나 “현재의 (과세 기준인) 250만원은 지나치다는 것은 분명하고 면세점(면세기준)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정정훈 세제실장은 “1월 말 또는 2월초에 금투세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총선 전에 2월에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금투세 폐지 논의와 맞물려)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7 I 최훈길 기자
피습 후 이재명 첫 일성…"尹정권 심판"
  • 피습 후 이재명 첫 일성…"尹정권 심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후 보름만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복귀후 첫 일성으로 총선 승리를 외쳤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 대표는 “2024년도 벌써 2주가 지나가는데 저에게는 올해 첫 최고위가 됐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애써주신 덕분에 다시 여러분을 뵙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집에서 쉬는 동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정치를 왜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내가 모든 것을 다 가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의 삶도 전쟁터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맥락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걱정도 했다. 그는 “동북아의 화약고가 되는 것 아니냐, 한반도의 전쟁을 걱정하기 시작했다”며 “적대하고 대결하고, 인정하지 않은 분위기가 우리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 정부·여당은 모르는 거 같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걱정도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도 걱정”이라며 “지난 2년간 만들어낸 결과물도 만족스러운 수준을 이루지 못한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도 안보도 다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그는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과연 정부·여당이 제대로 수행했는지 살펴보고 그에 대한 판단을 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이 정권의 지난 2년 간의 행태가 결코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다”고 단언했다. 또 그는 “법으로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러고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했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갈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2024.01.17 I 김유성 기자
15일 만에 복귀한 이재명 "많은 분 덕분에 출근, 책임 다할 것"
  • 15일 만에 복귀한 이재명 "많은 분 덕분에 출근, 책임 다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로 복귀했다.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한 후 15일 만이다. 이 대표는 출근길에서 “제게 주어진, 우리 국민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당무 복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 대표는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차량을 타고 국회 본청에 도착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이 이 대표를 맞았다. 이 대표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차량에서 내렸다.그는 취재진을 둘러보며 “뭐 해야 하나요? 그냥 지나가도 되겠죠?”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국회도 새롭고 언론인분들을 뵙는 것도 새롭다. 조금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던 탈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성추행 발언 등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장 등 성비위 문제가 불거진 당내 인사들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다만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을 공천하는 이른바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공천한 게 없다. 경선한 것 가지고 그러는 것인가”라며 웃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도중 60대 남성에 의해 흉기로 기습당했다. 목 부위를 다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난 10일 퇴원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 인재위원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연이어 인재영입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2024.01.17 I 이수빈 기자
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실적 혼조세
  • 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실적 혼조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실적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였다. 북한의 도발에 한미일이 오는 18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연다. 달러 강세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세-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내린 3만7361.1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1만4944.35로 장을 마감.-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는 평가.◇ 월러 “과거처럼 바르게 금리 인하할 이유 없어”-지난해 11월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을 기대하게 했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월러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는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골드만삭스 실적 발표, 시장 예상치 상회-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48달러를 기록해 LSEG(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51달러를 크게 상회.-골드만은 자산 운용과 주식 거래 순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반면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따라 미국 정부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2억8천600만 달러 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억4천900만달러의 법정 비용 부과 등이 있었다고.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0곳의 S&P500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78%가 예상치를 상회. ◇ 엔비디아 또 신고가, 보잉 8%대 급락-보잉은 이날 주가가 8% 가까이 하락. 737맥스9 모델에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반면 AMD는 반도체 수요에 대해 분석가들의 낙관적인 논평이 나온 뒤 주가가 8.3% 상승. 엔비디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 불황에도 고가품 소비 여전…백화점업계, VIP등급 잇따라 상향-백화점 업계가 내년도 우수고객(VIP) 선정을 위한 구매 금액 기준을 잇달아 올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고가품 소비는 줄지 않으면서 VIP 고객 수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 -실제 지난해 국내 백화점 중 연 매출 3조원과 2조원을 기록한 매장이 연이어 나오는 등 대형점 위주의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어.◇ 트럼프·헤일리, 뉴햄프셔 득표경쟁 시작-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끝나자마자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득표경쟁에 들어가. -아이오와주에서 3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더 절박해진 헤일리 전 대사가 상대적으로 강세 지역인 뉴햄프셔주에서 뒤집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세론에 쐐기를 박기 위해 집중 견제에 나서는 모습. ◇ 국제유가 하락세-달러 강세에 유가는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39%) 하락한 72.40달러에 거래를 마감.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에 달러가치라 오르면 일반적으로 수요가 위축.◇ 한미일, 18일 서울서 북핵대표 협의-한미일이 오는 18일 서울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혀.-한일(17일), 한미(18일) 북핵수석대표간 양자 협의도 개최. 임 대변인은 “3국 수석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와 러북 교류,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 푸틴, 최선희 외무상 만나…북러밀착 심화, “만남 이례적”-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확인했다고 통신이 보도. -크렘린궁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나 앞서 이날 낮 열린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도 이 자리에 참석.◇ 이재명, 흉기피습 15일만에 당무 복귀…복귀 일성 주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흉기 피습 사건 보름 만인 1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 당 인재위원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최고위에 이어 총선 인재 영입식을 연다. 이 대표는 출근길에 국회 본청 앞에서 복귀 인사도 할 예정.
2024.01.17 I 이은정 기자
"尹, DJ·YS 리더십 배워야…민생 '올인'해야 총선 승리"
  • "尹, DJ·YS 리더십 배워야…민생 '올인'해야 총선 승리"[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겐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열린 리더십이 필요하다. 하나회를 정리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과감한 결단력도 배워야한다”국내 대표적인 대통령 리더십 연구자인 최진(사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본받아야 할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과거 언론인과 청와대 보좌진, 교수 등을 거친 최 원장은 30여년간 대통령의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국내 최고 전문가이자 정치 평론가이다. 연구원을 세운 지도 20년이 넘었다. 그는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최 원장은 윤 대통령 리더십의 장점으로 추진력 등을 꼽으면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특히 잘 발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한일 관계를 풀었다”면서 “주식양도소득세 등 정책 부분에서도 상당히 속도감 있게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말했다.다만, 이제는 ‘윤석열표 정책’을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역대 정권을 돌아보면, 집권 3년 차는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 나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엔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도 예정돼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현 정권이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도,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질 수도 있다.최 원장은 총선 승리의 길은 ‘민생 제일주의’에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정치와 거리를 두고 민생에 ‘올인’(all-in) 하는 것만이 총선 승리의 길”이라며 “민생 제일주의를 뒷받침하는 프로젝트가 나와야 한다. 정교하고 체계적이고 가시적인 민생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시시각각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이 지난 5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최 원장과의 일문일답.-윤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로 접어들었다.△집권 3년 차는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 나뉘는 중요한 시기다. 국민이 본격적으로 평가하는 시기다. 3년 차 말이 되면 대통령의 리더십이 잘했는지 못했는지 최종 점수가 나온다. 취임 이후 ‘윤석열 정치’를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보여주면서 장단점이 충분히 드러났다. 이제는 ‘윤석열표 정책’을 보여줘야 한다.-윤 대통령을 ‘뚝심 강한 바람의 파이터형’이라고 평가했었는데.△그런 유형은 장단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제는 ‘뚝심 강한 정책 파이터형’으로 리더십 형태를 바꿔야 한다. 정책 파이팅을 해야 한다. 뚝심이 강하다는 건 믿음직스럽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고집이 있고 폐쇄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제는 정책적 뚝심을 발휘해 정책 중심성으로 맹렬히 달려가야 한다.-윤 대통령의 리더십 장점으로 추진력 등이 꼽힌다.△특히 한일 관계에서 잘 발휘됐다고 본다. 한일 문제는 민감하고 복잡하며 미묘한데 단칼에 정리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한일 관계를 풀었다. 그 평가는 상당히 좋다. 주식양도세 등 정책 부분에서도 상당히 속도감 있게 리더십이 발휘됐다. 다만 그런 장점이 아직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전반적인 방향으로 확대돼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3대 어젠다인 2030세대 삶의 문제, 주택 문제,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국가적 현안에 대통령의 장점이 훨씬 더 발휘돼야 한다. 여기에 3대 개혁 등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성과들이 창출돼야 한다. 집권 3년 차에는 열매가 나와야 하는 해다. 그런 점에선 상당히 급하다. 정치에 연연하고 좌고우면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 집권 4년 차부터는 평가가 끝난다.-단점으로는 인재 부족, 불통 등이 꼽힌다.△모든 리더십에는 양면성이 있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윤 대통령의 추진력과 과감함을 독선, 폐쇄성이라고 본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 탕평·실용의 정치를 발휘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과감히 등용해야 한다.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이 지난 5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과거 어떤 대통령의 리더십을 본받아야 하나.△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린 리더십이 필요하다. DJ는 필요하면 네 편 내 편을 가리지 않고 최고 전문가를 불러서 만났다. 과거에 가수 서태지와 소통하며 주고받은 내용을 보면 놀라울 정도다. 이는 정무와 국정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본인을 매우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민주당 의원이라도 부를 수 있어야 한다. 윤 대통령이 DJ의 열린 리더십, 실사구시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 그렇게 중도층을 끌어당겨 당선된 것이다. 아울러, 하나회를 정리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력도 배워야 한다. 철저히 국민 중심으로, 국민이 원하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능력은 벤치마킹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하지 않겠나.△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만났어야 했다. 범법자든 누구든 국익을 위해서라면 뭐든 마다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기 껄끄러우면 함께 만나면 된다. 그 만남이 이 대표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윤 대통령에게는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윤 대통령에게 올해 총선 결과가 중요하다.△문제는 중도층이다. 여야 양극단의 정치 속에서, 중도층이 캐스팅보트가 돼 전국 곳곳에서 피를 말리는 초박빙 승부가 많이 나올 것이다. 중도층은 정치적 이슈에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민생이란 열매를 누가 더 쥐여줄 수 있느냐로 판단한다. 아직은 여야 어느 쪽도 민생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정책·민생·외교·안보 등 여러 동원 수단이 많은 정부·여당이 마음먹기에 따라 더 유리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반사이익, 제로섬 전략은 이제 버려야 한다. 반사체가 아닌 발광체가 돼야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민생 제일주의’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민생에 ‘올인’(all-in) 하는 것만이 총선 승리의 길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민생 이벤트는 안 통한다. 민생 제일주의를 뒷받침하는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 정교하고 체계적이고 가시적인 민생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시시각각 국민에 보고해야 한다.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이 지난 5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24.01.17 I 권오석 기자
  • [사설]시동 걸린 정치권 새판 짜기, 특권 폐지엔 왜 말 없나
  • 총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정치권의 새판 짜기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 3지대 신당을 추진 중인 정치인들이 속속 창당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데 이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국민의힘이 어제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 교체 기준과 경선 방식 등을 논의했으며 민주당은 예비 후보 공천 신청을 받고 있다. 신당 추진 세력의 이합집산과 양당의 인적 물갈이가 맞물리면서 일대 변화의 계기가 다가온 것이다.거대 양당과 신당 추진 세력들은 혁신과 세대교체 및 기득권 타파를 통한 정치 선진화를 앞다퉈 외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낸 메시지에서 “최고의 인재를 국민께 선보여 드리자”며 “미래의 희망을 선사하는 당을 만들자”고 말했다. 14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가진 미래대연합은 양당 독식의 기득권 정치 타파를 역설했다. 하지만 이뿐이었다. 국민 신뢰 회복과 정치 쇄신을 앞당길 특권 폐지 약속은 보이지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과 ‘불체포특권 포기’‘자당 귀책사유로 열리는 재보궐선거에 무공천’ 등이 전부다.한 위원장의 제안이라고 새로운 건 아니다. 극히 일부이긴 해도 정치권 안팎에서 줄곧 제기된 주장이었다. 187개나 되는 특권에다 1억 5500만원의 연봉, 수억원대의 활동비와 9명의 보좌진 지원을 받는 의원들이 정쟁을 일삼으며 나랏돈만 축내는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원성이 끊이지 않았었다. 특권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 단체와 양식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의원들이 묵살했을 뿐이다.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가 지난해 불체포특권 등의 포기에 동의하느냐고 물은 데 대해 7명의 의원만 답한 사실이 선민의식에 취한 우리 정치권의 천박한 민낯을 보여준다.새 정치를 추구한다면 특권 폐지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범죄를 저질렀다면 보통 국민과 동등하게 법의 처분을 받는 게 맞다. 민주당이 미온적인 이유는 이 대표는 물론 돈 봉투 사건 등으로 재판 중인 의원들이 여럿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새판 짜기에 나선 정치인들이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 쇄신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면 민심은 박수칠 것이다.
2024.01.17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금도 못 건진다...애물단지 해외 부동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원금도 못 건진다...애물단지 해외 부동산-이변은 없었다...트럼프 첫 경선 완승-“미국 플랫폼법, 중국 알리만 키울 것”-설 성수품 최대 60% 할인-장기 불황 예고된 건설업, 거품 빼는 계기로 삼아야-시동 걸린 정치권 새판 짜기, 특권 폐지엔 왜 말 없나△종합-‘유상증자 위법’ 가처분 기각 가능성 높아...장남 반발에도 ‘한미-OCI 통합’ 순항 전망-“소방관 공상 지원 강화 최선 소방차 전기차 전환도 검토”△애물단지 해외 부동산-공실률 50% 미국 빌딩에 수천억원 묶여...기관들 사실상 손실처리 나서-‘폭탄 돌리기’식 리파이낸싱-만기연장...애끊는 기관-미국 공실률 사상 최악...무리한 후순위 투자에 피해 커져△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대한항공 김포 격납고]엔진 완전분해 핵심 기술 보유...항공운항 넘어 정비사업까지 훨훨-세계 7대 항공사로 도약...EU-미-일 승인만 남아△힘겨운은퇴자 재취업-생계 어려워 건설 일용직까지 내몰린 은퇴족...“새벽 4시 나와도 허탕”-“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코딩 공부해요”-“노인 빈곤-노동력 부족...정년 연장 땐 동시 해결”△종합-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유일한 ‘바이든 대항마’ 굳혔다-자사고 ‘지역 20% 선발’ 의무...사교육비 논란은 불가피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한도 상향...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 재유예 -홍콩ELS 상반기에만 10조 만기...4월이 최대 고비△정치-원희룡, 이재명 겨냥 “돌덩이 치우겠다”...명룡대전 예고-이낙연 신당 첫발...이준석 “공통점 찾아가야” 연대 가능성 시사-북 김정은 “0.001mm라도 침범하면 전쟁 간수”...통일부 “압도적 역량으로 응징”-이수정·김현준·방문규·고동진, 국민의힘 수원 탈환 작전 선봉장△경제-전세계 지정학 리스크 확산...연초부터 환률 40원 급등-날씨 병충해 고민 끝...노지 스마트농업 속도전-비타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가능해진다△금융-“대출 이자 더 깎아 드려요”...금융권, 주담대 환승 출혈경쟁 심화-이복현 “카드·캐피털사, 유동성 PF 리스크 관리 철저히”-“홍콩ELS 판매책임, 현장 은행원에 떠넘기기 안돼”△글로벌-중국, 올해 5% 성장 자신하지만...IMF “4%도 글쎄”-대만선거 후 동북아 긴장 고조...올해 핵전쟁 일어날 수 있다-처음으로 삼성 제친 애플-“올해 금리 인하 기대 말라...다보스 포럼 모인 매파들△산업-”현 수요는 비축용“...D램 증산 신중한 삼성SK-백기사 ‘한미’ 손잡은 이우현...최대주주 ‘두 삼촌’ 의중 촉각-”기술인재는 포기 못해“...삼성 명장 직접 챙긴 JY-현대차-기아 SW R&D 원팀 전환△ICT-돈 안 써도 레벨업 쉽네...‘착한 게임’이 몰려온다-제4이통 최소 1조 소요...‘먹튀’ 방지책 마련해야-”산업 AI 비전 보여주는 게 우리 역할...대기업과 연계 강화할 것“△소비자생활-작년 위스키 수입량 3만t 돌파...대중화-다양화 시동 건다-고물가에 미국산 달걀, 캐나다산 삼겹살 불티-11번가 ”판매 수수료 비싸다고 왜곡“...공정위에 쿠팡 신고-”물가안정 동참‘ 택배업계 요금 동결△증권-실적은 캄캄, PF리스크는 활활...공매도 타깃된 증권株-시너지는 불투명, 실적 안정성만 훼손...이종 결합에 싸늘한 투자자들△증권-“먹구름 증시, 반도체-운송 등 ’핀셋투자‘ 해야” -동전주 전락한 메디콕스 “2차 전지로 활로 찾을 것”-공매도 금지 외쳤던 개미, 2차전지 하락에 베팅-삼성증권, 미 주식 주간거래 누적 10조 돌파△부동산-공사비 갈등에...노량진 3구역 재개발 지지부진-졸업이 더 힘든 워크아웃...태영도 첩첩산중-박상우 “SOC 예산 65% 상반기 신속집행...12.4조 규모△건강-어깨 아프다고 다 ’오십견‘ 아니야...정확한 진단-치료 받아야-서 있을때 더 아픈 이치두통...뇌종양 신호일수도-이갈이 방지용 마우스피스...기성품 사용시 턱관절 장애 주의△북-무딪힘의 릴레이...시각장애 의원의 고군분투기-공지영의 혼자 뛸 결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윤 대통령, DJ-YS리더십 본받아야...민생 ’올인‘하면 총선 승리-“정치경력 없는 한동훈, 중도층에 매력적...윤, 이준석 포용해야”△오피니언-공무원 임금체계 바꾸려면-공공의적, 바이오 카르텔△피플-환아 미소 생각하며...단종된 ’딸기고래밥‘ 만들었죠-스티브 연 “편견은 외롭지만, 동정과 은혜는 우릴 아나로 만들어”△사회-폐업 직전까지 회원 모집 ’헬스장 먹튀‘ 여전-마약-아동성범죄자 머그샷 인터넷에 30일간 게시한다-한동훈 딸 스펙 조작 ’혐의 없음‘ 결론-대중교통 무제한 카드, 지하철 역사-편의점서 구매하세요
2024.01.16 I 김승권 기자
與 "기득권 지키기 아니면 '국회의원 줄이기' 반대할 이유 없어"
  • 與 "기득권 지키기 아니면 '국회의원 줄이기' 반대할 이유 없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정수 축소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16일 향해 “기득권 지키기가 아니라면 정수 축소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국회의원 숫자 줄이기를 원하는 것은 국회의원 300명을 위해 쓰이는 세금이 너무 아까울 만큼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한 위원장이 발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공약에 대해 “선거철 반짝인기를 위해 ‘떳다방’식 공약을 던졌다”고 했다. 이에 윤 선임대변인은 “국민 목소리의 참뜻을 지독하게 오독한 결과”라며 “(국민들이) 300명보다 훨씬 적은 인원으로도 현재 국회가 하는 일쯤은 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윤희석 대변인 (사진=윤희석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이어 “우리 국회가 보여주고 있는 부끄러운 상황이 국회의원 한 명이 대변해야 할 국민 숫자가 너무 많아 할 일이 넘쳐서 생긴 것이 아니다”며 “절대 과반 의석을 갖고도 생산적인 일은커녕 온갖 꼼수와 억지로 정쟁에만 몰두한 결과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선임대변인은 지난 2019년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250명이면 충분하고 남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정성호 의원에게 직접 묻고 상의해 다시 한 번 민주당의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추궁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정수 조정을 선거구, 선거 제도 등의 개편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비례대표 선출 방법에 대한 당론조차 못 정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책임함도 지적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2024.01.16 I 김승권 기자
`이재명 피습` 후 배후 찾는 민주당…당내선 "전쟁 끝내자며 부추기나"
  • `이재명 피습` 후 배후 찾는 민주당…당내선 "전쟁 끝내자며 부추기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대여공세에 나섰다. 정부 당국이 사건 직후 허위 사실을 유포한 데다, 수사 정보를 비공개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대책기구를 띄우며 연일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 대표 복귀를 앞두고 억지로 전선을 구축하려는 양상이라며 우려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당대표정치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에서 은폐수사 규탄 손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뉴스1)◇홍익표 “범죄자 신상, 경력, 검색기록 등 모두 공개하라”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열었다.이들은 정부 당국이 수사를 은폐하고 있으며 국무총리실 역시 허위 문자를 작성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의 무전기록 공개를 요구하며 경찰에 재수사를 촉구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처음부터 이 논란이 정치적 오해나 정쟁으로 가지 않기 위해 입장을 절제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이 사건을) 정치테러라 했고 진실을 밝히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 기대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건 발생 14일이 지났지만 어떠한 것도 알 수 없다”며 “수사당국은 피의자의 신상은 물론 그의 사회적 경력, 8쪽 짜리 변명문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 사건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이자 중대범죄”라며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변명문을 공개하라. 이 사람의 모든 사회적 커리어와 통화 기록, 인터넷 검색 기록, 사회적 관계망 등 모든 사실을 한 점 의혹 없이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987년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도 천인공노할 일이지만, 그것이 축소·은폐됐다는 진실이 폭로되며 6월 항쟁의 깃발이 올랐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이를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빗댔다.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누구보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 당국이 이 사건의 축소와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전 위원장은 그 근거로 △경찰의 수사정보 미공개 △피습 직후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의 문자 보고 △사건 직후 현장 물청소 등을 들었다.그는 “국무총리실과 수사당국, 정부 측은 이 사건의 정치적 파장을 차단하기 위해 축소·왜곡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기획하고 배후에서 지시한 책임자가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네번째 회의 연 `정치테러대책위`…“의료 정보 수집 행위 유감”앞서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오전에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었다.대책위에 새로 합류한 김지호 당대표 정무부실장은 이 대표 피습 직후 이 대표의 부상 정보를 수집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응급조치에 매진하는 응급 구급대원에게 환자의 상태를 묻는 신원 불상의 전화가 지속적으로 걸려 왔다”며 “이에 동행하던 당직자가 환자의 개인 정보를 외부에 발설하지 말아줄 것, 그리고 응급 구조에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병원에서도 정보과 형사들이 나타나 환자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의했다며 “당국의 의료 정보 수집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렇게 수집된 의료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왜곡되어 가짜뉴스를 만들고 환자와 환자 가족을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된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엄중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영입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은 “저는 수사를 오래 한 전직 경찰관으로서 피의자 신상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신상공개는 정치테러범의 범행 동기 수사를 경찰 손에만 맡기지 않고 전국민이 수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 피습에 사용된 흉기를 모자이크 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대책위에서 직접 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여공세 과열 양상에 당내선 “과하다”며 우려도민주당이 이 대표 피습 후 정치적 해석을 배제하겠다고 했으나 정치적 이익을 얻지 못하자 이를 고리로 대여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부정적인 기류가 흐른다. 자칫하다간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당대표가 잘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포용과 통합 대신 전선을 구축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전쟁같은 정치를 끝내자고 해놓고 오히려 전쟁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당직자들 역시 우려가 크다. 한 관계자는 “당내에선 이게 전부 ‘과하다’는 의견”이라면서도 “말리는 사람이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2024.01.16 I 이수빈 기자
‘尹복심’ 강명구, 구미을 출마 선언…“공정한 룰로 경쟁”
  • ‘尹복심’ 강명구, 구미을 출마 선언…“공정한 룰로 경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경북 구미을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비서관은 ‘윤심 공천’ 가능성을 의식한 듯 공정한 룰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사진=강명구 페이스북 갈무리)강 전 비서관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이 지지했던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실현하겠다”며 구미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강 전 비서관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발목 잡기로 인해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을 하지 못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다수당의 힘만 앞세워 국민갈등을 초래하고 국가재정을 거덜내는 법만 강행통과 시켰다”며 “입법권을 원칙도 상식도 없이 남용하는 민주당의 의회독재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총선은 지난 대선의 ‘시즌2’ 성격”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된 민주당을 상대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끈 시대정신, 윤 정부의 철학과 정책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 전 비서관은 최근 불거진 ‘윤심 공천’을 의식한 듯 공정한 룰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일각에서 대통령실 출신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어떠한 특혜가 있어서는 안되지만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해서 부당한 처우를 받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강 전 비서관은 구미을 현역 의원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공정한 경쟁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김 의원에게 “4년 동안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정활동을 했다면 반드시 재선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주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정치인이면 후배들에게 뺏길 것이고 이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전했다.1977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강 전 비서관은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2030 선거대책위원회 부단장을 역임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용태 전 새누리당 의원 보좌진을 거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강 전 비서관은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직후부터 캠프에 합류해 일정 기획을 총괄했으며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냈다.
2024.01.16 I 김형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