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총선 등판설 커진 한동훈, 역할론·출마 방식 ‘설왕설래’
  • 총선 등판설 커진 한동훈, 역할론·출마 방식 ‘설왕설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여당의 핵심 카드로 ‘한동훈 등판설’이 급부상하면서 출마 방식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당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체 선거의 판세를 흔들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높은 만큼 비례대표, 선거대책위원장, 험지론 등 가장 유리한 셈법을 따지며 주판알을 굴리고 있다. 22일 정치권에서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내달 개각을 단행하면 한 장관이 총선 플레이어로 본격 등판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 장관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한 장관은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화려하고 똑 부러지는 언변과 함께 거대 야당에 맞서는 전투력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를 감안하면 수도권 중도 보수층은 물론 2030 젊은 세대들에도 어필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여당 지도부는 판단하고 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사실상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물난을 겪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남자이자 인지도나 화제성 측면에서 스타 장관인 한 장관이 등판할 경우 전체 선거판을 뒤흔들 수 있는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며 “기성 정치인에게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잘에서 지지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반면 당내 일각에서는 한 장관의 총선 등판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당 관계자는 “이미 윤 대통령의 후계자이자 황태자로 알려진 한 장관은 정치 행보를 해도 대통령 지지율과 똑같은 마의 30%대를 깨진 못할 것”이라며 “만약 어렵사리 국회에 입성해도 300명 국회의원 중 한 명이 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장관은 전날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에서 300명(국회의원)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사투리”라며 “5000만명(전체 국민)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해 본인의 총선 출마설에 불을 지폈다. 다만 이를 두고 총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한 장관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5000만 문법 관련 발언은) 맞는 말을 한 것이다.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한 장관의 등판이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장관의 활용법을 두고 당의 선대본부장, 안정적인 강남권 지역구 출마, 민주당 텃밭에 자격 공천, 비례대표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이 중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나 이재명 당 대표를 노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한동훈 띄우기에 나선 여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나 당 혁신위원회에서 훈비어찬가를 부르며 한동훈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은 용산 하청의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지적에 한 장관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 저를 띄우고 있다는 점에서 많이 분들이 공감할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2023.11.22 I 김기덕 기자
청년·여성 비하 발언에 당혹…민주당, 비상징계 카드까지 꺼내
  • 청년·여성 비하 발언에 당혹…민주당, 비상징계 카드까지 꺼내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총선 140여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악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청년 비하 논란의 현수막 문구 논란이 채 가라앉기 전에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사과 메시지를 내고 최 전 의원을 비상징계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22일 민주당 지도부는 “암컷이 설친다” 발언으로 여성비하 논란을 빚었던 최 전 의원에 ‘당원권 정지 6개월’의 ‘비상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는 당 대표가 선거와 같은 ‘비상한 시기’에 중대한 징계 사유가 있고, 이를 긴급히 처리할 때 내려지는 조치다. 사건 조사나 당사자 소명 없이 최고위원회에서 바로 징계를 결정할 수 있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사그라들지 않는 논란...당사자가 확대·재생산이 같은 중징계 결정은 지도부의 사과에도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전격적으로 내려졌다. 하루 앞선 21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나서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했고 최 전 의원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관용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나서 수습을 하려고 했지만 의원들이 문제를 더 키웠다. 당사자인 최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라고 썼다.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이 사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이원욱 의원이 이번 사태를 놓고 “당이 어찌 이리 망가졌나. 개탄스럽다”고 하자 최 전 의원의 발언 현장에 있던 민형배 의원이 “조선일보가 민주당의 기준이냐”고 반박했다. 최 전 의원과 동석했던 다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그 자리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도 ‘이분이 실언을 했다’면서 바로 수정을 했어야지, 그걸 쳐다만 보고 있나”면서 “당연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청년 만난 이재명…청년·여성 다독이기 민주당 지도부는 사과와 함께 청년·여성 다독이기 행보에 나섰다. 서둘러 이번 논란을 종결짓겠다는 의미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과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드리고,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기대와 염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언사와 당의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경기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소영 원내대변인, 이 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전용기 의원 (사진=뉴스1)이재명 대표는 전격적으로 청년 간담회 일정을 잡았다. 22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왕역 대합실에서 ‘3만원 청년패스’ 정책 간담회를 열고 여성·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청년들이 민감해 하는 문제 중 하나인 교통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들을 끌어안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는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함께 민주당 내 청년 정치인을 대표하는 이소영·전용기 의원이 함께 했다. 이 대표는 ‘3만원 청년패스’를 소개하면서 “나름 현장 문제를 체감해보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물 만난 국민의힘, 공세 고삐 당겨 잇따른 실언과 비하 논란으로 민주당이 비난받자 국민의힘이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혐오·비하 발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은 ‘미래 짧은 분들’ 운운하며 노인 폄하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송영길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최 전 의원에 내려진 징계를 놓고 “귀를 의심케 하는 원색적인 막말을 한 여성 비하 치고는 낮은 수위의 징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막말과 국민 비하로 정치 퇴행을 이끈 당사자들에게 정계 은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11.22 I 김유성 기자
청년·여성 비하·대통령 탄핵… 설화 휩싸인 민주당, 사과에 징계까지(종합)
  • 청년·여성 비하·대통령 탄핵… 설화 휩싸인 민주당, 사과에 징계까지(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정치인의 돌출성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자 당 지도부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며 당사자에 징계를 내리는 등 진화에 나섰다. 청년 비하·대통령 탄핵·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은 관련 발언에 대해 연일 사과 메시지를 내는 한편, 의원들을 향해서는 자제를 당부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최강욱 ‘암컷’ 발언에 지도부 사과, 빠른 징계 결정까지민주당은 22일 “암컷이 설친다”는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내렸다. 민주당 당규 제32조에 따라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을 경우 ‘비상징계’를 내릴 수 있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관련 사건 조사나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 없이 신속하게 최 전 의원의 징계를 의결했다.당 지도부는 징계 결정 이전부터 연일 사과 메시지를 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드리고,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전날(21일) 조정식 사무총장도 최 전 의원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고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당 안팎에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는 22일 새벽까지 이 사안을 두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욱 의원이 최 전 의원의 설화를 다룬 조선일보 기사와 함께 “당이 어찌 이리 망가졌나. 개탄스럽다”는 글을 올리자 민형배 의원은 “당이 망가졌다니, 조선일보가 민주당의 기준이냐”라고 응수했다.◇최강욱 옆에서 `윤석열 탄핵` 꺼낸 김용민·민형배 향해서도 당내 비판 제기민주당이 이례적으로 빠른 징계 조치에 나선 것은 당 안팎으로 계속된 설화가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민주당은 청년을 겨냥한 ‘갤럭시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게첩했다가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최 전 의원의 문제의 발언이 나온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민 의원은 “일단 탄핵을 발의해 놓고 반윤연대를 꾸려 갈 수 있도록 하면 유효하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까지 거론했다.최 전 의원과 동석해 ‘암컷’ 발언을 제지하지 않은데다, ‘대통령 탄핵’까지 꺼낸 김용민·민형배 의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그 자리에서 듣고 있었던 사람들도 ‘이분이 실언을 했다’면서 바로 수정을 했어야지, 그걸 쳐다만 보고 있나”라며 “당연히 조치가 필요하다. 무슨 특정 매체 보도 탓을 하나”라고 질책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 개혁의) 해법을 ‘오직 탄핵’과 같은 독선적 방식으로 해석하고 독점하려 든다면 민주당 또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것이 분명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김용민 의원과 민형배 의원에 대한 경고는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오늘 결정은 당사자에 대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2023.11.22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돈봉투 의혹' 檢수사 전방위 확대되나
  • '민주당 돈봉투 의혹' 檢수사 전방위 확대되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의심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변수가 제거된데다 최근 검찰이 재판과정에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 전·현직 의원 21명의 명단을 공개한 것을 감안하면 수사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규탄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檢 돈봉투 의혹 의심명단 공개…野 즉각 부인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 민주당 현역의원 21명 명단이 공개됐다.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재판장 김정곤) 심리로 진행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재판에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모임 참석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 전 감사위원·윤 의원·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이 공모해 국회의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등에게 9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살포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송 전 대표 지지모임은 국회 외교 통일위원장실에서 열렸는데 검찰은 해당 모임에서 돈봉투가 살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공개한 명단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전·현직 민주당 의원 21명이 포함됐다.실명이 거론된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즉각 부인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혐의와는 관련이 없는 이름을 법정에서 공개해 불법 프레임을 씌우려는 저급한 시도”라며 “이를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일갈했다. 김병욱·이용빈·윤재갑 의원 역시 즉각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사진=연합뉴스)◇수심위 기각…총선 앞두고 野 둘러싼 사법리스크최근 송 전 대표가 요구했던 수심위 개최 요구 역시 최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 3일 “검찰이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며 송 전 대표의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뇌물 수수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은 별건수사”라며 수심위 개최를 요구한 바 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20일 해당 수심위 신청 건에 대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수심위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이같은 상황에서 돈봉투 의혹 수사가 해당 의혹에 연루된 모든 전·현직 의원으로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통상적으로 볼 때 총선을 앞두고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이번 돈봉투 의혹 수사의 최종 목표는 송 전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3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될 경우 총선에서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연일 직접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들이야말로 지금 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예민한 시기인가”라며 “그렇게 명단을 발표한 것은 비겁한 것이고 실제 증거가 있으면 소환해서 조사했어야 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2023.11.22 I 김형환 기자
총선 등판설 커진 한동훈 “훈비어천가? 저를 띄우는 것은 민주당”
  • 총선 등판설 커진 한동훈 “훈비어천가? 저를 띄우는 것은 민주당”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2일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훈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 저를 띄우고 있다는 점에서 많이 분들이 공감할 것 같다”고 일갈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대안과 방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임박했다는 각종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본인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답을 대신했다. 한 장관은 전날 대전을 방문해 ‘300명 국회의원의 화법보다는 5000만명의 국민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맞는 말을 한 것”이라며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총선 출마 등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장관은 “공직자에게 누구나 과오가 있을 수 있고, 이를 바로 잡는 시스템이 대한민국에 존재하지만 (민주당은) 정치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해 탄핵 제도를 쓰고 있다”며 “불법이 있어야만 탄핵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민주당을 저격했다. 한 장관은 또 “어떤 공직자가 세금으로 공직 생활 내내 세금으로 샴푸를 사고 법인카드로 소고기랑 초밥을 먹는 행위가 탄핵 사유”라며 전날에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행적 논란을 재차 언급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검사 집단의 자정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선 “그런 발언을 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보좌진을 친인척으로 세우고, 보좌진 월급에서 후원금을 떼어가고, 지인 자녀의 형사사건에 압력을 넣었던 분”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어느 집단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 것이지 집단 자체를 악마화할 경우에는 그 기구의 기능 자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없어진다”며 “국가의 도구를 이렇게 악마화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2023 국회 세미나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에 참석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1.22 I 김기덕 기자
의왕에서 청년 만난 이재명 "3만원 청년패스 꼭 관철" 다짐
  • 의왕에서 청년 만난 이재명 "3만원 청년패스 꼭 관철" 다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월 3만원만 내면 수도권 어느 교통 수단을 이용해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3만원 청년패스’를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청년·여성 비하 논란으로 민주당이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청년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경기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소영 원내대변인, 이 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전용기 의원 (사진=뉴스1)11일 오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이소영 의원은 의왕역을 찾아 ‘3만원 청년패스’ 간담회를 열었다. 취업준비생 등 교통비 부담이 큰 취업준비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3만원 청년패스 정책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모두 발언에서 이 대표는 “정부의 역할은 우리와 무관한 딴 세상의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낸 세금이 정부의 예산이 되는데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것조차도 여러분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당당한 권리로 우리의 자산을 사용하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만원 청년 패스를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상의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여러 곳에서 많다. 그중 하나가 이동을 위한 교통 수단”이라며 “제가 어릴 때 ‘공장 노동자는 버스비 할인 안 해준다’고 해서 버스 안내양, 안내요원들에게 싸우면서 10원이라고 아껴보려고 했던 노력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어 “한달에 10만원에서 15만원돈 지출하는 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부담”이라며 “수입이 많지 않아 쓸 수 있는 용돈이 적은 청년들에게는 정말 큰 돈”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국가 예산이 많이 안 든다. 기존 제도를 조금만 수정하면 된다”며 “국민들이 좋은 제도라고 하면 전국에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만원패스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월 3만원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수도권 내에서 어떤 차든 환승이 가능하다”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청년패스와 관련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청년들은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이었다. 노원구에서 신림동으로 오가는 한 여성 취업준비생은 “환승 시에 300~400원이 붙는데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이마저도 부담된다”고 말했다.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는 남성 취업준비생은 “마을버스비 300원 낼때부터 교통비를 내 삶의 일부로 보고 살아왔는데, 그 짐의 일부를 덜어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유성 기자
최강욱, 당원 자격 정지 6개월…민주당 "막말로 당이 위기, 엄중히 대처"(상보)
  • 최강욱, 당원 자격 정지 6개월…민주당 "막말로 당이 위기, 엄중히 대처"(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암컷이 설친다”는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게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확인 경력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지난 9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상고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당내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관행에 대해 엄정한 대처 및 경각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지도부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박 대변인은 “당내 인사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기강의 해이함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상황이 당에서 볼 때 부담이 되고 큰 위기”라며 “당의 경계심이 없어지고 느슨해졌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당직자와 의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도부에서) 말했다”고 부연했다.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조지 오웰의 저서) ‘동물농장’에서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것은 잘 없다”고 발언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 자리에는 김용민 의원도 배석했다.김용민 의원과 민형배 의원에 대한 경고는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서는 “오늘 결정은 당사자에 대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2023.11.22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자신 수사한 검사 향해 "비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활보"
  • 이재명, 자신 수사한 검사 향해 "비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활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을 수사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에 대해 “완전히 무법천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추진 중이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섭 검사 가족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지는 않았으나, 요약된 영상을 보니 완전히 무법천지”라고 말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발언 대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정섭 차장검사 처남댁(이 차장검사 부인 남동생의 아내) 강미정씨 인터뷰 영상을 재생했다.해당 영상에서 강씨는 남편의 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고발했으나, 이 차장검사가 개입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현재 마약과 폭행 등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이 대표는 “이런 것들이 워낙 일상이다 보니 버젓이 저런 일을 저지르고도 뻔뻔스럽게 활보하는 것 같다”며 “슬픈 오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횡재세 도입도 거듭 촉구하면서도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금융’ 을 두고선 “조폭 심리”라고 차이를 부각했다.이 대표는 “부당하게 얻은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국민의 고통을 기회로 얻은 과도한 기회의 일부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자는 것이 서구 선진 국가가 도입한 ‘횡재세’”라며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이 점에 대해서도 대통령도, 여당도 동의하는 것 같다”고 포석을 깔았다.이어 이 대표는 “그런데 문제는 방식”이라며 “대통령과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취하는 태도들이 약간 법과 제도에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금리 부담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런 방안이 ‘횡재세’가 아닌 조폭들의 ‘자릿세’ 뜯기와 유사하다며 “자릿세를 뜯을 땐 힘만 필요하다. 뜯을 때는 좋을 것이다. 이게 조폭의 심리”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윤석열 특수부 검찰식 표현으로 하면 이런 것이 직권남용”이라며 “합법적으로, 국민의 합의에 기초해 횡재세를 도입하는 법안 협의에 신속하게 나서주시길 바란다. 자릿세를 뜯을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세금을 걷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두고 “저희가 계속 추진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발목을 잡아서 추진하지 못하다가 최근 의견 접근이 좀 된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입법에 참여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거짓말 비슷하게, 본인들이 (추진)했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 대표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하다가, 결국 야당법안에 힘겹게 동의한 것”이라며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있는 사실을 조작·왜곡하면 잠시 국민들이 속는 것 같아도 그런 거짓말, 조작으로 결코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2023.11.22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청년·여성 비하 논란에 홍익표 "사려 깊지 못한 발언, 사과드린다"
  • 민주당, 청년·여성 비하 논란에 홍익표 "사려 깊지 못한 발언, 사과드린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당 안팎에서 터져 나오던 설화에 대해 사과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도 정치인의 말과 행동에 따른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절제된 활동과 품격있는 언어로 임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과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드리고,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기대와 염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언사와 당의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민주당은 지난 일주일 사이 청년 비하, 여성 비하 논란에 시달렸다. 지난 17일 당의 ‘갤럭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게첩된 현수막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를 내걸어 청년들을 무지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지난 19일에는 최강욱 전 의원이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조지 오웰의 저서) ‘동물농장’에서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것은 잘 없다”고 발언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계속되자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1일 최 전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정치인에게 말 한 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2 I 이수빈 기자
서병수 "한동훈 출마해야…이재명과 맞서 경쟁력 증명"
  • 서병수 "한동훈 출마해야…이재명과 맞서 경쟁력 증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5선·부산진갑)은 22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새로운 보수의 상징으로 충분하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장관 스스로 이르길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혹여라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도 사실상 마비된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이야말로 한동훈 장관에게 주어진 중요한 일 중 으뜸가는 중요한 일”이라고 적었다. 그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 “지은 죄가 워낙 크기에 방탄 국회·단식·탄핵까지 동원할 수밖에 없는 정당에다 그 정당의 대표라는 사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1년이 넘게 맞서 겨뤄왔다”며 “스스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치인 중 독보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 장관이 맞서 겨뤄온 민주당은 젊은 시절 한때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 투옥된 이력을 대체 불가의 훈장으로 삼아 벼슬을 얻고 수십년의 권력을 누려온 집단이다. 그런 민주당이 ‘어린 놈’이라며 낮잡아본 한동훈”이라며 “나이 먹고 고리타분해진 진보에 맞설 젊고 새로운 보수를 일컫는 상징으로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힘있는 핫라인’을 빙자해 국민의힘에 들어오겠다면 앞장서 막아 세웠을 것”이라고 한 장관을 치켜세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변에 ‘가장 어려운 상대와 싸우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서도 서 의원은 “거론되는 누구든지 다 불러들여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선 당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향식 공천이 무조건 정의롭진 않다”며 이들 인물의 전략 공천 필요성을 시사했다. 서 의원은 “하나에 하나를 더했을 때 둘 이상이 될 전략적 선택도 필요하다”며 “국민의힘도 참으로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지 않은가. 30%대 박스권에 갇혀버린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도를 뚫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부연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22 I 경계영 기자
컨텍, 尹정부 1300조 시장 ‘우주항공청’ 설립 청신호...국내 우주지상국 운영사 부각 ‘강세...
  • [특징주]컨텍, 尹정부 1300조 시장 ‘우주항공청’ 설립 청신호...국내 우주지상국 운영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컨텍(451760)의 주가가 강세다. 경남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10시 5분 컨텍은 전일 보다 3.78% 오른 1만671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늦어도 12월 정기국회 전까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0일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처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야 원내대표에게 요청했고, 여야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내 처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기 때문이다.우주항공청 개청시 수혜가 있을 거란 기대감에 컨텍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우주산업 ‘다운스트림’ 분야 중에서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부터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활용이 가능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컨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 민간 우주 지상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편의성과 운용 안정성을 가진 지상국 서비스(GSaaS)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지난 4월 과학기술정통부이 발표한 ‘우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16년 3391억달러(447조3000억원)에서 2040년 1조달러(131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3.11.22 I 최은경 기자
北 정찰 위성 발사…이재명 "안보리 위반 강력하게 항의"
  • 北 정찰 위성 발사…이재명 "안보리 위반 강력하게 항의"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 위성 발사에 대해 규탄했다. 그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 세계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적대하면서도 협력하는 상황을 우리가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것 같지만, 결국 다시 정상들이 만나 협력을 강화한다. 그 사이 우리는 왕따가 되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전략무기도발에 대해 효과적으로 제어할 대책을 만드는 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마치 새로운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정치적 또는 정략적 목표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를 희생시키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정부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를 계기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시킨 것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대표는 “신중하게 논의해야한다”면서 “정치적 위기에 처하고 선거 상황이 나빠지면 혹시 과거의 북풍처럼 군사도발을 유도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의 평화라는 것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며 “국가의 제1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공동체의 존속으로 정치적 정략적 목적으로 안보와 민생을 희생시키는 일을 결코 국민과 역사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이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횡재세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횡재세는 다른 나라들도 다 도입한 제도”라면서 “고금리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필요한 제도”라고 했다. 자리세와 세금을 비유하면서 횡재세 제도화를 건의하기도 했다. 횡재세는 법률로 정해진 예측 가능한 세금이라는 얘기다. 반면 사회적 기여를 명목으로 금융위나 금감원이 금융사들의 팔을 비트는 것을 ‘자리세’라고 이 대표는 봤다. 그는 “합법적으로 국민적 합의에 기초해 횡재세를 도입하는 법안 협의에 신속하게 나서주길 바란다”며 “자리세 뜯을 게 아니라 정당하게 세금으로 걷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2 I 김유성 기자
김웅 "野이상민, 이정도면 국민의힘 입당…비대위원장 좋을 듯"
  • 김웅 "野이상민, 이정도면 국민의힘 입당…비대위원장 좋을 듯"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강연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미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과 다름 없고 국민의힘에서 중책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웅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에 굳이 가서 행사를 했다는 것 자체는 이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고 ‘오시면 환영하겠다’고 얘기할 정도면 이미 벌써 (국민의힘에) 들어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전날 혁신위는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민주당 내 대표 비명(非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민주당에서 제 공간이 없고 너무 숨 막히는 상황이었다”고 말한 이 의원은 다음달 초까지 민주당 잔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웅 의원은 “제가 봤을 땐 비상대책위원장 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며 “만약 비대위를 만든다면,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들어온다면 국민에게 주는 신선함이 대단할 것이다. 국민에게 ‘저 당이 변했구나’를 진짜 보여줄 수 있으려면 저 정도 카드는 써야 하지 않겠나”라고 봤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두고 김 의원은 “우리가 달라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1인 예능 쇼로 끝나버린 것 같다”고 혹평했다. 그는 “우리 당이 바라는 첫 번째 과제는 당정 간 수직적 관계를 타파하라는 것이었는데 외려 이를 강화했다”며 “국민은 대통령에게 ‘유쾌한 석열씨’를 바랐는데 ‘무서운 나라님’을 만들었다. 나라님이라고 얘기했는데 뭘 할 수가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위가 권고한 당 지도부·중진·친윤(親윤석열) 의원에 대한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에 대해 “한둘 정도 손 들 순 있겠지만 지금 보이는 모습을 보면 (친윤은) 무소속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실제 실력 행사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내년 총선에서 ‘도전과 희생을 마다 않겠다’면서 험지 출마를 예고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련해 김웅 의원은 “총선 출마 자체를 기정사실화했고 (총선 출마해) 이기게 되면 바로 대권 주자가 되고 지더라도 당을 위해 헌신했기에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며 “가장 남는 장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22 I 경계영 기자
  • [사설]원전 예산 뭉개버린 巨野, 탈원전 자해 벌써 잊었나
  • 민주당이 국회 산자위 예산 심사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인 원전 생태계 조성 관련 예산 7개 항목, 1831억원을 단독으로 전액 삭감했다. 문재인 정부시절 고사위기에 몰렸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수출을 위해 새로 편성한 예산들이다. 반면 지난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했던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문재인표’ 한전공대 예산은 대폭 증액해 통과시켰다. 100년 대계인 에너지정책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주목할 점은 333억원 규모의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SMR)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한 일이다. 차세대 에너지원인 SMR은 발전량이 500메가와트(MW)급 이하 소형 원전으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탈원전을 표방한 문 정부에서조차 SMR개발을 외면하지 않았고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도 이를 공약에 포함했을 정도다. 그래 놓고 정권이 바뀌니 관련 예산을 전부 깎겠다고 하니 ‘보복성 칼질’이라는 비판을 피할 길 없다. ‘탈원전’은 문 정부의 대표적 정책실패 사례다. 교조적 이념에 갇혀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했고 7000억원을 들여 거의 새로 만든 신한울 3·4호기를 경제성 평가 조작을 통해 폐쇄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생태계를 무너뜨렸다. 그러면서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태양광 등 고비용 저효율의 신재생 에너지를 무리하게 확대했다. 그 부작용은 전기요금인상과 전력계통 불안, 한전의 대규모 적자 등으로 이어지며 국민에게 천문학적 부담을 떠안겼지만 야당 어디에서도 자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자원 빈국 대한민국이 눈부신 산업화를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한데는 원전이라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미국과 유럽이 원전을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로 인정하는 등 전 세계 에너지정책도 원전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정부의 ‘탈원전 폐기’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전형적인 국정 발목잡기다. 에너지 정책의 근간을 흔들고 미래를 볼모로 실패한 정책을 다시 고집하는 민주당의 예산독주를 국가 자해행위로 규정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23.11.22 I 송길호 기자
AI 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연공형 틀 벗고 계속고용 정착 일본에선 81세도 팔팔한 현역-컨베이어 벨트가 사라졌다...정의선의 ‘혁신실험실’-[사설]원전 예산 뭉개버린 巨野, 탈원전 자해 벌써 잊었나-[사설]고금리 안 먹히는 한국경제, 구조조정 불가피하다△노인 일자리 천국, 일본에 가다-시니어 직원, 인력난 中企엔 귀한 인재...“초고령화 韓, 단계적 도입 필요”-성과 중심 ‘직능급’, 정년 연장 부담 줄여...정부와 소통 유지해야△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가속-“스폿, 모터 결합 체크해줘”...로봇·AI활약, 미래 아닌 이미 현실-스마트 인프라 ㅍ우부, 모빌리티 혁신 최적 시험장△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3-생성형 AI개발 패러다임 변화...학습 데이터 양보다 질이 성능 좌우-“30분 걸렸던 이미지 1분 내 척척...인간의 업무 변화 불가피”-AI가 바꿀 미래 보자...2시간 전부터 ‘북적’△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3-한국은 아직 ‘생성AI’ 숙제중...섣부른 규제보다 혁신에 보폭 맞춰야-“AI 고도화로 기업·개인 업무 효율성 높일 것”-“MS, 내년엔 워드·엑셀에도 ‘코파일럿’ 적용한다”△종합-내년 공시가율 동결에도...래미안대치팰리스 보유세 1448만→1608만원-의대 “내년 2847명 더 뽑고 싶다”...의협 “총파업 불사”-킬러문항 없다더니 ‘불수능’...만점자, 13년만에 0명?-“올트먼 따라갈래” 집단퇴사 조짐 돈 안들이고 오픈AI 품는 MS△정치-北 정찰위성 발사 예고한 날, 美핵항모 부산 입항...대북 경고 나서-巨野 예산안 독주에...與 ‘이재명 하명예산’ 성토-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총선 5개월 앞둔 여야, 게임룰 못정해-이상민 “與 혁신위에서 희망봐” 인요한 “오면 환영...큰 보탬돼”△경제-수출 간신히 반등했지만...목표달성 전망 ‘흐림’-中관광객 200만명, 8만명 일자리 만든다-가계빚 1875.6조...1년 만에 다시 ‘역대 최대’-미성년자 키우는 엄마 10명 중 6명은 ‘워킹맘’△금융-닻 올린 ‘KB 양종희호號’...변화냐 안정이냐 촉각-주담대 ‘갈아타기’ 한도 증액 막는다-치열해지는 카드사 ‘본업’ 2위戰...삼성 vs 현대-EDCF, 중소·중견기업 국제조달시장 진출 실무강좌 개최△글로벌-“공기업 민영화” 청사진에 주가폭등...‘달러화 도입’ 실현여부는 글쎼-獨 헌재 “예산안 위헌”...에너지 쇼크 오나-日 제조업 순익, 15년만에 비제조업 제처-反유대주의에 화난 테슬라 주주“머스크, 치료받고 와라”△산업-한치 오차없는 ‘전기차 심장’...만드는 즉시 완판-LS그룹 ‘조직 안정’ 방점 임원인사 3세 구동휘, 배터리소재 IPO 중책-삼성 ‘See-Thru’ 상표원 출원...‘속보이는 냉장고’ 시장 커진다-삼성 프리미엄 1위, LG올레드 1위...글로벌 시장 휩쓴 한국TV-정목구 막내딸 정윤이, 해비치 지분 확대-세아제강지주, UAE서 강관수주 ‘잭팟’△소비자생활-신세계 vs 롯데...국내 첫 ‘3조매출’ 쟁탈전-AI로 검색부터 상품평까지...초록마을 앱 편해졌죠-김장철 비용 부담 덜어라...유통가 파격 할인 전쟁△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자율주행·디지털트윈...IT세상 떠받치는 대들보-생성형 AI 경쟁 달아오를수록...존재감 커지는 클라우드△증권-연기금, 성장성에 풀베팅...로봇·배터리 사들였다-성장주 성적, 업황이 갈랐다...129%뛴 두산로보, 21% 떨어진 넥스틸△증권-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에...기지개 켜는 반도체株-블랙프라이데이 D-2...아모레 웃고, LG생건 울고-NH아문디자산운용 ‘美애그테크 ETF’ 이달 국내 첫 상장△부동산-“영끌보다 전세사기 더 무서워” 아파트 사는 20대-1기 신도시 주민만난 원희룡 “특별법 연내 제정 약속 지킬 것”-‘신통’한 자문에...잠실5단지 70층 길 뚫렸다△건강-수술 어려운 췌장암, 협진 통안 맞춤치료로 완치율 높인다-자주 접질린 땐 ‘발목불안정증’의심△Book-돈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비극 파헤치다-통제광·불도저...직장 내 ‘돌아이’ 대처법-“사람들, 막노동판 무시할뿐 실상 몰라”△오피니언-부산EXPO 유치를 염원하며-‘1조클럽’에서 ‘블록버스터 클럽’으로-재계상생 노력 무색하게 하는 노란봉투법△피플-주4일제 매출 20% 쑥...행복경영 지속할 것-한동훈 “외국인 과학인재 비자 특혜 줄 것”-‘영업맨 자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나이지리아서 광폭행보-“유엔참전국과 연대강화...북한도 변할 것”-윤희근 “제복입은 공직자 위상 높여갈 것”-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임 단장에 채치성-“K바이오기업 역량 충분...세계 보건분야서 역할 기대”△사회-“종이빨대 공장 멈춰 20억 손실 볼 판...정부 믿었다 날벼락”-오세훈 만난 고양시장 ‘서울 편입 넘어 수도권 재편’ 제안-“포스트 팬데믹 대비하자” 머리 맞댄 바이오 리더들-‘노후계획도시특별법’ 데드라인 임박...김동연 “연내 제정돼야”-기후변화에...울릉도 연안, 열대·아열대성 어류가 58%
2023.11.21 I 윤정훈 기자
인요한, 원희룡 총선 출마 고심에 "멋진 분…고마워서 눈물 나"
  • 인요한, 원희룡 총선 출마 고심에 "멋진 분…고마워서 눈물 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강연을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나 “참 멋진 분”이라고 원 장관을 치켜세우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본인(원 장관)이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전화가 와 감사하다고 (했다)”면서도 “절대 무슨 확답을 주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혁신이 이제 행동으로 시작된다고 해석한다”고 부연했다. 인 위원장은 “저는 의사였기에 혁신을 산통으로 본다”며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조금씩 고민하기 시작한 것에 참 저로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분의 이름을 거명은 안 했다. 두 분이 조금 말씀 주셨다”며 “굉장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이 언급한 ‘두 분’은 원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깊은 검토와 당과의 논의를 해야 정해진다”면서도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원 장관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인요한(왼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뉴스1)
2023.11.21 I 이상원 기자
최강욱 "암컷이 설쳐" 논란에 이재명 "관용 없이 엄정히 대처" 경고
  • 최강욱 "암컷이 설쳐" 논란에 이재명 "관용 없이 엄정히 대처" 경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이 지난 19일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라는 발언을 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것에 따른 경고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행은 언제나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져야 하고 또 그렇게 평가된다”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의 공복인 정치인은 언제나 겸허하게 국민을 두려워하고 섬겨야 한다”며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면서 어찌 주인을 존중한다 할 수 있겠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이 대표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정치인에게 말 한 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동물의 왕국’에 빗대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것은 잘 없다”고 발언했다.해당 발언은 곧장 여성 비하 논란으로 번졌다. 이날 오전까지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를 두고 “(회의에서) 이야기 된 것은 없다”며 함구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해당 발언을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으로 규정하고, 조정식 사무총장 명의로 최 전 의원을 경고 조치했다.다만 민주당은 출판기념회에서 해당 발언을 함께 나눈 김용민, 민형배 의원에 대한 경고 등 별다른 조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23.11.21 I 이수빈 기자
조국 “검찰, 이재명 수사하듯 이정섭 검사 수사해야”
  • 조국 “검찰, 이재명 수사하듯 이정섭 검사 수사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가족을 수사하듯, 이정섭 검사와 가족을 감찰, 수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사진=유튜브 겸손은힘들다 갈무리)조 전 장관은 2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씨의 겸공(겸손은힘들다) 인터뷰를 들으니, 재력가 가족과 검사 사위가 그 가족의 비위를 덮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경찰은 얼마나 비굴해지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이날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에는 이정섭 차장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씨가 출연해 각족 의혹에 대해 제보했다. 조 전 장관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검사의 힘이 사적으로 사용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려줬. 두려움을 이기고 얼굴을 공개하고 육성으로 증언한 강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정섭 검사가 재력가의 ‘해결사 사위’ 노릇을 했는지 여부에 대하여 검찰 자체에서 감찰과 수사를 한다고 하는데,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생생한 폭로가 있음에도 면죄부 주는 절차만 진행할 수도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이재명 대표를 잡아넣으라고 ‘행동대장’ 이정섭 검사를 수원지검 차장검사로 보냈다”고 덧붙였다.이날 강 씨는 2020년 코로나19로 폐쇄됐던 당시 대기업 부회장 이름을 대고 리조트를 이용하던 자리에 있었다며 이 검사와 자신의 시댁으로부터 당했던 일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남편을 마약 혐의로 신고했는데 무마한 일을 소개하며 이 검사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마약관련 수사 담당자만 6차례 바뀌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지난 2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고발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2023.11.21 I 윤정훈 기자
野 이상민 "12월 초, 탈당 여부 결정…민주당 `시스템공천`? 엉망진창"
  • 野 이상민 "12월 초, 탈당 여부 결정…민주당 `시스템공천`? 엉망진창"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12월 초까지 민주당에 있을 것인가, 혹은 나갈 것인가를 정할 것”이라며 민주당 탈당 가능성을 계속 내비쳤다. 민주당 의원으로 대전 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이 의원은 그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며 ‘친명(親이재명)계’, 강성 당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인요한(오른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상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로 나섰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 본관을 찾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 전후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10여 일 전 ‘한 달 내’ (결정한다) 그랬는데 따져보니 12월 초, 첫째주(가 한 달 내)다. 그 안에 말씀드리겠다”며 입장을 밝혔다.그는 “저는 빨리 결단하고, 빨리 (입장을) 표명하고 제 나름 대로의 선택을 찾아서 새로운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설계를 하려고 한다”며 “그 선택은 제 정치적 꿈을 펼치도록 저를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동의하는 선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의원은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저 같은 사람을 불러 제가 가진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하는 점에서 희망을 봤다”고 답했다.그는 “제가 아주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한계를 뜯어고치고, 바로 세우고, 건강한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는 정당을 만들어 민주당을 통해 정치적 꿈을 이루고자 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그럴 가능성도 거의 없고 (제가 활동할) 공간도 없고 너무나 숨 막히는 상황”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이견이 있어도 공통점을 만들어내고 ‘따로 또 같이’의 마음으로 정치권이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며 인요한 혁신위와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당을 향한 직언을 이어와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은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제도화했다고 하고, 저도 경선에서 천신만고 끝에 통과했지만 다른 지역 의원의 경우를 보니 진짜 엉망진창이었다”며 “나중에 풍문으로 들은 바에 따르면 ‘어, 이 정도인가?’(했다) 장난질하려면 지금 제도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장난질 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고 주장했다.인 위원장이“‘오픈 프라이머리 정신’(개방형 예비선거제도)으로 국민에게 물어서 경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닫고 배웠다”고 말하자 이 의원은 “혁신안으로 이미 말했다는데 적극 찬동한다”며 지지를 보냈다.그는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지역 주민, 국민이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끔 (하고) 장난질을 최소화하면 당 지도부·권력자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2023.11.21 I 이수빈 기자
'비명' 野이상민에 손내민 與혁신위…李, 국민의힘 갈까?
  • '비명' 野이상민에 손내민 與혁신위…李, 국민의힘 갈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1일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 ‘비명’(非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과 만나며 통합 행보를 당내에서 당 밖으로 넓혔다. 혁신위는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을 주제로 이상민 의원의 강연을 들었다. 혁신위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강연은 이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에서 진행됐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강연에 앞서 “원로로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데, 또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 의원을 초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의 정치개혁은 단순히 국민의힘 또는 내년 총선만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큰 촉발제가 될 수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비공개 강연이 끝난 후 인 위원장과 이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당이나 권력 등으로 좌우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 개방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지역주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장난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고 인 위원장도 “오픈 프라이머리 정신으로 국민에게 물어 경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오늘 깨닫고 들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새겨들을 내용은 사실 이념과 사상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두 당 사이에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도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대통령을 향해 “국민 민심을 이반할 만한 것들, 거칠고 오만하고 차갑게 느꼈던 부분에 대해 보완하고 앞으로의 국정은 부드럽게 섬세하게 따듯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여당엔 “대통령실만 바라보는 상황을 넘어 다양하게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개선될 가능성이 민주당이 개선될 가능성보다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제 공간이 없고 너무 숨막히는 상황이었다”며 “국민의힘 혁신위가 저 같은 사람을 불러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한다는 점에서 희망을 봤다”고 에둘러 답했다. 다만 이상민 의원은 자신에 대한 거취에 대해 “민주당에 있을 것이냐, 나갈 것이냐 여부는 12월 초까지 말씀드린다고 했고 민주당에 남는다면 모르겠지만 민주당에서 나온다면 그 선택은 제 정치적 꿈을 펼치고 저를 도와주고 지지해준 분들 동의하는 선에서 협의해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인 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의 입당이 혁신에 도움이 되느냐는 취재진에게 “다양성에 있어서 굉장히 우리한테 큰 보탬이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절대 제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할 위치에 있지 않지만 물론 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로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2023.11.21 I 경계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