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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사퇴설?…정성호 "소문일 뿐" 일축
  • 이재명 구속·사퇴설?…정성호 "소문일 뿐" 일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친(親) 이재명계 좌장으로 손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구속영장청구설·사퇴설 등에 대해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온 정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소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검찰이 8월 중 이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설과 10월에 사퇴하겠다는 설이다. 정 의원은 “다 설일뿐”이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돼서 이 대표의 리더십이 붕괴되고, 민주당이 분열되기 바라는 사람들의 희망 섞인 얘기”라고 단언했다.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설에 대해 그는 “법률과 원칙에 의거 수사를 하고 나타난 증거에 따라 영장을 청구하거나 기소하면 된다”면서 “지금 엄청난 사전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전 여론 조성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다만 정 의원은 구속영장 청구 시 바로 법원에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8월 15일까지가 비회기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 본인 스스로가 불체포 특권을 포기했고 법원의 신문을 받겠다고 말한 부분도 있다. 구속영장 청구 기각 여부에 대해 그는 “(방북 대가, 스마트팜 비용 대납, 백현동 사건 등이)굉장히 무리한 수사이기 때문에 이를 갖고 배임으로 엮어도 무죄라고 확신한다”면서 “법원에서 합리적으로 증거와 원칙에 의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교적 낮은 민주당 지지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도 ‘지금 이대로의 지지율로 총선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맥락에서 비롯됐다. 정 의원은 “총선 8~9개월을 남긴 상황에서 지금의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면서 “지금은 다들 관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관망세가 연말, 연초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 안팎의 여론에 밀려 거취를 결단한다면, 국민들이 감동하겠느냐”라고 물은 뒤 “당을 분명하게 단합시키고 총선 승리의 가능성을 제시한 다음에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데, 지금 대표의 거취를 갖고 당내에서 운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3.08.02 I 김유성 기자
폭염 노동현장 찾은 민주당, 8월 내 `민생 입법 과제` 발굴 총력
  • 폭염 노동현장 찾은 민주당, 8월 내 `민생 입법 과제` 발굴 총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월 한 달 동안 민생 이슈를 집중 발굴하는 ‘민생채움단’ 활동에 돌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입법에 나설 계획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채움단 첫 활동으로 폭염 속 노동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때 작업 중지 의무화’를 명시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8월 국회 내 처리를 강조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동서울 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폭염 속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을 점검했다.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관리자에게 물류창고 안 냉방 및 조명 시설 확충 등을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기준을 초과하는 폭염일 때는 작업을 중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며 “더위가 오기 전에 처리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노동자분들께 대단히 송구하다. 8월 중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국회로 복귀해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박 원내대표는 “폭염은 여름철 중대재해다. 자연재해가 사회적 재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할 책무가 국회에 있다”며 “사회적 재난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법안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치현안과 연계하지 말고 흔쾌히 처리하는 태도가 꼭 필요하다”고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이날 민주당은 국회에서 ‘민생채움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당 정책위원회가 주축이 돼 한 달 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후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와 입법까지 총괄할 수 있는 ‘국민 지킴 민생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민주당이 이 같은 민생 현장 행보에 방점을 찍은 데에는 여야간 정쟁을 거듭하며 높아진 정치 피로도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세력이 아니다. 민생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정당이라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역시 민생 안건 발굴을 거듭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생채움단은 2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점검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여기서 지류·지천 정비 등 참사를 막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3일에는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을 방문한다. 박 원내대표는 “AI 데이터 경제와 미래 일자리, 기술친화적 과제 등에 집중해 민주당의 비전과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4일에는 초등학교 교사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드러난 교사들의 교권 침해 사태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입법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3.08.01 I 이수빈 기자
혁신 신당 꿈꾸는 양향자 "양당 정치 한계 봉착"
  • 혁신 신당 꿈꾸는 양향자 "양당 정치 한계 봉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민주당에 대한 지지 여론이 20%대로까지 내려갔다. 더 이상 이 세력에 기대할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게 창당한 ‘한국의희망’은 이런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7월 3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한 양향자 의원고졸 출신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이자 반도체 전문가로 이름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인터뷰에 출연했다. 양 의원은 “‘추락이냐 도약이냐’ 기로에 서 있는 대한민국에 현 정치 세력은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심하게 갈라져 있는 사회 분열, 진영 갈등, 포퓰리즘, 부정부패 등이 만연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도약 동력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 같은 결과가 여론 조사 결과로 나왔다”고 진단했다.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어느 곳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이 늘었다. 일부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2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20%대까지 갔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세력에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호남내 민심도 결코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양 의원은 봤다. 양 의원은 “가장 쉽다고 여겨졌던 후보 윤석열에게 진 이재명이, 다음 선거에서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등의 후보에게 이길 수 있는지 물어보는 광주시민이 많다”면서 “열 분 중 여덟 분은 ‘윤석열 보기 싫어서 TV를 안 본다, 그런데 민주당이 더 보기 싫어 TV를 켜지 않는다’고까지 말한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내년도 총선을 앞둔 민주당 상황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상황과 비슷하다고 봤다. 당시에도 대선 패배에 대한 후유증은 컸다. 문재인 대표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민주당은 분당 사태에 이르렀고 호남 민심은 국민의당으로 향했다. 양 의원은 “양 거대 정당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당 투표만큼은 ‘한국의희망’으로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현실화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253개 지역구를 분석해봤을 때 50석 정도는 우리가 가능하겠다고 봤다”고 예상했다. 다만 양 의원은 ‘국민의당’ 전례만큼은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적 지지와 열광으로 출범한 정당인데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새정치와 관계없는 반대 세력과 인위적인 결합을 했다”고 했다. 또 “2016년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 될 인물들을 살려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평가하면서 “(자신은) 처음 했던 스스로의 약속을 흔들림없이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양 의원은 고졸 여사원으로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각고의 노력으로 연구원이 됐고 2011년 상무로 승진했다. ‘학벌과 여성’이라는 유리천장을 깬 입지전적인 인물로 화제가 됐다. 2016년 1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했다. 양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은 지난 6월2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했다. 창당발기인으로 10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인물로는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임형규 전 SK 부회장 등이 있다.
2023.08.01 I 김유성 기자
(영상)양향자 "尹에도 진 '이재명 민주당' 정권 창출 못 해"
  • (영상)양향자 "尹에도 진 '이재명 민주당' 정권 창출 못 해"[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의희망’ 창당을 준비 중인 양향자 의원(광주서구을)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많은 광주 시민들이 가장 경쟁하기 쉬웠던 후보 윤석열에게 진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제 정권 창출을 못 할 것 같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광주, 전라 등 호남의 민심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호남인들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 어떤 후보가 가능성이 있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대표가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등 후보들에 이길 수 있는지 확신이 안 서 심정이 복잡하다고 한다”고 전했다.양 의원은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증가하고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를 향한 불신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조사의 결과는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는데 이 결과는 민주당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게 보여지는 것”이라며 “거칠고 신뢰 받지 못하는 정부라도 민주당이 감시와 견제 속 돕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도 있을 텐데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신뢰도 희망도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했다.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절대 좋았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을 치르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미 그 과정에 대한 신뢰가 제로(0)이며 회복할 수 있는 1%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았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명낙회동 후 ‘도덕성 회복’을 언급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은 100%”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신당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희망이 내년 총선에서 90석까지도 확보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리의 비전, 정책과 신당과 함께 하는 분들을 국민들이 인식하는 순간 양 거대 정당에 희망을 갖지 못했던 분들이 정당 투표는 한국의희망에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지지층이 상당히 많다고 느껴진다”며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새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자는 의미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의원은 이날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합류 가능성 △반도체 산업 △8월 정국 등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양향자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4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양향자 의원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시청자 여러분, 더위에 건강하시죠. 신율입니다. ▷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장마가 끝나더니 이제 엄청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덥기만 하면 괜찮은데 간혹 가다가 집중호우도 지금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참 걱정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 더운 여름 만큼이나 뜨거운 곳이 있죠. 바로 대한민국 정치판인데요. 지금 신당 창당 움직임도 있고 또 기존 양당들은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요. 사법리스크 등 정말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이혜라: 네. 여전히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새 바람을 기대하는 국민들도 많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말씀을 좀 들어볼까 하는데요. 두 번째로 뵙네요. 양향자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양향자: 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이혜라: 분주히 지내고 계시죠?▶양향자: 네,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이혜라: 네.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가 두 가지 있는데요. 일단 한국갤럽 자체 조사인데요. 지난 28일에 공개된 내용이고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고요. 정당 지지도에 관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29% 무당층이 31%로 집계가 됐고요. 또 한 가지 이보다 전에 발표된 NBS 조사가 있는데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조사가 됐고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입니다. 이쪽을 봐도 민주당 지지율 23%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서 보시면 될 것 같고요.결과를 보면요. 민주당 지지율이 무당층 비율보다 낮고 20%대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이 결과 어떻게 평가하시고 왜 이렇다고 보십니까?▶양향자: 모든 여론조사의 결과는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은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20%대로 갔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세력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보여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지금은 추락과 도약 경계의 기로에 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 정치 세력에게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제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결국은 정치의 한계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무엇을 가지고 한계로 규정하냐라고 하면 지금 사회적으로 나오는 모든 현상들, 극심하게 분열돼 있는 사회 분열 또 극심한 진영 갈등 극심한 포퓰리즘 그리고 극심한 부정부패. 이런 것들이 지금의 정치의 한계와 대한민국이 도약하고자 하는 동력을 더 이상 기대할 수가 없게 만든다. 그런 결과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결과에 따라 어떤 민의가 지금의 여론조사의 결과로 나왔는데. 그래도 이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을 좀 도와서 같이 잘 해주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도 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보여지는 그런 모습들은 그야말로 신뢰도 또 희망도 없다. 국민들께서 그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신율: 행태에서 보여준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이요? 국민들이 실망을 느끼는 행태 예를 들어주세요.▶양향자: 지금 대통령의 메시지로 나오는 예를 들면 노동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 카르텔을 없애자, 킬러문항을 없애자 등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리고 또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 이런 문제를 봐도 굉장히 이 정부의, 정권에 불안을 느끼는 갖는 국민들이 있는 것 같고.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이런 후보들한테 이길 수 있겠나 우리는 그런 확신이 안 선다, 그래서 심정이 복잡하다는 이런 말씀이었어요. 그런데 이 불안하고 거칠고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부를 그래도 민주당이 감시와 견제를 하며 어떤 솔루션을 내놓는다면 국민들이 그래도 민주당한테 좀 기대고 뭔가 희망을 찾으실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이 상황이 그대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광주 자주 가시죠?▶양향자: 그렇죠. 이번주에 제가 들었던 가장 많은 이야기가 우리 광주 시민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인데.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제 정권 창출을 못 할 텐데’(라고 하셔서)왜 그러십니까라고 했더니. 지금 어떤 사법 리스크 등 다 떠나서 가장 쉬웠던 후보 윤석열에게 진 이재명이 과연 다음 선거에서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이런 후보들한테 이길 수 있겠나 우리는 그런 확신이 안 선다, 그래서 심정이 복잡하다는 이런 말씀이었어요.▷신율: 아까 이혜라 기자가 얘기한 여론조사도 그렇고. 제가 광주 지역을 따로 해서 통계를 한번 내본 적이 있어요. 민주당 지지율, 호남 지역, 광주 전라 지역이죠. 48~50% 중후반 왔다 갔다 합니다. 근데 50% 이하로 내려갈 때도 있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를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10% 이하로 내려간 건 올 들어서 한 2번 정도밖에 안 되고 보통 10~13% 정도 되거든요. 근데 제가 주목한 건 무당층이에요. 지금은 전국 평균 무당층보다 광주 전라 지역의 무당층이 항상 높아요. 거의 예외 없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것들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못 해서 방황하는 표라고 볼 수 있을까요?▶양향자: 열 분 중 여덟 분이 똑같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냥 있는 대로 말씀드리면 윤석열 보기 싫어서 TV를 안 본다. 그런데 기대를 걸고 싶은 민주당은 더 보기가 싫어서 TV를 안 켜신다는 말씀을 하세요.▷이혜라: 민주당이 공천을 하면 광주에서는 이건 무조건 당선이라고 보는 경향이 세잖아요. 다음 총선은 어떻게 보세요?▶양향자: 전혀 다른 결과를 낼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매주 이렇게 지역을 내려가면 주민들께서 처음 제가 신당 한국의 희망을 출범한다고 이야기했을 때하고 지금 몇 주 지난 지금의 상황하고 또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고 아예 이제는 말씀들을 해주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요. 조금 더 정치에 희망을 드려야 되겠다. 특히 제가 지역구를 광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민들께 진정한 희망이 돼야 겠다는 이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신율: 제가 왜 2015년도 이야기를 했냐면요. 21대 총선은 일반적인 선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분석을 할 이유가 없어요. 일반적인 선거가 아니었다는 첫 번째 이유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러진 총선이었고, 이때는 결집 효과가 굉장히 나타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거고. 두 번째는 탄핵의 영향력이 아주 강할 때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선거라고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21대를 제외하고 20대를 본다면 가장 최근은 20대 총선이거든요. 지금 총선 한 240여 일을 남겨둔 시점이라면 그때 총선 기준으로 남겨진 시점인 2015년 7월 4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21%였습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결국은 그래서 2015년 12월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해 안철수 대표가 분당으로 나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20%대로 지속되면 또 비슷한 일 발생하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양향자: 당시에 제가 영입될 무렵이네요. 그때가 새정치민주연합이었죠. 더불어민주당 전에 지지율이 가장 바닥이었을 때고 거의 분당 사태를 눈앞에 두고 있었을 때 같습니다. 그때 상황도 거의 비슷한 게 뭐였냐면 문재인으로 정권 교체 어렵다 이게 팽배하게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2012년도에 우리가 90% 이상을 호남에서 지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를 못 해낸 무능한 후보를 더 이상 밀어줄 힘이 없다는 판단을 하셨고. 그런데 지금도 약간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큽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어떤 후보가 가능성이 있느냐를 가장 첫 번째로 두고 보시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잘하냐 민주당이 잘하냐보다도 그 위에 있는 것이 이재명으로 가능할 것이냐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 그것이 지지율도 낮게 나오고 호남인들께서 굉장히 힘겨워 하시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이혜라: 지금 이재명 대표 얘기하셔서 지난주에 결국 명낙회동 성사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의 목표를 도덕성 회복 이렇게 언급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 도덕성이라는 말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포함된다고 보십니까?▶양향자: 도덕성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도 중요하지만 인식되어지는 것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국민이 이런 사법 리스크의 사실보다도 그것으로 비추어지는 어떤 신뢰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도덕성으로 이어지고. 개인적인 얘기지만 저는 (민주당에서)의혹만 가지고 조사 없이 그냥 제명 의결을 했었습니다.▷신율: 혹시 우리 시청자 여러분이 헷갈리실까 말씀드리는데 의원님 본인 문제가 아니라 보좌진과 관련된 이슈였죠.▶양향자: 그런 상황을 보면 의혹만 갖고 자당 의원을 제명한다고 했을 때 이재명 대표는 이미 제명되었어야 맞다. 그런 형평성이 담보되지 않은 정당의 모습을 아마 국민들도 보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덕성에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들어가느냐라고 질문하셨는데 100%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명낙회동 보도를 보면 분위기가 좋았다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언론사로부터 들어온 거를 제가 딱 봤거든요. 근데 보다 보니까 이건 분위기가 좋은 게 아니고 분위기가 아주 나쁨을 확인한 것이라는 생각을 저는 사실 했거든요. 동의하세요?▶양향자: 절대로 좋을 리가 없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제가 민주당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또 대선 경선을 치르는 그 과정을 보면서 이미 그 경선 과정에서 신뢰가 제로이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1%도 없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이혜라: 알겠습니다. 한국의희망 얘기 좀 여쭤보고 싶어요. 일단 당명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최소 50석 목표를 언급하셨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나온 수치인지 좀 들어보고 싶네요.▶양향자: 우선 한국의희망이라는 이름은 미래, 혁신, 청년, 비전, 이런 걸 다 수렴해서 보면 희망으로 귀결이 됩니다. 그래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당명으로 쓰고 싶었고. 어떠한 희망이냐. 너와 나의 희망, 우리의 희망, 대한의 희망, 청년의 희망 이렇게 여러 희망을 내놨는데 결국은 한국의희망이 가장 그래도 국민들한테 소구력 있게 다가가겠다고 하는 결론에 이르러서 이제 한국의 희망을 썼던 것이고요. 그리고 절망뿐인 정치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국의 희망은 참 부르기도 좋습니다. 한국의 희망 양향자입니다. 한국의 희망은 우리입니다. 우리가 한국의 희망입니다. 호남이 한국의 희망입니다. 한국의희망은 어디더라도 즐겁고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50석 목표로 했는데요. 한국의희망의 가치와 비전과 발표하는 정책과 또 함께 하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인식하게 되는 순간, 양 거대 정당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분들이 적어도 정당 투표는 한국의희망으로 할 것이라는 게 처음에 깊이 생각했던 부분이고 아마 그것이 이제 현실화할 것이고. 그리고 253개 지역을 분석을 일차적으로 좀 해봤습니다. 우리 200명의 발기인들과 함께. 그랬을 때 50석 정도는 우리가 가능하겠다고 봤고. 그래서 당명을 처음에 좀 명징하게 2450당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024년도에 50석을 목표로 하는. 당명에 숫자가 들어간 경우도 없었고 그리고 목표가 분명하고. 그런데 저는 지금의 어떤 민주당의 상황 지금의 국민의힘의 상황을 보면 미니멈 90석이 가능하겠다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이용섭 전 시장과 함께할 가능성, 어떻습니까?▶양향자: 이 프로에 이용섭 전 시장님이 출연하시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함께 하느냐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럴 가능성을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광주 상황을 보면 이용섭 전 시장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분패를 하신 상황으로 본인도 그렇고 이제 객관적으로 봐도 좀 그런 상황인데 여전히 이용섭 시장님에 대한 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희망이 민주당에 실망한 이용섭 시장님과 함께 한다면 상당히 호남에서 폭발적이지 않겠느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깊이 말씀을 나누지는 아직 않았습니다. 뉘앙스로 보시면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신 것 같은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게 한국 경제의 현실 얘기하는 겁니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이게 우리나라 현실에 굉장히 힘들어요. 그러니까 2015년 12월에 안철수 전 대표가 뛰쳐나와서 2016년 초에 국민의당을 만들었을 때 호남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 국민의당이 그렇게 성공하기 힘들었잖아요.▷신율: 그래서 제가 이용섭 전 시장도 그렇고 다 어우러지면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그 세를 전국적으로 넓히기도 용이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거든요.▶양향자: 그런데 실질적으로 지방선거 또 그 전에 국회의원 선거 등을 통해서 굉장히 아쉬워하고 억울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어떤 정치적 재기라든지 이런 부분도 한국의희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저는 제가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냥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제가 광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리고 저희 지금 창당 총괄님으로 모신 최진석 교수님. 안철수 대표 선임 선대위원장을 하셨었죠. 근데 이제 이분이 또 함평에 계시고 전남 분이고 호남 분이지 않습니까.▷신율: 그런데 그분은 과학이 아니라 철학자시죠.▶양향자: 그렇죠. 그러니까 이 철학과 과학의 어떤 결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철학이 없는 과학은 거푸집이라 그러고 과학이 없는 철학은 헛소리라고 그럽니다. 근데 이제 그런 전 혼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 기반은 저희가 탄탄하다고 보여지고 있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이 호남 출신이지만 또 영남 배우자로 두고 있고. 물론 배우자가 영남 출신이라고 해서 영남 기반이냐는 아닌데, 삼성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화합이 됐죠. 그리고 수도권에서 40년 가까이 살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한다고 충청도에 가서 일을 했고. 제 성이 또 제주도예요. 또 최고위원 전국 선거를 두 번을 하다 보니까 전국의 지지층이 제가 스스로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많다고 느껴집니다.▷이혜라: 반도체 얘기를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미중 간 반도체 패권 다툼 심화하고 있다. 이 얘기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이 사이에서 치이는 것도 치이는 거지만, 또 어떻게 보면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도 나오고요. 일단 삼성전자도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양향자: 자세히 보시면 사실은 중국의 부상을 미국이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앞으로 모든 신흥 기술들은 중국이 다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인적 자원 그리고 어떤 국가적 지원 이런 부분에서 보면 새롭게 출연하는 모든 첨단산업에서는 아마 중국이 다 주도하고 장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이 제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제재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과 기술적으로 전략적 동맹을 확실하게 해놓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됩니다. 우리는 원천기술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에게는 미국이 중국을 제재하는 이 상황이 어찌 보면 우리한테는 상당한 기회라고 보여지는 거죠. 왜 그러냐면 이제 전 세계는 반도체 패권 전쟁인데 대한민국의 메모리반도체를 삼십 년간 1등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이라는 나라가 파운드리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만의 TSMC의 파운드리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어디냐고 물으면 궁극적으로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그래서 그 삼성전자의 바이든 대통령도 그 전에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한 구애를 했던 것이 미중 간 패권 다툼에서 대만이 위험해지게 될 때 대만의 나라의 의원보다도 TSMC의 파운드리 산업이 미치는 그 영향이 너무나 크고 가장 데미지를 받을 국가가 미국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미리 대안을 찾은 거죠.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위험하죠. 그래서 우리한테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 신당 창당의 두 번째 이유가 아까 말씀드렸던 추락과 도약 그 기로에 서 있는 이 첨단 산업의 방향, 그리고 비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이것에 대해서도 지금 정부가 이것을 이끌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고. 더더욱 민주당에서는 아예 이 부분을. 글쎄요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능력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새로운 세력이 국가를 도약시키는 이 부분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서 한국의 희망을 창당을 했고. 한국의 희망에 200인의 발기인뿐만 아니라 저는 과학기술, 산업, 경제 기업의 영역에 뒤에 100명의 자문그룹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젠가는 오픈을 할 건데요. 그래서 지금의 국민의힘과 민주당과는 다른 새로운 정당이고 한국의 희망인데. 이 한국의희망은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정당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그래서 우리가 캐치프레이즈를 이제는 건너가자. 이 한계에서 이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정말 위기의 어떤 기로에 서 있다. 그래서 창당을 하게 됐다고 말씀드립니다.▷신율: 8월이 건너가기에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정치권에서 야당은 야당대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다시 한 번 국회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처리하느냐, 기명 투표를 하느냐 이런 문제 가지고 아주 시끌벅적할 것 같고. 또 여당은 여당대로 일본 정부에 의한 후쿠시마 방류가 임박하지 않았습니까. 방류가 되면 약간 또 그때 흔들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의 정국,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양향자: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그런 상황들을 보면 더 어렵고 불안하고 절망의 늪으로 빠져갈 수밖에 없다. 양 진영이 전쟁이기 때문에. 이것을 문제를 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정쟁의 수단으로 증폭시키고 포퓰리즘을 양산할 것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보여지는 거고. 이게 포퓰리즘이 어떤 예산을 퍼주고 이런 게 아니라 국민의 정서를 독극물로 마비시키는 것과 같은 결과이기 때문에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절망에 높여서 허우적거릴 시간이 없다.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여기서 허우적거릴 때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자는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신율: 네, 알겠습니다. 요새 휴가철인데 휴가 갈 시간도 없으실 것 같아요. 어쨌든 이 더운 여름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터질 텐데 잘 극복을 하셔서 정말 한국의 희망처럼 국민들한테 희망을 좀 보여주시면 저희로서는 정말 고맙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양향자: 고맙습니다.▷신율: 제가 지금 희망을 얘기를 했는데 여러 가지로 참 복잡합니다. 선생님들은 계속 이 땡볕에도 시내에서 시위를 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동안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들어주지 않았으면 선생님들이 이 땡볕에 나가서큰 목소리를 낼까 생각해보면 정말 희망을 얘기해야 되는데 가슴부터 미어집니다. 좀 균형 잡힌 세상이 돼야 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이혜라: 그 바람, 희망대로 좀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8.01 I 이혜라 기자
김기현 “野 노인 폄하 발언 도 넘어…혁신위 해체해야”
  • 김기현 “野 노인 폄하 발언 도 넘어…혁신위 해체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민주당은 혁신위를 해체하고, 함량 미달 인물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도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날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세대별로 투표권을 달리하자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민주당 인사들의 인식에 깊숙이 뿌리 박힌 ‘노인 비하ㆍ폄하’ DNA가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라며 “단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배 세대를 향한 그들의 적개심에 이제는 우리 사회가 엄중한 경고와 함께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썼다. 앞서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세대 좌담회에서 자녀가 ‘왜 나이 든 사람이 (젊은 층의)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고 밝히며, “왜 미래가 짧은 분이 1대1로 표결해야 하나”라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세대별 갈라치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김 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민주당의 노인무시· 노인비하 DNA의 화룡점정”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잠시만이라도 감사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천벌 받아 마땅할 그런 망언은 감히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이런 천박한 인식을 가진 자를 혁신위원장으로 내세운 것을 보면, 민주당이 무슨 짓을 하려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며 “눈속임을 하면서 마치 혁신을 하는 듯 시늉을 하지만, 실제로는 진보를 거슬러 퇴행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저격했다.그러면서 “김은경 위원장 본인이야말로 혁신의 대상이자 징계 퇴출의 대상인데, 이런 인물이 누구를 혁신하고 징계하겠다는 거냐”고 반문하며,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혁신위 해체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8.01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10월 퇴진설`에 野 김영진 "근거 없다" vs 장성철 "공감대는 형성"
  • 이재명 `10월 퇴진설`에 野 김영진 "근거 없다" vs 장성철 "공감대는 형성"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퇴진설’과 관련해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내용 자체가 근거 없는 얘기”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현재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박지훈의 뉴스킹’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내에서의 갈등, 이재명 지도체제에 대해서 갈등을 만들어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얘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민주당 관계자 발언을 빌려 ‘친명(親이재명)계’ 의원 40여 명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 대표 후임으로 김두관 의원이 거론됐다는 얘기를 전했다.이에 김 의원은 “(김두관 의원도) 금시초문이라는 얘기를 했고, 40여 명이라고 하는 민주당 친명계 의원을 특정했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며 “그런 논의를 할 정도로 모임을 하거나, 그런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 터무니없는 얘기고 조금 냄새가 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한편 같은 날 장 소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정보를 항상 정확하게 주던 분에게 얘기를 들었고, 그것이 아니라면 저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명했다.장 소장은 “그거를 얘기하고 나서 이재명 (대표) 쪽 핵심 관계자분도 제게 연락이 와서 물어보다가 ‘맞다’ 그래서 더 확신을 한 것”이라며 “(장 소장 얘기가) 맞는데 김두관 의원에 대해 우리가 아직 확신을 못하겠다는 얘기를 해줬다”고 설명했다.장 소장은 “제가 이 대표에 대해 얘기를 해서 파장이 커진 것은, 그러한 논의가 실질적으로 있었거나, 그런 분위기가 있었거나, 그래야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어느 정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일개 평론가가 얘기했다고 민주당이 저렇게 난리 나고, 정치권이 이렇게 관심이 집중되겠나”라고 주장했다.함께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저 얘기가 돌면서 민주당 안팎이 지금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리스크가 실제로 있다는 것”이라고 봤다.
2023.08.01 I 이수빈 기자
박대출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野 행태, 법치주의 도전”
  • 박대출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野 행태, 법치주의 도전”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 의혹 수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주는 형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가려지고 실체가 드러날수록 이런 모습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없애기 위해 민주당이 ‘검수완방’(검찰 수사 완전 방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화영 전 지사가 대북 송금 건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이 알려지자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으로 달려가 연좌농성 벌였으며, 잇따라 (이 전 부지사에게) 특별면회 신청도 했다”며 “이처럼 압박을 지속하다가 안 먹히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방북을 위해 돈을 대준 의혹을 받고 있는 물주 김성태 전 회장에게 ‘노상강도’라는 표현을 쓰며 힐난했다”며 “이런 일련의 행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완전 방해하겠다는 검수완방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최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얼마든지 조사에 응하겠다며 불체포 특권을 공언한 상황에서 뭐가 그렇게 두려운가”라며 “모든 것이 떳떳하다면 법정에서 밝히면 되는 일이다. 더 이상 법치를 흔들지 말고 검수완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8.01 I 김기덕 기자
"오염수 괴담은 선거불복 반정부 투쟁…광우병 때와 판박이"
  • "오염수 괴담은 선거불복 반정부 투쟁…광우병 때와 판박이"[송길호의 파워인터뷰]
  •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는 “괴담 선동 정치의 기저에는 선한 세력이 악한 세력을 타도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운동권의 세계관과, 과학적 지식은 이런 정무적 판단에 종속돼야 한다는 그들의 진리관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송길호 이데일리 논설위원 겸 에디터] 광우병 괴담, 천안함 좌초, 4대강 녹조, 사드 전자파,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사회를 뒤흔든 괴담 선동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중 사실로 판명난 건 단 한 건도 없다. 이를 유포하는 세력은 오로지 지지층 결집과 상대 진영 공격을 위해 국민 분노와 불안심리를 부추기는데 혈안이 돼 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신뢰는 무너지고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불어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2000년대 이후 이런 괴담 선동정치의 배후에는 민주당 계열의 일부 정치세력, 좌파 시민단체, 정파적 언론 등 진보진영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곧 이들 진영을 장악하고 있는 386운동권의 습속이 투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006∼2008년 한미 FTA범국민운동본부 정책팀장을 맡아 광우병 사태의 최전선에 섰던 ‘30년 골수운동권’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로부터 괴담 선동정치의 본질, 그 기저에 깔린 386 운동권의 세계관과 진리관을 들었다. 그는 광우병 사태 이후 운동권과 점차 거리를 두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조국사태를 계기로 2019년 완전히 전향했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특강을 통해 광우병 사태의 본질을 밝히며 조명을 받고 있다.민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대안연대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괴담 선동 정치의 근저에는 선한 무리가 악한 무리를 타도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운동권의 세계관과, 사실과 과학적 지식은 이런 정무적 판단에 종속돼야 한다는 그들의 진리관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선동세력들은 광우병이든 후쿠시마 오염수든 과학적 진실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오직 선거 불복과 반정부 투쟁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동기만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 대표는 “이런 선동 괴담 정치는 다양한 형태로 계속 이어지며 내년 총선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를 이용하는 세력들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운동권의 습속 ▶젊은 시절 주사파의 미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셨습니다. 1985년 하반기 학생운동권이 레닌주의 내에서 NL과 PD로 본격적으로 갈라지는데 86년 NL이 완전히 장악합니다. 그때 제가 속한 학내 서클(한국사회과학연구회)이 그쪽으로 돌아서면서 자연스럽게 주사파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87년 6·10항쟁 때 인문대 학생회장을 맡으며 대중투쟁에 참여했고 88년부터 2년간 공장생활도 경험했어요. 93년 김영삼 정부 들어 북한 노선에 동조하는 통일운동이 본격화됐는데 95년부터 10년간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으로 조총련을 통해 북한과 계속 연계, 활동하며 북한의 애제자가 됐죠. 간첩으로 몰려 2번 수감될 때마다 북한이 민경우를 석방하라고 할 정도였으니. ▶조국 사태가 결정적인 전향의 계기가 됐다고 하던데요. 광우병 사태 이후 운동권과 거리를 두다가 문재인정부의 실정에 심정적으로 돌아섰어요. 그러다 조국 사태때 운동권 후배가 찾아오더니 조국 수호 집회에 나가겠다는 거예요. 만약 그때 그 친구가 조국이 잘못 했지만 누구나 다 털면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변호했으면 동의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조국은 원래부터 깨끗하고 평생 운동만 하던 사람인데 윤석열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 분위기를 두고 볼 수 없었어요. 서울대 집회에서 연설했죠. 골수운동권인 저도 조국의 사퇴를 요구하고 이를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나왔다고. 조국 사태 때 의미 있는 행동을 하면서 전향을 구체적으로 증명한 셈이죠.▶독일 통일 후 브란트 총리의 비서실장이 간첩이었다는 일화가 있잖아요. 지금 정치권과 사회 곳곳에 주사파들이 여전히 많이 포진해 있을 텐데요. 대략 1급과 2급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1급은 실제 북한의 노동당원이면서 충성 맹세를 한 사람들이에요. 민주노총 진보당 등에 꽤 있을 거예요. 특히 친북세력들이 주도하는 민주노총은 지금 굉장히 병들어 있어요. 하지만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아요. 민주노총에서 간첩이라고 적발된 사람들은 운동권에서 변방에 있던 사람들이에요. 북한이 보기에도 그렇게 비중있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2급은 조국 통일운동 한다면서 친북 노선에 따라 사실상 간첩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죠. 국회의원 중에도 있고 특히 보좌관중에 많이 있어요. 최근 군사기밀 유출 혐의 등으로 방첩 기관의 내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전직 보좌관도 그중 하나일 거예요.▶직접 활동을 하지 않아도 심정적 주사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들 못지않게 위험한 건 40∼50대 좌파 인텔리들이에요. 이들은 고학력에 재력도 좀 있고 사회적 활동도 왕성한데 예전 운동권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류들이죠. 90년대에 운동을 그만두었지만 급진이념에 사로잡혀 사회를 한번 뒤집어 엎겠다는 친구들도 있고 운동권은 아니었지만 실상을 잘 모르고 그 부채의식으로 동조하는 친구들도 있죠. 대학교수 친구가 있는데 운동권이 순수한 운동을 했다고 착각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북한 방송을 보고 그 지침에 따라 운동했다, 순수한 민주화 운동을 한 게 아니다라고 했더니 놀라더군요. ▶문재인정권을 주도했던 386운동권 중 북한에 충성맹세를 했던 사람들이 반성 없이 공직을 맡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대협 의장으로 임수경을 파북한 임종석이 과거 사상에 대한 명확한 청산 없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은 건 문제였죠. 통일부 장관 이인영도 그랬습니다. 청문회 때 보면 참 불편했어요. 주사파들만 알 수 있는 용어들을 써요. 예를 들어 북한을 지칭할 때 그냥 ‘북’이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잘 이해가 안 되겠지만 90년대에 통일 운동하던 사람들은 앞으로 북한을 북이라고 부르자는 집단적 합의가 있었어요. 그래서 주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나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징표점으로 이들의 용어를 주목합니다. 문재인이 능라도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하지 않고 남쪽 대통령이라고 한 것도 주사파적 감수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대한민국 정부는 경시하고 남북을 통할하는 통일정부에 대한 미망이 남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운동권의 통일운동은 기본적으로 남한 정부를 부정하고 남북을 포괄하는 가상의 통일정부를 상정하고 있어요. 당연히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을 접수하는 형태의 (흡수)통일은 아니잖아요. 냉정히 보면 반국가적 반역적 발상인데 운동권에선 이를 통일 조국에 대한 염원이라고 포장합니다. 운동권이 김구를 존경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해방 정국에서의 김구는 이승만 단독 정부를 부정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초대 대통령과 반대 노선을 걸었던 사람을 민족의 지도자로 추앙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뭐가 되는 건가요. ▶운동권의 이승만 폄하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의도 아닌가요. 80년대 중반 학생운동 세력이 유포했던 선동이 세월이 지나 전 세대 전 국민에게 확장된 최대의 성공 사례가 이승만 폄하, 적대 아닐까요. 문재인정부 시절 한 방송에서 김구와 이승만을 비교하는데 이승만은 완전히 개차반, 김구는 영웅적인 민족 지도자로 평가하더군요. 운동권 시절 이승만은 그냥 반동이라는 딱지를 붙였어요. 독재자를 넘어 민족 반역자로 몰아갔아요. 이유는 북한 때문이었어요. 이승만이 틀렸다고 공격해야 북한이 옳은 것으로 귀결되고 정통성이 북한에 있게 되는 거죠. 다만 북한을 직접 언급하기 어려우니 대체재로 김구를 떠받든 거예요. 우리 운동권이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이런 선동이 우리 사회에 무비판적으로 확산됐죠.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이승만 복원사업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을 선과 악 이분법적으로 보는 운동권의 세계관과도 연관되는군요. 80년대 운동권들이 배운 민주주의는 레닌이었어요. 사회시스템은 특권 질서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선 조직된 힘으로 이를 뒤엎어야 한다는 거예요.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누고 선한 무리가 악한 무리를 타도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사회주의 혁명이 실패했잖아요. 그래서 90년대가 되면 레닌 얘기는 잘 안해요. 대신 그 콘텐츠만 살아남아요. 민중이 하나가 돼 기득권질서를 혁파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게 민주주의라는 생각이죠. 프롤레타리아 독재, 인민민주주의입니다. 그런데 이를 마치 전 인류의 보편적 사상처럼 지금도 고수하고 있어요. 선한 세력인 자신들이 이명박 박근혜 보수언론 검찰 같은 악한 세력을 타도하면 정말 위대한 사회가 온다는 겁니다. 그런 생각이 신화의 영역으로 들어가 촛불혁명으로 거듭났죠. 이를 이용해 문재인정권이 적폐청산에 이용한 겁니다. ▶운동권의 조직력, 결속력은 매우 강합니다. 뭔가 난관에 부딪히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걸 뚫고 타도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죠. 광우병사태 때도 그랬고 박근혜 탄핵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잖아요. 이들은 폭동을 정당화하는 이론체계를 갖고 있어요. 지금 윤석열정권 타도투쟁에 이를 적용하고 있죠. 대선에서 졌지만 아직도 힘이 있으니 한번 붙어도 된다는 거예요. 매우 위험한 생각이죠. 여기에 촛불이 재림해 세상을 정화할 것이라는 판타지도 형성돼 있어요. 사람들이 거대한 대중 집회 속에 함께 있으면 신화가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집단적 정체성이 형성되면 결속된 힘으로 이어지게 마련민경우 대표는 “선동세력들은 광우병이든 후쿠시마 오염수든 과학적 진실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오직 선거 불복과 반정부 투쟁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동기만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입니다. 운동권 후배들 중 상당수는 언젠가 거리에 나가 세상을 구하겠다는 메시아적 생각을 여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어요. ◇괴담 선동정치의 본질 ▶최근 선동 정치 괴담 정치의 기저에도 386의 이런 습속이 그대로 투영돼 있는 것 같군요. 민주당도 공당의 운영 원리로 받아들이고 있고. 세상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는 운동권의 세계관과 함께 이들의 독특한 진리관을 이해해야 합니다. 운동권은 정치가 과학보다 우위에 있다고 봐요. 후쿠시마 오염수나 광우병 문제는 과학의 세계잖아요. 과학자들이 시시비비를 가리면 됩니다. 그런데 운동권에게 과학자들은 지배세력의 이데올로기에 포획된 기능적 지식인일 뿐이에요. 즉 사회를 유기적으로 판단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식과 지식인이 따로 있다고 봅니다. 철학과 인문학을 배운 지식인들이 사회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과학자들은 기능적 지식인으로 그냥 그 분야만 좀 알 뿐 전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후쿠시마오염수 문제와 관련, 과학자들이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이들이 개의치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제를 경제학자들게만 맡겨두어선 안 된다는 얘기를 한 것도 그런 맥락이군요.경제학자들이 신자유주의적 세계관에 포획돼 있어 경제학자들을 믿으면 안 된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독자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얘기는 우리가 대학교 2∼3학년 세미나 때 하던 거예요. 대통령까지 하신 분이 아직도 의식수준은 대학 2∼3학년 운동권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참 미스터리합니다. 이런 운동권의 세계관과 진리관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나 사회 전체에 확산됐습니다. 운동권은 현실이 자신들의 서사에 맞지 않으면 조작을 통해서라도 꿰맞추려고 하죠. 이 과정에서 각종 괴담이 등장하고요. 그런 모순된 과정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광우병 사태와 연동해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전개되고 있죠. 선거 불복에 따른 반정부 투쟁, 이게 광우병과 후쿠시마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에요. 2008년 4월초 한미FTA 재협상이 거론되기도 전에 이명박 탄핵서명 운동이 벌어졌어요. 다음 아고라에서 벌어진 서명운동이 5월 4일 100만 명을 넘어요. 광우병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그 하루 이틀 전이고요. 즉 광우병 문제 때문에 이명박 퇴진투쟁이 벌어진 게 아니라 정권타도의 분위기가 충만한 상황에서 광우병 문제가 얹힌 겁니다. 당연히 광우병에 대한 과학적 전문적 견해에 대해선 아무도 관심 없었죠.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도 마찬가지예요. 윤석열 정부 3개월쯤 됐을 때 탄핵 퇴진 투쟁이 시작됐어요. 이명박이 싫어서 광우병이 터진 것과 똑같은 현상이에요. ▶대중을 자극하기 위해 광우병 괴담을 유포한 것과 같군요.2006년부터 한미FTA 반대투쟁을 했지만 처음엔 동력이 생기지 않았어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조직해도 모이질 않았죠. 한미FTA를 체결하면 미국의 식민지가 된다는 주장이 도시 중산층이 보기엔 허황된 거죠. 정상적으로 설득이 안 되니 자극적인 주제가 나온 겁니다. MBC PD수첩이 광우병 관련 내용을 방영하기 전 기획단계였던 것 같은데 한 모임에서 A교수가 담당 PD에게 ‘소가 이렇게 픽픽 쓰러지는 장면을 보면 분노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더군요. 당시엔 의아했죠. 광우병이라는 전문적 영역을 경제학 교수가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그런 식으로 선동이 시작됐어요. 광우병 괴담이 먹히니 이후 괴담정치가 일상화됐죠. ▶그래도 광우병 사태때와 달리 이번 후쿠시마오염수 문제에선 과학자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광우병 사태 당시 아쉬웠던 건 수의과 교수들이나 전문가들이 책임 있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과학자들이 자신감 있게 권위를 갖고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데 자칫 무시당하거나 격멸당하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러니 중우정치, 대중의 광기에 휩싸인 거예요. 하지만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선 과학자들이 제 목소리를 냅니다. 문재인 정부시절 탈원전으로 원자력공학 등을 전공했던 과학자들이 많이 천대받고 소외됐잖아요. 국회의원들 앞에서 강연을 해야 할 원자력공학과 노교수가 아무도 들어주질 않으니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거예요. 그런 교수들이 이제 좀 조직화되고 적극적으로 발언하면서 판세를 바꿨어요. 과학자들이 책임 있게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 과학을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그만큼 중요해요. ▶대중의 인식도 달라졌어요.광우병 사태는 대중이 주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광기에 의해 엄청난 군중이 거리를 장악했어요. 반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퇴진 투쟁을 위해 상반기엔 강제 징용 문제를 통해 반일 선동을 했지만 잘 안 먹히니 오염수 문제로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있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사법처리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판 흔들기 측면도 있고요. 하지만 여론이 가세하지 않고 있어요. 자발적 대중의 힘이 작용하는 것도 아니고 과학자들도 전면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선동이 먹히기 힘들어요. 광우병 사태때는 방송과 신문이 보도하면 기정사실화됐지만 지금은 매체가 워낙 다양하니 일방적인 선동이 먹힐 가능성도 약해졌죠. 그동안의 경험 때문에 효과를 보기는 힘들 겁니다. ▶그래도 이런 선동 정치는 계속될 텐데요. 386운동권의 습속이 선동 정치, 괴담 정치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습니다. 세상을 선과 악 이분법적으로 보는 세계관,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인식, 과학적 지식에 대한 폄하. 이런 행태가 총선에서 거의 피크를 찍지 않을까 싶어요. 386의 부정적 유산이 가장 극도로 첨예화된 형태로 나타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를 퇴치하지 않으면 시대가 발전할 수 없어요. 한국 정치가 진보 보수를 떠나 이런 선동정치의 메커니즘에 의해 광기로 변질되고 있는 건 불행입니다. 다음 총선에선 이를 주도하는 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386의 퇴장과 새로운 정치 물결의 도래를 알리는 변곡점이 돼야 합니다. 민경우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후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주사파, NL(National Liberation·민족해방), PD(People’s Democracy·민중민주) 1980년대 중후반 학생운동이 급진적 경향을 띠며 한국 사회의 발전정도와 실천전략에 따라 반미투쟁을 모토로 삼는 NL과 계급투쟁을 우선시하는 PD로 급격히 갈린다. 이중 주사파(주체사상파)는 NL의 한 분파로 북한이 제시한 혁명이론과 김일성 주체사상을 수용하며 이후 사회 각 분야에 침투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NL내 비주사파는 북한의 수령론을 제외한 나머지를 수용해 북한에 다소 독립적인 태도를 취한다.민 대표는…△1965년 서울 출생 △서울대 국사학과(의대 입학 후 자퇴) △1987년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2006∼2008년 한미 FTA범국민운동본부 정책팀장 △1995~2005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2번에 걸쳐 총 4년 수감) △학원 수학강사 △대안연대 공동대표
2023.08.01 I 송길호 기자
`결혼증여공제 비판` 이재명에…박대출 “신혼부부마저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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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1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국제 룰 맞춰 사전규제 손질 FTA 독소조항 제거 힘써야-커지는 세수펑크…상반기 40조 덜 걷혔다-한화, 우주 개척할 인재 세자릿수 모집-[사설]철근 누락 아파트 지은 LH, 혁신 다짐 결과가 이건가-[사설]교사 극단적 선택 6년간 100명…교권, 말로만 지키나△종합-‘탕후루 5000원, 현금만 받아요’ 바가지 요금, K관광 회복에 찬물-“부산 가면 국가손실 15조” 딴지 건 노조△커지는 ISDS 리스크-ISDS 대응역량 강화 기대…근본 해법은 투명성·일관성 있는 규제 마련-피소 65% 개도국…투자자 보호 명분 ‘강자의 횡포’-ISDS 41%는 협상으로 종결…승소만 고집 말고 합의에도 힘써야△종합-‘도둑시청’ 막는다…“콘텐츠 불법유통 땐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파주운정·남양주별내…LH, 철근 빼먹은 아파트 15곳 공개-내수 부진에 발목 잡힌 中경제 유급휴가 주고 신용카드 한도↑-공매도 규정 어긴 26곳에 98억 과태료·과징금△폭염·폭우 ‘극한기후’-기후위기 TF로 ‘예방 중심’ 재난시스템 구축…수해 지원금도 대폭 상향-낮에도 밤에도…전국, 이번주 내내 푹푹 찐다-서울시, 쪽방촌에 쿨링포그·이동형 에어컨 등 설치키로△제3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공짜야근 유발 포괄임금제 없애야 vs 폐지땐 소득 줄어 노사갈등 격화-“포괄임금제 금지, 근본 해법 아냐”△정치-여아, 과방위 안건조정위원장 자리 놓고 기싸움…우주청 ‘표류’-김영호 장관 “상황따라 유연하게 조직개편”-‘고 채수근 상병 사고’ 조사결과 발표 돌연취소 해병대, 경찰에 이첩…국방부 반대 의식한 듯-이태원 유족 만난 이재명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킬 것”-한덕수 총리, 尹대통령에게 ‘오송참사 책임’ 행복청장 해임 건의△경제-상반기 17조 펑크난 법인세…하반기에도 먹구름-원전 수출기업 현장지원 나선 정부 연내 주요 수출 11개국 상무관 파견-‘총수가 출연금 30% 기부하면 계열 편입’ 대기업 기부 막는 비영리법인 규제 손본다-첫 국산 가스터빈 활용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돌입△금융-변동금리·고정금리 ‘엎치락뒤치락’…고민 깊어지는 차주들-경기 침체·고금리에 맥 못추는 카드사 ‘울상’-한달간 ‘청년도약 계좌’ 25만3000명 만들었다-밴쿠버 한인사회 구심점 된 샤론신협 “캐나다 전국망 목표”△글로벌-저무는 ‘명품 보복소비’…美 소비자 지갑 닫았다-AI에 눈돌린 ‘큰손’ 블랙스톤-잘나가는 美증시…“맹신 위험, 이제 하락 대비해야”-“9월 유럽금리 동결해도 긴축 종료 아냐”△산업 -“화성 갈 꿈나무, 달탐사 인재 모여라” 김동관號, 우주로 영토 확장 속도전-SKC, 북미에 이차전이용 동박공장 짓는다-3000만원대 ‘전기 SUV’ 나온다 캠핑족 설레게 하는 ‘토레스 EVX’-두산, 전기차 소재 ‘PFC’ 누적 수주 5000억-배터리 회사가 멸종위기 ‘물장군’ 방사…LG엔솔의 ESG 스타일△산업-누가 먼저, 얼마나 올릴까…유업계 ‘눈치싸움’-제지 라이벌 한솔vs무림 ‘친환경 물티슈’ 한판승부-물방울 힌지로 틈 없애…가볍고 한손에 착 감기네-디지털전환 가속화에…IT서비스 출신 CEO 전성시대△제약·바이오-청국장 유래 물질 ‘폴리글루감마탄산’으로 독성 없이 암 치료-GC녹십자 ‘독감백신 분석 난제’ 세계 첫 해결-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도프, 155억 투자 유치△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오염수 괴담은 선거불복 반정부 투쟁…광우병 때와 판박이”△증권-네이버 ‘맑음’ 카카오 ‘글세’…엇갈린 전망-정제마진 바닥 찍었는데…SK이노·에쓰오일 주가 온도차, 왜-포스코홀딩스만 4조 판 외국인…반도체·네카오 담았다-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 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거품 꺼지는 공모주 시장△부동산-핵심입지 vs 고분양가…광명아이파크 완판할까-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360% 달성계획 모두 무위로…“실격 대상 해당”-압구정3구역 갈등…설계자 선정 취소시 용역대금 모두 배상△문화-‘허 찌르기’ 한판…리움미술관은 왜 김범의 13년 침묵을 깼나-하이테크와 낭만주의의 충돌…디지털 텍스트, 예술이 되다△스포츠-‘이민자 2세’ 부티에…30년 만에 佛선수 첫 에비앙 품다-‘마지막 조각’ 최원태 영입…LG, 우승 퍼즐 완성하나-PGA투어 첫 우승 호지스 플레이오프 진출 함박웃음-덴마크 프로축구 조규성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피플-장애 청소년 IT개발자 꿈 키우는 무대 …든든한 기반 될 것-윤홍근 BBQ 회장, 美요리학교에 장학금 3만달러 전달-넥센타이어, 맨시티 어린이 축구교실 성료-포스코퓨처엠, 한동대와 ‘배터리 소재 학과’ 만든다-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제조사 TBSK 인수…사장에 김영섭-대한건설협회, 전북 수해 지역 구호 성금 1억원 전달-KB국민은행, 에스파 특별출연 웹드라마 공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슈퍼맨 경영의 한계-‘노키즈존’ 대신 ‘예스키즈’ 정책이 필요해-척박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갈길 먼 RE100-e갤러리 김보연 ‘본색’△전국-태릉 대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양주·동두천 출사표-업무추진비·관용차 맘대로 쓴 비위 공무원…인천시의회는 “징계없다”-산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임도, 임도 확충 나섰던 산림청 당혹△사회-“동네 장사인 거 아시죠?”…학원 강사도 ‘학부모 갑질’에 웁니다-경영학과의 굴욕…서울 상위권대 인문계 합격선 1위 ‘0곳’-“에어컨 빵빵하지, 전기료 걱정 없지” 관공서로 피서 가는 사람들-1500억 투입…심·뇌혈관질환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경찰 보복 인사에 사직”-‘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검찰, 구속영장 재청구
2023.07.31 I 이용성 기자
'이상민 탄핵 역풍 차단해야'…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법 집중
  • '이상민 탄핵 역풍 차단해야'…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법 집중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기각 후 처음으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진상규명과 충분한 지원대책, 그리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유가족들은 이 장관의 탄핵안이 기각된 것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키웠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했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유가족과의 간담회에서 “‘죄송하다’, ‘반드시 원인을 밝혀 내겠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라면서 “그리고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이란 것은 꼭 법에 정해진 형사처벌을 받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법이 정한 파면을 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이 장관의 정치적 책임을 부각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제가 가장 황당하고 분노했던 지점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됐다고 마치 면죄부를 받기라도 한 것처럼, 아무런 책임도 없는 것이 확인된 것처럼 공격적 태도를 취하는 정부·여당의 태도”라면서 “형식적이고 법률적인 책임이 부정됐다고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남인순 이태원참사대책본부장은 “이 장관은 면죄를 받은 것도 아닌데 (탄핵 기각 후) 수해 현장에 나와 (본인이) 재난에 대한 책임자라고 하고 다니는데 국민들이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재난·재해에 대한 이 장관의 책임을 강조하며 ‘무리한 탄핵 소추’ 역풍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당시부터 인용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탄핵은 법을 다투는 문제이기 때문에 (인용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적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 159분이 돌아가셨는데 민주당이 뭐라도 해야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게 탄핵으로 뜻이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벌어졌을 당시 이 장관은 탄핵소추안 재판으로 인해 직무정지 상태였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이 장관의 책임론을 부각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30일 김병기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은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6월 30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지만,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여야 간 합의를 통해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법상 신속처리안건은 ‘상임위 180일 이내→법사위 90일 이내→본회의 60일 이내 상정’ 단계를 밟아 실제 처리까지 최장 330일(11개월)이 소요된다.
2023.07.31 I 이수빈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책임자 처벌 위한 특별법 제정돼야"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책임자 처벌 위한 특별법 제정돼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 정부의 책임자들은 이태원 참사와 오송 참사에 대해 사과도 책임도 없다.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게 해달라.”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가 31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2023년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故) 박가영씨의 어머니인 최선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족협의회)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소했다. 유족협의회는 이날 2기 운영위원을 선출하고, 올해 하반기 종교·시민단체와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유족협의회는 지난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심판이 기각된 데 안타까움을 표했다.최 부위원장은 “무려 159명 목숨을 앗아간 참사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주무부처 장관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로 돌아왔다”며 “국회가 재발방지의 분명한 축을 세우기 위해 이태원 특별법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진정한 국민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유연주씨의 아버지인 유형우 부위원장은 “이상민 장관의 탄핵심판에서도 유가족의 증언은 매번 거부됐고, 마지막 변론 기일에 10분 남짓 증언한 것이 전부”라며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유가족들과의 대화에 응하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족협의회는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계획도 발표했다. 이정민 유족협의회 위원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통과를 염원하면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유가족들이 엽서를 보낼 것이며, 12일에는 시민과 함께 엽서를 쓴다”고 말했다. 또 “오는 22일부터 3일간 4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청분향소에서 국회까지 오체투지를 하고 오체투지를 마치면 국회 앞에서 참사 발생 300일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유족협의회는 이태원참사 1주기에도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단이 참여하는 기도회를 연 뒤 서울광장 분향소까지 행진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전국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유족협의회 2기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기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남인순 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본부장 등을 만나기 위해 국회로 향했다. 한편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으로,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해당 특별법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023.07.31 I 이영민 기자
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장 임명, 인사참사의 화룡점정"
  • 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장 임명, 인사참사의 화룡점정"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을 향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인사가 더 이상 망사(亡事)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도 내각에는 대통령 부부 심기 경호만 열중하며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인사들이 가득하다”며 “지금까지만으로도 인사는 낙제점이다.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후보자까지 더해지면 윤석열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갈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니라 방송장악위원장, 방송탄압위원장이 될 것”이라며 그의 지명에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이 후보자 지명을 두고 박 원내대표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오만”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글로벌 미디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며 “언론을 비즈니스로만 보면 언론의 자유와 독립 등 본질적 가치가 훼손 되고 그 피해는 국민 몫이 된다”고 말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부정인사청탁 의혹을 받는 이동관 후보자의 해명이 이상하다”며 “이동관 후보자의 부인에게 지난 2010년 무렵 이력서와 2000만 원이 든 쇼핑백이 차례로 건네졌다는 인사청탁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 여기에 이 후보자 측은 곧바로 돈을 돌려줬다면서도 왜 이력서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그때와 다른 말로 발뺌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당시 판결문에는 이 후보자의 부인이 2009년 11월 이력서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이 후보자 측은 이제 와서는 그런 이력서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판결문 진술을 아예 뒤엎고 있다”고 꼬집었다.고 최고위원은 “법원 판결문 속 이 후보자 부인의 진술과, 현재 이 후보자 측 해명 둘 중 하나는 허위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자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언론사를 겁박하고 있다”며 “언론을 사찰하고 탄압했던 경력이 있는 언론기술자다운 관행”이라고 질책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바람직한 인사원칙은 ‘적재적소’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원칙은 정반대”라며 “가장 부적절한 인사를 가장 부절절한 곳에 임명해 국가시스템을 무력화하고 국론을 분열하고 시대를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또한 “이명박 정권 당시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국가정보원까지 동원해 KBS와 MBC 등 공영방송에 더해 문화예술계까지 광범위하게 사찰하고 인사와 방송 편성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며 “최악의 반헌법적인 인물”이라고 맹폭했다.민주당은 이 후보자 임명 저지에 총력을 모을 계획이다. 다만 8월 중순 이후 시행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1년 내내 청문회를 해도 부족할 판”이라며 “(보이콧은) 전혀 논의된 바가 없고 오히려 청문회를 더 잘 준비해서 문제점을 드러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2023.07.31 I 이수빈 기자
`뜬금` 이재명 10월 사퇴설...측근 "소설이다" 일축
  • `뜬금` 이재명 10월 사퇴설...측근 "소설이다" 일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뜬금없이 나왔다.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의 전망이 소문의 근거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대표 측에서는 ‘소설이다’며 논란을 차단하는 모습이다. 31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10월 사퇴설’ 관련 질문을 받았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고 야권 중진 ‘K의원’을 민다는 내용의 질문이었다. 민주당내 의원 40여명이 전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를 추대하기로 합의까지 됐다는 내용까지 나왔다. 김 의원은 “장성철 소장이 이야기를 해 기사화됐는데, 전혀 무관하다”면서 “장 소장은 국민의힘 상황이나 걱정해야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만들어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영진(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그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면서 재차 강조하며 “자체 41명의 국회의원이 있다면 김영진도 거기 들어가 있을텐데 단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논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카더라 통신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까지 규정했다. K의원으로 지목된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 같은 설(設)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3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두관 의원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면 여의도에 정식으로 소문이 났을 것”이라면서 “전혀 들은 바가 없고, 전날(30일) 조정식 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에서 ‘평론가들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호남과 수도권 승리만으로 총선에서 과반 넘는 1당이 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해 중도층에 제가 소구력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다만 김 의원은 내년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할 계획에 대해서는 ‘나갈 의향이 있다’고 간접 표명했다. 그는 “일단 당의 부름이 있어야 가능하고, (부울경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10월 퇴진설을 풀었다. 장 소장은 “총선에서 패배하면 당도 죽고 진보진영이 다 무너진다라는 생각을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다”면서 “40여명의 의원들이 다 지금 하나의 뜻으로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10월에 전당대회를 열고 정통성 있는 후보로 다시 꾸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3.07.31 I 김유성 기자
與 “野 ‘이재명구하기’ 점입가경, 대북송금 진실 밝혀야”
  • 與 “野 ‘이재명구하기’ 점입가경, 대북송금 진실 밝혀야”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연루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의 조직적 증거인멸 시도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 사유가 돼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사법방해를 즉각 중단하고 성역없는 수사로 누가 쌍방울 대북송금의 진범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저급한 검찰 좌표찍기가 재개된 것을 보니 이재명 대표가 다급하긴 한 것 같다”며 “민주당은 언제는 쌍방울과의 의혹에 대해 내의 한 장이 전부라고 했지만, 이 대표와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의 전화통화 사실은 물론 경기도지사 시절 방북 대납 의혹 등 숨은 연결고리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최근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검찰 기소를 두고 “노상강도를 경범죄로 기소한 이상한 검찰”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노상강도면 노상강도 돈 뜯어서 북한에 대납한 건 날강도 아니냐”고 직격했다. 이날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이재명 일병 구하기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장 최고위원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수원지검에 찾아가 생떼를 부리더니, 이제는 김성태 전 회장을 엄벌하라며 자신들이 수사기관인 것처럼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게 얼마나 무서우면 이런 추태를 보이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최고위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핵심 관계자를 만나고, 배우자와 통화까지 했으면서 왜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냐”면서, “민주당이 이화영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회장을 넘나들며 회유와 압박으로 갖은 수작을 부려도 결국 자승자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말로만 포기한 불체포특권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이제라도 솔직하게 쇼였다고 말하고 다시 방탄 특권 뒤에 숨으라”면서, “깜도 안 되는 측근과 민주당 정치인들을 내세워 회유와 압박을 일삼는 저질 정치,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갈 시간”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7.31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낙제점 인사, 尹 정권 '홍위병 집합소' 오명 벗기 어려워"
  • 이재명 "낙제점 인사, 尹 정권 '홍위병 집합소' 오명 벗기 어려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내정한 것을 두고 ‘홍위병 집합소’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끝내 원조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고, 통일부 장관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타도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제거를 주장하는 김영호 교수의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까지만으로도 정권 인사는 낙제점인데 이들까지 더해지면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인사가 더이상 망사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이날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정부가 이번에는 ‘초부자 감세’를 또 들고 나왔다”면서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총 3억원을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게 주요 골자지만, 증여를 못 받아서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걸로 혜택을 볼 계층은 극히 적고 많은 청년들에게 상실감과 소외감을 줄 것”이라며 “정부는 ‘기승전 초부자 감세’ 타령 이제 중단하고, 민생 경제 회생을 위해 조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민생의 동맥경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민 부채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2023.07.31 I 김범준 기자
윤재옥 "野, '이재명 방탄'에 광적인 지지자까지 檢 인신공격"
  • 윤재옥 "野, '이재명 방탄'에 광적인 지지자까지 檢 인신공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을 만났다는 의혹의 화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방탄 시도가 사법방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전 지사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을 찾아가 조작 수사를 중단하라고 외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이 지사의 진술 번복을 압박했다. 사실상 허위 진술을 강요한 셈”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성명서를 통해 쌍방울 검찰이 쌍방은 김성태 전 회장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심지어 쌍방울 그룹의 윤석열 전 현직 사외이사 때문이라는 가짜뉴스까지 지어냈다”고 주장했다.그는 “쌍방울 그룹의 사회이사진에는 이태형 이재명 캠프 법률지원단장, 김인숙 경기도 고문변호사, 장영달 이재명 지키기범대위공동대표까지 친명(親이재명) 인사들도 있는데 이 사실은 쏙 빼놓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국민을 바보로 여기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후안무치한 거짓말을 지어낼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검찰독재 탄압위)가 이 전 지사 수사를 하는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전 정권에서 횡행했던 좌표 찍기는 명백한 반법치적, 반인권적 의도를 가진 행위”라며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이런 좌표 찍기를 부활시켜 광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검사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하도록 유도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처럼 민주당의 이런 행위는 정치의 영역을 넘어 범죄의 영역에 가깝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민주당이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공영방송 정상화가 두렵기 때문”이라며 “TBS(교통방송)에 이어 공영방송마저 중립적 방송으로 제 모습을 되찾으면 민주당의 주특기인 가짜뉴스 공세가 무력화될 수밖에 없기에 어떻게든 방통위 정상화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인 반대 사유가 있다면 청문회 질의를 통해 밝히면 될 일”이라며 “청문회 전부터 터무니없는 공격을 가하고 일각에서 청문회 보이콧까지 얘기하는 걸 보면 지금 민주당의 반대가 철저하게 정파적 입장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부당한 흠집내기를 멈추고 법률이 정한 청문회의 절차와 목적에 따라 이동관 후보의 정책 비전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31 I 이상원 기자
김두관 "이재명 대신 당대표? 사실무근…'당의 부름' 있어야"
  • 김두관 "이재명 대신 당대표? 사실무근…'당의 부름' 있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항간에서 떠도는 ‘10월 이재명 당대표 사퇴론’과 함께 불거지는 ‘김두관 등판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자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출마 의향에 대해 가능성은 열어뒀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지난주 이른바 ‘명낙회동’ 이후 국회 안팎에서 오르내린 ‘민주당 K의원’이 김두관 의원이라는 추측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면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추석 이후 10월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새롭게 열어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새로 뽑아서 내년 총선에 대비한다는 시나리오와 관련해서다.그는 이어 “그런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면 여의도에 정식으로 소문이 났을 것”이라며 “여러 사법리스크 문제와 최근 현안들이 있지만 당 지도부에서 충분히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서, ‘10월 전당대회’라는 게 가정인데 전혀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김 의원은 총선 전 민주당에서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당대표 후보자 출마 의향에 대해 “일단 당의 부름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제 지역구인 PK지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을 해 왔던 적이 있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앞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두 차례 순연 끝에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당의 단합을 주문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당의 혁신과 도덕성 및 민주주의 회복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시각이 다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혁신도 필요하고 단합도 필요하다. ‘동전의 양면’이자 ‘수레의 양 바퀴’”라면서 “내년 총선, 2026년 지방선거,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당연히 혁신을 해야 하고 그 힘이 뒷받침 되려면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대선 경선과정과 (이재명이) 당대표가 된 이후에도 여러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당 지도력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을 것”이라며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가 원론적으로는 동의했겠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의 온도차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확인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수박’(겉은 파란색(민주당)이지만 속은 빨간색(국민의힘)이란 은어) 논쟁에 대해 ‘좌표’ 찍는 점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고 이재명 대표도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며 “분열은 패배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또 접점도 있었다고 보인다”고 했다.
2023.07.31 I 김범준 기자
'尹 폭주 우려한' 명낙회동…당 혁신에 '한 목소리'
  • '尹 폭주 우려한' 명낙회동…당 혁신에 '한 목소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만남이 지난 28일 성사된 가운데 이 자리에 배석한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대한 우려를 두 사람이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일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한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3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아주 독특한 형태의 통치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너무 폭주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나 언론이나, 국정 운영의 방식이 조금 더 열린 민주주의와 소통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너무 일방통행식으로 가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줄곧 밝혀왔던 민주당의 혁신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단합과)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김 의원은 진단했다. 김 의원은 “‘단합하면서 혁신하고, 혁신하면서 단합해나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다음 총선에서 이기자’라며 큰 그림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서 “이낙연 전 총리가 보셨던 민주당의 모습이 있는데 그 지점에서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의 화답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그 말에 동의하고 그런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만들어가는 첫 출발”이라면서 “그 면에 있어서는 특별한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에 대해서는 ‘소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혀 무관한 것 같다”면서 “장성철 소장은 국민의힘 상황이나 걱정하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10월 사퇴설은 장성철 정치평론가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나와서 했던 얘기다. 그에 따르면 ‘이 대표 스스로가 자신의 사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대신 ‘K 의원을 밀 것’이라고 장 정치평론가는 예상했다. K 의원으로 지목된 김두관 의원은 3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사실무근이자 해프닝”이라면서 이 같은 설에 거리를 뒀다.
2023.07.31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나만 2차전지株 놓칠라’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긴축 신호탄 쏜 일본, 글로벌 머니무브 촉각-펄펄 끓는 한국…온열질환으로 주말 11명 숨져-[사설]이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우선이다-[사설]28년 만에 시동 건 유보통합…보육난 해소 큰 걸음 돼야△ 리스크 커진 2차전지주-황제주 맞나, 롤러코스터급 급등락 코인 뺨치네-2차 전지 광풍 올라탄 새내기 공모주 ‘옥석가리기’ 돌입△ 日 긴축 신호탄-‘엔캐리 자금’ 116주원 日로 되돌아가나…글로벌 금융 시장 긴장-국내 유입 자금 26조원 영향권, 유출 가능성 낮지만 한은엔 골치△ 종합-생계급여 확대로 2조 추가 예산 필요…감세 기조속 재원 마련은 숙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엔데믹 전환 성급했나…코로나 하루 확진자 6만명 우려-8월 국회 보름 넘게 쉬지만 ‘양평·이동관’ 공방은 계속△ 건설사 도미노 부실 공포-만기 코앞 회사채 2조 넘는데 꽉 막힌 PF…결국 고금리 사모채로 내몰려-일성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신평3사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정치-당 지지율 하락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巨野 ‘첩첩산중’-통일부 쇄신 밝힌 김영호…개성공단 국제소송전 예고-北 무인기 대응 나선 軍, ‘헬기 장착용 드론건’ 도입키로-尹대통령, 내달 초 짧은 여름휴가 갈 듯…추가 개각 등 정국구상-“수해 참사가 물관리 일원화 탓?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언어도단”△ 경제·금융-비과세·감면 92% 연장…멀어지는 건전재정-세수는 줄고 유가는 오르고, 정부 ‘유류세 정상화’ 딜레마-상반기 선방한 4대 금융…3분기는 흐림-“하반기 영업 강화…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 글로벌-지구 ‘열대화 시대’ 비상…기업 위험해소비용 늘고, 농업 재배작물 변화-경제 활성화 총력전 나선 中 정부…부동산 완화 이어 소비재 산업 키운다-’세계 최빈국’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美·EU ‘원조 중단’ 경고-“중국, 미군에 악성SW 침투” 대만 공격시 작전교란 의도△ 산업-곳간에 현금 두둑한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전쟁·미래차 전환 박차-‘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신임 전경련 회장 내정-실적 곤두박질에…정유사, 버팀목 ‘윤활유’ 더 키운다-권오갑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ICT- ‘고객 코인도 자산에 포함하라’ 금감원 지침에 거래소들 난색-사회공헌에 진심인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맡는다-[현장에서]삼성의 ‘폴더블 온리원’…완성도에 달렸다-“해외여행비 절약” SKT ‘가족로밍·T멤버십’ 인기△ 중소기업-원어민 교사 못지 않네…AI회화에 빠진 교육업계-한여름 ‘극한 폭염’ 막는다, 페인트업계 열차단 경쟁 치열-“스타트업엔 기술이 생명…IP 보호 지식 갖춰야”-중기 체감경기 나아지나…업황전망 석달 만에 반등△ 소비자생활-아모레퍼시픽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자회사 설립-가격 낮추고도…라면 3사 2분기 실적 고공행진-GS25, 삼성과 첫 협업…도어투성수에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증권-배터리 방전…다시 반도체의 시간-실적 질주에도 주가는 급제동, 현대차 올라탄 개미들 ‘갑갑’-철강 맏형만 따르라…미소짓는 철강 ETF-‘따따블’ 나올까, 주목받는 코스닥 새내기 둘△ 부동산- 치솟는 분양가에…강남·용산 ‘분상제’ 단지 눈길-LH아파트 또 철근 누락…15개 단지 적발-반등세 탄 서울 집값, 10년 이하 아파트가 견인△ 문화-“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제가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문화대상 이작품]‘극’으로 풀어낸 베토벤 소나타 클래식 음악 청취 경험 넓혔다-[위클리 핫북]위기의 역사, 경제위기 생로병사 한눈에△ 스포츠-물 만난 한국수영 ‘르네상스 시대’ 활짝-김민재, 뮌헨 데뷔전 ‘공수 맹활약’-우리 아이 골프 선수 시키려만 얼마나 들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행법 20%는 이중규제…철저한 영향분석 통해 졸속입법 막아야-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 내달 규제법률 분석서 내놓는다△ 오피니언-[한반도 24시]정전체제와 현상유지-[생생확대경]철도 유지보수 업무, 새 시설관리자에 맡겨야-[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오피니언-[목멱칼럼]통화전쟁에 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취임 한달’ 장미란 차관에게 건네는 조언-[기자수첩]세계로 가는 K방산, 기술보호 강화 시급하다△ 피플- “열정 북돋우는 韓 공연의 마법, 빨리 다시 경험하고파”-“원격으로 로봇 오류 즉시 수정…고객 만족도 올라갔죠”-보험 영업 노하우요? “정도영업, 전무성, 진심”-“전국 경찰 10만명 동참”…경찰청, 수해 지원금 4.6억 전달-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 기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사회-“손 깨물리고, 머리 들이받히고…특수교사, 맞아도 되는 직업인가요”-“우르릉 하더니 집 흔들려, 전쟁난 줄”…가슴 쓸어내린 주민들-[현장에서]또다시 실종된 ‘노인 무임승차’ 논의-오세훈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99%”-한동훈, “野, 김성태 압박으로 타깃 바꿨나”
2023.07.3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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