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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5·18묘역 참배…“추석 전 검찰개혁법 통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18민주묘역을 찾아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4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4법의 핵심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청과 기소청을 분리하는 것이다.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5.18민주묘역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박찬대 의원실)28일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오월 영령들께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의 힘으로 내란을 막고 국민들의 결단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고 보고드렸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책임을 나눠지며,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는 다짐도 드렸다”고 적었다.특히 “권력이 시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던 시대를 넘어 시민이 권력기관을 주도하는 미래를 열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정권교체를 설계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꿈꾼 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 승리, 내년 지방선거 승리,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쉬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썼다.아울러 “민주당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지킨 주역이었던 광주시민, 호남인 여러분께 ‘이재명 대통령 지지하길 잘 했다’, ‘민주당을 지키기를 잘 했다’라는 자부심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식에서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착용했던 운동화 모델을 신고 나와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은 유능하면서도 겸손하고,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라며 “지금 시점에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를 역임할 당시 지도부에서 함께한 ‘친명계’로 분류된다. 현재 정청래 의원과 당권 경쟁을 치르고 있으며,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별 순회 경선은 다음 달 19일 충청에서 시작해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선거인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구성되며,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당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 1일까지다.
- 李 대통령 부부 곁에 신현준…뜻밖의 ‘가족사’ 뭐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대한 가운데 배우 신현준도 참석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배우 신현준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12시쯤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160여 명을 초청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한 오찬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외에 특별초청 대상자도 초대됐는데, 그가 바로 신현준이다. 신현준은 6·25 참전유공자인 고(故) 신인균 대령의 아들로,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신현준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내용 없이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받아 참석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 밑에 이름 세 글자가 새겨진 기념품도 공개됐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홍게살 전복 냉채, 갈빗살 솥송찜 등 보양식이 제공됐으며 기념품으로 광목 여름 이불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6·25 참전유공자의 손녀 오정연 아나운서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모든 국가 유공자와, 희생으로 오랜 시간을 견뎌낸 유가족분들께 보내는 존경과 사랑,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신현준이 청와대 오찬 행사에서 받은 기념품.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신현준은 평소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아버지와 함께한 모든 분이 ‘젠틀맨’이라고 불렀다”며 “너무 매너가 좋으셨다. 길을 갈 때도 다 양보하고 나도 아버지처럼 저렇게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한편 신현준은 1990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은행나무 침대’에서 ‘황 장군’ 역할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카인과 아벨’, 영화 ‘킬러들의 수다’, ‘기봉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 GPU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김유성의 통캐스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부의 지난 한 달을 요약하면 ‘성과를 내고 싶어 한다’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 성과를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 참모들 눈밑에 깊어지는 ‘다크서클’이 이를 말해줍니다. 또다른 이 대통령의 업무 형태는 ‘경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격식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들었습니다. 지역균형발전, 내수경기 진작, 통합과 안보 등 너무나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대통령이 특별히 인공지능(AI)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지난 2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렸던 타운홀 미팅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타운홀미팅 말미 한 AI스타트업 창업자가 실질적인 제언을 하자 ‘귀가 쫑긋’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GPU 1만장을 당장 깔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보다 더 현실적인 안일 수 있었습니다. 돼지 몸무게를 시각 정보만으로 측정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이 창업자는 “AI 발전에 GPU 혹은 데이터센터 구축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있던 산업체들이 AI를 사용할 수 있게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지원사업이 더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창업자가 서비스 측정 대상으로 돼지를 삼았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막혀 사람이나 차량에 대한 사진·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대안으로 돼지 무게를 측정하는 일을 시작했지만, 데이터만 확보되면 얼마든지 다른 분야에 응용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정보보호법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법입니다. 소중한 우리의 개인·생체정보가 함부로 수집되고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존재합니다. 다만 AI 산업에 있어서는 ‘딜레마’와 같은 것도 사실입니다. ‘나의 개인정보 보호’라는 인격적 가치와 ‘AI산업 진흥’이라는 산업적 가치가 맞붙어 있는 것이죠. 둘 중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손 들어주기 힘듭니다. 물론 그간 우리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AI가 바둑으로 이세돌 9단을 이겼던 2016년 알파고 쇼크 이후 공공정보 등에 대한 비식별화·공개를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전세계적인 AI 발전 속도와 비교해 한없이 늦다는 점입니다. 거의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정보에 국한된 데이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 예로 의료진단AI 업체에서는 수년 넘게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 중에 있습니다. 어느정도 데이터를 확보하긴 하지만 양껏 마음껏 쓰면서 AI를 고도화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거의 10년에 걸쳐 제기됐던 딜레마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AI산업이 단시간 안에 규모를 키우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과거 고속도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섬세하게 접근해야하는 게 AI 분야인듯 합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어 보입니다. 우리가 늦은 듯 하지만, 관점을 바꿔 보면 ‘보다 싸지면서 검증된 AI 기술과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왜냐, 컴퓨팅 파워와 관련된 하드웨어는 고속도로에 깔리는 아스팔트와 달리 해가 지날 수록 성능이 개선되고 가격이 싸집니다. 한 해를 기다리면 더 저렴한 비용에 더 좋은 성능의 하드웨어(GPU 등)을 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GPU 구매 갯수에 목표를 만들고 이를 채워나가려는 노력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수만장, 수십만장 한꺼번에 GPU를 사고 놀리는 것은 ‘엔비디아 좋은 일’만 시킨다는 얘기죠. 이왕 늦는 김에 우리나라 자체적인 GPU산업을 키워가는 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한국 제조업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수입대체’ 전략을 AI에도 사용하는 셈입니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한국 AI스타트업 사이에서 ‘딥시크’ 같은 모델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보다 저렴하면서도 적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는 거대 언어모델(LLM) 시대의 도래입니다 지금은 챗GPT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이들의 천하가 계속될 것이라는 법도 없습니다. 인터넷 초창기 시대였던 1990년대말 2000년대 초 최강자는 ‘야후’였습니다. 한차례 닷컴 버블을 겪으면서 여러 후발주자들의 입지가 공고해졌고 한국에서는 네이버, 다음 등의 똘똘한 업체들이 나왔습니다. 이들 업체은 경쟁 속에 살아 남았고 ‘야후마저 밀어낸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AI업계에서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네이버에서 일하며 실무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대통령실 AI미래수석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게 된 게 다행인듯 합니다. 그들 또한 단순하게 GPU 목표 구매 갯수 맞추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필요한 수의 GPU를 확보해 나가되 개인정보보호법과 AI 발전 사이에 절충점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AI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특구를 지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 "유공자들에 걸맞은 보상 이뤄져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바친 삶, 이제 국가가 지키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 국가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걸맞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7일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순국선열 묵념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전과 응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애국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6.25전쟁, 4.19혁명, 월남전, 5.18민주화운동과 서해수호까지, 이 모든 역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동안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희생하신 분들께 충분한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통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 문화국가로 인정받고,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합당한 보상, 그리고 예우를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 “소외감을 느끼시거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 고귀한 희생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사회발전유공자 등 각계 보훈 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각 테이블을 돌며 유공자·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 李대통령, 국방·외교·과기부 등 '5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방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가보훈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는 “제18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5선(18대·19대·20대·21대·22대)을 역임하는 동안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활동하며 국방정책 및 안보 현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했다”고 적혀있다. (자료=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캡처)이어 “계엄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군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고, 중동 분쟁 등 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이 든든한 국방을 이끌 수 있는 국방부 장관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직업 외교관으로서 약 40년간 양·다자, 정무·경제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하면서, 국제 정세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각종 외교 현안 해결과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직면한 엄중한 대외 환경 속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도해 나가야 하는 외교부 장관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LG AI(인공지능) 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2021년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인 ‘엑사원’ 개발을 총괄해 최초 공개했다”며 “2023년 이를 상용화해 국내외 산업계에 본격 공급했으며, 이후 이를 고도화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한국 초거대 AI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방행정과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입법부터 정책 수립 및 집행까지 전 과정을 이해한다”며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력과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새 정부에서 합리적 마인드와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통합과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며, 국가보훈기본법의 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국가보훈부 장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 심사 또는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인사청문회의 경우 소관 위원회에 요청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 '대장동 재판' 결심…유동규 "이재명 성공 위해 범죄 연루"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른바 ‘대장동 본류’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의 이익보단 이재명의 성공을 위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민간업자 중 한 명인 김만배도 “허황된 말을 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재판부에 현명한 판단을 요청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조형우)는 27일 오전 뇌물·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유 전 본부장은 최후진술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알게 되고 그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서 많은 범죄에 연루됐다”며 “그에 대한 처벌은 달게 받겠지만 금전적 이익이 아니라 이재명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을 위해서 살다보니 빚을 지더라도 제가 지어가면서 이재명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다”며 재판부에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만배 역시 최후진술에서 “모든건 제 행동과 말이 빚었다”며 “허황된 말 했던 것을 후회하고 저의 부족함과 경솔함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다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은 세간에는 온갖 비리로 얼룩졌다고 하지만 성공한 사업”이라며 “그 누구도 손해 입지 않고 이익을 얻지 않은 사람이 없다.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민간사업자, 금융기간, 투자자, 건설업계 모두에게 성공적인 사업이었다”고 강조했다.또 “유동규를 끌어들여 유리하게 만들려던 건 맞다”면서도 “부동산 하락으로 민간사업자 이익이 크게 늘어도 성남시와 공사가 가져간 이익이 절대 적지 않은데, 이를 배임으로 논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장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이용해 총 7886억원의 부당이익을 거둔 혐의로 2021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2월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고, 이로부터 약 3년 6개월 만에 188회 공판을 거쳐 1심 변론이 마무리됐다.이날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죄를 적용해 징역 7년과 벌금 17억400만원을 구형하고 8억5200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김만배에게는 배임죄를 적용해 징역 12년과 약 6112억원을 구형했다.또 다른 민간업자 정영학에게는 배임죄를 적용해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647억원을, 남욱·정민용 변호사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추징금 약 1011억원, 징역 5년과 벌금 74억원· 추징금37억원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오는 30일 유동규와 김만배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에 대한 최후 변론과 진술을 끝으로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한편 재판부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였던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을 5차례 소환했지만 이 대통령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아울러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했지만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이들은 같은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으나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헌법 84조에 의해 일시 중단됐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재판만 계속된다.
- 與, 내주 김민석 인준안 처리 강행하나…추가 인선도 속도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청문회가 여야의 대치로 결국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국회의 총리 인준안 처리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자격 미달 총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청문회에서 충분한 소명을 한 만큼 반드시 6월 임시회 내에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의 총리 임명이 이뤄진 이후 이재명 정부의 나머지 장관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마지막 날이 야당의 불참으로 파행으로 끝이 나면서 여야 합의에 따른 청문보고서채택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은 여전히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자료 제출과 추가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권은 이미 청문회를 거치며 충분히 소명한 만큼 6월 임시회 내(7월 4일)에 총리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라 이재명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인사 중 인사청문회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 정부 들어 첫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던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23일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다만 김 후보자의 인준안은 국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국무총리 인준안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국회 의석 299석 중 167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 표결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인데 (여야 간) 협치도 국민의 눈높이 새로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그런 걸 바라는 것이 여론조사에도 나오고 있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총리도 제대로 일하도록 해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참모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다음주 김 총리 후보자가 임명되면 이재명 정부의 남은 8개 부처 장관 등 내각 구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조직법상 19개 부처 중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아직 장관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부처는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재부에서 예산 기능을 떼어내며 권한을 분산하는 대수술을 공약했다. 또 법무부는 검찰과 법원 개혁 과제, 행안부 내 경찰국 폐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개편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선 이르면 다음 주 초 나머지 장관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