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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총선 99일 전…국민 선택 받도록 혁신·단합 이룰 것"
  • 홍익표 "총선 99일 전…국민 선택 받도록 혁신·단합 이룰 것"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해 첫 메시지로 올해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새해를 맞아 당의 단합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나선 데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쪽을 ‘카르텔’이라고 몰고 가는 잘못된 태도라고 깎아내렸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홍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이 99일 남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혁신과 단합 이루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선거”라며 “뒤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무너지고 있는 민생 경제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1월9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된다”면서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정부·여당은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피해자의 목소리에 경청해서 오는 9일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제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그저 야당의 발목잡기에만 나서지 말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맞이 신년사에 비판을 퍼붓고 나섰다. 그는 “산적한 과제에도 윤 대통령의 신년사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철 지난 이념 타령과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대통령이 말하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이어 “이 와중에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편 가르기에 나섰다”며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법조 카르텔’과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갑질’ 등 문제는 관심이 없고, 그저 시민사회에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 카르텔 운운하면서 해체하려고 하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또다시 우리 사회의 근본적 해법과 구조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쟁으로만 올 한 해를 몰고 가면서 4월 총선 치르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며 “대통령 본인은 이제 특정 정파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미래를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할지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될 가능성 높고, 이로 인한 공급망 등 경제와 안보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고 기후 위기, 저출생·고령화,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위해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아 제시할 때”라고 내다봤다.또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도 불안정하다. 연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적대관계 선언 등 남북관계와 평화에 상당히 부정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야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가고, 한편으론 북한의 안보 공세에 우리나라 안보를 든든하게 지키는 노력과 동시에 대화와 평화적 해법을 함께 모아 가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02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2.0’-尹대통령 신년사 “3대 개혁, 킬러규제 혁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20년 만에…미국이 한국 최대 수출국 됐다△종합-좌초 위기 ‘노동개혁’ 구원투수 노사 법치주의 뚝심 통했다-[사설]北도발, 대공수사 불안…안보 믿을 수 있나-성범죄 의사 800명 육박…대책, 있기는 한가△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클린룸 통제하듯 공사장도 철통보안…신형EUV 도입 앞두고 밤새 구슬땀-경기 침체·수출 부진 초격차 기술로 돌파한다…R&D에 생사 건 재계△종합-패거리 카르텔 타파…민생 회복의 해 만들 것-반도체 업황 개선에 작년 수출 ‘상저하고’…“올해 본격 회복”-“올해 76개국 선거…자국우선주의 심화”-태영건설 채권단 400여곳에 통보…PF 대출보증채무 규모 9조 달해△신년특집-5대 금융지주 회장 설문-“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선반영…대출금리 인하 폭 크지 않을 것”-‘책무구조도’ 도입…횡령사고 가능성 원천 차단-치열해진 생존경쟁…합치고 늘리고 ‘M&A’ 힘 준다△신년 특별인터뷰-거시경제 석학 제프리 프랑켈 교수-“美 인플레와 전쟁 끝나지 않았다…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시기상조”-트럼프 2.0…“즉흥적인 정책결정 기질 세계경제 불확실성 키워”△정치-대대적인 혁신 예고한 한동훈…현역 30% 이상 물갈이 가능성 모락-이낙연, 이재명 겨냥해 “큰 싸움 벌여야 해”-김한길 “동행 주제로 도박·학교폭력 등 당면 현안 개선”-北 김정은, 시진핑과 축전 교환…“조중 친선의 해”△경제-최상목호 새해 첫 과제는 ‘PF 부실화 관리’-빚더미 한전, 자회사 3.2조 수혈로 위기모면-고물가에 얼어붙은 韓 민간소비…3분기 증가율 0%대-한덕수 국무총리 신년사 “수출·내수 활성화해 경제 회복 확산”△금융-‘뇌·심장질환’ 보험료 최대 50% 저렴해진다-P-CBO 금리 연 0.25%p 낮춘다-태영건설 581개 협력업체 ‘패스트트랙’ 가동-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년사 “부실기업에 자기책임 원칙 엄격 적용할 것”△글로벌-“협력 기대” “관계 전진”…새해 첫날 축전 나눈 바이든·시진핑-주요국 정상 신년사…시진핑 “인민들 더 나은 삶 목표”·푸틴 “우크라전, 후퇴는 없다”-日 강진에 신칸센 멈추고 건물 붕괴…5m 쓰나미도△산업-최태원 “느슨해진 줄 팽팽하게”…박정원 “발판 더 단단하게”-‘美 솔라허브’ 날개 단 한화솔루션, 영업익 1조 시대 연다-투명 OLED 오디오, 바퀴달린 집…LG, CES2024서 혁신 뽐낸다-‘연비 좋은 덩치들’의 질주…요즘 대세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5, 싱가포르 ‘올해의 차’ 선정△산업-OTT 요금 기습인상 속수무책…감독 강화 시급-“올해 북한 해킹위협 더 거세질 것”-“매출보다 유해성 없는 안전한 제품 개발이 0순위”-쿠팡, 6800억 투입해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제약·바이오-자회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계약 합의…아미코젠 유럽 진출 청신호-메디톡스 액상 톡신, 美 진출 가시화-도약 위한 ‘옥석가리기’…K바이오의 성장통-대상홀딩스, 제약바이오 사업 본격화…항노화로 투자 확대△증권-“코스피 2월까지 숨 고를 듯”-‘계약금 55억→0.5억’…연말 악재성 공시폭탄-“무궁무진한 투자기회 발판…중동의 블랙스톤 될 것”△증권-금리인하 기대 업고…바이오株, 연초 주도주 예약-태영건설 쇼크에…건설株 우울한 신년맞이-작년 말 열기 이어간다…연초 줄줄이 IPO 나서는 ‘대어’들-연초 잘나갈 종목 찾자…CES로 향하는 투심△부동산-완판행진 공공분양마저…미분양 5년 만에 ‘최대치’-규제 견딜 바엔 재건축 할래…리모델링 포기 속출-세금폭탄 맞을라…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뚝’-치솟는 원자재·인건비에…건설 공사비 30% ↑△문화-파레노의 설치, 김창열의 회화, 회퍼의 사진…大家들이 온다-33년 만에 韓 관객 찾는 ‘옵아트’ 원조…착시 너머를 감지하다△스포츠-박인비 “또 다른 金 도전한다는 각오로 뛸 것”-빅리그 화려한 데뷔 꿈꾸는 이정후…파리올림픽 금빛 활약 예고 안세영-새해에도 ‘손’만 믿어!-코리안 브라더스 새해 첫 우승 사냥△피플-“복지직 공무원 처우개선이 복지정책 효율화 첫걸음”-스타트업·전통시장 속으로…“소상공인 안정정책 펼칠 것”-유인촌 문체부 장관 신년사 “저작권 강화…창작자 보호정책 펼칠 것”-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서국동-이병석 취임·강성주 출마…IT업계 도전의 시간△오피니언-[기고]R&D 칼바람을 뚫는 법-[기자수첩]‘마약 수사’ 궁지 몰린 경찰, 신뢰 회복 급선무-[생생확대경]‘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전국-출판·동문회…인천 총선 출마자들 세 확장 잰걸음-지역화폐 없앤다고 했는데…관련예산 부활에 난감한 대전시-김동연표 ‘기회소득’ 대상 확대한다-경기도, 저출산 대책 5개 사업 소득기준 폐지△사회-36년간 기소 0…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혼자사는 노인,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출생 가구 취득세 감면…정당 현수막 개수 제한-‘STX 다롄 대출’ 신한·우리銀, 산은 상대 300억 손배소 패소-독감 판치는데…해열제 여전히 ‘품절’
2024.01.01 I 주미희 기자
공천 키 잡은 한동훈…'중진 물갈이'로 與혁신 재가동하나
  • 공천 키 잡은 한동훈…'중진 물갈이'로 與혁신 재가동하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혁신의 분수령을 맞았다. 비대위원에 비(非)정치인을, 새 사무총장에 초선 의원을 임명하며 파격 인사 행보를 보였다. 비대위 회의에선 ‘서태지·삼국지·모비딕’ 등 기존 정치 정치권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표현들이 한 비대위원장 입에서 쏟아진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마저 한 비대위원장만의 스타일로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사도 회의도 파격적 韓…‘공천 물갈이’로 이어질까국민의힘은 새해를 맞은 1일 내년 총선을 위해 “이기는 공천, 계산 없는 선의의 정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료 시민’은 한 비대위원장이 앞서 지난달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부터 수차례 강조한 신년 키워드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3분간의 인사말에서도 6번이나 ‘동료’를 꺼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그런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이 우리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동료로 믿고 지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는 과정이 멋져 보여야 하고,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해내 주실 수 있는 분을 신중하게 고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에선 한 비대위원장의 연이은 깜짝 행보가 ‘동료’ 공천 물갈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현역 의원 30% 이상 교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앞서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 지역구 및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 당 중진 및 영남권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무언의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영남권 의원은 “한 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지만 공천에서도 지금까지로 보아선 쇄신 의도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공직을 방탄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께 제시하겠다”는 취임 일성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다.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2030세대의 젊은 비대위원을 앞세운 것도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 인사들을 조금씩 바꾸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가 전체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 공천 배제를 권고한 결정도 ‘공천 물갈이’의 초석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넘어선 한동훈…‘맨파워’ 입증한 비대위원장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가 여론에도 작용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월 28일~29일까지 실시한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지난 6월 한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은 11%였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약 반년 만에 13%포인트가 올라 20% 박스권에 갇힌 이 대표의 지지율을 넘긴 것이다.여권 내에선 ‘한동훈 맨파워’가 입증됐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인선 과정에서) 말이 많았어도 결국 한 비대위원장을 세움으로써 국민의힘에 변화의 기회가 다시 온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혁신 칼질’을 당내로 가지고 들어오면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카르텔 타파` 외친 尹 향해 민주당 "누굴 또 괴롭히려고"
  • `카르텔 타파` 외친 尹 향해 민주당 "누굴 또 괴롭히려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를 두고 “‘고집’과 ‘불통’”이라고 평가하며 “넉넉한 새해가 아닌 막막한 새해를 맞은 국민에게 미안하지도 않나”라고 질책했다.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제와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대통령이 반성 없이 오만과 불통의 독주를 계속하겠다니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패거리 카르텔’을 들먹이며 2024년 갑진년 새해도 국민 갈등과 여야 정쟁을 부추기겠다고 선언했다”며 “이번에는 또 누구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해 괴롭히려고 하나. 야당과 전 정부, 노조와 시민단체, 교육계와 과학기술계로 부족한가”라고 꼬집었다.윤 대통령이 2024년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최 대변인은 “임기 5년 내내 타파해야 할 대상을 끝없이 찾는다 한들 실정과 무능을 감출 수는 없다”며 “지금 정말 척결해야 할 이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것은 측근 검사들을 앞세워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카르텔”이라고 힐난했다.최 대변인은 “심지어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과 민생의 어려움에 조금의 반성도 없었으며, 여전히 근거 없는 낙관으로 잘못된 정책 방향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2년 사이 경제는 추락하고 물가는 치솟았다”고 주장하며 “경제와 민생은 비명을 지르는데 대체 언제까지 귀를 막고 고집을 피울 셈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민생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최 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민이 본 윤석열 정부는 민생의 어려움을 나 몰라라 하며 국민께 스스로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비정한 정부였다”고 반박했다.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제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시라”며 “대통령직은 고집만 피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당 결속 분주한 이재명, `신당` 꺼내든 이낙연…`분당`으로 새해 연 민주당
  • 당 결속 분주한 이재명, `신당` 꺼내든 이낙연…`분당`으로 새해 연 민주당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2024년 새해를 맞았다. 이낙연 신당이란 분당 사태를 맞아하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연달아 찾으며 당 결속을 다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지자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며 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했다.2024년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여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그는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우리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조각배다. 대한민국호도 그렇고 민주당호도 그렇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똘똘 뭉쳐”,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 민주당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으로 보답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통합과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분열이 임박한 상황에 당 지도부가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단합’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당 지도부는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다. 이어 곧장 경남 김해시의 봉하마을을 찾은 당 지도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함께 사는 세상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나서 이를 차단하며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참배를 마친 후 진행된 권양숙 여사와의 오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지도부가 단합해서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산성 정상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같은 날 이 전 대표는 경기 고양시의 행주산성을 찾아 지지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이 전 대표는 현장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다.그는 ‘싸움’의 대상으로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을 언급했다. 이 대표와 ‘친명(親이재명)계, 그의 강성지지층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이번 주 내로 알려진 신당 창당 선언 시기는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당원에게 고별인사라도 드리고 그 다음이 순서가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혁신계를 자처하는 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은 2일 또는 3일 중 당 지도부에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을 압박하는 최후통첩을 보낼 계획이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탈당을 결정한 것도 아닌데 그쪽(이 전 대표의 신당)으로 왜 가냐”며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에는 선을 그었다. 다만 탈당은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이다. 이들이 끝내 탈당할 경우 이낙연 신당 등 민주당 계열 정당 간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국민 눈과 귀 가리는 것…동의 못 해"
  •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국민 눈과 귀 가리는 것…동의 못 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여러 차례 왜 총선용 악법인지 설명했다. 그런 법을 통과시키고 그런 법만 가지고 총선을 치르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 특검 말고도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도 올라와 있다. 총선 전에 대장동 특검 수사와 재판을 마비시키겠다는 의도가 보이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는 과정이 멋져 보여야 하고,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고 그것을 충분히 해내 주실 수 있는 분을 신중하게 고르겠다”고 역설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노인 비하’ 발언으로 민경우 비대위원이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저도 그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노인협회장에게도 따로 사과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 더 언행에 신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민 전 비대위원 사퇴가 ‘인사 검증 실패’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그는 “저에 대해 민주당에서 하는 말이 너무 많다”며 “말이 점점 세지고 있다. 지금 단계에서 하나하나 반박할 순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출신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 그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최대한 많이 모일 때 강해지고 국민에게 설득력 있는 집단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일부터 예정된 전국 순회 일정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 각각의 지역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맞는 정교한 정책을 보여 드려야 하기에 지방을 다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이낙연 "4일 신당 선언? 고별인사가 먼저…시간 얼마 안 남았다"
  • 이낙연 "4일 신당 선언? 고별인사가 먼저…시간 얼마 안 남았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내주간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 “당원에게 고별인사라도 드리고 그 다음이 순서가 되는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진행한 신년인사회 후 취재진을 만나 “4일이라는 날짜는 아직 장소가 예약되지 않아서 확답을 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측근 그룹과의 모임을 갖고 오는 4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의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산해보면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혁신계를 표방하는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등도 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뜻을 같이하는 분은 함께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역 정치인들은 고려사항이 좀 더 많고 하실 일이 더 복잡하다. 그것을 기다려 드리고, 그분들이 뜻하는 것을 하시도록 길을 열어드리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원칙과 상식 역시 당 지도부에게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12월을 당 변화 시한으로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만큼 원칙과 상식 역시 조만간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이 대표 사퇴 또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 등의 요구가 ‘이재명 대표를 굴복시키려는 것’이라는 ‘친명(親이재명)계’ 주장에 대해서 이 전 대표는 “누구를 굴복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변화 의지가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며 “선거란 어느 정치세력이건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서 국민 앞에 내놓는 것인데 그것을 거부하겠다면 도리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신당 창당` 나선 이낙연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
  • `신당 창당` 나선 이낙연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대표 사퇴 후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요청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전 대표는 날을 세우며 신당 창당에 나선 상태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의 행주산성을 찾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사전 배포된 인사말을 통해 “그 싸움은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세력과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의 한판승부”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도 했다.이 대표가 싸움의 대상으로 삼은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친명(親이재명)계, 그의 강성지지층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그 길을 갈 것”이라며 “그 길은 어려운 길이다. 그러나 옳은 길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무능한 정치를 유능한 정치로 바꾸겠다. 부패한 정치를 끝내고 깨끗한 정치를 이루겠다. 투쟁의 정치를 끝내고 생산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
  • 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월28일~2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택했다.두 사람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1·2위를 차지했는데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이 지난 6월 11%였다가 꾸준히 상승해 약 반 년 만에 13%포인트 오른 반면, 이 대표는 지난 6월 22% 이후 적은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된 양상이다.이 밖에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60대(41%)와 70세 이상(39%)에서 한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고 이 대표는 50대(34%)와 40대(3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과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서 한 위원장을,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서 이 대표를 각각 선호했다.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0%)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같은 배 탔다면 서로 도와야"…`분당` 앞둔 민주당, 신년부터 `단합` 강조
  • "같은 배 탔다면 서로 도와야"…`분당` 앞둔 민주당, 신년부터 `단합` 강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2024년 신년 인사회를 열고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당 고문과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선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2024년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 다섯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상임고문, 홍익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신년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민주당의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다.문 전 의장은 새해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간다는 글자로 그 과정에서 기쁨과 고난을 함께 했다는 의미다.문 전 의장은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우리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조각배다. 대한민국호도 그렇고 민주당호도 그렇다”라고 말했다.문 전 의장은 이어 “격변의 새해에 청룡의 기세로 반드시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총선 승리를 당부했다.그는 “똘똘 뭉쳐”,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단합을 강조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라며 “이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그는 “이 청룡의 힘으로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 민주당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원내대표는 특히 “그러기 위해선 통합과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지금이야말로 하나 된 힘, 통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용기있는 태도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자세”라며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줘 말했다.지난달 30일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결별회동’으로 끝나며 민주당의 분당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단합’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의 행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신년인사회를 마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與 "민생·정치 회복토록 눈높이 정책"…野 "국민 삶 지키려 총선 승리"
  • 與 "민생·정치 회복토록 눈높이 정책"…野 "국민 삶 지키려 총선 승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 수장이 신년사에서 한목소리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지만 그 내용은 달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부터 변화해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며 힘 실어줄 것을 당부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심판론을 내세웠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신년사에서 “미래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국민의힘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다”며 “무기력 속에 안주하거나, 계산하고 몸 사리지 않겠다.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다. 동료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모든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함께하겠다”며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 저희와 함께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간 중심 경제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 국민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집중적 복지로 국민 누구나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미래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올해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압도적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정치로 국민의 믿음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신년사에서 “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고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는 맹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로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며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라며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접견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01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 지켜야"
  • [신년사]이재명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 지켜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올해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당 단합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이라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고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다”면서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라며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을 거듭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다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신년사 전문이다.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모두가 각자의 소망대로 소박하지만 꽉 찬 행복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습니다.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습니다.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습니다.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 항명 수괴’가 됐고,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갑니다.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입니다.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대한민국은 국민이 만든 나라입니다.오늘날 민주주의도, 눈부신 경제 성장도, 수준 높은 문화도 모두 국민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당은 늘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서왔습니다.새해 새아침, 다시 역사의 소명을 상기합니다.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 경제는 파탄지경입니다.취약 계층은 물론, 청년·노인·자영업자·직장인 모두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야당 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 보복과 독단의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입니다.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입니다.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겠습니다.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습니다.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습니다.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입니다.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01.01 I 김범준 기자
여야 지도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갑진년 새해 일정 시작
  • 여야 지도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갑진년 새해 일정 시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 지도부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일제히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는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첫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50분 쯤부터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새해 첫 일정으로 정했다.이후 한 비대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24 국민의힘 신년인사회를 진행한다. 이날 모든 일정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장동혁 사무총장도 함께 한다.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 신년인사회부터 새해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10분 쯤부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한다.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까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순차 방문해 참배한 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이후 홍 원내대표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한다. 이 대표는 다음 날인 2일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이다.정치권에서는 새해를 맞거나, 당내 혹은 원내에서 주요 보직 등을 맡을 경우 통상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 26일 취임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는 2일 국립대전현충원도 참배할 예정이다.
2024.01.01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금리 내린 후엔 늦다” 벌써 머니 무브 시동-“힘듦이 1이면 기쁨은 수천배죠” 5남매 아빠 김신승 팀장의 행복-“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섣부른 규제보다 혁신 부추겨라”△2면 종합-김진표 국회의장 “해현경장 각오로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 될 것”-조희대 대법원장 “재판 절차 개선·투명성 강화…공정·신속하게 분쟁 해결”-“다자녀 정책,‘ 소득·자녀 수’ 모두 고려해야”-[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3면 연중기획-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신생아 특례대출 반가워…육아휴직 길어지면 아이 더 갖고파”-“집값 싸도 일할 곳 없잖아…지방 안간다”-“돈 쏟아붓기론 해결 안돼…일·가정양립 인프라부터 구축해야”△4면 금리인하의 해, 머니무브 시동-위험자산에 몰리는 돈…금리인하 시작되면 자금 이동 주춤할 듯-신흥국 투자 매력 쑥…인도·베트남 관련상품 봇물-“사라지는 4%대 고금리 예·적금…머니무브 속도 빨라질 것”△5면 신년 특별인터뷰-“AI 기술 석달마다 세대교체…세계 질서 바꿀 잠재력 지녀”(최양희 한림대 총장)-“의대 정원 대학 자율에 맡기고…임상의사 수 제한해야”△6면 2024년 달라지는 것들-가업승계 시 120억까지 최저세율 적용-부모급여 70만→100만원으로 인상-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1만→13만원-교사 생활지도권한 강화…교권보호 확대-3만원대 5G 요금, 30만원대 폰 나온다-병장 월급 125만원으로 인상-5월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주담대도 온라인 통해 대환대출 가능-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올라△8면 종합-우체국 예금 또 ‘말썽’…7개월새 6번째 ‘먹통’-“2024년 뭉쳐야 산다” 내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교전국’…군사행동 준비하라”-“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9면 정치-‘헤어질 결심’ 확인한 명낙회동…이재명 ‘단합’, 이낙연 ‘신당’-한동훈 파격 인선…공관위원장도 깜짝 발탁 이어질지 주목-집권 3년차 맞은 尹대통령 민생·경제·3대 개혁 ‘방점’-與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최선”…野 “국민 상처·고통 보듬을 것”△10면 경제-韓 경제 새해에도 회복 더딜 듯…성장률 전망치 평균 2.0%-내일부터 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거래-쉽고 편리한 ‘세금비서’ 간이과세자 대상 확대-사과 54% 껑충…과일값 연초에도 고공행진△12면 금융-삼성화재 ‘2兆 클럽’ 입성…보험업계 순익 성장세-상생 압박에…은행권, 희망퇴직금 줄여-주담대 금리 1.5%p 하락…신년 인하폭 제한적일듯-금융당국 “새해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 관리”△13면 글로벌-MMF에 뭉칫돈 6.5배 몰려…“새해 美 증시 버팀목 될 것”-“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판매 장려금 2배 줄게” 토요타·닛산, 美 공략-헤일리, 트럼프 맹추격…공화당 대선 후보 급부상△14면 산업-복합위기 정면돌파 특급 구원투수 ‘용띠 CEO’-“개발 패러다임 싹 바꿔라” 정의선 ‘파괴적 혁신’ 특명-공급과잉에 원료가격 상승전환…석화업계 올해도 춥다-OLED 초격차…적자 끊는 LGD-최대 690만원 혜택…LG전자 1월 한달간 ‘라이프 쇼핑 대축제’ 연다△15면 ICT-빗썸, 1위 깜짝 탈환…새해 코인시장 점유율 재편 주목-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신개념 메타버스 앱 공개-우주청 개청…과학계 소망 이룰수 있을까 ‘관심집중’-방통위, 34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국 불이익 없을 것”△16면 산업-정지선 “지주사 기반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중기업계 “정례협의 월 1회, 인력난 해소” 당부-‘1인용 사발면’ 틀 깨고 맛과 재미 더하니 성공-소주 출고가 인하했지만…소비자 체감 ‘미지수’△18면 증권-상반기 ‘국장의 봄’ 기대하라-9만전자 멀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 주인공은 메모리-레고켐 2조 대박 바이오 ETF 웃음꽃-배터리 숨고르기…공급과잉 우려, 실적부터 확인해야△19면 부동산-“아이 학교 가기 전에 이사가야죠” 대치·목동 등학군지 전셋값 ‘쑥’-태영 다음은…미분양 쌓인 건설사 불안-“공시가 현시화율 동결로 보유세 줄어?…시세마다 달라”-경매시장도 ‘한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20면 문화-궁금했다 ‘알라딘’…기다렸다 ‘헤드윅’-‘나는 메트로폴리탄…’ 에세이 분야 깜짝 1위-낮엔 다도 체험, 밤엔 미디어 파사드 공연…새해 청와대서 즐기는 문화행사△22면 스포츠-아시안컵·하계올림픽·프리미어12…‘스포츠의 해’가 밝았다-김효주 “올림픽 메달”…박현경 “대상 타이틀”-황희찬, 리그 3호 도움…팀 3연승 견인△24면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펀드시장 희망의 빛 ‘ETF’-[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新경제기조 ‘이진촉온·선립후파’-[생생확대경]새출발 KPGA ‘반전 신호탄’ 쏴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데스크의 눈] 정책이 증시 흔들 ‘변수’ 돼선 안돼-[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 가려면△26면 피플-불합리한 세금제도, 국민 피해 많아…제 목소리 낼 것-세계 체육기자 연맹 선정 조코비치·바일스 2023 올해의 선수-“마을변호사로 재능기부 10년, ‘후련하다’ 한마디가 보람이죠”-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에 최정일 교수△27면 사회-건강·합격·취업…값진 희망 품고 떠오른 ‘갑진년’-검찰 “선거 범죄 철저히 엄단” 법무부 “범죄에서 안전한 나라”-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임금 오르길” “빨리 퇴근”-‘채용 비리’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확정…“공정성 훼손”-코로나 백신 접종 7개월…8600명 목숨 살렸다
2023.12.31 I 이다원 기자
'명낙' 제 갈 길 간다…'총선 모드' 이재명 '신당 창당' 이낙연
  • '명낙' 제 갈 길 간다…'총선 모드' 이재명 '신당 창당' 이낙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결국 ‘헤어질 결심’을 하고 제 갈 길을 간다. 양자 간 이른바 제2차 ‘명낙회동’이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명분 쌓기’에 그치면서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체제 아래 본격 총선 레이스를 위한 단합을 강조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새해를 맞아 신당 창당 목표와 계획을 발표한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뉴스1)◇이재명, 새해 첫날 현충원·DJ·盧 참배…총선 전 ‘단합’ 강조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 당원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국립서울현충원과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는다. 오는 2일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이 대표는 새해 시작과 함께 총선을 약 100일 앞두고 본격 선거 모드 돌입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운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안팎의 단합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 한 식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약 45분간 회동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단합”이라며 “당 안에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날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이 전 대표에게)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과 당원 눈높이 맞춰서 단합을 유지하고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가능한 길을 찾아서 단합을 이뤄내고, 그 힘으로 우리 국민이 절망적 상황을 이겨 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탈당을 만류했다.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사실상 탈당과 신당 창당의 길을 가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 전 대표는 회동에서 당의 혁신을 위해 당대표직 사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등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가 이를 모두 거부하면서다. 서로 당의 갈등 봉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는 명분을 마련하고,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따른다.이 전 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변화의 의지를 이재명 대표로부터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민주당을 지키는 건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구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과 품격을 지키는 게 본질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어디선가 필요하다”면서 창당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최성 전 고양시장 북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낙연, 행주산성서 신년인사회…‘국난 극복’ 신당 창당 선언이에 따라 이 전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내부 인사 및 지지자들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연다. 행주산성은 옛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한양(현 서울) 방어에 큰 역할을 한 곳으로, 이 자리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과 새해 희망을 이루겠다는 목표에서다.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 대첩문을 통해 행주대첩비와 권율 장군 동상에서 참배를 한 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을 콘셉트로 기념 촬영을 한다. 국난 극복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후 공원 내 덕양정에서 대국민 신년 인사와 함께 신당 창당 취지와 계획 등을 발표하고 인근 국수집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이낙연 신당은 이날 신년인사회 이후 1월부터 창당 기자회견과 발기인 대회, 공식 창당대회 등 구체적인 창당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창당 작업이 가시화되면 민주당 내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과, 이미 탈당한 대표적 비명(非이재명) 성향 이상민 무소속 의원의 합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칫 분당(分黨) 사태로 불길이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앞서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 대표에게 ‘2선 후퇴’와 ‘통합비대위 전환’ 등을 요구하면서,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자신들의 거취 결단도 함께 예고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들 4인방도 탈당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이낙연 신당은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과 선을 긋고, 김대중·노무현 계통 적자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정신을 가장 잘 승계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이른바 ‘김대중당’을 부활시켜 극단적 양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수도권 중심의 중도 부동층을 적극 흡수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이낙연 신당의 명칭과 합류 세력, 구체적 창당 계획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민주당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과, 옛 김대중 계파인 동교동계 출신으로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전 의원이 탈당해 이낙연 신당 합류와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2023.12.31 I 김범준 기자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묻고 넘어가자'식 與 정치 야합 규탄"
  •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묻고 넘어가자'식 與 정치 야합 규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이른바 ‘김건희 특별검사(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화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어코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방자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살아있는 권력’ 대통령 부인의 비리를 덮어주기 위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건희 특검법은 애초에 총선과는 전혀 무관했고, 지금까지 시간을 끌며 이슈를 키운 장본인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라며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관여 의혹이 어딜 봐서 정쟁 사안인가. 공정하고 엄격한 법의 잣대로 유·무죄를 가릴 사법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통정매매 녹취록부터 명품백 뇌물 수수 정황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어떤 국민이 검찰의 무혐의 결론을 받아들이겠느냐”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몰아세우던 것이 국민의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새해를 맞이하니 ‘묻고 넘어가자’는 식의 정치 야합을 제안하는 집권 여당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오직 민생을 살리기 위함이지, 김건희 여사를 봐주기 위함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앞서 국회는 지난 28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가운데 대통령실도 즉각 거부권 행사를 밝히면서 여야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2023.12.31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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