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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통화 녹음, 처음부터 불법…기획된 정치공작"
  • 野 "김건희 통화 녹음, 처음부터 불법…기획된 정치공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 파일 보도와 관련 “사적 대화를 가장해 첫 통화부터 마지막까지 몰래 녹음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수정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양금희 여성본부장이 3일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개인사 관련 비방으로 논란이 된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죄)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사적 대화를 불법 녹음한 이 모씨와 이를 공모한 유튜브방송(서울의소리, 열린공감TV)에 대하여도 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모씨는 처음부터 불법 녹음할 목적으로 거짓말을 해가며 김건희 대표에게 접근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언론 자유 억압에 선을 그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첫 만남에 기자라고 소개했다고 하여 이런 방식을 ‘정상적인 취재’로서 ‘언론 자유의 보호 영역’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수석대변인은 전날 열린공감TV의 입장문도 반박했다. 그는 열린공감TV의 입장문을 △이씨가 김건희 대표 환심을 사기 위한 ‘떡밥’으로 열린공감TV가 오보라는 기사를 냈고 △사적 관계를 맺은 후 열린공감TV가 정해준 질문대로 대화를 유도했으며 △녹취 성공 시마다 열린공감TV와 공유하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에 따라 터트릴 시점을 조율했다고 요약했다.이에 이 수석대변인은 “정상적인 취재였다면 열린공감TV나 언론사 기자가 통화마다 취재 방향을 밝히면서 질문하고 녹취를 쓰려면 미리 고지해야 한다”며 “사전에 기획된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주제를 정해놓고 일부러 과격한 발언을 유도해 놓고, ‘취재’라고 하다니 부끄러운 행태”라며 “대한민국에 이렇게 취재하는 기자나 언론은 없을 것이며, 언론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그는 “방송법 제33조, 제100조, 그리고 방송심의 규정(제19조)에 의하면 사적 전화는 당사자 동의 없이 방송할 수 없다”며 “거짓으로 접근하여 유도한 대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은 헌법상 사생활보호원칙, 인격권에 위배되는 명백한 불법이지, 언론자유의 영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취재윤리 위반을 그토록 성토했던 MBC가 이런 불법에 가담하여 일부러 명절 직전 2주 연속 방송을 편성하다니 공영방송의 본분을 잃은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또한, MBC는 언제 처음 불법 녹음파일을 입수했고, 그 녹음 파일을 어떤 사람들과 공유했는지, 얼마의 대가를 지급하였는지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2.01.14 I 송주오 기자
홍준표 "김건희 7시간 통화, 세월호 7시간 갖고 난리치더니..."
  • 홍준표 "김건희 7시간 통화, 세월호 7시간 갖고 난리치더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언급했다.한 누리꾼은 지난 13일 홍 의원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모 씨의 사망을 언급하며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건 절대 막아야 하는데 7시간이 터져버렸어요. 어떡하죠, 의원님”이라고 썼다.그러자 홍 의원은 “세월호 7시간 갖고 난리치더니 좌파들은 7시간 참 좋아하네요”라고 답했다.홍 의원은 또 다른 누리꾼이 “국민의힘이 김건희 통화 방송 못 내보내게 하려고 정말 애 많이 쓰고 있네요”라고 하자, “그 바람에 전국민에게 선전만 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 홍준표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여권 세력은 지난 정부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 입에 담지 못할 루머를 퍼뜨리며 국민의 판단을 흐린 바 있다”며 “이제는 김씨를 대상으로 7시간 통화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그 방식도 치사하기 이를 데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에 김건희 7시간 통화 내용 보도를 막아달라는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가 지난해 김 씨와 수차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MBC가 녹취 파일을 확보해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사자 허락 없이 몰래 녹음한 사적 대화를 방송사가 입수해 보도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이자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반면 서울의 소리 측은 “김 씨한테 서울의 소리 기자라는 신분을 확실히 밝히고 대화를 시작했고, 김 씨는 서울의소리 정보를 알고 싶었고 이명수 기자는 김 씨를 취재하고 있었다. 이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53차례 직접 통화가 있었고 서로 정보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같이 밝히며, 통화 내용 중 “김 씨와 윤 후보 간에 김 씨가 어떤 위치에 있는가, 또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떤 일을 할 때 그 내용이 어떻게 해서 진행됐는가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아무래도 대통령은 자기 부인의 얘기를 안 들을 수 없잖나”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재판부는 이날 오전 김 씨 측과 MBC 측을 불러 심문을 열 예정이다. 녹취된 내용이 얼마나 공익적인지가 법원 판단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01.14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탈모공약 공식화…"탈모약에 모발이식도 건보 적용"(종합)
  • 이재명, 탈모공약 공식화…"탈모약에 모발이식도 건보 적용"(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탈모인이 겪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 단절 등은 삶의 질과 직결되고 또한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과도 마주해야 하기에 결코 대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고 밝혔다. 탈모 공약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홍보 영상 캡처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가가 적절하게 지원해 탈모 치료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46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그는 “치료를 받는 환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고, 남녀 비율도 거의 비슷할 만큼 특정 연령, 성별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노화, 유전으로 인한 ‘미용’ 목적으로 간주 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탈모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 적정한 본인부담율과 급여 기준을 시급히 정하겠다”며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적정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취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이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며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충분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료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탈모 관련 치료비, 샴푸, 화장품, 식이요법,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4조 원대 이상의 탈모 시장이 형성돼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병적 탈모’로 진료받은 인원은 23만 3천 명으로 2016년 21만 2천 명 대비 9.9%로 증가했다. 30대 이하 탈모환자가 절반이 넘는다(51.4%). 그리고 남성이 13만 3천명(57.2%)으로 여성에 비해 다소 많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선대위는 구체적인 수치를 계산해 탈모 관련 공약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민주당 정책본부 관계자는 “탈모 건보 적용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이 뜨거웠던 만큼 빠르게 검토하고 있으나 추계 비용 등 세심하게 적용할 부분이 남아 구체적인 사안이 또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1.14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단일화 경쟁력 安 우세
  •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단일화 경쟁력 安 우세[갤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나란히 상승세라는 여론조사 14일 나왔다. 특히 윤 후보가 보수층 결집으로 5% 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도 17%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7%, 윤 후보는 31%, 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 ‘의견 유보’는 10%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 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고, 안 후보는 2% 포인트 올랐다. 이 후보는 1% 포인트 올랐고, 심 후보는 2% 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 지지도 상승은 보수층 결집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조사에서 보수성향 응답자의 49%만이 윤 후보를 지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0%로 상승했다. 안 후보의 경우 무당층에서 24%의 지지율은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한 조사에서는 안 후보의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됐을 경우 윤 후보의 지지도는 42%로, 이 후보(4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구도에서 심 후보의 지지도는 8%다.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 안 후보의 지지도는 45%로 이 후보(3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심 후보의 지지도는 6%다. 야권 단일화 가상 구도에서 단일화된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 중 78%가 단일화된 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반면, 단일화된 안 후보 지지층 중 49% 만이 윤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무당층 지지도가 30%를 밑돌았지만 안 후보의 지지도는 42%에 달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로 민주당(33%)을 소폭 앞섰다. 무당층은 1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7410명 중 1001명 응답)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1.14 I 박기주 기자
김기현, 김건희 7시간 보도 예고에 "생태탕 시즌2 연상"
  • 김기현, 김건희 7시간 보도 예고에 "생태탕 시즌2 연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MBC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 보도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생태탕 시즌2가 연상된다”며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정한 중립성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실상 선거운동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러면서 “MBC는 최근 제1야당 대선 후보 배우자의 사적 통화녹음을 입수했다며 방송하겠다고 대대적으로 예고했다”며 “정치공작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사인 간 통화 녹음을, 그것도 녹음에 대한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그 녹음 내용을 공영 방송이 튼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미 MBC는 배우자 취재를 이유로 경찰을 사칭한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가) 통화 내용을 의도적으로 편집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MBC의 선거 개입과 편파 방송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정 선거를 바라는 국민도 편파 방송을 막는 데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전날(13일)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또 12일에는 김건희씨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이를 방송사에 넘긴 A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22.01.14 I 송주오 기자
이수정 “이재명 제보자 CCTV 이상해… 2초 뒤 다시 문 열렸다”
  • 이수정 “이재명 제보자 CCTV 이상해… 2초 뒤 다시 문 열렸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했던 이모(55)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이렇게까지 부검 결과가 빨리 나오는 걸 별로 본 적이 없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 씨가 포착된 CCTV 화면. 해당 화면에서 이 씨는 거동이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7일 밤 숙소를 나서면서 계단 난간과 벽을 손으로 잡는가 하면, 10분 뒤 돌아와서는 잠시 휘청이다가 몇 초간 쉬어가기도 했다 (사진=JTBC 캡처 화면)이 교수는 1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극단적인 선택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타살의 흔적도 불명확한 것도 틀림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경찰청에서 (이씨의 부검 결과로) 발표한 것은 심장질환이라고 대동맥 박리 그렇게 동맥이 파열된 거다. 심장이 이렇게 부풀어서”라며 “그런데 심장이 부풀어서 동맥이 파열되는 질병이 어떤 게 있는지 검색해 보니 물론 심장질환이 있다. 굉장히 오래된 뭐 아마 고혈압부터 시작해서 수년에 걸친 심장질환으로 해서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다만 “두 가지 이유가 또 있는데 하나는 외상, 또 하나는 약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혈액검사나 약물 검사나 정밀 부검의 결과까지 나오지 않으면 결론을 낼 수가 없는데 왜 미리부터 이렇게 결론을 내서 마치 확정된 양 이렇게 얘기를 하는지가 궁금증이 좀 든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교수는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나흘 전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쏟아냈다. 그는 “(이씨가 머물던) 방에는 유리창이 있어서 (외부침입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방으로 들어갈 때 문을 꽝 닫고 들어가는데, 2초 정도 된 것 같은데 문이 다시 열렸다 닫힌다. 그리고 1초쯤 있다가 문이 또 열렸다 닫힌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 궁금한 건 그래서 한참 뒤에 아마 시신이 발견된 이후인 것 같은데 경찰이 처음으로 올라가는 영상이 있다”라며 “굉장히 흥미로운 건 옷이 문에 걸려 있는데 그 점퍼의 일부가 문의 윗부분에 이렇게 삐죽하게 잡혀있다. 문에 만약 고리가 있다면 보통 사람이 옷걸이를 고리에 걸면 탁 걸지 않나. 점퍼의 옷이 삐죽하게 집혀있지 않을 텐데. 이건 순전히 저의 궁금증”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교수는 누군가에 의해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하는 ‘폴스 수어사이드(강요된 자살)’에 대해 설명을 이어 나갔다. 그는 “영미권 국가에서는 자살사건이라고 수사를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수어사이드(자살)를 여러 종류로 나눈다. 그중 폴스 수어사이드라는 게 있다”라고 전했다.이 교수는 “결과가 너무 빨리 나왔으니 조사는 충분히 해야 한다”라며 “지금 유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억울한 사람은 최소한 없어야 하는 거 아니냐. 조금 더 성의있게 조사하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사진=KBS 캡처)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관심들이 많으셔서 이례적으로 변사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하게 됐다”라며 숨진 이씨의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변사자는 누워서 사망한 상태였고 감식 결과 외상 및 외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국과수 부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인은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령 고혈압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으로 혈액 조직 약, 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서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모텔 내부 CCTV 확인한 결과 1월 8일 10시 45분께 변사자가 객실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이후 다른 출입자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또 숨진 이씨가 발견 당시 주변에 약봉지가 있었고 수건에 피가 묻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수건은 전혀 없고 이불 덮고 누워있는 상태였다”라며 “시신이 부패하면 몸속에서 부패액이 흘러나온다. 약봉지는 있었지만 무슨 병인지는 법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씨에게 지병이 없었다는 일부 유족의 주장에는 “주변인 중에는 몸이 안 좋은 걸로 알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숨진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론을 맡은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 원과 상장사 주식(전환사채) 2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한 인물이다.그는 지난 8일 실종된 뒤 11일 오후 8시 35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국민의힘 측에선 당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씨의 사망이 이 후보와 무관한 사안이라며 필요하면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01.14 I 송혜수 기자
이준석, 김종인 만난 박용진에 "20대 지지율 하락이나 연구하라"
  • 이준석, 김종인 만난 박용진에 "20대 지지율 하락이나 연구하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영향력이 큰 분이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 실무를 본다는 차원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 2022.1.13 yongtae@yna.co.kr/2022-01-13 16:38:54/<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이 대표는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선대본부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결별하고 선대위를 나온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박 위원장은 모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아주 우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민주당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게 봤다”고 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좀 유치하다”면서 “어르신이 하신 말씀을 이렇게 가볍게 옮기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그냥 박용진 의원이 왔으니까 그에 맞는 덕담을 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이어 “박 의원은 선대위원장이면 안 되는 일에 시간 쓰지 말고 가서 이재명 후보의 최근 20대 지지율이 왜 빠지는지나 좀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이외에도, MBC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하기로 한 데 대해선 “후보자의 배우자로서 김씨가 좀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여론은 있을 수 있겠지만, 상대를 신뢰하는 상황에서 했던 대화 같은 것들이 이런 식으로 보도에 이용되는 것, 보도를 전제로 이용되는 것들은 국민이 봤을 때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김씨의 통화 녹취록 방송을 막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김씨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시점에 원하지 않는 형태로 전화 녹취가 된 것 아니겠나.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서 화법이나 말하는 내용이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두둔했다.
2022.01.14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탈모약에 모발이식도 건보 적용…무조건 반대, 내로남불"
  • 이재명 "탈모약에 모발이식도 건보 적용…무조건 반대, 내로남불"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탈모인이 겪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 단절 등은 삶의 질과 직결되고 또한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과도 마주해야 하기에 결코 대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고 밝혔다. 탈모 공약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홍보 영상 캡처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가가 적절하게 지원해 탈모 치료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46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그는 “치료를 받는 환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고, 남녀 비율도 거의 비슷할 만큼 특정 연령, 성별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노화, 유전으로 인한 ‘미용’ 목적으로 간주 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탈모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 적정한 본인부담율과 급여 기준을 시급히 정하겠다”며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적정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취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이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며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충분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료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2.01.14 I 박기주 기자
박근혜 서간집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굿바이 이재명’ 2위
  • 박근혜 서간집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굿바이 이재명’ 2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은 2위를 차지해 박 전 대통령의 책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14일 교보문고의 1월 둘째 주(2021년 1월5~11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전주에 이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엮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 책 표지(사진=교보문고·예스24).이 책은 지난달 30일 출간 직후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답장들을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엮은 책이다.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담겼으며, 가로세로연구소가 출판했다.한때 품귀 현상을 겪었던 ‘굿바이, 이재명’도 16계단 상승해 종합 2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했다.지난달 24일 출간된 이 책을 두고 민주당 측은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책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때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종합 1, 2위를 모두 정치사회 분야가 차지한 건 드문 일이다. 두 책 모두 60대 이상 독자들의 구매가 높았다. 올 상반기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는 만큼, 서점가 역시 대선 후보들과 정치인들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굿바이, 이재명’이 급상승하면서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3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4위), 만화 ‘흔한남매 9’(5위),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6위) 등 지난주 5위권 책들은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2022.01.14 I 김미경 기자
(영상)이재명 제보자 CCTV, 마지막 행적 '약 봉투가..'
  • (영상)이재명 제보자 CCTV, 마지막 행적 '약 봉투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이 모 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KBS경찰은 이 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심장 대동맥이 박리되고 파열된 것이 사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부검결과,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질환이 있었고, 심장이 보통사람의 2배에 가까운 심장비대증도 확인됐다. 이씨가 숨진 객실 내에는 본인의 질병과 관련한 약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약 3개월 전부터 한 모텔에 장기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CCTV에는 이씨 손에는 약 봉투가 있었다. CCTV 화면 속 이 씨는 7일 밤 외출했다 돌아와 계단을 오르다 휘청하더니, 10초가량 멈춰 섰다. 이후 난간과 벽을 손으로 짚으며, 힘들게 올라왔다. 이 씨가 마지막으로 촬영된 건 그 다음날인 8일 오전으로 손에는 약 봉투를 들고 있었다. 이후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객실 문을 드나든 사람은 없었다. 사진=KBS사진=KBS이 씨 친구는 이 씨가 발견되기 닷새 전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씨 친구는 “(평소) 심장도 뻐근하고 간도 안 좋은 거 같다고 했다. 3일동안 연락 안 되면 찾아달라고 자기가 있는 모텔하고 호실까지 저한테 두 번이나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 몸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숨진 뒤 며칠 지나 발견된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으로 혈액과 조직, 약물 검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2022.01.14 I 정시내 기자
“이재명 제보자 휴대폰엔 ‘혜경궁 김씨 사건’ 녹취도 있었다”
  • “이재명 제보자 휴대폰엔 ‘혜경궁 김씨 사건’ 녹취도 있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모(55)씨가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씨가 ‘혜경궁 김씨 사건’ 녹취를 추가로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이모 씨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씨와 함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친문(親文) 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 이민구 대표와 이민석 변호사는 13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 경찰이 최초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검찰에서 기소의견이 불기소로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과정이나 문제점들에 대해 녹취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녹취록은) 이태형 변호사와 이씨 사이 녹취”라고 말했다.이태형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인물이다. 숨진 이씨는 이태형 변호사가 이 후보 부부의 변론을 맡은 수임료로 현금 3억 원과 상장사 주식(전환사채) 20억 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깨시연에 제보한 바 있다.이 변호사는 “이씨의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많은 녹취들이 있다”라며 “유족을 통해서 저희가 받게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이씨는 이 후보와 관련된 주요 녹취 파일을 6개 보관하고 있었다. 그중 3개는 수원지검에 이미 제출했고, 나머지 3개 파일 중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녹취가 있다고 했다.혜경궁 김씨 사건은 ‘혜경궁 김씨’라고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사용자가 2018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당의 특정 후보가 야당과 손잡았다’ 등의 주장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같은 해 11월 계정 사용자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로 특정된다며 김씨를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수원지검은 그해 12월 김씨가 트위터 계정주임을 드러내는 정황이 다수 확보됐지만, 반대로 계정주가 아님을 나타내는 정황도 다수 확인된다며 김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이에 이 변호사는 ‘나머지 녹취 3개가 전부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녹취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아닌 걸로 안다”라며 “지난번 공개된 변호사비 대납 일부, 일부는 이태형 변호사, 일부는 김혜경 사건 등 대화 내용 중에 필요한 내용이 다 섞여져 있는 사적 대화의 녹취”라고 설명했다.다만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숨진 이씨의 유족이 녹취록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씨의 휴대전화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편 깨시연은 숨진 이씨가 제보한 녹취록을 근거로 “변호사비로 2억 6000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을 썼다”라고 주장한 이 후보를 지난해 10월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수사 중이다.이민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찰을 향해 사건의 결론을 조속히 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수원지검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수사가 미진하다”라며 “기소를 하지 않을 수사나 증거가 나왔으면 그것대로 발표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4 I 송혜수 기자
안철수 "단일화 고려 안 해…거대 양당이 나를 없애려는 술수"
  • 안철수 "단일화 고려 안 해…거대 양당이 나를 없애려는 술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단일화 이야기는 기득권 양당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고 하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 연휴 전 양당 후보 간 TV토론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두 자릿수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내비쳤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오후 안 후보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합의한 데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양자토론은 두 사람 중 하나를 선택하게 국민께 만들려는 그런 의도가 너무나 보인다”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어떤 사람이 도덕적으로 가장 믿을 만한가, 가족 문제는 없는가, 미래의 흐름에 대한 글로벌 감각과 비전을 갖고 있는가하는 점에서 저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자신의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단일화에 대해서도 “주로 양당에서 나오는 얘기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며 “단일화를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단일화의 방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고려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유권자의 마음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정치인이 말하는 것은 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덕적인 문제, 가족 문제, 다방면의 경험이라든지 그런 것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안 후보는 광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기획한 신년 대담 프로그램에서 “저는 ‘안철수 정부’가 된다면 제일 먼저 국민통합내각을 꾸리겠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3명뿐인데 대통령에 당선돼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한 석의 국회의원도 없는 가운데 국민 선택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국민통합내각을 꾸렸다”고 말했다.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뽑아 결국 프랑스에서 70년 동안 하지 못했던 노동개혁을 했고 총선에서 1당이 됐다”면서 “대통령으로 뽑아놓으면 국민은 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어주신다”고 덧붙였다.
2022.01.14 I 황효원 기자
이재명, 오늘 인천경제자유구역 방문…입주기업 간담회
  • 이재명, 오늘 인천경제자유구역 방문…입주기업 간담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인천을 방문해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시즌2를 재개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해 해외투자자본과 기술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을 청취한다. 또 첨단산업·바이오·물류거점·로봇 등 각 분야의 국내외 기업 경영인, 연구원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꿈베이커리를 방문해 빵만들기 체험을 한다. 이곳은 사회 소외계층인 어려운 이웃과 미래세대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후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빵을 지원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장애인 제빵사와 함께 제빵 체험을 하고, 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의 기회를 보장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서 인천 부평 ‘걸어서 민심 속으로’ 문화의거리 걷기에 참여한다. 인천 쇼핑 문화의 1번지인 부평 문화의 거리 일대를 방문해 시민들의 민심을 경청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이번 인천 방문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그는 지난 11일 송도 모 호텔에서 진행된 ‘새얼아침대회’ 초청 강연에 나섰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강원을 방문한다.
2022.01.14 I 이유림 기자
  • [사설]더 미룰 수 없는 연금 개혁, 침묵이 대선 공약 전부인가
  •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민연금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경연은 보고서 ‘주요국의 고령화 실태 및 연금제도 비교’를 통해 국민연금을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막대한 세금부담이 미래 세대에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금 제도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2039년에 기금 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 2055년에 적립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한경연은 기금 소진 예상 연도인 2055년에 국민연금 수령 자격이 생기는 1990년생부터는 국민연금을 한푼도 못 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개혁의 시급성을 실감나게 표현한 것으로, 적립된 기금만으로 국민연금이 지급된다고 가정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어쨌든 1990년생이면 올해 32세이니 본인과 부양가족 연금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이삼십대 청년들로서는 속이 뒤집힐 만하다. 물론 정부가 국민연금 지급 중단을 방치할 리 없으니 국고지원을 통해 지급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국고지원도 국민이 내는 세금을 재원으로 할 수밖에 없으니 부담이 그만큼 미래세대에 전가될 것은 분명하다.이런 세대간 불공정을 차단하고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과제가 됐음은 누구나 안다. 개혁 방향이 ‘더 내거나 덜 받는’ 것 말고는 사실상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도 그렇다.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들을 국민연금에 통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고, 그렇게 한다 해도 ‘더 내거나 덜 받는’ 방향 자체를 변경할 수는 없다.연금 개혁에 대해 주요 대선 주자 중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공적연금 통합·일원화를 중심으로 간략하게나마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확실한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두 후보 캠프는 지난해 말 한국연금학회 주최의 ‘연금공약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개혁안은 내놓지 않았다. 기본소득이니, 부모수당이니 하며 퍼주기 공약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정반대다. 하지만 온 국민 노후안전망의 기초인 연금의 개혁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것은 득표의 유·불리만 계산하는 무책임한 자세다. 대선 주자 모두가 구체적 연금 개혁 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2022.01.14 I 양승득 기자
안민석 "이재명 제보자, 슬픈 죽음…김건희 7시간? 막을수록 궁금"
  • 안민석 "이재명 제보자, 슬픈 죽음…김건희 7시간? 막을수록 궁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한 이모(54)씨의 사망과 관련해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13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안 의원은 이씨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유족들께는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운을 뗐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DB)이어 국민의힘이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 후보의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를 당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안 의원은 “유족들 이야기에 따르면 고인이 평소에 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그동안 모텔에서 생활을 하신 것 같다. 그러다 돌아가신 것인데 슬픈 죽음이다”라면서 “이 죽음을 두고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거나 ‘호기를 잡았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유감이다. 특히 ‘살인멸구’는 사람을 죽여서 입을 막는다는 끔찍한 말인데,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이모 씨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또 안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최근 불거진 이른바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지난 12일 오마이뉴스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기자가 지난해 6개월간 김씨와 통화한 내용을 방송사 등에 제보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해당 기자는 김씨와 총 20여 차례, 7시간에 걸쳐 통화했으며 음성 파일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문재인 정부 비판, ‘쥴리’ 의혹에 증인으로 나섰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안 의원은 “김건희 씨가 어떤 특정 기자와 7시간 동안 몇 번을 통화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또 여기에 대해서 필사적으로 방송을 막으려는 윤석열 캠프 측의 반응도 이상하다. 이걸 막으려고 할수록 더 궁금해진다”고 녹취록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면서 “김건희 씨가 이번 대선에 큰 변수가 된 것 같다. 이러다 김건희 대선이 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있는데, (녹취록) 이게 이번 대선의 블랙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굉장히 불행한 것이다. 김건희 대선으로 가는 것은 저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불행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사진=뉴시스)반면 국민의힘 측이 해당 파일에 대해 ‘정치공작’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그건 그 기자와 김건희 씨 두 사람만의 이야기인데 그것이 어떻게 공작이냐”고 반문하면서 “공작이라는 것은 애초에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려 하는 계획을 세우고 접근한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 실체가 없는 공작설을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동시에 국민의힘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선 “그 자체가 전 이상하다. 떳떳하면 ‘그래, 공개해라’ 라고 하면 될 텐데 이걸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막으려 할까. 국민들에게는 알 권리가 있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막는 행위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고 의문을 드러냈다.끝으로 안 의원은 항간에 떠도는 김씨의 7시간 통화 내용에 대해 “소문이 사실이면 이것은 상당히 심각하다. 확인을 하기 위해서라도 방송이 공개적으로 제대로 방영되면 좋겠다. 그리고 판단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오는 16일 김씨의 통화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오전 11시에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해당 신청의 심문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2022.01.14 I 권혜미 기자
안철수, 윤석열 유튜브 언급하며 "며칠 내로 구독자 앞설 것"
  • 안철수, 윤석열 유튜브 언급하며 "며칠 내로 구독자 앞설 것"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며칠 내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신촌 대학가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를 찾아 길거리 시민인사 중 진행자가 ‘현재 안철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0만명 고지를 앞두고 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 채널의 구독자는 19만8000여 명이다. 윤 후보 채널 구독자는 30만1000명이다. 2030 세대 사이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윤 후보를 앞서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만 18살 이상 39살 이하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는 20.2%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7.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16.2%에 그쳤다.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안 후보로 단일화 해야 한다는 응답도 51.4%로 윤 후보(17.4%)보다 3배가량 높았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신촌 연세로에서 길거리 시민인사에 나섰다. 김 교수와의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안 후보는 “의과대학에 입학한 뒤 의료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유일하게 종교 동아리만 의료봉사를 하더라. 그래서 가톨릭 신자도 아니면서 가톨릭학생회에 들어갔다”며 “거기서 우리 아내도, 딸도 만나고 저도 신자가 됐다”고 했다. 시민인사에서 만난 의대생 박모(27)씨는 “의대 본과 4학년이면 가장 희망에 차 있어야 하는데 동기들은 ‘열심히 일해봤자 원하는 것을 못 얻는다’며 고민이 많다”며 “요즘 20대들이 다들 열심히 하는데 희망이 없다는 패배주의 때문에 저희 세대가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 후보는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제가 정치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을 것이란 낙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교수도 “의사가 어렵지만 굉장히 좋은 직업이다. 힘들어도 용기 내시라”고 위로했다. 이날 청년들은 차기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을 꼽았다. 여수에서 왔다는 김모(30)씨는 “동생이 이제 막 군대 제대한 대학생인데 취업이 어렵다더라.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함께 온 김모(32)씨도 “아직 취업 못 한 친구들도 많은데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제 1호 공약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대로 현실적으로 하겠다”며 “안심주택 5년간 50만호 공급 약속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작곡을 전공하고 있다는 강모(2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연주를 못 해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휴학하고 있다”며 “방역패스와 거리두기 지침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은 모순같다”며 방역지침을 합리적으로 실시해달라 당부했다.
2022.01.13 I 김보겸 기자
이재명·윤석열만 TV토론?…안철수·심상정 측 '불만 제기'
  • 이재명·윤석열만 TV토론?…안철수·심상정 측 '불만 제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연휴 이전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에 배제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13일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실무 협상팀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3대3 실무협상단’에서 50분간의 협의를 마친 후 취재진들에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고 설명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고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야당의)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 공식 법정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록 양당토론으로 결정됐지만 향후 다자토론이 추진될 경우에도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그러나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당은 안 후보를 배제한 TV토론은 부당하다며 3자 토론을 촉구했다.이태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들끼리만 TV토론을 한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냐”라고 비합리적인 결정임을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사진=뉴스1)그러면서 “3자 토론으로 당당하게 붙어보자. 무엇이 더 좋은 정권 교체인지, 무엇이 진짜 개혁이고 미래로 가는 길인지, 누가 깨끗하고 준비된 후보인지 붙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있는 심 후보 측 또한 반발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역대 대선에서 TV 토론은 방송사나 선관위가 주관해 규칙을 만들고 다자토론 방식으로 후보들을 초청해 왔다”며 “양당이 협상을 통해 TV 토론 방식 등을 정하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 후보와 윤 후보는 TV 토론 소식이 전해지자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윤 후보는 “국민 앞에서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 후보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구체적인 해법과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할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2.01.13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소송 칼 쥐는 수탁위…전문성·독립성 도마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소송 칼 쥐는 수탁위…전문성·독립성 도마에 -광주 아파트 실종자 지하1층서 1명 발견 -작년 세수 340조 최대 예고…靑 “추경에 활용”-이재명 “재건축 용적률 500% 상향 가능한 주거지역 신설”△줌인&-대우조선 M&A 무산…플랜B 고민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국민연금 이대로 가면 90년생부터 못 받는다△공모주 열기 ‘최고조’-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는데…LG엔솔이 ‘빚투’ 심리 불붙일라-LG엔솔 청약 눈앞…서버 증설 나선 증권사들 -현대ENG·오일뱅크·SSG닷컴…올해도 IPO 풍년의 해△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추가 붕괴 위험에 구조작업 한달 넘길 수도”…실종자 수색 난항-“브랜드만 봐도 불안”…I PARK 이름 바꾸나 -광주 사고에 놀란 지자체·공기업 ‘긴급 안전점검’ 나서 △국민연금 주주대표소송 논란-추천단체 이익따라 소송 결정, 관치 그림자까지…기업 옥죄기 악용 우려-“기업 지배구조 개선한다면 소송갈 일 많지 않아”-기관투자자가 ‘자국 기업 상대’ 소송 제기 거의 없어△종합-‘경제 회복세 빨랐다지만, 세 번씩이나 틀리다니’…기재부 신뢰도 추락-美는 조이고 中은 풀고 ‘통화정책 역주행’ 가속-대출규제·금리압박 약발…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주춤-20일부터 해외입국자 대중교통 이용 못 한다-‘李의 용적률 500%’ 주거 과밀 부추겨 △정치-李 ‘소확행’ vs 尹 ‘심쿵 약속’…작지만 와닿는 ‘미니공약’ 대결 후끈-또 불거진 ‘김건희 리스크’…국민의힘 선제대응 총력전-한국 공공청렴지수 아시아 ‘1위’-설 연휴 전 李-尹 TV토론 연다-‘지지율 쇼크’ 심상정 연락두절, 정의당 선대위원 일괄사퇴 결정△경제-원자잿값 급등, 물류난 심화…올해 수출 2%대 성장도 쉽지 않다-乙을 위한 정책, 왜 만들기 어려운가-정부, DNA·BIG3 산업에 12.2조원 투입한다-연말정산 간소화 내일 오픈 △금융-“회색코뿔소 온다” 고승범의 경고-항공 마일리지까지 축소 혜택, 쪼그라드는 ‘법카’-정희수 “디지털 혁신 촉진, 신시장 개척 돕겠다”-기업은행, 신임부행장 3명 선임…디지털·ESG 중심 조직개편△Global-北 탄도미사일 잇단 도발에…美, 올해 첫 ‘제재카드’ 꺼내-인플레 상승할수록…곤두박질치는 바이든 지지율-“회사 오지마” 영구 재택 선언한 기업들 -마스크 한 팩에 57달러?…美친 마스크값 난리났네△2022 소비트렌드-재료투입 30분만에 냉동까지 ‘뚝딱’…하루에 만두 150t·36만봉 생산-“가정간편식, ‘편리함’ 넘어 이젠 ‘맛’ 경쟁이죠”-고급 레스토랑, 인기 맛집 요리도…집에서 즐긴다△산업-“삼바 글로벌 1위 CMO 넘어 성장동력 확보”-CJ ENM, 직급 폐지하고 전 직원에게 주식 보상제 도입-‘고정’ 관념 깬 스크린에 꽂혔다-포스코, 인도에 친환경 일관제철소 건설△식품박물관 시즌 5 밀키스 -우유탄산음료 한 획 그은 사랑해요 밀키스-‘원조 K푸드’ 밀키스, 러시아선 ‘국민음료’△아트인스페이스-권력, 제한하거나 남용하거나…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증권 -엔씨도 동진쎄미켐도 2215억 횡령 유탄…개미들은 ‘줍줍’-‘세대 교체’ KKR의 굳건한 믿음…“인프라는 배신하지 않는다”-벤츠·애플카 기대감 ‘활짝’, LG전자 이틀간 11%↑△부동산부-오세훈표 제2뉴타운 ‘모아주택’…4년내 3만가구 공급-올 서울 59개 단지서 5만4445가구 공급-‘규제피한’ 송파더플래티넘, 당첨되자마자 웃돈 5천만원-“3기 신도시, 인구 줄어든 30년 뒤엔 재앙될 것”△여행-하늘·땅 그리고 바다, 이 겨울에도 부산하다-바다 위 걷는 짜릿함이 일품-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스무가지 반찬…‘엄마 손맛’이었네△스포츠-새 드라이버 무장한 김세영 “올해 목표는 세계 랭킹 1위”-짧고 좁은 코스 딱…‘아이언맨’ 임성재 우승 출격-K리거, 벤투 감독 눈도장 받자-이상희 “18세때 이루지 못한 PGA 꿈…12년만에 재도전”△핫 스타, 핫 이슈-분신 넷과 따로 또 같이 시·공간 넘나드는 확장형 그룹 될래요-“아바타 멤버와 만나면…밥 한번 먹고 싶어요”△오피니언-[양승득 칼럼]사도의 꿈·징용공의 눈물-[기고]예측 불가능한 시대의 경제정책 방향-[기자수첩]도 넘은 택배노조 파업△피플-민가 피하려 비상탈출 안한 故심정민 소령…“영면 기원”-네이버파이낸셜 대표에 박상진 네이버CFO-협동조합협의회장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선출-이윤지 “무대 너무 짜릿…연극으로 연기 에너지 충전”-‘보톡스의 아버지’ 앨런 스콧 박사 별세…향년 89세 -신용철 SBS 아나운서 ‘2021 아나운서대상’ 대상-‘기부천사’ 배우 김우빈 취약계층 환자에 1억 기부△사회-“의사권유로 안맞은게 죄인가요. 어디에 가든지 눈치줘 울화통”-李 사건 제보자 病死 발표에도 “협박 있었다” 고발에 논란 확산-지자체 ‘안심콜’ 접종확인 요청에도…방역당국 도입 난색, 왜-이성윤 수사팀 “영장청구 기록 공개해야”-‘깡통주식’ 팔아 540억 가로챈 사기꾼 형량은
2022.01.13 I 하지나 기자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민주당 복당...“정권 재창출 최선 다할 것”
  •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민주당 복당...“정권 재창출 최선 다할 것”
  •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 전 의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복당 환영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권노갑, 정대철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대거 복당했다. 이들은 정권 재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권노갑, 정대철 전 고문, 신순범, 이영권, 이훈평, 류재희 전 의원 등 복당 인사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지난 2016년 안철수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한 이래 6년만에 민주당으로 컴백했다.이재명 후보의 대사면 선언 후 과거 민주당 인사들의 복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천정배, 최경환, 이용주, 유성엽 전 의원 등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바 있다.이날 환영식에서 송영길 대표는 “권노갑 고문과 정대철 대표 등 선배분들을 고향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민주당 정부가 굳건히 뿌리 내리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권노갑 고문은 “감개무량하다. 오늘 복당하는 동지들과 함께 정통 민주당 정신을 되새겨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정대철 전 의원도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양극화를 극복해 공정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 시대 정치적 소명”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더 잘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동영 전 의원도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1.13 I 송영두 기자
이재명, 윤석열과 TV토론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잘 준비해주길"
  • 이재명, 윤석열과 TV토론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잘 준비해주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여야 합의로 설 연휴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TV 토론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와 TV토론,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 노해로 더숲에서 노원구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에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윤 후보도 잘 준비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앞으로의 토론들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4대 위기를 함께 진단하고, 준비된 구체적인 해법을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무엇보다도 경제와 민생을 살릴 구체적인 해법과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할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면 좋겠다”고 전했다.그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겠다는 것보다는 어려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일, 당장 해야 할 일을 빠르게 합의하고 국민께 함께 약속드리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실무단 회의를 열고 양당 대선 후보의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양당의 실무단은 △설 전 양자 TV토론 △지상파 방송사에 합동 초청 토론 진행 요청 △국정 전반을 주제로 한 토론 △추가 토론 위한 협상 진행 등 4가지 사안에 합의했다.앞서 KBS 주관 TV토론 실무협의를 두고 ‘진실게임’을 벌이며 충돌했던 여야는 ‘설 연휴 전 실시’라는 대원칙을 세우면서 사태를 일단락했다. 모든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기로 한 만큼, ‘뜨거운 감자’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비롯해 고발 사주 사건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양 후보가 양보 없는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22.01.13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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