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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정치보복"…민주당 경기지사 주자들, '유시민 1년 구형' 일제 비판
  • "내로남불·정치보복"…민주당 경기지사 주자들, '유시민 1년 구형' 일제 비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검찰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징역 1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안민석 의원과 조정식 의원 등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8일 검찰 규탄에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조정식 의원실)조 의원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우려했던 검찰공화국의 서막이 열렸다”며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고문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가 시작됐고,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동시에 유 전 이사장에 대한 징역 1년형이 내려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윤석열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사건을 2년간 질질 끌다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식 내로남불이자, 실세 눈치보기, 자기식구 봐주기”라며 “이와 함께 검찰은 유 전 이사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한마디로 정치보복이다. 있는 죄는 덮고, 없는 죄는 만드는 검찰공화국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라디오 등을 통해 검찰이 노무현재단과 자신의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을 것으로 보이고, 한동훈 검사가 해당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이 사건 발언을 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검찰은 기소독점권과 수사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으로, 자기 식구들의 범죄에는 눈감고, 자신들을 공격한 세력에게는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러 왔다”며 “검찰이 무엇보다 우선할 것은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소환이다.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를 우리는 지금 다시한번 생생히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 의원도 이와 관련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한 검사장은 무혐의로 불기소한 검찰이 유 전 이사장에겐 징역 1년을 구형했다”며 “‘유시민 1년 구형’은 대대적 정치보복의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선택적 공정은 검찰의 사적 보복이 된다. 선거에 이기면 다 무죄가 되고 지면 다 유죄가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취임식장에 검찰이 주단을 깔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김은혜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대장동을 찾은 것은 단지 선거용만이 아니다”라며 “정치보복 사법처리를 향해 이미 검찰공화국은 질주하고 있다. 문재인 이재명 그리고 정의로운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2.04.08 I 박기주 기자
문 대통령에 화답한 尹측, 한국판 뉴딜 이어간다
  • 문 대통령에 화답한 尹측, 한국판 뉴딜 이어간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정권에 관계없이 민생체감 정책은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기획재정부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을 마련하면서 한국판 뉴딜 예산을 대거 삭감하지 않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났다. (사진=연합뉴스)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8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힌 것에 입장을 질문받자 “문 정부가 했든, 상대 (이재명) 후보가 공약했든 민생,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은 열심히 고려해서 펴나가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7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총사업비 160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그린 뉴딜, 고용안전망 강화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추진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출사표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마련하며 재정투자에 과감히 나섰으며, 디지털과 그린 경제·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고 고용·사회 안전망을 튼튼히 하며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여러 방면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며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8일 “그 (한국판 뉴딜) 정책에 관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기 때문에 윤 정부가 하지 않을 것이란 편협한 정부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수위에서는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도 그렇게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08 I 최훈길 기자
김남국 "86 용퇴 기준 납득 안돼…송영길, 정치인생 내던져 희생"
  • 김남국 "86 용퇴 기준 납득 안돼…송영길, 정치인생 내던져 희생"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당내 비토 여론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 “납득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함께 송영길 전 대표를 만나 “지방선거 때 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던 송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도 “송 전 대표는 사실 서울시장 나가려면 국회의원 남은 임기 2년을 다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희생하고 헌신해서 죽을지라도 정치 인생 모두를 내던져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86세대 용퇴론’에 대해서도 “세대교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일률적으로 적용한다거나 아니면 같은 그룹에 있는 다른 86그룹이나 송 전 대표보다 훨씬 더 연배가 많은 정치인은 된다고 하는 것은 기준을 자의적으로 다르게 적용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며 “조금 납득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대교체나 용퇴론은 인위적으로 아니면 강압적으로 해서 될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정치인의 고민과 비전을 국민이 함께 판단해주셔야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서는 “일체 정치 일정을 고민하고 계시지는 않고 있다”며 “그야말로 책 읽고 조용히 도움받았던 국민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활발하게 SNS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거꾸로 국민과 지지자들과 소통하면서 위로받고 계신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야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약간 좀 엉뚱하다”며 “현재로서는 계획이 하나도 없다”고 재차 말했다.
2022.04.08 I 이유림 기자
윤호중 조민 입학 취소에 "김건희는 로맨스, 조민이 하면 불륜?"
  • 윤호중 조민 입학 취소에 "김건희는 로맨스, 조민이 하면 불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부산대와 고려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학을 취소한 것에 대해 “김로조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하면 로맨스고 조민이 하면 불륜이냐”고 지적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광석화처럼 이뤄지는 학교들의 행태에 염량세태(권력이 있으면 빌붙고 없으면 푸대접하는 세상인심)의 비애감이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한 사회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것 중 하나는 공정한 기준의 예외없는 적용”이라며 “조민에게 적용된 관점에서 보면 김건희씨는 바로 구속돼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건희씨의 주가조작, 논문표절, 학력·경력 위조는 수사기관의 직무유기로 단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표창장과 비교할 수 없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을 두고 국민들은 모르쇠하고 당선인 눈치만 보고 있다. 양심이 완전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그동안 제기된 학력·경력 위조는 법적으로 사문서 위조 행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엄연한 범죄다”라며 “분노하는 국민의 불 같은 심판이 있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대왕`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김앤장에서 18억이 넘는 고액 보수를 챙기고 S-Oil에서는 8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공직 퇴임 이후에만 축재한 재산이 40억이 넘는다”라며 “특히 산업부 근무 시절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미국 대기업으로부터 6억원의 임대료를 받았다. 편법 입찰, 특혜의혹, 정경유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윤 위원장은 “전관예우로 18억원의 천문학적 금액을 챙긴 분이 노동자 최저임금에 대해 시비를 거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 도리도 아니다”라며 “우리 청년들이 18억원의 금액을 모으려면 최저생계비를 한 푼도 안 쓰고 18년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한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판하며 “본격 검증에 들어가기 전부터 김앤장 20여억원, 집값 축소 신고 등 의혹이 수두룩하다”라며 “오늘 중 인사청문위원들 구성 명단을 발표하고 이번주 일요일부터 첫 준비 기일을 열어 후보자 역량 검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과 경찰의 민주당을 향한 수사를 비판하며 “정치탄압, 보복수사가 임계점을 넘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산자부 압수수색,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 감사원 4대강·백현동 집중 감사, 최근 김정숙 여사의 옷값 관련 조사 등 대선 끝나고 3주일동안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벌어진 일”이라며 “소임을 다 마치고 물러나는 죽은 권력을 향해 무소불위를 갖춘 차기 권력이 임기 전부터 버젓이 보여주는 모습에 아연실색한다”고 말했다.
2022.04.08 I 배진솔 기자
하태경 "이재명 출마하면 폭로전 시작될 것…100% '명탐대실'"
  • 하태경 "이재명 출마하면 폭로전 시작될 것…100% '명탐대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100% ‘명탐대실’이 된다”고 말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100% ‘명탐대실’이 된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의 약간 수면 위로 가라 앉아 있던 여러 가지 대장동 비롯한 이런 이슈들이 있지 않나. 경쟁자 측에서 새로운 폭로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소위 친문, 비문에서 지금은 친명, 비명으로 갈려버렸다”며 “친명 쪽은 이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을 이야기하고 비명 쪽에서는 민주당 자체의 발전이 더 필요한데 이 상임고문 쪽에서는 본인의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이걸 민주당을 격화시키고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면이 있다”고 바라봤다.그러면서 “이 상임고문 입장에서도 계속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니 아무래도 국회의원이나 당대표가 되면 그걸 견제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방패막이가 되는 건 사실인 감도 있다”고 부연했다.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세력 분포를 보면 송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미래 그리고 또 향후 당권이랑 연관이 돼 있어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의 향후 진로나 비전과 맞물려 내부 싸움이 돼야지,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면 사실상 권력 투쟁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거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민주당이 이 상임고문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데 관해서는 “없는 것 먼지 털듯이 털면 안 되지만 있는 걸 덮어도 안 되지 않나”라며 “기본적으로 법치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건 있는 것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을 하면 아마 욕을 먹을 것”이라고 꼬집었다.한편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 신청이 최고위 결정에 따라 불허된 데는 “그 분은 상식적으로 우리 당과 안 맞는다”면서 “인류와 품격 같은 건 아예 포기한 그런 방송 일을 하고 있다”며 일갈했다.이어 “우리 당의 미래는 중도 대통합 쪽, 더 개혁적인 보수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강용석씨 개인에게 제가 정치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지만 정치를 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맞는 곳에 가서 하는 게 낫다”면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와 손을 잡으라고 권했다.
2022.04.08 I 이지은 기자
"우리가 대선 진 정당 맞나"…박지현, 송영길 출마 강력 비판
  • "우리가 대선 진 정당 맞나"…박지현, 송영길 출마 강력 비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위원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공동취재)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7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접수 명단을 보고 과연 민주당에서 반성과 쇄신이 가능한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송 전 대표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해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분들이 예비후보자 등록했고, 대선 패배 책임 지겠다고 물러난 전 당 대표도 마찬가지로 후보자 등록했다”며 “과연 민주당이 대선에 진 정당이 맞는지, 반성하고 책임질 자세는 돼 있는지, 서로서로 잘 안다고 잘못된 선택도 눈 감아주는 온정주의가 민주당을 다시 패배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처럼 우리가 뭘 잘못했느냐는 식의 모습을 보이면 (지방선거) 결과는 보나 마나”라며 “대안이 없다는 분도 있지만, 정말 후보가 없는 것인지 꺼져가는 기득권을 지키려고 좋은 후보를 찾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인지 냉정하게 자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판받았으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동료 의원과 여의도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읽는 공천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지하는 후보라는 이른바 ‘이재명 마케팅’에 대해서도 일침 했다. 박 위원장은 “일부에서는 송 전 대표가의 출마가 이 고문의 작품이라는 여론도 흘리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고문이 지지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이지 특정 후보가 아닐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선거를 하는 것이지 이재명이랑 누가 더 친하냐 내기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은 누구의 사당도 아니고 누굴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재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연이어 패배했다.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이런 심판을 세 번째 반복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08 I 박기주 기자
이준석, 강용석 반발에 "법원이 결과 바꾸는 경우 없다"
  • 이준석, 강용석 반발에 "법원이 결과 바꾸는 경우 없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강용석 전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불허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법원이 개입해 (정당의) 결과를 바꾸고 이런 경우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제가 손학규 대표와 싸울 때 이런 거 소송 많이 걸어봤다. 그런데 이게 못 이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강 전 의원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복당이 최종 불허되자 효력정치 가처분 소송과 의결 취소 소송을 예고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했다. 정치적 부담을 중앙당에 떠넘겼다는 지적이다. 그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사해서 당에 정치적 부담을 준 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보통 저희 복당을 신청하시는 분들 보면 거기서(지역당협) 몇 달 머무르다 오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 설명했다.아울러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를 최대 격전지로 꼽았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구가 1400만명 정도 되고 저희 당선인 지지율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수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하며 “인수위원회와 당이 잘 호흡을 맞춰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더 증폭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을 출마를 전망했다. 분당을을 지역구 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출마하게 되면 빈자리가 발생해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인과 비교해 분당을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해 명분이 생긴다는 논리다. 이 대표는 “저희당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가 충분히 중량감 있고 강한 후보를 내면 이재명 후보도 거기서 고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진행자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질문하자 이 대표는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셀프 등판설에도 “그거 하면 셀프 공천 소리 나온다”며 선을 그었다.
2022.04.08 I 송주오 기자
진성준, "이준석, 이재명 나오면 A급 나오고 아니면 B·C급 나오나"
  • 진성준, "이준석, 이재명 나오면 A급 나오고 아니면 B·C급 나오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설을 제기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머리가 너무 좋으신지 아주 그냥 이 고문의 마음을 다 읽고 계시는 관심법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3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진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이 고문이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다.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라디오에서 이 고문의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저희는 그 후보(이 지사)를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이 고문이 김 의원 지역구인 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선다는 주장이 거론됐다.그는 이 대표의 말에 “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좋은 투수가 있으면 꼭 이 고문이 아니어도 내보내서 국가를 위해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냐”며 “이 고문이 나오면 A급 정치인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B급, C급이 나오나”라고 직격했다.그는 이 고문의 6·1 지방선거의 역할론에 대해 “(이 고문은) 국민적 지지가 확인된 분이기에 당의 최고 자산이고 또 국민의 지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이라며 “지방선거라고 하는 큰 선거를 치르는 데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실 것이고 또 당에서도 역할을 주문할 것”이라 전했다.`오는 8월 치러질 전당대회에 이 고문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 수석부대표는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상황도 바뀌는 것이지만 당을 강력하게 통합시키고 또 힘 있게 이끌어줄 지도자를 당이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 고문에게 `이제 다시 돌아 와달라` `복귀해 달라` 이런 요청은 당 차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다만 “그것을 이재명 후보가 수용할 건가,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진 수석부대표는 “예전 경험을 보면 큰 선거에서 패배했거나 또는 작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한 1, 2년간은 자기 충전을 하고 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그런데 몇 개월 만에 `선거에 나와 달라` `당을 맡아서 이끌어 달라`는 것은 기존의 정치적 문법으로 볼 때 좀 순리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지지자와 함께 정치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의 필요가 절박하고 모든 당원이 그것을 요구한다면 정치인으로는 그걸 한사코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서는 변경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08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분당을 출마설' 언급한 이준석…진성준 "관심법인가"
  • 이재명 '분당을 출마설' 언급한 이준석…진성준 "관심법인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설’에 대해 “정치적 문법으로 볼 때 순리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진 수석부대표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고문의 성남 분당을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갑옷 끈을 풀고 있는데 갑옷을 입고 또 출전하라는 것은 가혹한 일이기도 하지만 순리나 상식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이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한다거나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다. 시기상조”라며 “(당내에서도) 저와 같은 생각이 상식적이지 않냐고 생각한다고 본다”고 했다.또한 진 수석부대표는 “(이 고문은) 지방선거라고 하는 큰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것이고 또 당에서도 역할을 주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선거에 나간 지 얼마나 됐나”라고 전했다.진 수석부대표는 이 고문이 당 대표 요청을 받아들일 것 같냐는 물음엔 “그걸 어떻게 예상하겠나”면서도 “정치인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지지자와 함께 정치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의 필요가 절박하고 모든 당원들이 이를 요구한다면 한사코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진 수석부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고문 출마설과 관련해 ‘저격투수 대기’ 발언을 한 데 대해선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 대표는 머리가 너무 좋은 것인지 이 고문의 마음을 읽는 관심법을 갖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좋은 투수가 있다면 꼭 이 전 후보가 아니어도 (투수를) 내보내 국가를 위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이 전 후보가 나오면 A급 정치인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B급, C급이 나오냐”고 비판했다.진 수석부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당내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라고 하는 송 전 대표의 입장은 그 자체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했다.그는 “송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고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살아난 것은 사실”이라며 “대선에서 패배해서 당이 참 어려운 상황이고 지방선거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누구도 잘 나서지 않으려는 그런 처지였다. 송 전 대표가 돌파구를 열어줬다는 점은 평가돼야 한다”고 했다.
2022.04.08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분당 지역구' 출마설 솔솔…여야 신경전 치열
  • 이재명, '분당 지역구' 출마설 솔솔…여야 신경전 치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치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후보가 수내동에 살고 있지 않으냐. 그래서 분당 지역에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저희는 거기(분당)에 이 지사가 출마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 후보(이 고문)를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투수가 원희룡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아무도 (후보군은) 얘기 안 했다”라며 “지금 이 전 지사가 어떤 판단을 하는지에 따라서 지금 저희도 이 패를 맞춰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선 이 고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이 전 지사가 김 의원 지역구인 ‘성남시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혹은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시분당갑’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대장동’이 위치해 있다. 김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저격수’로 이름을 날린 배경이기도 하다. 만약 이 상임고문이 김 의원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정면돌파한다는 의미가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이 고문 출마설에 대해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성과로 포장됐던 것들의 실체를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알리고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해서 반갑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상대방 장수에 대해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아니냐”며 “이 대표가 (이 고문이 국회의원을 하며 차기를 준비하는 모델까지) 플랜을 짜주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김병욱 의원 지역구에 나오라 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 지사의 주거지가 ‘분당을’이니 그쪽으로 나가면 되지 않겠냐는 얘기인 것 같은데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지금 전장에서 돌아와서 갑옷 끈 풀고 있는데 다시 나가라고 하는 것 그건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2022.04.08 I 박기주 기자
안민석 "난 이재용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반도체 발전 자신"
  • 안민석 "난 이재용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반도체 발전 자신"[인터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이 시작한 경기도, 제가 완성해야죠.”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 의원인 안민석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와 만나 차기 경기지사 후보로서 경기도의 발전 계획을 밝히는 안 의원의 말은 막힘이 없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재명 정책, 4년으로는 모자랐다…내가 완성할 것”안 의원은 지난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의 4년으로는 모자랐다. 이재명 전 지사의 효능감 높은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신의 도정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3대 무상복지(무상교복·청년수당·산후조리원) △경기도 북·남부 균형발전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등 ‘이재명표 정책’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무상교복을 예로 들면 30만원을 지원하는데, 저소득 가정 학생은 와이셔츠 한 벌만으로 생활해야 하는 등 지원 규모가 부족하다. 더욱이 요즘 학생들이 입는 생활복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처럼 도민의 만족감이 높은 정책들을 더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과 용인, 평택, 화성을 연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완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경기도가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용인 이전을 결정하고도 삽을 못 뜨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신속하게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국면에서 ‘삼성 저격수’로 나선 탓에 경기도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껄끄럽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이 안민석이다. 깜짝 놀라시겠지만 삼성과 전 깐부에 가깝다”며 “이건희 회장이 돌아가셨을 당시에 삼성이 정치인을 선별해 조문을 받았는데, 1호 조문 정치인이 저였다”고 우려를 일축했다.아울러 경기도를 10개 생활권으로 묶어 권역별로 10개 공공시설 및 특화산업 조성하고, 경기도를 하나의 철도로 연결한다는 ‘10-10-1’ 전략은 안 의원이 구상하는 균형 발전의 핵심 과제다. 그는 “주거와 교통 문제를 해결해 사실상 10개의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를 10배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김동연·유승민 등 경쟁자…“정치 생태계 교란, 명분 없다”안 의원은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 경쟁 후보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치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소지를 옮기는 분들(송영길, 김동연, 유승민 등)이 있다”며 “대선 주자급 정치 지도자들이라면 손해를 보더라도 대의와 명분에 맞지 않는 염치 없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건 상식과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정권교체를 하자고 했는데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이 맞나. 그의 행보를 보면 의아한 부분이 있고, 정체가 불분명하다”고 평가했고, 유 전 의원에 대해선 “경기도를 잘 모르는 분이다. 뭘 알아야 면장을 하고 인연이 있어야 할 이야기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86세대’의 정계 은퇴 선언에 대해선 기득권 세력의 당연한 퇴장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586세대 정치인들의 용도 폐기 시점이 된 것”이라며 “본인들은 억울하겠지만, 그들이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충실했다고 하면 누가 퇴장하라고 하겠나. 지금 국민들이 86 운동권 세대 퇴장하라고 하는 건 지난 20년의 평가”라고 강조했다.
2022.04.08 I 박기주 기자
강용석, 복당 불허에 "이준석 성상납 지적해서…소송낼 것"
  • 강용석, 복당 불허에 "이준석 성상납 지적해서…소송낼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복당이 거부된 강용석 변호사가 최고위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7일 YTN라디오 ‘이슈&피플’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최고위원회 의결에 대해서 효력정지 가처분을 내고 의결 취소 소송을 낼 거라서 일단은 사법적 심사를 한번 받아보겠다”고 밝혔다.그는 “근본적으로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인지도 의문이다. 저는 분명 입당을 하는 건데 이걸 복당으로 몰고 갔다. 제가 출당됐던 당은 한나라당이고 12년 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그냥 평당원이다. 평당원을 최고위에서 부결하는 게 납득이 안 되고, 200만 당원이라는데 그걸 다 최고위에서 심사할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입당 심사라는 게 원래 없다. 없는 걸 만들고 이유도 없다. 참가 의원 수와 표결 결과도 전혀 공개를 안 하고 있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강용석 변호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강 변호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공당의 사당화를 하는 것”이라며 “정당은 개인 계모임처럼 운영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진행자가 “이 대표에게 (성상납 의혹 제기 등의) 정치적인 공격을 했다”는 질문엔 “그런 개인적인 사감 때문에 지금 선거하고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한 것 같다”며 “집권당이 될 당 대표가 성상납 문제는 그렇다고 치고, 그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를 지적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강 변호사는 자신의 이미지가 비호감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볼 때 이준석 대표와 이재명 전 후보보다는 제가 호감일 것 같다“고도 말했다.강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언급하며 “예비후보가 걷을 수 있는 금액이 22억 원 정도다. 22억 원이 다 차면 국민들이 저를 나가라고 결정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앞서 강 변호사는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4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하지만 이날 국민의힘은 강 변호사의 복당을 최종 불허했고,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했고 부결로 불허됐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선 이미 최고위들이 각자 입장 갖고 계실 거라 생각해 상호토론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4.07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연준 2배속 양적긴축 공식화…파랗게 질린 亞증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 연준 2배속 양적긴축 공식화…파랗게 질린 亞증시-‘신발속 돌멩이’에 건설현장 아우성-트리플 악재 뚫은 삼성…1분기 매출 77兆 역대 최대-尹, 국정 현안 집중 현 내각체제로 출범-긴축 속도 높이는 미 연준, 충격 최소화 대책 서둘러야-공정위 특사경 도입, 기업 목에 올가미마저 채울 건가△줌인&-도넛 먹으러 왔다가 베어물고 가지요-결국 못낸 국민연금 대표 소송 차기 정부로 공 넘어가나△건설업계, 인수위에 규제개혁 호소-자재값 치솟는데 표준건축비 6년째 제자리…“임대주택 지을수록 적자”-업역 폐지 후 종합건설사가 입찰 싹쓸이…전문건설사 고사 위기-“기후 변수 많은 해외현장…주52시간 맞춰선 공기 못 맞춰”△윤석열 인수위-경제·국정 엄중한데 밥그릇 싸움에 헛심 쓸라…‘민생’ 집중키로-“실세 부총리가 온다”…기재부 환영 분위기-“호랑이 금융통 온다”…금융권 묘한 긴장감-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금액 조정·도입 유예’ 절충되나-힘실리는 警…“권력 비대화 경계” 목소리도△美, 고강도 긴축 공식화-“파티는 끝났다” 美, 역대급 쌍끌이 돈줄죄기…시장 패닉 오나-우크라發 고물가에 美 긴축…원투펀치 맞은 한국경제-韓도 장단기금리 역전 ‘초읽기’…경기 침체 신호탄 터지나△한식이 된 버거-‘유명 셰프가 만든 건강한 한 끼’…패스트푸드 넘어 이젠 고급 ‘요리’-“다양한 제품 쏟아지는 버거시장, 대중화 징후죠”-동네 곳곳 숨어 있는 ‘찐’ 버거 맛집…MZ 핫플 우뚝 △종합-KT “2025년까지 드라마·예능 300편 제작…미디어 매출 5조 목표”-중대재해법發 나비효과 건설현장 ‘골재대란’ 우려-미군기지 찾아 ‘철통 동맹’ 과시한 尹…“강력한 억제력” 강조-한덕수 총리 후보자 재산 82억…예금만 51억△경제-비축유 추가 방출하는 IEA 이번엔 ‘약발’ 얼마나 갈까-티켓값 고공행진…관객들 영화관서 더 멀어질라-코로나發 빚투·보복소비에…작년 가계 여윳돈 50조 감소△정치-‘송탐대실’ 비난에도 출마 강행-‘속전속결’로 강용석 복당 불허-여야 합당 작업 속도…세불리기 본격화-경기지사 출마 선언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의 정책 이어갈 것”-국힘 원내대표서 물러나는 김기현 “면박주기 등 청문회 시스템 정비해야”-이재명 분당 지역구 출마설 모락 △금융-‘판’ 흔들 메기…카카오페이보험 이르면 내달 출범-인터넷銀, 중·저신용자 대출확대 박차-1%p 이상 안 오르면 손해라서…금리상한형 주담대 초라한 실적-코로나 엔데믹 기대에 여행수요↑…항공사 카드 매출 회복세△글로벌-“전쟁 몇년 갈수도 있다는데”…러와의 관계 놓고 나토 내부 ‘동상이몽’ -루블화, 우크라 침공 전으로 회복…서방 제재 무력화하나-중국인 99%, 가처분소득 1만위안 안된다-“방위비 늘리자” 올해 전세계 부채 9.5%↑-비행기·호텔까지…우버 ‘여행 플랫폼’ 변신△산업-삼성 ‘모바일·반도체’, LG ‘가전’ 덕에 웃었지만…‘인플레’ 변수로-철강·기계·화학 제품 온라인에서도 판다-원자잿값 상승에…LG엔솔 울고 삼성SDI 웃었다-배터리 재활용 민관 협의체 내달 첫발△소비자생활-동원그룹, 계열사 ‘교통정리’…김남정 부회장 지배력 강화한다-포켓몬빵 “시즌2로 대박 잇는다”-무신사 투자 강화…“네이버 ‘리셀 독주’ 그만”-현대百, 전국 16개 점포서 골프특별전 연다△증권-연준 금리인상 ‘빅스텝’ 시사…“오리려 매수 타이밍 삼을때”-5000억원대 유상증자에도 시총 1위 굳힌 에코프로비엠-미래에셋운용,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 ETF’ 국내 첫 출시△증권-ESG공시 부처별 동시다발 논의에…애꿎은 상자사만 ‘몸살’-싱가포르 파빌리온캐피털, 스와치온에 50억원 투자-TS인베·IBK, 전기배선 업체 ‘위너스’ 경영권 인수△여행-봄, 눈부신 쪽빛이어라-시속 105km 롤러코스터·520m 퍼레이드…거대한 ‘동화 속 왕국’-멸치회무침·쌈밥·튀김·찌개 등등·봄 별미 중의 별미△스포츠-임성채 부친 깜짝 굿샷에…PGA 스타들도 환호성-이경훈 “아버지에게 효도한 기분이죠”-‘쌍둥이 엄마’ 안선주 1R 선두권으로 도약-월드컵 본선 준비 돌입한 벤투△리딩컴퍼니-세계일류상품 3년 연속 선정…글로벌 1위 꿈꾼다-순도 99% 석영…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선도-항바이러스 도료 사용, 친환경 제품개발도 앞장-이번엔 ‘커피머신+얼음정수기’…최초제품으로 승부-농기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원년 야심-시니어·소외계층 교육지원까지 사업 다각화-메디큐브 ‘에이지알’로 홈뷰티 경쟁력 강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객자산 2024년 10조원 유치 목표…‘온라인 펀드 名家’ 도약 자신-공모펀드 부침에도 온라인 판매는 ‘쑥’△오피니언-자영업 정책, 혁신·협력으로 전환해야-공공일자리 정책이 실패한 이유-공정위 특사경보다 ‘형벌조항 축소’가 먼저다△피플-생체신호로 근육 분석…근골격계 치료 사각지대 없앨 것-‘500억 규모 상생안’ 꺼낸 카카오모빌리티-구광모 대표 “고객을 위한 마음과 실천 있다면 주인공”-파주시, 남북협력 고문에 투자자 짐 로저스 위촉-김현준 LH사장 “적극행정…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 창출” △사회-벚꽃 보고 싶어서, 강아지 산책 시키려…슬그머니 외출하는 확진자들-캠퍼스 첫경험 1·2·3학년, 강의실 찾아 삼만리-‘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에 징역 1년 구형-“너 모솔이지” 외모 지적 상사, 해임 가능할까
2022.04.07 I 양지윤 기자
김동연 합당서약식에…민주 경기지사 후보들 "꽃가마" 비판
  • 김동연 합당서약식에…민주 경기지사 후보들 "꽃가마" 비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7일 합당합의문 서약식을 열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반기자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출마자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김 대표가 민주당 마크를 달고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경기도지사 경선레이스를 펼치게 될 상황에서 외부 사람인 `김동연 띄워주기`에 나섰다며 불편함을 내비췄다.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서약식에서 박지현(왼쪽부터)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기자)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합당합의문 서약식에 대해 “배반의 장미가 될 것이 뻔히 보이는데 안방을 내주고 꽃가마에 태울 이유가 뭐란 말이냐”며 “숨겨진 가시를 봐야 한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김 대표가 민주당과의 합당 선언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더니 오늘은 합당 서약식 세레모니로 또 주목을 받았다”며 “합당이 끝나면 합당 완료 행사도 남아있다. 저는 김 대표와의 경쟁이 즐거우니 새로운물결을 정리하시며 본인 홍보 행사를 몇 번이라도 더 하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최근 김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대권 플랜을 가동해 4년 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공격할 것 같다는 당원들의 우려를 들었다”며 “또 김 대표는 자신을 발탁한 문재인 대통령도 비난하고 정권 교체를 주장했다”고 덧붙였다.조정식 의원도 김 대표에게 “꽃가마 타고 경선하겠다는 건가”라며 지적했다. 조 의원은 “당내 경선을 불과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합당 세레모니를 통해 김동연 후보만 띄우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 당을 위해 헌신하며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과 후보들은 이런 불공정한 행태에 매우 허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 대표에 대해 ‘평생 관료로 살면서 역대 정부마다 요직 차지하며 현실에 순응해 온 인물’,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정치적 검증을 받지 못한 인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선대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금 합당하는 것도 아니고 18일 이전에 합당하겠다는 서약식 이벤트를 이렇게 요란하게 할 필요가 있었는가”라며 “합당 세레머니 이전에 정작 중요한 것은 인사검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당의 목표가 정치교체라는데, 정작 정치교체는 사라지고 합당 세리머니 사진 찍기만 남는 이 ‘비현실적 현실’ 앞에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김 대표는 이날 합당식 이후 `민주당에서 유독 견제하는 분위기다`라는 질문에 “유력후보라서 그런 것이 나오지 않나 싶다. 편하게 받아드리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녹록치 않은 선거가 될 것이다. 당 내 말에 괘념치 않고 한 팀으로 갈 것이다. 지금 남 뒷다리, 발목 잡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서약식이 끝난 직후 김 대표는 경기 성남시로 이동해 1기 신도시 재건축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후 김 대표는 수원 연화장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한 뒤 자신이 총장을 지냈던 아주대학교를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저녁 민주당 경기도당과 경기도 호남향우회를 찾아 지지를 당부한다.
2022.04.07 I 배진솔 기자
민주·새물결, 합당 공식화 vs 국힘·국당, 주말께 합당 윤곽
  • 민주·새물결, 합당 공식화 vs 국힘·국당, 주말께 합당 윤곽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합당을 통한 세력 불리기에 나섰다. 대선부터 이어진 연대가 합당으로 이어지면서 지방선거가 ‘대선 연장전’을 버금가는 양상으로 커지고 있다. 여야는 합당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방선거 모드로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서약식에서 김동연(왼쪽부터) 새로운물결 대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들어서고 있다.(사진=노진환기자)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은 7일 합당을 공식화했다.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합당합의문 서약식을 가졌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당 대 당으로 합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손을 잡았던 김동연 대표는 합당을 공식화하면서 정치교체공동추진위를 통해 정치교체의 염원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마크를 달고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놓고 민주당 경선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양 당은 향후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통해 오는 18일 이전까지 합당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물결의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 공천 자격에 대해서도 논의해 지방선거에서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정치교체뿐만 아니라 국민통합 또 그 같은 연대 정신에 의해서 합당이 돼서 한당으로서 매진할 것을 선언한다”며 “6월 1일 지방선거에 있어서도 함께 힘을 합쳐서 범 정치교체 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절차도 이르면 이번 주말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명은 ‘국민의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 지분과 고용 승계 등 일부 쟁점이 남았지만 기초·광역의원 출마자를 상대로 열리는 공직후보자역량강화시험(PPAT)인 17일 전까지 합당을 완료하는 데는 걸림돌이 없다는 것이 양당의 입장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시간이 얼마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합당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과거 합당 협상에 비해 큰 무리가 없다. 빨리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4.07 I 배진솔 기자
송영길 출마 강행…허은아 "동지는 간데없이 혼자만 나부껴"
  • 송영길 출마 강행…허은아 "동지는 간데없이 혼자만 나부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민주당 안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허 수석대변인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용 ‘레퍼토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송 전 대표의 ‘86 용퇴론’으로 김영춘 전 의원에 이어 어제는 최재성 전 의원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허 수석대변인은 “‘86 동지’에겐 ‘양보’와 ‘기득권 포기’를, 정작 ‘86 대표격’인 송영길 전 대표 본인은 ‘당과 지지자 요청 때문’?”이라며 “‘동지는 간데없이’ 혼자만 ‘나부끼는’ 송 전 대표, 국민은 더 이상 송 전 대표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민주당 서울 지역구의원 20여 명이 우려를 표한데 이어 어제와 오늘 소위 ‘친문’ 의원들도 ‘후안무치’ ‘내로남불’ ‘송탐대실’이라며 송 전 대표의 출마 반대를 분명히 했다”고 했다.또한 허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지난 대선 기간 중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정치개혁 의제로 ‘86 용퇴론’에 불을 붙이며 자신도 ‘총선 불출마’ ‘기득권 포기’를 약속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송 전 대표의 말이 그저 선거용 ‘레퍼토리’인지 묻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당내 유력 계파의 의중이 작용한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본인은 ‘86 동지’들과 나눴던 정치철학이나 가치보다 당장의 정치이익을 더 우선하는지, 국민들은 의아해하시고 진실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오늘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등록했다”며 “어느 국민, 어떤 서울시민이 앞으로 있을 서울시장 선거에서 송 전 대표가 약속할 서울시의 미래나 청사진, 약속들을 믿을 수 있겠느냐. 또 믿어야 한다고 강변할 수 있는, 근거가 따로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그는 “국민은 묻고 있다”며 “도대체 무엇이 중요하기에, 동지들에겐 양보와 기득권 포기를 요구하며 자신이 한 말조차 쉽게 저버렸는지를 말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송 전 대표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가 ‘86 용퇴론’으로 번지고 있다.정계 은퇴를 선언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86 용퇴론이라는 것도 당사자인 송 전 대표에 의해서 대선 때 좀 점화된 측면들이 있지 않느냐”며 “그게 어떻게 보면 화살이 되어 돌아온 격”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최 전 수석은 “불과 대선 때 안 나오겠다고 해 놓고 얼마 시간 지나지 않아서 또 나오는 분에게 표를 주겠느냐”며 “그게 현재 (여론) 조사상의 상대적인 높은 수치를 가지고 얘기할 수는 있어도 그래서 그것이 서울시장 승리의 절대적인 키포인트라고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2.04.07 I 김민정 기자
6월 지방선거…'국정 안정' 국힘 52%, '새 정부 견제' 민주당 39%
  • 6월 지방선거…'국정 안정' 국힘 52%, '새 정부 견제' 민주당 39%[NBS]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싣겠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 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4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39%, ‘모름 혹은 무응답’의 비중은 9%였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으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꼽은 비중은 4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5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선거의 승패를 결정할 중도층에서는 ‘국정 안정론’이 47%로 ‘새 정부 견제론’(43%)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12%가 ‘국정 안정론’을 선택했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로 민주당(32%)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의당(5%)과 국민의당(3%) 등이 뒤를 이었고,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22%였다. 정당별 호감도는 국민의힘(46%), 민주당(42%), 정의당(29%) 순이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5%(5757명 통화 1009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4.07 I 박기주 기자
민주-새로운물결 합당 공식 선언…윤호중 "새로운 정치교체 대장정"
  • 민주-새로운물결 합당 공식 선언…윤호중 "새로운 정치교체 대장정"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7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 당은 등록 절차를 거쳐 오는 18일 이전까지 합당을 완료하고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정치개혁` 과제 실현을 6·1 지방선거에서부터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연(오른쪽) 새로운물결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 합의문 서약식을 열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당 대 당으로 합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또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동연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정치교체와 공동정부 운영에 대한 공동선언을 이어 `정치교체공통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오는 18일 이전에 합당을 완료할 예정이다.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에 새로운 물결이 힘차게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를 위해 두 당이 힘을 합쳐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정치교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교체 과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해체하고 대립과 혐오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단계에서부터 국민의 뜻을 반영해 청년과 여성, 장애인을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순번에 우선 배치하고, 국민의힘 거부하고 있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역시 당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87년 체제가 35년이 지나고 있다. 올해 제7공화국이 개막하는 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진정한 국가의 주인되는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를 구현할 것이다. 오늘 저희는 새로운 정치교체 대장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를 치른 이후 정치교체 추진과 그때의 가치연대를 실천하기 위한 합당 제의와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회 제안을 받고 빠른 시간 내 의사결정을 해서 합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교체뿐만 아니라 국민통합 또 그 같은 연대 정신에 의해서 합당이 돼서 한당으로서 매진할 것을 선언한다”며 “동시에 6월 1일 지방선거에 있어서도 함께 힘을 합쳐서 범 정치교체 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가 이날 마감되는만큼 새로운물결 출마자에 대해 예외조항을 둬서 추가로 후보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추가 공모형태는 아닐 것”이라며 “예외 조항에 자격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추인기구를 통해 새로운물결 내 지방선거 출마자 공천 자격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윤 비대위원장은 합당서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절차의 마지막 순서는 합당 추인기구합동회의에서 새로운물결 지방선거 출마를 하는 분들의 공천 자격에 대한 부분을 해결할 것”이라고 알렸다.
2022.04.07 I 배진솔 기자
대장동 간 김은혜, 이재명 출마설에 "반갑게 환영할 일"
  • 대장동 간 김은혜, 이재명 출마설에 "반갑게 환영할 일"
  • [대장동=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시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자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이 출마해 당선될 경우, 이 지역구에 위치한 대장동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돌파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들이 선거로 심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7일 여러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의 한 개발현장을 방문,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시분당갑에 위치한 대장동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가 부패와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것은 그곳에서 묵묵히 일하던 공무원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성과로 포장됐던 것들의 실체를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알리고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해서 반갑게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 상임고문이 김 의원 지역구인 성남시분당갑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만큼 오는 30일 이전 의원직을 사퇴하면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당선될 경우, 이 상임고문으로서는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정면돌파하는 동시에 원내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 상임고문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전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대장동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처벌하기 위한 대대적 감사와 부당이득 환수를 약속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상임고문의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을 거론하며 김 의원은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건 기본소득, 기본금융이 아닌 기본상식”이라며 “공직자가 범죄 의혹이 있다면 조사받고 처벌받아야 하는 기본상식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정치보복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 김 의원은 “자기가 수사하면 적폐청산이고 자기를 수사하면 정치보복인가”라며 “불법을 수사하지 않는 게 불법”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를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고 경기도민의 발전을 위해 고민해왔던 저 김은혜를 경기도지사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선택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2022.04.07 I 김보겸 기자
김은혜 "'윤심' 때문에 출마? 나이가 몇인데..직접 결정한 것"
  • 김은혜 "'윤심' 때문에 출마? 나이가 몇인데..직접 결정한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 선언에 대해서 ‘윤심’(윤석열 당선인 뜻)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출마 결심을 한 이유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김 의원은 “(분당)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서 주민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여당 초선 김은혜로 숙고하면서 살자고 했다”며 “그런데 잘 안됐다. 당의 여러 갈래에서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진행자가 “(당의 요청에) 윤석열 당선인도 포함되냐”고 묻자 김 의원은 “어제 출마선언하기까지 제가 결정했다”며 “지금 (제) 나이가 몇인데요. 제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무엇보다 지자체 선거가 경기도, 성남, 분당갑까지 ‘위드 이재명’이라는 분위기가 다시 일어나면서 아무래도 당에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있었다”면서도 “지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특히 저희가 정권 교체가 아직 미완”이라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본인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대변인이기 때문에 당선인의 의중을 항상 알아야 하고 그 부분에 대한 현안에 대해 얘기가 오갈 수밖에 없다”며 “그런 면에서 윤핵관을 말씀하신다면, 저는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면서 윤 당선인에게 표를 줬던 모든 분을 윤핵관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의원은 경기지사 경선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이번 선거에 나오기 전에 저에게는 경기도의 고민이 있었고 유승민 대표님께선 정계 은퇴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다”며 “그래서 이 미묘한 차이가 저는 이번 경선과 나아가 본선에서도 상당한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다만 김 의원은 일각에서 불거진 ‘지역 연고’에 대해선 “불필요한 논쟁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승민 대표님 같은 경우에 경기도 사람이냐, 아니냐 연고를 따지는 건 치사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민을 위해서 그 역량과 그동안의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면 지금 글로벌시대인데 어느 분이라도 모셔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협치도 강조했다. 그는 “힘있는 경기도가 되려면 힘 있게 합의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오세훈 현재 시장과 함께 제가 보궐선거 때부터 일해왔기 때문에 철길 하나 놓는데 유관단체, 국토부, 그리고 서울시까지 복잡하게 얽혔던 협치를 제가 이루어낼 수 있다”고 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심’을 계속 언급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자리를 놓고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맞붙는 양상에 대해 “우리 당으로선 유 전 의원이 도지사 하면 여야 가릴 것 없이 굉장히 잘해줄 것 같다”며 “반면 국민의힘 입장은 저분은 돼 봐야 우리한테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이런 생각들을 좀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이어 그는 “어쨌든 유 전 의원에 대해 윤심이 조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거기에 비해 김 의원은 완전 윤심을 그대로 받아 안고 있는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한 대항마로 (김 의원이 나선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2.04.07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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