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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 싫은 한국당? 유권자 비난 현수막… "낙선시켜줘 고맙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일부 야권 지방선거 낙선 후보들이 유권자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다.지난 13일 지방선거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각 지역에는 선거 후 흔히 볼 수 있는 당선자, 낙선자들의 감사 인사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그러나 일부 지역구에서 낙선자들이 자신의 선거 패배를 유권자들의 책임으로 돌리거나 상대 후보를 뽑은 행위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고, 이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이 가운데 서울 구로구청장에 출마했던 자유한국당 강요식 후보가 건 현수막 오른편에는 자신의 득표율과 함께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인사가 표시됐으나, 왼편에는 “인물보다 정당을 택한 민심, 반성하고 새롭게 뛰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들어갔다.이는 인물을 보지 않고 정당 중심 투표를 한 유권자들 때문에 자신이 낙선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누리꾼들은 “뒤끝”, “유권자 조롱”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경기도 도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자유한국당 최성권 후보는 경기 고양시 한 거리에 “이재명 같은 자를 경기도지사로 당선시키신 여러분, 최성권 낙선 시켜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감사인사 현수막 바로 위에 내걸었다.최 후보의 현수막은 노골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에게 표를 준 유권자를 비난하고 있다. 실제 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불륜 스캔들 의혹 등 각종 잡음을 일으키긴 했으나, 시민들은 대의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낙선자가 유권자들을 비난한 행위를 두고 “어이없다”, “소름 돋는다”, “유권자 비난할거면 선거 나오지 마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 [목멱칼럼]소통만이 살 길이다
-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이번 지방선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잘못된 선거 문화가 퇴출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흔히 언론에서 지역주의라고 부르는, 실제로는 비합리적인 반 계층적 투표가 점차 사라지고 불리한 후보가 흔히 선택하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거의 소용없게 되었음도 보여줬다. 무리한 정치 공세는 오히려 개별 후보의 인물 경쟁력을 갉아먹을 수도 있음을 입증한 선거였으며, 일 방향 선동에 기초한 유세 문화의 후진성을 다시 확인한 선거였다. 그야말로 정치판에 거대한 변화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그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는 우선 호남의 비례대표 선거였다. 호남에서 여당은 늘 민주당이었다. 하지만 호남의 유권자들은 누구보다도 전략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정권을 견제할 야당에게 몰표를 주면서도,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는 상황은 개선하려고 했다. 민주당이 지방 권력의 견제가 불가능한 상황을 악용하면서 유권자들과 소통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4년 7.30 재보선 때부터 행동에 나선 호남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당선자를 내며 경고를 하더니, 2016년 총선 때에는 국민의당을 선택, 호남의 제1야당을 만들어주면서 권력을 견제하게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호남 유권자들을 배반하고 국정농단의 또 다른 주체인 바른정당과 합당을 선택하자 이번 선거에서는 아예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드는 선택을 한다. 이번 광역 비례선거에서 호남 유권자들은 지지기반을 호남에 두고 있는 민주평화당보다도 정의당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광주(12.77%)와 전북(12.88%)에서 두 자릿수의 정당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정의당은 이 두 곳에서는 제1야당 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의당의 선전은 전국에서 9% 이상 고른 정당지지를 확보한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결코 우연히 얻은 결과가 아니었다. 꾸준히 유권자들 곁에서 소통하면서 키워낸 풀뿌리 정치와 현실적인 지역 공약을, 이번 선거의 다수 유권자들이 선택함으로서 개혁에 머뭇대는 정당들에게 경고를 보낸 것이었다. 변화를 읽어낼 두 번째 사례는 안산에서 일어났다. 이번 선거에서 안산은 거의 유일하게 지역 이슈가 판을 흔든 곳이었다. 북미정상회담이 블랙홀처럼 지역 이슈를 빨아들일 때에도 안산 화랑유원지의 추모공원 찬반 논쟁은 뜨거웠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후보들이 일제히 납골당 백지화를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화랑유원지의 미개발지역에 들어설 생명안전공원 내 봉안시설을 혐오시설로 규정하고 정치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 지방 선거를 보면, 화장시설이나 봉안시설, 특수학교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면 집값 떨어진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공약화해서 이슈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대개 기획 부동산업자들이나 토건 세력들이 퍼뜨리는 루머를 그와 결탁한 정치인들이 쟁점화해서 집에 대한 소유욕이 남다른 한국인의 심리를 자극하는 것인데, 이번 안산의 사례는 세월호와 연관된 시설이라는 점에서 보수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정치 공세를 벌이기에도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화랑유원지를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돔구장 건설을 공약하는 시장 후보가 있었다는 것은, 우리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적 식견을 거의 모독한 사례였지만, 아직도 이런 공약이 통할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이 정치권에 있다는 현실의 반영이기도 했다. 결과는 분노한 안산 시민의 응징이었다. 여론조사 안 믿는다며 최소한의 소통 채널조차 닫던 자유한국당 후보는 30%에도 못 미치는 29.9%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돔구장 건설을 호언장담하며 안산을 세월호 도시로 만들려는 세력을 응징해야 한다고 했던 후보는 선거비용 보전 기준인 15%조차도 넘기지 못했다. 광역 도의원 8자리는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고, 시의원 8개 선거구 중 아예 보수야당 당선자가 없는 곳이 두 군데나 나온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선이 유력했던 기호 ‘2-가’의 현직 시의원이 ‘1-나’ 후보에 밀려날 만큼 시민들은 매섭게 채찍질을 했다. 대다수 유권자들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는 가사를 아기상어 곡조에 붙인 선거 로고송에서 그들의 착각을 확인했다. 중소기업의 소중한 콘텐츠를 보호해 달라는 호소, 아이들의 동요는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모두 무시하고, 협박에 가까운 가사를 붙여 기어코 스피커로 틀어댄 그들. 나라는 국민의 소유고, 운영을 위탁하는 일이 선거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퍼부은 그 노래는, 그들이 지금까지 소통하지 않았던 것처럼 앞으로도 여전히 소통할 생각이 없다고 노래하는 것으로, 사실상 조롱이었다. 로고송이라는 낡은 선거 문화는 이렇게 변화된 유권자들에게는 해고의 결심을 촉구하는 배경음악(BGM)일 뿐이었다.선거는 끝났다. 하지만 변화는 오히려 거세질 것이다. 달라질 생각이 없다면 퇴출될 것이고,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알고 싶다면 귀부터 열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소통만이 살 길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담대 5% 육박…변동금리 대출자 잠못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주담대 5% 육박…변동금리 대출자 잠못잔다- 올라타라, AI·IoT의 신세계- ‘미·중 무역전쟁 유탄 맞을라’ 외국인 하루새 3400억 매도- “北서 인력 50% 충당 땐 구인난 中企 숨통”- [사설] ‘디지털 신세계’ 논의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설] 미·중 무역전쟁 비상등 켜진 한국경제△줌인&- [줌인] 주인 없는 KT, 바람 잘 날 없어…정권 바뀌면 CEO 중도하차 되풀이- 열차표 출발 3시간 전 취소해도 위약금- 남북, 7월 통일농구경기 연다…8월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中企, 北근로자 고용 땐 남북 경제격차 줄이는 효과△변동금리 쓰나미 오나- “변동금리 함정 빠졌다”…싼 금리에 대출받았다 매달 이자 13만원 더 낼판- 3년 이상 장기대출은 고정금리 전환 유리…중도상환수수료도 따져야- DSR 규제에 저신용자만 눈물…이자부담 늘고, 신규대출은 막히고△G2 무역전쟁 불똥 튄 한국 경제- 외인들 ‘일단 팔고 보자’ 사흘간 1조3000억 빼가…얼어붙은 投心- 원·달러 환율, 3일새 27.6원 급등…자금이탈 ‘경고음’- 中 수출 1·2위 반·디株 ‘흔들’…무역전쟁 심화 땐 피해 ‘눈덩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오늘 신라호텔서 개막- 노동개혁부터 창업·예술까지…‘디지털 혁신DNA’ 뿌린다- ‘정보+재미’ 갖춘 지식축제…사전등록 1600명 몰려△훈풍 부는 남북관계- 남북 체육·적십자·철도 ‘릴레이 회담’…폼페이오, 이르면 주중 北과 후속협상- “종전선언 시기·형식 유연하게 대처”- ‘불법 반입’ 기관총 사라지나…‘판문점 비무장화’ 추진- “與 6·13 지방선거 압승 등골 서늘해지는 두려움”△정치- 민주당 이제는 당권경쟁…김부겸에 쏠린 눈- 김성태 ‘한국당 해체 예고’에 내부 파열음- 민주당의원 이젠 상임위 쟁탈전…“볼 것도 없이 1순위는 국토위·산자위”△남북경협 속도내는 中企- 北 노동력 활용, 中企 인력난 풀고…중·러 접경지에 ‘원자재 공단’ 만들고-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 커…남북경협은 선택 아닌 필수”- “고품질 北 바닷모래 장기적 반입땐 국내 골재가격 안정에 큰 도움”△경제·금융- 세계 덮친 高유가·强달러…에너지 90% 수입, 韓도 ‘겹악재’ 영향권- 공정위 ‘통행세 197억’ 챙긴 LS 총수일가 고발- 글로벌 보험사 CEO, 베를린 집결…‘IFRS17’ 시선 집중△산업&기업- 美·印·유럽에 권역본부 신설…현지시장 맞춤 자율경영 속도- 꽉 막힌 금융지원에…두 번 우는 중견 조선소- 최태원 회장 올해만 4번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연설- LG전자, 가정용 태양광발전 마이크로 인버터 출시- 삼성전자 “실외기 1대로 방마다 무풍에어컨 놓으세요”- 르노삼성 ‘QM3 RE S-에디션’ 여름시즌 겨냥 200대 한정판매△산업- 출혈경쟁 피한 5G 주파수 경매…이통3사 모두 웃었다- 아프리카TV 팟캐스트 진출- 계란 공급만 늘고 소비는 뚝…에그 어쩌나△건강- 혈뇨 나오기 전까지 몰랐던 ‘불청객’ 일찍 발견하면 로봇수술로 종양만 싹~- ‘털털한’ 당신…휴가 전, 레이저 시술로 고민 ‘탈탈’ 터세요- ‘대장암 씨앗’ 용종, 제거해도 자꾸 재발하는 이유△名士의 서가- 낙선·부상…힘들 때마다 ‘서희’에서 정치하는 이유 찾았죠- 김 장관의 추천도서 2選△증권&마켓- 내년 상반기 5G 서비스 앞두고…바닥 다진 통신株 ‘기지개’- 美 금리인상 기조에…뱅크론펀드 ‘미소’- 남북경협 기대 훈풍 장외주식에도 솔솔△증권- 北 인프라 투자…中·러 시장까지 발 넓힐 기회- ‘법정관리’ 온양관광호텔 매물로- 美 금리 인상 부담에…회사채 발행 ‘숨고르기’- ‘메리츠금융보다 못한 조건은 안돼’…이랜드월드 투자유치 발목△문화&스포츠- 무용이 지루해? 웃기고 있네- 국제관광지 제주, 亞 예술 허브로 키울 것- 무용·연극·영상·미술…섞어라, 예술△스포츠- 우즈도 미켈슨도 ‘악마의 코스’ 불평…그 자체를 즐겼어요- 우즈·매킬로이 컷 탈락, 미켈슨 벌타…‘가학적 코스 세팅’ 논란- 또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 1년 만에 LPGA 우승 유소연 “자신감 되찾아”△사람&나눔- 강대희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38년 만에 의대 출신’- 개발 논리 대응 복합주거공간…한국 건축의 미래를 설계하다- 이영자 “시청자들의 고민, 음식으로 위로해드릴게요”- 브레이크 풀린 車 세워 학생들 구해 황창연 진도군청 주무관 ‘LG 의인상’- 신세계면세점,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 교육 돕는다- 신협,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 후원 축구용품·자선행사 3300만원 지원△오피니언- [목멱칼럼] 소통하지 않으면 퇴출된다- [생생확대경] 학벌은 어떻게 세습되나- [기자수첩] 무늬만 ‘통일펀드’- [e갤러리] 김선우 ‘홍학 틈새 도도’△부동산- 옥상풀장·구름다리…재건축 ‘특화설계’ 공사비 갈등 불씨로- 신축 단독·다가구 실거래가 서울 뛰는데 지방은 떨어져- 시세 절반 ‘신혼희망타운 공급계획’ 늦어도 내달 윤곽- LH, 하반기 취약계층에 임대할 주택 8000여채 사들인다△사회- 위장이혼하고, 재혼 숨기고…국고 보조금 부정수급 ‘어금니아빠’ 잡아라- 중국산 참조기→영광굴비로…10년이나 속았네- “선녀와 나무꾼 동화는 性폭력” ‘손주병법’ 배우는 할마·할빠- ‘재판거래’ 의혹, 檢 최정예 ‘특수1부’가 맡는다- 20대 열에 넷 “공시 준비 중이거나 응시 의향”- 담배도 ‘갑질’…지금 끊으세요
- 허태정의 대전시는?…"20년 뒤 내다보며 비전 설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 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한 해법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사업을 비롯해 정무직 인선, 대전시 조직개편 등의 여러 난제들이 신임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18일 민선 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을 선임했다.조승래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8일 대전 중구 선화동의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수위 운영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박진환 기자조승래 인수위 위원장은 이날 “민선 7기는 그동안의 대전시정과는 다른 길을 갈 것”이라며 “촛불 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은 관행적 행정이나 관행적 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행정과 새로운 정치를 보여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새롭게 변화될 시정을 예고했다.조 위원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 시민의 시정참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를 놓고, 인수위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인수위원회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 및 현장활동가들로 구성된 만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시에 전문성을 가미해 민선 7기 공약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도시공원 특례사업 등 시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가치와 의견을 수렴한 뒤 숙고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눈으로 현안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비롯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민선 6기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결정보다는 독단적이고 편협된 방식으로 시정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민선 7기 대전시정은 상당 부분 운영 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경우 당초 2012년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로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그러나 권 전 시장은 2014년 취임과 동시에 건설방식을 트램으로 변경했고, 기획재정부에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사업방식 변경을 ‘신규 사업’으로 인식, 적격성 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현재 KDI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결국 권 전 시장의 무리한 사업방식 변경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4년간 시간만 낭비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역시 대전시는 지역 환경단체 및 시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발사업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도시공원의 훼손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방식을 도입·추진해 왔다.이 과정에서 지역사회는 ‘개발’과 ‘보전’이라는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았고, 대전시정에 대한 신뢰성이 상당 부분 훼손됐다는 평이다.또한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성복합터미널, 갑천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등 지난 4년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던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조속한 추진이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시급한 과제로 손꼽힌다.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특별시 완성, 국가 도시정원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미세먼지 저감, 보문산 관광단지 조성 등 허 당선인의 10대 공약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돼야 한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조 위원장은 “대전시정은 4년마다 시장이 바뀌면서 연속성이 없었다”면서 “민선 7기 인수위는 대전의 비전과 시계를 10~20년 뒤까지 설계해 시정의 연속성 보장과 함께 공직사회의 문화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