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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靑직원에 유능함·도덕성·태도 등 3대 근무원칙 강조(상보)
  • 文대통령, 靑직원에 유능함·도덕성·태도 등 3대 근무원칙 강조(상보)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는 진행 상황 전체를 청와대 전 직원에게 처음으로 생중계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6.13 지방선거 압승과 관련해 △유능함 △도덕성 △태도 등 3대 원칙을 청와대 모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모든 직원들에게 생중계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한편으로 기뻐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무거운 두려움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유능해야 한다. 공직에 근무하는 사람의 가장 기본이 유능함”이라면서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끄는 곳이다. 청와대야말로 정말 유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험이 중요한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모두다 1년의 경험을 다들 가졌기 때문에 이제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좀 서툴 수 있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지금부터는 대통령에게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그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는 자세를 꼭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도덕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여소야대 아니냐. 그런 가운데 국정 가운데 이끌어나가는 힘은 국민들의 지지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국민들 지지를 받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도덕성”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적으로 이런 높은 도덕성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좀 더 높게 존중하는 DNA를 갖고 있다 ”며 “그런 만큼 국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더 높다. 상대적으로 조금 작은 도덕적 흠결만 보여도 국민들로부터 훨씬 많은 비판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2년차, 3년차에 접어들면 도덕성이란 면에서도 늘 사고들이 생기곤 했다”며 “그만큼 익숙해지면서 마음이 해이해지기도 하고 초심도 잃게 된다. 우리가 2년차 맞아서도 결코 초심 잃지 않겠다는 자세를 바로 하는 결의들을 함께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와 공직에서 지금 이 시대에 계속 중요한 것은 태도가 아닐까”라면서 “정치나 공직 경력이 오래될수록 또는 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태도에서 국민들의 기대와 어긋나는 경우가 더더욱 많아지는 것이 실정 같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진짜 국민을 모시는 공직자라면 국민을 받드는 겸손한 태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며 “국민들이 보기에는 청와대는 까마득히 높은 곳이다. 우리 실장님들이나 수석비서관뿐 아니라 행정요원들 한 분 한 분이 다 청와대를 대표하고, 저를 대신하는 비서 역할을 한다. 이런 태도 면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06.18 I 김성곤 기자
추미애 “한국당 참패? 꼰대 정당처럼 보였다”
  • 추미애 “한국당 참패? 꼰대 정당처럼 보였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 “꼰대 정당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추 대표는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닥반’, ‘닥치고 반대’의 야당 인상, 짙은 각인. 이런 것들이 패인이 아닌가 싶다”며 “과거의 냉전 보수의 입장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는 것들이 요즘 애들 하는 말로 ‘꼰대’ 정당처럼 보였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패인은 외부에 있는 게 아니고 야당 내부에 있다”며 “그분들이 여러 차례 개혁하고 혁신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외면했다. 동시 개헌하기로 한 약속을 파기하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협조하기보다는 트집을 잡아서 안 하려면서 방탄국회는 적극적으로 열었다”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물러나면서 당 의원들을 겨냥해 던진 ‘마지막 막말’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홍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막말 한 번 하겠다”며 유형별로 소속 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추 대표는 “홍 대표가 떠나면서 그렇게 할 게 아니라 진작 의원들을 지휘하면서 협조할 건 협조하고 반대할 건 그 근거와 이유를 국민께 제시하고 ‘국민보고’ 정치를 하자고 (했어야 한다)”라며 “그 단점을 안다면 단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내부적으로 수습해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렇게 내부 비판을 하면서 뒤늦은 지적을 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다”며 “이제 와 지적하는 것,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몰매를 맞는 데 이런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을 보고,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게 먼저 순서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2018.06.18 I 장구슬 기자
추미애 "국민중심 협치"…김동철 "야당 의견 반영이 협치"
  • 추미애 "국민중심 협치"…김동철 "야당 의견 반영이 협치"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18일 한목소리로 ‘협치’를 강조했지만 각론에서는 온도 차를 드러냈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추 대표는 “국민중심 협치”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선거에서 참패한 김 비대위원장은 “야당과 협치”를 당부했다.추 대표는 이날 김 비대위원장이 예방한 자리에서 “여야 입장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놓은 국회의 책무로서 평화협치·민생협치가 시급하다고 당부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기기는 했지만,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평화와 민생·경제에 대한 국회의 노력을 지켜볼 것”이라며 “그래서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할 때”라고 재자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께서 원만하게 당도 잘 수습해내시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민생이 시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여야 대립적 시각에서의 협치가 아니라 과제별 협치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물론 국회에서는 선거구나 여타의 논의사항이 있겠지만, 국회입장에서만 문제를 꺼내게 되면 아마 여야를 떠나서 국회 통째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민생과 평화와 같은 국민이 주문하신 것을 국민 중심 시선에서 국회가 도리를 다할 수 있는 협치의 복원·국회 정상화에 여야 모두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저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김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다행히 우리 추 대표께서 협치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라면서도 “민주당과 정부가 국회·야당과 협치를 통해서 국정이 운영될 때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함으로 인해서 책임이 그만큼 더 무겁고 커졌다”며 “협치는 단순히 통보하고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그는 “협치는 사전에 서로 물밑 협의와 서로 대화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야당의 의견이 국정에 반영되는 것이 진정한 협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 점을 특별히 유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 삼권의 한 축인 입법부가 공백상태”라며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조기에 입법부의 공백상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등 원구성이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 지방선거 운동이 끝난 만큼 특히 여당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입법부 공백상태를 조기에 해소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2018.06.18 I 유태환 기자
'화합'강조한 바른미래 비대위..“평화 패러다임 반영못해” 쓴소리도
  • '화합'강조한 바른미래 비대위..“평화 패러다임 반영못해” 쓴소리도
  •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8일 첫번째 비상대책위원회를 갖고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으로 향하는 의원은 없을 것”이라며 내부 화합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유권자 수준을 뒤따라가지 못했다’ ‘평화 패러다임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구체적인 논의는 19~20일간 떠나는 1박2일 워크숍에서 이어갈 방침이다.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당이 온전한 하나가 되겠다”며 “당내 이견을 봉합하지 않겠다. 봉합은 미봉책일 뿐이다. 더욱 치열한 토론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일부언론 추측성 보도에 유감”이라며 “원조적폐 한국당으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민주평화당을 기웃거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한국당을 향해선 “후반기 원구성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오신환 의원도 “변명의 여지없이 선거에 참패했다”며 “내부 구성원들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추스르면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바른미래당은 선거과정에서 새로운 정당의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철저히 반성하겠다. 유권자의 수준은 높아졌으나 우리가 전혀 뒤따라가지 못했다”고 반성했다.또다른 비대위원인 김수민 의원 역시 “이념을 벗어나고자 했지만 끝까지 ‘진보냐 보수냐’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지역주의를 벗어나고자 했지만 어느 지역에서도 선택받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채이배 의원 역시 “평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선거 참패 원인을 분석하며 “통렬히 반성하고 새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바른미래당은 19~20일 이틀 간 경기 양평 용문산으로 워크숍을 떠난다.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 의원이 모두 참석해 지방선거 참패 원인부터 정체성 혼란 등 지적받아온 문제를 두고 ‘끝장 토론’을 벌인다.한편 김동철 전 원내대표를 이을 후임 원내대표도 선출할 계획이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으로는 3선 이혜훈 의원이 유력하다. 이 외에도 당무혁신특별위원회 등도 설치해 당 체제를 정비한다는 각오다.
2018.06.18 I 임현영 기자
김성태 “외부인 위원장으로 전권혁신비대위…중앙당해체·구태청산TF 가동”
  • 김성태 “외부인 위원장으로 전권혁신비대위…중앙당해체·구태청산TF 가동”
  • 김성태 한국당 당대표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권한대행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쇄신을 위해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엔 당의 인적혁신’조직혁신‘정책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전권’을 부여하겠다면서 ‘전권혁신비대위’로 명명했다. 아울러 비대위를 꾸리기 위한 비대위구성위원회와 함께 구태청산TF(태스크포스), 중앙당해체TF도 발족시키겠다고 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구상을 발표했다.그는 “뉴노멀에 걸맞는 뉴보수로, 시대정신에 맞게 보수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며 “수구와 냉전, 반공주의 매몰된 낡은 것을 버리고 정의로운 보수의 뉴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그는 “지난 몇 차례의 혁신위와 비대위를 타산지석, 반면교사로 삼아 혁신비대위가 당 개혁과 쇄신의 전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저조차도 당대표권한대행으로 마지막 기회를 살려 진정한 당 개혁을 완수하는 것으로 제 임무를 제한하고 충실히 이행해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오늘 이후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급 위원장, 본부장, 당대변인, 여의도연구원 등 우리 당 당직자 전원의 사퇴서를 수리하겠다”며 “차후 혁신비대위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될 수 있게 의원들 전원의 동의와 전국위 정식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외부인사로 세울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인선을 맡길 비대위구성위에 대해선 “기존의 기득권과 당내 어떠한 계파 세력들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백지 위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구성 시한에 대해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만큼 타임스케쥴을 지금 구체적으로 제시할 순 없다”고 했다.혁신비대위의 역할엔 “인적청산이 가장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도 “저는 섣불리 예단하지 않고, 관여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당 혁신을 위한 구태청산TF도 동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TF 위원장은 김 대표권한대행이 직접 맡는다. 그는 “우리 당의 보신주의 무사안일주의, 기득권정당으로서의 모든 관행과 관습 다 끊어내기 위한 TF”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중앙당해체TF에 대해선 “중앙당 조직을 원내중심으로 해서 필수적인 조직만 설립하고 기능적, 효율적, 실용적인 정당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원내중심정당, 정책중심정당으로 다시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조직과 원내를 분리하고 정책위를 별도 원내기구로 둬 정책적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앙당사는 공간적으로 최소화하고 전국에 산재한 당 자산을 처분해 당 자산도 효율화하겠다“고 했다.김 대표권한대행은 “정의를 가장 중시하고 사회개혁정당, 경제중심정당 그리고 평화와 함께가는 안보정당이 되겠다”며 “서둘러 재촉하고, 스스로 다그치면서 우를 범하는 일 없을 것이다. 채근말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018.06.18 I 김미영 기자
추미애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다" 당 대표 재선 불출마
  • 추미애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다" 당 대표 재선 불출마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해 대선과 6.13 지방선거 등을 승리로 이끌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2년 임기 당 대표 재선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추 대표가 이날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추 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8월 25일에 하기로 했다”고 답했고, 이후 김 비대위원장이 “또 출마하기로 했느냐”고 묻자 “더 잘할 수 없어서 안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러면서 추 대표는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다”며 “앞서 대선과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다 이긴 대표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비대위원장에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대해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한편 민주당은 8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년 임기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8.06.18 I 유태환 기자
경찰 '댓글조작' 경공모 회원 6명 추가 입건…총 44명
  • 경찰 '댓글조작' 경공모 회원 6명 추가 입건…총 44명
  • 지난11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서울지방경찰청 선거경비상황실을 방문하여 선거경비상황 대책을 듣고 있다. (사진=경찰청)[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가 활동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을 추가로 입건했다.이철성 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자료를 통해 “지난주 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로 입건해 현재까지 피의자는 총 44명”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44명 중에는 김씨를 비롯해 앞서 구속한 핵심 관련자 4명이 포함된다.이 청장은 “최근 특검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기록을 인계하는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특검팀 요청이 있으면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 청장은 댓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50)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지난해 19대 대선 전 김씨에게 김 당선인을 소개한 인물로 알려진 송인배(49) 비서관 소환 계획에 대해 “특검과 협의할 것”이라며 “특검 수사 개시 때까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아울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상해의 위험성 등에 대해 보강수사 중이다”며 “이후 신병처리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청장은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에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는 없다”면서도 “정부의 조정안이 발표되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충실하게 반영된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8 I 김성훈 기자
농식품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업체 추가 모집
  • 농식품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업체 추가 모집
  • 시중에 유통중인 컵 과일 모습. (출처=이루팜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월3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공급업체를 전국적으로 추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아동 비만 감소, 국산 과일 소비 증진을 위해 전국 6000여 초등학교 돌봄교실 참여 학생 24만명에게 주 1회, 연 30회 150g 정도의 ‘컵과일’을 제공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올 1~3월 동안동농협, 본프레쉬 등 가공·공급업체 일곱 곳을 선정했다.그러나 1차 모집 땐 전라북도나 제주 등에선 적격 업체가 선정되지 못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보유 등 요건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선 컵과일이 대중화 안 돼 있어 적절한 가공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다. 이번 2차 모집 땐 당시 준비가 안됐던 곳이 추가 시설을 갖추거나 기존 시설을 보완해 다시 입찰하게 된다.지원 희망기업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의 자세한 공고문을 확인 후 오는 7월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부세종청사 5동(농식품부) 5-3게이트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농식품부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가공업체의 기존 실적과 시설·장비 확보 여부 등을 고려해 적격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7월 4~6일 서류심사, 같은 달 9~20일 현장 실사, 26~27일 운영제안서 발표심사를 거쳐 31일 적격업체를 고시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이 과정을 거쳐 올 9월부터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지난달 초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228개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중 118곳에서 우선 실시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6~9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정부는 이 사업에 국비 72억원, 지방비 78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입기로 했으나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6·13 지방선거로 관련 예산을 확보 못했다. 또 일부 지역에선 가공·공급업체를 선정하지 못하며 시행 시기가 늦춰졌다.농식품부 관계자는 “1차 참여 기업만으론 전국 공급이 불충분한 상황”이라며 “우수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6.18 I 김형욱 기자
장진영, 안철수 미국행 비판… "가지 마시라 충언 드렸는데"
  • 장진영, 안철수 미국행 비판… "가지 마시라 충언 드렸는데"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행을 두고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안 전 후보는 지방선거 패배 직후 외동딸 설희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에 참석할 목적으로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이를 두고 당 안팎 인사들은 안 전 후보의 태도를 비난했다. 먼저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따님 졸업식 축하도 중요하지만 전멸당한 후보들 위로가 더 중요하니 가지 마시라고 충언을 드렸는데 결국 가셨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함께 눈물 흘리고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따님 축하 외유라니. 안 후보의 미국행은 또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도 덧붙였다. 또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바른미래당 통합에 반대해 민주평화당으로 이적한 김정현 전 국민의당 공보실장 역시 “안철수의 미국행은 옳지 않다. 뭔가 무책임하고 도망치는 느낌을 준다. 사실 오늘 여권의 대승과 야권의 폭망의 원인은 일정 부분 안철수에게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다만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방미 일정에 미리 예정돼 있던 일이라고 밝혔다. 또 안 후보가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들에게 전화로 위로 뜻을 전하고 장진영 후보와도 직접 통화했다고 해명했다. 안 전 후보는 전국 출마자 1020명에게 ‘제 역량 부족으로 죄송하다, 나중에 뵙고 인사드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안 전 후보는 지난 15일 출국해 19일이나 20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2018.06.18 I 장영락 기자
추미애 "연정 가능성 '0%'..통합은 더 힘들어"
  • 추미애 "연정 가능성 '0%'..통합은 더 힘들어"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후 제기되고 있는 민주평화당 등 야당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해 “0%”라고 잘라 말했다. 추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연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야당들이) 대통령이 발의한 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시비 걸듯이 했단 말이죠. 그래서 가장 크고 국민께 이미 일찍이 공약으로 내건 것마저도 협조할 자세가 안 돼 있어서 제는 개별 정당이나 또는 개개인이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자세 전환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연정은 제가 재임하는 기간 중에는 ‘0%’다”라고 답했다. 이어 당 대 당 통합에 대해선 “국회 정상화가 우선돼야 하고 그 다음에 할 일을 해 주면서 연정을 꺼낸다 그러면 얼마든지 그것도 가능한 얘기”라며 “그것도 안 되고 있는데 통합은 더 힘들다”고 언급했다. 또 의원 개개인 차원의 복당에 대해서도 “당원들 뜻은 전혀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는 답변을 할 것 같다”며 “과반 의석을 채워서 힘을 가질 수 있다면 모르지만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아울러 본인의 당대표 재도전에 대해서도 “임기를 채우는 당대표, 연임해 달라 이런 문자를 받는 당대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제가 대통령선거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또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제가 맡아서 더 잘할 것 같지 않다. 연임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18.06.18 I 이승현 기자
與 "모레 고위 당정청회의 개최, 긴급 경제·노동현안 점검"
  • 與 "모레 고위 당정청회의 개최, 긴급 경제·노동현안 점검"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20일 고위 당정청회의를 열고 긴급 경제·노동현안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만큼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소득주도성장 비판 등에 당과 정부·청와대가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당 차원의 경제민생TF(테스크포스)도 가동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당이 중심적 역할을 할 것 ”이라고 전했다.홍 원내대표는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민생을 살리기 위해 갈 길이 멀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했고 미·중무역전쟁 재발로 우리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국내 가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많다”며 “지난 15일에 5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신규취업자 증가 폭 7만2000명, 청년실업률 10.5%라는 일자리 성적표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아울러 “지금 일자리 문제는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종의 구조조정, 기존 주력산업의 고용창출 한계, 생산인구 감소와 같은 구조적 원인이 얽혀있다”며 “종합적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들이 현재 비상상황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달경로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6.18 I 유태환 기자
지방선거 `압승` 文대통령 75.9%·민주당 57% `껑충`
  • [리얼미터]지방선거 `압승` 文대통령 75.9%·민주당 57% `껑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압승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5.9%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57%를 기록, 19대 대선 직후 최고치(56.7%)를 경신했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자유한국당 전신) 체제 이후 민주당은 30년만에 처음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하는 등 17개 광역시도중 14개를 가져가며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또 서울시 25개 구청장 가운데 서초를 제외한 강남 송파까지 24곳을 여당이 가져갔다. 1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6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3.6%포인트 오른 75.9%(매우 잘함 50.4%, 잘하는 편 25.5%)를 기록했다. 최근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월 5주차 71.4%를 저점으로 6월 1주차 72.3%, 6월 2주차 75.9%로 2주연속 올랐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포인트 내린 19.0%(매우 잘못함 10.4%, 잘못하는 편 8.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줄어든 5.1%.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8일) 일간집계에서 73.0%를 기록한 이후,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있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북미정상회담 전날인 11일(월)에는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75.5%로 올랐다. 트럼프·김정은의 미북 정상회담과 공동합의문 발표가 있었던 12일(화)에는 75.0%로 횡보했고,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14일(목)에는 75.6%로 상승했다. 지방선거 여당 승리 영향 관련 보도가 지속됐던 15일(금)에는 76.7%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대비 3.6%포인트 오른 75.9%(부정평가 19.0%)로 마감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광주·전라, 수도권 등 모든 지역, 60대 이상과 30대, 2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9%p, 67.9%→74.8%, 부정평가 20.3%), 부산·경남·울산(+3.7%p, 67.9%→71.6%, 부정평가 23.1%), 경기·인천(+3.4%p, 75.7%→79.1%, 부정평가 16.5%), 대구·경북(+3.1%p, 57.5%→60.6%, 부정평가 29.9%), 광주·전라(+3.1%p, 86.2%→89.3%, 부정평가 9.5%), 서울(+3.0%p, 73.7%→76.7%, 부정평가 17.9%)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6%p, 60.9%→67.5%, 부정평가 23.3%), 30대(+4.4%p, 78.1%→82.5%, 부정평가 14.3%), 20대(+4.4%p, 75.4%→79.8%, 부정평가 17.8%), 40대(+1.1%p, 79.0%→80.1%, 부정평가 17.4%)에서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평화당 지지층(+7.5%p, 73.7%→81.2%, 부정평가 18.8%), 자유한국당 지지층(+4.1%p, 18.6%→22.7%, 부정평가 64.6%), 무당층(+3.3%p, 52.6%→55.9%, 부정평가 27.4%), 정의당 지지층(+1.9%p, 85.6%→87.5%, 부정평가 9.4%)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5%p, 70.5%→74.0%, 부정평가 21.2%), 진보층(+2.7%p, 90.9%→93.6%, 부정평가 5.0%)에서 올랐다. 반면 보수층(-3.6%p, 45.8%→42.2%, 부정평가 49.0%)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17개 광역단체장중 14명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이 2008년 1월 리얼미터 일간 정례조사 시작(통합민주당 창당 직전)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주 후반 큰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3.2%포인트 오른 57.0%로 2주 연속 상승, 작년 19대 대선 직후인 5월 4주차의 지지율(56.7%)을 넘어섰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4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 후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총사퇴한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내린 17.6%로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 60대 이상, 3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대구·경북(TK)과 광주·전라,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 주와 비슷한 6.9%를 기록,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와 30대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광주·전라, 20대에서 하락했다.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한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내린 5.4%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4%포인트 내린 3.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포인트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포인트 줄어든 7.4%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지방선거일인 13일(수)를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921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6.18 I 김재은 기자
황영철 “비대위원장, 외부인사였으면…남경필도 마인드 돼 있어”
  • 황영철 “비대위원장, 외부인사였으면…남경필도 마인드 돼 있어”
  • 황영철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지방선거 참패 수습을 위한 당 비상대책위 위원장 인선과 관련, “상당 부분은 외부에서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외부에서 이 지리멸렬하고 정신차리지 못한 한국당을 위해서 일해줄 분들이 계실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혁신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을 수 있고, 벽에 부딪힐 수 있는데 혁신의 마인드가 분명한 분이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내인사 인선 가능성엔 “변화의 담론을 담아내기 위해선 젊은 분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두고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당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여건이라든지 마인드가 돼 있는 분”이라고 평했다.선거 패인에 대해선 “바보 같은 정당에 대한 철퇴”라고 규정했다. 황 의원은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도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도 알지 못했고, 지난 총선과 대선의 패배에 대해서 겸손하지도 못했다”고 했다.그는 “단편적인 사죄 퍼포먼스엔 국민들이 감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명 개정 가능성엔 “바꿔내려면 당명이든 뭐든 다 바꿔내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한다”며 “당명을 바꾸는 것이라면 큰 변화, 완전한 변화도 함께 담아내야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06.18 I 김미영 기자
블록체인으로 지자체장 공약이행 감시…박원순·이재명·오거돈 첫 대상
  • 블록체인으로 지자체장 공약이행 감시…박원순·이재명·오거돈 첫 대상
  • 팬임팩트코리아가 설계한 정치인 평가 스마트 계약 구조[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특별시장과 부산광역시장, 경기도지사의 주요 선거 공약을 블록체인 상에 영구적으로 기록한 뒤 앞으로 공약이 얼마나 이행되는지를 평가하는 한편 이행 정도에 따라 코인을 통해 이들 지방자치단체장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국내 대표 소셜벤처업체인 팬임팩트코리아(이하 팬임팩트)는 18일 블록체인에 지방선거 공약 기록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 당선자의 주요 공약을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하고 향후 공약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팬임팩트측은 이를 위해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등 3개 지자체를 우선 선택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를 만들고 박원순과 이재명, 오거돈 당선자의 공약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당선자별로 코인(토큰) 5000만개씩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코인 개수인 5000만개는 우리나라 인구수를 상징한다. 공약은 각 선거캠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질의에 대한 답변서로 직접 작성한 10대 핵심공약 내용을 기록했고 발행기관인 팬임팩트도 변경과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영구적으로 블록체인에 남아 보존된다. 팬임팩트는 지자체장 임기 종료 전 공약 이행을 평가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들이 각 공약 이행을 평가할 수 있는 기능도 넣어 공약별 평가자수, 총점, 평균점수 등이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했다. 코인 단위는 ‘신뢰’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credibility에서 따온 ‘크레드(cred)’라는 이름으로 등록했다. 이 코인은 거래 가치는 없지만 정치인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당선자 임기 말에 기록된 공약 이행을 평가해 이행 정도에 따라 코인을 소각한다. 추후 다른 당선자들도 같은 방식으로 공약을 기록하고 평가하면 정치인들 간 신뢰자본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곽제훈 팬임팩트 대표는 “이를 통해 국민들이 정치인별 신뢰도를 평가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되며 공약 내용과 평가결과, 신뢰자본의 크기는 블록체인에 영구 보존되기 때문에 정치인은 신뢰자본의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에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또 “블록체인을 통해 유권자 권리를 향상시키고 정치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장과 정치인의 공약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8 I 이정훈 기자
장진영 "김부선·주진우는 왜 안 불러?"...김어준 "알아서 하겠다"
  • 장진영 "김부선·주진우는 왜 안 불러?"...김어준 "알아서 하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부선과 주진우가 여기에 출연한 적 있냐”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동작구청장에 출마했던 장진영 바른미래당 후보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던진 질문이다.장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이같이 물으며 “그렇게 중요한 사안에 당사자는 안 부르면서 이거 별 이야기도 아닌데 득달같이 (나를) 불러서 갈등을 키우려고 하느냐”고 말했다.여기서 ‘중요한 사안’은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에 김 총수의 절친으로 알려진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다. ‘별 이야기’는 장 후보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 출국을 비판해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상황을 일컫는다.장진영 (사진=연합뉴스)김 총수는 장 후보의 말에 “갈등은 본인이 말한 거 아니냐. 본인이 말해서 부른 건데 왜 나오셨나”라며 웃었다. 그러자 장 후보는 “이 말 하려고 나왔다. 공정하지가 않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나왔다”고 반응했다.이에 김 총수는 “어떤 이슈를, 어떻게 선택해서 말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장 후보는 앞서 페이스북에 “따님 졸업식 축하도 중요하지만 전멸당한 후보들 위로가 더 중요하니 가지마시라고 충언을 드렸는데 결국 가셨다”며 안 후보의 출국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안 후보는 지방선거 패배 직후 딸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다.장 후보는 “당이 헛발질만 안 했더라도 너끈히 당선될 수 있는 후보들이었는데, 선거비라도 보전받았을 후보들이 줄줄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망연자실하고 있다”면서 “저만 해도 주변에서 탈당하라는 권고가 빗발치는데 이렇게 힘든 후보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따님 축하 외유라니… 안 후보의 미국행은 또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김부선은 지난 17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신을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고 알리자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말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018.06.18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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