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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참패한 바른미래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 지방선거 참패한 바른미래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재표 등 당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3일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앞서 공개된 출구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은 광역단체장·국회의원 재보선 ‘0석’에 그치며 사실상 참패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에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지역과 이념을 넘어 통합한 정당으로서, 이번 지방선거 기간 동안 양당 독점시대를 끝내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 민심과 경제를 위하는 새정치의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들을 찾아뵙고 호소 드렸습니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반성과 자성의 기회로 삼고, 국민 눈높이에서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나아가 “균형과 견제의 역할을 통해 양당제가 아닌 다당제가 우리나라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안 야당의 길, 민생을 우선하는 정책정당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부연했다.
2018.06.13 I 임현영 기자
이철우 당선 일성 “20조 투자유치로 10만 일자리 창출”
  • [선택 6.13]이철우 당선 일성 “20조 투자유치로 10만 일자리 창출”
  •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13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기업을 대상으로 20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소속인 이 당선자는 이날 밤 당선이 확정되자 당선소감문을 통해 “제가 만들어 갈 경북은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또한 “굴뚝없는 관광산업은 21세기 최고의 유망산업”이라며 관광산업 활성화 구상도 제시했다.그는 “경북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경주, 안동 등 찬란한 문화유산을 지닌 관광의 명소이자 문화재의 보고로,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해 세계인들이 오는 ‘관광 경북’을 실현하고,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며 “동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관문으로 육성해 최근의 남북관계 분위기에 맞춰 동해안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했다.이어 “농업이 도정(道政)의 기본이 되는 ‘농위도본(農爲道本)’의 정책으로 농민 모두가 부자가 되는 ‘농부(農富)경북’을 실현할 것”이라며 ‘경북농산물유통공사’ 설립 공약도 재확인했다.복지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이 당선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이웃사촌 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며 “출생에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훌륭한 교육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어 결혼-출산으로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북한 핵보다 더 무서운 게 저출산으로, 우리사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제”라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 국민계몽운동’을 함께 추진하겠다”고도 했다.이철우 당선자는 “경북은 일자리와 복지가 넘치고 동네마다 아기들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섰을 때 도민 여러분과 제 이름이 나란히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함께 나가자”고 덧붙였다.한편 이 당선자는 1955년생으로 김천고,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경북 상주와 의성에서 중학교 교사생활을 했고, 민선 1,2기 경북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18대부터 내리 3선을 지낸 국회의원 출신이기도 하다. 의원 시절 한국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그리고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06.13 I 김미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 시작될 것"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 시작될 것"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는 “동서격차가 완화되고, 나이와 성별, 계층, 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허 당선자는 대전 서구 둔산동의 선거사무소에서 “대전시민들은 오늘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선택했다. 더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품격 있는 대전을 선택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러면서 “이제 교육과 주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시민 모두에게 고르게 주어지는 균형 잡힌 사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지금까지와 다른 대전, 정치와 행정이 오직 시민을 향하고, 시민의 정책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전을 약속했다”고 역설했다.그는 “역할과 책임 있는 시민의 참여로 시정을 민주적으로 이끌겠다”면서 “정책과정은 더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허 당선자는 “약속을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대전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함께 할 것이며, 시민이 허태정 시정의 파트너이자 나침반”이라고 강조한 뒤 “선거 기간 열정적으로 대전의 미래를 위해 경쟁하신 후보님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2018.06.13 I 박진환 기자
이용섭 "세 번 만에 광주시민 선택받아..결초보은 하겠다"
  • 이용섭 "세 번 만에 광주시민 선택받아..결초보은 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이용섭(왼쪽) 광주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부인과 함께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선자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며 광주 발전으로 결초보은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이 당선자는 13일 당선이 확실시 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세 번만에 오늘 광주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참으로 길고도 먼 여정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부족한 저를 밑고 선거기간 내내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 지지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애정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이 당선자는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떠나는 광주에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200만 광주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 광주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켜 그 성과를 정국으로 확산,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이 당선자는 이와 더불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 공항 이전,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방안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현안을 빠른시일내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는 “문화·예술도 구호가 아닌 우리가 가꾸어가야할 절실한 광주의 미래”라며 “광주만의 독특함과 유일함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광주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3 I 조진영 기자
‘배철수의 선거캠프’ 유시민 “홍준표 즉각 사퇴할 것”
  • ‘배철수의 선거캠프’ 유시민 “홍준표 즉각 사퇴할 것”
  • ‘배철수의 선거캠프’에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사진=MBC ‘배철수의 선거캠프’ 캡쳐)[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퇴를 암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MBC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배철수의 선거캠프’에 출연한 유시민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야당의 전멸’이라고 언급하며 그 책임을 홍준표 대표에게 돌렸다. 이와 함께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예상했다. 그는 “만약 사퇴하지 않고 어물거리면 정치적인 폭동 양상으로 당내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며 “즉각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문제는 홍 대표의 거취가 아니다. 이후 누가 나서서 전대미문의 참패 충격에 빠진 당을 수습하는 지다. 그런데 이게 안 보인다”며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우려를 표했다.다른 출연진인 전원책 변호사는 “홍준표 대표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봐야겠지만, 선거를 이끌 단체장 후보가 한둘만 있었어도 이렇게 참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창원 시장 같은 경우에는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다. 이런 것이 사실은 내부 분열”이라고 말했다.‘배철수의 선거캠프’는 세 출연진의 재치 있는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다양한 어록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2018.06.13 I 장구슬 기자
원희룡 "더 잘하란 채찍질이란 점 잘 안다" 제주지사 당선사
  • [선택 6.13]원희룡 "더 잘하란 채찍질이란 점 잘 안다" 제주지사 당선사
  •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가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마지막날인 12일 제주시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캠프)[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가 13일 “더 잘하라는 채찍질이라는 점 잘 알고 있다”며 재선 당선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55분쯤 개표가 약 49.01% 완료된 가운데 53.14%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이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39.06%, 고은영 녹생당 후보 3.40%,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2.99%,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1.38% 순이다.원 후보 이날 당선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했다. 앞선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원 후보는 50.3%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무소속 당선 가능성 후보군으로 점쳐졌다.원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저는 제 삶과 지난 정치의 과정을 뼈저리게 되돌아보았고 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권력을 만드는 것도, 권력을 바꾸는 것도 도민이고 권력을 통해 제주도의 위대한 업적을 만드는 것도 도민들밖에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는 권력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 도민만 의지하고 도민만 바라보며 가겠다”며 “더 청렴한 모습으로 더 정직한 모습으로 진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민들께서는 선거 기간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저를 끝까지 이끌어주셨고, 아낌없는 비판과 격려로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주셨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 주신 뜨거운 지지와 그 힘으로 도민들의 삶의 밥상을 차리는 일, 일자리와 복지에서 제주의 특별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아울러 “성장의 열매가 도민들께 돌아가도록 제주도의 미래를 열겠다”며 “정당과 진영의 울타리를 넘어 제주의 인재를 포용해 제주의 드림팀을 만들어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과 약속했듯이, 도민들의 부름과 명령이 있기 전까지는 중앙정치 바라보지 않고 도민과 함께 도정에 전념해 새로운 제주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06.13 I 유태환 기자
“이부망천에 악착같이 투표할 줄 알았네”…인천 투표율 꼴찌
  • “이부망천에 악착같이 투표할 줄 알았네”…인천 투표율 꼴찌
  • 11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초등학교에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학생들이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인천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의 잠정 투표율은 55.3%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으로 가고, 망하면 인천에 간다)’ 발언 때문에 인천의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인천 비하 발언을 표로 심판하겠다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추론이었다.인천의 사전투표율은 17.6%로, 대구·부산·경기에 이어 네 번째로 낮았지만 이날 본 투표까지 합산하자 꼴찌로 주저앉았다.특히 정 의원이 비하 발언 당시 직접 언급한 인천 중구와 남구의 투표율은 인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남구 투표율은 51.9%로 인천 10개 군·구 중 꼴찌를 차지했고, 중구 투표율은 54.4%로 인천에서 7위를 기록했다.‘이부망천’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자유한국당에서 자진 탈당한 정태옥 의원. (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앞서 7일 모 방송에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주장했다.이를 놓고 이부망천 발언이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켜 투표율을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인천의 낮은 투표율은 이번 선거에서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인천 투표율은 최근 10여 년간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등 9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8.06.13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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