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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선관위원장 "더 나은 삶을 위한 희망, 투표용지에 담아 달라"
  • 권순일 선관위원장 "더 나은 삶을 위한 희망, 투표용지에 담아 달라"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권순일 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투표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삶의 질을 우리 스스로 높여 나가야 한다”며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 진정 우리를 위해서 봉사할 일꾼이 누구인지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표 참여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그는 “13일 실시하는 동시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 2280개 선거구에서 시·도지사 17명, 교육감 17명, 시장·군수·구청장 226명, 시·도의회의원 824명, 구·시·군의회의원 2927명, 제주도교육의원 5명 등 모두 4016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말했다. 또 “12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위해 전국에서 9300여명의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투·개표사무에 참여하는 인원도 60만명에 이른다”며 “투입되는 예산은 1조원이 넘는다”고 밝혔다.아울러 “더 나은 삶을 위한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을 투표용지에 담아 달라”며 “내일과 모레는 전국 351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13일에는 전국 1만 4134개 투표소에서 선거일 투표를 실시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선관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우리동네 공약지도’와 유권자가 제안한 희망공약을 볼 수 있다. 정당의 10대 공약과 자치단체장선거 후보자의 5대 공약도 비교할 수 있다”며 “투표소도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며, 투표상황과 개표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관위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전용 차량을 지원하고,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를 설치하는 등 투표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흠 없는 개표관리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6.07 I 이승현 기자
박원순·김문수·안철수, 선거날 모여 꽃다발 주고받는다
  • 박원순·김문수·안철수, 선거날 모여 꽃다발 주고받는다
  • 김문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 김종민 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은총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 서울시장 후보 9명이 모두 모여 공정선거 이벤트를 펼친다.사단법인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이사장 김홍신)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서울시장 후보 9명을 초청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슬로건인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정선거 이벤트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이날 이벤트에서 박원순·김문수·안철수 등 9명의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자는 의미로 상호 꽃다발을 주고받고 서로를 격려할 예정이다.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는 선거가 좀 더 아름답고 즐거운 국민잔치라는 것을 알리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이 좀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는데 이벤트의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는 선관위에서 운영하는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과정을 수료한 이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감동케 하기 위한 건강한 정치·사회 지도자’를 배출하고 국가와 민족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지향하는데 설립취지를 두고 있다.
2018.06.07 I 김은총 기자
4년전 10.3% 경기도 사전투표율 올해는 오를까?
  • 4년전 10.3% 경기도 사전투표율 올해는 오를까?
  •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역 사전투표율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선, 총선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데다 지방선거 전날 열리는 북미정상회상으로 인해 무관심층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경기도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는 못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전국 사전투표율은 11.5%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는 10.3%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4위 그쳤다.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전국 사전투표율이 12.19%였으며, 경기도는 11.16%를 기록했다. 19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전국 26.06%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24.92%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은 변함이 없었다.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홍보 현수막을 내걸면서 투표율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 독려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지방선거를 홍보하는 아름다운 선거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일반 버전, 힙합 버전, 트로트 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선거독려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8~9일까지며 경기도내 561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2018.06.07 I 김아라 기자
홍준표 “지방선거 이후 ‘보수’하나될 것..유세지원 요청많아”
  • 홍준표 “지방선거 이후 ‘보수’하나될 것..유세지원 요청많아”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보수우파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탄핵여파에서 우리가 탈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6·13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선 “우리 당은 광역단체장 6석만 유지하면 ‘승리’라고 작년 10월부터 일관되게 말해 왔다”고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선거 지원유세를 중단한 배경도 언급했다. 홍 대표는 지난 3일 돌연 선거 유세중단을 선언한 바있다. 이를 두고 주요 광역단체장이 홍 대표의 유세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홍준표 패싱’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그는 “출범 1년밖에 안되는 문재인 정권이다 .반대편의 상징적인 인물이 홍준표”라며 “지금 지방선거를 문·홍(문재인·홍준표)구도로 몰고가면 이 선거는 이기기 어렵다고 봤다. 우리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민주당 후보자들과 비교하면 인물상으로는 비교우위에 있다. 그 사람들끼리 대결구도로 몰고가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이어 “각 지역에서 유세요청이 오는 지역이 많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홍준표 패싱’을 적극 반박했다. 다만 추가 유세 계획에 대해선 “거점 지역 별로 새롭게 검토해볼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오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만약 파키스탄식 핵무장이 된다면 한일의 선택은 자체핵무장 한가지 밖에 없다”고도 언급했다. 홍 대표는 “핵은 비대칭 전력이라 핵을 가진 집단과 가지지 못한 나라는 군사적 균형이 무조건 깨진다”며 “전쟁은 균형이 깨질 때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전쟁을 막기 위해서 한일은 자체 핵무장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일본정부가 일본 대사관 앞에 위치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나는 어려서부터 일제 시대에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에 저질렀던 만행을 이야기를 수없이 듣고 자란 사람”이라면서도 “한일 관계를 과거에 얽매여서 풀어가선 안 된다. 과거는 흘러갔고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일 관계도 그런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에둘러 답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선 “김정은이 하고 있는 남북 위장평화쇼에 부화뇌동 안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남북대화를 반대한 일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도 “다만 김정은과 회담할때는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하라’ 는 입장이다. 대통령이 그런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끌고간다면 우리는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남북관계가 파탄으로 가길 원치 않는다”면서도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를 8번이나 속인 북한 정권이다. 이를 참말이라고 믿고 협상에 임하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고 신중론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북미회담의 전망에 대해선 “비관적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18.06.07 I 임현영 기자
고승의 후보 선대위 "최순자 후보 사퇴하라"
  • [선택 6.13]고승의 후보 선대위 "최순자 후보 사퇴하라"
  •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승의(66·전 인천 덕신고 교장) 인천시교육감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최순자(65·여·전 인하대 총장) 후보는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 전에 조용히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선대위는 이날 ‘최순자 후보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300만원의 벌금 전과(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물론 독단적인 대학운영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 후보가 후보 자질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표명했다.선대위는 “최 후보는 인하대 총장 시절 학교발전기금 80억원의 손실로 해임돼 인천시민들 사이에서 교육감 후보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고승의 후보는 전임 전교조 출신 진보 교육감의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최 후보는 지난달 단일화 논의 관련 문서를 유출해 고 후보에 대해 흑색선전을 했다”고 주장했다.또 “이번에 다시 본색을 드러내 자신이 판관인 것처럼 진행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호도하면서 고 후보를 비방하고 사퇴를 운운한다”며 “이러한 행태는 최 후보가 대학 총장까지 지낸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선대위는 “기다림도 미덕”이라며 “아무리 궁금해도 서둘거나 조급해 하지 말고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상식 있는 사람의 예의이고 지혜”라고 지적했다.한편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 후보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고 고 후보의 아내를 고발했다.고 후보의 아내는 지난 4월 선거사무소에서 고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와준 대가로 자원봉사자 A씨에게 현금 2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선관위는 이 사건에 고 후보도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고 후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고 후보는 이번 일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했고 고 후보의 아내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앞서 최순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겉으로는 청렴을 외치고 속으로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고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최 후보 측은 “오늘 중으로 고 후보 선대위의 입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2018.06.07 I 이종일 기자
김영환 "이재명과 의혹 연루 여배우, '여자 드루킹 된듯했다'"
  • [선택 6.13]김영환 "이재명과 의혹 연루 여배우, '여자 드루킹 된듯했다'"
  •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여배우 스캔들’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여배우가 제공한 사진과 카톡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간 의혹 제기에 대해 “문제 제기의 초점은 이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이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 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5분과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과 바른미래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과 기자간담회를 차례로 갖고 “지난 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경기지사 후보 초청 법정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사냥이라 반박하는 이 후보의 뻔뻔함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고맙다. 오랫동안 가슴에 꽂힌 칼 한 자루가 쑥 빠져나간 기분이다. 많이 해당 울었다’는 내용의 카카오 톡 메시지를 토론회 직후 여배우로부터 받았다”며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김 후보 측에 따르면 해당 여배우는 순수한 자의에 의하지 않은 남녀관계를 약 15개월간 적게는 두 달에 한 차례 많게는 한 달에 두 차례가량 이 후보와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여배우는 이를 민주당과 언론에 알렸지만 묵살당해 마치 ‘여자 드루킹이 된 거 같았다’ 토로했다고 김 후보는 전했다. 이어 “여배우가 진실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저는 모르지만 제가 그동안의 고통과 외로움에 위로가 됐다니 다행”이라며 “지금은 여배우의 말을 믿어주는 게 정의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또 “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고 이 후보도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선거 이후에도 국민과 함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압박했다.
2018.06.07 I 유현욱 기자
우상호 “한나라·새누리당 여론조작 의혹, 특검 포함해야”
  • 우상호 “한나라·새누리당 여론조작 의혹, 특검 포함해야”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루킹 특검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의 여론조작 의혹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 의원은 7일 CBC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검을 2개 할 수는 없으니 특검법을 개정해 지금하고 있는 (드루킹)특검에 포함시켜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우 의원은 “국가정보원에 의한 댓글 공작에 이어 선대위가 조직적으로 참여, 기계를 활용해서 프로그램 조작을 했다는 것은 선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한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것”이라며 “또 기여한 사람을 청와대에 발탁해서 인사를 했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보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캠프의 공보단장이었던 우 의원은 “당시 기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가짜 뉴스들이 너무 빨리 생성되고 너무 빨리 퍼졌다”며 “아무리 아니다 발표하고 기사에 반영되더라도 이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속도가 너무 빨랐다”고 회상했다. 우 의원은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이었던 이정현 의원을 겨냥해 “이 공보단장이 캠프에서 거의 실세 아니었나”며 “상당히 광범위하게 선대위와 관련된 사실은 알았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과거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적 없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이런 점에서 상당히 문외한이었다”며 부정했다. 이어 우 의원은 “여론 조작의 달인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였다는 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홍보를 그런 매크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증언이 나오고 있지만 2014년 지방선거 때 또 이 팀들이 가동됐다는 거 아니겠느냐”고 의심했다. 한편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은 2006년부터 당 차원에서 매크로(자동반복입력) 프로그램을 활용, 반복적으로 SNS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12년 대선 때도 새누리당 선대위 차원에서 여론조작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2018.06.07 I 조용석 기자
김문수 “안철수, 제3의 길 없다 빨리 결단해야”
  • [선택 6.13]김문수 “안철수, 제3의 길 없다 빨리 결단해야”
  • 자유한국당 김문수(왼쪽 두번째)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안철수 후보가 제3의 길을 가려고 하는데 그것은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라며 “현실에는 없는 것은 그만두고 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늦기 전에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김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52개 대학 주변 4차산업 특구 조성 공약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건국에 이바지한 당”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비교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해 자유한국당으로의 당 대 당 통합을 전제로 한 단일화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5일 안 후보와의 회동에서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당 대 당 통합’을 내세운 바 있다.이어 “(지금으로서는) 자유한국당을 적폐세력이라고 말하는 바른미래당과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위에서) 단일화 아니면 (박원순 후보에게) 진다고 이야기하는데, 선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며 “(나는) 단일화를 전제로 출마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18.06.07 I 송승현 기자
유정복 후보 "가짜뉴스 의혹 사실아냐, 불법 없었다"
  • [선택 6.13]유정복 후보 "가짜뉴스 의혹 사실아냐, 불법 없었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인천시장)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7일 2014년 지방선거 SNS 가짜뉴스 유포 의혹에 대해 “그런 불법적인 사항은 전혀 없었다고 캠프에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선거에서 후보가 SNS 사항까지 다 알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지방선거 SNS 가짜뉴스 유포 의혹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유 후보는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해주기 바란다”며 “보고받은 것 이상을 알 수 없다. 4년 전에 있었던 SNS 내용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검찰에 고발한다고 했으니 (매크로 사용 의혹 등은) 수사를 통해 사실대로 밝혀질 것”이라며 “드루킹 수사를 하니까 민주당에서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니냐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민주당은 지난 6일 “2006년부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각종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매크로 여론조작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짜뉴스까지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충격을 준다”며 “2014년 5월31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송영길(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유병언 야권연대 의혹 파문 예상 트위터입니다’라는 내용을 유포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수세에 몰리자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06.07 I 이종일 기자
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기본계획 용역 계약
  • 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기본계획 용역 계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건축설계·건설사업관리(CM)·감리업체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는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전체 타당성조사(F/S) 용역을 수행하는 JFV JV와 약 46억원 규모 롱탄공항 여객터미널 기본계획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희림은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사로 선정됐다. 연꽃을 모티브로 베트남 문화적 특색을 담은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편리한 동선 체계, 신속한 여객처리시스템, 최적화된 공간계획, 친환경·최첨단 기술적용으로 베트남 미래를 선도하는 여객터미널을 제시했다.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약 1조8000억원 규모 국책사업이다. 베트남의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체 3단계 중 1단계로 2025년까지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t 수용을 목표로 활주로, 터미널, 부대시설, 주변지역 개발 등을 진행한다.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공사 CM과 부대건물 설계, 건설정보 관리용역 등을 수주하며 공항 프로젝트 경쟁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방선거 이후 김해신공항, 제주신공항, 지역거점 군공항 이전 등 대규모 공항 발주가 속도를 내고 북한 국제공항 신축과 현대화 사업, 지방공항 개발 등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맡은 업체가 본설계를 함께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본설계도 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추가로 나올 국내 공항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과거 개성공단 등 대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살려 남북경협 사업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7 I 이명철 기자
1인당 빵 年 90개 먹는다…4년 전보다 12개 늘어
  • 1인당 빵 年 90개 먹는다…4년 전보다 12개 늘어
  • 지난달 대전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6·13 지방선거 투표 독려 행사가 열리는 모습. (사진=대전시선관위)[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민 1인당 빵을 연 90개씩(85g 기준)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과점을 중심으로 빵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면며 수입도 빠르게 늘었다.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빵류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빵 소비량은 2016년 기준 연 9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흘에 한 번꼴로 빵 하나를 먹는 셈이다. 이 수치는 2012년 78개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81개, 2014년 92개, 2015년 86개, 2016년 90개였다.◇ 제과점 4년새 1.5배 성장…매출 6조원 육박빵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판매된 건 찐빵이나 단팥빵 같은 기타빵류였다. 전체의 절반 남짓(48.1%)이었다. 케이크(34.5%), 식빵(8.7%), 도넛(3.8%), 카스텔라(3.4%), 파이(1.6%)가 뒤따랐다. 2012년과 비교해 기타빵류 비중은 큰 폭 늘어난 반면 식빵과 도넛, 파이 생산은 줄었다.빵 소비는 주로 제과점(베이커리)을 통해 이뤄졌다. 제과점업 매출은 2016년 5조9388억원으로 2012년(3조9698억원)에서 1.5배 남짓(49.6%) 늘었다. 연평균 10.6% 성장이다.지역 유명 베이커리나 식빵, 카스텔라, 단팥빵 등 특정 품목만 판매하는 전문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2124억원에서 2016년 2조3353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92.6%↑) 늘었다. 전체 제과점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8.6%에서 39.3%로 10.7%p 늘었다. 일반 빵 프렌차이즈 비중은 60%로 이전과 비슷했다.공장에서 만들어 유통점에서 판매하는 양산빵 매출 규모는 2016년 4251억원이었다. 제과점 시장 규모에 13분의 1 수준이다. 양산빵 매출 역시 4년새 36.8% 늘었으나 제과점 시장 규모 확대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다 소비 채널은 편의점으로 전체의 30.7%(2016년)였다. 1년 전 25.8%에서 그 비중이 빠르게 늘었다. 주로 1~2인 가구 소비자에 특화한 편의점 디저트 빵류 소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제공◇ FTA·엔저 여파.. 수출 ‘정체’-수입 ‘껑충’국산 빵 수출은 정체하고 수입 빵은 빠르게 늘었다. 빵 수출규모는 2017년 2710만달러(약 289억원)였다. 2008년 1995만달러에서 2012년 3353만달러로 늘어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줄고 있다.주 수출 품목은 파이와 케이크(전체의 93.2%), 주요 수출국은 미국(42.8%·1160만달러)과 일본(13.5%·364만달러), 대만(12.1%·328만달러)이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이던 일본 시장 규모가 큰 폭 감소했다. 4년 새 절반 이상 줄었다. 엔저가 부담이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파이·케이크 관세가 0%가 된 미국 수출이 5년 새 1.5배(45.1%↑) 늘며 일본 시장 부진을 일부 메웠으나 역부족이었다.베트남이 4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것도 눈에 띈다. 2013년 9만달러 규모였던 수출액은 지난해 196만달러로 20배 이상 늘었다. 한-베트남 FTA 관세 완화로 냉동 파이·케이크 수출이 급증했다.수입규모는 2017년 5580만달러(약 595억원)였다. 수출규모의 두 배다. 특히 4년 새 4.6배 늘었다. 2012년엔 1224만달러였다.빵 산업만 놓고 보면 미국·베트남 등과의 FTA는 득보다 실이 많은 모양새였다. 지난해 미국 빵 수입액은 5년 전보다 28.4% 늘어난 1588만달러로 수출액을 웃돌았다. 베트남산 빵 수입액도 2013년 2만달러에서 지난해 614만달러로 300배 이상 늘었다. 수출도 늘었으나 수입 증가속도는 그보다 훨씬 빨랐다. 이탈리아산 빵 수입도 797만달러로 5년 전보다 23배 늘며 빵 2대 수입국 반열에 올랐다. 중국(602만달러)과 일본(577만달러)에서의 수입도 5년 전과 비교해 각각 4배, 18배 늘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06.07 I 김형욱 기자
홍준표 “북핵폐기 전제 없인 종전선언 동의 못해”
  • 홍준표 “북핵폐기 전제 없인 종전선언 동의 못해”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원칙을 기반에 둔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외신기자 클럽 간담회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간절한 만큼, 걱정과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는 “북한 정권은 3대에 걸쳐 8번이나 거짓말을 하면서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 왔다”고 운을 떼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와 앉은 이유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의 결과이지, 북한 김정은의 선의나 자발적 의지는 아니다”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져서 제재를 풀고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북한은 반드시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우리와 국제사회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북한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한 신뢰를 보낸다”면서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미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 우리 지방선거 하루 앞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한다”고 했다.그는 “그 대가는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와 지원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북한의 체제보장 요구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다. 또 우리 정부의 친북적인 자세를 감안하면, 이러한 미봉책을 오히려 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만약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이는 차라리 회담을 안 하니 보다 못한 한반도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CVID에 의한 비핵화 합의 △구체적인 비핵화 프로세스 명기 △핵탄두와 ICBM의 미국 내 조기 반출 △북한 비핵화 완료 후 보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종전선언도 이번 회담 테이블 의제로 다뤄져선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역시 협상테이블에 올라가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홍 대표는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북한 체제 보장 차원에서 아무리 불가피하다고 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관련 논의는 미국의 대북한 군사적 옵션을 제거하고 한미동맹의 기반을 약화시킴으로써, 북한이 합의를 어길 가능성만 높인다”고 우려했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도 거듭 비판했다. 홍 대표는 “최저임금 급등과 근로시간 단축, 귀족노조에 휘둘리는 노동시장의 경직성 강화는 대한민국 경제를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실업률, 공장가동률, 설비투자 등 거의 모든 지표들이 바닥을 치고 있고, 그나마 버티던 수출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정부는 국가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퍼주기식 복지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다음 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지움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어둡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06.07 I 임현영 기자
이춘석 "김문수·안철수 합치면 도로 새누리…역풍 불 것"
  • [선택 6.13]이춘석 "김문수·안철수 합치면 도로 새누리…역풍 불 것"
  • 현충일인 6일 6.13 지방선거 주요 정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현충일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성남 현충탑을 찾아 헌화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7일 김문수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인 이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일화 모습으로 가는 게 아니라 진흙탕 싸움이 더 악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사무총장은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설령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은 미미할 거라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수치적으로만 합산을 해도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턱도 없이 못 미치고 있다”며 “김 후보와 안 후보가 합치면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단순 (지지율) 합산치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며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사무총장은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경남지사 선거는)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저희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경남은 동부지역 창원, 마산, 거제, 김해 쪽은 인구가 많은데 여론조사를 하다 보면 인구가 많은 쪽이 과대로 잡히고 저희가 불리한 서부지역은 과소로 잡히는 부분들이 있다”며 “섹터를 나눠서도 좀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가 전반적으로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만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거기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고 또 한국당에서도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지역이라고 판단해서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까지도 감안해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6.07 I 유태환 기자
  • 유럽도 양적완화 축소하나…채권시장 약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7일 장 초반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이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8틱 내린 107.7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34틱 하락한 119.52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하락하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간밤 국제금융시장을 뒤흔든 언급이 나왔다. 페트로 프레이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다음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마저 양적완화(QE) 축소 신호를 보낸 것이다.이에 미국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76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717%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3.25bp 올랐다.서울채권시장 역시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로 반응하고 있다.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북·미 정상간 싱가포르 회담, 국내 지방선거 등에 이어 초대형 이벤트가 또 하나 추가된 만큼 경계감이 역력한 기류다.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056계약, 1087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2018.06.07 I 김정남 기자
나경원 “‘홍 제끼고 찰스와 야권재편 주도’? 내정간섭”
  • [선택 6.13]나경원 “‘홍 제끼고 찰스와 야권재편 주도’? 내정간섭”
  •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나경원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같은 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측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보낸 문자 내용을 두고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일단 후보를 양보하고 선거 후에 홍준표 대표를 대체하는 게 어떠냐, 단일화 후보하고 당권하고 거래하는 듯한 인상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지적에 “내정간섭”이라고 규정했다.나 의원은 단일화를 위해 김 후보의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안 후보를 향해 “한쪽에 무조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굉장히 공정하지 않은 단일화의 방법”이라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라면 모르지만 일방적으로 한 정당의 후보에 사퇴하라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두 후보의 단일화 문제에도 “돼야 한다, 되면 좋다”면서 “사실상 어려운 것 같다”고 전망했다.선거 이후 당권도전 가능성엔 “저는 워낙 조직도 없는 사람이고 물밑작업이라는 게 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다만 나 의원은 “당권의 도전여부를 떠나서 저희 당은 지금 바뀌어야 한다”며 “보수 가치가 국민께 오염되게 보이고 있어 어떠한 새로운 우리의 가치를 정립할 것이냐를 고민도 해야 한다. 그 과정에 있어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선거 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엔 “당대당 통합이 인위적으로 될 수 있을까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문이 있다”며 “어쨌든 지방선거 결과를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8.06.07 I 김미영 기자
김경진 "'경제 전문가' 평화당에 사전투표해 달라"
  • [선택 6.13]김경진 "'경제 전문가' 평화당에 사전투표해 달라"
  • 민주평화당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평화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경제가 산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경진 민주평화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민주평화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사전투표 관련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13일 당일에 투표를 하시기 어려우신 국민여러분들께서는 소중한 한 표를 포기하지 마시고 반드시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선거다. 한반도의 평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국민 경제는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반도체 호황으로 경제지표는 좋아보이지만, 실제로 주위를 둘러봐라. 지역 상권은 몰락하고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누구하나 경제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주민들 가까이에서 민생을 직접 챙겨야 한다. 남북관계는 중앙 정치에서 챙기겠지만 주민 살림은 가까운 지방정부에서 챙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 한표의 가치가 약 3000만원이라고 한다. 4년간 지방정부 예산 1240조원을 약 4200만 유권자 수로 나눈 금액”이라며 “ 국민여러분에게 3000만원이 주어진다면 최고의 전문가를 찾아갈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고의 경제 전문가를 뽑는 투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평화당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전문가 집단이다. 어느 당보다 뛰어난 인물들이 포진돼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 피같은 세금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민주평화당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8.06.07 I 이승현 기자
6.13선거 사전투표하겠다 28.1%…4년전보다 2배↑
  • [리얼미터]6.13선거 사전투표하겠다 28.1%…4년전보다 2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둔 8~9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8.1%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6.13 지방선거 투표계획을 조사한 결과 ‘사전투표 하겠다’는 응답이 10명중 3명꼴인 28.1%(8일 12.9%·9일 15.2%)로 나타났다. 6.13일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36.4%였다. ‘투표는 하겠지만 언제할지는 모르겠다’는 미결정 응답은 33.5%로 집계됐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투표불참 응답은 2.0%. 이는 4년전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5%)의 2배를 웃도는 수치로 응답대로면 사전투표율이 상당 폭 높아질 전망이다. 미결정 응답 역시 3명 중 1명으로 많았다. 연령별 투표율과 6·12 북미정상회담의 득실 계산에 따라 여야의 사전투표 독려 운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40대와 20대, 노동직과 사무직 등 직장인,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층 등 군소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영남, 60대 이상과 50대, 가정주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은 사전투표 의향이 약간 낮은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사전투표 38.1%, 본투표 34.5%, 미결정 24.8%), 광주·전라(31.8%, 43.3%, 미결정 24.2%), 부산·경남·울산(28.5%, 37.1%, 32.6%), 대구·경북(27.8%, 41.5%, 26.4%), 서울(27.7%, 34.5%, 35.8%), 경기·인천(23.1%, 34.6%, 40.7%) 순으로 사전투표 의향이 높았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사전투표를 할지, 본 투표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미결정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사전투표 34.3%, 본투표 32.2%, 미결정 32.4%)과 20대(31.2%, 43.5%, 24.6%)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각각 10명 중 3명 이상이었고, 이어 50대(27.3%, 34.1%, 36.5%), 60대 이상(24.4%, 35.7%, 36.6%), 30대(23.8%, 37.7%, 36.5%) 순으로 사전투표 의향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노동직(사전투표 34.4%, 본투표 30.1%, 미결정 35.0%)과 사무직(33.6%, 32.6%, 33.3%)의 사전투표 의향이 각각 3명 중 1명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자영업(29.3%, 33.4%, 36.9%), 학생(27.0%, 42.3%, 26.6%), 가정주부(20.2%, 40.7%, 35.0%) 등의 순으로 가정주부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가장 낮았다.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사전투표 29.6%, 본투표 36.3%, 미결정 33.0%)과 진보층(29.4%, 35.2%, 34.5%), 보수층(27.9%, 39.0%, 30.5%) 순으로 사전투표 의향이 거의 비슷한 가운데, 보수층이 본투표 의향이 다소 높은 양상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사전투표 37.1%, 본투표 31.2%, 미결정 30.8%)과 정의당 지지층(32.2%, 37.0%, 37.0%)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30%를 넘었고, 더불어민주당(27.7%, 38.5%, 33.2%)과 자유한국당(25.9%, 38.7%, 33.6%)에서는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8년 6월 4일(월)과 5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04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2018.06.07 I 김재은 기자
 文대통령 71.6% 반등…민주 52% vs 한국 18.5%
  • [리얼미터] 文대통령 71.6% 반등…민주 52% vs 한국 18.5%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6.13 지방선거가 엿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오른 71.6%로 7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2%로 자유한국당(18.5%)을 3배 가까이 앞섰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6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0.2%포인트 오른 71.6%(매우 잘함 46.9%, 잘하는 편 24.7%)로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8%포인트 오른 22.7%(매우 잘못함 12.5%, 잘못하는 편 10.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줄어든 5.7%.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금요일(1일) 일간집계에서 70.9%에서 트럼프·김영철 면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소식이 이어졌던 주말을 경과하며, 4일(월)에는 72.2%(부정평가 21.3%)로 올랐다. 5일(화)에는 71.6%(부정평가 22.7%)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호남, 서울, 4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50대와 2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경제와 민생에 대한 야당의 정부 심판·견제 공세 강화가 일부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진 반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정 소식은 지지층 결집의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8.5%p, 63.8%→72.3%, 부정평가 18.8%), 대구·경북(+2.9%p, 63.1%→66.0%, 부정평가 28.1%), 경기·인천(+1.8%p, 72.4%→74.2%, 부정평가 22.7%), 연령별로는 50대(+3.0%p, 68.1%→71.1%, 부정평가 22.8%), 20대(+2.9%p, 73.2%→76.1%, 부정평가 17.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0%p, 89.8%→90.8%, 부정평가 6.9%)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6.2%p, 67.8%→61.6%, 부정평가 30.1%)과 광주·전라(-1.8%p, 89.2%→87.4%, 부정평가 3.4%), 서울(-1.6%p, 72.2%→70.6%, 부정평가 25.3%), 40대(-3.5%p, 82.1%→78.6%, 부정평가 19.2%)와 30대(-1.2%p, 76.5%→75.3%, 부정평가 21.2%), 자유한국당 지지층(-3.4%p, 21.8%→18.4%, 부정평가 74.0%), 중도층(-6.7%p, 74.8%→68.1%, 부정평가 27.0%)에서는 하락했다.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림세였고, 그외 야 3당은 소폭 올랐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0.2%포인트 내린 52%로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으나, 서울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호남에서는 지지층 일부가 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으로 이탈한 반면, TK(민 40.1%, 한 22.5%)에서는 상당 폭 결집하며 다시 한국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1.3%포인트 내린 18.5%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TK와 충청권, 20대,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40대, 중도층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1.4%포인트 오른 7.7%로 19대 대선이 있었던 작년 5월 2주차(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7%포인트 오른 6.3%로 다시 6%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1.8%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평화당은 호남(12.0%)에서 10%대를 넘어섰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내린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2%포인트 줄어든 9.1%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18년 6월 4일(월)과 5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77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8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6.07 I 김재은 기자
  • AJ네트웍스, 올해 안정적 실적성장 지속…저평가 구간-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AJ네트웍스(095570)에 대해 올해 종합렌탈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00원을 유지했다.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AJ네트웍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 3910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모든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견조한 전방 수요에 따른 파렛트 자산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대비 5.2%포인트 상승한 14%로 예상되며 내용연수 만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라 향후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파렛트 부문 실적과 직결돼 있는 물동량은 내수 개선에 따라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AJ네트웍스는 파렛트 시장 독과점 사업자로 확정적인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AJ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1조5720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그는 “자회사 AJ렌터카는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와 AJ셀카의 적자폭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6·13 지방선거 개최에 따른 단기 렌터카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AJ네트웍스의 현재 주가 수준은 확실한 저평가 구간으로 2분기 실적 호전,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파렛트 수주 증가, AJ렌터카 매각 이슈 상존 등 향후 기대할 만한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6.07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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