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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제사 고마워"..하늘도 운 5·18 기념식(종합)
  • "아들 제사 고마워"..하늘도 운 5·18 기념식(종합)
  • [광주=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오늘 우리 아들의 제사를 이렇게 지내줘서 내 마음이 기쁩니다. 고맙습니다”18일 제38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진행된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50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우비를 입고 자리를 채웠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등 여야 대표단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박원순(서울) 이재명(경기) 양승조(충남) 이용섭(광주) 김영록(전남) 후보 등이 참석했다. 흰 셔츠에 검은 넥타이를 맨 이 총리는 우비를 입지 않고 내리는 비를 맞았다. 이 총리가 주요 인사들과 기념탑에 헌화·분향하자 빗방울은 더 굵어졌다.행사에서는 1980년 5월 행방불명된 이창현(당시 8세) 군의 사연이 극 형식으로 공연됐다. 배우들은 아버지인 이귀복(현재 82세)씨가 38년동안 아들을 찾아다닌 사연을 재연했다. 1980년 당시 광주 양동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이창현 군은 5월 19일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집을 나서 행방불명됐다. 비를 맞으며 극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등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공연 직후 마이크 앞에 선 아버지 이 씨는 “아들을 찾는 38년이 380년 같았다”며 “누구도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었는데 오늘 아들의 제사를 지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제38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사진=뉴시스)기념사에 나선 이 총리는 전두환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책임져야할 사람이 사실을 왜곡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며 “문재인정부 들어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5·18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대신 총리가 참여할 경우 대통령 메시지를 총리가 대독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책임총리 취지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이 총리가 직접 메시지를 작성했다.그는 “사랑하는 전남 도민여러분”이라고 말하며 울음을 참았다. 일부 참석자들이 박수로 이 총리를 다독였다. 이 총리는 “역사는 직진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부패와 무능이 이어졌다.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국정은 농단됐다”며 이명박정권와 박근혜정권도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대신해 맨 앞줄에 앉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 정권에 대한 비판이 나올 때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10여분간 이어진 기념사에서 6번의 박수가 나왔지만 김 원내대표는 손뼉을 마주치지 않았다.‘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가 되자 참석자 전원이 기립했다. 손을 맞잡은 참석자들은 함께 손을 흔들며 악보없이 노래했다. 추 대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손을 맞잡은 김 원내대표도 함께 노래불렀다. 지난해 기념식에 참석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부르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을 30번도 넘게 불렀다. 노동운동을 한 이후에 부르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출신이다.
2018.05.18 I 조진영 기자
中企 취업청년 소득세 감면안 줄이곤…한국당, 하루 뒤 “확대” 공약
  • 中企 취업청년 소득세 감면안 줄이곤…한국당, 하루 뒤 “확대” 공약
  •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022년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 대해선 소득세를 100% 감면해주겠다는 6.13 지방선거 공약을 18일 내놨다.그러나 한국당은 하루 전엔 기획재정위원회에선 이러한 공약보다 후퇴한 소득세 감면안을 반대 없이 통과시켜, 공약 이행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함진규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공약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 취업청년의 소득세 감면을 확대하겠다”며 “중소기업 취업 청년층 소득세 감면제도를 2022년까지 연장하고, 3년간 소득세 100% 감면으로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기재위는 전날 조세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보다 감면 혜택이 적은 조세특례제한법안을 처리했다. 정부가 일자리대책 차원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연계한 조특법안을 내자 심의 후 처리한 것이다. 당초 정부안엔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중소기업 취업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제를 2021년까지 연장하고 감면율도 100%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기재위 논의 과정에서 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 등의 반대로 감면율은 90%로 조정됐다.그럼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2022년까지 100% 감면’이란 당 지방선거 공약을 관철하기 위한 요구를 하지 않았고, 감면율 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았다. 기재위의 한국당 한 관계자는 “우리 당 공약인 줄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05.18 I 김미영 기자
이혁재 정의당 인천남동갑 후보 "복지국가 모델 만들겠다"
  • 이혁재 정의당 인천남동갑 후보 "복지국가 모델 만들겠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혁재(45) 정의당 인천남동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인천 남동구를 복지국가 모델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혁재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혁재 정의당 인천남동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 예비후보는 “인천 남동구는 정의당의 전략지역이다. 2010년부터 4년 동안 진보정당이 수도권 최초로 집권한 지역”이라며 “배진교 정의당 구청장 예비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당의 전략지역에 출마하는 나 또한 심상정 전 대표가 보증하고 이정미 당대표가 추천하는 정의당의 전략자산”이라며 “지난 2013년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정의당을 현대적 진보정당으로 성장시켜왔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강력한 개혁을 위해서는 정의당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며 “흐릿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보다 분명한 정의당 의원 1명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나는 시민운동과 진보정당에서 20년 동안 활동하며 인천지역에 튼튼한 뿌리를 내렸다”며 “함께 노력해온 시민들과 이제 ‘정의로운 시민캠프’를 구성해 시민참여 방식의 선거운동을 하겠다. 배진교 구청장 예비후보와 함께 행복도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제물포고를 졸업했고 인하대 총학생회장, 정의당 사무총장, 심상정 대통령후보 총괄선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05.18 I 이종일 기자
한국당 “ICL, 무이자 전환…예비군 훈련수당 3년 뒤 5만원으로”
  • 한국당 “ICL, 무이자 전환…예비군 훈련수당 3년 뒤 5만원으로”
  •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ICL)의 무이자 전환을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학생엔 월3만원의 횟수제한 없는 월정기권제를 도입해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다.함진규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청년공약을 발표했다.청년생활플러스특위를 맡았던 신보라 의원은 “ICL제도는 일정한 소득이 발생했을 때 그동안 축적돼있던 이자와 원금을 함께 상환해야 해, 채무자 가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ICL의 이자 면제를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성인은 5만원, 학생은 3만원대의 월정기권 도입으로 학생의 경우 연간 48~84만원의 교통비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신 의원은 부연했다.그는 또한 “공짜스폰서요금제(제로레이팅)를 도입하겠다”며 “데이터 비용을 이용자가 아닌 워크넷, 코레일톡 등 콘텐츠 제공업자가 부담하도록 해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한국당은 ‘청년안심주택’도 향후 5년간 도심내 교통여건이 양호한 곳에 25만호를 주변시세 60~80%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행복연합기숙사’는 향후 5년간 6만명에 지원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청년 장병 취업성공패키지’를 도입해 원격강좌 수강확대 및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회부여 등으로 군 복무 중 자기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사병 장애보상금 지급 기준은 ‘공무원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으로 상향하고, 예비군 훈련수당은 순차적으로 늘려 2021년까지 1일 5만원 수준까지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직장생활을 하는 청년을 겨냥해선 △근로시간저축휴가제와 지정휴가제 도입(휴가 중 최소 5일 연초 미리 지정 사용) △구직면접 시 사업주의 갑질 금지 추진 △재직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도 지연이자제 적용 △상습적인 임금체불에 대한 처벌 강화 △중소기업 취업청년 소득세 감면제 2022년까지 100% 감면으로 일원화 등의 공약을 내놨다.이와 함께 한국당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을 청년정책 총괄 컨트롤 타워로 지정해 청년정책예산 확보, 청년사업 조정 등 청년정책을 총괄하도록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2018.05.18 I 김미영 기자
진수희,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사퇴…송파을 공천갈등에 `安` 대립각
  • 진수희,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사퇴…송파을 공천갈등에 `安` 대립각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노원병에 이은 송파을 공천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진수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바른미래당이 아직까지 송파을 공천을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유승민 공동대표는 공천심사관리위원회에서 정한대로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송파을은 중요한 지역”이라며 손학규 선대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진수희 의원은 18일 “저는 어제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했다”며 “이제 더이상 안철수 후보 당선을 위해 뛰어야 할 책임감도 동기도 다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의 공천은 우여곡절끝에 마무리해서 최고위로 올렸으나, 그 과정에서 겪은 온갖 비상식적인 일들과 게다가 송파을의 박종진 후보를 놓고 벌이는 무도한 작태를 보면서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으로 시당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건 나 자신을 속이는 일일뿐더러 당인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는 사퇴의 변을 밝히고 사퇴를 선언했다”며 “심정으로는 지역위원장직도 내려놓아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단독위원장 지역이라 우리 지역 후보들을 위해서 6월13일까지는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현장에서 뛰시는 우리 바른정당 동지들께 너무나 죄송한 결정임을 모르는바는 아니나, 도저히 제 인내심으로는 견디기 힘들었음을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2018.05.18 I 김재은 기자
오거돈·송철호·김경수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 오거돈·송철호·김경수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이 18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합동 참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8일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과 기념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거돈·송철호·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합동참배한 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세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민주정신은 하나”라며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5월 광주 영령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던 부산, 마산, 경남 시민들의 외침이 18년 유신독재를 끝장냈고 ‘계엄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던 광주시민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국회에 제출한 개헌안 전문에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모두 명시했다”며 “우리도 부마항쟁의 정신이 우리의 헌법 속에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또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법적으로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이 가능해졌다”며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더 늦추는 것은 ‘부마민주항쟁’과 그 항쟁에 헌신한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부마민주항쟁의 철저한 진상 규명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 설립 등에 함께 한다고 약속했다.끝으로 “민주주의의 성지 부·울·경이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강고한 지역주의의 인질로 전락했다”며 “이제는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05.18 I 유현욱 기자
  • 조은희 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 “라돈 방출 대응” 공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는 17일 “라돈 방출 등 생활방사선안전 문제에 대응하고, 구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대진침대 모델 일부에서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 대응을 위한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각 통신사와 실내라돈저감협회 등과 협력해 어린이집과 학교에 IoT를 활용한 라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추진 △일반 가정엔 ‘라돈 측정기 공유서비스’ 실시 △어린이집, 경로당 대상 방사선안전을 지키는 라돈보안관 운영 △당선시 라돈 검출된 침대 등의 유해생활용품 신속수거 등을 약속했다.조 후보는 “서초구가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방사선안전 정책들을 시행하면, 라돈으로부터 주민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늦었지만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라돈검출 상황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방사선폐기물 수거처리 등 보다 철저한 기준을 시급히 마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05.18 I 김미영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76%로 2%p↓… ‘민생’ 불만 늘어
  • [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76%로 2%p↓… ‘민생’ 불만 늘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7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정부 ‘경제실정’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민생’ 문제 해결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 여론이 다소 높아졌다.한국갤럽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76%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하면 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부정평가율은 1%포인트 상승한 14%였다.연령별로 보면 2040세대에서 80% 이상이 정평가를 보냈지만, 50대에선 72%로 평균보다 떨어졌고 60대 이상에선 65%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긍/부정평가율은 진보층에서 93%/4%였고, 중도층은 74%/16%, 보수층은 60%/29%였다.긍정평가의 이유로는 단연 남북대화 재개와 외교 분야가 꼽혔다. ‘대북 정책/안보’(17%),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외교 잘함’(12%), ‘남북 정상회담’(11%) 순이었다.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7%),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최저임금 인상’(이상 5%) 등이 지적됐다. 갤럽 측은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선 대북·외교 이슈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정 평가 이유에선 2주 연속 경제 관련 지적 비중이 늘었다”고 분석했다.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 51%로 집계됐다.그럼에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1%로 변동이 없었다. 바른미래당은 6%로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도 1%포인트 하락한 4%였고, 민주평화당은 0.2%로 나타났다.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포인트 늘어난 27%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화조사원이 총 6125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율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5.18 I 김미영 기자
  • 유인태 "'올드보이'들 안 될 줄 알면서 희생하며 출마한 것"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유인태 전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일명 ‘올드보이’들이 대거 출마한 것에 대해 “안 될 거 뻔히 알지만 당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출마한 것”이라며 “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 “신인들이니 이런 친구들 다 해 봐도 다 안 한다고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올드보이들이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나가서 어렵다는 거 뻔히 알면서도 출마한 것에 대해 욕심이라고 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자기 희생인 측면도 있다“며 ”젊은 정치인들도 그런 면은 본받아야 한다. 어려운 데도 나가라고 그러면 당을 위해서라면 선당후사해야 하는데 요새 정치인들한테는 그런 게 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유 전 의원 자신이 충북 제천·단양 재보궐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전화가 왔길래 나는 안 할테니 잘해 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갈 사람이 없다든가 아니면 있어도 다른 사람으로는 힘들고 너가 나와야 조심 해볼만하다든가 이런 정황이나 명분이 있는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70%를 넘고 당 지지율이 50%%를 넘는데 정치 신인들이 나가도 다 해 볼만 한 것 아니냐. 실컷 해 먹은 노인네가 젊은 친구들 기회 뺐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2018.05.18 I 이승현 기자
이재명 "광주 진실 알며 출세만 꿈꾼 내 삶도 바뀌었다"
  • 이재명 "광주 진실 알며 출세만 꿈꾼 내 삶도 바뀌었다"
  • (자료=명캠프)[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광주가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광주는 내 ‘사회적 어머니’다”고 술회했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주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 그저 개인적 출세와 영달을 꿈꾸던 흙수저 청년에 불과했으나 진실에 눈뜨면서 내 삶의 목표는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38년이나 지났지만 계엄군에 짓밟힌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1980년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는 불의한 권력이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이 없도록, 다시는 권력의 폭압에 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시효란 있을 수 없다”며 “공권력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고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 완성을 위해 나도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며 “1980년 5월, 그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2018.05.18 I 유현욱 기자
"안철수 얘기하지마"..이준석, '블랙하우스' 공격형 질문에 돌출발언
  • "안철수 얘기하지마"..이준석, '블랙하우스' 공격형 질문에 돌출발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가 같은 당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관련 질문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16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개그우먼 강유미는 노원 병 선거구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을 만났다. 그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강유미로부터 “‘박근혜 키즈’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이 후보는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사실 누구나 영입한 사람이 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YS(김영삼 전 대통령)키즈”라며 “그 분(노 전 대통령)이 결정적인 시점에 본인의 정치를 했기 때문에 큰 정치인이 된 거다. 저도 그렇게 되겠다”고 답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이건 너무 공격형 질문”이라는 이 후보에게 강유미는 또 하나의 ‘공격형 질문’을 예고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안철수 얘기하지마”라고 말했고, 그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화면으로 보고 있던 진행자 김어준은 박장대소 했다.그럼에도 이 후보에게 던저진 질문은 ‘이준석 후보에게 안철수란?’ 이었다. 당시 이 후보는 공천 갈등의 주인공이었다. 안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노원병에 이른바 ‘유승민계’ 이 후보가 공천을 신청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설이 불거졌다.안 후보와 가까운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노원병 공천하며 당내 갈등이 고조되자 결국 출마를 포기하면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15일 노원병에 이 후보를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이 후보는 “그 분(안 후보)은 우리의 서울시장 후보이면서 나를 강하게 단련시켜주는 트레이너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 강하게 단련되고 있어서 잠을 못 잔다”고 말했다. 공천 갈등으로 인해 밤잠을 설쳤다는 것.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20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후보는 ‘박근혜 키즈’로 노원병에서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 후보와 격돌했다.이 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고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한 바른미래당에서 안 후보와 다시 만났다.
2018.05.18 I 박지혜 기자
'썰전' 박형준 "홍준표 美서한, 트럼프가 보겠나…"
  • '썰전' 박형준 "홍준표 美서한, 트럼프가 보겠나…"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 백악관에 북미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보내겠다는 계획이 이리저리 치이는 모양새다. 썰전에서 박형준 교수는 홍 대표의 계획에 대해 “트럼프가 보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홍 대표의 계획을 비판한 가운데, 17일 저녁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북미 회담 등 한반도 국제외교 관련 주제를 다뤘다.앞서 홍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한국당의 7개 요청 사항을 발표하고 이를 미국 백악관과 중앙정보국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청 사항에는 북한 비핵화 원칙, 주한미군 감축 불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유시민 작가는 홍 대표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폐기를 목표로 큰 거래를 하는 상황인데 여기다 ‘꼭 북핵 폐기해주세요’라고 보내면, 이것 참 야단났네”라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명박 정권에서 관료를 지낸 보수 인사 박형준 교수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 교수는 “뭐,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보겠느냐”며 홍 대표의 계획을 평가절하했다.유 작가는 홍 대표가 북미정상회담이 지방선거 하루 전인 6월 12일 개최되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사전 공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유 작가는 “음모론적 시각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짜고 일부러 한국 야당을 골탕 먹이려고 선거 하루 전날 회담 일정을 잡은 것이다. 심지어 국제축구연맹도 몇 년 전부터 음모를 진행해 선거 다음 날 월드컵 일정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박 교수 역시 “이런 생각을 혹시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공감이 가지 않는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하는 것 자체가 야당의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8.05.18 I 장영락 기자
②배현진 “송파주민 재산권 지킬 것..‘세금폭탄’ 안 돼”
  • [인터뷰]②배현진 “송파주민 재산권 지킬 것..‘세금폭탄’ 안 돼”
  •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 (사진=캠프 제공)[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는 18일 “송파 주민들이 세금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배 후보는 지난 2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보수정권 내내 MBC뉴스데스크를 진행하다 돌연 정계에 입문,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다음달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 출마한다. 한국당은 배 후보를 사실상 전략 공천했다.배 후보는 지난 16일 잠실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을 비판했다.그는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녹물이 나오는 등 기본적인 환경이 안 되는 주거공간도 정부로부터 재건축 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본다”고 과도한 재건축 규제도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자증세·핀셋증세라고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집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은 다 올랐다. 결과적으로 ‘국민증세’가 아니냐”고 지적했다.자신의 대표 공약으로는 ‘송파 10리’를 내걸었다. 잠실에 위치한 종합운동장과 제2롯데월드 사이에 ‘10리길’을 조성해 글로벌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삼성 코엑스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시너지를 송파 주민들과 나누기 위한 정책이다.배 후보는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생기면서 송파에 있던 기존 상업 시설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이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송파 10리길을 육성해 상업·문화 지구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방송사에 근무한 이력을 살려 ‘방송법 개정’에도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12년 MBC노조 파업에 참여했다 철회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파업에서 돌아온 직후 7년 간 뉴스데스크 메인앵커 자리를 지켰지만 일부에서는 ‘배신자’ ‘정권 부역자’ 등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당시 파업에 참가해 불이익을 받은 직원들과 자신 모두 ‘피해자’로 규정했다. 그는 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제도를 “방송 구성원이 언론에 집중하지 못하는 소모적인 구조”라며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방송법 개정에 대한 디테일하고 법제적인 논의를 활발히 하고 싶다”고 했다.
2018.05.18 I 임현영 기자
  • 하나투어, 2분기 쉬어가고 3분기부터 개선…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2분기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목표가를 12만4000원으로 낮췄다.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9% 늘어난 2293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25% 가량 하회했다”고 말했다.컨센서스 하회는 본사 감익과 마크호텔(순손실 15억원), 하나투어ITC(순손실 7억원) 등 적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본사 실적은 매출액 1586억원으로 전년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16% 감소한 139억원을 기록했다.그동안 여행사들은 전체 수탁금에서 항공권 및 지상비를 제외한 수익만을 영업수익으로 인식해왔지만 1분기부터 재고리스크가 있는 하드블록(항공권 및 호텔)을 활용해 여행상품을 구성할 경우 하드블록을 매출과 매출원가에 각각 계상하게 됐다. 따라서 하드블록을 제외한 매출로 봐야 기존 실적과 연속성을 갖게 되는 구조다. 박 연구원은 “하나투어 본사 하드블록은 지난해 1분기 138억원에서 올 1분기 403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하드블록을 제외한 본사 매출액은 전년비 4% 늘어난 1183억원에 그쳐 감익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올해 하나투어 본사 및 면세점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2분기 들어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3분기부턴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분기 본사 실적은 중단거리 중심의 패키지 믹스변화, 황금연휴 부재, 6월 지방선거 효과 등으로 인해 약세가 예상되지만 3분기 본사 실적은 지방선거 관련 이연수요 발생 및 기저효과로 인해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8.05.18 I 안혜신 기자
①배현진 "총 맞을 각오로 나왔다..정치 계속할 것"
  • [인터뷰]①배현진 "총 맞을 각오로 나왔다..정치 계속할 것"
  •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가 1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캠프 제공)[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좋은 시절만 기다리면 어떻게 세상이 바뀌겠어요. 누군가는 총 맞을 각오를 해줘야 하지 않나요. 제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영광이라고 생각해요.”배신자와 피해자, 공주와 마녀, 정치인과 방송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후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열거해 봤다. 대체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단적 이미지다. 그만큼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뜻이다. 최근 몇 년간 이렇게 뜨겁게 데뷔한 정치인이 있나 싶을 정도다.배 후보를 16일 서울 잠실 선거사무소에서 직접 만났다. 작년 12월까지 MBC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그는 지난 2월 돌연 한국당에 입당했다. 그의 정계 입문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 야당에 목소리를 내고 힘을 실어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정계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정치가 험한 길이란 걸 너무나 잘 안다. 당의 상황이 좋지도 않다.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나서 오히려 데미지가 될까 걱정했다”며 “그러나 누군가는 총을 맞을 각오를 해야하지 않겠느냐. 그게 나답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담을 나눌때는 특유의 반달눈 웃음을 짓다가도 정치 입문 계기나 향후 비전 등에 대해선 자신의 장기인 앵커톤을 십분 활용해 또박또박 전달했다. 그는 “제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었고, 사실 무서웠다. 그래서 고민하느라 결정이 늦어졌다”며 선거승패에 상관없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작년 말 지인으로부터 정치 입문제안을 받고 한 달 넘게 고민했다. 평소 ‘머리만 대면 자는’ 스타일이지만 당시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출마를 지난 2012년 MBC노조 파업을 그만둘 때 심정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파업에 동의하지 못하는 노조원도 많았다.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두려워했다”며 “당시에도 내가 총대 멘다는 심정으로 나섰다. 그런 마음과 어찌보면 비슷하다”고 부연했다.뉴스 진행으로 굳어진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그는 스스로를 “허술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털털하고 둔감한 성격이라고. “오죽했으면 캠프 사람들이 저를 새우과자 이름을 대면서 놀리신다. 손이 너무 많이 간다는 의미”라며 “휴대폰도 자주 잃어버린다. 너무 잃어버려서 커버도 까만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꿨다”며 호탕하게 웃었다.상대 후보가 민주당 소속 3선 의원 최재성 후보인데 대해 “경륜을 인정한다”면서도 “기존 정치인들이 잘 해왔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저는 사실 정치를 모른다. 앞으로 딸같이, 언니 또는 동생같이 쉬운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 참신한 면이 강점”이라고 했다.송파구를 위해 하고 싶은 것을 묻자 ‘재산권 보호’를 첫 손에 꼽았다. 배 후보는 “주민들이 세금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며 “송파만 그렇게 세금폭탄을 맞아야 하느냐고 불만이 많으시다.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재산권 등을 보호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2018.05.18 I 임현영 기자
지방선거 탄력받은 LPG 트럭, 엔진 상용화 언제
  • 지방선거 탄력받은 LPG 트럭, 엔진 상용화 언제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5일 오전 서울 하늘이 뿌옇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정치권에서 소형 LPG 트럭 확대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관련 업계 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때마침 LPG 트럭용 엔진 개발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LPG 트럭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미세먼지 해결 및 소상공인 지원의 일환으로 소형 LPG 트럭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미세먼지 해결 방안으로 2022년까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촉진과 함께 LPG차량 사용 제한 조기 폐지, 주택가를 운행 중인 생활형 소형 경유 화물차의 LPG 전환 추진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자유한국당의 경우 자영업자·중소상공인 지원 강화 차원에서 LPG 트럭 확대 공약을 내걸었다. 1t(톤) 트럭 주소유층인 소상공인의 신차 구입 부담 해소를 위해 노후 경유트럭을 LPG 1t 트럭으로 교체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이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은 최근 정부와 산업계가 손잡고 개발 중인 차세대 LPG 엔진 기술개발 완료 시점과 맞물리며 업계 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환경부는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을 신설하고 현대차, 서울대, 고려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60여억원을 들여 2.4 LPDi 엔진을 개발 중이다. 대한LPG협회도 참여 중이다.이번 엔진의 최종 개발 완료 시점은 내년 4월로 예정됐지만, 이미 엔진 기술개발은 완료 단계다. 당장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8)’에 이번 2.4 LPDi 엔진이 탑재된 1t 트럭이 전시, 시현될 예정이다.(자료=한국LPG산업협회)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트럭은 대부분이 경유를 주원료로 하는 디젤 엔진 모델이며 LPG 엔진은 기아차 봉고3가 유일하다. 디젤 엔진 대비 LPG 엔진의 힘이 딸린다는 기술적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2.4 LPDi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일반 경유 화물차의 경우 최대 출력 133마력(PS),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2.4 LPDi 엔진의 경우 180마력, 26.5kgm를 확보해 동등하거나 더욱 개선된 성능을 확보했다.LPG업계 관계자는 “이번 엔진은 화물차의 필수 조건인 저속 출력이 대폭 향상됐다”며 “환경 평가에서도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은 경유 대비 LPG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배출량이 적은 데다, 당초 LPG 엔진에서 더 많이 발생된다고 알려진 이산화탄소 역시 경유 보다 더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앞서 환경부는 노후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LPG 전환시 5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기도 하다. 관련 업계는 소형 LPG 트럭 확대를 위해서도 이와 유사한 지원 정책이 뒷받침되야한다고 보고 있다. 다른 LPG업계 관계자는 “어린 통학차량의 경우에도 당초 시중에 LPG모델이 없었지만 정부 보조금 정책 이후 차 업계에서도 LPG 신차 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시장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LG, 구광모 끌고…부회장 6인 밀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LG, 구광모 끌고…부회장 6인 밀고-“분식회계 근거있다” vs “당국 책임 물을것” 금감원·삼성바이오, 얼굴 못본 채 신경전-버스·택배트럭, 전기·수소차로 바꾼다-쌀·매실 이어 블랙보리…음료대박 비결은 ‘숭늉처럼’-‘트럼프식 해법’도 완전한 비핵화가 관건-불협화음 드러낸 경제현실 인식 차이△줌인&-20대를 위한, 20대에 의한, 20대의 놀이터-이 회사 궁금해요 ‘신비한 직장사전’…셀프인테리어·패션팁 ‘다잇소’△다시 뛰는 아프리카TV-‘e스포츠’ 키워 1020 마음 뺏고…‘전문가 방송’ 힘줘 3040 눈길 잡고-‘별풍선 규제’ 불확실성 해소…아프리카TV 주가 올들어 2배 껑충-①전 세계 사용자 20억명 보유한 유튜브·페이스북과 경쟁△삼성바이오 회계 논란, 첫 감리위원회-“삼성물산 합병위해 바이오 高평가” vs “회계처리 변경은 합병 뒤의 일”-‘대우조선 사태’ 재현되나…삼바 회계 논란에 회계업계 긴장-아무나 못 만드는 ‘바이오시밀러’…화학복제약의 100배 가격△LG그룹, 4세 경영 시대-자산 123兆 LG 운전대 잡은 40세 長子, 신성장·글로벌사업 챙긴다-LG전자 대리로 입사, 12년 경영수업…평소 야구 관람 즐기고 소탈-작년 뇌질환 발견 뒤 수차례 수술…동생에게 경영 맡기고 치료 전념해와△북·미 정상회담 제 궤도 찾나-‘핵 해외반출 후 테러지원국 해제’…北 반발에 나온 ‘트럼프 모델’에 담길 듯-트럼프·폼페이오가 협상 주도…정상회담은 여전히 유효-北 감싸는 중국…“비핵화 계속 양보했는데 미국은 노력 안해”△정치-공들인 한반도 평화, 물거품 될라…다급해진 靑 “북·미 중재 적극 나설 것”-특검·추경 샅바싸움에 빠진 여야…대통령 개헌안은?-與 “광역단체장, 9개+α는 기본…최대 관건은 부·울·경”-정치, 험한 길이란 것 잘 알아 총 맞을 각오로 나왔다-홍준표 “美, 北에 PVID 원칙 지켜라” 공개서한△경제·금융-文 “경쟁국은 뛰는데 우리는 걸어가…혁신성장, 속도가 가장 중요”-정부, 내년 3월 외환시장 개입 내역 첫 공개-신한銀·카카오뱅크…금융권 중금리대출 금리 줄인하△산업&기업-車끼리 대화하며 차선 변경 척척…현대모비스 ‘5G 자율주행’ 속도 낸다-KAL, 美업체와 軍수송헬기 개량사업 맞손-“미세먼지 해결사”…‘LPG 소형트럭 확대’ 공약 봇물-포스코, 차기 CEO 후보 20명 뽑는다-법인세 뛰니…호실적 ‘반도체 빅2’ 속앓이△산업-“빅스비, 나 집에 왔어” 말하자…거실등·에어컨 동시에 ON-ABCD 강화…LG 전략폰 ‘G7 씽큐’ 오늘 국내 출격-홍원표 대표 “국내 기업 클라우드 전환율 낮아…사업 기회 충분”-360도 VR로 골프중계 SKB ‘옥수수’로 보세요△소비자생활-‘콘텐츠 강자’ CJ ENM 온다…홈쇼핑 업계가 떠는 진짜 이유-“맥주를 투명 페트병에 담으면 빛·산소 들어 변질…보관 불가능”-기세등등 간편식에 기죽은 라면…‘매운맛’ 살려 해외로 간다-세븐일레븐 30주년 역사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중소기업·벤처-3년간 물류로봇사업 주력…레드오션 돼도 기술·가격 경쟁력, 승산 있다-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김태호 GFS 대표 중소기업인대회서 ‘금탑산업훈장’ 수훈-15m 거리서도 시원한 바람…신일산업 ‘2018년형 서큘레이터’△삼성, 초고화질 TV 시대 주도-손 대고 싶은 컬러볼륨…꽃보다 ‘QLED’-QLED에 둥지 튼 빅스비…TV보며 말로 세탁기 돌리세요△다름의 성공학-1000년 넘은 입가심 숭늉문화서 착안…한국인 즐겨먹는 식재료로 음료 만들었죠△증권&마켓-IT株 바라보는 두 시선 반도체↑ 부품↓-자회사 실적 덕…영원무역 주가 한달새 13% 뛰어-“성장 잠재력 높은 亞시장에 투자기회 있어”-신평사,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부정적’ 하향조정△증권-기업 실적 개선, 고금리 매력…몸값 높아지는 ‘비우량회사채’-KIC “현대車 지배구조 개편안 정부 뜻 따르겠다”-‘삼바’·현대車 현안 쌓였는데…국민연금 CIO ‘10개월 공석’-기업지배구조원 “현대車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여행-그리스·로마·오스만 제국의 심장…그 화려한 반만년 자취 따라-한류의 숨은 영웅…관광발전 이끈 공로자 모십니다△스포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번째 유로파 품었다-버디 1개 잡고 ‘승’…3언더 치고도 ‘패’-박인비 이틀 연속 역전쇼…3R 비기기만 해도 16강-‘최연소’ 이승우, 러시아행 생존경쟁 뚫을까△사람&나눔-국민 일상에 국악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KT 직원·가족 감성 충전 위한 ‘패밀리 콘서트’-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안영배 前 국정홍보처 차장-류장수 최저임금委 위원장-한복으로 파리 사로잡은 ‘세계 60인 아티스트’△오피니언-스타벅스·GM이 만든 일자리 명암-‘부담금 폭탄’에…주택공급 절벽 누가 책임지나-코리아 디스카운트 사라지나△부동산-‘깜깜이 재건축 부담금’…변수 널려 얼마 나올지 ‘며느리도 몰라’-잠실주경기장 미래 청사진 나오자 들뜬 부동산 시장-수그러든 ‘호가 담합’…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뚝’△사회-검사도 못피한 性범죄…女검사 열에 일곱 “나도 서지현이다”-“수능·학종 적정비율 정하기 어렵다” 대입개편특위, 교육부 요구에 난색-근로시간 줄이면 인건비 주겠다는 정부…“생산성 줄면 어떡해”-男 100만원 벌 때 女 66.7만원 번다-지방선거 가짜뉴스 단속 악의적 사범은 구속수사
2018.05.17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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