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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난개발, 우근민·문대림 때문..딸 반성하고 있다"
  • 원희룡 "제주 난개발, 우근민·문대림 때문..딸 반성하고 있다"
  •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무대로 난입한 김모씨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사진=원캠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는 16일 문제가 되는 제주 난개발에 대해 전임 도지사 시절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제2공항 토론회에서 자신이 계란을 맞고 폭행을 당하자 딸이 ‘아버지 몸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 호상당하셔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선 “놀라서 충동적으로 글을 올린 것이다.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인의 가족으로서 운명적으로 짊어져야 하는 짐이다. 딸에게 미안하다. 제가 더 잘했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돌아보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를 폭행한 시민은 제 2공항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는데, 원 지사가 텐트로 찾아가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다’고 말해 격분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그는 “단식하는 분 텐트에 건강이 걱정돼 찾아간 입장에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할 일이 있느냐. 다행이다라는 것과 굉장히 뜻밖이었다는 점 때문에 순간적으로 그런 표현이 나온 것이다. 당시에도 사과했고,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제 2공항에 대해선 “제가 갑자기 추진한 사업이 아니라 20년이상 도민들의 요구사항으로 역대 도지사, 역대 국회의원들 모두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라며 “부동산 투기 등의 문제때문에 입지는 전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제주지사 4년간 제주도 난개발을 부추켰다는 지적엔 “정말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정확히 진실을 알아달라”며 “제주도의 중국 자본과 난개발의 본격적 신호탄은 2010년 투자영주권제도였다”고 했다. 이어 “제주 중산간에 대규모 사업을 촉발시킨 게 전임 우근민 제주지사 시절, 당시 도의회 의장을 했던 현재 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라며 “제가 취임한 2014년 7월엔 그 산불을 끄는 그런 과정이었다. 제가 취임후 중국자본을 통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을 신규로 허가한 건 단 한 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2위인 문대림 후보와 접전중이다. 현직 지사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상당히 불안한 일 아니냐’는 지적엔 “지금 전국적으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이든, 야당이든 접전을 펼치는 곳이 대구, 경북 빼고는 제주도가 유일하다”며 “여론,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으로 겸허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2018.05.16 I 김재은 기자
"코스피 횡보세…대북 경협주 투자 유리한 환경 지속"
  • "코스피 횡보세…대북 경협주 투자 유리한 환경 지속"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대북 경협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코스피 횡보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북 경협주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트럼프 지지율, 한국 CDS 프리미엄, 미국 방산주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코스피의 횡보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4~5월에 진행된 1분기 어닝시즌은 모멘텀 강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전년동기보다 낮아지면서 시장은 방향성이 없는 흐름을 지속했다.김 연구원은 “분기보고서 제출이 종료돼 어닝모멘텀은 빠르게 사라질 전망”이라면서 “또 6월엔 북미 정상회담, 연준 FOMC, 한국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진행되는만큼 시장은 방향성을 상실한 채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하지만 경협주 랠리가 끝났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봤다. 경협주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라는 것이다. 먼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다. 현재 북핵 해결의 키는 트럼프가 쥐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미국인도 이런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만약 북한을 대하는 트럼프의 방식이 옳다는 분위기가 강해진다면 지지율은 더욱 올라갈 것이다.한국의 CDS 프리미엄도 긍정적이다. CDS 프리미엄은 한국의 소버린 리스크를 나타내는데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 지수가 이전 저점을 뚫고 하락세를 지속한다면 북핵 문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레이티온 등 미국 방산기업의 주가 추이도 경협주에 긍정적인 흐름이다. 이들 기업 주가는 대북 경협주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데, 최근 하락추세다. 중동 지역 분쟁 등 주가 상승 재료가 충분하지만 북핵 이슈에 가장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경협주 투자 심리와 연관된 지표들에선 부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지 않는다”며 “치명적인 악재만 없다면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까지 경협주의 모멘텀은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8.05.16 I 안혜신 기자
더블스코어에 트리플스코어까지..與, TK·제주 빼고 '선두'
  • 더블스코어에 트리플스코어까지..與, TK·제주 빼고 '선두'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7개 시도 중 대부분의 지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 2위 후보와 더불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다.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대구와 경북에서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와 2위 후보가 경합하는 지역은 제주가 유일하다.민주당이 가장 앞서나가는 곳은 경기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지지율은 56.9%로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17.0%)를 3배 이상 앞서고 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9.9%에 달한다. 수도권인 인천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46.3%)가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한국당 후보(18.3%)를 두 배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두 지역의 여론이 남 후보와 유 시장의 도정(시정) 운영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여론조사와 함께 진행된 도정 운영 평가를 보면 남 전 지사가 도정운영을 ‘잘했다’는 응답은 54.0%로 ‘못했다’(31.9%)를 앞섰다. 유 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했다’는 응답 역시 48.5%를 기록해 ‘못했다’(37.4%)보다 많았다.한국당 소속 시도지사가 일했던 경남과 울산 등에서도 지방정부 교체 여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5일 발표한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41.4%를 기록해 김태호 한국당 후보(25.9%)를 15.5%포인트 앞섰다. 울산도 사정은 비슷하다. 리얼미터가 13일 내놓은 울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송철호 민주당 후보는 44.1%를 기록해 재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한국당 후보(28.4%)를 15.7%포인트 앞섰다. 특히 송 후보는 5개 구·군으로 구성된 울산 전역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송 후보 지지율은 보수 성향의 중구에서도 38.6%로 나타나 김 후보(35.5%)를 앞섰다.강원과 충청(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한국당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의원 8석 중 7석이 한국당 소속일정도로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강원도는 3선에 도전하는 최문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리서치뷰가 지난 3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최 후보의 지지율은 59.8%로 정창수 한국당 후보(25.6%)의 두 배를 넘었다. 전직 의원끼리 맞붙은 충남도 양승조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이인제 한국당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양 후보의 지지율은 46.8%로 이 후보(20.4%)를 26.4%포인트 앞섰다.한국당이 자존심을 지킨 곳은 경북과 대구다. 지난 13일 알앤써치 발표에 따르면 경북은 김천 국회의원 출신인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54.1%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17.8%)를 3배가량 앞섰다. 대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임대윤 민주당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조원씨앤아이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권 후보의 지지율은 43.4%로 임 후보(32.4%)를 11.0%포인트 차로 앞섰다.각종 여론조사에서 17개 시도 중 1위와 2위가 유일하게 경합을 벌이는 지역은 제주다. 14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원희룡 무소속 후보(38.1%)와 문대림 민주당 후보(38.0%)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엠알씨케이가 내놓은 여론조사에서도 원 후보의 지지율은 42.1%, 문 후보의 지지율은 37.1%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기사에 인용된 경기·인천·충남 여론조사는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등 6개 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강원지역 여론조사는 리서치뷰가 4월30일~5월 1일까지 이틀동안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다. 경남지역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5월 13일 경상남도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0.4%. 울산지역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울산지역 성인 남녀 울산 8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포인트. 응답률은 4.8%. 경북지역 여론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12~13일 이틀간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응답률은 3.5%다. 대구지역 여론조사는 큐키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24~25일 이틀간 대구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80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제주지역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3일 이틀 동안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9%다. 또한 뉴스1 제주본부가 ㈜엠알씨케이에 의뢰해 12~13일 제주도민 성인 남녀 1009명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8.05.16 I 조진영 기자
과반 넘는 김해신공항 여론, PK 민주당 깃발 변수될까
  • 과반 넘는 김해신공항 여론, PK 민주당 깃발 변수될까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신공항 추진 선호도가 차기 부산시장 지지도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한 달 남은 지방선거에서 주요 변수로 부각될 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이데일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9명을 상대로 ‘김해 신공항 확장’ 안과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안 중 선호도를 물었다. 김해 신공항 확장안이 51.2%로 과반을 넘었고,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안은 38.0%를 기록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8%였다.이는 여야 후보지지도와 반대되는 결과다.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주장하는 오거돈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56.3%로 김해 신공항 확장을 고수하고 있는 서병수 한국당 후보(29.1%)를 앞서고 있다. 신공항 정책 하나만을 본다면 정책 선호도와 후보 지지도 간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서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46.5%)과 김해 신공항 확장(44.3%)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민주당을 지지 정당으로 꼽은 이들을 보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45.4%)과 김해 신공항 확장(44.6%) 간 격차는 오히려 좁혀졌다.권역별로는 해운대 금정권, 중동부 도심권, 중서부 도심권, 강서 낙동권 모두 김해 신공항 확장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40대를 제외한 전(全) 연령대에서 김해 신공항 확장에 손을 들어줬다. 40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45.6%)과 김해 신공항 확장(44.5%)이 비슷했다.이러한 여론을 고려하면 남북정상회담 등 중앙 정치 무대의 대형이슈가 걷히고 신공항 등 지역과 밀접한 이슈가 전면에 부각한다면 서 후보가 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힘을 받는다. 이를 의식한 듯 서 후보 측은 신공항 논란을 끄집어낸 오 후보 측에 끝장토론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실제로 이번 조사를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 부산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오 후보는 소폭 하락(1.4%포인트), 서 후보는 소폭 상승(2%포인트)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필요성을 역설하며 표 이탈을 차단하는 반면 서 후보는 김해 신공항 확장 논리를 재확인하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오 후보 측은 “다른 조사에서는 정반대의 결과, 즉 가덕도 신공항을 선호한다는 내용의 결과도 많은 걸로 안다”며 “부산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김해 신공항 확장이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 측은 “부산시민의 준엄한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공론의 장에서 결론이 난 사안인 만큼 10년을 끌어온 소모적인 논쟁을 멈췄으면 한다. 다만 오 후보가 그토록 자신 있다니 끝장토론에 임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해공항 안전 문제로 촉발한 신공항 논란은 지난 2006년 본격화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해 12월 부산 북항재개발종합계획보고회 간담회에서 신공항을 공식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이듬해 11월 당시 건설교통부 1단계 용역 결과 신공항 건설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하지만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신공항 후보지로 압축된 상황에서 2011년 두 곳 모두 부적합판정을 받아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됐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가 신공항 건설을 공약하면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후 ‘신공항 입지선정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2016년 6월 김해공항 확장을 대안으로 제시, 정부가 이를 수용하며 논란이 일단락된 바 있다.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15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열린 ‘부산일보 지방선거 보도자문단 초청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서병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후보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05.16 I 유현욱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재건축 규제' 찬성… 도시재생 vs 대규모 개발
  •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재건축 규제' 찬성… 도시재생 vs 대규모 개발
  • 출처:리얼미터[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의 핵심 공약은 부동산 정책에 방점이 찍혀있다. 국정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이자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주택시장 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치솟는 서울 집값을 잡고 서민 주거안정을 실현하는게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각 후보는 기존 집을 고치는 소규모 도시재생과 대규모 개발이라는 상반되는 방법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각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 66% “주택시장 규제 맞다” 16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44명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 정책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65.9%(매우동의 39.2%·동의 26.7%)로 동의 안한다(25.7%)는 응답률 보다 월등히 높았다. 잘 모른다는 의견은 8.4%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문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는 강남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남권에 집중된 재건축 시장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지속했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입주권 거래) 금지,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건축 부담금) 등을 통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핀셋규제를 가한 것이다. 이런 영향이 설문조사 결과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서울 4개 권역별로 보면 재건축 규제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은 강북동권(강북·광진·도봉·성북구 등)과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 등)은 각각 65.4%, 65.2%에 달했지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강동남권은 60.2%만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재건축 규제에 동의 안한다는 의견도 강동남권은 29.5%로 가장 높았다. 강서·관악·구로·금천구 등 서울 변두리 지역이 속한 강남서권 재건축 규제 동의율은 70.5%로 가장 높았으며, 반대 의견은 21.2%로 최저 수준이었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들은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81.2%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에서는 부동산 규제에 동의 안한다는 의견(64.3%)이 동의한다는 응답률(26.3%)에 비해 오히려 훨씬 높았다. 바른미래당 역시 부동산 규제 동의 안함(48.4%) 의견이 동의한다는(39.8%) 응답률 보다 높았다.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는 규제 동의(82.5%) 의견이 동의 안함(12.1%)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김문수 후보 지지자는 규제 동의안함(60%) 의견이 동의함(27.6%)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정책 실효성이 관건… 공급문제 해결돼야 서울시장 첫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후보는 도시재생을 핵심 부동산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뉴타운사업(재정비촉진사업) 출구 전략으로 기존 노후주택 개·보수나 골목길 재생, 낙후된 산업공간 리모델링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서울형 도시재생 1·2차 사업을 통해 선정된 30곳을 중심으로 낡은 주거지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또 철거위기에 처한 낙후된 서울역고가를 17개의 보행길로 재탄생시킨 ‘서울로 7017’을 비롯해 종로구 세운상가, 창신·숭인 등에서 창업공간을 조성해 주목받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강남 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과도한 인·허가로 주택 매수심리를 자극,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엇박자를 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박 시장이 내세우는 도시재생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에 비해 장기적인 효과나 편익을 발생시키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박 후보와는 달리 김문수 후보는 대규모 주택 개발과 부동산 규제 철폐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축물 층수(3종 일반주거지역 최대 35층 이하), 안전진단 연한(30년), 용적률 제한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폐지하고, 정비사업 기간도 현행 평균 9년8개월에서 4년으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하고, 대규모 개발 정책 전환에 따른 시간과 비용 등 물리적인 한계점이 분명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후보는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주거지 주변 생활환경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주거 문제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4차산업 혁명을 접목해 스마트 도시를 구현한다는 것이지만, 계획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박 시장의 정책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철수 후보 캠프 정책개발팀 관계자는 “조만간 내놓을 부동산 공약에는 재건축 아파트는 연한과 관계없이 노후도와 안전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도시재생은 동네마다 자생력이 생길 수 있는 리모델링을 담을 것”이라며 “박 시장의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의 일환인 도시재생을 확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안정과 주거복지에 집중돼 있지만 아직 주택공급과 배분, 관리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며 “주택이 도시전체 경쟁력을 올리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이데일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4%포인트다.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8.05.16 I 김기덕 기자
'독주' 박원순 첫 60% 돌파..김문수16%·안철수13.3% '혼전'
  • '독주' 박원순 첫 60% 돌파..김문수16%·안철수13.3% '혼전'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처음으로 60%를 돌파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후보 등 야권 인사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대세’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16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의 지지도는 60.8%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6%·13.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4위는 정의당 김종민 후보(2.2%)다.박 시장이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막판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박 시장은 당초 여론조사에서도 50%내외의 지지도를 얻었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엔 50%중후반대로 올라서더니 이번에 처음으로 60%마저 돌파한 것이다. 박 시장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30~40대 유권자들에게 70%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30~39세 연령층에게는 70.7%, 40~49세 연령층에서는 74.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지를 얻은 6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서도 44.7%의 지지를 얻으며 2위 김 후보(28.8%)를 큰 차이로 제쳤다.지지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7%가 박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11.4%도 박 시장을 지지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의 76.5%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박 시장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위 다툼이 치열하다. 안 후보는 당초 20%초중반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4.27 정상회담 이후 10%대로 낮아지며 김문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김·안 후보 모두 10% 중반대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중이다. 이번 조사에선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는데, 이는 ‘샤이보수’ 현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자동응답방식(ARS)이란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ARS방식에서 김 후보가 안 후보를 소폭 앞서는 추세”라며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숨은 보수 표심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난 19대 대선에서처럼 샤이보수층의 투표가 2, 3위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위협하기도 하며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실제 투표결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4%)에 밀린 3위(21.4%)에 머무른 바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로 총 2만4480명 중 844명이 설문에 응했다.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8.05.16 I 임현영 기자
무너진 군산, 어려운 소상공인, 오해받는 롯데
  • [르포]무너진 군산, 어려운 소상공인, 오해받는 롯데
  • 롯데몰 군산점은 지역 3개 협동조합과이 신청한 사업조정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함지현 기자)[군산=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몰? 그거 지금 영업하고 있나? 소상공인들 반발로 영업을 중단한 것 같던데?”지난 14일 KTX 익산역에서 롯데몰 군산점까지 이동하는 동안 택시기사는 군산 지역의 여러 문제에 우려를 쏟아냈다. 최근 지역 경기가 급격히 침체했다고 걱정했다. ‘군산 경제를 살리겠다’는 6·13 지방 선거 포스터를 보며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특정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얘기도 했다. 그러던 그의 입에서 갑자기 롯데몰 군산점 얘기가 툭 튀어나왔다.오해와 달리 약 30분가량 달려 도착한 롯데몰은 정상영업 중이었다. 어떤 수도권 인근 점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느낌이었다.◇군산 지역경제 곤두박질…롯데몰의 역할은?군산은 ‘활력’이라는 단어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가동을 멈췄고, GM 군산공장도 최근 폐쇄하면서 도시 전체가 동력을 잃었다. 군산시청에 문의한 결과 모든 상황이 정상적이던 2013년에 비해 지난해 군산지역 수출액은 50억5200만달러에서 18억3000만달러로 64% 감소했다.같은 기간 체불액은 67억5800만원에서 150억800만원으로 122%나 증가했다. 군산지역 마트 매출은 2013년 2144억원에서 2017년 1743억원으로 19% 역 신장했다. 고용률도 56.5%에서 52.6%로 4%포인트 가까이 줄어들며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군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이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 등장한 롯데몰에 대해 두 가지 시선을 보냈다.우선 롯데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롯데 탓이 아니라, 어차피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들렸다.롯데몰과 군산 시내에서 의류 판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롯데몰이 들어오기 전부터 상황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을 느껴 롯데몰에 입점하게 됐다”며 “롯데몰 고객 중 60% 이상이 전주나 익산, 부여 등 인근 지역에서 방문한다”고 설명했다.고용 창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몰 군산점은 상시 근무 인원 760명 중 85%인 600명 정도를 지역 주민으로 채용했다. 반면 롯데몰 군산점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군산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가뜩이나 어려운데 롯데까지 들어와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외부에서 사람이 오더라도 롯데몰만 들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기존 소비층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어려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협동조합과 합의 아직…17일까지 협상 결렬 시 3자 모두 ‘상처’롯데몰 군산점은 소상공인·의류·어패럴 등 3개 협동조합의 사업조정 신청과 관련,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동조합 측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450억 원의 기금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중기벤처기업부(중기부)에 개점을 3년 연기하든, 상생기금 조성을 위해 26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해달라며 사업조정신청을 했다. 양측은 현재 지원금액을 조율 중이다. 애초 언급됐던 260억 원의 10분의 1 수준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게 협동조합 측 설명이다. 협동조합 측 관계자는 “돈을 지원해달라는 것처럼 오해들을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롯데몰 군산점이 3대 협동조합을 위해 지역 축제를 열거나 우리가 생산하는 물품을 사은품으로 구매하는 등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시간은 많지 않다. 중기부가 정한 일시 정지 명령 시한은 17일까지다. 이때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중기부가 나서 사업 규모 축소, 품목 조정 등 3가지 중 한 가지를 담은 사업조정심의회 최종권고안을 만든다. 사실상 협동조합 입장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롯데몰 역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중기부는 자율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상생법의 취지에 반하는 결과를 받아들게 된다. 3자 모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건우 롯데몰 군산점 점장은 “3자가 노력해서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협동조합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조정신청을 자진철회 후 재신청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시간이 촉박한데다 최종권고안이 나오게 되면 금전적 보상을 받기 어려운 만큼 이번 지방 선거가 끝난 이후 다시 사업조정신청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중규제 논란도…‘유통법 넘으니 상생법’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조정신청이 ‘이중규제’라고 보고 있다.롯데몰은 이미 유통산업발전법상 상생합의에 따라 20억원의 상생기금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기증, 총 100억원대의 상생펀드가 조성됐다. 소상공인들이 2%대의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약 7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그럼에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에 따라 또다시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은 ‘이중 규제’라고 유통업계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협동조합 측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의류업 종사자들을 위한 조치가 미흡해 추가 부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05.16 I 함지현 기자
부산 교육감선거 김석준 현 교육감 35.6%로 1위
  • 부산 교육감선거 김석준 현 교육감 35.6%로 1위
  •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정인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왼쪽부터), 범보수 단일화 후보인 김성진 부산대 교수, 함진홍 전 신도교 교사(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가오는 6.13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현역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부산 거주 성인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 부산시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이 차기 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35.6%로 1위를 차지했다. ‘보수 단일화 후보’로 출마한 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은 13.9%로 그 뒤를 이었다. ‘중도’를 표방한 박효석 전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5.6%)과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3.8%)는 3·4위에 그쳤다. 차기 부산교육감 성향에 대한 조사에서도 ‘진보성향’에 대한 선호도가 57.7%로 ‘보수성향’(32%)을 압도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김석준 후보는 △해운대 금정 34.8% △중동부 도심 31.3% △중서부 도심 45.3% △강서 낙동권 32.8% 등 모든 지역에서 2위 김성진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 조사의 경우 김석준 후보가 30세 이상 모든 연령에서 32.7%(30~39세)~42.8%(50~59세)의 고른 지지를 받은 반면 김성진 후보는 10.1%(40~49세)~16.8%(60세 이상)에 불과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부산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이 단일화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부터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성진 부산대 교수와 임혜경 전 교육감에 더해 지난 1월 이요섭 전 경남중 교장이 가세하면서 단일화 경쟁을 벌였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컷오프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김 교수가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4년 전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 후보가 난립한 데 비하면 올해는 이변이 일어난 셈이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수표심의 결집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결정된 김성진 후보의 지지율이 13.9%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들의 당적이 없는 데다 유권자의 관심도가 낮아 흔히 ‘깜깜이 선거’로 불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6.8%를 차지, 이런 지적을 뒷받침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10.1%)는 응답까지 합하면 36.9%는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관심이 없는 것으로 분류된다. 교육감 선거가 또 다시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현역 교육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본지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의 경우 조희연 후보가 45.2%로 조영달(11.1%)·박선영(7.2%)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와 11,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경기지역도 이재정 현 교육감이 25.4%로 앞섰다. 충남과 경남도 현역인 김지철 교육감과 박종훈 교육감이 각각 24.7%와 29.0%로 가장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했다. 응답률은 3.2%로 총 2만4962명 중 809명이 설문에 응했다. 조사는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8.05.16 I 신하영 기자
국민 10명중 6명, 文정부 공공·청년 일자리 정책 `동의`
  • 국민 10명중 6명, 文정부 공공·청년 일자리 정책 `동의`
  • 자료:이데일리, 리얼미터[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공공·청년 중심 일자리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중 6명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성향과 민주당 지지층에선 80%대를 웃돌았다. 다만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으로 인한 공시족 증가와 에코세대 유입이 맞물려 최근 청년 실업률이 되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딜레마로 꼽힌다. ◇ 10명중 6명 동의… 野후보 지지자 ‘부정적’16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유권자 64.2%, 부산지역 유권자 59.7%가 각각 문 정부의 공공·청년 중심 일자리 정책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다만 서울시민 27.2%, 부산시민 31.6%는 공공 및 청년 중심 일자리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야당의 주장처럼 민간부분 일자리 창출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시각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유권자 조사 결과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서울기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6.7%가 문 정부 일자리 정책에 동의한다고 밝힌 반면 중도층은 57.1%로 평균을 소폭 밑돌았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37.8%로 동의안한다(53.4%)는 의견이 더 많았다. 박원순 시장 지지자의 85.9%가 문 정부 일자리 정책에 동의한 반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지지자는 각각 15.9%, 31.2%에 그쳤다. 특히 김 후보 지지층의 72.7%, 안 후보 지지층의 63.9%가 문 정부 일자리 정책에 반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8.2%)와 30대(70.1%)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이 70%를 웃돌았고, 20대에선 63.6%였다. 60대이상에선 ‘동의한다’(50.8%)와 ‘동의하지 않는다’(38.7%)의 차이가 가장 적었다.부산시 유권자 조사결과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부산의 경우 서울보다 동의율이 소폭 떨어졌지만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선 80%이상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 86.9%, 오거돈 후보 지지자의 85.7%가 문 정부 일자리 정책에 동의했다. 반면 보수층(동의 27.8% vs 동의안함 61.8%), 서병수 한국당 후보 지지층(16.5% vs 70.6%)에선 60%이상이 문 정부 일자리 정책에 부정적이었다. ◇ 공공 일자리 늘리겠다는 정부…악화되는 지표 딜레마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43만명)로 외환위기이후 20년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 애로계층도 112만명(22.7%)에 달하는 등 청년실업난이 심각한 상태다. 이데일리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통해 구직자 1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정부 일자리 정책중 ‘최저임금 인상(31.6%)’이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혔다. 최저임금 인상에 바로 반응하는 단기 시간제 일자리의 상당수를 청년들이 차지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81.7%로 압도적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이 총리는 “위기에 처한 청년일자리,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역을 지원하는 응급추경이면서, 동시에 에코세대의 대량 실업을 미연에 막기 위한 예방추경”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4월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사진=연합뉴스)추경호 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늘어난 일자리는 6만7000개다. 목표한 실적(8만1200개)의 82.5%를 달성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공무원 증원 5600명, 사회서비스 2만8000명, 노인일자리 3만200명, 청년일자리 4400명 등이다. 공공과 청년 중심 일자리 정책을 내걸었지만, 문 정부 첫 해엔 공공·청년부문에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정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를 20대 후반 에코세대 유입기간으로 잡고, 18만~22만명의 추가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에코세대 유입으로 추가 실업자는 14만명가량 늘어날 전망이지만, 청년실업률을 1~2%포인트(4만~8만명) 더 낮춰 2021년까지 청년실업률을 8%대로 안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조원 추경에 이어 올해도 4조원 규모의 추경을 추진중에 있다. 이번 조사는 이데일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진행했다. 만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서울 844명(2만4480명중), 부산 809명(2만4962명중)이 응답해 응답률은 각각 3.4%, 3.2%를 기록했다.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5.16 I 김재은 기자
부산시장 與 오거돈 56% '선두'..2위 서병수 29.1%
  • 부산시장 與 오거돈 56% '선두'..2위 서병수 29.1%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후보가 50%를 넘는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서병수 현 부산시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16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의 지지도는 56.3%로 나타났다. 서 시장은 29.1%로 뒤를 이었다. 3·4위는 각각 정의당 소속 박주미 후보(2.7%), 바른미래당 소속 이성권 후보(2.6%)다.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0.3%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지지자의 83.7%는 서 시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응답자들은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비슷하게 답변했다. 응답자의 60.2%가 오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8.6%의 응답자는 서 시장이 당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성권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는 3.2%에 불과했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2%로 총 2만4962명 중 809명이 설문에 응했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조사방식은 유선 RDD·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ARS방식)으로 무선 60%·유선 40%를 사용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8.05.16 I 임현영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서울 75.8%·부산 68%… 민주당도 ‘고공비행’
  • 文대통령 지지율, 서울 75.8%·부산 68%… 민주당도 ‘고공비행’
  • 서울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리얼미터)[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13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인 서울에서 70%대 중반, 부산에서 60%대 후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두 지역 모두 압도적 우위를 보여, 선거 한달을 앞둔 시점까지 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함께 고공행진 중이다.16일 이데일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과 부산 유권자 각 844명, 8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은 서울에서 75.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9.0%였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가 포함된 강북동권에서 긍정평가율이 79.4%였지만, 강남·강동·서초·송파구가 속한 강동남권에선 72.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연령별로는 2040세대에서 80%를 넘어섰고, 50대에선 74.5%, 60대 이상은 63.3%였다.이념성향별 차이는 보다 뚜렷했다. 스스로를 ‘진보성향’이라 답한 응답자 가운데선 92.4%가 긍정평가했고, 부정평가율은 5.1%에 그쳤다. ‘중도성향’ 응답자 중에선 긍정 76.8%, 부정 17.2%였다. 반면, 보수성향 응답자의 경우 긍정 44.5%, 부정 48.0%로 부정평가율이 더 높았다.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는 90% 이상이 긍정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는 17.2%만 긍정평가했고 72.1%가 부정평가를 내려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문 대통령이 지역구 의원을 지내기도 했지만 보수성향이 짙은 부산에선 긍정평가 68.0%, 부정평가는 25.4%로 나타났다.지역별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연령과 이념성향·지지정당에 따른 차이는 서울과 유사한 양상이었다.연령대별 긍정평가율은 40대 79.6%, 60대 이상 56.8%로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 89.3%, 보수성향 37.3%로 50%포인트 이상,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96.2%, 한국당 지지자 23.3%로 70%포인트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서울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리얼미터)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서울에서 민주당이 55.5%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한국당은 14.3%, 바른미래당 9.9%, 정의당 8.5%, 민주평화당 2.6%였다.민주당은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지역인 노원병이 포함된 강북동권에서 58.0%, 송파을이 포함된 강동남권에서 52.3%였다. 한국당은 두 지역에서 각각 14.4%, 17.2%로 전체평균을 소폭 상회했다.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40세대에서 60% 이상 지지율을, 50대에서 55.5%, 60대 이상에서 37.1%를 기록했다. 한국당 등 다른 야당은 2040세대에서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이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60대 이상에서 각 27.2%, 14.7%로 가장 높았다.부산에선 민주당 49.5%, 한국당 26.5%로 격차가 다소 줄었으나 민주당이 여전히 2배 가까이 앞섰다. 이어 바른미래당 7.9%, 정의당 5.4%, 평화당 1.2% 순이었다.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질 해운대을이 포함된 해운대·금정권 지역에선 민주당 49.4%, 한국당 23.8%, 바른미래당 10.9%였다.연령별로는 민주당이 2040세대 강세 속에 60대 이상에선 31.1%를 기록, 유일하게 한국당(41.9%)에 뒤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진행했다. 만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서울 844명(2만4480명중), 부산 809명(2만4962명중)이 응답해 응답률은 각각 3.4%, 3.2%를 기록했다. 유무선 자동응답방식(ARS RDD)으로 무선 60% 유선 40%를 사용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5.16 I 김미영 기자
서울교육감 선거 현직 조희연 '독주'…지지율 45.2%
  • 서울교육감 선거 현직 조희연 '독주'…지지율 45.2%
  • 왼쪽부터 조희연·조영달·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예비후보)[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조희연 예비후보(서울시교육감)의 우세가 뚜렷했다. 15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차기 서울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희연 예비후보가 45.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도성향의 조영달 예비후보(서울대 사범대 교수)가 11.3%, 보수성향 시민단체들로부터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선영 예비후보(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7.2%로 뒤를 이었다. 이어 보수 성향이지만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한 이준순 예비후보(전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장)가 3.6%, 보수진영 재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곽일천 예비후보(전 서울디지텍고 교장)는 3.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위인 조영달 예비후보 기록을 앞지르는 등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보들의 인지도가 낮고 교육감 예비후보가 내놓은 공약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유권자가 적어 자칫 진영 대결로만 선거가 흐를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19%,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7.7%였다. 연령별로 봤을때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조희연·조영달·박선영 예비후보 순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조희연 예비후보는 40~49세에서 6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연령에서 지지율은 조희연·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 순으로 집계됐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지역별 조사에서도 조희연 후보는 △강북동권 48.6% △강북 서권 45%% △강동남권 44.3% △강남서권 42.4% 등 모든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개 지역별로 나눠봤을 때 역시 모든 지역에서 조희연·조영달·박선영 후보 순이었다.‘차기 서울시 교육감의 교육행정 성향 선호도’ 조사에서 진보성향 선호도가 62.5%를 차지했다. 보수성향 선호도는 27.3%에 그쳤다. 조희연 예비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결정된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해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이다. 다만 보수 진영에서 박선영·이준순·곽일천 예비후보로 표가 나뉘었음에도 이들의 지지 비율을 모두 합하면 14.1%로 15%를 채 넘지 못한다.이번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만4480명에게 물어 최종 84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3.4%, 휴대전화가상번호(60%)·유선(4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2018.05.16 I 김소연 기자
  • [사설] 국민 실망시키는 국회 존재가치 없다
  • 여야가 그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의 18일 동시 처리에 합의함으로써 국회가 42일 만에 정상화됐다. 4월 국회를 통째로 공치고 5월 국회도 이미 절반을 까먹은 뒤다. ‘놀고먹는 국회’란 질타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여야가 뒤늦게나마 타협점을 찾아내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시한을 가까스로 지킨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여야는 어제도 합의 준수를 재확인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상 첫 추경 시정연설도 들었지만 안심은 아직 이르다. 세부사항에 최종 이르기까지는 온통 지뢰밭인 탓이다. 특검법안은 여야가 밀고 당긴 끝에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란 긴 이름으로 낙착됐다. 문제가 ‘대선 불복’으로 확대돼선 안 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대통령선거’, ‘김경수 의원’ 등은 수사 대상으로 적시하지 못했다.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을 추천하고 야권이 2명으로 압축한 중에서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는 방식도 논란거리다. 민주당이 요구한 거부권은 불발됐지만 변협이나 친여 야당의 입김으로 친(親)정부 인사가 추천돼 최종 낙점을 받는다면 ‘하나마나 한 특검’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특검 진용의 구성과 수사기간 등에서도 서로 입장이 다른데다 추경안 심의를 사흘 만에 마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이로써 특검은 지방선거 이후에나 본격 활동이 가능하게 됐고 댓글조작 의혹을 선거에 활용하려던 야권의 전략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걸핏하면 당리당략으로 인해 마비되곤 하는 추한 모습은 이제 진저리난다. 제발 남은 회기라도 여야가 국리민복을 앞세우는 성숙한 자세로 선진 정치를 실현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제20대 국회의 전반기 임기가 오는 29일로 만료되므로 24일까지는 후반기 국회의장을 뽑아야 하고 곧이어 지방선거 정국으로 넘어가는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정말 시간이 없다. 얼마 안 남은 회기마저 특검이니 추경이니 하며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켜선 안 된다. 정치권은 성역 없는 특검 수사와 빈틈없는 추경 심의로 국민의 정치혐오증을 해소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2018.05.16 I 허영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K텔레콤, 맥쿼리 손잡고 ‘휴대폰 리스’ 사업 펼친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SK텔레콤, 맥쿼리 손잡고 ‘휴대폰 리스’ 사업 펼친다-‘어서박’ 박원순, 사상 첫 지지율 60% 돌파-[제1회 이데일리 블록체인포럼]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법체계 미비해 블록체인 발묶여…정부데이터, 개인활용 허용해야”-‘반포현대’ 재건축 부담금 1억3000만원…강남 ‘초긴장’-[사설]국민 실망시키는 국회 존재가치 없다-[사설]재벌가의 재산 비리로 향하는 적폐 수사△줌인&-직권남용인가, 하극상인가-오늘 판문점서 남북 고위급 회담…산림 협력, 6·15 공동행사 의제로-‘부담금 배분 방식’ 조합원 갈등 부를 수도△재건축 부담금 쇼크-‘강남4구 부담금 평균 4.3억 예고’ 현실로…재건축 아파트시장 ‘패닉’-계산기 두드릴 때마다 다른 ‘미래 가격 상승률’-부담금 1억3000만원 내도…반포현대 조합원, 2억원 넘게 챙겨△6·13 지방선거 여론조사-朴 대세 굳힌 서울, 2위 싸움 더 치열…부산 23년 만에 첫 ‘민주 깃발’ 가능성-시민 65.9% ‘재건축 규제 찬성’…코드 맞추는 朴·安, 정면 돌파하는 金-文 지지율 고공행진…與 후보들 올라타나-조희연 45.2% 독주에도…10명 중 2명은 ‘후보들 잘 모르겠다’△6·13 지방선거 여론조사-박원순·오거돈 지지자 85% “文정부 공공·청년 일자리 정책지지”-방방곡곡 파란 바람…힘 못쓰는 야권-부산시민 절반 ‘김해공항 확장’ 찬성에…‘가덕도 신공항’ 공약 吳, 입장 지킬까-‘진보 후보가 좋아’ 57.7%…김석준, 보수 단일후보에 21%p 앞서△정치-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작업 착수…정부, 北에 ‘전문가 검증’ 제안할까-여야 추경·특검 논의, 벌써 ‘삐거덕’-서훈·김영철·폼페이오…‘북·미 정상회담 속도전’ 이끄는 세 남자-개방의지 드러낸 北…고귕급 인사, 中 개발현장 시찰△경제-年 350조 몰리는 가상화폐…정의도 못내린 정부-청춘들만 힘들더냐…4050 앞 ‘고용 절벽’-美 ZTE 제재 완화, 中은 농산물 관세 철폐…주거니 받거니?-공정위, 퀄컴이 주장한 ‘참고인 즉석 채택·신문’ 허용△금융-공정위 권고 나몰라라..보험사 손해사정, 자회사 위탁률 93%-“비 오면 우산 빌려드려요” BNK금융 나눔 캠페인-KDB생명 올들어 5000억 수혈…매각 작업 청신호-필기시험, 외부전문가 면접…신한銀 공채 투명성 강화△제1회 이데일리 블록체인포럼-“보수적 금융권도 블록체인 도입 속도…곧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될 것”-“블록체인 기술유출 심각…정부, ICO 규제 곧 풀 것”-“차세대 블록체인 주도할 승자 아직 안 나와…가상화폐 한계 깰 3세대 기술 주목”△산업&기업-구본준 “ZKW 인수로 車전장 선도”-할부보다 싸게…갤S9·아이폰X 빌려쓰세요-장애인도 편리하게…삼성 패밀리허브, 인간공학디자인 최고상-되찾은 부산항 운영권…현대상선, 부활 뱃고동-외국인 투자기업, 경영부담 1순위 ‘노동정책’-美 의결권 자문사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반대…‘엘리엇 맞춤형’ 자문 논란△산업-김택진 “리니지M, PC와 결별”…모바일 기업으로 독립선언-삼성전자 갤럭시S9 개통량 출시 두달만에 100만대 돌파-“AI 기술개발에 5년간 2.2조 투입…세계 4대 강국 만든다”-삼성·애플 특허소송 재개…IT vs 디자인업계 ‘자존심 대결’ 후끈△소비자생활-“낙수효과 기대” “상인들 어려움 가중”…군산 시민들 ‘롯데몰’ 시선 엇갈려-[호텔 e사람]신인경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지배인 “호텔 유리천장 깨려 외국근무 자청했죠”-스타벅스 ‘대학카드’ 출시…1호는 연세대△중소기업·제약-사업 다각화 위해 설립하거나 M&A…제약사 자회사, 母회사 실적 견인 ‘효자’-휴롬 원액기, 티몬 모바일홈쇼핑서 만나세요-영하 24도까지 온도 조절…식재료 신선도 UP-공기정화영역 넓혀라…중견가전社 ‘대용량’ 청정기 출시 붐△증권&마켓-신흥국 자금 엑소더스, 6월 위기설 확산…韓증시 체력 괜찮을까-中 A주 MSCI지수 편입…중국펀드 다시 빛보나-强달러 펀치에…잘나가던 ‘베·브·인’ 펀드 수익률 녹다운△증권-유령주식 팔아도 과태료 최대 1억…재진입 막을 빗장도 없어-공무원연금 ‘자산 컨설팅’…우선협상자 에프앤가이드-스마일게이트, 카페24 기업공개 후 3배 수익 ‘好好’-김용범 “삼바 분식회계 심의, 내일 감리위 속기록 남긴다”△Book-법정스님 “분별하지 말라”-‘내 집’에 대한 관심…‘내 도시’로 기울여야-‘육아맘’을 바라보는 남편의 따뜻한 시선-소비자는 ‘놀이터 같은 쇼핑몰’ 원한다△문화&스포츠-새로워라, 봄의 선율-진행만 하는 MC는 가라…멀티 MC전성시대△스포츠-‘딱 하나 없는’ 박인비, 국내 무관의 한 푼다-현대캐피탈, 전광인 품고…꿈꾸던 ‘삼각편대’ 완성-남자골프 왕년 스타들 KLPGA 필드 누빈다-손흥민 “망신 피하려면…모든 것 걸어야”-‘루키’ 최혜진, 세계랭킹 8위…‘톱5’ 노려볼 만△사람&나눔-[삼수 끝에 서울시 금고은행 따낸 주철수 신한은행 부행장]“시대의 변화 흐름 콕 집은 PT 주효…年32조 금고지기 따냈죠”-‘고속도로 의인’ 한영탁씨…‘LG 의인상’ 수상자 선정-역사교과서 시국선언 참여자 포함…우수 교원 3366명 ‘스승의 날’ 표창-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취임-NH농협은행 마곡역지점 오픈-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21일까지 자회사 7곳 찾아 소통-미래에셋대우 임직원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위해 머리 맞댄다△오피니언-[목멱칼럼]창업가정신부터 가르치자-[전문기자칼럼]경제정책 역주행-[기자수첩]시민 신고로 잡은 보이스피싱△부동산-‘316건 일일이 클릭해야 하나’…렌트홈 등록임대매물 ‘모래밭서 바늘찾기’-소중한 내 아이 위한 ‘초·품·아’ 주목-국토부, ‘수도권 로또’ 하남 포웰시티도 당첨자 위장전입 조사△사회-경기는 절반, 서울은 전액…시간선택제 공무원 ‘성과급’ 지자체마다 제각각-“성폭력 교수는 스승 아니다” 파면 촉구 팔걷은 대학생들-‘일베·워마드’ 폐쇄 청원 빗발…“엄정한 처벌” vs “표현의 자유”-“빽도 실력”…최순실 ‘이대 입학 비리’로 징역 3년 확정
2018.05.15 I 박일경 기자
박원순 “서울역이 남북 유라시아 철도의 시절점이자 종착역”
  • 박원순 “서울역이 남북 유라시아 철도의 시절점이자 종착역”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서양호 중구청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남북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제 서울역이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유라시아 철도의 중심인 중구에 반드시 민주당 깃발을 꽂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도심 산업, 도심 경제의 꽃이 펴야 서울의 모든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서울로를 중심으로 하는 도심·도로들을 전부 친환경 보행친화도시로 만들고, 남산 주변에 있는 아파트들 다시 재생하는 등 굉장히 할일이 많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국정을 바라보는 눈을 키웠고, 무엇보다도 (재선 당시 선거캠프에서)서울시장 후보 조직특보를 하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이종걸, 민병두, 신경민, 박영선, 박홍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실었다. 중구는 자유한국당 소속 최창식 구청장이 3선을 노리는 지역으로 국회의원도 야당(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서울 강북벨트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 평화정책이 지속되고 중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중구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5.15 I 김기덕 기자
박남춘 "유정복, 적폐정권 세력임을 고백하고 사과하라"
  • 박남춘 "유정복, 적폐정권 세력임을 고백하고 사과하라"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박근혜 적폐 정권의 잔존세력임을 고백하고 인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남춘 예비후보 선대위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포에 뼈를 묻겠다고 했던 유정복 예비후보가 인천시장 출마를 운명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낯 간지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유 예비후보가 오늘 밝힌 시장 선거 출마의 변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며 “후보로서 인천의 비젼과 정책을 밝히기보다 지난 4년 동안의 시정을 과대 포장하고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는 데만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가 4년 전 인천시장에 출마할 때 본인 의지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선거전략에 따라 차출됐던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친박 실세로 행세하며 힘 있는 시장이라고 자랑했던 유 예비후보는 박근혜 적폐 정권의 일원이었음을 고백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또 “유 예비후보가 과거 인천시장 출마 시 ‘대통령,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임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인천 행정에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정 반대 논리를 펴고 있다”며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자신의 정치적 손익에 따라 손 뒤집듯 하는 카멜레온 논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유 예비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4년 동안 인천시민 삶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며 “유 예비후보는 4년 동안의 실정에 대해 시민에게 깊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런 다음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이에 유정복 예비후보 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박남춘 예비후보 선대위 논평에 대한 반박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5 I 이종일 기자
바른미래, 서울 노원병에 이준석 공천..갈등 일단'봉합'
  • 바른미래, 서울 노원병에 이준석 공천..갈등 일단'봉합'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이 15일 서울 노원구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이준석 노원병 공동지역위원장을 공천한다. 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목진휴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당은 오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천안을 의결할 방침이다.이로써 이 위원장은 한국당 소속 강연재 변호사, 민주당 소속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등과 3파전으로 맞붙게 된다.앞서 노원병 지역은 안철수계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유승민·유승민계 이 위원장이 공천을 두고 갈등하며 ‘화약고’로 주목받았다. 이후 김 교수가 후보직을 사퇴하며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최종 결정이 지연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가지 오해와 이해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도 당의 어른으로 중심을 잡아주시며 일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손학규 선대위원장님과 박주선, 유승민 양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당의 어려운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이제 박차를 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천된 소감을 밝혔다.
2018.05.15 I 임현영 기자
  • 미니총선 된 재보선..여야 누가 웃을까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지방선거와 같은날 치러지는 6·13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총 12곳으로 확정됐다. 이번 재보선은 ‘미니 총선’이라고 불릴만큼 관심이 크다. 총 12곳에서 치러지는데다 지역도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상임위원장 배분과 원구성 등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국회는 14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을 처리했다. 1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 당선무효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서울 송파을(최명길) △충북 제천단양(권석창) △충남 천안갑(박찬우) △울산 북구(윤종오) △광주 서구갑(송기석)△전남 영암무안신안(박준영) 등 6곳이다. 사직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은 △서울 노원병(안철수) △부산 해운대을(배덕광) △인천 남동갑(박남춘) △충남 천안병(양승조) △경북 김천(이철우) △경남 김해(김경수) 등 6곳이다.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서울 송파을이다. 이곳은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한 최재성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홍준표 키즈’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 여론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앞선다.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8~9일 송파을 성인남녀 60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0%포인트, 응답률 10.8%)한 결과를 보면 최 후보의 지지율은 57.3%로 배 후보(18.6%)를 3배 가량 앞섰다. 서울 노원병도 사정은 비슷하다.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49.0%)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 곳은 출마가 예상되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지역위원장(15.1%)을 3배 이상 앞섰다.(응답률 20.6%)충남 천안갑에서는 이규희 전 천안갑지역위원장(민주당)과 길환영 전 KBS사장,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바른미래당)이 경쟁한다. 부산 해운대 을은 윤준호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과 김대식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 바른미래당 소속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맞붙는다. 광주 서구갑과 전남 무안·신안·영암은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경쟁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각각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를 공천했다. 평화당은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명진 후보와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석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이외에도 민주당은 울산 북구에 이상헌 전 울산시당 위원장을 공천했고 한국당은 서종길(경남 김해을)·이창수(충남 천안병)·윤형모(인천 남동갑)·송언석(경북 김천)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앞서 언급된 여론조사 중 JTBC와 한국갤럽의 송파을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송파을 거주 성인남녀 6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 13%, 무선 87%)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며 응답률은 10.8%다. 노원병 여론조사 역시 JTBC와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노원병 거주 성인남녀 6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 17%, 무선 83%)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며 응답률은 20.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8.05.15 I 조진영 기자
송철호 시민펀드 5시간 만에 완판…"변화·개혁에 함께 해 달라"
  • 송철호 시민펀드 5시간 만에 완판…"변화·개혁에 함께 해 달라"
  •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송철호 후보 선거사무소)[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15일 “시민특보단 제안 1호였던 ‘송철호 시민펀드’는 14일 오전 9시 출시 다섯 시간 만인 오후 2시에 총 모금목표액 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송철호 시민펀드에 모아주신 울산시민의 성원과 열정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송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1~2차로 나눠 출시하기로 한 송철호 시민펀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으로 1차에서 접수를 마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철호 시민펀드 상환일은 오는 8월 13일로 금리는 연 3.6%가 적용된다.그는 “시민이 주인 되는 울산을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시민특보단을 모집하게 된 것도 이러한 다짐 때문이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2300명이 모집됐고 계속 확대되고 있는 시민특보단을 앞으로 소중한 정책 동반자로 여기며 함께 할 것”이라며 특보단이 제안한 공공 와이파이(WI-FI) 확대 보급과 행복 가득 문화의 날 행사 확대 시행 등을 소개했다.송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신세계가 열리게 된다”며 “변화와 개혁의 물결에 함께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18.05.15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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