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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SK(034730)매직으로부터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양사는 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370억원으로 양도일자는 9월 30일이다.(사진=SK매직)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공기질 관리’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에 공헌해온 경동나비엔은 실내 공기질 관리에까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와 함께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한 바 있는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도 선보였다. 또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SK매직은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고객관계 기반 AI Wellness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영환 기자
넷마블 '나혼렙' 흥행 예고…글로벌 출시 첫날 78개국 앱스토어 1위
  • 넷마블 '나혼렙' 흥행 예고…글로벌 출시 첫날 78개국 앱스토어 1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글로벌 흥행에 ‘청신호’ 가 켜졌다. 글로벌 출시 직후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라서다.(사진=넷마블)8일 넷마블은 전 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나혼렙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에 정식 출시된 나혼렙은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다. 충실한 원작 구현을 통해 몰입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나혼렙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 받고 플레이할 수 있다. PC 플랫폼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오픈스펙으로는 △헌터 24종(SSR 11종, SR 13종) △그림자 군단(이그리트, 아이언 등 그림자 4종) △18 챕터(노말·하드 모드)로 구성된 스토리모드 △시련의 전장, 시간의 전장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투 콘텐츠 △게이트 등이 준비돼 있다.넷마블은 나혼렙 정식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가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된다. 게이트 탐험, 헌터 성장, 아티팩트 성장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또한 29일까지 ‘그랜드 론칭 기념! 특별 주사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특정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주사위 획득이 가능하고,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이벤트] 차해인 무기 설계도’를 비롯한 각종 성장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완주 보상으로는 ‘픽업 모집 티켓’,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지급한다.‘차해인 픽업 기념! 최고의 무희를 가려라 이벤트’ 역시 같은 기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정해진 미션 수행 시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스킬 주문서’, ‘마력 수정 선택 상자’,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매직 카펫 레이드' 선사…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 공개
  • '매직 카펫 레이드' 선사…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7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슈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컬리넌 시리즈Ⅱ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컬리넌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브랜드 첫 SUV로, 전 세계 모든 지형에서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사하며 슈퍼 럭셔리 자동차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지난 6년간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Ⅱ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다 과감한 표현력과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전면부는 간결한 라인과 선명한 테두리, 깔끔하고 단일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차량의 넉넉한 비율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범퍼 라인은 주간 주행등 아래 부분부터 차량의 중앙부까지 얕은 ‘V’ 형태를 이루며 현대 스포츠 요트의 날렵한 뱃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새로운 공기 흡입구는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정면에서 봤을 때 차체가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이다. 컬리넌에 최초로 적용된 이 그릴은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모델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Ⅱ를 연상시키도록 진화했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실내 대시보드 상부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여러 겹의 강화유리에 7000개의 그래픽을 인쇄해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담아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센터페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은 아날로그 장인과 디지털 장인이 4년간 협업한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 디스플레이부터 중앙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시계와 환희의 여신상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조명 효과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뚫어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0.8㎜와 1.2㎜ 천공 10만7000개를 뚫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의 모양과 그림자를 묘사한 시트를 선보였다.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컬리넌의 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ℓ) V12 엔진을 탑재한다. 변속기와 가속페달의 반응성은 즉각적인 가속을 위해 최적화됐으며, ZF 8단 기어 박스와 프런트 및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함께 작동하여 고유한 ‘매직 카펫 라이드’를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에게 조절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한다.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공개한 시리즈Ⅱ는 새로운 기술 접목, 세심한 디자인 변화, 비스포크를 통한 혁신적인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기존 컬리넌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앤더스 워밍 롤스로이스모터카 디자인 디렉터는 “컬리넌 시리즈Ⅱ는 현대 슈퍼 럭셔리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더욱 활기 넘치고, 이목을 집중시키며, 풍부한 표현을 자랑한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시리즈Ⅱ는 컬리넌의 기존 형태에 존재감을 더하는 럭셔리함을 바탕으로 진정한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공지유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증권신고서 제출…첫 부동산펀드 리츠
  •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증권신고서 제출…첫 부동산펀드 리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리츠운용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가 주요 자산이다.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을 하는 리츠다. 지금까지 기관투자자만 가능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子)리츠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가 개방형 미국 코어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는 구조다. 개방형 펀드는 투자기간 중 환매가 자유로워 경제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시장 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리밸런싱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 주주들에게 연평균 8%대의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공모주식수는 약 2333만주다. 공모희망가액은 3000~38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700억~887억원이다. 이전에 상장한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5.08 I 김소연 기자
에프앤가이드, 美 지수회사 Indxx와 상반기 JV 설립
  • 에프앤가이드, 美 지수회사 Indxx와 상반기 JV 설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최대 민간 지수 회사인 에프앤가이드(064850)가 미국의 지수 회사인 Indxx와 한국 시장에 글로벌 지수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공동 출자 형태로 국내 소재의 조인트벤처를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이 조인트벤처는 에프앤가이드의 영업망을 통해 국내 고객사에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지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 지수사와 협업 과정 상에 발생하는 상호 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지수 개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자체 지수를 개발해 한국시장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지수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판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권역내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범위를 확장할 전망이다. 앞서 양사는 글로벌 ETP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2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Indxx는 15년 이상 지수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글로벌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Indxx의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이른다.김희수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양사가 보유한 지수 개발 능력 및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 제공
2024.05.08 I 김인경 기자
日새 역사 썼다…영업이익 5조엔 달성한 ‘이 기업’
  • 日새 역사 썼다…영업이익 5조엔 달성한 ‘이 기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토요타가 일본 기업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5조엔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토요타의 주력인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끈 데다가 엔저가 더해지면서 더 큰 힘을 받았다.(사진=로이터)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5조 3529억엔(약 4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본 기업의 영업이익이 5조엔을 넘어선 건 토요타가 사상 처음이다. 전년도 영업이익과 비교해도 1년 만에 영업이익이 96%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각각 45조 953억엔(약 396조원), 4조 9449억엔(약 43조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다.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은 “제품 중심 경영과 그동안 쌓아온 사업 기반이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토요타는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차량(1030만 9457대)를 판매했다. 특히 라브4 등 하이브리드 차량이 실적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1%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중단하는 나라가 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반사이익을 누렸기 때문이다.엔화 약세도 토요타의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토요타는 엔화 약세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6850억엔(약 6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토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4조3000억엔(약 38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데다가 인건비·원자재 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다아하츠공업 등의 품질 인증 조작 등도 올해 실적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토요타는 전기차·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회계연도에만 1조 7000억엔(약 15조원)을 투자한다. 사토 사장은 전기차에 대해 “필요한 인프라와 부가가치가 부족하다”면서도 2026년 이후엔 전기차 보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요가 제대로 대응해 우리만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2024.05.08 I 박종화 기자
"할머니 어디가세요?"…`치매노인` 도운 따뜻한 시민들
  • "할머니 어디가세요?"…`치매노인` 도운 따뜻한 시민들[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할머니 어디 가세요?” 추레한 행색을 한 노인이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시장을 느릿느릿 배회하자 이상함을 눈치챈 상인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그러자 노인은 “몰라, 엄마 찾아줘 엄마”라는 말을 반복했다. 상인은 직감적으로 ‘치매 환자’임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8일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시장에서 진행된 치매 노인 실종 모의훈련. 치매 노인을 연기한 대역 배우가 한 상인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되는 모습. (사진=이유림 기자)이 노인은 치매 환자를 연기하는 대역 배우였다. 구로구는 8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치매 노인 실종 모의훈련인 ‘G브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치매 노인이 실종된 상황을 가정해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가족에 인계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훈련하는 것이다. 노인이 혼자 길을 걷고 있다고 무조건 신고가 접수되는 건 아니다. 말을 걸어봤을 때 자신의 이름·거주지를 모르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는 특징을 보여야 한다. 이날 치매 노인을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정육점 주인 최모씨였다. 최씨는 “어르신이 뭔가를 찾으면서 걸어오시길래 ‘도와드릴까요’ 물었더니, (어수룩한 말투로) ‘아니에요’ 라며 손사래만 치셨다”며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오도록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곳 일대는 노인 비율이 높아 평상시에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는데 그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로 경찰에 신고한 건어물집 사장 이모씨는 “할머니가 신발을 바꿔 신고 계셨다”며 “집에 데려다 달라고 말씀하셔서 경찰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노인의 배회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선뜻 도와주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또 다른 상인은 “그분이 횡설수설하면서 다니시기에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혹시라도 치매 노인이 아닐 수 있으니까 다가가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상인들과 시민들은 “치매 노인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배우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946만명 중 98만명이 치매로 추정된다. 노년층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인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치매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2050년엔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구로구 역시 올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7141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구로구 내 실종신고 중 43%가 치매환자였다. 이번 모의훈련 역시 이같은 배경에 따라 진행했다. 나아가 구로구는 모의훈련에 참여한 시장상인회와 학생, 4개동 치매안심마을 통장 등 400여명을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치매 노인의 행동과 특성, 배회 인식표 등 치매 노인 표식, 실종 시 대처법 등을 배우고, 안전 돌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8일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시장에서 진행된 치매 노인 실종 모의훈련에서 실종 예방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사진=이유림 기자)
2024.05.08 I 이유림 기자
‘이강인은 좌절’ 뮌헨 김민재, 5년 만에 한국인 UCL 결승행 이룰까
  • ‘이강인은 좌절’ 뮌헨 김민재, 5년 만에 한국인 UCL 결승행 이룰까
  • 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김민재(뮌헨)와 비니시우스(레알).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가 명예 회복과 함께 유럽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고자 한다.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지난 1차전에서 뮌헨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 후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역전했으나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주며 눈앞에 다가온 승리를 놓쳤다.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됐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좋은 장면을 보였으나 실점 장면에선 아쉬운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받으러 내려가자 따라 나갔다. 비니시우스는 곧장 몸을 틀어 김민재가 비워둔 뒷공간으로 질주했고 토니 크로스의 정확한 패스가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김민재(뮌헨)가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후 뮌헨은 후반전 초반 레로이 자네의 동점 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던 때 또 한 번 김민재가 무너졌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아서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꼬집었다. 그는 “김민재는 두 번이나 지나친 욕심을 부렸다”라며 “첫 실점 때는 비니시우스를 잡기 위해 너무 일찍 뛰어나갔다가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라고 돌아봤다.그는 김민재에 대해 “예측해서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라며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우린 5명의 선수가 상대 공격수 2명을 수비하고 있었다”라며 “호드리구를 상대로 공격적인 수비를 펼칠 필요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 다이어가 도우려는 순간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라고 덧붙였다.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투헬 감독은 “불행하게도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라면서도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있기에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나 기다림이 필요할 전망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 시사했다.다수 매체 역시 김민재를 대신해 더리흐트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90min’은 더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며 “김민재는 (1차전에서) 잊고 싶은 밤을 보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더리흐트의 몸 상태와 경기 흐름에 따라 투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이강인(PSG)은 UCL 결승행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진출과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AFPBB NEWS한편 뮌헨이 레알을 제치면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앞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UCL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넘지 못했다.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른 건 ‘해버지’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으나 출전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박지성은 이듬해 다시 UCL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출전했다. 2010~11시즌에도 UCL 결승 무대에 올라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모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박지성의 뒤를 이은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버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뮌헨이 결승에 오르면 2012~13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 무대에서 맞붙게 된다. 당시엔 뮌헨이 2-1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판연구원·검사 임용 국내 1위
  •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판연구원·검사 임용 국내 1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올해 신임 재판연구원과 검사 임용에서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이화여대 법학관 전경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대법원이 지난 1일 발표한 ‘2024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신임 재판연구원’ 임용현황에 따르면 이화여대 로스쿨이 국내 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 재판연구원은 모두 14명으로 전체 임용 인원 118명의 11.9%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의 재판연구원 임용자는 2022년 6명, 2023년 11명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누적 인원으로 이화여대 로스쿨은 총 77명을 배출, 국내 로스쿨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재판연구원 배출을 기록했다. 로스쿨생의 주요 진로 중 하나인 재판연구원은 판사의 재판업무를 보조하여 각종 검토보고서 작성, 법리 및 판례 연구, 논문 등 문헌조사를 비롯해 구체적 사건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재판 실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판사 임용에 유리해 통상 ‘예비판사’로 인식된다. 이번에 임용된 재판연구원들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사법연수원에서 실시한 재판연구원 후보자 교육을 마쳤으며 5월 1일자로 전국법원에서 근무 중이다. 법무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신규 검사 임용에서도 이화여대 로스쿨이 국내 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 검사 임용자는 모두 10명으로 전체 93명의 임용자 중 10.8%를 차지했다.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 임용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93명을 임용했다”며 ”로스쿨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다양한 전문 경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6개월 동안 교육받은 뒤 오는 11월께 일선 검찰청에 배치돼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이화여대는 1950년 법률학과를 설치하고, 1996년 세계 최초로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에는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여성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화여대 법과대학은 그동안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헌법학자, 헌법재판관, 법제처장 등을 배출하며 한국 법조계를 선도해 왔으며, 이러한 전통을 이어 이화여대는 1991년과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고, 2015~2017년에는 사법시험 합격인원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올해 개원 15주년을 맞이한 법학전문대학원은 이러한 추세를 이어 2013년 및 2015년 재판연구원 임용 전국 1위, 2018년 재판연구원 및 검사 임용 전국 3위, 2022년 검사 임용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정원 100명으로 타대 로스쿨에 비해 적은 정원이지만 우수한 성과를 내며 명문 로스쿨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5.08 I 김윤정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성수동 소재 9호 부동산 공모 완판
  •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성수동 소재 9호 부동산 공모 완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 운영사인 루센트블록은 9호 부동산 ‘성수 코오롱타워’가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총액은 17억 6000만 원이다. 소유 9호는 지난 7, 8호에 이어 견고한 오피스 수요를 반영해 선정한 자산으로 ‘제2의 강남’, ‘신흥 오피스 핫플’로 불려지는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연 5% 고정 배당이라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인근 건물 매매가 대비 20% 낮은 공모가로 추후 매각 차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주거, 상권, 문화, 업무 지구가 고루 발달되어 부동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수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기 완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소유주분들께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 경험과 수익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센트블록은 2018년 11월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국내 최초 STO 사례이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2022년 4월 출시 및 운영하고 있다.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부동산을 거래소에 상장시켜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2024.05.08 I 박지애 기자
삼성화재, 설계사노조와 단체협약 체결···"민영보험사 첫 사례"
  • 삼성화재, 설계사노조와 단체협약 체결···"민영보험사 첫 사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와 소속 보험설계사간 단체협약이 교섭 1년 만에 열매를 맺었다. 보험업계에서 민영 보험사가 전속설계사들과 단체교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와 삼성화재노동조합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익스체인지서울빌딩에서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사진=삼성화재노조)삼성화재와 삼성화재노동조합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익스체인지서울빌딩에서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노조는 내근직지부와 설계사(RC)지부로 나눠져 있는데, 이번 단체협약은 설계사지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삼성화재 내근직과 보험설계사간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한 뒤, 설계사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회사와 교섭을 이어왔다.이번 단체협약은 노조 행사 지원, 사무실 지원 등 ‘교섭대표·조합활동 인정’을 골자로 한다. 특히 노조는 설계사지부가 노동조합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측이 보험설계사 수수료 제도를 변경할 경우 조합 의견 수렴·협의 의무 조항도 담겼다.이번 단체협약은 보험업계 최초 사례다. 앞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KB라이프생명 등이 자회사 GA(보험대리점)와 단체교섭에 나섰으나 현재 기준으로 진전이 없는 ‘교착 상태’다. 오상훈 삼성화재노조 위원장은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근로조건을 유지·향상시킬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삼성화재와 삼성화재 노조 RC지부의 단체협약 체결이 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향후 설립될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5.08 I 유은실 기자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 롯데렌탈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3.3%↓
  •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 롯데렌탈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3.3%↓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은 1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지난해 6월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후 렌탈 본업 이익의 극대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실제로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대응 및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분기 인가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3분기부터는 중고차 매각 규모를 축소해 이를 마이카 세이브(중고차 렌탈) 상품으로 전환한 바 있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렌탈은 장기적으로 고객의 차량 이용 기간을 확대해 본업의 실적을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되지만 전환 과정 중 중고차 매각 감소가 실적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줬다”며 “올해 1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었다”고 말했다. 롯데렌터카 마이카.(사진=롯데렌탈)영업이익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및 정보기술(IT) 투자 비용, 중고차 렌탈 상품화 비용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선투자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2분기부터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반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인 마이카 세이브는 올해 1월부터 월간 계약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 대수도 올해 1월부터 2022년 수준인 월 5000대 이상으로 회복했다.롯데렌탈은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단기오토렌탈 사업 전략도 구체화했다.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라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주요 국가 대상 마케팅을 강화했으며, 제주도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그 결과 지난달 단기렌터카 매출이 전년 동월 실적을 뛰어넘었다.(사진=롯데렌탈) 차량 사고 관련 비용도 절감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언더라이팅 모형 개발과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매년 매출액 대비 사고 비용 비율 1%포인트 감소를 목표로 추진한 결과 그 비율이 22년 11.6%에서 24년 1분기 10.4%로 약 1.2%포인트 줄었다.롯데렌탈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인 Baa3을 획득하기도 했다. 등급 획득을 계기로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및 조달 금리의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한 새로운 사업 전략의 한 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5.08 I 공지유 기자
탄탄대로 AI발 HBM 시장…'공급 과잉'도 문제 없다
  • 탄탄대로 AI발 HBM 시장…'공급 과잉'도 문제 없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인기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고스란히 이어지며 공급업체들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일각에선 HBM 공급 과잉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선 AI의 폭발적인 수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공급 과잉 문제를 불식하며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가 열린 3월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H의 실물을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메모리 업계에선 HBM 캐파 확대가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말 HBM 캐파는 각각 월 13만개, 월 12만5000개로 예상되며 추가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공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공장 건설로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라인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 또한 4세대(1A) D램 공정 노드 캐파의 60%를 올해 말까지 HBM3E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등 생산 라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 평택 캠퍼스 내 추가 라인 증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D램보다 최대 10배 비싼 HBM은 AI 시대에 필수 반도체로 불린다. HBM은 D램을 층층이 쌓은 ‘적층’ 구조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준다. HBM을 생산하는 공급업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마이크론 등 세 곳으로 한정적이다.‘3위’인 마이크론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HBM 시장 경쟁에 참전하며 HBM 공급 라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61억달러(약 8조3900억원)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일본 히로시마 공장도 HBM 생산기지로 삼아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업계에선 ‘2파전’에서 ‘3파전’으로 경쟁자가 늘어난 상황 속에서도 AI발 HBM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급라인을 크게 늘린다고 해도 폭발하는 수요를 따라잡긴 역부족이란 시각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HBM 수요 증가율은 200%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2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가치(매출) 측면에서 올해부터 HBM이 전체 D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 내년에는 30% 넘게 차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HBM 시장 수요를 두고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 “공급사 캐파 확대로 (공급 과잉에) 일부 우려가 있긴 하지만 올해 이후 HBM 시장은 AI 성능 향상을 위한 AI 서비스 공급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데이터와 모델 사이즈가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 사장은 “HBM4 이후가 되면 커스터마이징 니즈가 증가하면서 그게 트렌드가 되고 수주형 비즈 성격으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에 과잉 공급에 대한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공급사들이) 증설한다고 해도 당분간 GPU가 대세인 한 HBM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5.08 I 조민정 기자
카브루, 탄산수 강자 싱하와 협업…'싱하 하이볼' 2종 선봬
  • 카브루, 탄산수 강자 싱하와 협업…'싱하 하이볼' 2종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카브루는 세계적 음료·맥주 제조사인 ‘싱하’와 함께 ‘싱하 하이볼 2종(싱하 유자레몬 하이볼·싱하 피치 하이볼)’을 편의점 GS25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카브루 ‘싱하 하이볼’ 2종.(사진=카브루)이번 제품을 위해 카브루는 싱하소다워터, 싱하 공식수입사인 나투라스와 협업을 전개했다. 패키지에 싱하 브랜드만 적용한 단순 협업 제품을 넘어서기 위해 한국과 태국을 수차례 오가면서 레시피부터 탄산감, 캔 디자인까지 공동으로 기획·개발했다.싱하소다워터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탄산수로 이미 하이볼, 칵테일 등 믹솔로지 주류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 기본 싱하소다워터와 함께 싱하유자레몬소다, 싱하레몬소다 플레이버의 제품을 만나봐 친숙하다.싱하 유자레몬 하이볼은 싱하소다워터 대표 플레이버인 ‘싱하유자레몬소다’를 하이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싱하 피치 하이볼은 국내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복숭아 맛으로 달콤하면서도 살짝 시트러스한 맛이 특징이다. 두 가지 플레이버 모두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기기 좋으며 청량감이 돋보이는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제품은 스카치 위스키가 함유돼 있어 더욱 풍부한 바디감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유자레몬’과 ‘피치’ 천연 농축액을 사용해 인공적이지 않고 직접 만들어 먹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도수는 4%며 용량은 355㎖라 가볍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가격은 4000원이며 GS25 할인 행사 가격인 4캔 1만2000원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카브루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물린 RTD 주류 유행에 따라 싱하 글로벌이 아시아권 주류 트렌드 마켓으로서 한국 시장을 선택했다”며 “유일하게 한국서 최초로 출시, 판매되는 리미티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맛있으면 0칼로리? 정말이네…720만개 불티난 '이 아이스크림'
  • 맛있으면 0칼로리? 정말이네…720만개 불티난 '이 아이스크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는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선보인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스크류바’와 ‘죠스바’가 출시 1개월 만에 720만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당초 320만개 가량의 초도물량을 계획했는데 주문이 밀려들면서 급히 생산을 늘렸다.스크류바·죠스바 0㎉.(사진=롯데웰푸드)이번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는 칼로리 걱정 없이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빙과 제품이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과일맛을 선사하면서도 0칼로리를 구현했다.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알룰로스를 사용한 아이스 바 제조방법 관련한 특허도 출원했다. 알룰로스는 열에 약하고 물에 닿으면 그 형태가 유지되기 어려워 각고의 노력 끝에 아이스 바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을 만들어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0칼로리 아이스바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롯데웰푸드는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맛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헬스&웰니스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빙과 4종(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제로 쿠키앤크림 바·제로 딥 초콜릿 파인트·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을 새로 선보이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전체 7종으로 강화했다. 또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을 통해 당과 칼로리는 줄이고 단백질은 채운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 ‘이지프로틴 고단백질아이스’ 2종(바나나크런치·커피크런치)도 출시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0칼로리 아이스 바가 기존 죠스바, 스크류바의 맛을 잘 구현했다는 게시글이 많아 인기를 확신했다”며 “소비자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 신규 브랜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 선보여
  • 반도건설, 신규 브랜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 선보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이 서정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을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조성하는 고양 장항지구의 주상복합단지 ‘고양 장항 유보라’에 ‘시간’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반도건설의 신규 브랜드상업시설 ‘시간’ 심볼. (자료=반도건설)반도건설은 ‘카림애비뉴’와 ‘파피에르’에 이어 3번째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의 심볼과 로고를 8일 공개했다.‘시간’은 ‘사람이 머무는 곳, 시간을 즐기는 곳, 시간 공간이 되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사람과 공간(상업시설)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편안함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 색채와 여백의 미 등 세련된 한국적 디자인이 돋보인다.BI는 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표현하는 간결한 선들이 모여 면으로 완성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내 삶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공간을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는 원고지 형태의 사각 라인에 담아 여백을 살린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그래픽 모티프는 즐거움과 기쁨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특별한 시간 속에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쓰이는 공간을 시침과 분침 패턴으로 구현했다. 브랜드 컬러로는 딥 그린을 주색으로, 베이지를 보조색으로 활용해 전통 한지에 스며있는 따스함과 멋스러움을 구현했다.아울러 기존 상업시설 브랜드 카림애비뉴와 파피에르가 세계적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강렬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던 것과 차별화해 ‘시간’은 브랜드명에서 전달되는 서정적인 룩 앤드 필을 제고하기 위해 깔끔한 서체의 국문과 한문을 적용한 박스 안의 라인의 움직임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더했다.반도건설은 오는 6월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을 최초로 적용한 주상복합단지 ‘고양 장항 유보라’를 고양 장항지구에 선보일 예정이다.고양 장항 유보라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일산 호수공원 바로 앞에 자리해 호수조망을 갖췄다.반도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반도건설의 상가 브랜드 ‘시간’의 핵심가치는 고객이 누리는 시간 그 자체에 있다”며 “한국의 세련된 멋과 감성을 살린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정다운 만남과 여유 있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8 I 박경훈 기자
우리나라 찾는 도요새 56종 81.5만 마리...2015년 대비 67%↑
  • 우리나라 찾는 도요새 56종 81.5만 마리...2015년 대비 67%↑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간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대상으로 도요새 국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 도래하는 도요새가 총 56종 81만5000 마리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일본에서 가락지가 부착된 도요새(흑꼬리도요)의 국내 관찰 모습. 사진=이재범.이는 도요새 개체수 현황 집계 연구를 시작한 2015년 48만9000 마리에 비해 약 67%가 늘어난 것이다. 도요새는 도요목의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의 통칭이다.지역별 도요새 연평균(2015~2023년) 도래 개체수는 △유부도(15만8000마리), △아산만(5만9000마리), △남양만(5만8000마리), △장항해안(4만7000마리), △영종도(3만3000마리), △압해도(2만4000마리), △강화도(2만3000마리), △금강하구(2만2000마리) 순으로 많았다.국내에서 관찰된 도요새 56종 중에서 40종 이상은 러시아, 중국 북부,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봄과 가을 우리나라를 거쳐 간다.개체수가 많은 종은 △민물도요(19만8000마리), △붉은어깨도요(5만1000마리), △큰뒷부리도요(4만5000마리), △알락꼬리마도요(4만1000마리), △개꿩(3만5000마리)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와 별개로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최근 5년(2019~2023) 간 해외에서 가락지가 부착된 도요새 18종 884건을 우리나라에서 관찰해 호주, 러시아, 뉴질랜드 등 연구 협력 국가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붉은어깨도요의 수명이 23년 이상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특히 해외에서 가락지가 부착된 884건 중에서 국립생물자원관 가락지 정보 수신 이메일과 철새정보시스템 가락지 발견 보고를 통한 제보가 760건(86%)에 달해 도요새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데 국민의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5월 11일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국가철새연구센터를 주축으로 국제기구와 도요새 보호 및 서식지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락지가 달린 도요새를 관찰하면 ‘철새정보시스템 가락지 발견 보고’에 제보해 도요새 이동 경로 연구와 보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표=환경부.
2024.05.08 I 이연호 기자
딥큐어, 복강경 RDN 의료기기 美 FDA에 임상시험계획 제출
  • 딥큐어, 복강경 RDN 의료기기 美 FDA에 임상시험계획 제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8일 딥큐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하이퍼큐어의 임상시험계획(IDE)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이퍼큐어는 딥큐어가 개발 중인 저항성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RDN) 의료기기다. 딥큐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은 전향적·다기관·단일군·오픈라벨(Open-label)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미국 주요 대학병원인 △애리조나(Arizona) 대학교 △스탠포드(Standford) 대학교 △에모리대학교 메디컬센터(Emory University Medical Center) △펜실베니아(Pennsylvania) 대학병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 Irvine)에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하이퍼큐어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하이퍼큐어는 고주파 전극이 달린 기기를 이용해 복강경 방식으로 신장 동맥 주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의료기기다. 혈관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혈관 내피 손상 없이 완벽하게 신장 신경을 차단해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한다.특히 FDA 의료기기 3등급(Class III)에 해당해 FDA 시판 전 승인(PMA) 대상에 속한다. PMA는 매우 엄격한 의료기기 시판절차로 현재까지 PMA 절차를 진행한 국내 의료기기는 없었다. 이번에 하이퍼큐어가 PMA 절차를 밟을 경우 국내 최초가 된다.딥큐어 관계자는 “두 번의 국내 임상을 통해 하이퍼큐어의 안전성과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IDE가 승인될 경우 글로벌 임상 돌입에 속도를 내 세계 최초로 복강경 방식 RDN 기기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소연 기자
대호특수강, 올 1분기 영업익 22억원…전년비 흑자 전환
  • 대호특수강, 올 1분기 영업익 22억원…전년비 흑자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 대호특수강(021040)이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대호특수강 CI (사진=대호특수강)대호특수강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약 768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억원, 43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호특수강은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으로 자동차, 건설, 기계,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선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양산 공장을 폐쇄하고 충주, 포항 공장 중심의 2공장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화를 실현했다. 폐쇄한 양산 공장의 부지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강근욱 대호특수강 대표는 “양산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매입 원가율 절감과 경영 효율화로 회사 이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호특수강은 지난 4월 생성형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오이스’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오이스는 국내 최초로 100대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인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오이스는 AI(학습용), 영화, 방송(영상), 게임, VR·AR·MR 등 고품질의 3D 실사 콘텐츠 제작·공급 및 독자 기술로 개발된 3D 포토스캔 시스템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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