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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도왔던 피델리티, 투자액 절반 이상 줄여
  • 머스크 트위터 인수 도왔던 피델리티, 투자액 절반 이상 줄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를 도왔던 미 피델리티 자산운용사가 트위터에 대한 투자액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이날 공개한 월간 투자보고서에서 블루칩 성장펀드 내 트위터 투자액을 지난해 10월말 1966만달러(약 248억원)에서 11월말 863만달러(약 109억원)로 56% 가량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투자상품 콘트라 펀드에서도 트위터에 대한 투자액을 비슷한 규모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는 머스크가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할 때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벤터투자업체 세쿼이아캐피털, 카타르 국부펀드 카타르투자청 등과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던 곳이어서 주목된다.투자액을 줄이게 된 것은 머스크의 독불장군식 경영으로 광고주가 대거 이탈, 수익 전망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의 매출 중 90% 이상이 광고에서 나온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또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겠다며 허위정보 확산, 폭력조장, 혐오발언, 인종차별 등으로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던 계정들을 복구, 유해 콘텐츠가 다시 범람하기 시작하자 광고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2023.01.01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주가, 지난해 65% 폭락…머스크 재산도 253조원 증발
  • 테슬라 주가, 지난해 65% 폭락…머스크 재산도 253조원 증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해 65%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00억달러(약 252조 6000억원)의 재산을 날린 최초의 인물이 됐다. 올해 테슬라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해 머스크가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021년 말 352.36달러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0일 123.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불과 1년 만에 65% 하락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술주 주가가 폭락했고, 테슬라도 자유롭지 못했던 탓이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위축,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부각된 ‘오너 리스크’ 등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12월에만 주가가 36% 이상 급락했다. 한 해 동안의 주가 손실분 절반 이상이 12월에 몰린 것이다.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급감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기준 머스크의 재산은 현재 1370억달러(약 173조원)다. 최고액을 기록했던 2021년 11월 4일 3400억달러(약 429조 4200억원) 대비 60% 줄어든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 2000억달러의 재산 손실을 기록한 사례는 머스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작년 12월 세계 최고 갑부 타이틀도 프랑스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빼앗겼다. 올해 테슬라의 주가가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상승, 경쟁심화, 경기침체 및 수요둔화 등의 위험에 직면해 있고, 트위터 인수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일부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흐름인 데다, 앞으로 수년간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목표 주가를 330달러에서 250달러로 낮췄지만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테슬라의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할 수 있다면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내다봤다.블룸버그는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률의 24배 수준에서 거래된다. 5~6배 사이에 머물러 있는 GM이나 포드와 대비된다”면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주가 하락에도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3890억달러로 토요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포드의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평가 돼 있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스피어 인베스트의 이바나 델레브스카 최고투자책임자는 “일부 분석가들이 50% 볼륨 성장을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의 경제성 측면에서 보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2023.01.01 I 방성훈 기자
급락장에 웃은 코스닥 인버스…"1월 효과 주목"
  • [펀드와치]급락장에 웃은 코스닥 인버스…"1월 효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급락에 베팅해 지수와 반대방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펀드가 웃었던 한 주였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과 긴축 우려, 외국인·기관 매물 출회에 크게 출렁였다. 새해 ‘1월 효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반등 여력이 더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사진=연합뉴스)◇ 마지막주 코스닥 인버스 ‘쑥’…“1월엔 코스피보다 반등 여력高”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 23~29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으로 5.63%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은 5.59%, ‘삼성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상장지수[주식-파생]’은 1.53%로 뒤를 이었다.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5% 큰 폭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의 여파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내림세를 보였다. 은행, 보험, 통신 등 고배당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우려도 재차 부각됐다. 코스닥은 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출렁였고 마지막 거래일(12월29일)에도 2% 가까이 하락해 680선마저 사수하지 못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 부진과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며 코스닥은 코스피와 함께 하락했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새해에는 코스닥 지수의 반등 여력이 코스피보다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2001년 이후 코스닥은 12번의 1월 효과가 관찰됐는데, 버블 붕괴 이후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01년을 포함해 평균 수익률은 4%였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월 중 단기물의 상방보다는 하방압력이 높다면, 코스닥 반등 여력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년물이 전월 대비 하락했을 때,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주의 이익 바닥 다지기가 아직 관찰되지 않는 점도 중소형주 위주 수급 모멘텀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둔화된 시점 이후 실질 금리의 추가적인 상단 돌파가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기점으로 외국인의 중소혀주 중심 수급이 점진적으로 채워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 해외 주식형 북미 가장 부진…글로벌 증시, 中외 하락세국내 주식형 펀드는 3.85% 하락해 해외 주식형 펀드(-2.55%) 수익률을 하회했다. 해외 주식형에선 북미가 -3.85%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섹터별 펀드에선 에너지가 -3.46%로 가장 부진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H)’는 9.26%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부진과 함께 중국 정부의 급격한 국경 개방 조치가 오히려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위기감을 가져와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도 미국 장기 금리 상승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유로스톡 50 지수는 연말 관망세에 경기 불안감 커지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보건 당국이 최고 강도의 감염병 방역 조치 해제를 발표하며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에 더하여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하며 이에 중장기물 위주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 전세계 휴장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은행이 선물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채 금리 약세가 확대됐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170억원 감소한 21조613억원, 순자산액은 9752억원 감소한 21조2524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531억원 감소한 17조4763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124억원 감소한 1조452억원,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0조5671억원 감소한 116조7478억원으로 집계됐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14억원 감소한 21조53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85억원 줄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5억원 감소했다.(사진=KG제로인)
2023.01.01 I 이은정 기자
1월효과에 쏠리는 눈…종목장세 전망
  • [주간증시전망]1월효과에 쏠리는 눈…종목장세 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첫주 국내 증시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의견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린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침체 수준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이란 판단이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종목장세가 펼쳐진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산타랠리 사라진 증시, 1월 효과는 올까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2월26일~29일) 코스피 지수는 2236.40으로 마감해 전주(12월23일, 2313.69) 대비 77.29포인트(3.3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1.96포인트(1.73%) 내린 679.2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마지막 주 증시에는 산타랠리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증시의 부진 여파가 전해진 데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등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탓이다. 여기에 고강도 긴축에 따른 기업들의 이익 감소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투자심리를 한풀 꺾이게 했다. 이외에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과 배당락 쇼크로 주요 증권·금융주가 매도세를 견인한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번 주에는 연초 기대감에 증시가 오르는 1월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아직 보수적 의견이 우세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투자 수요 둔화 추세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블룸버그가 주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70%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하향 조정이 진행되는 점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반대로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올해 2월 또는 3월일 가능성이 높아지면 금리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추세를 보면 1월 효과가 나타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1월 코스피는 2001년도 13차례 오르고 평균 수익률을 0.9%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시 1월 효과가 가시화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 증시가 폐장을 하루 앞두고 반짝 상승한 것도 국내 증시의 연초 상승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다.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테슬라를 비롯해 주요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회사의 우호적인 평가로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낙폭이 컸던 주요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전기차 업종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내년 초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경기 침체 우려 심화…중소형주 주목 다만 증권가에선 경기 악화로 추세적인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점에서 당분간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또 연초에는 기업들의 이익 저점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정책 테마에 수급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인 기간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다”며 “또 스마트그리드, 미디어, 콘텐츠를 비롯해 건설, 방산, 원전 등 해외 수주 분야가 정책 가시성이 높고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유망 테마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일정 중에선 경기 침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지표 발표의 중요도가 커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주요 일정으로는 △미국 12월 실업률 △미국 12월 비농업고용변동 △미국 12월 FOMC 의사록 △미국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한국 12월 수출입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유럽 11월 소매판매 등이 있다.
2023.01.01 I 김응태 기자
냉탕·온탕 테슬라, 속쓰린 서학개미
  • 냉탕·온탕 테슬라, 속쓰린 서학개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민 미국주’라 불리는 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중국발 악재에 11% 급락하더니 새해를 앞두고 연이틀 오르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양새다. 수요 둔화와 ‘머스크 리스크’가 겹치며 연초 대비 7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하는 등 서학개미의 속을 쓰리게 하고 있다.(사진=AFP)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도 8%대 상승하며 121.82달러까지 회복했다. 테슬라는 이틀 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것은 중국 상하이 공장에 생산 중단 사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과 재고 증가,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전망 등이 배경으로 12월 24일 오전부터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테슬라는 이전까지 연말에도 공장을 가동해왔지만, 올해 이례적으로 휴업을 선언하고 연장까지 진행했다.로이터는 테슬라가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생산중단이 주문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상업은행(CMBI)은 12월 테슬라의 중국 내 일평균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반면, 비야디는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가를 고수하던 테슬라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할인에 들어간 것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무리하게 인수한 것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머스크는 4월 트위터 인수 비용 조달을 위해 테슬라 지분을 매각해 84억 달러를 조달한데 이어 8월 68억8000만달러, 11월 39억5000만달러, 12월 36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총 228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머스크의 지분율은 2021년 말 17.2%에서 2022년 12월 13.4%로 하락했다.악재가 겹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KB증권에서는 이익수준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은 단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저평가 수준이라는 것인데 다만 리스크 요인은 여전하다. 김찬주 KB증권 연구원은 “주가하락으로 저평가되어 있긴 하나 경기침체로 인한 구매 수요 둔화, 달러 강세에 따른 손실 증가, 경쟁 심화 등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2022.12.31 I 이정현 기자
아마존, 올해 주가 51% 폭락 "2000년 이후 최악의 한해"
  • 아마존, 올해 주가 51% 폭락 "2000년 이후 최악의 한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기업가치가 반토막 나면서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주가는 올 들어 51% 급락, 닷컴 버블 붕괴로 80% 폭락했던 200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연초 1조 7000억달러(약 2145조 4000억원)에서 8430억달러(약 1063조 866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엔 시총 1조달러 클럽에서도 제외됐다. 다른 기술주들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환경 악화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성장주보다 높은 이윤, 일관된 현금흐름, 높은 배당수익률을 가진 회사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경제활동 재개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생활환경이 옮겨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마존 주가도 급등했지만, 소비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매출이 둔화해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아마존은 팬데믹 이후에도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단기간에 직원을 급격하게 늘렸다. 하지만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 기간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면서 너무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물류창고 네트워크를 과도하게 구축했다”고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시인했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마저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하고, 내년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아마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했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헤니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 메모에서 아마존의 내년 소매 매출 성장 전망치를 10%에서 6%로, AWS 매출성장 전망치를 26%에서 2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아마존 역시 침체에 대비해 비용절감에 나섰다. 추가 채용을 중단하고 지난달 1만명 정리해고에 나섰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아마존은 내년에도 추가 감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CNBC는 “주요 기술기업 가운데 아마존보다 주가가 더 많이 떨어진 곳은 테슬라(-68%), 메타(-66%)뿐”이라며 “아마존은 사상 두 번째로 최악이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평했다.
2022.12.30 I 방성훈 기자
'대기업·친환경차·침수차' 올해 중고차 업계 주요 이슈는?
  • '대기업·친환경차·침수차' 올해 중고차 업계 주요 이슈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중고차 업계는 이전에 없던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가 자동차 업계 전반의 불경기로 이어졌고, 중고차 매매산업과 소비 모두를 위축시켰다. 올해는 연말 중고차 비수기와 고금리 이슈로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는 30만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2022년 중고차 산업 5대 뉴스를 정리했다.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의 종료가 결정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통한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내년 5월부터 판매대수가 제한적으로 가능하다.현대차는 내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중고차 판매 대수가 전체 중고차의 2.9%로,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는 4.1%로 각각 제한된다. 기아는 내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2.1%,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는 2.9%로 각각 제한된다.업계는 대기업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은 내년 말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반도체 이슈로 신차 출고 기간이 수개월이 소요되고, 소비자들은 인기 모델의 경우 1년에서 2년까지 출고를 기다려야 했다.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는 프리미엄이 붙어 웃돈을 주고 거래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국산차의 경우 제네시스 G80, GV70, GV80 등의 프리미엄 모델과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의 출고 대기 기간이 길었다. 아이오닉 6 등 새로 출시한 모델들의 초반 프리미엄도 높았다. 이 같은 모델들은 신차 금액보다 5~10%가량 높은 시세로 거래됐다.수입차 경우 벤츠 S클래스, 포르쉐 등 고가의 인기모델은 빠른 출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눈에 띄었다. 신차 가격보다 10~20% 높은 수준의 시세로 거래되고, 일부 희소가치가 있는 색상, 옵션 조합의 모델들은 그 이상의 웃돈에 거래되기도 했다.고금리 영향으로 연말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다. 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할부금액을 일부 포함해서 구입했던 2000만원에서 5000만원 가격대의 매물, 그 중에서도 4000만원 이상 모델의 하락폭이 크다.소비자 입장에서 차를 구입할 때 할부 금리의 영향을 받는 것만이 아니다. 자동차 매매 종사자(딜러)들이 상품용 중고차를 매입할 때 금융사로부터 빌리는 자금인 ‘재고금융’의 금리도 함께 올랐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큰 딜러들은 가격인하로 판매하기도 한다.고금리,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살아남은 모델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차들이다. 테슬라 모델3, 아이오닉 5, 볼트EV, 그랜저IG 하이브리드 등의 모델은 한해동안 거의 시세 하락없이 판매를 유지했다.이는 올해 초중반 고유가 여파로 연료비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가솔린, 디젤 연료보다 저렴하거나 연비가 좋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해는 유난히 전국적으로 폭우가 잦아 침수차 피해가 많았다. 중고차 시장에 흘러올 거란 우려가 있었으나, 정식 중고 자동차매매 사업자(정식 중고차 딜러)에게 구입한 경우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00% 환불 및 보상받을 수 있다.차량이 침수돼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는 차들은 폐차 혹은 말소해 유통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경미한 침수 등의 차량은 정비·검사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 후 일부 유통될 수 있으나, 차량의 침수 여부를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주도록 법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12.30 I 손의연 기자
올해 성사된 글로벌 M&A 4540조원…작년보다 38% 줄어
  • 올해 성사된 글로벌 M&A 4540조원…작년보다 38% 줄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글로벌 증시침체로 인수·합병(M&A)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거래 규모가 지난해보다 3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금융정보제공업체 레피니티브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체결된 M&A 거래는 상반기 2조 2000억달러(약 2779조원), 하반기 1조 4000억달러(약 1768조원)로 작년보다 38%로 감소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거래액 감소 규모 역시 198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 100억달러 이상 소위 ‘메가딜’이 상반기 25건에서 하반기에 11건으로 급감했다고 FT는 부연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전년대비 39%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3% 줄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침체된 것이 M&A 거래가 쪼그라든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증시침체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다. 올해 거래규모가 지난해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했던 2020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M&A 거래액은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정부지원 및 제로금리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미 로펌 스캐든의 글로벌 M&A 책임자인 스티브 아르카노는 “2021년이 정말로 예외적인 한 해였다. 매년 그와 같을 수는 없다”고 평했다. 올해 성사된 M&A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거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건이었다. 스포츠 클럽도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분야 중 하나였다. 미국 모기지 업체인 유나이티드 홀세일 모기지(WHM)의 맷 이시비아 회장이 40억달러에 미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와 미 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를 인수했다. 이탈리아 축구구단 AC밀란이 12억유로에 미 투자업체 레드버드캐피털에 팔렸고, 토드 보엘리 엘드릿지 CEO와 클리어레이크캐피털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42억 5000만파운드에 영국 축구구단 첼시FC를 인수했다. 사모펀드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내년 M&A 시장은 현금을 넉넉하게 확보한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씨티그룹의 유럽·중동·아프리카 M&A 책임자인 앨리슨 하딩-존스는 “내년엔 건전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한 회사가 사업 확장을 모색하면서 M&A 거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30 I 방성훈 기자
주가 폭락에…테슬라 공매도 투자자 21조원 벌었다
  • 주가 폭락에…테슬라 공매도 투자자 21조원 벌었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수년간 극심한 손실을 봤던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끝내 횡재(windfall)를 거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금융 데이터 분석 업체 S3파트너스를 인용해 테슬라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올해 170억달러(21조4370억원)를 벌어들여, 올해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매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매도는 남의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방식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지만 오르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테슬라는 이달에만 37% 이상 폭락해 올해 감소폭이 약 65%에 달한다. 올초 400달러에 근접했던 주가는 현재 120달러까지 추락했다. 미래 자동차의 화신으로 부상하며 2020년에 740% 이상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급진적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당시만 해도 공매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차노스 헤지펀드 키니 코스 창업자와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CEO 등의 누적 손실이 상당했다. 공매도 세력과 전쟁에서 이겼던 머스크는 짧은 반바지(short shorts)을 팔면서 이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반전하자 우위가 바뀌었다. 차노스는 지난달 23일 블룸버그통신 팟캐스트에서 “테슬라가 매출총이익률 30%라는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치”라며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40~50% 성장을 기대하지만, 이는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 전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야박한 평가를 내렸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테슬라가 예전 만큼 지속 성장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주가가 폭락하자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주식 시장의 광기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며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으로 보여주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29일 8.08% 오른 것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도 있지만 그의 발언이 투자자를 안심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S3의 예측분석 담당 이오르 두자뉴스키는 “테슬라 주가가 바닥을 칠 때까지 공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테슬라가 구매자들에게 과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인도량을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12.30 I 김상윤 기자
테슬라를 위해 머스크가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 테슬라를 위해 머스크가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는 테슬라(TSLA) 및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혁신과 도전에 환호했던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리스크’라고 폄하했고 시장의 신뢰를 잃은 기업의 가치는 곤두박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월가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머스크가 우선 순위에 둬야 할 10가지를 조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 들어 65% 급락한 테슬라 주가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8.1% 오른 121.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7일 110달러마저 붕괴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65% 급락했다. 이달 하락폭만 37.4%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과격한 구조조정과 일방적 소통 방식으로 논란이 됐고 불필요한 정치적 발언, 테슬라 경영자로서의 집중력 약화, 지속되는 오버행(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 이슈 등이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중국발 공급 차질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날개 없는 추락을 겪게 됐다. ◇웨드부시 다니엘 이브의 10가지 조언내년 테슬라는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웨드부시의 다니엘 이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턴어라운드하기 위해서는 머스크가 우선 순위에 둬야 할 10가지가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순위 1위로는 “1월말까지 트위터 CEO를 지명할 것”을 제언했다. 실제 머스크가 이달 초 자신이 트위터 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트위터에 올렸는데 대다수의 응답자가 ‘예’에 투표했다. 우선순위 2위는 “테슬라 주식 매도를 중단하고 더이상 양치기 소년, 피노키오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간 400억달러 주식을 매도했다. 그 과정에서 “더는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은 탓에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3위는 “테슬라에 대한 일방적이고 공격적인 성장 예측을 자제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당장 내년 차량인도 성장 목표를 50%로 제시하고 있는데 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다니엘 이브의 판단이다. 보수적인 전망치가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는 것. 4위는 “트위터보다 테슬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고 5위는 “사이버트럭 출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발표할 것”을 조언했다. 이밖에 △이사회에 대한 변화(전기차 기술 및 경험자 추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더 많은 재무적 지표 공개와 마진에 대한 투명성 △트위터에서의 정치적 활동 자제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는 트위터에 대한 전략 계획 수립을 조언했다. 다니엘 이브는 “트위터의 광고매출 감소와 부채, 손실 등에 대한 우려는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추가 매각 가능성과 연결돼 투자자들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CEO 취임후 슈퍼 앱, X, 위챗 2.0 등이 포함된 트위터 3개년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2.30 I 유재희 기자
하루짜리 산타랠리?…테슬라 8%·애플 2.8%↑
  • [뉴욕증시]하루짜리 산타랠리?…테슬라 8%·애플 2.8%↑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줄곧 내림세를 보였던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대형 기술주) 종목들이 저가 매수세 등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 전반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희망도 투심을 키웠다.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만3220.8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 오른 3849.28에 거래를 마치며 38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59% 상승한 1만478.09를 기록했다. (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반짝 상승 후 장중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이 주시하는 테슬라 주가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도 8.08% 상승하며 121.82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전 테슬라 주가는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 치면서 서학개미들의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들어왔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투자자들의 투심을 일부 회복시켰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주식 시장의 광기에 휘둘리지 말라”며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다만 테슬라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은 여전히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베어드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종전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웨드부시(250달러→175달러), 에버코어(300달러→200달러) 등에 이어 하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던 애플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2.83% 상승한 129.6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외에 메타(페이스북 모회사·4.01%), 엔비디아(4.04%), 마이크로소프트(2.76%), 아마존(1.54%), 알파벳(구글 모회사·2.82%) 등 다른 빅테크주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노동시장 ‘진정’ 신호도 투심을 키웠다. 예상을 웃도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에 미 노동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였던 22만3000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로, 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21만6000건)보다도 늘어났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1만건으로 4만1000건 늘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며 ‘피봇(긴축 정책 전환)’은 어렵다는 입장을 줄곧 표명해 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과열을 이유로 금리 인하 전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이날 소식은 연준의 긴축 강도가 좀더 약해질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줬다.투자회사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루이스 나벨리어는 이날 반등을 “하루짜리 산타랠리로 요약할 수 있다”며 “경기 연착륙 여부나 연준의 피봇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내년초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7% 상승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71% 하락한 배럴당 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 기대가 일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고, 주간 원유 재고가 월가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전환한 것도 영향을 줬다.
2022.12.30 I 김상윤 기자
'태조이방원'의 해…2차전지·리튬 뜨고 게임 지고
  • '태조이방원'의 해…2차전지·리튬 뜨고 게임 지고
  • [이데일리 양지윤 김소연 기자] 올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리 인상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0년 이후 증시를 주도했던 ‘BBIG(배터리·반도체·인터넷·게임)’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삼천피(코스피 30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할 만큼 끝모를 하락장이 이어졌다. 그나마 정책·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을 갖춘 이른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은 증시 부진 속에서 지수를 방어하며 BBIG에 이은 새로운 주도주로 주목받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동학개미 탈출 러시…코스피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률(1월3일~12월29일, 종가 대비)은 각각 25.17%, 34.55%에 달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초 298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9월 말 2130선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급격한 내리막을 탔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증시 급락에도 동학개미들이 나서 수급을 받쳐줬으나 올해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증시 급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더 투자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늘어났던 개미들의 투자 붐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와 신영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자금은 2020년 2월~2022년 6월까지 무려 182조원에 달하는 금액이 유입됐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는 개인 투자자의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총 11조원에 달하는 금액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대금 역시 하반기 들어 급격하게 줄었다. 올해 1월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조2827억원이었으나 12월은 6조6408억원으로 무려 41.14% 급감했다. 증시에 힘이 빠지는 상황에서도 ‘태조이방원’에 속한 업종들은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BBIG을 제치고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했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월 말 코스피 상장 후 약세가 이어지면서 7월 초 공모가(30만원)에 근접한 35만2000원(7월4일 장중)까지 떨어진 뒤 무서운 기세로 반등했다. 지난 달 11일에는 62만9000원(장중)으로 치솟으며 상장 후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006400) 역시 50만1000원(7월4일 장중)으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14일 78만3000원(장중)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주로 꼽히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덕이다. 다만 연말 들어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에 불똥이 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짓 탓이다. ◇‘태조이방원’ 주도주 부상…시총 상위종목 ‘마이너스’ 행렬 방산주도 조정을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우상향했다. 한화(000880)에어로스페이와 한국항공우주(047810)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53.33%, 56.86% 뛰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된 국제 정세 속에서 해외 수주 성과가 이어진 덕이다. 정부의 방산·우주 사업 지원 기대감에 매수세가 지속된 것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태양광, 조선, 원전 업종은 고점을 찍고 힘을 잃으며 대부분 주도주 자리를 반납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에 올 상반기 상승세를 탔던 조선주는 하반기 들어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며 주가가 연초 대비 뒷걸음질쳤다.코스닥시장에서는 리튬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다. 하이드로리튬(101670)은 연초 대비 1501.40%, 어반리튬(073570)은 126.92% 급등했다. 두 회의 관계사인 리튬플러스가 리튬 정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튀어올랐다.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리튬이 올해 kg당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찍자 관련 테마주 상승세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주가 상승률 상위를 휩쓸었던 대체불가토큰(NFT) 테마주가 올 들어 주가 하락률 상위에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어 리튬 테마주 역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스피에서는 연초 종가와 비교해 상승한 종목은 전무했다. LG화학(051910)이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업황부진) 속에서도 2.44% 하락하는 데 그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을 증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8.00% 내리며 한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의 겨울’을 맞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9.37%, 42.75% 급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27.05%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카카오그룹주 가운데 시총 규모에서 막내 격인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연초 대비 50.93%나 급락, ‘악몽의 한해’를 보냈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가 카카오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진 탓이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25.4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87%), 엘앤에프(066970)(-21.99%), HLB(028300)(-13.22%) 순으로 나타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급격한 긴축을 단행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며 “특히 반도체 업황 부진과 국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고 말했다.
2022.12.30 I 양지윤 기자
더 커진 모빌리티 존재감…BMW·스텔란티스 CEO 나란히 기조연설
  • 더 커진 모빌리티 존재감…BMW·스텔란티스 CEO 나란히 기조연설
  • 올리버 집세 BMW CEO (사진=CTA)[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의 기조연설 무대에는 두 명의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올리버 집세 BMW CEO(회장)와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CEO가 그 주인공들이다.유럽자동차산업협회장이기도 한 올리버 집세 회장은 개막 전날인 4일(현지시간) 저녁 기조연설에 나서 어떻게 모빌리티의 미래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할 수 있는지 설명하며 BMW의 ‘궁극적인 디지털 드라이빙 머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타바르스 CEO는 이튿날인 5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면서 전기 트럭 등의 콘셉트 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기조연설자로 완성차 업체 CEO가 둘씩이나 배치된 건 그만큼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몇 년 전부터 CES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전시회 중 하나가 됐지만 올해는 참여 기업이 더 늘어 “미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전시회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와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CEO또 CES 개막 당일 첫 기조연설자는 미국 농기계 업체 존 디어의 존 메이 회장 겸 CEO가 선정됐다. 첨단 IT기업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CES에서 농기계 분야 인사가 기조연설 무대를 오르는 건 55년 역사상 처음이다. ‘농슬라(농업계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은 존 디어는 올 초 열린 ‘CES 2022’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인 ‘8R’ 시리즈 등을 공개했었다.
2022.12.30 I 김국배 기자
테슬라 주가 폭락에…머스크 "주식시장 광기 신경쓰지 말라"
  • 테슬라 주가 폭락에…머스크 "주식시장 광기 신경쓰지 말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직원들에게 “주식 시장의 광기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는 메일을 보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테슬라 전(全)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으로 보여주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줄 것”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테슬라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 28일까지 68% 하락했다. 이달에만 42% 떨어졌다. 시가 총액은 연초 대비 6750억달러(약 854조원)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 요인으론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시장 부진, 트위터 인수 등이 꼽힌다. 테슬라는 25일로 예정됐던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도 24일로 앞당겼다. 시장에선 재고 누적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한다. 머스크는 21일 올린 트위터에서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저축 금리가 원금이 보장 안 되는 주식시장 수익률에 근접하면서 사람들은 돈을 주식에서 예금으로 옮기고 이는 주가 하락을 일으킬 것”이라며 주가 하락 원인으로 금리를 지목했다.머스크는 메일에서 직원들에게 신차 배송 실적을 개선할 것도 독려했다. 그는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12월 31일 자정 이전에 차를 배송하기 위해 단합해서 모든 걸 다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생산하는 차가 점점 늘어나는데 제때 배송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테슬라는 올해 차량 인도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내부적으로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022.12.29 I 박종화 기자
서학개미의 애증 기업 테슬라·리비안…월가의 내년 전망보니
  • 서학개미의 애증 기업 테슬라·리비안…월가의 내년 전망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기차 돌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테슬라(TSLA)와 리비안(RIVN). 하지만 이들 기업은 올해 격동의 한 해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됐다.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운명은 어찌될까.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67.7%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414.5달러(수정주가 기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100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이 됐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데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보유 주식 매각,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이 맞물린 결과다. 리비안은 더 심각하다. 올해 82.9%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가 179.47달러와 비교하면 1년새 딱 10분에 1토막 났다. 겨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급망 이슈와 금리 상승,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아서다. 당초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치를 2만5000대로 제시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생산량이 1만4317대에 그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4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 바 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년 전망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월가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 및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두 기업의 내년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테슬라에 대해서는 양호한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기관인 캐나코드 지누이티의 조지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304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완전 자율 주행 베타 출시가 내년 매출과 총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는 “현재 테슬라 주가는 트위터와 연결돼 있지만 이는 단기적 소음으로 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테슬라 자체의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내년 220%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내년도 목표주가를 350달러로 제시하고 있는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의 미국 시장내 점유율은 70%를 웃돌고 있다”며 “향후 매력적인 경쟁자가 진입하면서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겠지만 2025~2026년까지는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산운용사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루이스 나벨리에는 “전기차는 여전히 ‘고가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어 수익성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싼 배터리 부품으로 고가 판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근 경기 침체 및 수요 둔화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얘기로 풀이된다. 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12개월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했다. 리비안에 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모습이다. 에버코어는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제시해 9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점쳤다. 테슬라의 추가 상승 여력 22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리비안은 2025년 조지아 공장에서 두 번째 플랫폼인 R2를 기반으로 차기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며 현재 보유 현금으로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에버코어는 리비안의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나벨리에 역시 “리비안은 피해야 할 주식”이라며 “회사가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포드와 GM 모두 전기 픽업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리비안의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며 “특히 포드가 리비안과 협력하지 않고 리비안 주식을 매각하기로 한 것도 장기적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1년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15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조지 지아나리카스는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5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리비안은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고 매크로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2022.12.29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8거래일만에 상승 전환…바닥 찍었나
  • 테슬라, 8거래일만에 상승 전환…바닥 찍었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변동성이 커진 여파다. 특히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이 3% 넘게 급락하며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12.71, ▲3.31%)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8거래일만에 상승 전환이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베어드 에쿼티 리서치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현 주가 대비 100% 이상 높다는 점에서 오히려 테슬라의 저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 32.19 ▼5.16%)세계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대규모 항공편 취소로 전날 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 넘게 하락했다.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도 25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는 미국 전체 항공 취소의 90%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주 폭설 등 이상 기후로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 취소가 이어졌지만 사우스웨스트의 취소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단순히 기후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실제 사우스웨스트 측은 이상 기후 외에도 조종사·승무원 노조의 비협조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과도한 비용 절감 등으로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AMC엔터테인먼트(AMC, 3.84 ▼4.71%)영화관 운영기업 AMC엔터테인먼트가 5% 가까이 급락하며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경영자 아담 애런이 자신의 급여 동결을 발표하고 앞서 우선주(APE) 유상증자 및 보통주에 대한 10대 1 주식 역분할 추진 계획 등 잇따라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막대한 부채 및 수익성 악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칼라 파머수티컬스(KALA, 12.48 ▲218.37%)안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 칼라 파머수티컬스 주가가 22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칼라의 희귀 안구질환 치료제 ‘KPI-012’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KPI-012는 지속성 각막 상피 결손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칼라는 내년 1분기 KPI-012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22.12.29 I 유재희 기자
美 증시 급락…中 리오프닝 역풍 우려
  • 美 증시 급락…中 리오프닝 역풍 우려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9일 한국 증시는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테슬라 반등에도 일제히 급락했다. 내년 경제전망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부정적 시각이 퍼지고 있다. 인도, 일본, 대만, 이탈리아 등이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 역시 새로운 입국 방역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검역 완화조치가 오히려 대규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 AFP◇ 뉴욕 3대지수 1% 이상 하락-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급락한 3만2875.71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하락한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급락한 1만213.29에 거래를 마쳐.- 테슬라 주가는 반등 성공. 이달 들어 44% 가까이 폭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장중 3% 반등.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112.71에 거래를 마감.- 테슬라는 전날 109.10달러로 2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추락. - 기술주 전반적으로 약세 보여. 애플 3%대 하락,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2% 가까이 내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역시 1%대 하락.◇ 각 국, 중국 입국자 방역 강화 고려- 중국발 여행객 급증 조짐에 각국이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 보여- 인도, 일본, 대만, 이탈리아가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토록 결정.-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어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부정적 시각이 퍼지고 있는 모양새. - 시장에서도 내년 중국 여파에 따른 경제 역풍 우려로 투자심리 악화.-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면서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해제하고 자국민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정상화하기로 결정. ◇ 뉴욕유가 하락…중국발 코로나 확산 우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7달러(0.72%)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에 거래를 마감.- 유가는 올해 들어 3.75달러(4.99%) 올라. 12월 유가는 월간 기준으로는 1.97% 하락.- 중국이 내년 1월부터 해외 여행을 위한 코로나19 검역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원유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일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위축.- 중국에서 여전히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검역 완화 조치가 오히려 대규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힘을 받지 못해◇ 韓 조선, 중국에 2년 연속 1위 내줘- 올해 한국 조선업계가 작년보다 수주량이 줄어 중국에 2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나.- 2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193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지난해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한국은 작년 대비 11% 감소한 1564만CGT(37%)를 수주하며 중국(234CGT·49%)에 이어 2위.- 한국은 2020년까지 3년 연속 수주 1위에 올랐지만, 자국 발주 물량이 뒷받침된 중국에 지난해부터 수주량에서 밀려.- 올해 수주 선종을 살펴보면 한국은 LNG 운반선 등 가스 운반선에서 강세.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가스운반선으로, 중국은 저부가가치 선박인 벌크선이나 소형 컨테이너선으로 양분화.◇ 내년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인상 폭은 지하철과 버스 모두 300원이 유력.- 29일 서울시는 내년 4월 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이 마지막, 8년 만에 인상.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올라. - 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가 심한 데다 정부가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요금 인상 결정.
2022.12.29 I 김소연 기자
'차이나 리스크' 커진다…시총 1위 애플마저 흔들리나
  • '차이나 리스크' 커진다…시총 1위 애플마저 흔들리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마저 ‘차이나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도 중국 생산량을 줄이면서 주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7% 하락한 126.0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사진=AFP 제공)애플 주가가 연말 갑자기 하락하는 것은 차이나 리스크와 직결돼 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애플의 최대 제조 거점인 중국 정저우 공장이 멈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날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을 지적하면서 올해 아이폰14 출하량 예상치를 781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분석가는 “최근 공급망 대란 탓에 애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 보도와 함께 주가가 11% 넘게 폭락한 테슬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애플은 이미 ‘탈(脫)중국’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폰 외에 애플워치, 맥북 등의 생산 기지를 인도와 베트남으로 확대하며 리스크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더 나아가 내년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량 감소 우려까지 더해졌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길게 볼 때 생산 지연의 여파는 미미할 수 있다”면서도 “내년 침체 가능성은 애플 주식에 큰 악재”라고 했다. 올해 30% 넘게 폭락한 애플 주가가 내년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주목할 것은 세계 시총 1위인 애플은 시장 전반에 영향력이 크다는 점이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레이 수석시장전략가는 “애플은 매우 중요한 리더십을 가진 주식”이라고 평가했고, 자산운용사 스트라테가스의 토드 손 분석가는 “애플의 약세는 시장 전체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CNBC는 “일부 분석가들은 시총 1위인 애플을 시장 전반의 지표이자 투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 외에 마이크로소프트(-1.03%), 아마존(-1.47%), 알파벳(구글 모회사·-1.6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08%), 엔비디아(-0.60%) 등 다른 빅테크주가 줄줄이 하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5% 내렸다.
2022.12.29 I 김정남 기자
연말 투심 약한데…테슬라 이어 애플마저 '털썩'
  • [뉴욕증시]연말 투심 약한데…테슬라 이어 애플마저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투심이 악화하는 와중에 테슬라에 이어 애플 주가가 큰 폭 내리면서 시장 전반이 가라앉았다. 연말 적은 거래량까지 더해져 변동성은 더 커졌다.(사진=AFP 제공)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3만2875.7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 내린 3783.22에 거래를 마치며 3700선으로 내려앉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5% 떨어진 1만213.29를 기록했다. 어느덧 1만선이 위태로워졌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7%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 반짝 상승 후 장중 줄곧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날을 포함해 뉴욕 증시가 올해 3거래일만 남겨둔 가운데 산타 랠리 기대보다 경기 침체 공포가 더 큰 탓이다.시장이 주시하는 테슬라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1% 상승한 112.71달러에 마감했다. 무려 8거래일 만의 반등이다.전날 테슬라 주가는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고, 뉴욕 증시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날은 그간 테슬라의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들어 왔다. 장 초반에는 6% 이상 급등한 116.2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테슬라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은 여전히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베어드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종전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웨드부시(250달러→175달러), 에버코어(300달러→200달러) 등에 이어 하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투심을 억누른 종목은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이었다. 이날 애플 주가는 3.07% 하락한 126.0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테가스의 토드 손 분석가는 “애플의 약세는 시장 전체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CNBC는 “일부 분석가들은 시총 1위인 애플을 시장 전반의 지표이자 투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본다”고 전했다. 애플 외에 마이크로소프트(-1.03%), 아마존(-1.47%), 알파벳(구글 모회사·-1.6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08%), 엔비디아(-0.60%) 등 다른 빅테크주 역시 떨어졌다.올해 마지막주 들어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변동성은 커지는 기류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는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가벼운 뉴스 흐름과 적은 유동성이 결합해 시장 움직임은 불안정하다”고 말했다.이날 나온 부동산 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펜딩(매매 계약 체결)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4.0% 하락한 73.9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8%)를 밑돌았다. 다만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한 이번달 제조업지수는 1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달 -9에서 큰 폭 반등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1% 떨어졌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72%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29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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