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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컨텐츠팩토리, ‘빠샤메카드 테이머배틀대회’ 개최
  •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빠샤메카드 테이머배틀대회’ 개최
  • (사진=초이락컨텐츠팩토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다음달 6일 ‘빠샤메카드 테이머배틀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다음 달부터 올 12월까지 60회 내외의 지역대회와 결승까지 이어지는 전국대회의 서막이다. 빠샤메카드는 인간과 메카니멀이 파트너로서 일상에서 공존하며, 메카니멀 배틀이 축제화 된 독창적인 세계관이다. 에반, 타나토스, 미리내 등 전작의 메카니멀들이 ‘레전드 메카니멀’이란 독특한 지위로 등장하며, 파이어버드, 파워드래곤, 포레곤 등 개성 넘치는 새 메카니멀들도 다수 선보인다. 서울 및 수도권 점포(△6일 홈플러스 영통·이마트 고양 △7일 롯데마트 잠실)를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새로운 배틀을 경험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콘셉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빠샤메카드의 새로운 장난감 구조, 배틀의 룰이나 운영방식 등에 빨리 적응하는 참가자가 유리하다. 빠샤메카드 장난감은 메카드(장난감 카드)에 터닝카(차량 장난감)를 대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메카니멀(로봇)로 자동 변신하는 방식을 택한다. 터닝카를 자신의 메카드를 향해 던지면 속성(색깔)과 파워 점수를 비교한 뒤 합산하는 기존 방식에서 자신의 코어(핵심) 메카드에 여러 장의 메카드를 끼워 승부를 낸다.
2019.03.29 I 권오석 기자
전기차·SUV…'프리미엄 신차' 격돌, 눈이 즐겁다
  • [서울모터쇼]전기차·SUV…'프리미엄 신차' 격돌, 눈이 즐겁다
  •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 모터쇼’ 미디어데이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 있다.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4사개등 완성차업체 20곳이 참가하는 서울모터쇼는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라는 주제를 내세운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부터 11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개막 전날인 28일 일산 킨텍스에스 언론 공개행사를 열며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21개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의 차를 만날 수 있다.올해 키워드는 단연 ‘전기차’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는 전기차 신모델 출시에 공들이며 친환경차에 대한 급증하는 관심을 증명했다. 세계적인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도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며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대세로 자리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전기차 못지않은 주인공이다.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SUV가 대거 선을 보였다.서울모터쇼는 올해부터 한국판 CES(미국 최대 가전전시회)를 표방하는 등 변화를 꾀한다. 기존 완성차 중심의 박람회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행사로 확장한다는 각오다.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자율주행·사물인터넷 등으로 기술분야로 확장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비전 EQ 실버 애로우’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벤츠 제공)◇ 전기차 신모델 대거 출시우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형 전기차 콘셉트카 ‘실버 애로우’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1938년 시속 432.7㎞라는 신기록을 세운 스포츠카 ‘W125 실버 애로우’를 모티브로 삼았다. ‘은빛 화살’이라는 뜻답게 미끈한 은빛 차체가 눈길을 끈다. 차량 아래쪽에 약 80kwh용량의 충전식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스포츠카에서 시작한 정체성과 첨단 기술·디자인을 함께 담은 모델이다. 테슬라가 선보인 양산형 전기차 ‘모델 3’올해 서울모터쇼에 첫 참가한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선보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3만50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는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S’ ‘모델X’ 등도 함께 전시했다. 기아자동차(000270)도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공개했다. 전면 유리부터 루프까지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유려한 디자인을 통해 기술과 감성의 조화를 지향한다.BMW가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 비전 다이내믹스’BMW는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i) 비전 다이내믹스’를 국내에 첫 선보인다. 아이 비전 다이내믹스는 BMW그룹의 전기차 모델 i3와 i8 사이에 위치하는 4도어 그란 쿠페 형태의 콘셉트카다. 최고출력 374마력에,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대세입증한 SUV…모하비·트래버스 등곳곳에서 신형 SUV도 만날 수 있다. 기아차는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인 플래그십 SUV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였다.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함께 공개한 소형 SUV콘셉트카 ‘SP시그니처’도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한국GM은 대형SUV ‘트래버스’를 내놨다. 동급 최고수준의 휠베이스(3071㎜)를 기반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동급에서 가장 넓은 3열 레그룸(851㎜)을 제공한다. 전면부 그릴은 크롬 액센트, LED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세련되면서 대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도 선보였다.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수납공간도 갖췄다.수입차 브랜드도 소형SUV 신모델을 내놨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UX’를, DS의 ‘DS 3 크로스백’ 등도 발표됐다.◇ ‘참가형 모터쇼’ 지향..자율주행차 시승행사모터쇼 주제인 ‘지속가능’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테마로한 7개 테마관을 꾸몄다.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오토 메이커스 월드’ △친환경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서스테이너블 월드’ △자율주행·차량공유 기술을 살펴보는 ‘커넥티드 월드’ △소형 전기차·로봇 등을 체험하는 ‘모빌리티 월드’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 ‘오토 파츠월드’ 등이다.다양한 참가행사도 마련했다.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는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을 탑승해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실시한다. 제2전시장 9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진행된다.뿐만 아니라 제1전시장에서는 ‘드론 체험 코너’, ‘2019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제2전시장에서는 자동차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동차 안전 체험 코너’, 3D펜으로 자동차를 설계하고 디자인 해볼 수 있는 ‘카-메이커스 어린이 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한국GM이 선보인 대형 SUV ‘트래버스’
2019.03.29 I 임현영 기자
  • [사설] 공무원도 납득 못하는 수두룩한 규제들
  • 담당 공무원들에게 규제 필요성을 입증하도록 했더니 10건 중 3건은 불필요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기획재정부가 규제입증책임제를 시범 적용해 외국환 거래, 국가계약, 조달분야 등 규제 272건을 심의한 결과 83건(30.5%)의 존치 이유가 분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업 활동과 국민 생활을 제약하는 규제들을 공무원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서 무작정 껴안고 있었던 셈이다.정부는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 규제입증책임제를 전 부처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동안 기업이 왜 규제를 풀어야 하는지 호소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공무원들이 규제 필요성을 입증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생명·환경·안전 분야의 규제 1774건에 대해서도 연내에 대폭적인 정비 조치가 이뤄진다. 바람직하고도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벌써부터 의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부터 총리·장관까지 나서서 한목소리로 규제 개혁을 강조했지만 현실적으로 달라진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8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고 원격의료 등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항공법 때문에 상업용 드론이 뜨지 못하는 데다 도로교통법 때문에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이 제한받고 있다.규제 완화의 상징으로 내세우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도 마찬가지다. 신산업 추진 기업에 최소 2년간 규제를 면제해주는 이 제도는 특정 기업과 사업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다. 더욱이 신청을 받은 뒤 각 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심의해 허가하는 방식이다. 규제 완화의 지속성이 보장되는 것이 아닌 데다 ‘시간 싸움’을 해야 하는 신산업 특성에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규제 혁파가 관건이다. 말로는 혁신성장을 외치면서 규제 완화에 손 놓고 있어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금지된 것을 제외하곤 다 허용해주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는 혁명적 개혁이 필요하다. 규제를 자기들의 밥그릇인 양 놓지 않으려는 공직사회의 그릇된 풍토도 바뀌어야 함은 물론이다.
2019.03.29 I 허영섭 기자
한화정밀기계,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참가…협동로봇 선보여
  • 한화정밀기계,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참가…협동로봇 선보여
  • 한화정밀기계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마련한 전시장 전경.한화정밀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협동로봇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참가해 협동로봇 브랜드 ‘한화로보틱스’ 홍보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양산 중인 협동로봇 3기종(HCR-3, HCR-5, HCR-12, 가반하중 3㎏, 5㎏, 12㎏)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이번 엑스포는 480여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3만4000여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협동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로, 올해로 29회를 맞는다. 한화정밀기계는 △모바일 협동로봇 존 △AI(인공지능) 존 △어플리케이션 존 △에코 존 등 4개 존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먼저 모바일 협동로봇 존에서는 현재 한화정밀기계가 개발 중인 ‘모바일 협동로봇’을 공개한다. 기존 협동로봇들이 고정된 위치에서만 작업이 가능했던 반면 모바일 협동로봇은 이동 가능한 로봇을 결합해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작업 이동 유연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고객 사용처를 증가시킨 제품을 홍보한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고 모바일 로봇 업체인 유진 로봇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시작해 ‘모바일 협동로봇’ 양산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AI 존에서는 AI 기술(딥러닝)을 적용한 협동로봇을 전시한다. 기존에는 반드시 사전에 프로그래밍을 해야 했지만,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물건을 픽 앤 플레이스(집고 옮기는) 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화정밀기계는 협동로봇의 주변 장비들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로디-엑스(Rodi-X)’를 공개했다. 로봇의 주변 장비들을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제 제조업 공정에서의 여러가지 협동로봇 적용사례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여러 가지 솔루션 확대 및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용산전자상가 '청년창업 중심지'로 육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을 통해 침체된 용산전자상가를 청년 창업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오는 29일 용산전자 상상가에서 ‘2019 Y-컨퍼런스(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도시재생과 창업을 주제로 열린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트렌드 리포트와 유니크한 제품 제작을 통해 성공을 이룬 창업스토리 등 창업 토크쇼와 네트워킹,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체험이 함께 기획돼 있다. 강연자로는 스타트업 관련 콘텐츠 제작자인 김태용 대표가 나서 ‘실리콘밸리를 통해 본 스타트업 트렌드’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용산전자 상상가는 노후 공실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플랫폼으로 재탄생 시킨 용산 Y-Valley(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도시재생 앵커시설이다. 지난해 4월에 개소했으며 대학 창업센터와 연계한 멀티캠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창업지원 및 활성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Y-컨퍼런스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용산전자상가에서 펼쳐지는 테크플러스 용산, 용산 WEEK, 로봇페스티벌, 전자마켓, 다양한 창업공모전 및 해커톤과 더불어 용산 Y-Valley의 특화브랜드로 구축될 계획이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지역에서 다양한 창의인재들과 함께하는 청년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참여형 도시재생모델을 통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도시재생지역의 다양한 청년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3.28 I 김기덕 기자
방탄소년단, RM 주인공 컴백 트레일러 공개
  • 방탄소년단, RM 주인공 컴백 트레일러 공개
  • 사진=컴백 트레일러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컴백 트레일러 ‘Persona’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 앨범의 인트로곡인 ‘Persona’의 음원을 배경으로 리더 RM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RM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풀어나가는 화려한 래핑과 제스처로 눈길을 끈다. RM의 제스처에 맞추어 더해지는 2D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감각적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영상에 등장하는 로봇은 3D 스캔을 통한 디지털 휴머노이드(humanoid) 제작으로 RM의 페르소나를 표현했다”며 “모션 캡처 방식과 CG 기법을 활용해 움직이는 거대한 페르소나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Persona’는 경쾌하고 로킹(Rocking)한 기타 사운드와 트랩(Trap) 장르의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힙합 곡이다. 2014년 2월에 발표한 Skool Luv Affair 앨범의 인트로 ‘Skool Luv Affair’의 비트를 샘플링해 만들었다.방탄소년단은 내달 12일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사진=컴백 트레일러 캡처
2019.03.28 I 김윤지 기자
방탄소년단, 컴백 트레일러.. RM '페르소나' 공개 '강렬 래핑'
  • 방탄소년단, 컴백 트레일러.. RM '페르소나' 공개 '강렬 래핑'
  • 방탄소년단 컴백 트레일러 RM ‘페르소나’. 사진=RM ‘Persona’ 영상[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 트레일러를 전격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컴백 트레일러 ‘Persona’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새 앨범의 인트로곡인 ‘Persona’의 음원을 배경으로 리더 RM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RM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풀어나가는 화려한 래핑과 제스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은다. RM의 제스처에 맞추어 더해지는 카툰 느낌의 2D 그래픽 애니메이션은 물론 함께 움직이는 카메라 앵글이 감각적이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전한다.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로봇은 3D 스캔을 통한 디지털 휴머노이드(humanoid) 제작으로 RM의 페르소나를 표현했다. 또, 모션 캡처 방식과 CG 기법을 활용해 움직이는 거대한 페르소나가 완성됐다.‘Persona’는 경쾌하고 로킹(Rocking)한 기타 사운드와 트랩(Trap) 장르의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힙합 곡이다. 2014년 2월에 발표한 Skool Luv Affair 앨범의 인트로 ‘Skool Luv Affair’의 비트를 샘플링해 만들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12일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2019.03.28 I 정시내 기자
홈 개막 앞둔 'kt 위즈파크, '5G 스타디움’으로 새 단장
  • 홈 개막 앞둔 'kt 위즈파크, '5G 스타디움’으로 새 단장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 프로야구단이 2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2019시즌 개막식을 개최한다.이번 개막식은 위즈 파크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5G 스타디움 개관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식전 행사의 오프닝 무대로 태권도 시범단인 ‘태어로즈 영웅단’ 450명이 선보이는 태권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5G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는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드로잉 쇼가 열린다. 개관식의 하이라이트로 드론 100대의 군무 쇼가 위즈 파크의 밤하늘을 수놓는다.개막식에서는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飛上(비상) 2019, 승리의 kt wiz!’를 주제로 선수단의 땀방울과 각오가 담긴 개막 오프닝 영상을 선보인다. 개막전의 주인공인 kt wiz 선수단은 5G 하이파이브석(익사이팅석) 관람객 30명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그라운드에 입장한다.위즈 파크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개막전 ‘무인 시구’는 이번에 로봇팔 무인 시구로 준비된다. kt 선수단의 기운을 전달 받은 로봇팔이 포수를 향해 힘차게 공을 던지게 된다.개막전 응원지정석과 내야지정석에 자리한 1500명의 팬들에게 응원 도구인 카쥬(입으로 물고 소리를 내는 휘슬 형태의 악기)와 마법사 응원봉을 증정하고 8회초가 끝난 뒤 올시즌 kt의 새로운 단체 응원을 함께 한다.기존 중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점·각도의 화면과 자세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KT 5G 프로야구 Live’도 팬들에게 선보인다. 포지션 뷰, 매트릭스 뷰, 모션 트래킹 등으로 구성된 ‘KT 5G 프로야구 Live’는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과 KT 올레tv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포지션 뷰’는 위즈 파크 곳곳에 설치된 7대의 카메라에서 촬영된 다양한 시점의 생생한 영상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고 전광판을 통한 팬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야구장 내에 설치된 40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홈 플레이트 접전 상황 등의 주요 장면을 270도 각도 내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매트릭스 뷰(5G 전용 서비스)’도 선보인다.FTS(필드 추적 시스템, Field Tracking System)와 PTS(투구 추적 시스템, Pitch Tracking System) 기술을 활용해, 공과 선수의 이동 궤적을 데이터와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모션 트래킹’도 팬들에게 다가간다.30일 홈 경기에는 작년 11월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진압 주역인 수원소방서 북부현장대응반 김홍기 소방관과 수원소방서 남부구조대 이성문 소방관이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2019.03.27 I 이석무 기자
CES·하노버메세 등 22개 해외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 만든다
  • CES·하노버메세 등 22개 해외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 만든다
  •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부역투자실장이 27일 열린 2019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 쇼(CES)를 비롯한 22개 주요 해외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 운영 확대를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19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수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유관기관과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부처와 지자체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총 438개 해외 전시회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중 67곳은 복수의 부처·지자체가 지원하는 중이다. 이중 국제적으로 중요하거나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은 22곳을 추려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고 ‘대한민국’이란 브랜드로서의 시너지를 높이자는 것이다. 지금까진 정부 지원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더라도 대부분 국내 기업의 부스 위치가 제각각인 게 보통이었다.정부는 앞선 이달 4일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하며 10개의 해외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을 추진키로 했으나 이번 회의에서 12곳을 추가했다.CES는 이미 올 1월 전시회 때부터 통합 한국관 운영을 시작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기기 전시회 MWC에서도 2021년 2월 전시회부터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독일의 하노버 메세(MESSE·2020년 4월~), 일본 오사카 기계요소 기술전(2019년 10월~), 도쿄 로봇 전시회(2019년 12월~) 등에서도 1~2년 내 통합 한국관 운영을 시작한다.정부는 또 두 곳 이상의 부처·지자체가 지원하는 나머지 45개 전시회의 통합 한국관 운영에 대해서도 2분기 협의회에서 추가 논의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한 곳에서만 지원하는 371개 전시회에 대해서도 통합 한국관 운영을 검토한다.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해외로 나가는 총 205회의 부처·지자체 무역사절단 중 통합이 가능한 65회는 업종·국가별 32회로 묶어 대형·전문화하기로 했다. 각 부처·지자체의 개별 무역사절단은 보통 10개사 내외로 꾸려져 현지에서 구매 담당자를 초빙하고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올 4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찾는 4개 기관의 자동차·부품 박람회도 한데 묶어 40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절단을 꾸리기로 했다.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범정부 차원의 수출 지원을 위해선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정부·지자체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내실화하고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식품 전문 박람회 ‘푸덱스 재팬 2018’ 한국관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함께 통합 한국관을 꾸렸다. aT 제공
2019.03.27 I 김형욱 기자
현대로보틱스,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참가
  • 현대로보틱스,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참가
  •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 마련된 현대로보틱스 부스.현대중공업지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로봇사업부문(이하 현대로보틱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ing in Manufacturi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49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개막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회장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정기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현대로보틱스는 역대 최대인 150평(51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팩토리 종합플랫폼인 ‘하이-팩토리(H!-FACTORY)’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하이팩토리는 현대로봇자동화설비에 특화돼 공장 설비의 최적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개방형 및 모듈화 설계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또 일반 제조업부터 자동차, 조선, 서비스 산업까지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스마트제조시스템을 데모 시연했다.서유성 현대로보틱스 사업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첨단 로봇 및 빅데이터, IoT, AI(인공지능) 분석 등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뿐 아니라 KT, 네이버랩스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 스마트팩토리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장 규모가 2016년 1210억달러에서 2022년 2062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SW교육 지역격차 없애자..과기정통부, '미래채움' 사업 시작
  • SW교육 지역격차 없애자..과기정통부, '미래채움' 사업 시작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2019년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지원대상 광역지자체로 인천광역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5곳을 선정, 27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소프트웨어(SW)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SW교육센터 구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문강사 양성 등 지역 SW교육 환경 조성을 지원해 지역간 SW교육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초·중·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SW 교육 시설과 가상현실(VR), 로봇 등 체험공간 등을 교육센터에 마련해 학생들에게 SW교육과 미래기술 체험을 상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교육 프로그램은 기초에서 고급단계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150시간 이상 운영할 예정이며, 도서벽지 등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50시간 이상의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미취업 청년 등을 전문강사로 양성해 지역의 부족한 교육인력을 보완하고 센터의 강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선정된 지자체가 각기 밝힌 내용을 보면 △인천시는 강화도에 지역특화 SW체험관 구축 △강원도는 3개 도시(강릉, 원주, 춘천)에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시·군·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교육 △충청북도는 게임 등 지역 발전계획과 연계해 청주에 교육센터 구축, 지역 대학과 협력해 전문강사 양성 △전라남도는 SW교육센터 구축에 폐교 활용, 도서벽지 학생 대상 방문교육을 위한 에듀버스 지원 △경상남도는 자율주행차 등 지역 산업과 연관된 교육을 위해 5개 지역(창원, 김해, 진주, 산청, 통영)에 거점센터 구축 등을 중점 진행할 계획이다.이들 5개 지자체에는 올해 14억원 등 앞으로 3년간 총 35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여기에 지자체 자체 예산을 더해 올 7월 센터를 구축하는 등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사업을 통해 지역 소프트웨어교육 자생기반이 조성되고 지역 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소프트웨어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급변하는 미래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소프트웨어교육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7 I 이재운 기자
박영선 “대기업·中企간 ‘상생협력’ 최우선 추진”
  • 박영선 “대기업·中企간 ‘상생협력’ 최우선 추진”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잘사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고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 후보자는 “3만 달러의 선진국 문턱에서 5만 달러의 단단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이제 우리는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포용국가의 중심에는 ‘9988’로 대변되는 우리경제의 핵심 주체인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에서 일하게 된다면 우리 경제의 중심을 중소벤처기업으로 전환시켜 선진경제로의 단단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진정한 우리경제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토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박 후보자는 과거 중소기업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던 경제부 기자 시절, 실리콘밸리의 성장을 목격했던 미국 특파원 시절, 17대 국회의원으로 시작한 의정활동 등을 거론했다. 특히 2004년 국회의원으로서 처음 통과시킨 법이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한 법률’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처음 통과시킨 법이 지금 중기부의 주요 업무중 하나인 전통시장 현대화법이었다”며 “올바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일명 금산법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산업단지 근로자의 일과 보육 양립을 위한‘영유아보육법’ 등 그간 중소벤처기업 등을 위해 약 50건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더불어 박 후보자는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서 1만2000개 중소벤처기업과 15만명의 젊은이들과 만나면서 현장의 애로를 꾸준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미래 혁신을 위해서도 ‘로봇기본법’을 발의했고 39명의 여야 의원들과 수소경제 시대 선점을 위한 ‘수소경제 포럼’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이 되면 가장 해야 할 과제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상생협력’을 꼽았다. 그는 “재벌개혁도 상생이 해법인데, 특히 기술탈취 문제는 공정경제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며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경제가 구현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개방형 혁신을 위해서는 “아세안 등과 연계, 미국의 CES나 핀란드의 슬러시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엑스포’를 정착시켜 ‘스타트업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2022년까지 조성 예정인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는혁신적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복지시설이 취약한 중소기업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왜 중소기업 취업을 주저하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복지시설이 너무 취약하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해 어린이집과 체육·휴양시설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복지센터를 만들고 주거를 위한 임대주택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중기청을 부로 승격시킨 것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당당한 경제주체로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작지만 강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연결의 힘으로 뭉치면 그것이 대한민국 미래의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9.03.27 I 김정유 기자
인공고기 햄버거, 알약만 한 내시경… 100세 시대 ‘웰빙’ 선도하라
  • [줌인]인공고기 햄버거, 알약만 한 내시경… 100세 시대 ‘웰빙’ 선도하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기술고문인 빌 게이츠가 중국 베이징에서 인분(人糞)이 든 유리병을 들고 나타났다. ‘재발명 화장실 엑스포’에 연사로 참석한 빌 게이츠는 유리병을 가리키며 “이 안에는 200조 개 이상의 로타바이러스와 10만 개의 기생충 알이 들어 있다”며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일어나는 질병과 사망으로 매년 50만 명의 아이들이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로 죽어가고 전 세계가 223억 달러(약 2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이 연설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자가발전을 하거나 배설물을 화학 분해해 깨끗한 물이나 전기,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급자족형 친환경 화장실 기술을 소개하며 “이 기술은 거의 200년 만에 가장 중요한 위생학적 발전이며 혁명”이라고 강조했다.소형 캡슐형 장기 검사기. 그래픽=MIT 테크놀로지 리뷰.◇“장수하는 인류의 기술 초점은 웰빙으로 바뀌고 있어”…빌 게이츠, 10대 혁신 기술 선정이 기술은 빌 게이츠가 선정한 올해 10대 혁신 기술 중 하나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0대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올해 처음으로 외부인사인 빌 게이츠에게 기술 선정을 의뢰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올해의 10대 혁신기술은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 △차세대 원자력 △조산 예측 △소형 캡슐형 장기 검사기 △맞춤형 항암 백신 △인공고기로 만든 햄버거 △이산화탄소 포집기 △손목형 심전도 측정기 △하수도 없는 위생시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다.빌 게이츠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10대 혁신 기술 선정 배경에 대해 “지난 1913년 34세였던 인류 기대 수명은 1973년 60세를 넘어 이제는 71세”라며 “인류의 장수로 이제 초점은 웰빙(well-being·삶의 질)으로 옮겨 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의 10대 혁신기술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웰빙·생명연장 등의 기술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한국연구재단 한 관계자는 “올해 10대 혁신기술로 선정된 기술들을 큰 틀에서 보면 기존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맞춤형 기술, 장수 시대를 대비한 웰빙 기술 및 지속가능 기술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축적된 역량을 통합해 현재의 최첨단 기술을 현실에 더 적합하고 더 정밀하게 그리고 더 개인 맞춤형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더불어 지속가능하며 공평한 기술의 활용을 추구할 수 있는 기술이 선정됐다”고 말했다.큐브 맞추는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 기술. 그래픽=MIT 테크놀로지 리뷰.◇큐브 맞추는 로봇 손, 조산 예측, 소고기 없는 햄버거…‘생명연장’, ‘지속가능성’ 관련 기술 대거 선정우선 현실에서 일어나는 많은 어려움들에 대응할 수 있는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이 혁신기술로 뽑혔다. 이는 로봇이 다양한 현실 상황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자가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통해 정밀하고 유연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빌 게이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영리 인공지능(AI) 회사인 오픈AI의 ‘댁틸(Dactyl)’을 예로 들었다. 댁틸은 식탁 위 컵을 집거나 놓는 정도의 단순한 동작을 따라하던 지금까지의 로봇 손기술을 넘어 큐브 퍼즐을 맞추는 등의 복잡한 손동작도 따라할 수 있다. 오픈AI 외에도 카네기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 미시간대학교 ( Univ. of Michigan) 등에서 이와 관련한 기술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며 구현 시기는 향후 3~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빌 게이츠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을 꼽았다. 미국 원자력 업체 누스케일파워는 지름 2.7m, 높이 20m의 소형 원자로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통적 원자로처럼 핵연료를 한 군데 집중하지 않고 10여 대의 소형 원자로로 나눠 전력을 생산한다.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 원자로만 수리하거나 해체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안전하다. 다만 이 기술은 일러도 오는 2030년 이후에 구현될 전망이다. 조산 예측은 혈액 속의 무세포 DNA와 RNA를 통해 임신부의 조기출산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1500만 명의 조산아가 태어나고 있으며 이는 5세 미만 영유야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퀘이크(Quake) 교수는 이 기술이 5년 이내에 현재의 혈액 검사를 넘어 10달러 이하의 간단하고 신속한 측정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개발한 캡슐(알약)에 든 장 진단기기도 혁신기술로 선정됐다. 일반 알약처럼 생긴 캡슐을 환자가 삼키면 소화관 표면 영상 등을 전송하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현재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 중이며 올해부터 영아 대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맞춤형 암 예방 백신은 각 종양마다 독특한 돌연변이를 파악해 신체의 자가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암 세포만 파괴하는 맞춤형 백신이다. 건강한 세포에도 큰 타격을 주는 기존 화학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쓰이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처럼 독일 회사인 바이오엔텍(BioNTech)은 구강암·후두암 등 10개 암에 대한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소고기 없는 햄버거. 그래픽=MIT 테크놀로지 리뷰.소고기 없는 햄버거는 소고기의 맛은 물론 영양까지 유사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햄버거다. 실험실에서 배양·재배한 인공고기로 실제 고기를 대신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육류 단백질 1파운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단백질의 4~25배 물과 6~17배의 토지, 6~20배의 화석연료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개발 중이다. 이 연구를 수행 중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Maastricht University)은 내년까지 일반적 육류 햄버거와 유사한 가격의 실험실 재배 햄버거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CO2)포집 기술은 환경 문제와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기술이다. UN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험을 막기 위해 금세기에만 1조 톤의 CO2 제거가 필요하다. 게이츠가 투자한 캐나다 환경 스타트업 회사인 카본 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은 하루에 약 1톤의 CO2를 모아 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설을 운영 중이다. 수백 개의 거대한 팬을 돌려 CO2를 모은 뒤 물에서 추출한 수소와 화학 반응해 가솔린과 같은 합성 연료를 생산한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CO2 포집 기술을 실증 실험한 결과 CO2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게이츠는 뇌졸중·심장마비 등의 전조증상 모니터링을 위한 손목에 차는 심전도측정 기술도 혁신기술로 꼽았다. 이와 관련 지난 2017년 미국의 의료기기 업체 얼라이브코어(AliveCor)가 개발한 휴대용 심전도 모니터링 밴드 카디아밴드(KardiaBan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아 이후 애플의 애플워치4에 적용됐다. 하지만 현재는 완벽한 기능을 구현하기에는 제한적인 개수의 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 수준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또 게이츠는 사회의 궁극적 목표로 ‘자아실현’을 꼽으며 이를 구현할 기술로 말하기 쓰기 등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AI 비서를 혁신기술로 선정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로 인해 더 가치 있는 곳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9.03.27 I 이연호 기자
큐렉소, 의료로봇 ‘유통사→개발사’로 발돋움
  • 큐렉소, 의료로봇 ‘유통사→개발사’로 발돋움
  •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올해 가을 선보일 척추수술 로봇 ‘큐비스 스파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큐렉소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큐렉소가 의료용 로봇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 자회사의 수술용 로봇을 유통할 뿐이었습니다. 올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척추수술 가이드 로봇이 출시하면 본격 의료용 로봇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최근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만난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자체적인 연구·개발(R&D)이 가능해졌다”며 “인수합병 1년 반 만에 결과물을 낼 만큼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큐렉소(060280)는 2002년 미국 로보닥(현 씽크 서지컬)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의료용 로봇시장에 진출했다. 로보닥은 세계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로보닥이 큐렉소의 자회사이긴 하지만 R&D와 마케팅은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큐렉소는 로보닥 제품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었다. 이 대표는 “로봇 회사를 자회사로 두긴 했지만 모회사의 로봇 연구개발 기능이 약하다 보니 제품 판매 후 들어오는 피드백을 전달해도 적용이 오래 걸리는 등 한계가 있었다”며 “현대중공업(009540) 의료로봇 사업부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느꼈던 제품 개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사업부를 인수를 계기로 회사는 연구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약 30여 명의 연구원들이 로봇을 개발 중이다. 로봇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인 ‘큐비스’(CUVIS)도 만들었다.큐렉소는 올해 하반기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로봇은 척추 수술 시 환자의 CT, MRI 등 영상정보를 이용해 의사가 나사못을 심을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정할 수 있게 하고 실제 해당 위치를 정확히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시스템에는 GPS와 비슷한 위치추적 장치가 있어 수술부위와 수술도구, 로봇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준다. 영상처리 알고리즘도 자체 개발해 평면 영상만 있어도 입체영상으로 재구성한다. 이 대표는 “그러면 영상을 많이 찍을 필요가 없어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다”며 “숨 쉴 때마다 달라지는 위치도 자동으로 보정해 오차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올해 2분기 유럽 CE와 국내 허가 승인을 신청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후속 제품은 관절수술로봇인 ‘큐비스 조인트’다. 이 제품은 기존에 판매하던 ‘T 솔루션 원’(T Solution 1. TS1)을 개량한 것으로 관절수술 시 잘라낼 부위와 톱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좌표를 일일이 찍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또 수술 도중 뼈가 너무 딱딱해 수술을 멈춰야 할 때 언제든지 기존 입력한 수술 계획을 바꿀 수 있게 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관절이 5개이던 TS1보다 움직이는 관절을 하나 더 늘려 더 넓고 정확하게 로봇이 움직일 수 있다”며 “크기도 TS1보다 콤팩트 해 수술실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2020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의료용 로봇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면서 의사의 부담은 줄일 수 있어 앞으로 쓰임새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와 로봇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활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글로벌 의료기기사인 메드트로닉은 이스라엘 척추수술로봇 개발사인 마조 로보틱스를 16억 달러(약 1조 7774억 원)에, 지난달 또 다른 글로벌사인 존슨앤드존슨은 레이더 수술로봇 개발사 오리스헬스를 50억 달러(약 5조 65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 자동변속기가 나왔을 때 ‘수동변속기가 기름도 절약할 수 있고 운전하는 재미도 있어 굳이 바뀌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동변속기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수술용 로봇도 마찬가지로 정형외과 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인공관절 수술이지만 조금 더 쉽게 수술하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7 I 강경훈 기자
"실패해도 좋다"…'현자의 돌' 찾기식 R&D에 6천억 투입(종합)
  • "실패해도 좋다"…'현자의 돌' 찾기식 R&D에 6천억 투입(종합)
  • 지난해 10월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백경욱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고해상도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극미세 피치용 이방성(異方性) 전도 필름을 개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성공가능성이 낮지만 고난도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7년간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쉽게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미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정부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 출범행사를 갖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철로 금을 만들려던 그리스 연금술사들의 실패한 노력이 현대 화학의 시초가 된 것처럼 파괴적 기술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축적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위원회는 이병주 위원장(한양대 교수) 등 총 60인의 산학연민간전문가로 구성돼 국민을 대상으로 내달 초까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7년간 총 60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위원회는 △자동차 △로봇 △첨단장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등 5개분야에서 과제를 선정한다. 각 분야별로 3개 기관을 선발해 2년간 3억~5억원을 투입해 개념설계를 한 뒤, 본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한 개 기관을 선별해 250억원을 지원한다.산업부는 실패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목표 달성에 대한 평가등급을 없앴다. 당장의 사업성보다는 연구 파급효과에 방점을 찍겠다는 취지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 등의 미래 기술개발 사례를 본 따왔다. 미국의 경우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에서 개발한 국방기술이 산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의 기반이 된 위성항법시스템(GPS)가 대표적이다. 일본 역시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내각부 등이 공동으로 ‘문샷형 기술개발 연구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문샷(moonshot)’이란 말 그대로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처럼 실현 가능성이 낮지만 성공하면 기술 발전 단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뜻한다.관건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여부다. 국비 300억원,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예타를 통과해야 예산을 쓸 수 있다. 예타에서는 기술평가 외에도 경제성 평가를 하는데, 통상 기초 R&D분야의 경우 예타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특정 기술을 특정하는 프로젝트 R&D와 달리 알키미스트와 같은 프로그램형 R&D는 예타를 통과한 사례가 드물다. 이에 대해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과기부와 함께 기초, 도전적 R&D 관련한 예타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예타 평가를 일부 개정해 경제성 평가 비중을 줄였고, 미래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R&D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기업이 투자해야할 분야에 혈세가 투입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성공여부를 따지지 않다보니 무분별한 연구가 이뤄질 경우 ‘정부 실패’ 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분야는 민간기업들이 상당한 R&D를 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정부는 기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될 기술에 관심을 있는 기업이 소정의 참여비용을 지불하고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공동 기술개발, 기술 이전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여들이기 위해 초기에는 멤버십 비용은 크게 책정하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산업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9~2023년)’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으를 거쳐 확정했다. 산업기술혁신계획은 향후 5년간 산업기술 R&D 중장기 정책 목표와 투자 계획, 운영 방향 등을 설정하는 기본계획이다.정부는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 드론을 포함한 차세대 항공, 스마트 의료기기, 웨어러블 장치, 재생에너지, 원자력 해체 등 전략적으로 육성할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이 분야에 대한 산업부 R&D 예산 투자 비중을 현재 73%에서 2022년 95%까지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빠르게 신기술이 등장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ㆍ외에서 개발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R&D를 진행하는 ‘플러스 R&D’ 제도를 도입한다. 국가 R&D 과제 선정 때 기존 기술을 재빨리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자를 우선 선발하기로 한 것이다. 기술개발 시간을 줄이고, R&D 성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2019.03.26 I 김상윤 기자
성윤모 산업장관 27일 방중…보아오포럼 참석 등 신산업 협력 모색
  • 성윤모 산업장관 27일 방중…보아오포럼 참석 등 신산업 협력 모색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29일 중국을 방문해 관계부처 장관과 잇달아 면담하고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할 예정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성 장관이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간 고위급 산업·자원 협력채널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우리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중국에 대한 수출 애로 해소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우선 27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통합 경쟁당국 책임자인 장마오(張茅)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장과 첫 장관급 면담을 갖고 한중 간 표준·시험인증·제품안전 및 지적재산권 보호방안 등을 협의한다.이어 장젠화(章建華) 국가에너지국장과는 전력·액화천연가스(LNG) 협력과 미래 에너지전환 등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을 의논하기로 했다.또 28∼29일 중국의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먀오웨이(苗우<土+于>) 공업정보화부 부장을 비롯해 중국 경제계인사,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을 만나 국제 경제 변화에 따른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28일 먀오 부장과의 면담에서는 신에너지차(수소차 등)·생태산업단지 등 양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보아오포럼 세션에 참석해서는 먀오 부장 및 해외 주요기업인과 함께 5세대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로봇·드론 등 산업혁신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아오포럼 공식행사인 한국-중국(Korea-China) 공식오찬, 한중 최고경영자 대화(CEO Dialogue)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간 교류를 지원하는 한편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의 현장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2019.03.26 I 김상윤 기자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위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개원한다
  •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위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개원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 의료 84년의 역사,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의 역량을 결집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시 은평구에 자리잡은 은평성모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을 갖춘 최신 병원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자랑하는 최고의 의료진이 대거 이동해 진료에 나선다. 약 3년여 개원 준비 기간 동안 오직 환자만을 생각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에 매진해 다학제 협진, 원데이?원스탑 진료,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시스템을 구현해 냈다. 현재까지 제시된 국내외 감염관리 기준을 완벽에 가깝게 충족하는 ‘설계부터 안전한 병원’, 국내외 최신 기종을 포함한 약 1,700억원대 규모의 ‘의료 장비 및 전산 시스템 총망라’,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를 위한 친환경 힐링 공간 ‘치유의 숲’, 그리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의사와 함께 회진하는 미래 병원의 모습을 바로 ‘오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만날 수 있다. 병상 간격 1.5m의 넓고 쾌적한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를 차지하고, 전 병원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저상 전동침대를 도입했다. 입원의학과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돌보고, 간호와 간병을 통합해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고령 환자를 위한 맞춤 진료 시스템과 여성과 어린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머물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병원 전반에 적용하고, 장애인들도 병원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장애물 없는 병원(Barrier-free hospital)을 만들어 병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이 드디어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병원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가운데 단순한 일등이 아닌 일류를 지향하는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 은평성모병원 전경
2019.03.26 I 이순용 기자
복잡한 쇼핑몰도 자유자재로..롯데정보, 자율주행 로봇 시범적용 성공
  • 복잡한 쇼핑몰도 자유자재로..롯데정보, 자율주행 로봇 시범적용 성공
  • 롯데정보통신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가칭 로니)의 일주일간 파일럿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복잡한 쇼핑몰 내부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고객을 응대하는 등 주요 기능을 점검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은 복잡한 쇼핑몰 안에서 고객 안내와 응대 기능을 하는 자율주행 로봇(가칭 로니)의 실전 배치 시범적용(파일럿 테스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테스트에서 △자율주행 기반 위치 안내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각종 이벤트 및 정보제공 △문의안내 등 총 4가지를 시험했으며, 해당 기술은 모두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했다. 음성 인식과 화면 터치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한층 쉽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 안내 서비스는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원하는 장소로 안내한다. 여러 곳을 순차적으로 설정해 이동하는 투어링(Touring)이 가능해 기능을 극대화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빛을 비춰 주변 사물을 감지하고, 반사된 신호를 측정해 거리를 맵핑하는 ‘라이다’(LiDAR) 센서라는 핵심 기술이다.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가미해 모객 효과는 물론 재미있는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모던팝, 클래식, 밸리, 플라맹고 등 음악 장르에 맞춰 춤을 추고, 고객의 사진을 촬영해 메일로 실시간 전달한다.로봇을 통해 행사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쿠폰, QR코드 스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각종 질문·응답이나, 관리PC와의 원격 연결(텔레프레젠스)을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롯데정보통신은 향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이종호 롯데정보통신 AI Tech.센터부문장은 “매장의 특성에 따라 안내 로봇의 자율 주행 능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조화점을 찾고 있다”며, “이번 5일 간의 시험 운행을 통해 발견한 많은 인사이트와 개선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26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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