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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 회장 "주차장 공유경제 박차..3월 中기업과 합작법인"
  • [MWC]김상철 한컴 회장 "주차장 공유경제 박차..3월 中기업과 합작법인"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그룹이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진출을 타진한다. 대도시에서 늘상 일어나는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차량 공유 같은 다른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소유의 개념을 바꾸는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26일(현지시간) 한컴그룹은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 마련한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빌리티 사업 진출계획과 추진 전략을 밝혔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자율주행과 승차공유 등으로 자동차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대한 소유 개념 자체가 변화하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어, 스마트시티 측면에서도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빌리티 사업 진출계획과 추진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한컴그룹은 올해 초 계열사 한컴MDS(086960)를 통해 주차공유 플랫폼 업체 미래엔씨티를 인수, 한컴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 본격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한컴모빌리티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 보유업체로, 차량감지 레이더센서를 통해 CCTV와 연계한 주차공간 실시간 확인과 주차차량 상태 확인을 지원하고 있다.이를 통해 정부나 지자체 운영 주차장의 유휴 면적은 물론 개인 소유의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컴그룹은 여기에 지능형 사물인식 솔루션, 차량용 통신(V2X) 기술, 전기차 충전, 물류, 블록체인 등 한컴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더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며 모빌리티를 그룹의 스마트시티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김 회장은 “한컴은 서울시와 함께 사업을 하며 쌓은 노하우가 경쟁력”이라며 “1000만명이 거주하고 2000만명이 오가는 서울시 인프라를 실제로 다룬 자체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아마존과 협력했듯이, 서울시 스마트시티 사업을 직접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업체와도 얼마든지 손잡기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한컴그룹은 다음달 중 중국의 한 대형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어 4월에는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 전개를 통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김 회장은 “결국 이런 서비스는 데이터 확보와 이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데이터 수집이 규제상 쉽지는 않지만 할 수 있는데까지 노력하는게 기업의 의무”라며 “인공지능(AI)도 아마존이나 삼성전자가 하루 이틀에 완성하는게 아니듯, 우리도 통·번역 같은 서비스를 꾸준히 계속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거품이다 아니다 의견은 분분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누구도 블록체인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선은 일상생활 연관 활용을 추구하는 ‘라이프 블록체인’과 산업에 접목하는 ‘인더스트리 블록체인’을 가반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IoT와 5G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중앙 서버로 모든 데이터가 몰릴 경우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처리 개념을 이용해 ‘블록간 공유’로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컴그룹은 이 밖에 디지털 시장실 상황판(대시보드)과 홈 서비스 ‘토키’, 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로봇,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이며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을 맞이했다.MWC 2019 한글과컴퓨터그룹 전시관 이미지. 한글과컴퓨터 제공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전시관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나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플랫폼, 블록체인 등 신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
2019.02.27 I 이재운 기자
스마트시티 본격화..글로벌 IT기업 각축전
  • [MWC]스마트시티 본격화..글로벌 IT기업 각축전
  • MWC2019 노키아 부스에 마련된 종합관제시스템. 사진=이재운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초연결, 지능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가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현장을 달구고 있다. 5세대(5G) 시대를 맞이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의 효율적 처리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연계해 도모하고,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확산에 나선다.25일(현지시간) 개막한 MWC 2019에서 삼성전자(005930), 인텔, 휴렛패커드(HPE), 노키아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중심으로 엣지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를 관리할 인프라를 소개했다.5G 시대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원활해지면서, 그만큼 오가는 데이터가 많아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 동시에 AI가 학습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딥러닝·머신러닝과 같은 작업에 따른 특별한 네트워크 환경도 필요하다.나아가 엣지 컴퓨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단말기와 연결되는 말단인 기지국 단계에서 일정 부분 연산이나 데이터 처리를 진행하고, 종합된 결과나 복잡한 작업만 중앙 서버로 보내 처리하며 부담을 더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중앙 서버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IT 자원 투자·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이런 변화에 맞춰 주요 업체들은 각자 솔루션이나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관리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 오렌지, 미국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시스코 등과 협업해 드론이나 산업용 로봇 등을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원격조종하는 시연도 진행했다.인텔은 개방형 협업과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돕기 위한 오픈 네트워크 엣지 서비스 소프트웨어(Open Network Edge Services Software; OpenNESS) 도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엣지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 또 5G 지원 기지국 장비용 프로세서(CPU)와 단말기용 칩셋(RF칩) 등을 선보이며 데이터의 빠른 이동을 돕는데 주력한다는 설명이다.또 블록체인과 5G를 결합해 재난 구조용 로봇을 구동하는 시연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을 응용·융합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5G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재난구조용 로봇을 원격조종하는 인텔의 시연 부스. 사진=이재운기자HPE는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업해 엣지컴퓨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솔루션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또 차량용 부품·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업체인 콘티넨탈과 협력해 블록체인으로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제공하는 파트너십 사례도 공유했다.노키아는 개별 장비를 강조하는 대신 스마트시티 환경을 구현하는 활용 사례 소개에 주력했다. 5G 허브 장치 등을 기반으로 △항만 물류 관리 시스템 △도시 재난 관리 시스템 △커넥티드카 시스템 등 다양한 예시를 선보였다. 또 5G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 콘텐츠와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체험 콘텐츠 등도 선보였다.이 밖에 NEC, ZTE, 화웨이 등 일본·중국 업체들도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컨설팅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운영체제(OS) 윈도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도 산청, 한컴모빌리티 등 잇따라 인수한 업체들과 함께 부스를 마련하고 서울시와 협력사례를 공유하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해외기업들이 서울시 관련 사업을 원할 경우 우리가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MWC2019 화웨이 부스에 마련된 인프라 관련 솔루션. 사진=이재운기자
2019.02.26 I 이재운 기자
LIG넥스원, 해군정비창과 무기체계 정비기술 교류 '맞손'
  • LIG넥스원, 해군정비창과 무기체계 정비기술 교류 '맞손'
  • 김지찬(앞줄 왼쪽 세번째)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정비창 회의실에서 신승민(앞줄 왼쪽 네번째) 해군정비창장과 무기체계 정비기술 역량 및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은 해군정비창과 4차 산업혁명 첨단 무기체계 정비역량과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079550)은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정비창에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신승민 해군정비창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체계 정비기술 역량 및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해군정비창은 무인체계, 착용로봇, MRO(정비·유지·보수) 분야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교류 및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교육 지원 및 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 및 세미나 △시설?설비 이용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LIG넥스원과 해군정비창은 정비요원들의 신체상 위험을 감소시키며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함정 정비환경 맞춤형 착용로봇의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IG넥스원은 수상함 및 잠수함의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부터 항만감시체계, 유도무기, 무인수상정·잠수정에 이르기까지 해상과 수중 전장환경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무기체계의 개발·양산·유지보수에 대한 경험을 쌓아 왔다. 근력증강로봇, 무인화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LIG넥스원은 이번 협약이 국내 정비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국방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찬 대표이사는 “해군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에 따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정비기술역량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교류 협약이 국방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군 특성에 최적화된 종합군수지원(ILS) 역량을 높이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민 해군정비창장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정비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여 스마트팩토리형 정비창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두 기관은 향후 국방기술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암호문` 보험약관, 소비자 눈높이 맞춰 전면개편"
  • 최종구 "`암호문` 보험약관, 소비자 눈높이 맞춰 전면개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어렵고 불분명한 보험 약관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대폭 손질에 나선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공정경제 추진전략회의에서 보험 약관을 개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보험약관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암호문으로 변해버린 보험약관을 보험사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히 검색 및 확인하고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실시간 채팅, 챗봇 등을 통해 바로 묻고 답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보험 가입 시 따라오는 약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분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며 “보험사 사장을 지낸 저도 솔직히 제 보험약관을 끝까지 읽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험약관의 분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내용이 너무 어렵고 모호해 일반소비자가 무슨 내용인지 알기 어렵다”며 지난달 발표한 금융소비 보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금융상품 선택 때 보험약관이 가장 중요하지만 내용이 어려워 불편하다는 응답이 절대다수인 88.6%를 차지했다.문 대통령 역시 지난달 열린 공정경제 추진전략회의에서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써져 있는 보험약관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었다. 암호문으로 변해버린 보험약관은 보험사의 영업행태에 기인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비싼 보험을 만들기 위해 수십 개의 특별계약을 붙이고 특약의 내용을 다 담는다”며 “이렇다 보니 보험설계사도 약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고 설계사의 설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비자는 약관을 이해할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금융위는 보험약관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전면개편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 보험협회, 보험개발원,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보험약관 제도개선 TF를 운영하고 보험상품 협의기구 및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 일반소비자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소비자가 직접 어려운 보험약관 사례를 보험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보험약관의 눈높이 맞추기에는 정보통신기술도 활용한다. 최 위원장은 “보험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채팅, 챗봇(채팅과 로봇의 합성어) 등을 통해 어려운 약관내용을 바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회사별로 갖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6 I 유현욱 기자
삼성 5G장비로 로봇 원격조종 협업하는 美-佛 대표 업체들
  • [MWC]삼성 5G장비로 로봇 원격조종 협업하는 美-佛 대표 업체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초고속·초저지연이 특성인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해 드론(무인기)과 제조라인 로봇 원격제어 서비스를 선보였다.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프랑스 이동통신사업자인 오렌지, 미국 통신 솔루션 업체 시스코와 협력해 각종 로봇 기술을 시연했다.드론의 경우 오렌지의 데이터센터에 있는 드론을 실시간 조종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드론에 설치한 5G 단말(5G Router)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초저지연으로 오렌지의 부스에 전송하고, 부스에 있는 조종사(파일럿)가 태블릿을 이용해 원격 조종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고화질 360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 로봇을 활용해 산업 부품을 운반하는 시연도 이어졌다. 고화질 영상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로봇 주변의 작업확경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업 공간내에 예기치 못한 장애물이 있어 자동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원격지에서 작업자가 직접 로봇을 제어한다. 비디오 영상과 제어 신호는 5G 기지국과 네트워크를 통해 초저지연·초고속으로 전달한다.프랑스 이동통신사인 오렌지(Orange)의 드론 조종사가 MWC 2019 부스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한 원격 조종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에 업계에서 가장 작은 기지국(Access Unit)을 포함한 vRAN 제품과 다수의 5G 단말(5G Router)과 5G 태블릿을 제공했다. 시스코는 5G 가상화 코어 장비인 울트라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공급해 용량 확대 및 유연성을 확보했다.이를 통해 26GHz 초광대역폭과 대용량 다중입력장치(Massive MIMO), 빔포밍(Beam Forming) 첨단 안테나 기술을 적용해 장비를 경량화하며 이동성을 확보했고, 지연속도도 10ms(밀리세컨드) 수준으로 낮춰 원활한 실시간 연결을 제공한다.모니카 살라 오렌지 최고기술정보책임자(CTIO)는 “26GHz를 활용한 산업 분야 첫번째 5G 적용 사례를 통해 오렌지는 5G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실제 산업환경에서 5G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5G 기술을 한걸음 더 발전시켰으며, 5G 개발에 중요한 전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5G는 전에 없던 사용자 경험과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산업과 사회를 전환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5G 분야 기술력과 다양한 전세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다양한 5G 서비스 케이스를 실현하고,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2.26 I 이재운 기자
호텔 객실 편의용품을 로봇이 배달, KT 첫 공개
  • [MWC]호텔 객실 편의용품을 로봇이 배달, KT 첫 공개
  •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5G AI 호텔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객실에 비치돼 있는 기가지니 호텔단말에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용품을 배달해준다. 투숙객은 필요한 물품을 전화로 요청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기가지니 호텔단말을 통해 음성으로 요청하고, 요청한 물품을 로봇이 배달해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호텔 직원은 로봇을 활용해 효율적인 객실 운영이 가능하다.첫 공개된 5G AI 호텔 로봇이다.객실용품이 담긴 로봇은 사전에 제작한 호텔 지도(Map)을 통해 스스로 경로를 파악해 목표객실까지 알아서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위한 엘리베이터 탑승도 가능하고, 도중에 사람을 만나면 잠시 멈춰서거나, 속도를 늦춰 옆으로 피한다. 여기에는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AI카메라 등 최첨단 ICT 기술이 적용되며, 신속하고 원활한 정보전송을 위해 5G 통신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MWC 2019에서 선보인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며, 나아가 5G 네트워크와의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MWC 2019에서 최초공개 된 AI호텔로봇은 실제로 국내 호텔에서 구현될 전망이다. KT는 AI호텔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연내 5G AI호텔 로봇 서비스를 시작한다.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KT가 이번에 MWC 2019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서비스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산업에 기가지니 솔루션을 적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AI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T가 MVI와 아시아 및 중동에 있는 호텔에 AI 서비스 도입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2월 15일 체결했다. KT 글로벌사업개발 본부장 김영우 상무(오른쪽)와 MVI CEO 앙케길(Anke Gill)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이다.
2019.02.26 I 김현아 기자
더 강력해진 AI..LG전자, ‘2019년형 올레드 TV’ 출시
  • 더 강력해진 AI..LG전자, ‘2019년형 올레드 TV’ 출시
  • LG전자가 출시한 ‘2019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이 제품에는 한층 진화한 2세대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됐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19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AI를 통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LG전자는 2세대 AI 기술을 적용한 2019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LG 올레드 TV AI 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AI ThingQ) 등 LG AI TV 5종이다.신제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알파9 프로세서는 LG전자가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다. 100만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로 원본 영상의 상태를 감지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스스로 인지해 입체효과를 키워주기도 한다.또 신제품에 탑재된 AI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변환해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영화와 음악, 뉴스 등 콘텐츠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뉴스 영상에서는 앵커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다큐멘터리에서는 배경음을 키워주는 식이다. 이와 함께 신제품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AI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연속된 질문을 하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척척 답변한다. 예를 들어 “K리그 중계 틀어줘”라고 말한 뒤 “오늘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하면 해당 콘텐츠를 직접 찾아 보여준다.LG전자는 지난해 네이버(035420)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 연동을 비롯해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인 에어플레이(AirPlay 2)와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LG AI TV 신제품 출하가는 동급 모델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30% 가량 낮아졌다. LG 올레드 TV AI ThinQ의 출고가는 290만~1200만원 수준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구입 모델에 따라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등을 무상 증정한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화질과 사운드 등 TV 본연의 기능은 물론,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AI 기술로 LG 프리미엄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5 I 김종호 기자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8년 연속 ‘현재세계일류상품’ 선정
  •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8년 연속 ‘현재세계일류상품’ 선정
  • 사진=유진로봇[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자사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2018년 세계일류상품’ 청소로봇 부문에서 8년 연속 ‘현재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재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선정된다. 아이클레보는 이 같은 선정 기준을 충족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청소로봇 부문 현재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아이클레보는 강력한 흡입력과 카메라 내비게이션 맵핑 기술을 적용해 정교하고 꼼꼼한 주행이 특징으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 수요에 따라 음성인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연동, 인공지능(AI) 탑재 등 편의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김영재 유진로봇 영업 본부장은 “세계일류상품에 8년 연속 선정된 것은 그만큼 아이클레보의 우수한 제품력과 청소 성능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판매를 더욱 증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진로봇은 다음달 17일까지 아이클레보의 세계일류상품 8년 연속 선정을 기념해 구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 ‘아이클레보 O5’를 비롯해 강력한 흡입력으로 인기가 높은 ‘아이클레보 오메가’,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아이클레보 A3’, 가성비 좋은 스테디셀러 ‘아이클레보 아르떼’와 ‘아이클레보 A1’까지 공식몰과 온라인 공식 벤더 사이트를 통해 아이클레보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각 모델에 맞는 특별 악세서리 패키지를 증정한다.
2019.02.25 I 김정유 기자
LG유플러스, LG전자 평택공장 물류로봇 5G로 원격제어
  • [MWC]LG유플러스, LG전자 평택공장 물류로봇 5G로 원격제어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스페인과 한국간 10000km를 5G로 잇는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공개한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LG전자, LG CNS와 손잡고 5G망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공개에 나선다.LG유플러스는 ▲자사의 5세대 이동통신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경험 ▲LG CNS의 플랫폼 기술 등 LG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MWC 현지와 한국 평택의 생산 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5G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구 반대 편에서 5G망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운영·관리 시연은 처음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제3홀 내 LG 전시관에서 5G 스마트 팩토리를 시연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로봇 원격제어하는 스마트팩토리, 5G 핵심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수의 로봇 시스템과 지체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다는 점에서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low latency), 초연결 속성이 필수적이다. LG유플러스는 사람이 진행하는 단순작업을 물류 로봇으로 대신하는 무인화·원격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분야 혁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시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지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를 실시간 연결한다.장비간 물류를 유연하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Mobile Manipulator Specification)’의 자율주행과 함께, 온도·습도와 같이 정밀가공 등에 필수 요소인 공장 내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연한다. 평택 공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품질 판정을 할 수 있는 ‘AI 비전 검사’ 기술도 준비한다.◇5G도움 받아 동선 이동하는 로봇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경로 영상을 제공하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Mobile Manipulator Specification)’이다. 이 기술을 통해 로봇들은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가공부품을 선반에 선적·하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중간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경로를 변경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물류로봇의 배터리 가동 상태, 위치 등을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외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로봇에 연결된 IoT로 공장 내 환경모니터링도정밀가공 공장처럼 온·습도 등 대기 환경 유지가 중요한 곳에서는 공장 환경 모니터링 역할도 유용하다. 물류로봇에 장착된 각종 센서를 통해 로봇이 이동하면서 전체 공장의 작업환경을 감지하고, LG CNS의 IoT통합플랫폼 ‘인피오티’를 통해 원격으로 공장 내 가스, 분지 등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무인 자동화된 공장은 CCTV를 통한 원격 영상 관제도 가능하며, 상세 확인이 필요한 곳은 물류로봇에 장착된 5G 카메라를 통해 점검할 수 있다.◇이미지 기반으로 품질 점검도 이미지 기반으로 품질을 점검하는 ‘인공지능(AI) 비전 검사’도 핵심 기능으로 손꼽힌다. 품질을 판정하는 검사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설비에 학습시키고, 지능화된 검사 판정 능력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직접 보는 것보다 정확도가 높아 검출력이 향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이 향후 재검사 등에 투입되는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한다.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은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스마트 팩토리 전용 솔루션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특히 잠재력이 높은 원격화·무인화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킬러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 조기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5G 시대에는 고착화 된 기존 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적·질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시연은 지능화, 자동화, 무인화의 필요성이 높은 금형정밀가공 분야에 적용해 진행된다. 금형정밀가공 분야는 모든 이동 과정을 사람이 직접 담당하고 있으며, 도면의 복잡도에 따라 작업소요 시간도 늘어나는 등 업무 효율성이 낮아 5G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02.25 I 김현아 기자
작은 수원공장서 본 두산로보틱스 '큰 미래'
  • [르포]작은 수원공장서 본 두산로보틱스 '큰 미래'
  •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적용된 작업장.㈜두산 제공[수원(경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17년 12월 20일, 전 두산인뿐 아니라 재계 이목이 수원의 한 작은 공장으로 향했다. 이날은 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의 개소식이자, 첫 협동로봇 양산 개시를 알리는 날. 이례적으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 그리고 주요 계열사 사장들까지 현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 계열사 중 막내 두산로보틱스의, 겉보기에는 아주 작은 이 수원공장을 22일 직접 찾으니 두산그룹 경영진의 이례적 행보가 이내 수긍이 됐다. 박정원 회장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전사적 과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바로 이 작은 공장에서 실제로 실현되고 있었다.◇로봇이 ‘사람과 함께’ 로봇을 만든다협동로봇을 생산하는 셀로 들어서니 당장 그 작은 규모에 놀랐다. 생산라인 직원은 부품 관리 직원까지 합쳐도 15명뿐이라고 했다. 10여명 정도의 직원들이 앞렬 작업대에서 팔(암) 형태의 협동로봇에 들어가는 모듈을 조립하고 있었고, 바로 뒷렬에서는 조립된 모듈로 암을 조립하고 있었다.하지만 작업대를 주의 깊게 살펴보니 또 다른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모듈 조립 작업대에서는 협동로봇이 좌우로 팔을 움직이며 나사를 조이고 있었고, 암 조립 작업대에서는 모듈을 들고 직원의 작업을 돕고 있었다. 현장 직원은 “협동로봇에는 총 6개의 모듈이 들어가는 데 이중 가장 무거운 것은 8㎏ 수준”이라며 “한 손으로 모듈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이를 결합하는 작업을 한다면 작업자의 손목은 남아나지 않을 테지만, 협동로봇이 이를 대신 들어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설명했다.로봇이 사람과 함께 로봇을 만드는 ‘협동로봇’의 정의가 이곳, 수원공장에서 실행되고 있는 셈이다. 협동로봇은 크게는 산업용 로봇의 한 종류로 분리되지만, 개념은 크게 다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특정 공장을 정밀하게, 또 빠르게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덩치가 크고 아주 빠르게 움직이며 반복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사람의 접근을 막는다. 이에 비해 협동로봇은 센서를 통해 외부 충돌을 피하기 때문에 펜스 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과 같이 인력을 대체한다기보다는 인력을 돕는다는 개념이 더 강하다.특히 협동로봇은 확장성 측면에서 산업용 로봇 대비 성장가능성이 높다. 현장 안내를 도운 조수정 두산로보틱스 마케팅팀 팀장은 “산업용 로봇은 전용기이지만, 협동로봇은 일반기 개념”이라며 “암에 어떤 툴을 붙이느냐, 또 어떤 기기와 연동하느냐 등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장 두산로보틱스의 고객사는 현대차와 현대위아 등 자동차 제조업을 비롯해 LG전자, LG화학, 포스코, 풍산, 현대리바트 등 업종 불문 다양하다.◇“협동로봇 아직 시작 전…수원공장도 10배 확장 가능”협동로봇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시작 단계다.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존재하지만, 그들 역시 이제 협동로봇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 그만큼 협동로봇의 향후 성장성은 이미 개화기를 지난 산업용 로봇을 뛰어넘는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세계 산업용 로봇은 2017년 38만대에서 지난해 42만대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48만대, 그리고 2023년에는 76만대로 연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협동로봇은 2017년 1만1000대, 지난해 2만대에 그쳤고, 올해에도 3만3000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3년 15만대로 급증, 연평균 5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 역시 이같은 협동로봇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언제든 생산라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공장에는 현재 R&D 관련 부서들의 공간이 함께 마련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바로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높은 층고를 두고 설계된 상황. 연간 생산능력 최대 2만여대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두산로보틱스는 전략적으로 협동로봇만을 지목,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해왔다. 조 팀장은 “국내외 195개 공장을 직접 방문해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적용했다”며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류를 통해 충돌을 방지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토크센서를 활용했고, 어려운 프래그래밍 작업 없이 쉽고 직관적으로 로봇의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팀장은 “대기업들의 경우 대규모의 전문화된 제조과정이 많아 산업용 로봇으로 대부분 자동화가 돼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많고 공장 내 공간도 협소해 아직 자동화되지 못한 곳들이 많다”며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로봇밀도 1위 국가임에도 여전히 곳곳에 근골격계에 무리가 가는 일들을 작업자들이 직접하는 일들이 많아 협동로봇 활용기회 역시 많다”고 말했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제품 사진.㈜두산 제공
"제조경쟁력 키울 협동로봇…기업·정부지원 발 맞춰야"
  • "제조경쟁력 키울 협동로봇…기업·정부지원 발 맞춰야"
  •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18’을 참관한 박정원(왼쪽)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로보틱스 부스에서 독일 로봇시장 한 딜러업체 대표와 두산 협동로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두산 제공[수원(경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협동로봇은 현재 산업용에 집중돼 있지만 향후 물류 등 각종 서비스를 비롯 산업 전반에 걸쳐 보급될 수 있는 보편적 기술입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인 이유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하물며 2040년 스마트로봇이 전세계 인구보다 많은 100억대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기도 했죠.”22일 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에서 만난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전무). 협동로봇의 가능성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담겨있었다. 특히 그는 협동로봇 대중화는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가야만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최근 속절없이 무너지는 한국 제조 경쟁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이 대표는 “해외 고객사들을 만나면 한국 제조업이 중국 또는 베트남 기업들과 해외 수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부분이 있냐고들 한다”며 “기술력 차이는 근접해있거나 오히려 떨어져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런 때 협동로봇에 대한 투자는 노동력 질을 높여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어 이 대표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로부터 협동로봇 11대를 도입한 한 욕실용품 전문 중소기업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연세가 지긋하신 사장님이셨고 사업 역시 쉽지않은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동로봇을 도입했고, 이로 인해 직원들의 재배치도 가능해졌다”며 “결과적으로 해당 업체는 생산량 자체가 늘고 단위 생산 비용도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같은 사례가 지속 나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표들의 투자 의지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박자를 맞춰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계나 자동차 등 최근 제조업계는 생태계 붕괴 속에 투자를 감행하는 데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미래를 보고 산업을 키워나가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앞선 욕실용품 전문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자의 적극적인 의지 속 협동로봇 도입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박자를 잘 맞춘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정부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지원이라는 공감대 속에 예산을 늘리고 있으며, 향후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경쟁력 있게 가져가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일부 일자리를 뺏는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이 대표는 “협동로봇은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을 도와주고 사람이 살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로봇”이라며 “인력이 투입되지 말아야 할 열악한 노동환경을 갖춘 곳에 로봇을 투입하고, 대신 인력은 이같은 자동화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만큼 두산로보틱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도 확고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산업용 로봇 중에서도 오로지 협동로봇에 집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최소한 한국에서는 국가대표급 기업, 더 나아가 전세계 굴지의 리더십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놓았다.지난해 처음으로 협동로봇을 양산하기 시작한 두산로보틱스가 핵심 공략 시장으로 독일을 꼽은 이유도 이같은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독일은 정밀기계 선진국이자 로봇의 종주국인 만큼 진입장벽이 매우 높지만, 해당 시장에서 성과를 내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당시 로봇업계에 돌풍이라 표현할 정도로 수위의 성능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로봇산업진흥원, 올해 200억원 규모 20개 지원사업 펼친다
  • 로봇산업진흥원, 올해 200억원 규모 20개 지원사업 펼친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해 진행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모습. 올해는 오는 27일 오후 2시~3시반 대구 본원 강당에서 열린다. 로봇산업진흥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올해 200억원 규모의 20개 지원사업을 펼친다.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3시반 대구 본원 강당에서 올해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진흥원은 올해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이상 산업부 출연사업)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中, 중소벤처기업부 출연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로봇 관련 산업을 지원한다.진흥원은 이미 이달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총 80억원 규모 4개 사업 27개 과제에 대한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산업부 출연사업인 △유망기술사업화촉진 지원사업(12개 내외, 과제당 최대 4500만원)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3개 내외, 과제당 1억~3억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10개 내외, 과제당 최대 10억원)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2개 내외, 과제당 5억원)이다.참여 희망 로봇 기업은 적합한 지원사업을 확인 후 양식에 맞춰 지원하면 된다. 사업별로 통상 참여 기업 총 사업비 50~60%를 정부(진흥원)가 지원한다.진흥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주요 사업의 내용과 참여방법을 설명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참여기업 사례도 소개한다. 약 100여명의 참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 모든 지원사업을 소개한 안내 책자도 배포한다.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 공급·수요기업이 더 좋은 아이디어로 지원사업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진흥원은 기업 지원사업과 별개로 지역아동센터와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로봇 활용 교육을 맡을 올해 ‘창의나눔’ 수행기관과 ‘창의교실’ 운영학교도 모집한다.창의나눔 선정 기관·단체·대학·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올 4~11월 전국 140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에게 교육을 하게 된다. 전국 35개 창의교실 운영 학교는 학교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참가 희망 단체·학교는 오는 3월 4~8일 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지원하면 된다.
2019.02.24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기자금 몰리는데..돈굴릴 인재가 없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대기자금 몰리는데..돈굴릴 인재가 없다- 할아버지처럼..‘60시간 열차행군’나선 김정은- “공유경제 옥죄지말고 기존산업 풀어줘야” 전현배 서강대 교수- “오락가락 사법부, 제조업 위기키워..신의칙 기준 다시세워라” 김용근 경총 부회장- [사설]졸업시즌을 맞아 더욱 우울한 대학가- [사설]4대강 보 해체 방안, 공정한 절차 거쳤는가△줌인&- 남의 밥그릇 챙기기나선 노조..‘乙대乙 갈등’깨는 첫발될까- “中, 한자녀 정책 부메랑..2025년 고령사회 진입”△ 대체투자 전문가가 없다- 전문인력 5~6배 더 필요한데, 경험없는 직원들이 교대로 운용하기도- 금투협에만 있는 전문과정..그것도 겨우 한달짜리△2차 북미정상회담 D-2- 북중 우호 과시, 개혁개방 변화상 관찰, 남북철도연결 촉진 ‘일석삼조’- 협상 3일만에 나온 비건의 ‘엄지 척’..의미있는 진전있었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북미정상 회담장소 낙점 유력- “김 위원장에 ‘직보’하는 김혁철 나섰다는 것, 실질적 성과 긍정신호”△MWC 2019- LG V50 싱큐- 벼르고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실물’ 첫 공개- 인공지능·재난안전드론..통신3사, 5G ‘킬러콘텐츠’ 전쟁△공유오피스, 불황뚫고 하이킥- 서로 다른 명함든 ‘나홀로 창업자’몰려..공유·협업으로 대박 꿈 키운다- 공실률낮추고, 스타트업 성장지원..사옥공간 나눠, 사회공헌 이미지올려- 목영두 르호봇 대표 “공간넘어 콘텐츠공유..공유오피스, 다양한 형태로 진화”△경제학자에게 길을묻다- “에어비엔비 숙소 2배틀면 인근 호텔 숙박비 3%낮추는 효과나타나” 전현배 서강대 교수- “4차산업혁명 시대..일괄규제는 시대에 뒤떨어져”△정치- ‘어대황’ 전당대회..태극기 소란, 박근혜 그늘 ‘치부’만 내보였다- 결국 물건너간 2월 국회, 3월초 개회도 장담못해- 文대통령 ‘하노이 담판 중재’ 히든카드는..- 中, 또 KADIZ 침범..울릉도·독도 가로질러△경제- 예측불가 대외변수에..“2월 금통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할 것”- ‘별풍선’ 일주일 내 환불되는데..환불불가 거짓 공지- 홍남기 “증권거래세 인하 검토 중..폐지는 아냐”△금융- “1500여명 취업제한 과도”..헌법소원 나서는 금감원 노조- ‘수비크 리스크’ 빠진 한진重..5000억 출자전환 논의△산업&기업- 사람·로봇이 한조로..年2만개 로봇 팔 ‘뚝딱’- 허창수 “낚시 스윙처럼..자신만의 성공전략 만들자”- 청바지입고 출근하는 현대차- 저장용량 업, 가격은 다운..치열해지는 SSD시장- “韓 제조업, 금융위기 후 노동생산성 급락”△소비자생활- ‘닭만 튀겨선 못살아’..고깃집차린 빅3 치킨집- [식품e사람]강방원 서울우유 마케팅팀장 “15년 전 출시한 비요뜨, 현대인 아침식사로 제2 전성기 맞았죠”- 제주 우도에서 왔어요..‘칸타타 땅콩크림라떼’ 선봬△중소기업·바이오- 18억 무슬림을 잡아라..중견생활가전 ‘할랄인증’에 열올려- 연구개발본부장 빈자리, 센터장 중심으로 운영- “세계 내시경시장 80%장악..비결은 철저한 AS” 마쓰이 다쓰지 올림푸스코리아 의료서비스 본부장- 동방 B&H, 롯데마트에 자연유래성분 유아세제 공급△증권&마켓- ‘수익률 30%’ 속속 등장..中펀드, 지금 들어가도 될까- 호재·악재 공존..코스피 2200선 ‘숨고르기’ 할듯- 와이솔·이수페타시스..5G 부품주 ‘두근두근’△증권- 증권사 투자 발목잡는 ‘NCR규제’ 완화 힘받나- 임직원에게 자사주 나눠주니 효과크네..플랫폼운용, 자산 두달새 2500억 늘어- 공무원연금, 간접자산 운용성과 부진땐 상품 중도회수- “단기 수익에 일희일비 않아..최소 10년이상 내다보고 투자” 김기주 KPI투자자문 대표△문화-사진인가 조각인가..예술 순혈주의 벽을깨다- “여자가 왜그래? 性차별의 소음, 이제 사라져야죠” 손솔지 작가△스포츠- “이젠 어떤 선수와 붙어도 주눅 들지않을 자신있어요” 김시우- 2019 K리그 개막 D-4, 무엇이 달라지나- 우즈, 4퍼트 또 3퍼트..2만2640홀 만에 굴욕- 태국만 가면 펄펄나는 양희영 또 일냈다△피플- “‘은행 사각지대’ 투자..사회적 가치 창출, 수익도 짭짤하죠”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MWC참석..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과 협력 논의- 국민 안전 지키는 육군 장병들 ‘생명 나눔’에도 앞장△오피니언-[목멱칼럼] ‘보석’은 특권인가, 권리인가- [데스크의 눈] 한국당 앞에놓은 두갈래 길- [기자수첩]‘레몬법’ 외면하는 수입차 업계△부동산-박원순표 ‘역사 흔적 남기기’..서울 곳곳 ‘건축자산 지정’ 본격 돌입- 신분당선 확장, 반도체공장 조성 ‘겹호재’ “용인 땅값 40%뛰고 판교·분당 집값 들썩”△사회- “카르텔 해체”..경찰, 버닝썬發 ‘마약과의 전쟁’- ‘은퇴불청객’ 건보료 낮추려면..- 檢 “청탁아닌 보은성 인사중 잡음” ‘환경부 블랙리스트’ 윗선 규명 주력- 한화 대전공장 잇단 폭발사고에..방산업체, 국가안전진단 포함검토- 15개 지자체장 “5·18 왜곡 처벌법 제정 촉구”
2019.02.24 I 임현영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스마트시티 해외 공략..5년연속 참가
  • [MWC]한글과컴퓨터그룹, 스마트시티 해외 공략..5년연속 참가
  •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글과컴퓨터그룹 MWC 전시장 조감도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이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5년 연속 참가한다.지난 1월 열린 CES 2019를 통해 약 600여 곳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로부터 사업문의를 받은바 있는 한컴그룹은, 사업문의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시티 분야에 집중됐던만큼 스마트시티 사업의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MWC에서도 스마트시티의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한컴그룹은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Seoul Appia Consortium)’의 의장사로서, 서울시 공공데이터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전시하고, 한컴그룹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도시 데이터 매니징이 가능해진 시장실을 부각시킨다. 스마트시티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전략도 전시에 포함될 예정이다. 공유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그룹 내 다양한 기술들을 연계해 모빌리티를 스마트시티 생태계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이외에도 올해 출시 예정인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를 전시하며, ‘토키’에는 안면인식을 통한 맞춤형 대화, 영어교육, 화상통화, 경비기능 등이 탑재된다.한컴그룹 관계자는 “지난 CES 2019를 통해 선보인 서울시의 앞선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과 한컴그룹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술에 대해 해외 기업 및 기관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MWC참가를 통해서도 실질적인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4 I 김현아 기자
현대L&C, 5년 연속 美 주방·욕실 전시회 참가
  • 현대L&C, 5년 연속 美 주방·욕실 전시회 참가
  • 20일(현지 시간) 유정석 현대L&C 대표이사가 미국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리바트)[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현지시간 기준 지난 19~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KBIS는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주방·욕실 전시회로, 현대L&C는 2015년 이후 5년 연속 참가한 것을 비롯해 올해까지 총 10회 참가했다.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순도 99% 석영을 사용한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Hanstone)의 신제품 ‘아우라’(Aura)를 비롯해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Hanex)의 신제품 ‘오이스터 펄’(Oyster Pearl) 등 총 10종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칸스톤의 프리미엄 라인인 ‘언어스드 컬렉션’(Unearthed Collection)의 경우, 천연대리석과 육안으로 차이가 없는 자연스러운 패턴을 표현해 이번 전시기간 KBIS에 참가한 현지 건축 및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언어스드 컬렉션은 천연대리석과 유사한 패턴과 물이 흐르는 것처럼 표현한 질감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캐나다 칸스톤 공장 제2 생산라인에 도입된 이탈리아 석재 가공 설비업체 ‘브레튼’(Breton)사의 로봇 설비를 활용해 디자인을 구현했다.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칸스톤과 하넥스 제품을 올 상반기 중 미국 현지 1000여개 업체에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02.24 I 권오석 기자
5G격전장 MWC 개막..폴더블폰 등장에 풀라인업 자신감까지
  • 5G격전장 MWC 개막..폴더블폰 등장에 풀라인업 자신감까지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이재운 기자]5G(세대)이동통신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5G는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빨라지고 통신 지연은 10분의 1로 줄어들며, 연결기기는 10배 많아지는 초연결성이 특징이다. 5G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하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원격제어 로봇 같은 미래 산업을 앞당겨 각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28일까지 열리는 ‘MWC’는 3월 말 스마트폰 기반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한국을 비롯, 지난해 28GHz 5G Home(가정용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상용화한 미국, 2020년 5G상용화와 2030년 5G 세계 최강국 계획을 밝힌 중국의 회사들이 불꽃경쟁을 벌인다. 올해 MWC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지만, 전시는 5G가 독식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은 가끔 눈에 띈다.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제공MWC2019 행사장 앞에서 LG전자 모델이 LG Q60, K50, K40 등 실속형 라인업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현실로 다가온 5G…삼성, LG, 화웨이, 샤오미 폰 전시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와 최대 용량의 배터리, 3D 심도 카메라(ToF 카메라)를 포함해 4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10 5G’와 첫 번째 안쪽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실물을 처음 일반 부스에 공개한다.LG전자는 착탈식 듀얼 스크린을 더한 첫 5G폰 ‘LG V50 씽큐5G’를 전시한다. 전시장에선 ‘V50 씽큐 5G’의 듀얼 디스플레이를 게임패드로 활용해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화웨이는 5G를 지원하는 바깥쪽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메이트X’를 전시하고, 샤오미도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공개한다. 화웨이 폴더블 ‘메이트X’는 접었을 때는 6.6인치 크기였다가 펼치면 8인치가 되는 제품이다.‘미믹스3 5G’는 최소 599유로(약 76만원)에 5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내 5G 지원 국가에서 출시한다.24일(현지시간) 리처드 위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비롯한 여러 신제품을 공개했다. 한국화웨이 제공전세계 통신사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화웨이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사이의 5G 장비 전쟁도 시작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적인 5G 솔루션을 전시하며, 한 발 앞 선 5G 상용 기술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선도통신사업자들에 3.6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며 “5G 핵심 주파수인 3.5GHz 대역과 28GHz 대역 모두에서 5G 상용 장비와 단말을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SK텔레콤 모델이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체험 공간 앞에서 혼합현실(MR) 글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5G 하이퍼 스페이스 솔루션’은 체험자가 현실을 복제한 공간에서 방문, 예약,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통신사들, VR부터 스마트팩토리, 재난안전까지 5G로국내 통신사들은 임박한 5G 상용 서비스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혼합현실(eSpace)에서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쓰고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쇼핑몰 모습의 가상 공간에 들어가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다. 5G VR체험존과 공장생산라인에 적용해 제품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세계 최초 5G AI솔루션을 전시하고,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연결해 SK텔레콤관의 소셜VR체험객은 도이치텔레콤 체험객을 가상 공간에서 만나 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KT는 5G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드론보다 비행시간이 긴 재난안전 플랫폼 ‘KT 5 G스카이십’과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한 보안서비스를 전시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KT 과천지사 5G 현장을 찾은 4개 부처 장관들에게 “스카이십은 시속 60km 속도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빌게이츠 재단과 함께 KT스카이십으로 아프리카 오지 등에 백신을 공급하는 일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5G 대용량 전송으로 돌려보기와 골라보기가 더 생동감 있게 변한 야구·골프 등 실감미디어와 VR스트리밍 기능이 추가된 ‘아이돌Live’ 등을 선보인다.부산 해운대 상공에 떠 있는 KT 5G 스카이십이 비행하고 있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MWC KT 전시관에서 스카이십 카메라를 원격 조정하고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전송받을 수 있다. KT제공MWC 2019에 참가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5G를 알리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화웨이 장비 보안검증 발표…글로벌 협력 본격화올해 MWC에선 5G를 둘러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도 관심거리다. 화웨이는 행사기간 중 보안분야 국제인증기관인 Common Criteria IT 보안검증 연구소 CEO를 초청해 화웨이 5G 기지국 장비의 소스코드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2020년이후 본격화될, 단독규격(SA)기반의 5G 산업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휴를 맺고,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스페인정부에서 28GHz 5G 주파수를 시험용으로 빌려 전시장에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식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를 단독 생중계한다. 삼성 5G 장비로 생중계되는데 MWC 행사장과 바르셀로나 280개 호텔,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출처: 중국 봉황망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5G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과 중국과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 글로벌 협력,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등 5G로 산업융합 촉진을 추진한다”며 “다음 달 공개될 5G플러스 전략에 구체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통신사 관계자는 “화웨이 보안검증은 기지국 단이고 이후 MEC, 단독규격(SA)장비가 나오면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유럽 통신사들이 대부분 LTE로 화웨이를 써서 5G에서 안 쓰면 비용이 늘어난다. 그래서 영국과 독일 정부가 미국의 반(反)화웨이 동맹에서 빠지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모뎀칩과 엣지컴퓨팅 분야에서 퀄컴과 인텔,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각기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한글과컴퓨터, 노르마, 재미컴퍼니 등 국내 소프트웨어·정보보안·스타트업도 참여해 5G와 블록체인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사업기회 모색에 나선다.
2019.02.24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5G 혼합현실에서 3D로 복제된 호텔서 예약하세요
  • [MWC]SK텔레콤, 5G 혼합현실에서 3D로 복제된 호텔서 예약하세요
  •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MWC19’를 통해 5G VR로 공간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산업생산성을 높이는 미래 생활상을 선보인다.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커넥티드 스페이스 △5G 커넥티드 팩토리 △5G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5G 커넥티드 비히클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했다.관람객들은 SK텔레콤의 앞선 5G 상용화 기술로 구현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SK텔레콤 모델이 전시관 내 ‘5G 커넥티드 팩토리’ 솔루션의 로봇이 전해주는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SK텔레콤◇VR기기 쓰고 복제된 호텔에서 예약올해 처음 공개하는 서비스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프로젝트명 ‘eSpace’)으로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다.관람객들은 VR기기를 쓰고 ‘eSpace’를 통해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쇼핑몰 모습의 가상 공간에 들어간다. 이 안에서 관람객들은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레스토랑 · 호텔 예약이나 집안 인테리어를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내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거나 전혀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도 있다.SK텔레콤은 초저지연, 초고속, 대용량 콘텐츠 연결이 가능한 5G 대중화에 맞춰 ‘eSpace’를 커머스·교육·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VR과 다른 점은 3D프린팅으로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해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가상 공간 안에서 예약이나 회의 같은 실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모델이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체험 공간 앞에서 혼합현실(MR) 글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5G 하이퍼 스페이스 솔루션’은 체험자가 현실을 복제한 공간에서 방문, 예약,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SK텔레콤-도이치텔레콤 부스, 가상현실로 연결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가상현실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도 한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가상현실 속에서 같이 영화나 스포츠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소셜VR’과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체험 공간을 각사 부스에 만들었다.SK텔레콤관의 소셜VR체험객은 도이치텔레콤 체험객을 가상 공간에서 만나 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서로의 아바타로 감정을 전달하거나 대화도 나눌 수 있다.관람객들은 QR코드 스캔 방식의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느 부스에서건 블록체인 ID를 발급 받으면, 이를 사용해 양사 부스에 출입하고, 토큰을 수집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회사 명화공업에 적용한, 세계 1호 5G 상용 솔루션인 ‘5G-AI머신비전’도 전시한다. 공장 생산라인에 고화질 카메라, 5G 네트워크, AI를 접목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솔루션이다.◇스타트업들과 사회문제해결 솔루션 전시도SK텔레콤은 한국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하는 6개 혁신 스타트업을 MWC에 초청했다. SK텔레콤과 함께 전시하는 6개 스타트업과 전시품은 ▲’레드커넥트’의 헌혈자 종합 관리 플랫폼 ▲‘수퍼빈’의 지능형 순환자원 회수 로봇 ▲’스마프’의 지능형 관수장비 솔루션 ▲’에이티랩’의 시각장애인용 스크린 리더 ▲’칸필터’의 친환경 대기질 개선장치 ▲’행복 GPS’의 치매노인 위치추적 서비스 등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5G 상용화에 힘입어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협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5G 선도 사업자로서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 ICT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9.02.24 I 김현아 기자
KT, 재난안전 스카이십 한국서 스페인까지 5G로 실시간 연결
  • [MWC]KT, 재난안전 스카이십 한국서 스페인까지 5G로 실시간 연결
  •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 주제로 KT의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Google), 라쿠텐(Rakuten),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등과 함께 참여한다.KT 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5G Factory), 5G 플레이그라운드(5G Playground), 5G 360도 비디오(5G 360° Video), 5G AI 호텔 로봇(5G AI Hotel Robot) 등 6개 존으로 구성된다.무인비행선과 드론기술이 융합한 재난 안전 무인비행선 ‘5G 스카이십’이 가장 관심이다. 산림청에 제공돼 산불감시를 하고 있는데 한국과 스페인을 실시간 연결하는 시연을 선보인다.부산 해운대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KT의 5G 네트워크(3.5GHz)와 2만km에 달하는 국제 전용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 내 KT 부스에서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 상공에 떠 있는 KT 5G 스카이십이 비행하고 있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MWC KT 전시관에서 스카이십 카메라를 원격 조정하고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전송받을 수 있다. KT제공◇MWC 전시장에서 부산 스카이십 원격조정..황창규 “빌게이츠재단과 공급 논의 중”전시장에서는 5G 스카이십 조종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바르셀로나에서 부산에 위치한 스카이십의 카메라를 원격 조종할 수 있다.바로셀로나 행사장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조종하는 신호가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부산에서 비행중인 ‘5G 스카이십’으로 전달되고, 관람객들이 조종하는 방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원하는 각도의 부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드론 및 영상 카메라 기술이 적용됐다. 메티스메이크는 지난해 KT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지원한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브라질 드론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KT 과천지사 5G 현장을 찾은 4개 부처 장관들에게 “스카이십은 시속 60km 속도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빌게이츠 재단과 함께 KT스카이십으로 아프리카 오지 등에 백신을 공급하는 일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KT 직원과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벙커(Bunkers del Carmel)에서 MWC 2019 KT 전시관에서 선보일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360° 비디오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을 소개하고 있다.◇쏠리드와 O-RAN 얼라이언스 연동 기지국 선보여KT는 NTT도코모, AT&T, 차이나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 후지쯔, 삼성전자, 쏠리드 등과 함께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 O-RAN 규격은 서로 다른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디지털 장비(O-DU)와 라디오 장비(O-RU) 간의 상호 연동을 위한 규격을 제공한다. KT는 5G 네트워크 상용화에 O-RAN 기반의 기지국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인 쏠리드와 O-RAN 기반의 기지국 장비를 개발했는데, 해외 통신사업자의 디지털 장비와 초기 프론트홀 연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그 결과를 선보인다.◇대학생 서포터즈, 360도 VR로 페이스북에서 현장 생중계 올해 MWC에는 작년에 이어 KT 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 6명도 참여한다. KT 5G를 비롯해 글로벌 ICT 트렌드 등 MWC 2019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KT 그룹 SNS 채널에 공개한다. 26일에는 360도 VR을 이용한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를 통해 MWC 2019의 생생한 현장도 전달한다.
2019.02.24 I 김현아 기자
  • 한국인에 흔한 위암, 치료율 높이려면 진단, 치료 등 협진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는 ‘암’을 매우 두려워하지만,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며, 오로지 의료진에게만 의존한다. 발병률이 높은 만큼 환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다양한 정보를 섭렵하는 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위암의 첫 단추, ‘원인과 진단’ 위암은 국내에서 매년 약 3만여 명씩 발생하는 매우 흔한 암이지만, 조기 완치율은 95%에 육박한다. 위암 치료의 성공이 위암 조기발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으로 조기 위암과는 연관된 특별한 증상이 없다. 간혹 소화불량, 속쓰림을 호소하기도 한다. 병기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체중감소, 출혈, 빈혈 등이 나타난다. 장재영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무증상의 환자가 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위암의 원인은 지속적인 음주나 흡연, 짜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흡연을 하면 폐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처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마찬가지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점막을 파고들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위점액층에서 위점막을 자극하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위염증을 유발한다. 염증은 위세포를 파괴해 위축상태를 발생시키는데,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위축성 위염으로 발전한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전암병변이다. 국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은 약 60%로 알려져 있다. 장재영 교수는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미리 예방하거나 이미 감염되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균치료를 통해 균을 없애야 된다”고 강조한다. ◇ 위암의 두 번째 단계, ‘치료’최근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술 시술 빈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위를 보존한 채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후 삶의 질에 큰 변화가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단, 범위에 제한이 있다. 내시경적 점막하층 절제술의 범위를 벗어났다면, 복강경 위절제술이나 로봇수술을 진행한다.김용호 후마니타스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위암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다 보니,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며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술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암의 수술 원칙은 위암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암을 포함해 위를 잘라낸다 물론, 전이 가능성이 있는 주위 림프절도 모두 절제한다. 김용호 교수는 “림프절은 혈관을 따라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혈관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며 “심장병, 폐질환 등을 동반하는 고령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전후 관련 과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단계, ‘협진’위암 수술의 협진은 대부분 환자가 소화기내과를 통해 위암 진단을 받고 진료의뢰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소화기내과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진료에 대한 토론을 한다. 수술 후에는 보조적 항암 치료가 필요하면 종양혈액내과에 진료를 의뢰하여 협진을 진행한다. 맹치훈 후마니타스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은 전신적 약물 치료로 눈에 보이는 것만 제거한다고 해서 전이된 암을 완치할 수 없다”며 “병기 1~3기까지는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수술 후 2~3기 위암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6~12개월 간 항암화학요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9.02.24 I 이순용 기자
KT, 코그넥스와 ‘5G엣지클라우드’ 기반 머신비전 개발 제휴
  • KT, 코그넥스와 ‘5G엣지클라우드’ 기반 머신비전 개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와 코그넥스 조재휘 지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와 코그넥스 조재휘 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MOU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회장 황창규)와 코그넥스(NASDAQ: CGNX, 지사장 조재휘)가 22일 오전 수원에 위치한 코그넥스 연구소에서 ‘KT-코그넥스 5G엣지클라우드(Edge Cloud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코그넥스는 제조업 생산라인에 설치된 카메라의 영상을 분석해 불량품 선별, 산업용 로봇 제어에 활용하는 머신비전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다. 정교한 머신 비전 기술을 통해 ‘인지기능(See)’을 제공하는 바코드 리더기를 비롯해 머신 비전 센서 및 머신 비전 시스템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 비전 솔루션을 실제 산업 현장에 시범 적용해서 가능성을 확인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 ▲스마트 팩토리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KT는 5G 통신망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엣지 클라우드를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니라 우리 공장에 근접한 5G 인프라 내에 클라우드를 구축해 비용을 줄이고 보안성을 높인다.기존에 사용되는 머신비전은 카메라와 영상분석용 서버를 공장내부에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공간 확보 및 초기 인프라 구축에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하지만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이 적용되면, 기존의 복잡한 구축 방식이 무선 카메라 설치로 간편해진다. 촬영된 영상을 5G 무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엣지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엣지 클라우드에서 영상분석을 수행해 서버 설치공간과 구축에 걸리는 시간이 절약된다. 카메라 또한 무선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공정 재배치 시에도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클라우드컴퓨팅과 엣지컴퓨팅의 차이(출처:삼성뉴스룸)KT는 코그넥스 수원연구소에 5G 테스트 환경을 제공해 빠른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양사간 협업으로 기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머신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솔루션으로 제조업 활성화 및 스마트 팩토리 산업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는 “KT는 코그넥스와의 협력을 통해 5G Edge Cloud 기반 실시간 머신 비전 기술을 상용화 하고 API를 개발하여 스마트 팩토리 보급 및 확대에 기여하겠다”며 “5G Edge Cloud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4차 산업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2.2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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