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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제11기 LOCA 고객패널 발대식 진행
  • 롯데카드, 제11기 LOCA 고객패널 발대식 진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를 위해 ‘제 11기 LOCA(로카) 고객패널’을 모집하고 25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김선희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뒷줄 왼쪽 첫번째)가 제 11기 LOCA 고객패널과 2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롯데카드)발대식은 고객패널과 롯데카드 김선희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됐다.롯데카드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패널 제도는 고객이 소비자의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 등을 체험하고 제안한 아이디어와 개선사항을 실제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 참여제도다. 이번 고객 패널은 총 15명으로, 2030 MZ세대부터 5060 시니어 세대까지 폭넓게 구성돼 연령대별 의견을 다각도로 청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객패널은 올해 말까지 롯데카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롯데카드는 개선안과 고객패널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제 10기 고객패널이 앱 및 홈페이지 UI/UX, 안내 메시지 등의 영역에서 제안한 52건의 개선안을 채택한 바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고객패널과 더불어 접근성을 높인 ‘온라인 고객패널’ 제도를 올해 중 신설해 고객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유은실 기자
"벚꽃 구경 갈까"···매출 4배 폭증, 숨은 '벚꽃 성지' 어디?
  • "벚꽃 구경 갈까"···매출 4배 폭증, 숨은 '벚꽃 성지' 어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작년 하동 쌍계사의 벚꽃시즌 매출액이 4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벚꽃 명소 중 가평 대성리, 강릉 경포대, 서산 개심사, 임실 옥정호 등은 외부 방문객의 매출액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민들이 벚꽃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4일 KB국민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 나들이 기간 동안 지역별로 매출이 크게 증가한 벚꽃 명소는 경인권 인천대공원(112% 증가), 강원권 강릉 경포대(23% 증가), 충청권 대전 대청댐(103% 증가), 호남권 영암 월출산(90% 증가), 영남권 하동 쌍계사(335% 증가)로 나타났다. 벚꽃 개화기간에 인파가 몰리는 정도를 보기 위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의 음식점, 카페 편의점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2023년 전국 벚꽃 명소 매출액 증감률. (표=KB국민카드)주요 벚꽃 명소 중 외부 방문객의 매출액 비중이 높은 곳은 경인권에서 가평 대성리역 95%, 강원권 강릉 경포대 92%, 충청권 서산 개심사 99%, 호남권 임실 옥정호 96%, 영남권 하동 쌍계사 96% 등 이었다.세대별로 보면 벚꽃 명소 선호도가 달랐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는 포항 영일대(40%), 가평 대성리역(35%), 경주 계림숲(34%)을 선택했고, 30대는 대전 대청댐 35%, 진주 진양호 35%, 하남 미사공원 29%로 나타났다. 40대는 예산 아그로랜드 33%, 청주 상당산성 27%, 대전 봉산동벚꽃길 26% 순이며, 50대는 임실 옥정호 33%, 구례 섬진강 32%, 서산 개심사 31%, 60대 이상은 청양 장곡사 38%, 인천대공원 34%, 임실 옥정호 32%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벚꽃 개화 기간 전국 벚꽃 명소에서 발생한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울산 작천정이 비교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 외 영암 월출산 176%, 진해 여좌천 150%, 가평 대성리역 141%, 인천 인천대공원 121%, 경주 보문광광단지 117%, 강릉 경포대 95%로 나타났다.한편 KB국민카드는 벚꽃은 2023년 벚꽃 개화일 이후 2주간을 벚꽃 나들이 기간으로 보고, 개화일 3주전 같은 기간(2주)과 소비 데이터를 비교했다.
2024.03.24 I 유은실 기자
금값된 '사과·배'에···과일 가게 매출 2달만에 37% '쑥'
  • 금값된 '사과·배'에···과일 가게 매출 2달만에 37% '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들어 과일값이 ‘금값’이 되면서 지난달 과일 가게 매출이 2달 만에 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명절이 있었던 지난 1월과 비교해도 2월 과일 가게 매출액은 20% 넘게 늘었다. 월별 과일가게 매출지수 현황. (그래프=BC카드)BC카드가 24일 과일 가게 매출이 최근 들어 19% 폭증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1만3000개 과일 판매 가맹점에서 발생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다. 해당 수치엔 설·추석 명절 포함된 월(月)은 분석에서 제외했다.특히 과일 가게 매출 그래프는 올해 급격한 상승 곡선을 나타냈다. 올해 2월 과일 가게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37.2% 급증했고, 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도 21.7% 증가했다. 방문 빈도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일 가게를 찾는 발길이 늘었다기 보단 과일값 상승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일 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지난 2년 동안 월 최소 1.6회부터 최대 1.8회까지(월 평균 1.7회) 결제하는 등 방문 빈도에는 변함이 없었다.과일값 상승에 가장 크게 영향 받은 연령대는 30대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과일 가게를 이용한 30대와 40대 고객 수는 2022년 3월과 비교해 각각 0.1%, 2% 감소한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이용 고객 수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 연령대로 보면 47.6% 증가했지만, 30대와 40대 고객은 각각 39%,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른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미만은 98%, 20대 59%, 50대 53%, 60대 56%, 70대 42%씩 각각 증가했다.과일 가게에서 쓴 1인당 금액은 지난 2월 평균 2만3970원으로 2022년 3월(1만6650원)보다 44% 증가했다. 건당 평균 금액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미만이 9447원에서 1만5256원으로 61% 늘었고 20대가 1만2052원에서 1만8601원으로 증가했다. 건당 평균 금액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50대(2만5973원)으로 나타났다,
2024.03.24 I 유은실 기자
은행권 이주 홍콩ELS 자율배상 결정…충당금 최소 2조 전망
  • 은행권 이주 홍콩ELS 자율배상 결정…충당금 최소 2조 전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내주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자율 배상 방침을 확정한다. 이들 은행의 이사회 승인이 매듭지어지면 은행권은 일제히 개별 투자자들과 실제 배상 비율 관련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은행권 올 1분기 충당금 규모는 최소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SC제일은행은 이번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11일 제시한 ELS 손실 배상 관련 분쟁조정 기준안을 바탕으로 각 은행이 추정한 배상 규모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가 배상 관련 손실을 충당금 형식으로 실적에 반영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홍콩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이부 후반께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13일부터 지난 2021년 1~7월 H지수 ELS 계좌 8만 여개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금융 당국이 지적한 불완전 판매 기준에 실제로 얼마나 해당하는지 살펴 대략의 배상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이다.KB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이사회를 거쳐 1분기 실적에 약 1조원의 H지수 ELS 배상 관련 충당금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조사 등을 통해 밝혀진 판매액은 5조2000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손실률은 50% 수준이다. 여기에 평균 손실 배상률을 40%로 적용해 추산하면 약 1조원이 나온다.신한은행도 비슷하게 주 후반에 이사회를 열고 ELS 자율 배상을 공식 확정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H지수 ELS 사후 관리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현재 17명으로 구성된 이 TF가 자율 배상 관련 시뮬레이션을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26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 일정을 고려할 때 27∼29일 사이 은행 이사회가 배상안을 확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차례 사전 간담회를 통해 배상 관련 사항을 이사들이 공유한 상태다.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자율 배상을 논의한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도 28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배상안을 확정할 것이 유력하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 작년 9월과 8월 ELS TF를 꾸려 이번 사태에 대응해왔다.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은행들 가운데 처음 이사회를 열어 자율 배상을 결의하고, 이번 주부터 투자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KB국민은행뿐 아니라 여타 은행들도 주로 손실이 확정된 2021년 1∼7월 판매분(2024년 1∼7월 만기 도래분)을 중심으로 손실·배상 규모를 따진다면, 6개 은행의 올해 1분기 관련 충당금 적립 규모는 최소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2024.03.24 I 유은실 기자
‘젊은’ 베트남, 건강보험에 눈 돌린다…“인슈어테크 필연적”
  • ‘젊은’ 베트남, 건강보험에 눈 돌린다…“인슈어테크 필연적”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베트남 내 건강보험 매출이 5년 만에 2배가량 성장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 건강보험의 성공적 체결을 위해선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도안 비 자 칸 한화생명베트남 전략기획실장) “값진 고객 건강 데이터를 기술이라는 실로 꿰어야 한다. 데이터 연결성이 베트남 보험시장의 큰 과제다.” (레 뚜언 줌 DB손해보험 전략팀)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도안 비 자 칸(왼쪽부터) 한화생명베트남 전략본부장, 레 뚜언 줌 DB손해보험 베트남(VNI) 대표, 심상우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소장이 대담하고 있다.한국과 베트남의 보험전문가들이 보험과 기술의 접목을 뜻하는 ‘인슈어테크(Insurance+Technology)’에 머리를 맞댔다. 도안 비 자 칸 한화생명베트남 전략기획실장, 레 뚜언 줌 DB손해보험 전략팀 그리고 심상우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두 번째 날 ‘건강한 소비에 빠진 베트남-인슈어테크 접목’이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먼저 베트남 보험시장 리더들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 폭발적인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한 삶을 담보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베트남의 2022년 GDP 성장률은 약 8%로 인도네시아 5.3%, 태국 2.6% 등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도안 비 자 칸 한화생명베트남 전략기획실장은 “지난 10년간 베트남의 생명보험시장은 2023년을 제외하곤 거의 30%씩 성장했다”며 “경제 성장 속도와 보험시장 성장 속도가 모두 빠르다 보니, 최근 건강에 관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 출시된 상품만 하더라도 150여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생명베트남이 타깃하고 있는 중산층의 기준은 매일 15달러를 소비하는 것”이라며 “이 기준으론 베트남 인구의 13%가 중산층이며 2025년엔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다만 빅데이터·AI로 대변되는 기술의 발전과 이를 보험시장에 적용하는 것은 아직 더딘 상황이다. 레 뚜언 줌 DB손해보험 전략팀은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도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벨류체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한계와 과제를 조망할 수 있다”며 “보험상품을 설계할 때 개별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베트남 주변시장의 보험상품들을 베트남에 도입하는 등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관리 기관끼리 연결된 시스템이 정비된다면 고객의 건강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에 심상우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장은 한국의 ‘AOS 알파’ 시스템을 소개했다. AOS 알파는 자동차 견적 청구 과정에 AI를 접목한 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1990년대부터 해당 시스템을 개발, 업그레이드해왔다. 예를 들어 번호판을 찍으면 차량정보를 자동으로 확인, 차량 정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정비 견적서에 대한 적정성 여부도 확인 가능해 보험사 직원들이 과실 비율을 따질 때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AOS 시스템을 거쳐 간 차량 사진만 하더라도 1억 8000만장이며, 지급보험금은 4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심상우 소장은 “최근 자동차 고급화 다양화로에 따른 경미한 사고 발생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AI 트렌드도 바뀌는 추세다. 과거엔 정확성이었다면, 요즘엔 신속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은 보험에 기술을 적용해, 보험사 보상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의 나라’로 불리는 베트남 이륜차 보험시장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베트남 이륜차 운전자들에겐 ‘의무화된 민사책임 보험’을 적용한다. 보험료는 6만~8만동 수준으로 낮고, 가벼운 접촉사고가 잦아 보험사를 통한 보험처리보단 개인적으로 보험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레 뚜언 줌 DB손보 전략팀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보험사를 호출하면 복잡하다 보니 운전자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 한국의 AOS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륜차 보험은 베트남 손보사뿐 아니라 생보사에도 관심사다. 도안 비 자 칸 한화생명베트남 전략기획실장은 “오토바이 사고는 베트남에서 보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며 “생명보험 방면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교통사고에 대한 관심도 많고 실제 생보사 4곳이 관련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심상우 소장은 “베트남 시장의 경제적 발전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륜차 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며 “한국의 보험개발원처럼 수리비 산정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2024.03.22 I 유은실 기자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봤어요"…IBFC에 500명 운집
  •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봤어요"…IBFC에 500명 운집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시욱(왼쪽)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찐 하이 하 베트남 MB뱅크 CIB사장이 대담하고 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국배 유은실 기자] “인구 1억 30만명, 평균 연령 35세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본 느낌이에요.”이데일리가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베트남 경제·금융·산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운집했다. ‘비욘드 DX -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연 이번 행사에선 수교 32년이 된 양국의 경제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등에 관한 세션 10개가 열렸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파트너십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첫날 행사에선 이혁 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양국의 협력 분야가 반도체·인공지능(AI)까지 확대돼야 한단 의견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경제 파트너십이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지속성이 보장될 수 있다는 논리다. 디지털 전환, 공급망 유연성 강화, 넷제로 등 양국의 공통 과제에서 주요 협력 분야를 찾아 ‘윈윈’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둘째 날엔 금융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자동차, 보험,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의 AI 실시간 통역 기능에 13개 언어 중 하나로 베트남어를 포함한 배경이 공유돼 관심이 쏠렸고, ‘디지털 뱅킹 시대, 채널 전략은 무엇이냐’ 등 경쟁 은행의 전략을 묻는 송곳 질문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엔 역대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약 90개의 현지 기업·기관이 참석하기도 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를 비롯해 베트남 재무부,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베트남 국방은행, 베트남 상공회의소 등이 자리했다.개회식에 앞선 오프닝 공연에서는 글로리아 한국·베트남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자, 참석자들이 박자에 맞춰 손뼉을 쳐주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정륜 씨티은행 과장은 “베트남 현지의 활기찬 경제 상황을 직접 느끼고 양국 경제 교류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인 뜨란 프엉 씨는 “발전하는 IT, 기술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베트남에서도 유명한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시장을 면밀히 조사한 노력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2024.03.22 I 김국배 기자
금융업계 수장들 "한·베 협력의 場···새 금융한류 시대 열 것"
  • 금융업계 수장들 "한·베 협력의 場···새 금융한류 시대 열 것"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의 막이 오른 2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 한국·베트남 금융 수장들이 대거 모였다. 특히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이끄는 협회장들은 경제·기술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 속에서, 은행부터 보험·카드·캐피탈까지 K-금융 기업이 만들어나갈 새 협력체계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팜 띠엔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 박항서 감독 등이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는 한국과 베트남이 디지털을 통해 미래 성장의 가능성을 함께 가늠해보고 더 많은 투자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환영 만찬에서 하이라이트인 건배사를 맡은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은 “Go Together(고 투게더)”라고 선창했다. 조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정의했다. 국내 은행들은 베트남을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주요 거점국가로 삼고 있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았고, 우리은행은 올해 베트남 현지에 상반기 추가 점포 신설을 계획 중이다.조용병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 수교가 지난해 30년이 된 데다 신한을 기점으로 12곳의 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번 IBFC 참석은 개인적인 감회도 새롭다”며 “참석해 주신 한국·베트남 귀빈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보험업계 관심도 뜨겁다. 베트남 시장은 지난 1999년 보험시장 개방 이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인구’가 많은 데다 보험침투율이 낮아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 중 하나다.이에 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들도 IBFC에 참석했다. 올해 보험사 전략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을 꼽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IBFC가 한·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김 회장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생보사들뿐 아니라 베트남 진출 기회를 엿보는 생보사들을 위한 귀한 자리”라고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베트남과 만들어 나갈 ‘새로운 디지털 협력’에 주목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 등 5곳의 손해보험사가 진출해 있다. 이 회장은 “손보사의 베트남 진출 과정에서, 특히 디지털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IBFC 자리가 새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소매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여신급융업계의 수장도 자리에 함께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여신금융회사들이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유은실 기자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베트남(하노이)=이데일리 최정훈 유은실 기자] “코로나로 제주에서 열린 10회 이데일리 IFC 이후 3년 만에 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코로나 이후 행사답게 매우 웅장하고 잘 준비한 컨퍼런스라 생각합니다. 이 포럼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디지털 강국인 한국이 베트남에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심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혁 전 베트남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아세안 역내 경제협력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한-베 협력강화 모색’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과 산업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열기를 내뿜었다.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미래 금융 산업 발전의 핵심인 디지털 전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열기로 가득 찼다.컨퍼런스 첫날인 이날 개회식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 류 증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MB 뱅크)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경험을 공유하는 오늘의 컨퍼런스는 많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여신금융회사가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도 IBFC에 참석했다. 올해 보험사 전략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을 꼽은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IBFC가 한·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생보사뿐 아니라 베트남 진출 기회를 엿보는 생보사를 위한 귀한 자리”라고 치켜세웠다.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베트남과 만들어 나갈 ‘새로운 디지털 협력’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현대·DB·KB·서울보증보험 등 5곳의 손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손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특히 디지털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자리가 새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이정훈 동양생명 이사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IBFC에 참석했다”며 “매해 보험을 둘러싼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여신금융사 20대 직원은 “올해 처음으로 IBFC에 참여했는데,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하는 내용을 잘 숙지해 앞으로 자사의 디지털 전략과 베트남과의 협력 방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최정훈 기자
"신상품 매일 보고하라"…보험사 옥죄는 금감원
  • "신상품 매일 보고하라"…보험사 옥죄는 금감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에 ‘담보 금액’을 늘리거나 ‘신 담보’를 개발하면 매일 통보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이 일명 정보 핫라인으로 불리는 ‘금융회사 자료 제출 요구 시스템’(CPC·Central Point of Contact)을 통해 보험사의 보험 인수기준과 신상품에 대한 일일 현황 파악에 나섰다. 보험업계는 사실상의 신상품 개발을 틀어막는 ‘경고성 자료요청’이라며 시장에 역행하는 후진적인 규제강화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감독국·리스크관리국 등 다양한 부서에서 과당경쟁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해 추가적인 규제강화를 예고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제령’ 안 먹히자 극약처방20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국내 보험사로부터 CPC를 통해 담보 가입금액 변경 내용, 신담보 판매현황, 신상품 판매현황 등 보험 인수기준과 담보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받고 있다. 손해보험사엔 ‘장기보험 인수기준’, 생명보험사엔 ‘제3보험 인수기준’ 현황 자료를 각각 요청했다. 예컨대 1인실 상급종합병원(암 입원비) 담보 가입금액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면 회사명, 담보명, 담보가입금액 변경 내용 등을 모두 기재해 제출하는 식이다. 금감원의 CPC 자료제출 요구는 일상적이지만 이번 자료제출은 단순 조사용과는 다르다.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운전자보험(변호사선임비용), 간호·간병보험(입원 일당), 독감·상급종합병원 1인실 특약 등에 과당경쟁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낸 뒤 시행하는 자료요청이다.이번 자료요청은 보험사의 담보 증액·신상품을 ‘미리 집중적으로 보겠다’는 메시지다. 실제 자료 제출에 대한 최종 기한도 없다. 금감원은 이번 자료제출 기한을 ‘익 영업일 오후 3시’로 설정했다. 만약 20일에 담보 보장액이 증액 결정을 했다면 그 바로 다음날인 21일까지는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변경되는 내용이 전무해도, ‘없다(N/A)’로 표기해 제출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실무자 부담 늘고, 상품판매 전부터 위축”보험사로서는 이전에도 없었던 이번 자료제출이 사실상의 규제 강화라고 반발한다. 그간 CPC가 가동되면 보험상품 판매에 제동이 걸리기가 일쑤여서다. 지난해 당국이 CPC를 진행한 손보사의 간호·간병보험, 생보사의 단기납 종신보험은 당국 개선 요청에 따라 상품 구조가 바뀌거나 한도가 내려갔다. 그런데 이번 조치를 통해선 담보 개정이나 상품 판매 직전부터 제동이 걸릴 공산이 커졌다. 보험시장 선진화를 외치던 금감원의 이중적인 면이 드러난 셈이다.신상품 역시 마찬가지다. 보험상품이 시중에 나오기 전부터 해당 상품은 보고대상에 포함된다. 금감원 자료요청에 따라 판매 전이더라도 작성일을 기준으로 판매에 대한 내부 결재 절차가 이뤄졌다면, 작성 리스트에 상품 이름을 반드시 올려야 한다.보험사 관계자는 “신상품 판매 현황 데이터 리스트에 상품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전결권자, 위원회 결의 여부 등까지 기재해야 한다”며 “자료제출에 대한 범위가 넓은 데다, 일일 보고 시스템이다 보니 실무자의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보장액·상품을 일일 보고하는 체계가 과당 경쟁이나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 증액이 아니라 보험 상품을 쉽게 베낄 수 있다는 게 과당경쟁의 근원적인 문제다”며 “열심히 노력해 좋은 상품을 내놓더라도 복제가 쉬워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고 당국이 이에 대한 제동을 걸면 상품이 금방 사라지는 구조가 고착화하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와 같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모니터링 차원에서 자료제출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지만 사전적으로 상품 판매를 제한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이번 자료요청으로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2024.03.20 I 유은실 기자
"지속가능경영엔 5E 필요"···김성한 DGB생명 대표, 윤경ESG포럼서 강연
  • "지속가능경영엔 5E 필요"···김성한 DGB생명 대표, 윤경ESG포럼서 강연
  •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 윤경ESG포럼에서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DGB생명)[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김성한 DGB생명보험 대표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 윤경ESG포럼에서 연사로 나섰다.윤경ESG포럼은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명예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 주관 민간포럼이다. 해당 포럼은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시작돼 올해 21회를 맞이했다.김성한 대표는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부제: S 중심으로 본 ESG)’을 주제로, 사람중심 경영의 중요성과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위한 CEO(최고경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무대 마련과 도전정신을 높이는 근무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 대표는 권한위임(Empowerment), 역량개발(Enablement), 공감(Empathy), 지속가능경영(ESG), 공정(Equity) 등 ‘5E’를 통해 보는 DGB생명 문화를 소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DGB생명의 활동 및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ILO(국제노동기구)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정’에 대해 강조하며 청중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종갑 교수는 “‘소셜 저스티스(Social Justice)가 곧 ESG”라고 강조했으며,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김성한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경영계에서 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DGB생명 관계자는 “강연 내용은 김성한 대표가 평소에도 강조하고 실천해온 ‘사람 중심 경영’과 ‘직원·기업의 동반 성장’에 관한 것”이라며 “DGB생명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0 I 유은실 기자
롯데손보, 보험소득플랫폼 '원더' 고객 프로모션 진행
  • 롯데손보, 보험소득플랫폼 '원더' 고객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wonder)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롯데손해보험)우선 오는 4월 12일까지 원더 이벤트 페이지에서 ‘맛보기 모의고사’와 ‘예상 소득 확인’을 진행하면, 매일 선착순 80명에게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새롭게 원더에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원더 이벤트 페이지에서 맛보기 모의고사와 예상 소득확인을 진행한 뒤 신규 회원가입까지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네이버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네이버 검색창에 ‘원더 롯데손해보험’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롯데손해보험은 유튜브와 메타(Meta) 등을 통해 원더의 광고영상(CF)을 선보이고 있다. △뜻밖의 선물 △어린이 고객 △1가구 1원더 △제2의 월급 등 네 편의 광고를 통해, ‘보험 가입이 수입으로 바뀌는 놀라움’이라는 원더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새롭게 출시된 원더는 물리적 시공간을 초월한 ‘스페이스리스’(Spaceless) 모델을 도입해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의 전 과정을 휴대전화 앱(어플리케이션)에 담아, 설계사가 사무실에 전혀 출근하지 않고 전체 영업 과정을 ‘손 안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N잡러’(다중 직업 보유자)를 비롯한 누구나 앱 하나로 쉽게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보험 영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지 원더에서 설계사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별도로 출근하지 않아도 ‘스마트 플래너’로 바로 활동할 수 있다. 원더는 올해 1분기 총 4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8680건의 회원가입을 기록했다. 원더의 동영상 강의와 모의고사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실제 설계사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813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1009명이 합격해 원더의 스마트 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은 원더를 통해 영업환경의 디지털 전환(DT)을 완수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험 신규 계약 중 70% 이상이 원더를 통해 설계·체결되고 있다.
2024.03.20 I 유은실 기자
DB손보, '약속드림포인트 줍줍' 이벤트
  • DB손보, '약속드림포인트 줍줍' 이벤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이 3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표 모바일앱에서 ‘약속드림포인트 줍줍’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DB손해보험)약속드림포인트 제도는 고객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추후 적립된 포인트로 원하는 모바일 기프티콘을 실시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이벤트 이용 대상은 DB손해보험 모바일의 전자금융회원 고객으로, 약속드림포인트 적립 가능 서비스 4종을 이용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치킨,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또 이번 약속드림포인트 적립 서비스에는 신규 론칭한 ‘내 건강바로알기(질병예측)’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해당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최근 10년간의 검진결과 기반으로 개인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을 예측해주고, 동일 연령·성별 기준 나의 건강 점수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약속드림포인트 줍줍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내 건강 바로알기 서비스를 통해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3.20 I 유은실 기자
푸틴 새 정적 나발나야 "푸틴,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해"
  • 푸틴 새 정적 나발나야 "푸틴,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해"
  •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2월19일(현지시간) 동영상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편을 살해했다면서 반정부 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알렉세이 나발니 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율리아 나발나야가 러시아 대선 결과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율리아 나발리아는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옥중 사망한 알렉세이 니발니의 부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율리아 나발나야는 19일(현지시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선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세계 어느 누구도 푸틴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푸틴은 87.32%의 득표율로 5선을 확정했다. 그의 임기는 6년 추가돼 2030년까지 정권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과거 구소련을 가장 오래 통치한 지도자 조셉 스탈린(1922~1952년, 30년 집권) 이후, 18년간 재임했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의 임기를 제치는 기록이다. 나발니야는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달 16일 시베리아 감옥에서 사망하면서, 푸틴의 새로운 정적으로 떠올랐다. 러시아 당국이 공개한 그의 사망진단서에는 자연사로 기록됐지만 그의 죽음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다.
2024.03.19 I 유은실 기자
'반역하면 최고 종신형'···홍콩, 새 국가보안법 만장일치 통과
  • '반역하면 최고 종신형'···홍콩, 새 국가보안법 만장일치 통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홍콩 의회가 반역·내란에 대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하는 이른바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9일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들이 전체회의를 열고 ‘수호국가안전조례’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국가보안법격인 ‘기본법 제23조’를 입법화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공공협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 약 50일 만이다. 지난 8일 제출된 법안은 초고속으로 입법화돼 오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해 12월 베이징을 방문한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리 장관은 이에 대해 “홍콩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9년 홍콩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리고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바 있다.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네 가지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통과된 새 국가보안법은 해당 법안을 보완하는 성격을 지녔다.외신들은 홍콩 정부가 법안을 통해 ‘외국 세력과 공모’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제안했다고 평했다. 예컨대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의도로 공항 및 기타 대중교통 수단을 포함한 공공 인프라를 손상하는 경우 최고 20년의 징역형에 처하지만, 외부 세력과 공모했다면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법 통과에 따라 홍콩 내 반체제 활동 탄압은 한층 더 가혹해지고 홍콩 시민의 자유도 억압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홍콩 국가보안법이 중국의 관련 법과 상당히 흡사해지는 등 홍콩의 중국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2024.03.19 I 유은실 기자
日 '마이너스 금리' 전격 해제..기시다 "디플레 탈출은 종합적 판단해야"
  • 日 '마이너스 금리' 전격 해제..기시다 "디플레 탈출은 종합적 판단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부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종식 선언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9일 저녁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이 디플레이션 탈피를 선언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물가의 기조나 배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3종 정책세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그만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 대응 정책으로 펼쳤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전격 해제하자, 조만간 디플레이션 종료 선언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자산 거품이 터지면서 1990년대 이후 잃어버린 30년을 살아 온 일본은 물가가 제자리 걸음인 디플레이션 터널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했었다.최근 일본 물가 흐름이 우상향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도 디플레이션 종료 선언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대비 3.1% 올라 1982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소비자물가가 2.0% 상승했다.그러나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은 디플레이션 종료에 대해선 조심스레 선을 그었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 탈피에 이르지 못했다”는 기존 정부 견해를 유지했다.
2024.03.19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2024.03.19 I 유은실 기자
S&P,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BBB-'→'BB+'로 하향
  • S&P,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BBB-'→'BB+'로 하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19일(현지시간)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와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 등을 이유로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지오센트릭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S&P글로벌은 SK이노베이션의 재무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S&P 글로벌은 “SK이노베이션의 차입 부담이 예상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와 예상을 상회하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SK이노베이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내년 말까지 4배 이하로 개선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S&P글로벌은 SK이노베이션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2년 19조원, 2023년 23조원이었다며 내년에는 28조원으로 증가해 EBITDA 대비 비율은 4.3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S&P글로벌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매출과 수익성 부진이 최대 24개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이라면 2024∼2025년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SK이노베이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출하량이 의미 있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것을 두고서도 “다소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 설비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2년 동안 영업현금흐름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 측은 사업 특성상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회사 측은 “배터리 사업 투자로 인한 재무적 부담 및 최근 동 사업 시황 악화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면서도 “미래 성장 사업인 배터리 사업은 특성상 사업초기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고 있고, 그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SK온의 수익성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CAPEX 또한 신규 배터리 주요 증설이 마무리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정유화학 사업 역시 안정적인 정제마진을 기반으로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SK이노베이션은 “빠른 시일내에 신용등급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무구조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9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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