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부실시공도 잡는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건설현장의 폭력행위 등 각종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표=경찰청)단속 대상은 △건설현장 갈취·폭력 △부실시공·건설부패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다.앞서 국수본은 지난 2022년 12월8일부터 지난해 8월14일까지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총 4829명을 검거해 148명을 구속시켰다.하지만 경찰은 최근 건설현장에서의 폭력행위가 점차 편법, 음성화될 조짐을 감지했다. 또 부실시공, 불법하도급 등 건설부패 사례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해 올해부터는 건설현장 폭력행위뿐만 아니라 부실시공과 불법하도급 등 불법행위까지 병행해 단속할 계획이다.국수본은 본부에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척결 추진단’을 둔다. 시도경찰청에는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대응팀’을, 전국 259개 경찰관서에는 ‘신속대응팀’을 편성하는 등 가용 가능한 최대한의 수사역량을 동원할 예정이다.별도로 현재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관할 지자체 등과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필요 시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국수본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의 폭력행위 등 각종 불법행위가 발본색원될 때까지 강도 높은 단속을 변함없이 추진함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건설근로자들과 국민의 주거 안정을 보호하는 한편, 국가 건설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신고자, 제보자에 대한 협박 등 보복범죄는 끝까지 추적하고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를 통해 제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예정이다.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잠실 우성 26억 3000만원…양주 덕계동 금광 48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 27동이 26억 3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양주시 덕계동 금광포란재 201동에는 48명이 몰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1-44은 83억 5400만원에 넘겨져 이번주 최고가 물건이 됐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 27동 5층. (사진=카카오)4월 4주차(22~26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851건으로 이중 914건(낙찰률 23.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96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8.9%,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26건이 진행돼 208건(낙찰률 22.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926억원, 낙찰가율은 84.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66건이 진행돼 31건(낙찰률 47.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93억원, 낙찰가율은 90.9%로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 27동 5층(전용 136㎡)이 감정가 24억 2000만원, 낙찰가 26억 3000만원(낙찰가율 108.7%를 보였다.. 유찰횟수 0회, 응찰자 수 2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20동 17층(전용 85㎡)이 감정가 21억 6000만원, 낙찰가 23억 6111만 1000원(낙찰가율 109.3%)을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8명이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 7동 11층(전용 76㎡)은 감정가 18억 1000만원, 낙찰가 18억 1999만 9999원(낙찰가율 100.6%)를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우성 5동 7층(전용 109㎡)은 감정가 16억 4900만원, 낙찰가 13억 9999만 9999원(낙찰가율 84.9%)에 주인을 찾았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인 경기 양주시 덕계동 금광포란재 201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8명이 몰린 경기 양주시 덕계동 금광포란재 201동 12층(전용 85㎡)으로 감정가 3억 1000만원, 낙찰가 2억 2799만 9990원(낙찰가율 73.6%)를 나타냈다.해당 아파트는 덕산초등학교 북동측에 위치했다. 408세대 4개동 아파트로 총 15층 중 12층, 방3개 욕실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1호선 덕계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예정역(덕정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덕산초등학교와 덕계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단지내 최저 매도호가는 2억 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1억 5000만원 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수요가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미납관리비가 약250만원으로 조사됐는데, 공용부분은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므로 명도협상 시 감안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1-44의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1-44의 근린시설(건물면적 951㎡, 토지면적 347.1㎡)으로 감정가 80억 4268만 6860원, 낙찰가 83억 5400만원(낙찰가율 103.9%)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선릉역 남동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 및 주거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선릉역과 삼성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총 6층 건물로서 임차인들이 사무실과 음식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보증금을 배당받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명도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임대시세를 통한 수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변 임대시세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 매각당시 28명이나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 어린이 골절, 봄철 야외활동시 안전에 신경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발표한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 따르면 영유아(침대 13.8%), 어린이(어린이 자전거 8.1%), 청소년(일반 자전거 9.3%), 청년(전동휠 6.2%), 성인(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4.5%), 고령자(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15.9%) 등 생애 주기별 위해 다발 품목에서 차이가 있으나 주요 위해 원인으로 영유아 추락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미끄러짐, 넘어짐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아청소년에서 자전거, 킥보드, 전동휠 등의 비율이 높아 요즘처럼 완연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때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타박상에 그치면 다행이나 골절의 주요 원인이 미끄러짐, 넘어짐이며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골절의 양상이나 치료 과정 및 예후가 성인과 다르다.소아청소년의 뼈는 성인과 달리 많은 부분이 연골인 상태로 외부 충격에 탄력성이 커 완전 골절 이외에도 휘거나 불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팔이나 다리 등 관절과 가까운 부위인 골단 주변은 뼈가 성장하는 부위로 골단판 또는 골성장판이라고 불리는데 성인의 단단한 뼈조직보다 외부 충격에 약해 소아청소년의 골절 중 약 15%를 차지하며 심한 경우 뼈 성장이 멈추거나 뒤틀리는 등 성장 장애 및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대동병원 관절센터 이지민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성장기인 만큼 어릴수록 치유 속도가 빠른 편이나 왕성한 재성형력은 뼈가 정확한 위치가 아닌 곳에서도 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초기에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져 올바른 골유합으로 이어져야 성장 장애 및 변형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넘어지는 등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해당 부위를 움직이거나 체중을 가하기 어려우며 붓기, 멍, 열감,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난다. 보통 엑스레이를 통해 진단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 CT나 MRI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대부분 깁스라고 불리는 석고 캐스트를 이용해 고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나 골절 부위나 종류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뼈가 붙는 과정에서 혈액 공급량이 증가해 성장 자극으로 이어져 팔이나 다리 길이가 과성장해 정상 쪽보다 길어지거나 성장 장애로 뼈 길이가 짧거나 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지시하에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로부터 예방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탈 때에는 안전모, 관절 보호대 등을 착용하며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앞, 뒤, 옆 등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며 장난을 치거나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사용을 금해야 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고착화 되는 ‘슈퍼달러-초엔저’…환율 1300원 중후반대 박스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과 시점에 대한 힌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고용, 물가 지표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해지며 달러 강세는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역대급 엔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레벨인 1300원 중후반대의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환율은 1360~1370원대에서 움직였다. 주 초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환율은 모처럼 만에 1360원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주 후반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강한 경기에 대한 전망과, 엔화 약세 베팅에 연동돼 원화는 강세 폭을 일부 반납했다.◇5월 FOMC와 美고용 지표사진=AFP오는 5월 2일에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나온다.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다수가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거리를 둔 상황이다. FOMC는 의장이 회의를 주도하지만 만장일치를 추구하는 회의체이므로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하반기로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은 기정사실이다.하반기 회의는 7월, 9월, 11월, 12월 네 차례가 있다. 7월 FOMC는 경제 전망과 점도표가 발표되는 시기가 아니다. 6월이나 9월에 비해 중요한 정책 결정을 내리기에 다소 애매하다. 만약 7월에 인하를 결정한다면 사실상 6월 회의에서 결정이 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6월 FOMC에서 경제전망을 할 때 인플레이션 안정을 확인해야 한다. 5월와 6월 FOMC 사이에서는 각각 두 차례의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다. 5월 FOMC는 향후 나오는 데이터를 지켜보자는 의견을 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정책으로 보인다. 6월 FOMC에서 사실상 6월 인하 기본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시점을 8월로 줄 것인지, 9월로 시점을 넘길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월 FOMC 회의에서보다 강력한 매파적 신호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달러화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 FOMC 다음날인 3일에는 4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가 발표된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견조한 내수 흐름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비농업취업자수는 24만명대 상승에 그치며 3월의 30만명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의 초과 수요 상태에서 이민자 확대가 고용 수요와 공급을 동시 개선시킬 것이다. 타이트한 수급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임금 안정이 기대된다. 다만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 하건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월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태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일시적 요인으로 고려됐던 연초 미국 소비자물가 반등이 3월에도 이어진 만큼 금리 인하 지연 시사를 통해 물가 상방 위험 억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이미 파월 의장과 연준 위원들이 강한 경제로 인해 조기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복병 ‘엔저’ 지속사진=AFP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으로 인한 달러 강세 만큼이나 최근 외환시장의 복병으로 떠오른 것은 ‘엔저’다. 지난 27일 달러·엔 환율은 158엔을 돌파하며,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99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26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동결 등 종전 금융정책 유지를 결정하자 달러·엔 환율은 156엔선을 넘어섰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전해지고서는 157엔을 넘봤다.가즈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부각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이런 발언은 BOJ의 조기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한층 더 무게를 실어줘 엔저를 가속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최근 엔화 약세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이란 시각도 있다. 이같은 현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적극적으로 실개입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중후반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라며 “중동 불안과 배당 역송금 수요로 인한 일시적인 급등 되돌림 압력이 유효하지만 5월 FOMC 회의와 4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 재개에 대한 경계감 역시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FOMC를 통해서 여름 이후까지 전망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나온 경제 지표로는 금리인하가 늦춰질 것이란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것이고, 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받아들일 듯 하다”고 했다.그는 “5월 초 일본 연휴로 인한 휴장이라 BOJ의 개입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 듯 하다”며 “환율은 여전히 하락할 모멘텀이 쉽지 않은 만큼,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듯 하다”고 내다봤다.
- "상암도 좁다"… 세븐틴, 10년차 내공 빛난 '공연의 신'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정한 ‘공연의 신’이다. 드넓은 상암벌도 세븐틴에겐 작게만 느껴졌다. 완전체로 유닛으로 끊임없이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광활한 공연장을 꽉 채우고도 남았다. 10년차 내공이 듬뿍 담긴 만큼 공연의 질도 훌륭했다.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라이브 퍼포먼스에,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애드립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세븐틴과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캐럿(팬덤명)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왜 세븐틴이 캐럿과 10년 넘게 끈끈한 동행을 이어가는지, ‘팀 세븐틴’의 위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세븐틴이 27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 1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세븐틴은 이번 콘서트에서 회당 3만5000명을 동원, 이틀간 무려 7만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날 세븐틴은 29일 발매 예정인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등 신곡 전곡 무대와 함께 지난 10년간 음악 여정을 보여주는 히트곡 무대까지 무려 30여 곡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선보였다.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무대 구성과 안전장치도 돋보였다. 메인무대에서 중앙무대까지 이어지는 통로를 공연장 양옆 트랙을 따라 설치해 잔디 훼손을 최소화했고, 잔디 보호용 깔판을 설치한 뒤 그 위에 객석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노력도 기울였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포문은 ‘손오공’으로 열었다. 하늘에서 무대로 강림하듯 케이지를 타고 내려온 세븐틴 멤버들은 무대에 닿자마자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객석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무대를 부술 것만 같은 강렬한 에너지, 척척 맞아 떨어지는 칼군무가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후렴구 파트에서 터진 화려한 폭죽세례는 ‘세븐틴 상암벌 입성’을 자축하는 듯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세븐틴은 ‘돈키호테’, ‘박수’까지 연이어 소화하며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쳤고, 팬들은 뜨거운 합성으로 화답했다. 팬서비스도 화끈했다. 무대 중간중간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발사하고, 팬들을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과 미소를 발사하는 등 팬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세븐틴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상암월드컵경기장 입성이 꿈만 같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호시는 “2019년 드림콘서트 때 이 무대에 섰는데, 단독콘서트로 다시 오게 돼 감격스럽다”고 했고, 승관은 “공연장을 꽉 채워준 캐럿에게 최고의 선물을 받은 기분인데, 세븐틴이 캐럿에게도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후 세븐틴은 ‘울고 싶지 않아’로 절제된 퍼포먼스를 펼친 뒤 ‘퍽 미 라이프’, ‘록 위드 유’로 무대 곳곳을 방방 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팬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면서 무대를 즐겼고,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후렴구에서 엄청난 목소리로 떼창해 눈길을 끌었다.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세븐틴 답게 보컬, 퍼포먼스,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 공연장 규모가 상당한 만큼 중앙 무대에서 첫 곡을 시작한 뒤 양옆으로 나뉘어 메인무대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장은 넓어졌지만 팬들과의 거리는 더 좁힌 세븐틴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먼저 보컬 유닛인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 ‘청춘찬가’를 열창했다. 그중 29일 발매될 보컬 유닛 신곡인 ‘청춘찬가’는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는 듯한 청량감과 시원시원한 보컬이 시너지를 이루며 힐링을 선사했다.세븐틴 보컬유닛(사진=플레디스)세븐틴 퍼포먼스 유닛(사진=플레디스)세븐틴 힙합 유닛(사진=플레디스)퍼포먼스 유닛인 준, 호시, 디에잇, 디노는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 ‘스펠’을 선보였다. 베스트 앨범에 담긴 퍼포먼스 유닛 신곡인 ‘스펠’은 몽환적인 비트에 얹은 쫀쫀하면서도 바디감 있는 안무가 색다른 시너지를 냈다.힙합 유닛인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힙합 유닛 신곡 ‘라라리’ 무대를 첫 공개했다. ‘라라리’는 파워풀한 랩핑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당장이라도 수능 금지곡으로 지정해야 할 만큼 강한 중독성이 압권이었다.유닛 무대를 마친 뒤 세븐틴은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홈런’을 시작으로 ‘레프트 & 라이트’, ‘뷰티풀’에 이어 ‘음악의 신’에 이르기까지 세븐틴을 대표하는 히트곡 무대를 총망라했다. ‘홈런’ 무대에선 세븐틴 멤버들이 캐럿에게 애교를 부리듯 재롱잔치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고, ‘레프트 & 라이트’ 순서에선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인 밈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를 애드립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뷰티풀’ 땐 노랫말을 활용해 ‘우리 캐럿들은? 뷰티풀’이라고 말하며 팬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음악의 신’ 순서에선 ‘쿵치팍치 쿵쿵치 팍치’라고 외치는 3만5000명의 떼창이 장관을 이뤘다. 이후 세븐틴은 ‘에이프릴 샤워’, ‘겨우’ 무대를 선보였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세븐틴 멤버들이 신곡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팀 세븐틴’의 활약도 대단했다. ‘잇츠 캐럿 타임’ 순서에서 세븐틴의 노래 제목이 전광판에 뜨면, 3만5000명의 관객이 한목소리로 열창했다. 현장에 운집한 팬들은 마치 단체로 노래방에 온 것처럼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즐겼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해맑은 미소로 응원봉을 흔들며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에서 단순한 공연이 아닌 ‘축제’라는 느낌을 들 정도였다.대망의 무대는 ‘마에스트로’였다. 오는 29일 발매되는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인 ‘마에스트로’는 ‘역시! 세븐틴’이란 찬사가 절로 나올 만큼 비트도, 멜로디도, 퍼포먼스도 역대급 그 이상이었다. 세븐틴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에너지로 객석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가 됐고,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초스피드 스텝은 두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현란했다. 매 앨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세븐틴이 K팝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K팝 마에스트로’가 된 듯했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신곡 무대를 마친 뒤 세븐틴 멤버들은 대단한 만족감을 표했다. 민규는 “상암에서 먼저 공개해 기쁘고 떨렸다”며 “이번 앨범에 담긴 신곡 모두 굉장히 자신있다”고 했다.승관은 “우지형이 말했던 단어가 생각난다. 지독한 세븐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디에잇은 “역대급으로 빠른 스텝을 선보였는데,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디노는 “하우스 전문 댄서께서 안무를 만들어 주셨다”며 “처음엔 당황했지만 멋있게 잘 소화했다. 저희가 뭐든 못하겠냐”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이후 세븐틴은 대표 히트곡 ‘핫’을 부른 뒤 앙코르 곡으로 ‘아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가요’, ‘헤드라이너’, ‘아주 NICE’까지 쉴 새 없이 무대를 펼쳤다. 팬들도 이에 질세라 엄청난 떼창으로 화답했고, 공연 말미에는 공연장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폭죽이 대미를 장식했다.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닛산 스타디움은 회당 7만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제1117회 로또 1등 9명…1등 당첨금 30억2839만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27일 제1117회 로또 추첨 결과 ‘3, 4, 9, 30, 33, 36’이 1등 당첨 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이다.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각각 30억2839만원의 당첨금을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4명으로 각 483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61명으로 144만 원씩 받는다.1등 당첨자 9명 중 수동 선택은 2명, 자동 선택은 6명, 반자동 선택은 1명이었다. 당첨 지역은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를 비롯해 서울 1곳, 부산 1곳, 대전 1곳, 경기 3곳, 전남 1곳, 경북 1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