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28회 BIFAN, 파격 공식 포스터 공개…AI 영상 부문 신설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더욱 파격적이고 새로워진 공식 포스터를 13일 전격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새롭고 파격적인 이미지와 다양한 해석으로 영화제를 기다려온 관객을 신선하게 자극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수년 간 관객과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영화제의 정체성 ‘이상해도 괜찮아’ 슬로건은 유지하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가 영상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화두로 던졌다.포스터 아트디렉터인 박시영 디자이너는 핑크와 민트, 청량한 블루 색감에 강력한 비주얼을 얹혀 생성형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을 표현했다. 인공지능의 핵심 프레임인 512 x 512 픽셀 사이즈로 이루어진 책가도 박스 안에는 AI가 무수한 데이터를 흡수하고 표현하는 것처럼 현대와 고대를 아우르는 각종 오브제로 채워져 있다. 지난 27년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장르 영화를 선별하여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놀이터를 제공하고, 영화에 진심인 디깅모멘텀을 자극해 온 BIFAN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박시영 디자이너는 “책장 안에 놓인 시대가 뒤섞인 소품과 책들은 인간이 만들어온 유산이자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습데이터이다. 인간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인체 해부도는 인간의 몸을 최초로 그려낸 고대 그림체로 표현했다. 포스터 속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와 요소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이지만 새로운 조합과 충돌을 더하여 완벽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한다”라며 포스터 기획 의도를 밝혔다.또 제28회 BIFAN은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그동안 관객과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부문별 상영 프로그램과 경쟁 부문, 배우 특별전은 더욱 풍성해졌으며, 여기에 더해 AI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추가했다. 그동안 영화제가 유지해 온 비욘드 리얼리티(XR), B.I.G.산업프로그램, 괴담캠퍼스 등을 BIFAN PLUS(비판 플러스) 사업으로 통합하고, AI 영상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BIFAN에서는 거대 제작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최소 예산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년간 VR, AR, XR 등 뉴미디어 전시와 제작을 지원해 온 BIFAN만의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토대로 젊은 인재 발굴과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시도한다”라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 속도가 영화 기획, 제작, 배급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견된다. 소설, 만화, 웹툰,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장르 간 간격을 해체하는 융합의 형태로 발전될 전망이며, BIFAN은 빠르게 대처하여 영화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신설되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공개된다. AI의 기술적 측면과 아울러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영화에 내재한 메시지의 조화를 중시하여 수상작을 선정, AI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세계적으로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중량감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AI 영상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여 만화, 웹툰 등 관련 산업과의 새로운 융합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AI를 둘러싼 저작권, 일자리로 확대되는 세계적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한다.2박 3일 48시간 동안 개최되는 AI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개인 또는 팀이 참가하여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한 제작진은 세계적인 멘토의 멘토링과 실전 경험을 통해 제한된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워크숍 기간 내에 완성되는 작품은 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하여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또한, 새롭게 추진되는 ‘BIFAN+ AI’ 공식 사업을 통해 첨단영상산업의 허브로서 부천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 해궁·해룡·해성, '초탄필추' 우수성 입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과 전술함대지유도탄 ‘해룡’, 함대함유도탄 ‘해성-Ⅰ’이 실사격 훈련에서 목표를 정확히 타격하며 국산 유도무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해군은 육군·공군과 함께 지난 10일 동해상에서 합동 해상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군1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의 합동성 강화와 응징태세 확립을 위한 것이다. 춘천함에서 국산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인 ‘해궁’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해군)훈련에는 광개토대왕함(DDH-Ⅰ), 춘천함(FFG-Ⅱ), 전북함(FFG-Ⅰ), 홍대선함(PKG) 등 해군 함정 1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및 링스 해상작전헬기, 육군 AH-64E 공격헬기,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적의 공중·해상·지상 도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은 대공·대함·대지 유도탄을 실사격하며 유도탄 운용과 교전능력을 배양했다. ◇실사격 훈련,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 병행우선 춘천함은 함정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유도탄 도발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적 항공기와 유도탄을 모사한 대공무인표적기가 춘천함에 고속으로 접근했고, 춘천함은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인 ‘해궁’을 발사해 표적기를 격추했다. 이번에 춘천함에서 실시한 ‘해궁’ 실사격은 유도탄 전력화 이후 군 주관으로는 처음 진행된 것이다. 해군은 “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K-CSSQT)도 최초로 시범 적용돼 실사격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춘천함(FFG-II) 승조원들이 유도탄 대응 기동 및 가상의 적 유도탄을 탐지 및 식별하고 있다. (사진=해군)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는 신형 건조함과 전투체계 성능개량, 장기 수리 함정을 대상으로 전투체계 성능과 승조원 운용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종합능력 평가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 전력화로 전투체계 성능과 운용능력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해져 해군은 기존에 실시하던 전력화 훈련과 전비태세 향상훈련 종목 중 전투체계 관련 과학적 분석 적용이 가능한 18개 종목을 발굴해 평가에 시범 적용했다. 해군은 2025년 말까지 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를 시범 적용 후 2026년부터는 국내개발 전투체계 탑재함정을 대상으로 정상 시행하고, 2031년까지 고도화된 평가 체계를 구축해 해외수출 함정까지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푼·해성·해룡 등 잇따라 표적 명중이와 함께 광개토대왕함과 홍대선함은 적 수상함의 해상 도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광개토대왕함은 적 수상함을 모사한 해상 표적에 함대함유도탄인 ‘하푼’을 발사했다. 홍대선함도 함대함유도탄인 ‘해성-Ⅰ’을 발사해 표적을 명중시켰다. 전북함은 적 지상 표적을 가정한 해상의 특정 목표점을 향해 전술함대지유도탄인 ‘해룡’을 발사해 명중시켰다. 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전북함(FFG-I)이 적 지상 도발 세력을 타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해룡 전술함대지유도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해군)이번 훈련에서 육군 공격헬기가 발사한 ‘헬파이어(Hellfire)’와 공군 전투기가 발사한 ‘매버릭(Maverick)’도 적 지상 도발 세력을 가정한 해상 표적을 명중시켰다.훈련에 참가한 춘천함장 천민기 중령은 “이번 실사격 훈련을 통해 실제 유도탄 운용 및 교전 능력을 검증했다”며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홍대선함(PKG)이 적 수상함의 해상도발 상황을 가정해 해성-I 함대함유도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해군)
- 대한민국 새로운 지도를 그린다..행정체제 개편 시동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이하 ‘미래위’)’를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지난 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행정체제는 민선자치 출범 후 30년 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됐고, 변화하지 않는 행정체제는 주민 불편 및 지역경쟁력 저하의 원인이라는 평가도 나왔다.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간 상생발전,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오는 2026년 7월 예정된 인천시의 제물포구 설치가 이 같은 사례다.또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행정체제를 구축하고, 개편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 공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기본 구상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민선자치 30주년을 맞아 정부 차원에서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거친 후 사회적 공론화와 지역 의견 수렴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미래위 위원회 구성은 지방행정 전문가 위주의 구성 방식을 탈피하고, 인구구조 변화, 미래 행정환경 예측, 지역균형발전, 정보기술(IT) 기술 발전 등 폭넓은 관점에서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인구·미래·지역개발·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5명을 위촉했다.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현실성 있는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 4대 협의체에서 추천을 받은 4명의 위원도 포함했다. 민간위원의 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는 차관·차관보·지방재정경제실장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미래위에서는 행정체제 개편 관련 △기본방향 설정 △핵심과제 발굴 △지역별 의견 수렴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 관할 구역 변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활성화, 지역별 특수성에 부합하는 행정체제 설계, 생활인구 개념 도입, 광역-기초 계층구조의 타당성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위에서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면 행정안전부는 자체 검토를 거친 뒤,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통해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정체제 개편은 무수히 많은 제도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논의인 만큼, 이번 위원회의 출범이 행정체제 개편의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 前주이란대사 윤강현 고문 영입…"경제안보·외교 베테랑"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해외규제팀 고문으로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를 영입했다. 세종은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양자·다자외교, 정무·경제 외교를 아우르는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윤 고문을 영입함으로써 해외규제 분야는 물론 미·중 경쟁 시대에 대비해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윤강현 법무법인 세종 고문. 세종 제공.13일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윤강현 신임 고문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1회 외무고시를 거쳐 1987년 외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주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세계무역기구과장,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참사관 등을 지냈다. 이후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차석대사,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특히 윤 고문은 경제외교조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 후에도 한국 기업들이 이란산 컨덴세이트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과의 협상을 직접 담당하며 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까지 이란 대사로 재직하면서 한국 내 이란 동결자산 이전 협상을 마무리해 한·이란 양자관계 및 우리 기업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향후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이슈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경제안보 및 외교 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강현 고문의 합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족한 세종 해외규제팀은 이용우(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 박효민(41기) 변호사, 신준호 외국변호사, 이지연 외국변호사 등 다수의 전문가가 포진돼 있다. 경제안보·경제제재·수출통제 등 해외규제와 관련된 법률 자문, 기업 대응 및 컴플라이언스 정책·전략 마련, 규제 모니터링 및 분석 등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세종은 설명했다.
- 필립스옥션, 5월 뉴욕 근현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피카소 명작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필립스(Phillips)옥션은 5월 14일 화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뉴욕 이브닝 경매에서 프란체스코 펠리치가 소장하고 있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Untitled (ELMAR)와 피카소의 Buste de femme au chapeau을 비롯해 바클리 L. 헨드릭스, 도널드 저드, 헬렌 프랑켄탈러의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Pablo Picasso, Buste de femme au chapeau또한 5월 15일 열리는 뉴욕 데이 경매에서는 리다 롤스, 레이븐 하프문, 바질 킨케이드 등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의 경매 데뷔작을 엄선해 출품한다. 270여 점의 출품작을 공개하는 경매 프리뷰 전시는 5월 4일부터 14일까지 뉴욕 432 파크 애비뉴에서 열린다.올봄 뉴욕 이브닝 경매에서는 1939년 그려진 파블로 피카소의 Buste de femme au chapeau가 공개된다.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주변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피카소의 주요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혁신적인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도라 마르를 복잡하고 매혹적으로 그린 초상화다. 우아하고 신비로운 Buste de femme au chapeau는 피카소가 평생 개인 소장품으로 간직했다. 또한 이 작품은 피카소가 사망한 후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갤러리의 컬렉션으로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현재 소유자가 거의 30년 동안 소유했다.Barkley L Hendricks, Vendetta필립스는 뉴욕의 프릭 미술관 88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Barkley L. Hendricks: Portraits’을 개최한 흑인 아티스트 헨드릭스의 커리어를 증명하는 Vendetta를 5월 뉴욕 경매에서 선보인다.Vendetta는 헨드릭스의 첫 번째 커리어 회고전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이며, 그의 첫 번째 커리어 회고전은 더럼 내셔 미술관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전역을 순회했다. 또한 헬렌 프랭켄탈러의 Acres는 그가 국제 미술계에서 저명한 인물로 인정받기 시작한 중요한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거의 8피트에 달하는 이 거대한 작품은 헬렌 프랭켄탈러의 물질 실험과 색 조합에 대한 능력을 입증하며, 뉴욕 추상 표현주의 학파로부터 큰 호평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Acres는 훌륭한 소유 이력과 전시 역사를 자랑한다. 뉴욕 데이 경매에서는 앤디 워홀, 아니시 카푸어, 살보, 알피 케인, 이시 우드 등 명성 높은 작가들의 특별한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모닝 세션을 이끄는 헬렌 프랑켄탈러의 Spirits of Wine은 색, 선, 공간에 대한 매혹적인 탐험을 담고 있다. 1975년부터 같은 컬렉션에 남아 있는 이 걸작은 높이가 거의 6비트에 달하며, 프랭켄탈러의 혁신적인 소크 스테인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Spirits of Wine은 1976년 미니애폴리스 미술관에서 열린 획기적인 전시회 ‘아메리카 나우’ 이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앤디 워홀이 1963년에 그린 카바레 가수 바비 쇼트의 초상화 3점 Three works: (i-iii) Bobby Short는 생생한 색채로 피사체의 활기찬 개성을 포착했다. 워홀이 쇼트를 그린 작품은 9개뿐이며, 이 중 4개와 그 바탕이 된 원본 포토부스 스트립은 현재 피츠버그 앤디 워홀 박물관의 영구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한편 필립스옥션은 5월 뉴욕 경매의 추가 하이라이트 작품 공개와 함께 20세기·동시대 미술(the 20th Century & Contemporary Art department) 부서를 근현대 미술(Modern & Contemporary Art)로 변경한다.아만다 로 이아코노 필립스 부대표는 “필립스옥션은 올봄 근현대 미술에 대한 필립스의 헌신을 강조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부서명을 변경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2018년 피카소의 La Dormeuse부터 지난해 100% 완판된 트리톤 컬렉션 재단의 소장품 경매, 그리고 올해 5월 Buste de femme au chapeau에 이르기까지 필립스옥션은 풍부한 전문가들을 통해 현대의 걸작을 제공하는 확고한 전통을 자랑해 왔다”고 말했다.
- "박진영 아빠미소"…JYP 新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마침내 세상 밖으로[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데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완성한 정규 앨범인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이 ‘플랫폼’(♭form)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에 발을 내딛게 해준 작품이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독자 세계관을 통해 방구석 소년들이 가상의 공간 ‘플랫폼’에서 만나 온라인 합주를 하며 음악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이번 앨범에는 ‘플랫폼’에서 존재감을 찾던 여섯 멤버가 현실 세계에서도 괜찮은 사람이란 걸 깨닫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에 맞춰 앨범명은 ‘문제 해결’이라는 뜻을 지닌 컴퓨터 용어 ‘트러블슈팅’으로 택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가온은 “불안감과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던 소년들이 현실 세계로 나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어두운 지하 공간에서 합주하던 여섯 멤버가 지상으로 나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자유를 만끽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팝 펑크 장르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뮤직비디오에 이번 앨범의 핵심 주제와 내용이 잘 녹아있다. 팬들 사이에서 ‘어부바’로 통하는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질주감이 돋보이는 짜릿한 록 사운드와 캐치하고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완벽한 나’는 아닐지라도 ‘완벽한 우리’는 될 수 있다”고 외치는 섬세한 노랫말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전작 타이틀곡들에 비해 서정성의 농도가 가장 짙은 곡이라는 점이 감상 포인트다. 주연은 “전작인 ‘라이브록’(livelock) 앨범 작업을 하면서 ‘우리 음악이 이 정도로 하드해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동시에 바운더리를 넓혀 더 다채로운 곡들까지 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건일은 “타이틀곡은 다크하고 선 굵은 곡들이었지만 서정적이고 밝은 노래도 수록곡들로 선보여왔고 그런 곡들 또한 팬분들이 좋아해주셨다”면서 “멤버들 또한 서정적인 노래를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정규 앨범 작업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만들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음악의 새로운 면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비롯해 ‘노 매터’(No Matter), ‘언디파인드’(UNDEFINED), ‘페인트 잇’(Paint It),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 ‘꿈을 꾸는 소녀’,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until the end of time), ‘워킹 투 더 문’(Walking to the Moon), ‘머니볼’(MONEYBALL), ‘불꽃놀이의 밤’ 등 10곡을 수록했다. 여섯 멤버가 전곡 작업에 참여해 팝 펑크, 헤비 록, 하이브리드 록 등 다채로운 색깔의 밴드 음악을 담아냈다. 주연은 “‘전곡을 타이틀곡급으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최대한 많은 곡을 써내는 데 집중하며 컴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온은 “기승전결이 있는 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멤버들과 상의를 하면서 트랙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부연했다. 오드는 “데뷔 이후 2년 반이란 시간 동안 쌓은 무대 경험을 살려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일 퍼포먼스까지 고려해 곡 작업을 했다”고 말을 보탰다. 정규앨범 제작이라는 고된 여정을 이어가던 멤버들에게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수장인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과 직속 선배 보이밴드인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해준 조언은 큰 힘이 되어주었단다. 주연은 “박진영 PD님께서 ‘조급해하지 마라, 언젠가는 저 위에 가 있게 되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불안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주연은 “앨범 타이틀곡을 들으시면서는 ‘K팝스타’ 심사위원 시절 관심 있는 참가 팀을 발견했을 때의 ‘아빠 미소’를 지으며 칭찬을 하셨다고 한다”는 뒷이야기를 꺼내며 웃어 보였다. 아울러 정수는 “데이식스 영케이 선배에게 가사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면서 “‘진심을 담아 나의 이야기를 적어내는 것이 많은 분이 이해하는 좋은 가사가 되는 길’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우린 종착점을 정하고 나아가는 밴드가 아니다”.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여섯 멤버는 팀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의 경우 강렬한 색채와 대중성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인데, 앞으로 계속해서 특정 장르와 색깔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열심히 노력해서 완성한 앨범인 만큼 첫 정규앨범에 대한 자부심이 커요. 많은 분께서 사랑해주시고, 큰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는 실험적인 음악을 해내가는 밴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라이브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밴드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건일)아이돌 기획사가 론칭한 보이밴드로 활동하며 팬덤을 넘어 록 음악 애호가들과 대중에게 두루 사랑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멤버들은 “좋은 음악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가온 “아이돌과 밴드의 장점을 모두 살리면서 활동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건일은 “정체성은 결국 음악에서 나온다는 생각”이라면서 “재미있게 음악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 우리의 음악을 통해 많은 분이 힘을 얻는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근본적으로 생각했을 때 아이돌은 누군가의 워너비이자 모범이 되는 대상이잖아요. 밴드씬에서도 모범과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습니다.”(준한)
- '하이재킹' 고군분투 전문 하정우, 이번엔 공중전…필모 최초 파일럿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군분투 전문 배우 하정우가 이번엔 공중전으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6월 개봉할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 하정우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려낸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측이 13일 공군 출신의 여객기 부기장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국가대표, 외교관, 앵커 등 다채로운 직업의 캐릭터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하정우가 ‘하이재킹’에서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으로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하는 태인은 뛰어난 비행 실력으로 촉망받던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 2년 전, 상공 훈련 중 납북을 시도하는 여객기 격추 명령을 받고, 하이재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명령을 거부해 강제 전역을 당한다. 이후 민간 항공사 여객기의 부기장이 되지만 아직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회의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은 공군 조종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내 곳곳을 세심하게 살피는 부기장의 신뢰 가득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여객기를 책임지는 모습은 그의 굳은 의지와 신념을 엿보게 만든다. 절체절명의 순간,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남다른 책임감과 복합적인 심리를 가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하정우의 연기는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정우는 “태인이 겪는 갈등과 심리 묘사가 굉장히 잘 기술돼 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는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며 여객기의 부조종사로 다층적인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던 과정을 전했다. ‘하이재킹’을 연출한 김성한 감독은 “하정우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되게 빠져든다. 태인이라는 캐릭터가 상황 속에서 얼굴과 감정으로 표현을 해야 한다. 눈빛으로 디테일한 것들을 세심하게 표현해줬다”며 하정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몰입도 높은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