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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 공개모집
  • KISA,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 공개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협조체계 점검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기업의 사이버 위협 인식과 대응능력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KISA가 실시한 작년 하반기 모의훈련에서는 기업 391개사, 임직원 17만4000여명이 참여해 2022년 평균(310개 사, 12만6000여명) 대비 참여기업 및 인원이 각각 26%, 38% 이상 증가했다.KISA가 지난해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적 확인한 결과, 훈련에 반복적으로 참여한 기업의 해킹 메일 감염률이 참여 횟수가 1회일 때는 4.9%에 달했던 것이 3회 이상일 때는 2.1%로 크게 감소하는 등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업 스스로 확인했다.KISA는 이번 상반기 모의훈련도 작년과 동일하게 업종·규모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모집한다. 훈련 분야는 △임직원 대상 해킹 메일 전송 후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상황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기업의 홈페이지 대상 모의 침투 △취약점 공격 코드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등이다.KISA는 훈련 이후에 참여기업 대상으로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훈련 분야별 대응 가이드, 최근 침해사고 동향자료를 제공하며 서버 취약점 점검, 소스코드 보안 진단 서비스 등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참여기업이 정보보호 공시*를 하는 경우,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 현황에 해당 모의훈련을 적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은 오는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으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이번 모의훈련 참여로 사이버 위기 대응체 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17 I 한광범 기자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현금배당 실시했다
  •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현금배당 실시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10곳 중 7곳이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결산·현금배당’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99개사 중 69.8%에 달하는 558개사가 올해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은 27조4525억원으로 전년(26조5854억원)보다 3.3%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배당사 중 521개사(93.4%)가 2년 이상 배당을 했고, 452개사(81.0%)가 5년 연속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가배당률(보통주 기준)은 2.72%로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3.43%로 집계됐다. 우선주의 시가배당률 역시 최근 5년래 최고치다. 시가배당률은 배당 기준일 주가에 견준 배당금을 뜻한다. 연도별 평균 시가배당률 현황(보통주 기준, 단위:%, 출처:한국거래소)다만 배당을 통한 수익이 예금 수익률보단 높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하회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2022년 국고채 수익률(1년 만기물의 일별 최종호가수익률을 평균낸 수치)는 2.65%였지만 지난해는 3.53%로 급등했다. 이에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법인 수는 2022년 239개사에서 작년 168개사로 줄었다. 작년 배당성향(당기 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은 34.31%로 전년(35.07%)보다 0.76%포인트 감소했다. 또 현금 배당 실시법인의 주가 등락률은 10.2%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지만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18.73% 오른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 대비 부진한 모습을 기록했다. 연도별 평균 배당성향[출처:한국거래소]거래소는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이 배당 절차 개선안을 발표한 후, 배당액을 확인한 후 투자할 수 있도록 정관을 정비한 기업이 339개사(42.9%)에 달하는 등, 기업들이 배당 투자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거래소는 “기업 공시 홈페이지 ‘카인드(KIND)’에 상장사의 배당금, 배당성향, 총 배당금액 등 정보를 공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상장법인 배당정보 제공 확대 및 배당 관련 상품·지수 개발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4.17 I 김인경 기자
"골목길에 경찰관들이 나타났다"…시민 불안 잠재울까
  • "골목길에 경찰관들이 나타났다"…시민 불안 잠재울까[르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 제복을 입은 7~8명의 경찰관이 골목 구석구석을 쉼 없이 돌아다녔다. 이 같은 모습이 낯선 시민들은 무슨 강력 사건이 벌어졌나 하는 의아함에 주위를 둘러봤고, 익숙해 보이는 몇몇 시민들은 안도하는 표정으로 경찰관들을 바라봤다. 지난해 여름 온 국민을 불안에 빠뜨렸던 ‘신림역 살인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를 계기로 경찰의 ‘기동순찰대’가 출범한 지 50일이 됐다. 범죄예방 활동에 중점을 둔 이 조직은 전국에 총 2600여명이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아직 초기라 시민들의 인식이 낮은 상황이지만, 주요 범죄예방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자체 평가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을 순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16일 오후 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일대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소속 경찰들과 동행하며 범죄 예방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들은 7~8명씩 조를 이뤄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과 익선동 카페거리, 종로귀금속상가 골목을 살피고, 인도에 주차된 차량과 도로 위 음주행위를 제지했다. 이 모습을 본 일부 주민은 경찰과 손뼉을 마주치거나 두 손을 움켜쥐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종로구 돈의동에 50년째 살고 있는 이장규(67)씨는 최근 경찰이 자주 보여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주택 지붕에 의해 그늘진 골목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밤에 노점상에서 술을 마시고 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는 “주말에 관광객이 많이 와서 발을 디딜 수 없다”며 “여기 차를 세워두면 길을 지날 수 없고, 위생적으로 나쁜 곳도 많은데 이렇게 방범해주면 노인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공창후(70)종로 귀금속 생활안전협의회장은 “요즘 상품을 구매할 것처럼 접근해 물건을 들고 도망치는 사례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하면 5분 만에 출동하는데 앞으로 더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6년째 종로구 귀금속거리에서 영업 중인 강병록(69)씨도 “경찰이 돌아다니면 강도가 겁을 먹으니까 자주 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전국에 배치된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 2668명은 범죄취약지와 다중밀집 지역을 순찰하며 무질서 행위 단속 등 치안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강력범죄나 재해·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같은 시기에 함께 출범한 형사기동대 경찰 1335명은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각 지역에서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응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2신고 수(232만8943건)는 1년 전 같은 기간(292만2449건)보다 20.3% 감소했다.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출범 후 수사 건수는 1년 전보다 3.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구속인원도 1.4배 늘어났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을 순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다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시민들의 여론도 많다. 종로구 귀금속상가 상인 허모(35)씨는 “얼마 전 옆 상가에서 절도사건이 있었다”며 “경찰이 오가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더 자주 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탑골공원에 모인 일부 노인들은 “보여주기식 순찰하지 말고 제대로 살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순찰 때 각 지역마다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활동 방향을 논의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단기간의 성과분석이지만, 112신고 등 주요 지표가 안정됐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필두로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초점을 둔 경찰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I 이영민 기자
순직 소방관 부모 15명, 마음 치유 여행 떠난다
  • 순직 소방관 부모 15명, 마음 치유 여행 떠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또 함께 여행 가려면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지난해 ‘순직소방관 부모님 마음 치유 여행: 눈부신 외출’에 참가했던 부모들은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소방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간 순직자 부모 15명(10가족)을 데리고 일본으로 마음 치유 여행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한 ‘순직자 부모님 마음 치유 여행: 눈부신 외출’은 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 소방대원의 부모들이 서로 유대감을 쌓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마음 치유 여행은 영상으로도 제작돼 같은 아픔을 가진 유가족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과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참가했던 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소방청은 올해부터는 인원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여행에는 지난 1998년 10월 1일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김기범 소방관의 부친 김경수 씨를 포함해 총 10가족 15명의 부모들이 참여한다.지난 2020년 7월 31일 전남 피아골 계곡 급류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김국환 소방관, 2021년 6월 30일 울산 상가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관, 2017년 9월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이호현 소방관의 부모와 2014년 7월 17일 헬기 사고로 순직한 고 안병국 소방관, 2011년 12월 30일 구급 환자 이송 중 순직한 고 박진호 소방관, 2014년 6월 23일 혈관 육종암 투병 중 순직한 고 김범석 소방관, 2012년 7월 20일 유리 공장 내 물탱크에 빠진 익수자 구조 중 순직한 고 김인철 소방관, 2005년 10월 13일 경북 칠곡군 단란주점 화재 현장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중 순직한 고 김성훈 소방관, 1997년 11월 15일 식품공장 저장 탱크에서 작업 중 쓰러진 근로자 4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김경오 소방관의 부모까지 모두 15명이다.일정이 시작되는 첫날과 마지막 날 각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유가족이 공항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은 여행 일정 동안 자원봉사자를 지원한다.지난달 12일 순직 유자녀의 학업 지원을 위해 아들의 이름으로 ‘소방 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5억원을 기탁한 고 김기범 소방관의 부친 김경수 씨는 “나이 들고는 같이 갈 자식이 없다 보니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냈는데, 나이도 많고 몸도 불편한 나까지 챙겨서 여행을 같이 간다고 하니 안심도 되고 너무 고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또 지난해 ‘눈부신 외출’ 행사에도 참여한 고 이호현 소방관의 부친 이광수 씨는 “작년 여행 이후로 다른 가족들과 ‘다시 함께 여행 가려면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라고 늘 인사를 주고받는데, 또 한 번 같은 아픔을 가진 유가족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이번 여행은 ‘눈부신 외출 2’로 제작돼 가정의 달인 다음 달에 소방청 공식 유튜브(소방청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순직 소방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남화영 소방청장은 “동료를 잃은 슬픔을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함께 했던 동료를 기억하고 예우하고자 하는 마음이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소방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 달라”며 “남겨진 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04.17 I 이연호 기자
"로봇개에 순찰 로봇까지" 경찰, 과학치안 결실 한 눈에
  • "로봇개에 순찰 로봇까지" 경찰, 과학치안 결실 한 눈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와 주차장에서 과학치안 연구개발의 성과를 홍보하고 치안 분야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대내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제2회 과학치안 성과 전시회’를 개최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17일 오전 경찰청에서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찰청)올해 2회째인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전시회’는 △민생침해 대응 △국민안전 확보 △미래치안 대응을 위한 AIㆍ로봇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소개한다. 궁극적으로 치안산업 활성화 등 과학치안 인프라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는 △AI 수사자료 분석 시스템 △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등 성과물과 현장 과학수사 요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휴대용 DNA 감지기 △겹친 지문 신속 분리 시스템 △휴대용 위해기체포집기 및 포집 로봇 등 경찰의 수사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물들이 전시됐다. ‘AI 수사자료 분석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사자료를 범죄 유형에 맞추어 표준화하고, 시각화 분석까지 해준다. 기존 통신사·금융기관별 많은 양의 수사자료를 일일이 수기로 정리해 분석하는데 시일이 오래 걸렸지만, 향후 신속한 수사자료 분석을 통해 수사 지연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은 이동통신망 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추정되는 회선을 감지하고, 중국 등 해외 IP 추적을 통해 범죄조직의 본거지를 추적하는 데 활용된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국내 불법 콜 중계기를 추적하는 ‘보이스피싱 콜 중계기 추적 차량’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척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향후 부족한 경찰 인력을 보조하며 함께 순찰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4족 보행 순찰 로봇이 전시됐다. 또 CCTV 사각지대를 줄이는 순찰 로봇 ‘패트로버’, 산악이나 강가 지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무인비행장치, 불법 무인비행체를 탐지해 차단하는 솔루션이 탑재된 차량 등도 소개됐다.국민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영상분석·요약 시스템 △모바일 기반 지문식별 시스템 △구조요청자 스마트폰 정밀 측위 기술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이 기술들은 아동학대 사건의 폐쇄회로 텔레비전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구호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실종자를 수색하는데 투입되는 경찰 인력과 수색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미래치안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다”며 “미래 치안의 핵심인 과학기술을 통해 경찰업무 전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 추진한 과학치안의 노력이 속속 그 결실을 맺고 성과물이 현장에 배치되며 현장의 모습이 변화돼 가고 있다.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외국의 연구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글로벌 R&D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치안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I 손의연 기자
윤기원·이주현 부부, 재혼 1년 만 고민 "상처 주고받기 싫어"
  • 윤기원·이주현 부부, 재혼 1년 만 고민 "상처 주고받기 싫어"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기원과 아내 이주현 부부가 재혼 부부의 고민을 털어놓는다.오는 18일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29년 차 베테랑 배우 윤기원과 아내 이주현이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윤기원은 미모의 모델학과 교수인 아내와 재혼 후 12살 된 아들과 함께 세 식구를 꾸리며 얼마 전 재혼 1주년을 맞은 행복한 근황을 알린다.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기 전 윤기원은 다급히 결혼 1주년 때 했던 일을 자백하며 “결혼 1주년에 새벽 1시를 넘겨 들어갔다”며 아내에게 사과한다. 이어 “어차피 좀 있다가 생일이니깐 뭉쳐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지만, 이에 MC들 모두 탄식하며 고개를 저었다는 전언. 이후 결혼 1주년에 대한 토크를 진행하던 도중, MC 정형돈은 “15년 전이라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하자 이에 윤기원은 “우리는 15년이 지나도 내가 새벽 2시에 들어왔기 때문에 기억할 수 있다”며 천연덕스럽게 넘어가려고 했다가 MC들에게 큰 반발을 사기도 한다.1주년을 맞이한 윤기원, 이주현 부부는 “저희 잘살고 싶어요”라는 반전 고민을 고백한다. 아내 이주현은 한쪽 고무장갑이 떨어져도 개의치 않는 털털한 성격이지만, 윤기원은 고무장갑 하나 고르는 데에도 크기부터 가격까지 체크하는 꼼꼼한 성격이라며 극과 극 성향 차이에 대해 토로한다. 여느 신혼부부처럼 사소한 부분에서 마찰이 생긴 상황이었지만, 아내 이주현은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기 싫어서 얘기를 못 꺼낸다”라며 재혼 부부의 현실 고민을 꺼낸다.오은영 박사는 “결혼 후 사랑의 콩깍지가 보통 일반적으로 3년 정도 지속된다고 밝혔지만, 재혼의 경우는 다르다”며 결혼의 과정을 이미 겪어봤기 때문에 콩깍지 기간은 1년이라고 말해 윤기원, 이주현 부부를 당황하게 한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오히려 중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상담소를 잘 찾아왔다며 상담소 방문을 더욱 환영한다.휴지 거는 방법부터 사소한 논쟁으로 시작한 윤기원, 이주현 부부. 아내 이주현은 “고향이 부산이라 일산이 너무 춥다”라며 부부간의 다른 적정 온도에 대해 말한다. 이어 남편 윤기원은 17도 정도를 유지하길 원하지만, 부산에서부터 27도 정도로 생활했다며 극심하게 차이 나는 적정 온도에 겨우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한다. 윤기원은 아내의 회식 자리를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 늦게까지 자리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어 윤기원은 “결혼 후에는 가정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라고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상담소 식구들은 갈등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 영상을 시청한다. 오랜만의 데이트로 들뜬 아내 이주현은 남편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며 솔직한 대화를 시작한다. 윤기원은 아내의 고민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한다. 이에 아내 이주현은 “짠이나 할까요?”라고 하는 등 끝나지 않는 대화를 좋게 마무리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MC 이윤지는 아내 이주현이 처음 시작할 때는 설레는 모습이었는데 점점 표정이 어두워졌다며 데이트 도중 확연히 바뀐 표정을 짚어냈고, MC 박나래는 “조선시대를 보는 것 같았다”며 윤기원의 화법을 지적하기도 한다.윤기원의 화법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한참 뜸을 들이더니 “윤기원 고객님은 착한 꼰대예요”라고 말하며 팩트 폭력을 날리고 이에 윤기원은 자신의 보수적인 모습에 대해 빠르게 인정한다. 오은영 박사는 윤기원은 꼰대이긴 하지만 상대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게 아닌 선의의 의도가 느껴지기 때문에 ‘착한 꼰대’라고 분석한다. 주로 ‘꼰대’라는 단어는 비하의 의미로 쓰였지만, 요즘에는 “자기의 경험과 시작을 고수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꼰대 화법 3가지를 들어 윤기원에게 모두 부합한다고. 그런 대화 방식은 상대에 대한 지배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실제로 윤기원의 MMPI 검사 결과 지배성 척도가 높게 나왔다고 밝힌다. 이에 윤기원은 솔직히 그런 욕망이 있다며 “힘만 있으면 지구를 지배하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4월 18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으로 편성 변경 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4.17 I 김가영 기자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충북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인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사진=이데일리DB)◇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충북문화재단이 개최지원 마이스 행사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 대상은 국내 기업이나 협·학회, 국제기구 등이 여는 참가자 30명 이상, 2일 이상(도내 1박 이상) 국내외 회의, 내외국인 20명 이상 규모 포상관광단체다. 선정 행사와 단체에는 전체 인원, 숙박 일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서울·충북 공동 마이스 마케팅 프로그램인 ‘플러스 시티즈’를 이용하는 외국인 20명 이상 행사·단체도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대전컨벤션센터(DCC)(사진=대전관광공사)◇대전관광공사 마이스크루 참가자 모집대전관광공사가 청년 마이스·관광 아카데미 및 서포터즈 프로그램 ‘마이스크루’(MICE Crew) 참가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0명, 활동기간은 올 5월부터 8월까지다. 마이스크루에 선발되면 마이스·관광 관련 교육과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등 각종 행사 참여 기회, 개인별 활동비(월 5만원), 팀 단위 포상금(2팀, 각 100만원)을 제공한다. 우수 프로그램 수료자(5명)를 대상으로 2개월 인턴십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급 호텔과 쇼핑, 관광, 레저, 전시컨벤션 등이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마카오 2023년 마이스 수입 1조원 돌파마카오의 지난해 마이스 부문 수입이 1조원을 돌파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원(IPIM)은 지난해 총 1139건 마이스 행사가 열려 2022년 대비 3배 늘어난 62억 파타카(약 1조 630억원) 수입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스 참가자 1인당 소비액은 4823파타카(83만원)으로 2019년 3781파타카(65만원) 대비 28% 늘어났다. 일반 관광객 소비액 2525파타카(43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마카오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0건 행사를 열어 비게임 부문 수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샌즈그룹이 내년 7월부터 33억달러를 투입해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사진=샌즈그룹)◇싱가포르 MBS 네 번째 타워 내년 7월 착공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가 개장 15년 만인 내년 7월부터 시설 확장공사를 시작한다.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은 최근 샌즈그룹이 제출한 33억달러(4조4000억원) 규모 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신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네 번째 타워는 기존 타워와 같은 57층 높이 건물에 590개 객실의 특급호텔, 전시·회의시설, 쇼핑몰, 스카이 루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은 네 번째 타워와 기존 타워 사이 지상공간에 들어선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에 여야 모두 '화들짝'
  •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에 여야 모두 '화들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는 17일 대통령실이 결국 부인했지만 국무총리과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놨다. 이날 일부 언론이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자 여권은 술렁였다. 5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정부 입장에서 새로운 인적 쇄신을 하는 데 있어 말 그대로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봤다. 권 의원은 “트레이드 오프(상충관계)할, 야당 인사를 기용해 얻어지는 것은 뭐며, 잃는 것은 뭐며 아마 잘 판단할 것”이라며 “제가 알기엔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검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경기 포천·가평)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도를 보고 당혹스럽긴 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군가 상상을 흘렸을 가능성이 큰 것이 아닌가. 만약 현실화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서울 서초을)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느껴진다”면서도 “(아이디어 자체는)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향을 협치 쪽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판단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예정된 국민의미래의 조배숙 의원 당선인은 YTN 라디오에서 “상당히 진전된 변화로 그만큼 야당과의 협치를 염두에 둔 검토가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거부할 수 없는) 상당히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이제 수락할지가 퀘스천(의문)”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가 거론되는 데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총리 임명에)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야권 성향 인사를 찾다보니 거론된 것 같다”면서 “현실화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여권에서 민주당에 사전에 귀띔을 하거나 협의를 해온 것도 “전혀 없었다”면서 “(연락이 된) 당사자 중 한 분은 ‘전혀 자기도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통령실이 언론 보도를 부인하자 별도로 언급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에서 입장 표명했다고 하니까 더 얘기 없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경악했을 것”이라며 “맥락도 없이 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는 안을 냈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얼마나 당황하고 현 정부를 수습하기 위해 두서 없는 대안을 낸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전날 담화를 통해 많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과 별개로 아주 얕은 수로 이를 돌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전반적으로 국정 운영의 기조가 바뀌어야 하고 국민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보도 직후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면서도 “야권을 비롯한 열린 기조로 최대한 다양한 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7 I 경계영 기자
'그녀가 죽었다' 이엘 "형사役 외모 신경 안써…요즘 스틸보며 후회"
  • '그녀가 죽었다' 이엘 "형사役 외모 신경 안써…요즘 스틸보며 후회"
  • 배우 이엘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엘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출연을 결정한 계기와 강력반 형사 역할에 도전한 과정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석했다. 이엘은 극 중 한소라(신혜선 분)의 실종 사건을 맡고 그의 발자취를 추적하게 된 강력반 형사 오영주 역할을 맡아 거칠고 톰보이적인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이엘은 작품 출연 계기를 묻자 “1번은 시나리오다. 그리고 형사 캐릭터는 언제나 해보고 싶었다”며 “그러던 중 마침 (대본이 나에게) 와줬다. 또 변요한, 신혜선 배우와 (작업을) 하고 싶었던 찰나 제안이 와 선택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오영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엘은 “모두에게 의심을 두고 아래 위도 없고 무대뽀 느낌이 있는 형사”라며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하나도 안 쓰고 사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스틸 보며 요즘 살짝 후회 중이다. (외적인 모습을) 좀 신경 쓸 걸 그랬나보다”란 농담섞인 하소연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휘 감독은 이엘의 캐릭터에 대해 “영화 속 유일한 정상인”이라며 “사견 없이 사건을 목도하고 분석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이엘은 발성이 믿음이 가고 눈동자가 굉장히 커서 캐스팅했다”고 강조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5월 개봉한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삼화페인트, 내화도료 국내 최저 도막두께 인정
  • 삼화페인트, 내화도료 국내 최저 도막두께 인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3시간용 에폭시 내화도료 ‘플레임체크 EXP-321’ 제품이 국내 최초로 중도 기둥용 도막두께 9.90mm를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중도 기둥용으론 도막두께가 10mm이하가 된 첫 사례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행한 건축자재등 품질 인정서에 따르면, ‘플레임체크 EXP-321’의 도막두께는 중도 기둥용 9.90mm, 중도 보용은 10.25mm다. 내화도료의 기술의 핵심은 얇은 도막두께다. 얇은 도막두께는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재료비를 절감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얇은 도막두께로도 내화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설계·개발됐다. 내화도료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페인트가 철골 구조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지연하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내화도료는 화재가 발생하면 도막이 급속도로 팽창해 두꺼운 단열층을 형성하고 이 단열층이 구조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삼화페인트가 내화도료 기술개발에 힘쓰는 이유는 화재가 곧 재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화재는 도로교통 사고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4만여 건이 발생했다. 전체 사고의 14.9%다. 같은기간 사망자는 341명이고 1조 210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화재는 재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 제품은 내화성능을 유지하면서 국내 가장 얇은 도막두께가 장점이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노희준 기자
민주당, 내달 3일 새 원내대표 선거…"조속히 선출해 준비"
  • 민주당, 내달 3일 새 원내대표 선거…"조속히 선출해 준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에서 거야(巨野) 정국을 이끌어 갈 차기 ‘원내 사령탑’을 가리는 원내대표 선거를 5월 3일에 치른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 관련해서 조속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도부 의견을 모았다”면서 “최고위 의결을 통해 5월 3일 오전 10시에 원내대표 선거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당헌·당규상 차기 국회 개원 전 5월 둘째 주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최고위 의결로 선거일을 달리 정할 수 있다. 21대 국회 개원 당시 2020년에는 5월 7일에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졌다.각 정당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5월 30일부터지만, 여야는 그 이전부터 국회 원 구성과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따라서 차기 원내대표를 미리 선출해 당론과 정책을 추진하고 여야의 각종 합의 사안을 다뤄 가야 한다.박 대변인은 “5월 3일 원내대표 선거와 별개로 5월 국회까지 본회의와 상임위원회는 홍익표 원내대표 중심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국가 위기와 긴급 경제 상황에서 원 구성 등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해 선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파동을 거치며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로 의석이 대거 채워지면서, 원내 당심(黨心)을 처음 모으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통한 ‘찐명(진짜 친이재명) 가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국회 관례에 따르면 3선 이상 중진급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연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주최로 김태년 위원장과 홍성국 간사가 주도하고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렸던 ‘민생회복 지원금’을 포함해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면서 “민생 회복 지원금으로 약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 저금리 대환 대출 2배 정도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약 4000억원 증액 등을 할 필표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변인은 “공개 최고위에서도 발언이 있었던 중동발 리스크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로 민생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민생 회복 지원으로 13조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내용 대해 오늘 오후 2시에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당 입장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 현재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의 이른바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과,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 연임 가능성, 오는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사수 등 현안에 대해서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7 I 김범준 기자
강소휘 떠난 GS칼텍스, 장신 공격수 김주향 영입해 전력 보강
  • 강소휘 떠난 GS칼텍스, 장신 공격수 김주향 영입해 전력 보강
  •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게 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 사진=GS칼텍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생애 첫 번째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5)을 영입했다.GS칼텍스는 “김주향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최대 6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김주향은 계약 첫 시즌인 2024~25시즌 총 2억2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2025~26시즌과 2026~27시즌 두 시즌 동안 총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게 된다.구단 측은 “신임 이영택 감독을 선임하며 세대교체와 함께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리빌딩 중인 가운데젊고 유망한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주향을 영입하며 새로운 날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며 “180cm의 큰 키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주체중, 광주체고를 졸업한 김주향은 2017~18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FA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2023~24시즌을 앞두고 FA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현대건설로 이적하며 프로 커리어를 이어왔다.GS칼텍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향은 청평 클럽하우스에 합류해 신임 이영택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8승 18패를 기록,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는 이번 비시즌 동안 토종에이스 강소휘와 주전 리베로 한다혜가 FA 자격을 얻어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까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김주향의 영입으로 전력 약화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게 됐다.
2024.04.17 I 이석무 기자
저출생 초고령화 그늘…노인·청년 1인가구 '쑥'(종합)
  • 저출생 초고령화 그늘…노인·청년 1인가구 '쑥'(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출생아수가 줄며 가족형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2세대 가구가 줄고 나혼자 살거나 부부만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가 늘었다. 30세 미만 3명 중 2명 가까이는 자녀 계획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며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2세 계획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 청년세대 미래 자녀 계획無 ‘쑥’사진=게티이미지17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33.6%로 2020년(30.4%) 보다 3.2%포인트 늘었다.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도 25.1%로 2020년(22.8%)과 비교해 2.3%포인트 늘었다. 반면 부부+자녀, 모+자녀 등으로 구성된 2세대 가구(43.2%→39.6%)와 부모+자녀부부+손자녀 등으로 구성된 3세대 가구(3.2%→1.6%)는 감소했다. ‘나혼자 산다’이거나 아이가 없는 ‘딩크’족 형태의 가구가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인가구를 살펴보면 여성(62.3%)이 남성(37.7%) 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27.1%) △60대(25.7%) △50대(13.6%) △30대 (13.1%) △30세 미만(10.8%) △40대(9.8%) 순으로 많았다. 혼인 상태는 사별(37.8%)과 미혼(37.2%)의 비중이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다. 김영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노인과 젊은 1인가구가 쌍봉 형태로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특히 젊은 연령대 1인가구가 느는 건 저출생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초고령화의 그늘이 가족형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청년세대는 자녀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자녀를 (더) 가질 계획’에 대해 30대는 27.6%만, 30세 미만은 15.7%만 ‘있다’고 답했다. ‘생각해본적이 없다’는 답변은 30세 미만이 65.3%로 3년 전(58.6%)보다 6.7%포인트나 늘었다. 30대는 27.9%로 0.9%포인트 늘었다. 결혼에 회의적인 반응도 늘었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2020년 34.0%에서 2023년 47.4%로 증가했다. ‘결혼하지 않고 남녀가 함께 사는 것에 동의한다’는 답변도 26%에서 39.1%로 13.1%포인트 늘었다. ‘이혼이나 재혼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답변도 36%에서 47.2%로 11.2%포인트나 증가했다.김영란 연구위원은 “29세 이하 청년들이 생애 과업에서 결혼이나 애를 낳는 일을 머릿속에 두고 있지 않는 경향을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라며 “집단별로 추가분석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 어려움…유연근무제 등 必부부의 가사분담 비율은 젊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가사노동은 ‘아내’가 하는 비율(73.3%)이 높으나, 연령이 낮을수록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가사를 수행하는 비율(20대 56.4%, 30대 44.1%, 40대 25.7%)이 높게 나타나, 연령층이 낮을수록 가사를 평등하게 분담하는 양상을 보였다. 40세 이상은 아내의 가사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30대와 30대 미만에서는 54.9%, 42.3%에 그쳤다. ‘부부가 똑같이 한다’는 응답은 30세 미만이 5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18.6%로 가장 낮았다. 남성과 여성,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일 때문에 개인 생활이 부족하다’에 대한 동의 비율은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 응답자 5명 중 1명(20.5%)은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런 답변은 30대도 18.3%나 됐다.이들은 일·생활 균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해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지원 확대(25.2%) △인식 확산(17.1%) △유연근무제 확산(15.7%) 등을 꼽았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자녀 양육 부담 경감, 일·생활 균형 지원 등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가족친화 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족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국가승인통계다. 만 12세 이상 가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국 1만2044가구가 참여했다. 당초 5년을 주기로 실시했던 것을 2020년부터 3년단위로 단축했다.
2024.04.17 I 이지현 기자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이중·가식적 인물…배우 일하며 처음인 모습"
  •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이중·가식적 인물…배우 일하며 처음인 모습"
  • 배우 신혜선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혜선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캐릭터의 특별한 점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석했다. 신혜선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시나리오 때문에 선택했다”며 “제가 읽기에 독특한 느낌이었다. 인물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인물들의 감정 상태, 마음 상태를 내레이션으로 이야기해주는데 묘하게 반감이 드는 게 재미있더라”고 떠올렸다. 자신이 맡은 역할 한소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남의 관심을 받고 남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는 게 목표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신혜선은 “관심을 받기 위해 가식적, 이중적인 친구고 초반에 사치를 부리는 모습을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면 나아가 더 가식적으로 바뀌어서 동물 애호가로서 찬양을 받고 싶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관심을 받기 위해 이면에선 백조처럼 무던히 안 좋은 노력을 하는 친구”라며 “지금까지 배우 일하면서 거의 처음했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5월 개봉한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카카오페이,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오프라인 대폭 강화
  • 카카오페이,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오프라인 대폭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와 제로페이를 품는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간편결제사 중에서 가장 폭넓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동을 통해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앱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에서 삼성페이 MST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과 카드까지 모든 결제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소상공인 매장에서 제로페이 QR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카카오페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온·오프라인 100만 가맹점과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 제로페이의 110만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고민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를 열면 해당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수단을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삼성페이를 쓰고 있던 갤럭시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 내에서도 삼성페이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결제 경험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기능들과 더 많은 혜택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삼성페이 결제 기능은 업데이트를 거쳐 카카오페이앱에 우선 적용된다.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결제처가 제한적이었던 아이폰 사용자들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더욱 폭 넓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카카오페이의 원스톱 통합결제 경험을 이제 110만 제로페이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누릴 수 있다. 제로페이 결제의 경우 별도 업데이트 없이 현재 버전의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제로페이를 활용하고 있던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카카오페이 바코드 결제를 위해 별도의 스캐너 및 솔루션 투자 등 추가적인 투자를 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 제로페이와의 연동에 발맞춰 사용성 제고를 위해 결제창 개편도 진행한다. 갤럭시 사용자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에 들어가면 바코드와 삼성페이, QR스캔(제로페이) 탭이 나란히 노출돼 결제 방식과 수단을 편하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에는 바코드와 QR스캔(제로페이) 탭 중 하나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새로운 결제창은 카카오페이앱 2.28.0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앱의 최신 버전은 점진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와 제로페이 연동, 결제창 개편을 맞아 카카오페이앱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0.5%를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결제 건당 최대 리워드 및 회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사용자 당 월 최대 카카오페이포인트 3만P(포인트)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달 25일부터는 추가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모션의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삼성페이와 제로페이를 품으면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이용하는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오프라인 매장 어디에서나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높은 범용성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한광범 기자
45년 용인·평택 상수원보호구역 갈등, 반도체가 풀었다
  • 45년 용인·평택 상수원보호구역 갈등, 반도체가 풀었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5년간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가 줄다리기를 이어온 ‘평택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갈등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경기도·용인특례시·평택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삼성전자와 LH까지 8개 기관은 이 같은 내용의 ‘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17일 오전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8개 기관 상생협약식에서 참여 기관장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번 협약의 골자는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다. 1979년 평택시 진위면 3.8㎢ 이대에 지정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규제 면적은 공장설립 제한지역 18.4㎢, 공장설립 승인지역 76.3㎢ 등 94.7㎢에 달한다.문제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의 원인이 된 취수장의 위치는 평택에 있지만 전체 규제면적의 65%(64.4㎢)는 상류인 용인시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용인시와 평택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놓고 40여년간 갈등을 반복해왔다.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중재에 나서 2019년 민·관·정 협의체 구성, 환경부와 용인·평택·안성시가 참여하는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갈등을 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얽히고설킨 상수원보호구역 갈등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으로 실마리를 찾게 됐다.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규제지역 중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면적의 17%가량인 1.2㎢ 포함되면서 정부는 평택시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정·해제 권한은 관할 지자체장에게 있다.이에 평택시는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취수장을 폐쇄하는 결단을 내렸고 해당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취수장 폐쇄로 생활용수가 부족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평택시는 고덕산단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용수를 평택시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부족한 공업용수는 시와 삼성전자가 해수담수화를 통해 충당하기로 협의를 완료했다.경기도와 환경부는 평택호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하고, 수질자동측정소 2개를 설치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산업방류수를 처리하기 위한 방류구 위치는 경기도·용인시·평택시 등 의견수렴을 통해 산업단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정부가 초광역적 협력을 통해 맺게된 이번 상생협약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발전과 규제 개선, 깨끗한 상수원 보호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7 I 황영민 기자
"한국전쟁 전후 종교인 1700명 학살"…진실화해위, 진실규명 결정
  • "한국전쟁 전후 종교인 1700명 학살"…진실화해위, 진실규명 결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종교인 약 1700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진실화해위는 16일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 지역 기독교인 희생 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진실화해위는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의 24개 교회에서 104명이 살해된 사실을 파악했다.이중 절반 이상(60명)은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직후 북한군이 퇴각하던 9월 28일 무렵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교인이 54명으로 가장 많이 희생됐다. 집사(23명), 장로(15명), 목사·전도사(6명) 등도 학살 대상에 포함됐다.희생자 중에는 ‘국내 제1호 변호사’인 홍재기 변호사와 초대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 윤석구·백형남 등 제헌 국회의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정읍에선 빨치산들이 교회와 교인의 집을 불태우고 빠져나오는 사람을 찔러 20여 명을 살해했다. 아이와 노인도 포함됐다.진실화해위는 기독교인들이 해방 후 우익 단체에서 활동하거나 대거 월남했다는 이유로좌익에 비협조적 세력으로 규정한 것으로 분석했다.교인들이 미국 선교사와 가까워 ‘친미 세력’으로 보인 점 등도 학삭 원인으로 지목됐다.진실화해위는 1952년 공보처 통계국이 작성한 ‘6·25사변 피살자 명부’와 교회·교단 기록 등을 토대로 전국에서 학살된 종교인 약 1700명의 명단을 파악했다.아울러 북한 정권에 사과를 촉구하고 피해 회복과 추모 사업을 지원하라고 국가에 권고했다.또 한국전쟁 시기 적대세력이 벌인 종교인 학살의 원인과 성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크다며 직권조사를 결정했다.진실화해위는 종교·지역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종교인 학살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4.04.17 I 손의연 기자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제목부터 세…광적인 끌림 느낀 대본"
  •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제목부터 세…광적인 끌림 느낀 대본"
  • 배우 변요한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즉석 카메라를 들고 캐릭터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시나리오의 매력을 꼽았다.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석했다. 변요한은 작품의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한산: 용의 출현’을 찍고 나서, 강한 캐릭터를 했으니 다음 영화는 어떤 작품을 해야 하나 심사숙고하며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녀가 죽었다’의 시나리오를 접했다는 그는 “제목부터 ‘그녀가 죽었다’라니, 너무 센데? 싶으면서도 그해에 읽은 가장 흥미로운 시나리오였다”며 “저도 영화광인데, 광적으로 만드는 그런 끌림이 있었다, 시나리오에 매료됐다”고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자아냈다. 변요한은 전작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맡아 일본어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그녀가 죽었다’에선 우리말로 연기하니 기뻤는지 묻는 질문에 “날아다녔다. 한국말로 할 수 있는 화술은 다 보여줬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은 변요한의 캐스팅을 통해 자신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세휘 감독은 “변요한 배우가 출연한 ‘들개’, ‘소셜포비아’ 등을 보면서 눈으로 말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들을 다 찾아볼 정도로 팬이었는데, 다행히도 시나리오를 재밌게 보셨다고 해 행복하게 캐스팅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5월 개봉한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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