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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그릇' 맞은 이재명, 법원에 탄원서…"선처 바란다"
  • '철제 그릇' 맞은 이재명, 법원에 탄원서…"선처 바란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을 선처해 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인천 계양구 도보거리 유세에서 고층에서 던진 철제그릇에 맞았다.(영상=정치타파TV 유튜브)이재명 캠프 측은 24일 “이 후보는 오늘 낮 12시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캠프사무실에서 이 후보에게 철제그릇을 던져 구속된 피해자 측을 만났다”며 “피해자 측은 이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후 1시 30분 대리인을 통해 인천지방법원에 가해자의 처벌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골목을 다니며 거리유세에 나선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A씨는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경찰에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24 I 박기주 기자
"잘못했다" 박지현 대국민 사과에 송영길 "그 심정 이해간다"
  • "잘못했다" 박지현 대국민 사과에 송영길 "그 심정 이해간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는 박지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 것과 관련 “우리가 아주 절박한 상황이라서 그런 심정이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엔을 서울로’ 유엔 아시아본부 유치 정책 유세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4일 송 후보는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강한 야당이있어야 강한 여당이 있는 것처럼 여야가 균형을 맞춰야 국정이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절박한 호소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송 후보는 “제가 비주류로 당대표에 세 번 도전해서 되자마자 당 지지율이 상당히 올라갔다. 대선이 10%포인트 이상 차이나던 것을 0.73%포인트까지 좁혔다”면서 “지금 비상대책위원회가 되다 보니 당원이 직접 뽑은 지도부가 아니다 보니까 상당히 중심이 잡히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했다.이어 “민주당의 리더십이 취약해지다 보니까 하나하나 문제를 잘 정리하지 못한 면이 있다. 제가 반성해야 할 점도 있다”며 “도마 위의 생선처럼 무력하게 화살을 맞으면서도 참고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송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예상과 달리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에 대해 “잘 될거라고 본다. 여러 어려운 언론지형, 집중적으로 이재명을 공격하는 세력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잘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송 후보는 최근 ‘민영화 반대 운동’을 펼쳐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방적 조치를 말한 것이다. 그런 거로 고발을 하면 정치하는 집단이 맞느냐”면서 “용산 문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한강을 시민께 돌려드리겠다.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라도 국민통합과 서울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라도 준비된 저 송영길에게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이날 오전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들에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시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꾸겠다.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유세 현장에서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고 아픈 소리도 들었다. 정말 면목이 없다”며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면서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다. 민주당을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05.24 I 황효원 기자
이재명 44.8% 윤형선 42.2%…'계양을' 오차범위 내 접전
  • 이재명 44.8% 윤형선 42.2%…'계양을' 오차범위 내 접전[글로벌리서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또 다시 나왔다. 1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벽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는 JTBC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보궐선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44.8%, 윤 후보 42.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격차는 2.6% 포인트로 오차범위(±4.4% 포인트) 내였다. 이 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6.0%, 모름·무응답은 7.1%였다. 해당 지역의 지지 정당은 민주당 40.8%, 국민의힘 40.4%, 정의당 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48.5%, ‘민주당 등 야당 후보가 당선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44.3%였다. 또한 글로벌리서치는 JTBC의 의뢰로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성남 분당갑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8.0%의 지지율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28.4%)를 앞섰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54.6%, 민주당 29.8%, 정의당 3.8%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58.2%, ‘민주당 등 야당 후보가 당선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36.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5.24 I 박기주 기자
이준석 "尹 정부, 원없이 일하게 해달라"…박지현 '맞불' 호소
  • 이준석 "尹 정부, 원없이 일하게 해달라"…박지현 '맞불' 호소
  • [이데일리 이지은 김보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4년 책임론’을 내세웠다. 앞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호소문을 두고는 “선거를 앞두고 급작스럽게 시도하는 변화”라며 매표용이라고 바라봤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저희를 신뢰하고 이번 지방 선거에서 지방정부를 맡겨주신다면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윤석열정부의 지역공약들을 성실하게 실천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지역별로 승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많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절대 오만에 빠졌던 민주당이 입에 담았던 ‘20년 집권론’과 같은 생각하지 않겠다”며 ‘4년 무한책임론’으로 명명했다.또 “우리는 지난 4년간 지방선거 참패 이후 뼈저린 반성과 혁신을 지속해왔다”며 “이제 실력으로, 당당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이 대표의 기자회견은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전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닌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읍소한 긴급 회견의 맞불 성격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시대교체’를 이번 선거의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상대 정당이 최근 때 늦은 인적 청산과 세대교체를 언급하면서 혼란에 빠져있는 것 같지만, 이미 지난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우리 당은 한박자 빠르게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며 “이제 어떤 신격화된 대통령을 모시거나 추종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 당 출신 전직대통령 두 분을 엄정하게 수사했던 검사를 대통령으로 모신,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하는 정당”이라고 차별화했다.이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한마음으로 참석했던 우리의 국민 통합 정신은 더 적극적인 서진정책을 통해서 실현하겠다. 이제 우리 당은 호남포기 정책을 포기한 당”이라며 “호남에서 저희가 정치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공간만 조금 열어달라”고 했다.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의식에 가득찬 망동과 계양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미 국민들에게 규탄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본인이 거물이라는 양 체급론을 이야기하지만 거물은 명분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며 “윤형선이 이기면 윤형선이 거물이 된다. 자신 있게 분당에서 날아온 거물호소인을 이번 선거에서 날려버리시고, 계양에서 지역 주민들을 진료하며 함께해온 낭만닥터 윤사부를 거물로 만들어달라”고 힘을 실었다.이준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회견에서 “사과엔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박 비대위원장의)사과는 구성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걸로 본다”며 “민주당에서 어떤 원칙으로 이 후보를 공천했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용인한 건지 국민께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미안하다는 포괄적인 사과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또 박 비대위원장이 ‘7~8개 권역’ 승리를 예상한 데 대해서는 “저도 머릿 속에 담은 결과는 있지만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민주당이 친노·친문을 통해 이번 선거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극적인 서사를 전면에 부각해서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는건 안타까운 모습”이라며 “퇴임하신지 얼마 안 된 문재인 대통령의 팬덤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데, 정치는 미래를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한편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전략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선 공약 중에서도 소위 남성을 대상으로 한 공약은 없었다. 당연히 특정 성별을 위한 정책을 밀어붙인 적도 없다”며 “그렇게 인식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걸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당 기조는 바뀐 것이 없다”고 답했다.호남 지역 목표치에 대해선 ”이번에는 중대선거구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취지에 맞는 결과 나오길 바란다”며 “우리 당이 호남에서 의석수나 지지율 면에서 2당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5.24 I 이지은 기자
"누가 진짜 계양사람?"…대선 후보 vs 무명 정치인 `계양을` 혼전
  • "누가 진짜 계양사람?"…대선 후보 vs 무명 정치인 `계양을` 혼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최대 관심지로 급부상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지낸 지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미의힘 후보가 다소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였던 이 후보와 무명(無名)의 정치 신인 윤 후보가 ‘진짜 계양주민’ 대 ‘도망자’, ‘유능’대 ‘무능’ 프레임으로 맞붙는 형국이 됐다. 1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벽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윤 후보는 24일 “(계양을 보궐선거가) 다윗(자신)과 골리앗(이재명)의 일방적인 싸움 아닐까 해서 생각보다 관심이 많지 않았다”면서도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이라 이 후보가 굉장히 초조해진 것 같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서 윤 후보가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주소를 서울 양천구에서 계양구로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25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고 비판하자 이에 대해 날을 세운 것이다. 그는 “단 하루도 계양에서 생활하지 않은 적이 없다. 계양사람들과 항상 같이 식사하며 얘기했고, 10만명 이상의 계양주민들을 진료했다”면서 이 후보를 ‘도망자’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 계양의 자존심 대 비겁하게 도망온 자의 선거고, 25년간 계양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온 사람과 25일도 되지 않고 모르는 25일의 선거”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유능 대 무능’ 프레임으로 맞받았다. 연고가 있는 것과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취지다. 자신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충분한 행정적 성과를 내왔지만, 윤 후보는 그렇지 못하다는 약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 후보는 “그 동네에서 오래 살았다는 게 일부 장점이 되기야 하겠지만 그걸 훨씬 넘어서는 역량의 크기를 보면 내가 더 환영받고 있다”며 “더군다나 나는 대한민국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는, 전국을 지역구라고 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계양 테크노밸리에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계양테크노밸리 마스터 플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계양 테크노밸리 중심부에서 서울 9호선 종점 개화역 인근 차량기지까지는 약 5km에 불과하다“며 ”서울 9호선의 계양 테크노밸리 연장을 위해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내겠다”고 했다.
2022.05.24 I 박기주 기자
박지현 읍소 지켜본 이재명 “전적으로 공감, 확대해석은 경계”
  • 박지현 읍소 지켜본 이재명 “전적으로 공감, 확대해석은 경계”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긴급 기자회견을 두고 “전적으로 공감한다”라고 밝혔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캠프를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박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 밖의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라면서 “민주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세 현장을 돌며 시민들로부터 왜 철저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많이 듣고 있다”라며 당 쇄신을 약속했다.그는 “염치없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 박지현을 믿어주시고 민주당에 기회를 주신다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라며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꾸겠다”라고 다짐했다.이어 “민주당을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라며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 청년에게 무엇을 해 주는 당이 아니라 청년이 권한을 갖고 당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지방의원, 당직자, 보좌진, 원외 지역위원장,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년정치인 육성 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당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능한 청년정치인을 발굴하겠다”라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며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고,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고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진짜 대의는 범죄피해자를 지키고, 기회를 잃은 청년에게 다시 그 기회를 돌려주고, 성실하게 살아온 서민을 앞장서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에 대해선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 민주주의에 가슴 뛰던 그 민주당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라고 했다.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라. 부디 도와달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24 I 송혜수 기자
이재명 "계양 테크노밸리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 이재명 "계양 테크노밸리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계양 테크노밸리에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인천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선거 캠프에 열린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 계양의 최우선 과제는 계양 테크노밸리의 성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 테크노밸리”라며 “S-BRT 만으론 부족하다. GTX-D 노선은 계양 테크노밸리 지하 구간을 통과할 뿐 정차할 수 있는 역사가 없다. 계양 테크노밸리의 성공을 위해선 사업 지구 내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광역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 테크노밸리 중심부에서 서울 9호선 종점 개화역 인근 차량기지까지는 약 5km에 불과하다”며 “서울 9호선의 계양 테크노밸리 연장을 위해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계양 테크노밸리의 개발 이익을 계양구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1천억 원이 넘는 계산택지개발사업 개발이익금이 송도 개발에 쓰였던 아픈 기억이 있다고 언급하며 “계양 테크노밸리의 개발이익과 관련해 사업시행자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개발이익 정산 시스템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 개발이익금은 원칙적으로 계양구에 재투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계양 테크노밸리의 시너지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며 “계양 테크노밸리의 기반 시설이 동양동, 병방동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재명표 개발계획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약속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못 한다. 중요한 것은 누가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실력을 갖고 있느냐”라며 “계양에는 큰 일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선 후보급인 자신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야 지역에 더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당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통해 새 희망을 꿈꿨던 국민들이 지금 슬픔과 좌절, 절망감에 빠져 기력을 못 찾고 있다”며 “다시 힘내서 투표하고 주변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면 지방선거에서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24 I 이유림 기자
박지현 '개딸' 저격에 이준석 "이재명 바로잡는 게 우선"
  • 박지현 '개딸' 저격에 이준석 "이재명 바로잡는 게 우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에 “민주당이 반성한다면 이재명(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명분 없이 출마한 것에 대해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에서 6·1 지방선거 유세 뒤 박 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선거라는 것은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고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비전이라는 게 이재명이라는, 돌출된 개인의 명분 없는 출마 때문에 가려진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도 “국민들이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의 기성 정치인 때문”이라고 밝혔다.김형동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지방선거 위기의 급박함이 묻어난 대국민 호소였다”고 평했다.김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심판을 받았음에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과 본인들에게 닥칠지 모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명분도 없는 출마에 나선 민주당의 기성 정치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들이 정치적 고향을 등지고, 정치적 계산에 따라 입맛에 맞는 지역으로 도망 다니며 무리하게 출마에 나섰기 때문임을 진정 모르는가”라며 “정작 사과를 해야 할 사람들은 박 위원장 뒤에 숨었고, 국민 앞에 서서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며 읍소하는 박 위원장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민주당을 개혁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그 마음은 충분히 존중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국민들은 현명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세 현장을 돌며 시민들로부터 왜 철저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많이 듣고 있다”며 당 쇄신을 약속했다.박 위원장은 특히 당내 성 비위 사건이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문제로 비판받는 것과 관련해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며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닌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다만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 위원장의 강성 지지층이 ‘내부 총질’한다며 비판하는 데 대해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온전한 혁신이 가능하다”며 “비난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24 I 박지혜 기자
이준석도 2시 대국민 호소…박지현에 "이재명부터 바로잡길"
  • 이준석도 2시 대국민 호소…박지현에 "이재명부터 바로잡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2시 지방선거 관련 대국민 호소에 나선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 맞불을 놓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이준석 대표가 24일 오전 경기 군포시 가야주공5단지 아파트 현장방문을 위해 같은 당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 등 당원들과 함께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전한다. 이 대표는 서울 관악구 대학동 유세 및 시민 인사를 마친 후 기자들이 이에 대해 묻자 “우리 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오래 준비했다. 공직후보자 자격시험과 인재 공천을 위한 여러 고민을 해왔고 그것이 지역을 돌며 느낀 바로는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자질있는 후보들이 열심히 뛰고 있어서 국민께 당부 드릴 점을 말씀드리려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박지현 위원장의 사과’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재명 후보의) 명분없는 출마를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전이라는 것이 이재명(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이라는 돌출된 개인의 출마 때문에 가려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라는 것은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데 대해선 “큰 결단한 것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저희가 봐야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아직 있는 상황 속에서 보건복지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직 후임을 빨리 정부에서 임명해야 한다”며 “자진사퇴 하게 되어 공백이 없도록 빠르게 정부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5.24 I 배진솔 기자
권성동 "다윗의 기적 만들어달라"…윤형선 지지 호소
  • 권성동 "다윗의 기적 만들어달라"…윤형선 지지 호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 계양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거함’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맞아 ‘다윗의 기적’을 이뤄내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24일) 권 원내대표는 “윤형선 후보는 계양의 우리동네 의사로서 25년을 주민과 함께 했다”면서 “험지인 계양에서 두 번의 낙선에도 굴하지 않고 당의 깃발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는 “(윤형선 후보는) 자신의 생일날 독거노인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병원에 밥차를 후원하는 모금함을 설치했다”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형선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가 단순히 이재명 전 지사를 막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면서 “이 세상에 누군가의 낙선을 위해 출마한 정치인은 없다”고 단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윤형선의 삶을 봐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계양 주민과 함께하며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면서 “자기 소명에 충실한 정치인으로 국회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6월 1일 윤형선 후보에게 다윗의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윤 후보는 기적을 붙잡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했다. 윤형선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비교해 지명도 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계양을 지역도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지역구였다. 민주당 색깔이 강했다. 그러나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하락한데다 계양을 지역구 주민들도 맹목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 내지 윤 후보의 근소한 우위로 나타나면서 이 후보도 당선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2022.05.24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지방선거 "맹추격 중…서울 좁혀지는 일만 남아"
  • 민주당, 지방선거 "맹추격 중…서울 좁혀지는 일만 남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의 격차와 관련해 “맹추격 중”이라 밝혔다. 각 지역 후보의 `인물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당 원로들까지 총출동해 막판 뒤집기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22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송영길 캠프제공)◇인천·경기 충청까지 우세…이재명의 계양 “전혀 뒤지지 않아”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은 이제부터 좁혀지는 일만 남았다”며 “전체적으로 맹추격 중이다. 서울에서의 추격과 압박이 전국 선거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로 하여금 기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어제(23일) 안규백 총괄선대위원장 주재로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 거의 다 참석한 회의가 있었다”며 “봉하를 지내며 총력전의 전반적인 점검을 마쳤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의 서울 추격전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경기과 충청권까지 우세 지역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등판을 인천의 반전 계기로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초기에는 박남춘 후보가 조금 밀렸는데 이 위원장이 계양으로 들어가면서 관심을 받았고 접전 지역이 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며 “끝까지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 위원장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이 위원장이 실제로 인정하듯 계양에 진입한 것이 최근이고 외지에서 온 거물이라는 기대도 있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를 지휘하면서 불가피하게 타 지역 유세도 하게 된 측면이 있고 상대 측이 과도한 네거티브가 결합됐다”고 지지율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당에서 분석한 바로는 그런데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 위원장이 ‘고전론’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김 본부장은 김은혜 경기지사·김태흠 충남지사·이장우 대전시장·김진태 강원지사후보를 `부실 4인방`으로 규정하고 도정을 맡기엔 부적격하다고 평가하며 자당 후보의 `인물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기 지지율에 힘입은 김은혜 후보가 다소 힘을 얻기도 했지만 그 중 김 후보는 부실 1호로 보고 있다”며 “일관되게 김동연 후보의 인물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에 대해서도 “충청권은 전체가 혼전”이라면서도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워낙 강하고 차세대 인물로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김태흠 후보는 농지법 위반 등으로 부실 4인방에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또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콘텐츠가 많은 반면 이장후 후보는 실적 등에서 여러 부실한 점이 있다”며 “인물론이라는 것이 결국 `좋은 인물은 뽑고 안 된 인물은 걸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 조건에 모두 맞는다”라고 평가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내로남덮`(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에게 덮어쓰우는 행태) 3인방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역의 연고를 주장하면서 `가짜 연고` 후보를 내놓고 거기다 계속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거의 동점이 나왔던 후보를 계속 이렇게 공격하고 근거 없이 이렇게 덮어씌우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정치의 기본이 안 돼 있는 행위”라고 이 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 후보를 향해선 “막상 토론을 해보니까 서울 비(非) 전문가 송영길 후보보다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놀랐다. 송 후보의 질문에 `모르고 모른다`를 몇 번이나 했는지 본인이 세어 보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권노갑부터 박지현까지…노·장·청 총출동민주당은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선대위 지도부와 함께 당내 원로 등이 총출동해 `국정 균형 호소 총력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다. 권노갑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한 서울 지역 유세단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 등이 함께한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은 경기도 유세단에는 김태년·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해철 전 행정안정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이 나선다. 유세단은 26일 서울 집회에 참석 계획 중이다.김 본부장은 “전체 선거전이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있는 오는 28일까지 주요 지도부의 지역별 `마이크로 타기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계양과 인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충청과 강원,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친다. 김 본부장은 “93세의 권노갑 고문부터 26세의 박 위원장까지 노·장·청이 모든 역량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4 I 이상원 기자
박지현 "백번 천번 사과"…민주당 쇄신안 이번주 발표(종합)
  • 박지현 "백번 천번 사과"…민주당 쇄신안 이번주 발표(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며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고 말했다.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마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자 읍소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다”며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고, 아픈 소리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번 천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며 “여러분이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방의원, 당직자, 보좌진, 원외지역위원장,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대상으로 청년 정치인 육성 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당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잇따른 성 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편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다.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의 진짜 대의는 범죄 피해자를 지키고 기회를 잃은 청년에게 다시 그 기회를 돌려주고 성실하게 살아온 서민을 앞장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자신에게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비난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당내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선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며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겠다.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과 관련해선 이번주 소명 절차를 밟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윤리심판원이 지방선거 이후 징계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어디서 그 보도가 나간 것인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최 의원이 2심 재판으로 인해 소명 절차를 연기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 금주 중으로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다시 지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86 용퇴’를 포함한 당 쇄신안도 이번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내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오늘 내일 중으로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4 I 이유림 기자
與 '김동연 후원금 의혹' 집중 난타…"이재명 부패 대형 스캔들"
  • 與 '김동연 후원금 의혹' 집중 난타…"이재명 부패 대형 스캔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거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난타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게 “어떤 경위로 후원금을 받았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 의회 브리핑실에서 불합리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부동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왜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모 회장으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김모 전 회장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 변호인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다음에 전환사채를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전날 한 언론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김모 전 회장 등 S사 전직 임원들이 김동연 후보에게 2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S사 전·현직 임원 4명은 이재명 후보에게도 4000만원을 후원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권 원내대표는 “후원금이 입금된 시기는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제기된 시점”이라며 “김 후보는 본인의 떳떳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김모 전 회장과 어떤 관계인지, 어떤 경위로 후원금을 받았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김모 전 회장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가 대장동 사건으로 취득한 100억원의 돈이 흘러가지 않았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재판거래의 엄청난 사건에 왜 김동연 후보의 이름이 나오나”라며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정치적 후계자일 뿐 아니라 부패 의혹에 함께 연관된 고리가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부패와 연관된 대형 스캔들”이라며 “(김 후보는) 대선 후보에 출마했었고 경기도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후보로서 반드시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24 I 배진솔 기자
정호영 사퇴에 권성동 "늦은 것 아냐…당내 후임자 검토할 것"
  • 정호영 사퇴에 권성동 "늦은 것 아냐…당내 후임자 검토할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시기를 두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과정에서 보셨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이 많아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정 후보자를) 임명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런 과정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면서 자진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 후보자는 지명 43일 만인 전날 밤 자진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그에 앞서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후임자 인선과 정 후보자 후임자 인선에 대해선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인재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인사 추천은 당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사회부총리, 복지부 장관 등 당내 검토해서 추천하겠다”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가짜 계양사람`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뭇자 헛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25일 계양구에 거주한 이재명이 25년간 계양을 생활 터전삼고 계양 주민과 동고동락한 윤 후보에게 계양사람이 아니었다고 비판 내지 비난하는건 어불성설”이라며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윤형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계양 주민의 높은 정치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와 비교하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어제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이었지만 노무현이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대통령까지 오른데는 어려운 지역구만 골라서 도전했던 도전 정신을 국민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그 당시 부산에서 출마하면 전혀 안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 타파로 계속 출마하고, 종로도 그 당시 우리당의 텃밭이었는데 종로 출마도 강행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그 분의 도전정신에 열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분당에도 보궐선거가 있었음에도 거기를 버리고 아주 쉬운 민주당 텃밭인 계양에 갔다”며 “비겁한 행위에 대해 높은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계양 주민들이 이런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였던가, 계양 주민을 뭘로 보는가 이런 차원에서 `이재명 비토` 의식이 높아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가 예정된 것에 대해선 “만약 허위사실이 있거나 국민 선동이 있으면 대응할 것”이라며 “정당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호소하는 것이라면 대응하지 않겠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2022.05.24 I 배진솔 기자
"文, 정치 안 나설 것"...이재명은 '일부러' 찍어준 사진 공개
  • "文, 정치 안 나설 것"...이재명은 '일부러' 찍어준 사진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아마 정치 일선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는 양산으로 내려가셔서 자연인으로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지지자 집결 등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왔을지 주목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열린 비공개 오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 위원장 페이스북)특히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다소 밀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사진을 찍어줬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추도식 전 오찬에서 문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수고했다는 말씀도 해 주시고 선거에 관한 직접적 표현은 (좀) 그렇지만 걱정도 많이, 우려도 하셨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저한테는, 제가 원래 사진 찍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닌데 (문 전 대통령께서) 일부러, 혹시 쓸 데가 있을지 모르니까 사진을 찍자고 일부러 먼저 말씀하셔서 일부러 하나 찍어 주셨다”며 “그런 걸로 봐서는 어쨌든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일부러’라는 단어를 3번이나 반복했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됐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3%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각각 집계됐다.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지나가는 차량들 상대로 하고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ARS(자동응답)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 정말 달라도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큰물의 흐름, 깊은 강물의 흐름은 전화 면접조사가 잘 잡아내고 초면에 짚이는 파도, 잔파도, 물결은 ARS에 잡히지 않는가?”라며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니 정확도가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만 받는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런 것에 넘어가면 안된다. ‘ARS조사에서 지고 있더라’고 하는 게 (지지자들을)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응답률 10∼15% 이하인 여론조사는 워낙 악용이 많이 되니 발표를 못 하게 한다”며 “질문에 이쪽 진영에서 기분 나빠할 내용을 넣으면 끊어버리니 왜곡하기가 쉽다”고 덧붙였다.
2022.05.24 I 박지혜 기자
윤건영 “文, 정치 일선 안 나설 것”…선거 지원 가능성 일축
  • 윤건영 “文, 정치 일선 안 나설 것”…선거 지원 가능성 일축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치 일선에 나서시거나 그러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추모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및 내빈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여해 “문 전 대통령이 양산으로 내려가셔서 자연인으로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행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에게 ‘반드시 이겨라. 응원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문 전 대통령의 측근이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조금 언급되는 것도 없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예”라며 잘라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면 회동이 윤석열 정부의 반대 기류 탓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도 두 분의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 믿고 싶다”면서도 “만약에 일각의 소문처럼 윤석열 정부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면 그건 대단히 옹졸한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구체적 실익은 별로 없는데 정치적으로 중국을 자극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한미동맹이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중국 역시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경제협력 국가다. 따라서 미국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 지혜롭게 균형을 찾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2022.05.24 I 박기주 기자
김기현 "이재명, 인천에 세금 한 번 낸 적 있나…계양이 호구냐"
  • 김기현 "이재명, 인천에 세금 한 번 낸 적 있나…계양이 호구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24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인천에 세금을 한 번 낸 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나오신 분이 계양에서 선거운동하지 않고 다른 지역을 지원 다니신다는데, 계양 주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계양이 호구냐’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민주당이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에 제기한 의혹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계양 토박이 이미지를 앞세운 윤 후보가 실은 보궐선거 출마 직전 서울에서 인천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주장이다.김 의원은 “며칠 전에 주민등록을 이전했다고 하면 듣기에 따라서는 그전엔 주민등록이 인천에 없었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윤 후보는 1990년대 초 군대 제대하고 인천 길병원에서 의사로서 일을 시작해 아이들이 인천에 있는 초등학교를 나왔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1997년, 그니까 25년 전에 거기에 내과 병원을 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병원을 운영하며 매일 계양 주민들을 돌봐왔고 인천에 세금도 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후보야말로 인천에 살아본 적이라도 있나”라며 다시 화살을 돌렸다. 이어 “계양에 출마했다고 하고 전국 지원 유세를 다니신다는데, 계양에서 잠은 주무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민주당이 25년 동안 실제로 여기서 계양을 지킨 사람에게 뭐라고 그렇게 공격을 하는지 참 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또 “경기도 성남에서 활동하시던 분이 인천 계양에서 출마한 것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인천 계양에서 국회의원 하던 분은 서울시장으로 출마를 했다”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한편 경기지사 보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여러가지 큰 틀에서의 상황을 보시고 강 후보께서 그 점에 대해 통크게 판단하시면 좋겠다”며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사표 방지하겠다는 심리도 작동이 될 것이고, 정권교체의 열망이 바탕이 돼 저희 당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기 떄문에 결과적으로는 경기도민들이 보수 단일화를 시킬 것”이라고 바라봤다.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논란이 됐다는 그 분은 아예 채용이 안 됐는데, 채용이 안 된 사람한테 백을 썼다고 논란 벌인 것 자체가 우습다”면서 “문재인 정권 시절 수사 기관에 대해 다 들여다봤는데 그럼 김 후보를 봐주기 위해 민주당이 덮었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2022.05.24 I 이지은 기자
"가짜 계양사람" vs "계양 주민과 항상 식사"…`계양을` 난타전
  • "가짜 계양사람" vs "계양 주민과 항상 식사"…`계양을` 난타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계양사람’ 논란이 거세다. 이 후보 측에선 윤 후보를 향해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10만명 이상의 계양 주민을 진료했다”며 반박했다. 1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벽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윤형선 후보는 목동사람인가, 계양사람인가”라며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것이 윤형선 후보의 특기가 아니라면 언제부터 목동에서 살았는지 해명하고 계양구 주민들을 속인데 대해서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따. 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도 이날 “‘25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히다”라며 “정치인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의 거짓말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민주주의의 중대죄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의 비판은 윤 후보가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주소를 서울 양천구에서 계양구로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다. 앞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의 자동차 등록 원부 확인 결과 지난 2일 본인의 자동차 사용본거지를 서울 양천구에서 계양구로 변경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계양구에) 전월세로 살았는데, 지난해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팔아야 된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사정을 했다. 그래서 (계양구에) 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울에 장만해놨던 집에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계양에서 생활하지 않은 적이 없다. 1998년 초 아이들과 함께 계양에 처음 왔고, 아이들이 계양 신재 초등학교에 다녔다”며 “특히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는 밤에도 계양에 머물지 않은 적이 없고, 계양사람들과 항상 같이 식사하며 얘기했다. 10만명 이상의 계양주민들을 진료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제가 누누히 얘기하지만 단 하루도 병원에 출근 안 한 적 없었고 계양에 세금냈고, 계양에 일자리 마련했고 그렇게 살아왔다”며 “그래서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쪽에 다시 집을 계약했고, 보궐선거가 생기기 전에 이미 집을 계약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이라 굉장히 초조해진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이 계양의 자존심 대 비겁하게 도망온 자의 선거이고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해자의 선거다. 그리고 25년 간 계양에 봉사해온 사람과 25일도 되지 않고 또 모르는 25년된 25일의 선거”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해당 지역에 연고는 있지만 무능력하고 영향력도 미미한 경우라면 그게 과연 도움이 되겠느냐”고 윤 후보를 저격했다. 이 후보는 “그 동네에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물론 일부 장점이 되긴 하겠지만, 그걸 훨씬 넘어서는 역량과 영향력의 크기를 보면 제가 더 환영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역량 있고 큰 일꾼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2.05.24 I 박기주 기자
권성동 "민주당, 지선 앞두고 선동정치 하나"
  • 권성동 "민주당, 지선 앞두고 선동정치 하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선동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력과 같은 공기업 완전 민영화에 이어 용산 집무실 반대를 하는 등 억측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날(24일)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선을 앞두고 선동 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민영화 괴담에 이어 용산 운운하면서 집무실 반대 이슈를 (진작부터) 들거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민심에 역행하기로 작정한듯 보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이 억측이라고 했다. 그 근거로 청와대가 권위주의나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국민의 문화 여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것 등이다. 그는 “청와대 열린음악회는 5년 4개월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면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새시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청와대를 국민에게서 뺏을 권리가 없다”면서 “국방력 약화 주장은 억지 프레임 중에서도 억지”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앞장서 민영화 괴담을 퍼뜨렸지만 국민들은 속지 않았듯, 청와대 이전 반대 선동도 결코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높아진 국민 수준, 변화된 민심을 직시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2.05.24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계양을' 윤형선 겨냥 "지역 연고 있지만 무능하면 도움 될까"
  • 이재명, '계양을' 윤형선 겨냥 "지역 연고 있지만 무능하면 도움 될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역량 있고 큰 일꾼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급인 자신이 당선돼야 ‘인천 계양을’ 발전에 더 도움 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해당 지역에 연고는 있지만 무능력하고 영향력도 미미한 경우라면 그게 과연 도움이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동네에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물론 일부 장점이 되긴 하겠지만, 그걸 훨씬 넘어서는 역량과 영향력의 크기를 보면 제가 더 환영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양 테크노벨리 개발이나 제2의 판교를 만들어내는 역량과 실력, 계양산 자연공원화 문제, 이런 일들을 (윤형선 후보가) 과연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실적과 성과, 역량 측면에서 보면 지역 연고를 따지는 건 매우 유치하다”며 “저는 성남 사람이었다가 경기도 사람이었다가 (대선에서) 대한민국 국민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전국을 지역구라고 할 수 있는 측면이 있으니까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여론조사와 실제 현장 반응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하는데, 현장 반응은 ARS 여론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며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다. 100명 전화했는데 1, 2명 받고 98명은 안 받거나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RS 여론조사에서 지고 있더라도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는데, 미국에선 10~15% 이하 응답률 조사는 발표를 못 하게 한다”며 “이쪽 진영이 기분 나빠할 질문을 넣어버리면 끊게 되고 왜곡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한 것을 언급하며 “저에 대해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선거에 관한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지만 우려도 하셨다. 저랑 사진도 따로 찍어주시고 하는 걸로 봐서는 간접적으로 표현을 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시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2022.05.24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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