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46건

도마뱀에 발목잡힌 테슬라…독일 기가팩토리, 연내 생산 어렵다
  • 도마뱀에 발목잡힌 테슬라…독일 기가팩토리, 연내 생산 어렵다
  • 독일 베를린 인근의 그륀하이데에 “보호 구역”이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테슬라는 이 곳에서 기가팩토리를 짓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유럽 내 첫 생산시설인 독일 공장 생산이 내년 1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애초 7월 말 공장 가동을 목표로 했지만 테슬라와 독일 당국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공장 건설이 지연되면서다. 2일(현지시간) 독일 오토모빌워슈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에서 건설하고 있는 기가팩토리가 생산을 시작하는 데 6개월의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테슬라는 오는 7월1일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독일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테슬라가 공장을 짓기 위해 숲을 밀면서 희귀종인 도마뱀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독일 법원은 테슬라가 자연보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목을 멈추라고 판결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독일의 규제는 지나친 수준”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젝트를 실현해야 하는 긴급성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독일 공장을 거점으로 유럽 내 전기차 판매를 늘리려던 테슬라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독일 공장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대용량 전기차 생산 공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에서 전기차가 생산되지 않으면 폭스바겐이 주도하는 기존 사업자의 전기차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와중에 테슬라가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뜩이나 테슬라 등 자동차 업체는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생산 차질을 빚고 있기도 하다. 테슬라 역시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반도체 부족 현상을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CBS에 “사업 전반에 걸쳐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까지는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3 I 김보겸 기자
세계 전기차 3대 중 1대 'K-배터리'로 달렸다
  • 세계 전기차 3대 중 1대 'K-배터리'로 달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다만 중국 배터리 제조사가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데다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배터리 제조사를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79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의 에너지 총량은 47.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7.0% 증가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선두주자는 CATL이었다. CATL은 1분기 배터리 탑재량이 15.1GWh로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320.8% 급증하며 점유율 31.5%에 달했다. 이뿐 아니라 4위 BYD, 7위 CALB도 배터리 사용량이 각각 3.2GWh, 1.3GWh로 같은 기간 221.1%, 913.9% 늘며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중국계 배터리 제조사의 배터리 탑재량이 세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계 배터리 제조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도 국내 배터리 3사도 약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부문)은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한 9.8GWh로 점유율 20.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점유율 24.6%에 비해 4.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탑재량이 각각 2.5GWh, 2.4GWh로 5·6위에 나란히 올랐다.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은 57.2% 늘어나는 데 그치며 순위가 지난해 1분기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Y와 폭스바겐 ID.3,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피아트 500 등의 판매가,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코나 EV 등이 판매가 각각 증가하면서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일본 배터리 제조사는 시장 평균치를 밑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서의 입지가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배터리 탑재량이 8.0GWh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하며 점유율 16.7%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2.1GWh로 전년 동월보다 157.8% 늘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격탄을 맞았던 시장이 9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SNE리서치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선방하던 국내 3사가 올해 들어 중국계 배터리 제조사의 공세에 직면했고, 중국 배터리사의 중국 외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국내 3사의 입지가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면서 국내 3사가 활로를 개척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분석했다.
2021.05.03 I 경계영 기자
'공매도 재개' 맴도는 긴장감
  • [뉴스새벽배송]'공매도 재개' 맴도는 긴장감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일은 공매도가 14개월 만에 재개되는 날이다.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 충격은 일시적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롱숏펀드 등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월 연방준비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지만, 일부 연준 의사가 테이퍼링을 언급했다. 중국은 5일간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각 지역 관광지에 사람이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심각해졌다. 이에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공매도 시작…전문가들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 없다”-공매도가 14개월 만에 재개.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된 국내 양대 증시 대형주에 대해 제한적으로 허용.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우려 큰 상황. -실제 지난달 30일까지 국내 증시 약세 흐름. 코스피 3200, 코스닥 1000 아래로 밀려났음 -다만 전문가들은 부정적 영향보단 긍정적 영향이 크다는 입장. 특히 외국인 수급의 유입이 늘 것으로 보고 있음. 롱숏펀드들이 전략을 행사할 수 있는 등이 이유. -삼성증권은 “긍정과 부정 요인이 혼재된 가치중립적 성격으로 시장 거래 및 제도 환경의 정상화 과정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함. 한국투자증권은 “공매도 금지 이후 백워데이션 국면이 지속됐는데, 이같은 현상이 해소돼 외국인 자금 유입될 여지가 생겼다”라고 설명.◇ 뉴욕증시, 고점 부담에 하락…테슬라는 상승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전 세계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고점 부담 등에 하락. 지난달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51포인트(0.54%) 하락한 3만3874.85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0포인트(0.72%) 떨어진 4181.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86포인트(0.85%) 밀린 1만3962.68로 장을 마쳐.-시장 참가자들은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기업들의 실적과 물가 지표 등을 주목.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 오히려 주가가 전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어.-이날은 인도와 브라질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소식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투자 심리는 위축. 중국 제조업 PMI는 51.1로 전달 51.9보다 내림. 전망치 51.7에도 못 미침-애플 주가는 유럽연합(EU)이 애플의 앱스토어가 공정 경쟁 규정을 위반했다고 예비 판단했다는 소식에 1.5% 떨어져. 반면 테슬라가 ESG 지수 편입 및 주 납품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탄화규소 매출 급증 소식에 4.8% 오르며 홀로 강세. -한편 뉴욕유가는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데 따른 수요 전망 우려로 하락.-30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3달러(2.2%) 하락한 배럴당 63.58달러에 거래를 마쳐.◇ 연준 인사 테이퍼링 발언 - 4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일축했음에도 일부 연준 인사가 다시 필요성을 꺼내든 것이 시장 불안감 조성-지난달 30일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가능한 빨리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긴축의 전제조건인 상당한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에 곧 도달할 것이다, 금융시장의 과잉과 불균형을 관찰하고 있다”고 발언-“통화 과잉과 함께 시장의 불균형을 목격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가와 집값을 감안할 때 가급적 빨리 자산 매입 축소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전함. 이날 발언 텍사스주 몽고메리 지역 상공회의소와의 화상 행사에서 나옴. -이에 월가에서는 6월 FOMC는 다소 이르지만, 8월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중. ◇ 인도 코로나 확진자수 폭증…중국, 노동절 맞아 관광지 인산인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40만1993명으로 집계.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16일 9121명에서 두 달 반 동안 44배 넘을 정도로 불어난 것. -방역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힘. 최근 힌두교 축제 등에서 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밀집한 상태로 축제를 즐겼음. 지방 선거 유세서도 대규모 인파 몰림. 정부는 봉쇄 조치 도입하고 백신 접종 서두르고 있음. -반면 5일간의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에서 각지의 이름난 관광지들이 밀려드는 인파로 넘쳐나고 있어.-지난 2일 환구망 등에 따르면 첫날 철도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1830만명. 중국국가철로집단은 노동절 연휴 이용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교통운수부 집계에 따르면 첫날 철도, 도로, 항공, 선박 등으로 이동한 승객은 5827만명으로 작년보다 119.2% 늘어.-만리장성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징의 바다링(八達嶺)은 전날 오전 11시 관람객이 몰려들자 적색경보를 발령.◇ 옐런 재무장관 “4조달러 지출안, 인플레 우려 없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4조달러(약 4400조원)가 넘는 초대형 지출 계획안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거란 일각의 우려를 일축.-옐런 장관은 2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 일자리 및 가족 계획 지출은 향후 8∼10년에 걸쳐 고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그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주시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문제가 된다면 우린 해결 수단을 갖고 있다”고.-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 계획안은 “우리 경제를 생산적이고 공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역사적인 투자”라고 강조.-바이든 대통령은 물적 인프라 투자인 ‘일자리 계획’, 보육·교육 등 인적 인프라에 역점을 둔 ‘가족계획’을 위한 천문학적 예산을 의회에 요청한 상황.-이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 인상과 1% 미만의 극 부유층을 상대로 한 ‘부자 증세’를 들고 나왔지만, 공화당의 반발에 부닥친 상태. 일부 민주당 의원마저 증세가 경제 성장을 더디게 할 것이란 우려를 표하고 있어.
2021.05.03 I 고준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데이터·계약금, 제약 기술 수출 성패 갈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데이터·계약금, 제약 기술 수출 성패 갈랐다-땅투기 논란 LH만 1468억원, 적자 공공기관도 성과급 잔치-유학시장도 ‘백신격차’…호주행 줄고 미국행 늘었다-변화 택한 민주당…당대표에 비주류 송영길△줌인&-삼수 끝 당권 쥔 86클럽 맏형 송영길…“언행일치 민주당 만들겠다”-“韓 상속세 OECD 평균2배…세계유일 ‘최대주주 할증과세’ 폐지해야”△K제약사 기술수출 성공비결-임상으로 효능 증명, 높은 선계약금 ‘안전장치’…정부 지원 더해 성공가도-5개물질 신약 타이틀 눈앞…레이저티닙, 블록버스터 기대-혁신·시장성 겸비하고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 보여줘야 성공△코로나 시대 해외유학-日·호주 등 ‘코로나 봉쇄’ 길어지자…해외유학 준비생들 ‘발동동’-美·英 일부 대학 “유학 오면 백신 무료접종”-해외길 막히자…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로 ‘발길’△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 마무리-삼성생명 상속 지분 절반은 이재용에게…더 공고해진 ‘뉴 삼성’체계-JY지배력 강화했지만…‘삼성생명법’ 변수 여전-상속 절차 매듭진 삼성…재판 대응, 투자 결정 ‘산 넘어 산’△정치-北 하루에 3건 담화 잇단 발표…“상응조치” 경고하며 대남·대미 압박-지지율 30%깨진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으로 반등 모색-조경태 의원 “웰빙·부자정당 낡은 이미지 깨야 내년 대권서 정권 되찾을 수 있어”-김기현 “백신 국정조사해야”…문대통령 오찬 제안 거절-김종인 “국민의힘 다시 불러도 안가”-한명숙 “난 결백하다” 조만간 자서전 출판△국제-버핏 “통화 완화 정책·대규모 부양책 효험…美경제 85%가 쾌속질주”-中우주정거장 내년 완공…러시아 손잡고 美맞서 ‘우주굴기’-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스톡옵션으로 35조 잭팟△경제-적자전환·적자폭 확대에도…15개 공기업, 인당 1400만원 성과급 잔치-우즈베트에 뜬 ‘팀코리아’…태양광·LNG 수주전 총력△금융-연봉 낮을수록 DSR규제 직격탄…7월 전 영끌족 몰리나-“소상공인 CMS 수수료 6개월간 면제·할인”-‘암포화폐 이용한 국부유출 막는다’ 디지털 위안화 도입 서두르는 중국-은행권, 암호화폐 거래소 검증지침 마련…줄퇴출 예고△산업&기업-반도체 수급 차질에…軍부품업체, 도미노처럼 쓰러질 판-LX 구본준號 닻 올렸다-분리막 돌풍 일으킨 SKIET “앞으로 더 좋다”-상장사 10곳 중 8곳…“외부감사 비용·시간 부담”△IT·과학-전용회선 쓰는 넷플릭스 “전송료 못줘” 궤변-청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예비타당성 통과-유인상 LG CNS 스마트 사회간접자본 담당 “디지털 수도 세종…앱 하나로 모든 이동수단 연결”-애플 아성에 밀리고, 中물량공세에 치이고…삼성5G폰 점유율4위△중소기업·바이오-접종선호 높은 mRNA 전무-‘포스트 코로나’ 대비하자 M&A열올리는 스타트업-한미반도체 매출 80% 껑충…반도체장비 ‘어닝서프라이즈’-“기존 치료제 안듣는 혈액암 환자 위한 CAR-T 치료제 개발”△소비자생활-‘우리 것만 신선’…도넘는 비방에 불편한 소비자-개인고객 택배비 최대 2000원 인상-과자 속 플라스틱 트레이 쏙 뺀다-꽁초수거, 업무차량 전기차 전환…KT&G 친환경 경영 속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식투자 첫 경험 기회 제공…MZ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 될것-“주식 거래 활성화하려면 소수점 단위 매매 허용을”△증권&마켓-CJ CGV·천보·파트론·오뚜기…공매도 타깃될라-“공매도 따른 변동성 단기간에 그칠 것”-오늘 SKIET 청약증거금 환불…70조 어디로 갈까△증권-‘생산능력’서 ‘누적데이터’로…M&A시장 대세 바뀌나-뉴스민감한 종목 담은 美 ‘BUZZ’ ETF 눈길-코나, 블리자드 출신이 세운 게임사 투자-유료회원제 주식 유튜버, 유사투자자문업 신고해야△부동산-‘훈풍’ 불어올 줄 알았는데…재건축 또 허풍으로 가나-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분양…현대엔지니어링 13개동 257가구-“층·조망권 반영 안돼”…‘깜깜이’ 공시가에 또 반발-서울시와 ‘공조’강조…민간 주도 정비사업엔 부정적△스포츠-돌아온 김효주 “도쿄올림픽 꼭 나가고 싶어요”-‘강심장 슈퍼루키’ 김동은 생애 첫 우승-남자 프로골프에 분 박찬호 효과-박현경 “이번 우승의 90%는 아버지 덕분”△문화-삼성미술관 들어설 뻔한 땅…‘이건희 미술관’으로 부활하나-내달부터 전국서 ‘이건희 컬렉션’ 열린다△오피니언-김한규 전 서울변호하 회장 “평검사가 바라는 검찰총장의 덕목”-[기자수첩]현실 안맞는 재벌규제, 과감히 바꿀 때다-MZ세대 반란은 임금 체계 개혁 기회△피플-모두 나누고 떠난 정진석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 곁으로-홍남기 “결혼은 상대의 삶 전체가 내게 오는 것”-딜라이브 노사, 지역 사회에 10년째 나눔 행사-노희범 변호사, HB법률사무소 열고 새 출발△사회-“나중에 맞겠다” 접종 취소·노쇼늘자…“그 백신 내가 맞을래” 대기줄-AZ백신도 이틀이면 동난다…추가공급 늦어지면 접종 중단-총장 탈락에 기소 위기…사면초가 이성윤-11번 고의 교통사고에도 ‘무죄’ 왜?-정부·여당 ‘청년정책’ 쏟아내도…2030 “이제와서” 시큰둥
2021.05.02 I 황현규 기자
머스크, 스톡옵션 대박…테슬라 주식 36조원어치 더챙긴다
  • 머스크, 스톡옵션 대박…테슬라 주식 36조원어치 더챙긴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스톡옵션으로 36조원 잭팟을 터뜨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지난달 3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서류를 인용, 머스크 CEO가 2018년 스톡옵션 보상 패키지에 따라 테슬라 주식 324억달러(한화 약 36조 2070억원)어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3년 전 이사회가 머스크 CEO에게 제시한 12개 ‘영업목표’ 중 절반인 6개를 달성해 스톡옵션 행사 자격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12개 영업목표는 대부분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이른바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12개 목표를 하나씩 달성할 때마다 머스크 CEO는 약 84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스톡옵션 지급 당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 그에게 지급된 스톡옵션은 총 1억 130만주다.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조정 EBITDA 기준 18억4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103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머스크 CEO는 5차·6차 스톡옵션 보상 기준을 충족했다. 이로써 머스크 CEO는 지난달 30일 709.44달러로 거래를 마친 테슬라 주식 5066만주를 70.01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스톡옵션을 행사만 해도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주식을 확보하게 되면 바로 매각할 수 없고 5년 간 보유해야만 한다. 테슬라는 또 머스크 CEO가 곧 시가총액 목표 달성으로 조만간 약 4000만주, 108억달러(약 12조원)어치 추가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현재 시총 관련 목표 12개 중 11개를 달성했으며, 남은 하나는 시총 6500억달러를 돌파하는 것이다. 이날 기준 테슬라 시총은 6498억 2000만달러로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1.05.02 I 방성훈 기자
美스페이스X 우주선, 비행사 4명 태우고 6개월만에 귀환
  • 美스페이스X 우주선, 비행사 4명 태우고 6개월만에 귀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했다. 뉴욕타임스(NYT)와 A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을 인용, 지난해 11월 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이 우주에서 6개월을 보낸 뒤 2일 오전 3시(미 동부시간) 직전 플로리다주 앞바다 멕시코만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크루 드래곤이 지구로 귀한하는 과정을 소셜미디어(SNS) 및 웹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탑승하고 있던 4명은 NASA 비행사 3명과 일본 우주국 소속 1명이라고 NYT는 전했다. NASA는 트위터에 귀환 관련 영상과 함께 “또다른 좋은 뉴스를 전하게 됐다”면서 “비행사들이 타고 있는 캡슐이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해안에 착륙할 수 있도록 4개의 낙하산이 속도를 늦춰주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복구 선박이 크루 드래곤 캡슐을 바다에서 끌어올려 드래곤 둥지 안에 넣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이 지구 귀환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NYT와 ABC방송은 한목소리로 “1968년 12월 27일 아폴로 8호가 태평양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미 승무원을 태운 우주선이 야간에 귀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5.02 I 방성훈 기자
공모주 청약 잭팟 터진 SKIET.."앞으로 더 좋다"
  • 공모주 청약 잭팟 터진 SKIET.."앞으로 더 좋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생산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가 역대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마감한 공모주 청약에 80조9017억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이틀간 진행된 최종 경쟁률은 288.17대 1로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KIET가 돌풍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급성장으로 분리막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서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2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는 분리막이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어 리튬 이온의 이동을 가능케 함과 동시에 두 전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분리해 폭발 또는 발화를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SKIET의 기업가치도 이른 시일 내에 현 7조원에서 10조원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SKIET가 생산하는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 역시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고속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SKIET 분리막 매출 추이 (이미지=김정훈 기자)실제 SKIET의 성장세는 매섭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글로벌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기차용 분리막 사업에서는 2018년 대비 2020년 판매량이 490%나 껑충 뛰며 사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생산능력은 10억3000만㎡로 2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현재 폴란드와 중국에서 증설 중인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4년에는 27억3000만㎡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매년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약 27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IET 폴란드 LiBS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현재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뿐 아니라 자체 배터리 생산을 선언한 완성차 업체(EV OEMs)들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면서 입도선매식으로 SKIET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CATL 등 배터리 생산업체뿐 아니라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간 분리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SKIET 증평 공장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글로벌 업체들이 SKIET의 분리막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SKIET의 분리막을 탑재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단 한 건의 화재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게 단적인 사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는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검증된 소수의 티어(Tier)1 습식 분리막 업체와의 거래 유지를 원하고 있다”며 “제한적인 습식 분리막 공급량 대비 높은 수요로 글로벌 분리막 업체(SKIET,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상하이언제 등 4사)의 공급망 내 협상력은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글로벌 습식 분리막 제조사는 4개사로 제한적이지만 티어1급 배터리 제조사는 6개, 주요 전기차 완성차 업체는 12개사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SNE리서치도 글로벌 분리막의 지속적인 수요 성장세로 오는 2023년부터는 수급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SKIET의 시장 점유율 역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SKIET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6.5%로 아사히카세이(23.7%), 도레이(23.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의 경우 시설투자에 미온적이라 향후 SKIET와의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생산능력 1위인 중국 분리막 제조사인 ‘상하이언제(SEMCORP)’는 SKIET의 글로벌 제패에 위협적일 수 있다. 언제는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전체 출하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외 공급량은 20% 미만 정도다. 지난해 말 기준 언제의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10억㎡ 늘어난 33억㎡에 달해 SKIET 대비 2.5~4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증설 또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 1월에는 58억위안(약 995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생산라인 16기, 코팅 분리막 생산라인 39기를 구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언제는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6억1700만달러(약 6862억원)의 5년 기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삼성SDI, 파나소닉, 테슬라 등 해외 고객사에 대한 제품 출하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IET는 향후 글로벌 탑티어들과의 경쟁 격화가 예고된 만큼 막대한 시설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 구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5.02 I 김영수 기자
이더리움, 도지코인 급등···비트코인도 상승세
  • 이더리움, 도지코인 급등···비트코인도 상승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머스크 코인으로 유명한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도 6880만원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비트코인은 6872만 2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15% 상승한 금액이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 6878만 2000원, 코인원에서 6873만 20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각각 0.13%, 1.08% 올랐다.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차이가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며칠째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7.52% 오른 351만 7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도 2.99% 오른 351만 5000원을 기록했다. 7.46% 오른 코인원에서도 351만 4000원에 거래됐다.업비트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6.08% 오른 462원대에 거래중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언급하며 주목받았다.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
2021.05.02 I 강민구 기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BUZZ’
  • [이번주 ETF]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BUZZ’
  •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오랜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인해 기대감이 형성될 때 주가가 크게 오르고, 현실화되는 시점에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격언대로라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제공하는 ‘소문’을 살피는 것도 전략이 중 하나인데요, 이를 전략으로 취하는 ETF가 있습니다. 지난 3월 상장한 VanEck Vectors Social Sentiment ETF(BUZZ)입니다. ◇BUZZ ETF는?BUZZ는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운용하는 ETF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SNS와 언론 기사, 온라인 커뮤니티의 내용을 분석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긍정적이고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을 편입하는 ETF입니다. ‘BUZZ NextGen AI US Sentiment Leaders Index’를 추적합니다. 신뢰도와 안정성을 고려해 시가총액은 50억달러를 넘고, 3개월 일평균 거래량도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들만 투자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의 특성상 종목별 비중은 되도록 3%를 넘어가지 않도록 제한하고, 비중은 분석을 통한 긍정적 평가 인식 정도에 따라 정해집니다. 한 달마다 편입 종목을 재구성하며, 종목 수는 75개로 고정돼 있습니다.현지시간 4월 28일 기준 노바벡스(3.26%), 게임스톱(3.15%), 아마존(3.13%), 애플(3.08%), 팔란티어(3.06%), 테슬라(3.05%), 로켓컴퍼니(3.04%) AMD(3.03%) 페이스북(2.95%) 바이어컴(2.94%)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익숙한 빅테크 기업도 있지만 사모펀드 숏스퀴즈 사태를 유발했던 게임스톱, 아케고스 사태의 중심에 있던 바이어컴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75%, 운용규모(AUM)는 3억1090만 달러, 우리돈으로 3448억원 수준입니다. 상장된 지 겨우 두달 정도 지났기 때문에 성과를 평가하긴 이르지만, 상장 이후 4월 29일까지 2.42%가 올랐습니다. ◇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을까이런 콘셉트의 ETF가 처음은 아닙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비슷한 전략의 ‘Sprott Buzz Social Media Insights’(BUZ)라는 ETF를 상장했었지만 유동성 부족, 내부 사정으로 2019년 상장폐지됐습니다.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 대해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가장 선호되는 종목들에 투자하는 ‘대중의 지혜’를 활용한 콘셉트로 ‘CrowdInvest Wisdom ETF’(WIZE)를 상장했으나 미비한 참여율 및 거래량 등으로 5개월 만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힘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비율과 영향력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시 활성화됐고요.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연초 이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9.4% 상승하는 동안, 언론이나 SNS에서 긍정적 내용이 많이 언급되었던 종목들(BUZZ NextGen AI SL Index 기준)의 수익률은 81.2%를 기록해 이런 분석 과정을 통한 종목 선정이 우수한 성과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의 증가,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BUZZ의 수익률 우위 현상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
2021.05.01 I 김윤지 기자
넥슨·JP모건 덕에 안정…이더리움 홀로 질주
  • [위클리 코인]넥슨·JP모건 덕에 안정…이더리움 홀로 질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 초반 다시 5만달러를 깨고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대형 게임업체인 넥슨의 비트코인 투자 개시와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 출시 등과 같은 호재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 옵션만기일을 큰 물량 부담없이 넘기면서 시세 반등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 간 이더리움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이처럼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등락을 보이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2등주인 이더리움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디지털 채권 발행 등과 같은 호재가 이어진 덕에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각국 규제에 따른 가상자산 조정 부담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이미 공식적인 투자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가총액 대형 코인들은 자체적인 수급 논리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각국 정부가 불법화·금지시킬 수 있다”“가상자산이 성공한다면 정부는 그들이 가진 독점권을 잃고 말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각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불법화할 수 있을 겁니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투자의 전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가상자산을 사거나 팔아 본 적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정부가 비트코인이나 가상자산을 불법화하거나 금지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중국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거의 모든 정부가 자신들의 디지털화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만약 정부가 독자적인 디지털화폐를 만들고 나서 ‘이건 우리 디지털화폐인데 여러분은 다른 가상자산을 써도 된다’고 얘기하는 걸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정부가 일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에서는 현금으로는 택시를 타거나 아이스크림을 사기가 힘들며 대부분은 디지털 상에서 결제가 이뤄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발행한 화폐가 아닌 다른 화폐를 인정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이런 점에서 비트코인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위협은 성공하면 할수록 정부 규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해 돈을 벌고 있고 그 자체로 훌륭한 투자대상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만약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화폐가 된다면 이는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 단타 아냐”…테슬라, 아직도 2.8兆 보유 중올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한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1분기 중 일부를 매도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여전히 총 25억달러(원화 약 2조7850억원) 어치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보유현황 공시를 통해 3월말 기준으로 총 24억800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테슬라는 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5억달러 규모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테슬라는 보유 현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한편 비트코인을 통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테슬라가 처음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후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65% 정도 오른 상태다.앞서 지난 26일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중 10% 정도인 2억7200만달러 어치를 매도했고, 이를 통해 1억100만달러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었다.사내 방침 상 테슬라는 현재 비트코인을 시장가 기준으로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분기 이익을 조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1분기처럼 보유한 비트코인 일부를 수시로 사고 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임이 입증됐다”며 “일상적인 영업에 사용되지 않는 현금 일부를 묻어두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밝혀 단기 차익을 노리고 비트코인을 처분하진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더리움 호재 만발…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조정 후 정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이인자인 이더리움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더리움 가격은 장중 한때 시세를 분출하면서 2713달러까지 올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도 2995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장중 3120억달러까지도 오르며 역대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 조정과 소폭 반등 이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일 간 이더리움 시총은 15.7%나 늘어났다. 특히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EIB의 디지털 채권 발행이라는 호재 덕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EIB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사상 첫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년 만기 총 1억유로 규모의 이 디지털 채권은 골드만삭스와 방크 산탄데르, 소시에떼 제너럴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브로커리지업체인 SFOX를 이끄는 대니 킴 대표는 “제도권 내에서 이더리움을 활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보유 잔고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거래소들이 가진 이더리움 잔고가 근 1년 만에 가장 적은데, 이처럼 잠재적 매물이 줄어들면서 가격 변동성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뿐 아니라 이더리움을 활용한 탈중앙화금융(DeFi) 관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기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알트코인 셰르파’는 “이더리움이 앞으로 수주 간 더 비트코인 대비 초과 수익을 내면서 3000달러 목표 가격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월가공룡’ JP모건, 올 여름쯤 비트코인 펀드 출시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이르면 올해 여름께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특정 자산가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올해 여름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이 비트코인 펀드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액티브펀드 형태로 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매니저들이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펴는 펀드를 말한다. 소식통은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는 판테라 캐피털 혹은 디지털 갤럭시가 제공하고 있는 패시브 펀드와 눈에 띄게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패시브 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만큼을 추구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펀드 운용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NYDIG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이미 ‘JPM 코인’을 도입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은행간 지급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CNBC는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 출시 등을 두고 “가상자산이 주류로 진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넥슨 日본사, 1130억원 어치 비트코인 사들여넥슨 일본 본사가 약 1억달러 규모(약 1130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일본 본사가 총 1717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약 6580만원)이다. 이는 넥슨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이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그간 암호화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그가 대표로 있는 넥슨 지주회사 NXC는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유럽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사들였다. 또한 지난 해에는 금융거래 플랫폼 회사인 ‘아퀴스’를 설립한 바 있다. 아퀴스는 암호화폐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자산을 투자·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최근엔 국내 양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 인수도 검토해왔다.◇미 SEC, 반에크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 한달 늦춰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여부 결정을 6월로 한 달 가량 미뤘다.승인되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첫 미국 ETF가 되는 이 상품의 승인여부는, 기존 관례로 보면 5월 초까지 결정될 예정이었다. SEC는 통상 신청일로부터 45일 동안 거래 승인 여부를 검토하며, 이에 따르면 이 상품의 검토 시한은 5월3일이 된다.SEC는 “규정 변경 제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두면서 의견 등을 수렴하는 게 적절하다”고 결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이미 미국에 있지만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는 아직 없는 상태다. ETF는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성해 투자하되 자금 조성 이후 펀드 자체를 주식시장에서 주식처럼 누구나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펀드다. 비트코인 ETF가 증시에 상장되면, 이 펀드를 사는 것으로도 비트코인에 투자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업계 관계자들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치던 게리 겐슬러가 새 SEC 위원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에 올해 중으로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5.01 I 이정훈 기자
깜짝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애플·포드…"반도체 부족에 매출 감소 불가피"
  • 깜짝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애플·포드…"반도체 부족에 매출 감소 불가피"
  • 팀 쿡 애플 CEO. 반도체 부족 여파로 애플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서도 웃지 못 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애플과 테슬라 등 정보기술(IT) 기업,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최고 실적을 내고서도 웃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호실적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보장하지 못하게 되면서다.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결국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부담이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고실적에도 못 웃는 애플28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1~3월, 결산월 9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53.7% 늘어난 895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다. 순이익도 약 23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5.5% 늘어나며 479억4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시작으로 맥 컴퓨터(70.1%),아이패드(78.9%)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다만 애플은 이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향후 전망은 우려했다. 반도체가 부족해 아이패드와 맥 생산에 차질이 예고된 상황이라서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 분기의 매출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통상적인 때보다도 더 클 것”이라며 매출이 약 30억~40억달러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상 애플의 비수기는 4~6월로, 1~3월에 비해 매출이 10%가량 줄어들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애플조차 바꿀 수 없는 가혹한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화재가 나기 전 르네사스 나카 공장의 내부(사진=AFP)◇반도체 수요 폭증하는데 공급이 못 따라가전 세계적으로 반도체가 귀한 몸이 된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IT 수요가 폭증하면서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등 전자제품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급증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해 세계 곳곳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는 더 심각하다. 코로나19 초반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수요와 마진이 높은 가전용 반도체로 생산능력을 돌렸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차량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1위인 일본 르네사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급 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르네사스 나카 공장에 불이 나 반도체 장비 23대가 훼손돼 생산을 멈췄다. 르네사스는 지난 17일 나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며 “5월 중으로 화재 이전 수준으로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하량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테슬라는 신형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도입해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도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 (사진=AFP)◇어닝 서프라이즈에도 “2분기 생산 반토막” 발표에 포드 주가 ↓포드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떨어진 건 이 때문이다. 포드의 1분기 매출은 335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22억300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29일(현지시간) 주가는 9.41% 급락했다. 반도체 부족에 따라 2분기 생산량이 반토막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다. 이에 따라 애초 20만~40만대 수준이던 올해 감산 규모는 110만대로 늘었다. 무려 작년 포드 전 세계 판매량의 26%에 달하는 수준이다. 감산으로 인한 손실액은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포드 측은 추정했다. 문제는 반도체 부족이 그리 금방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있다. 포드 측은 “르네사스 공장에서 7월이면 생산이 복구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2022년 이후가 되어야 반도체 공급망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도 예외는 아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74% 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품귀현상 와중에도 신형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도입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가 지금까지 겪어 온 공급망 문제 중 가장 까다로웠고 3분기에도 반도체 부족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 대란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동차와 가전제품 가격이 1~3%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펜서 힐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품목 생산이 비례적으로 감소하면 2021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1%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4.30 I 김보겸 기자
테슬라 공급·인증기간 단축…SK넥실리스, 성장 가속화(종합)
  • 테슬라 공급·인증기간 단축…SK넥실리스, 성장 가속화(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추진하는 SKC의 핵심 성장동력인 SK넥실리스가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갈아치운 데다 고객사를 테슬라로 확대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객사에 공급하기 전에 거치는 품질 인증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SK넥실리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SKC(01179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4%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 늘어난 7846억원, 당기순이익은 28.9% 줄어든 61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SKC주목받는 사업은 배터리(이차전지)에 들어가는 동박을 만드는 SK넥실리스였다. SK넥실리스는 1분기 매출액 14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4공장을 완전(full) 가동한 덕분이다. 영업이익이 1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9.3%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5공장 등에 투입될 인력 확보, 5·6공장 증설 등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SKC는 설명했다. 이날 SKC의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전방산업인 전기차(EV)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다보니 전지형 동박 사용량도 급증한다”며 “지난해 친환경 정책이 발효된 유럽연합(EU) 지역뿐 아니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 정책이 가속화하는 미국, 그리고 중국까지 전기차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도 SK넥실리스의 성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하면서 잠시 중단된, 중장기 계약을 포함한 상호협력 방안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로부터 동박 인증을 마치고 곧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일본 P(파나소닉)사를 통해 판매한다”며 “미국 지역부터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고객사 인증 기간 줄여 조기에 동박 공급생산능력(capa) 확대도 현재진행형이다. 5공장은 내부 가동을 막 시작한 단계다. 새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품질 평가, 즉 PCN(공정성 평가) 과정은 통상 6개월 정도 걸리지만 공급 부족인 시장 상황과 SK넥실리스의 3·4공장 양산 경험을 고려해 이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김영태 대표는 “5공장에서 생산된 동박은 하반기부터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며 “여태껏 시도하지 않았던 조기 PCN 승인·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내년 3분기 판매 개시가 목표인 6공장도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추가 증설도 예정돼있다. 앞서 발표했듯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연간 생산량 4만4000t 규모의 동박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양산 개시 시점은 2023년 하반기다. 고객사가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하다보니 SK넥실리스 역시 추가로 해외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그 규모는 현재 5배 이상으로 계획돼있다. 다만 관심을 모으는 SK넥실리스 상장은 당분간 현실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은 “현재 실적이 괜찮고 상각전영업이익(EBTIDA)이 좋아서 재무비율을 적절하게 조정하면서 (투자에 필요한) 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SK넥실리스 상장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언급했다. 말레이시아 증설 비용과 관련해 최두환 SKC 경영지원부문장은 “7300억~7500억원 소요되며, 빠르면 6월 투자 구조를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부채(Debt)과 함께 자본(Equity)도 같이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4.30 I 경계영 기자
암호화폐 양성화 규제가 필요한 때
  • [정재욱의 이슈Law]암호화폐 양성화 규제가 필요한 때
  •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파트너변호사] 암호화폐 투자냐, 투기냐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6000만원대로 폭락했다고 하지만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여전히 1000조원을 훌쩍 넘는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493조원)의 두 배를 훨씬 넘는 수치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이 500조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우리 예산을 모두 쏟아 붓는다고 하더라도 비트코인을 모두 매수할 수는 없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2021년 4월 현재 약 51% 정도이므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로 보면 그 시가총액은 2000조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월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암호화폐는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지급수단 및 가치저장수단으로 기능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역시 지난 4월16일 “가상자산 가치는 누구도 담보할 수가 없고, 가상자산 거래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성이 매우 높은 거래”라며 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 실체를 부정하려고 해도 암호화폐가 재산적 가치가 있다는 점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내재가치가 있든 없든, 가상자산 가치를 누가 담보를 하든 하지 않든 간에 1비트코인은 수천만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은 수천조원에 이르고 있다. 누구도 담보하지 않고 내재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에 일론 머스크는 15억달러를 던졌다. 그리고 누구도 담보하지 않고 내재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으로 우리 소비자들은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실 우리나라 대법원도 지난 2018년 “비트코인은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이라 보아야 하고 이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따라 몰수의 대상이 된다고 판결문에 분명히 기재한 바 있다(대법원 2018. 5. 30. 선고 2018도3619 판결). 그 실체를 부정하면서 동시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 한다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다. 단속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암호화폐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법 규제를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 특별단속의 내용을 보더라도 암호화폐, 코인을 이용한 다단계,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그런데 이는 사후약방문에 가깝다. 피해자가 양산된 이후에 비로소 형사적으로 문제 삼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작 일반 국민, 투자자 보호에 필요한 법과 제도, 규제 마련은 요원하다.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 ICO를 전면금지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정작 ICO를 직접적으로 금지할만한 법령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의 수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SPC를 세워 코인을 발행하는 형국이니, 과연 ICO 금지방침이 실효성이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른바 특금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이른바 거래소 신고제)가 도입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는 자금세탁 방지에만 초점에 맞춰져 있을 뿐, 사실상 투자자 보호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 상장 절차나 기준에 대한 규제는 물론이거니와 주식시장에서는 엄단하고 있는 시세조종, 내부자거래 등을 마땅히 제어할만한 법적 장치가 없다. 각종 공시 관련 정보들로 장난을 치더라도 그 공시 내용이 허위여서 사기에 해당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이를 규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심각한 정보의 비대칭 문제로 인해 일반 국민과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암호화폐를 나쁘게 볼 필요도 없고 좋게 볼 이유도 없다. 제대로 된 사업을 해보려고 ICO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게 과연 잘못된 행위일까. 전 세계로부터 신속 편리하게 대량의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순기능도 분명 가지고 있다. ICO를 빙자해 대량의 자금을 편취하려는 사람이 나쁠 뿐 ICO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 절차나 방법 등을 제한해 순기능을 강화하고 역기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내년부터 세금이 부과된다. 누구나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로 차익을 얻었다면 기타소득세로 20%를 납부해야 한다. 세금을 걷는 만큼 책무도 뒤따른다. 암호화폐 시장을 애써 무시하고 방치하면서 사후에 터지는 각종 범죄만 단속할 것이 아니라 사전적 예방적 규제, 소위 양성화 규제를 통해 시장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국민과 투자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2021.04.30 I 이정훈 기자
제도권 편입 앞둔 P2P 금융, IPO 순항할까
  • [마켓인]제도권 편입 앞둔 P2P 금융, IPO 순항할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그간 지지부진했던 P2P(peer to peer·개인 대 개인) 금융 플랫폼 상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르면 내달 P2P금융업을 정식 금융업으로 인정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어서 우량한 기업을 중심으로 제도권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까지도 P2P 금융 플랫폼이 폐업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업계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한국거래소의 까다로운 심사가 예고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게더펀딩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외부 감사인으로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해 국제회계기준(K-IFRS)로 재무제표를 작성했다. 일반적으로 비상장기업의 경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비상장사가 상장하기 위해서는 K-GAAP으로 작성된 최근 3개년 재무제표를 IFRS 기준으로 전환해서 외부감사인에 제출해야 한다. IFRS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은 상장의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을 검토하는 P2P업체들은 여럿 있었으나 회계기준을 바꾼 곳은 투게더펀딩이 처음이다. 투게더펀딩은 적자기업도 성장성이 있다면 상장 할 수 있도록 한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자료=이미지투데이)지난해 시행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도 P2P 금융 플랫폼 상장에 힘을 실어준다. 온투법은 P2P금융업을 정식으로 인정하는 법인데, 오는 8월까지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들은 더 이상 신규 영업을 할 수 없다. 온투법은 P2P 금융 플랫폼에게 △자기자본 등 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등록 △이용자보호를 위한 인력과 설비 구비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 보호 △대출한도 및 투자한도 규정 △법령 위반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등을 부과하고 있다.이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된 우량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장하는 등의 업계 재편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 신청한 P2P 금융 플랫폼은 △렌딧 △피플펀드 △8퍼센트 △오션펀딩 △와이펀드 △윙크스톤파트너스 등 6곳에 그쳤다. 상장을 공식화한 투게더펀딩의 경우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P2P업체가 100여곳인 점을 감안하면 줄폐업도 예상된다. P2P업체로는 벤처캐피탈(VC)등 복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만큼 상장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업계 상위 업체인 렌딧과 피플펀드 등의 주요 투자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옐로우독, CLSA캐피탈파트너스, 카카오페이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 대기업 등 기관들이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해외 성공사례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미국 핀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소파이(SoFi)’가 올해 초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1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무난히 증시에 입성했다. 주요 주주로 참여했던 기관투자가중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포스코기술투자 등의 국내 기관도 있었다. 다만 그간 P2P 금융 플랫폼에서 꾸준히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거래소 측에서 한층 까다롭게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019년 11월 P2P 금융 업체인 ‘팝펀딩’을 방문해 금융혁신 사례로 평가했지만, 대표를 포함해 관계자들이 서류를 위조해 허위대출 상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며 폐업수순을 밟았다.부동산 담보 대출로 업계 1위였던 ‘테라펀딩’은 법정 최고금리를 위반해 올해 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상장에 나섰던 P2P 금융 플랫폼들이 아직까지 뚜렷한 진도를 내지 못하는 것은 업계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높아지는 등 문제가 발생한 영향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P2P업계 관계자는 “VC 등의 투자를 받아서 나중에 회수를 해야 하니 상장을 하긴 해야 한다”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에 선정되면 시장의 신뢰도가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4.30 I 이광수 기자
‘SKIET 공모 흥행’에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기대감↑
  • ‘SKIET 공모 흥행’에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기대감↑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LG화학(051910)이 1분기 업계 전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앞서 LG화학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584% 급증한 수준이다. 애초 업계에서는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을 약 1조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실적은 이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분기 기준 LG화학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주력인 석유화학과 자동차 배터리 사업 실적이 모두 기대보다 좋았던 점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 모두 1분기에만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석유화학은 9800억원, 배터리는 34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회사 측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마진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증권 업계에서도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줄상향하는 분위기다. 키움증권(039490)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이 5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최근 3년간의 영업이익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기존 117만원에서 135만원까지 15% 이상 상향 조정했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 보급 확대와 각국 재정 투입 증가로 석유화학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양극재 신규 라인 가등 등으로 첨단소재부문 실적의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가 기록적인 흥행으로 마무리되자 투자자들은 연내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KB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상장주관사로 선정됐다. 오는 6월쯤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연내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LG화학이 어제 장 마감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 급증했다고?-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강세 효과◇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관련 입장 발표가 있었다고?- 테슬라·GM·폭스바겐 등 완성차 ‘배터리 내재화’ 선언◇ SKIET 관련 뜨거운 공모 열기를 보이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 SKIET 공모 흥행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기대감↑- 오는 6월 상장예비심사 후 연내 상장 목표◇ 그동안 주가 상승세 주춤했는데... 앞으로 전망은?- “석유화학 수요 갈수록 증가..첨단소재 실적도 뛸 것”
2021.04.29 I 김종호 기자
메리츠증권 "시의적절한 테마 리서치 두각"
  • [2021 금융투자대상]메리츠증권 "시의적절한 테마 리서치 두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리서치 부문 최우수상에는 메리츠증권이 선정됐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업종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보고서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철학을 정립하고 실제 투자에까지 이르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제공=메리츠증권)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2016년 부터 이경수 센터장이 이끌고 있다. 이 센터장의 진두지휘 아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토피아(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유토피아)’라고 리서치센터 애칭도 생겼다. 애널리스트 본업인 분석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직 환경을 갖췄다는 의미에서다. 주제로 스스로 정한다. 산업의 기초 및 이해를 위해 동영상 및 출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先) 분석 후(後) 마케팅’ 원칙으로 고품질 보고서 발간 주력한 결과, 사실과 숫자에 입각한 정확한 분석과 ‘에지 있는 내용’으로 ‘투자자들이 찾아보는 보고서’로 거듭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시기에 ‘마스크를 벗어라(Take Off The Mask)’라는 제목의 전략 보고서로 화제를 모았다. 이 센터장이 5년 만에 직접 펜을 들고 전략팀을 진두지휘하면서 발간한 약 200페이지의 보고서는 이번 국면이 대공황과 미국 금융 위기와 왜 다른지 설명하고 코로나19 이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실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담은 ‘Data War Vol.; Tesla vs. Non-Tesla’, 각자 전문 역량을 발휘해 중요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협업 리포트 ‘어깨동무 시리즈’ 중 하나인 ‘Active ESG’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 센터장이 부임한 2016년 이후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리서치센터와 상품 부서가 협업해 운용하는 랩(WRAP) 서비스를 내놓으며 ‘수익’을 내는 리서치로도 자리매김했다.
2021.04.29 I 김윤지 기자
신한금투, 편의높여 해외주식 투자문화 선도
  • [2021 금융투자대상]신한금투, 편의높여 해외주식 투자문화 선도
  •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해외주식 부문에는 신한금융투자가 선정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에서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수점 거래를 통해 해외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대상 선택의 폭도 넓혔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해외주식 상품권인 ‘스탁콘’ 서비스를 실시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12월24일 실시한 스탁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해 선물할 수 있는 해외주식 교환권이다. 스탁콘은 스타벅스 4100원권·넷플릭스 1만2000원권·애플 2만5000원권·테슬라 3만원권 등 총 4종류로 스탁콘 금액만큼 원하는 종목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탁콘은 소비자의 접근이 편리하고 쉬워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2030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뜨거운 해외주식 투자 열기에 맞춰 신한금융투자 스탁콘도 인기를 끌었다.신한금융투자는 마일리지로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스탁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제휴된 업체의 마일리지, 캐시백, 포인트를 활용해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자칫 사용되지 않을 수 있는 마일리지나 잊어버리고 지나칠 수 있는 포인트를 해외주식 매수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스탁백, 스탁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외 주식 투자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이같은 신한금융투자의 창의적인 투자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해외주식 계좌수는 2019년 대비 무려 180% 증가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플랜YES계좌는 2021년 3월기준 1만6000좌가 개설됐다. 투자자 편의를 위해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해외주식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전략, 국내외 시장 핵심 이슈를 깊이있게 다룬 ‘더블루북(The Blue BOOK)’ 시리즈도 발간하고 있다.
2021.04.29 I 김소연 기자
LG화학,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에 강세
  • [특징주]LG화학,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화학(051910)이 강세를 보인다. 1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71%(3만3000원) 오른 9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메리츠증권은 LG화학이 1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1조4000억원을 기록한 데 대해 최근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전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한 후 1분기 흑자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높은 이익률과 판매량 호조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석유화학은 글로벌 수요 개선과 경쟁설비의 공급차질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마진율은 15%, 중대형 5%, 에너지저장시스템(ESS) 9%로 전 제품이 호조를 보였다”며 “원통형 전지 부족과 미국내 투자 확대가 LG에너지솔루션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국내외 생산캐파 30만톤을 보유, 연내 독일, 내년 미국내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생산시설을 확대해 공급 부족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미국 내 중대형 전지 투자들을 계획해 주력 판매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뿐 아니라 IT 산업 배터리 수요도 견조해 공급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LG화학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4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4조7000억원 수준을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석유화학 호황기가 유지, 에너지솔루션은 연중 우상향, 첨단소재의 자동차·배터리 소재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석유화학은 수요 우위 수급에 따른 스프레드 강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 여건 완화라는 시장의 우려는 하반기 해당 시점에 신규 설비들의 가동여건에 따른 수급 변동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9 I 박정수 기자
SK㈜, ESG 앞장서는 '착한기업' 투자 늘린다
  • SK㈜, ESG 앞장서는 '착한기업' 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투자전문회사 SK(034730)㈜는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는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재무 성과까지 고려해 투자하는 것으로 이른바 ‘착한 투자’로도 불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진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 규모는 2015년 70조원에서 2019년 830조원으로 성장했다. 임팩트 투자 확대로 SK의 ESG 경영에도 탄력 붙을 전망이다. SK는 그간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 의지와 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 △사업 성장성 등을 기준 삼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 투자 역량을 갖춘 구성원이 임팩트 투자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SK만의 ESG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SK는 지난해 2월 소외계층 교육 격차를 해소하려는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취약계층 고용·장애인 이동권·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해 총 1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SK㈜가 임팩트 투자한 소셜 벤처 에누마가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에서 2019년 공동 우승해 수상하고 있다. (사진=SK㈜)에누마는 게임 형식의 학습 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한 이후 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겼다. 자체 개발 앱 ‘킷킷스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에서 2019년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투자를 마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부착하면 전동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업체다. 조이스틱만으로 휠체어를 쉽게 조작 가능해 사용자가 편리할 뿐 아니라 비용 부담도 낮췄다. 영국, 이탈리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장애인을 고용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정제·가공하는 테스트웍스와 수질 오염을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검출하는 제품을 개발한 더웨이브톡에도 SK가 투자했다. 특히 토도웍스와 더웨이브톡은 SK 구성원이 직접 참여한 임팩트 투자였다. 지난해 하반기 SK 구성원이 투자하고 싶은 소셜 벤처별로 팀을 이뤄 투자안을 직접 만들고 CEO와 임원, 구성원의 심사와 투표로 투자를 결정하는 ‘딥 임팩트 데이’에서 이들 소셜 벤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 관계자는 “SK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 벤처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 간 모범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SK가 가장 잘하는 투자를 통해 ESG를 적극 실천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의 성장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SK㈜)
2021.04.29 I 경계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