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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21~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21~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일정△21일(월)10:30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 면담(본부장,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3:30 카자흐 에너지장관 면담(장관, 정부세종청사)18:00 반도체의 날(장관, 인터컨H)*본부장 국외출장(브라질, 22~27일)10:00 제19회 전자·IT의 날(1차관, 코엑스)14:00 수출동향점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11:00 한국카본 창립 40주년 기념식(2차관, 한국카본 복합소재 R&D센터)14:00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23일(수)10:00 수출붐업 코리아(장관, 킨텍스)11:00 2024 로보월드(장관, 킨텍스)16:00 알제리 하원의장 면담(장관, 롯데H)10:30 대구미래혁신기술박람회(1차관, 대구 엑스포)14:00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2차관, 의원회관)△24일(목)10:00 산업부 종합감사(장관·1~2차관, 국회)△25일(금)◇보도계획△20일(일)11:00 수출 7천억 달러 달성, 자유무역지역이 함께 뜁니다△21일(월)06:00 오스트리아와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22일(화)06:00 제19회 전자·IT의 날 기념식 개최06:00 제17회 한·일 산업기술 페어 개최06:00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대비 업계 영향 점검06:00 한-말련 자유무역협정 제5차 공식협상 개최13:30 한-카자흐, 전력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18:00 제17회 반도체 날 기념식 개최11:00 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11:00 태양광 셀·모듈 제조사 업계 간담회 개최△23일(수)10:00 수출도 내수도 다함께 붐업! 장관, 1일 영업 11:00 2024 로보월드, 국가대표 로봇기술 선보인다06:00 국내 유일 탄소소재 전시회 ‘Carbon Korea 2024’ 개최06:00 도레이社, 미래 신산업 분야 첨단소재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 투자 확대16:00 장관, 알제리 하원의장 면담11:00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15:00 ‘24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결과△24일(목)11:00 G20 회원국 간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협력 방안 논의△25일(금)06:00 에너지정책실장, 페트로나스 CEO와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06:00 2024년 풍력·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통합공고11:00 융복합 로봇기술 국제표준화 전략 발표
- 한일 경제인, 양국협력 담은 공동성명 채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지난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한일재계회의 환영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사진=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한경협 측은 류진 회장을 비롯한 17명, 경단련 측은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을 비롯해 7명의 재계 리더가 참석했다.한일 양국은 그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통해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한경협과 경단련은 한일재계회의 개최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의 교류 확대 및 심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이번 한일재계회의에서 한경협과 경단련은 양국이 당면한 다양한 과제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양측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디지털 활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와 암모니아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의 생산·수송·활용에 있어 협력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것을 확인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수소차 시장 확대, 수소 공급설비 확충, 기술 관련 국제기준 조화·표준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전되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의 연계·협력 추진과 그에 따른 상호 발전이 중요 과제임을 확인했다. 또 공급망 강화·안정화를 위해 중요 물자의 공동 조달 및 비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제사회에서 분단과 보호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국제경제질서의 재구축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산하의 다자간 틀과 자유무역협정/경제동반자협정에 따른 복수국·양자간 틀을 활용하면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도 일치했다. 이 중 CPTPP는 높은 수준의 규칙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와 지역으로의 확대를 촉진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유하고 한국 가입을 위해 두 단체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G7 등에 있어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계 역시 공동으로 의견을 제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미일 협력 틀에 있어서는 공급망 회복력 강화, 첨단산업 및 에너지산업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 법의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현을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의 각종 협력을 한미일이 추진함으로써 지역 질서 형성에 기여할 것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열린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의 지속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양측은 글로벌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나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에서 고도 인재의 활용을 향한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저출산 고령화나 기후변화 대응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각각의 강점을 살린 양국 스타트업 협력 추진에 의견을 함께 했다.내년 양국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현재의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각각 설립한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 공동사업으로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과 스타트업 협력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6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 60년을 위한 비전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분야에서의 인적교류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더불어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경주 APEC 정상회의, 2025년 및 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양측은 양국의 상호 왕래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입국절차 완화 등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제32회 한인재계회의는 일본 도쿄에서 2025년 적당한 시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 글로벌사와 공급계약 앞둔 아이센스, CGM 하나로 3000억 매출 임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당뇨 환자 급증에 당뇨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덱스콤, 애보트 등 소수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CGM 시장에서 아이센스는 글로벌 기업과 공급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CGM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아이센스는 3년 내 CGM 하나로만 연 매출과 맞먹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아이센스(099190)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과 CGM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계약은 이번달 내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와 CGM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다. 10월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준비는 마무리한 상태”라며 “다만 공급 규모 등 구체적인 부분은 계약 전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공급 지역은 미국을 제외한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센스 측은 이미 자체 개발한 CGM 제품인 케어센서 에어를 지난해 한국에서, 올해 2월에는 유럽에서 각각 허가를 받아 출시했다. 따라서 유럽 지역에 먼저 공급이 되고, 미국 시장은 현재 임상 중인 케어센서 에어 후속제품인 케어센서 에어2가 허가를 받으면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과 공급계약을 대비해 CGM 생산시설도 확대해 50만개에서 470만개까지 확대한 상태다. 3년 동안 시설투자를 계속해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키울 계획이다.(자료=아이센스)◇약 26조원 시장...세계 1%만 점유해도 2600억 매출아이센스 최종 목표는 미국과 해외 주요 시장 진출이다. 글로벌 CGM 시장은 2023년 약 89억 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16.5% 성장해 2028년 약 189억 달러(약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당뇨 환자들이 손가락 끝에 피를 내 혈당값을 측정하던 것에서 벗어나 피부 아래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 연속해서 혈당을 측정하는 CGM 시대가 열리면서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올해부터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아이센스는 올해만 14개국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센스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독을 통해 헝가리에 CGM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중 독일,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유럽 7개국에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지역인 칠레와 멕시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국가인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유럽 4개국과 아프리카 및 중동 5개국, 아시아 3개국 등 20개국 이상에 제품을 선보인다.특히 글로벌 CGM 시장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케어센스 에어보다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아이센스 측은 2027년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2028년 전 세계 CGM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올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2027년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2028년 CGM 시장 점유율 1%를 점유하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 단순 계산으로 CGM 제품 하나로만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아이센스 예상 연매출이 약 2966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CGM 제품 하나로 연매출 규모가 가능한 것이다.실제로 회사 측이 제시한 CGM 매출 목표치를 살펴보면 유럽 출시 첫해인 올해 CGM 매출은 약 150억원으로, 2025년 400억원, 2026년 1200억원, 2027년 2000억원 이상이다. 미국 진출 2년차인 2028년에는 예상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이다. 회사 측은 “2022년 기준 2028년 글로벌 CGM 시장은 약 189억원 규모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시장 규모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년 후에는 예상보다 더 큰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아이센스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2.(사진=아이센스)◇연 3000억 매출 자신한 이유, 글로벌 제품 압도하는 경쟁력글로벌 연속혈당 측정기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애보트(56%), 덱스콤(38%), 메드트로닉(6%) 등 글로벌 기업이 100%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글로벌 3사가 견고하게 장악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자신하고 있다.아이센스가 개발한 CGM 케어센스 에어는 정확도를 나타내는 MARD 값이 9.82%다. MARD 값이 낮을수록 기준 장치와 높은 일치도를 나타낸다. 특히 최근 CGM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이 편의성인데, 한번 피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케어센스 에어가 15일로 가장 길다.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또한 차세대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2는 사용기간이 15일보다 더욱 긴 18일이고, 센서 크기가 기존 대비 70% 작다. 크기가 작다는 것은 그만큼 환자들에게 덜 부담된다는 측면에서 CGM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덱스콤 최신 제품인 G7은 아이센스 최초 CGM 모델인 케어센스 에어와 크기가 비슷하다. 애보트 최신 제품인 리브레3는 케어센서 에어2와 크기가 비슷해 가장 작다. 하지만 리브레3 제품은 고혈당 수치를 오측정하는 문제가 발생해 미국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실시돼 케어센서 에어2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아이센스 관계자는 “과거 CGM 경쟁력이 MARD 값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제품의 MARD 값이 10% 이하이기 때문에 더 이상 기업들이 MARD 값을 낮추는 것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며 “가격경쟁력도 한가지 요소이지만 무엇보다 편의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을 좌우한다. 센서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케어센스 에어2는 가장 작은 센서와 가장 긴 사용시간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유엑스엔, CGM 상용화 순항 중...'확증 임상 준비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 전문 개발업체 유엑스엔이 세계 최초 무효소 방식 CGM ‘AGMS’의 상용화 일정을 일부 조정한다. 센서 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사진=유엑스엔)◇탐색임상 이달 마무리...확증임상 준비 돌입10일 업계에 따르면 유엑스엔은 AGMS ‘A1’의 탐색임상을 이달 마무리하고, 확증임상 준비에 돌입한다. 내년 3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1의 탐색임상 중간 결과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착용 성공률과 오차가 크게 향상돼 확증임상 진입에 무리 없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다만 핵심인 센서의 일부 부품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당초 예정보다 제품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분석된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일부 센서 재료의 공급난으로 제시했던 일정보다 A1의 출시가 늦어지게 됐다”며 “안정적으로 수급이 가능한 재료로 변경하면서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 등을 다시 진행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탐색 임상 보고서와 사용자 적합성 보고서 등을 첨부한 임상시험계획서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난관으로 여겨졌던 문제들이 해결된 만큼 남은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엑스엔은 A1의 확증임상 후 조속히 품목허가를 진행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건강검진용으로 활용하고, 시장 안착을 노린다. A1은 병원에서 검진받는 날 착용 후, 수일간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유엑스엔은 자체 개발한 센서 자체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1 후속 제품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향 AGMS ‘A2’에 적용된 센서의 임상 결과가 근거다. 동물임상에서 A2의 센서 성능은 ‘평균 절대 상대 차이’(마드, MARD) 7% 이하로 조사됐다. 마드는 실제 혈당과 연속혈당측정치 간의 차이를 뜻하며, 낮을수록 정확도가 높다. CGM의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애보트의 CGM ‘프리스타일 리브레3’(7%대 후반)보다 낮은 수준이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CGM이다. 2022년에만 43억 달러(약 5조 7000억원)어치가 팔렸다. 2위를 차지한 덱스콤의 ‘G6’(29억 달러)보다 32.6% 많은 수치다.(자료=유엑스엔)◇글로벌향 A2 개발도 속도...자체 무보적 방식 채택 유엑스엔은 A2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초 본임상에 들어가 이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스타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A2의 시장 조기 안착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약 6조 1000억원)에서 2026년 310억 달러(약 41조 4000억원)로 성장한다. 자신감은 제품의 경쟁력에 나온다. A2는 A1의 편의성과 성능을 강화하고, 무보정 방식을 채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유엑스엔의 무보정 방식에는 기존 CGM의 사용자보정(User Calibration) 방식이나 공장보정(Factory Calibration) 방식과 차별되는 자동보정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2의 새로운 보정 방식은 사용자 보정처럼 불편함과 고통이 따르지 않고, 공장보정 방식의 특허 장벽도 피해 갈 수 있다”며 “특허 분쟁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전했다.
- 金배추·金시금치 이어 金토마토…일상 된 ‘먹거리 대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9월 폭염 등 기록적인 이상 기후에 과채류 대란이 일상화하고 있다. 사과, 배, 배추, 시금치에 이어 이젠 토마토까지 수급난을 겪고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토마토가 빠지는 등 기후 위기가 이제 실존적 위협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나온다.전문가들은 근본적인 기후 위기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채소·과일 가격 폭등이 이젠 연례행사가 된 만큼, 장기적 안목의 대비책이 없다면 앞으로 가격 변동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다. 주산지 확대, 비·열에 강한 품종 개량, 스마트팜 등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강원 태백 매봉산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산지에서 썩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매일 “대란·대란·대란”…갈수록 널뛰는 채소 가격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대형마트 전통시장에 판매하는 토마토 1㎏의 소매가격은 1만 3237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9297원)와 평년(8358원) 대비 각각 42.3%, 58.4% 상승한 가격이다. 토마토는 지난 여름 전라북도 장수군 등 주요 산지에 지속적인 폭염이 발생하면서 생육에 타격을 입었다. 외식업계에서는 토마토 수급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맥도날드는 일부 버거제품에서 토마토를 일시 제외한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토마토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해서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역시 가맹점에 공급하는 토마토 단가를 이날부터 30%가량 인상했다. 써브웨이도 최근 매장에 “토마토 수급 불안정으로 제품에 제공되는 토마토의 수량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금(金)배추’ 대란도 진행형이다. 배추 한 포기 역시 지난 16일 기준 8666원을 기록해 전년(6525원), 평년(6444원) 대비 각각 32.8%, 34.5% 높았다. 지난달 27일 올해 최고가인 9963원을 기록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대형마트에서는 배추 구매를 제한하고 김치 제조사의 온라인몰 포장김치는 여전히 일부 제품들이 품절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가을배추의 작황이 관건”이라며 “배추 가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했다.시금치 대란도 여전한 상황이다. 같은 날 시금치(100g)의 소매가도 1843원으로 전년(1416원), 평년(930원) 대비 각각 30.1%, 98.1% 폭등했다. 김밥에 시금치를 빼는 김밥집까지 늘고 있다.이외에도 무 1개의 가격은 3610원으로 전년 대비 48.9% 뛰었고 가시계통 오이(10개) 역시 전년보다 비교해 14.4% 치솟았다. 지금은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배와 사과도 지난 여름 가격이 치솟으며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젠 대란 일상화의 시대”…‘미봉책’ 더는 안 통해바야흐로 ‘대란 일상화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보통 배추 등 호냉성 채소는 9~10월초 가격이 크게 오른다. 이후 기온이 내려가면 재배지가 전국으로 늘어 가격이 내려간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변동폭이 극심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여름(6~8월)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20.2일로 지난 2018년 최고 기록을 6년 만에 갈아치웠다.다만 정부는 그때마다 재배지 확충을 위한 농가 인센티브, 채소 등 작물의 해외 수입을 확대하는 식으로 대응해왔다. 이를 두고 단기적 대책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정부는 올해 과채류 가격이 오르자 주요 수입 채소에 ‘할당관세’ 혜택을 주고 있다. 할당 관세는 특정 수입 물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지난달에는 중국산 배추 1100t 수입을 결정했다. 특히 민간 기업의 배추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운송비까지 지원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피부로 다가온 만큼 이젠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한다. 이대로 가면 외국 농산물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는 “정부의 수입조치도 이해는 하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농수산물 대란 문제 대응은 정말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2009년에서야 정부가 기후 환경 변화를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정책과 연구뿐 아니라 공론화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한호 서울대 농업자원경제학 교수는 “한국은 산악 지역이 3분의 2가 되는 곳”이라며 “전국적으로 더 높은 지대의 고랭지를 발굴하는 등 주산지에 변화를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일본처럼 비나 열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만들어내는 것도 급선무”라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원예단지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 위고비發 비만 관련주 릴레이 '上'...셀비온도 성공데뷔[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16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제넥신(095700), 한국파마(032300), 뉴온(123840)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비온은 공모가 대비 약 38%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의 경우 비만치료제 임상 2상 완료 소식으로 상승했고, 한국파마는 자사 고지혈증 치료제가 비만에 효가 있다고 알려지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뉴온은 주식병합 이슈로 가치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 제넥신, 주가 급등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넥신은 29.89% 급등한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에 따라 비만약 관련주로 분류된 제넥신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은 지난 반기보고서를 통해 당뇨 치료제 ‘GX-G6’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제넥신 측은 “GX-G6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써 GLP-1(Glucagon-like peptide-1)에 hyFc 기술을 융합시켜 GLP-1 리셉터에 대한 작용제로 역할하는 지속형 GLP-1”이라며 “GX-G6는 GLP-1 수용체의 활성화를 통해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췌장 외 작용으로 포만감을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6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 리스트 (사진=KG제로인)해당 내용은 이전 공시를 통해 발표됐지만 당시 주목받지 못했다가 최근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다시 회자된 내용이다. 해당 공시를 캡처한 내용이 투자자 단체방(텔레그램)을 통해 전파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여 안전성 및 내약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경쟁 약물이자 표준치료제인 ‘Trulicity’ 대비 심장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음을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며 “현재 치료제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중국 소재 파트너사로 기술이전 됐고, 제2형 당뇨와 비만 각 적응증에 대해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파마, 뉴온, 셀비온 주가도 ‘껑충’한국파마는 29.88% 오른 2만950원을 기록했다.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파마는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에 콜린염을 추가한 ‘페노코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보이는 생쥐에게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해 심장 섬유화가 대조군보다 50%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구혈률(LVEF)은 대조군 대비 15% 향상됐다.또한 42만 명 이상의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그룹에서 심부전 입원율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 (사진=서울IR)회사 관계자는 “페노피브레이트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로 심장 내 염증과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능이 확인됐다”며 “이에 비만과 당뇨 관련 심부전 예방에 있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장에 데뷔한 셀비온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약 38% 오른 2만6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69.33% 뛴 2만5400원에 형성됐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가 있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중이다.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김권 셀비온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치료와 진단 합성어)’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극소 미숙아 초기 항생제... 꼭 필요할 땐 사용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와 신생아 감염의 고위험군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의 선택에 대한 도움을 주는 연구로,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쓰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패혈증과 같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광범위한 항생제 투여가 일반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아기에게 이로운 경우에만 항생제를 쓰도록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00g 미만으로 태어난 극소 미숙아는 대개 면역 체계가 불완전한 탓에 세균 감염에 취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조산 및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미리 엄마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갓 태어난 아기에게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문제는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산모에게는 항생제 내성을, 아기에게는 여기에 더해 괴사성 장염, 신경발달 장애 등 역효과를 걱정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연구팀은 2013년 ~ 2020년 사이 병원균이 확인된 산모에서 출생한 극소 미숙아 173명을 감염 그룹(45명)과 미감염 그룹(128명)으로 나누어 감염 주요 경로와 감염에 영향을 준 요인을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이 산모의 혈액과 소변, 질에서 채취한 병원균을 확인한 결과 대장균이 30.6%로 가장 흔했고, 칸디다균(29.5%), B군 연쇄상구균(16.8%), 클렙시에라균(12.1%), 엔테로코커스균(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아기들도 동일하게 대장균(35.6%)에 가장 많이 전염되었고 다음은 칸디다균(20.0%), B군 연쇄상구균(15.6%), 엔테로코커스균(15.6%), 클렙시에라균(8.9%)이었다. 질은 가장 흔한 감염 경로였다. 대장균에 감염된 극소 미숙아의 30.2%는 출산시 산모의 질을 통해 감염됐다. 산모의 혈액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을 때는 아기에게 100%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연구팀은 또 감염에 영향을 준 요인도 분석했다. 그 결과 산모의 경우에는 백혈구 수치가 높거나 융모양막염,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이력이 있을 때 아기에게 감염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백혈구의 경우 혈액 내 수치가 15,000/?L를 초과한 경우에는 아기 전파 위험이 2.62배 상승했다. 태반의 융모막과 양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융모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10.54배나 올랐다. 조산을 막으려 출산 전 자궁경부를 실로 묶는 결찰술을 했을 때에도 4.44배까지 감염 전파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산모로부터 아기에게 균 전달이 된 그룹은 균 전달이 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3배, 뇌실내출혈 발생률은 6배 상회했다. 이를 토대로 산모의 출산 전 과거력상, 양막이 조기 파열되거나 융모양막염이 있는 경우,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이력, 백혈구 수치 등을 종합해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또 극소 미숙아의 경우에도 출생 후 세균 배양검사나 염증 반응 등을 확인하고 신중하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윤실, 안소윤 교수는 “산모에서 극소 미숙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항생제의 남용을 막고 꼭 필요할 경우에 항생제를 써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연말 모임서 어떤 와인 마실까"…이마트·롯데마트 최대 기획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형마트가 연말을 앞두고 연중 최대 주류 행사를 일제히 진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18~24일 와인장터를, 롯데마트는 17~30일 ‘주주(宙酒)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1년에 두 번 열리는 와인장터를 위해 이마트는 ‘연말 파티 준비’를 테마로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여럿이 즐기기 좋은 매그넘 와인 등을 준비했다. 한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와인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대표 와인으로는 프리미엄급 샴페인 ‘떼땅져 리저브 브뤼’(750㎖, 프랑스)와 ‘앙드레 끌루에 샹파뉴 초키’(750㎖, 프랑스)가 있다. 행사가격은 각각 5만 9800원, 6만 9800원이다. 가성비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상파뉴 샤를르 드 까자노브 브륏’(750㎖, 프랑스)과 ‘도멘 생 미셸 브뤼 NV’(750㎖, 미국), ‘보히가스 리제르바 까바 브륏’(750㎖, 스페인)이 있다. 행사카드로 전액을 결제하면 20% 할인받아 각각 2만 9600원, 1만 9840원, 1만 3920원에 구매 가능하다. 1.5ℓ 대용량 와인인 ‘G7 매그넘 3종’은 행사가 9990원에 선뵌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샤또 테이시에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21’(750㎖, 프랑스), ‘M 모스카토 DOCG’(750㎖, 이탈리아), ‘서브미션 까베르네소비뇽’(750㎖, 미국)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는 역대 최대 물량의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위크’를 진행한다. 와규 전 품목 가격을 할인할 뿐 아니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당 3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쌓아온 30여년간의 업력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을 맞이 준비한 와인장터와 와규 위크 모두 가격과 상품성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이마트)(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하반기 주주총회에서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한정판까지 다양한 가격대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프리미엄 와인인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한정 판매한다. 칠레 와인 ‘세냐’(750㎖) 전 빈티지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19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미국 최고 컬트 와인으로 꼽히는 ‘오퍼스 원’ 전 빈티지는 59만 9000원에 선뵌다. 보르도 그랑크뤼 1~5등급 일부 상품은 2병 이상 구매하면 최대 20% 추가 할인해준다. 롯데마트는 △‘밀라칼라’(750㎖, 칠레) 행사카드 결제시 4만 7900원 △‘루이스 엠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750㎖) 1만 9800원 △‘샴페인 필립포나 로얄 리저브 브뤼’ 8만 6900원 등 가성비 와인도 내놓는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롯데온 내 ‘보틀샵’에서 17·24일 오전 10시 두 차례 한정수량으로 야마자키 12년, 글렌피딕 31년 그랑 샤또, 맥캘란 쉐리오크 12년 등 인기 위스키를 판매한다. ‘국민 맥주 에일’(500㎖)은 6캔 1만 800원에, 캔하이볼 ‘퐁당’(레몬·라임, 각 500㎖)은 3캔 1만 500원에 각각 선뵌다. 레몬 사케 ‘기쿠마사무네 레몬레이슈’(900㎖)는 술병(도쿠리)과 잔이 포함된 기획 패키지로 내놓는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이번 2024 하반기 주주총회는 양극화된 주류 소비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데일리부터 프리미엄 와인, 한정판 위스키까지 500여종의 주류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오직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주류 상품도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 매장에서 고객이 와인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 "2030년까지 위성망 100개 확보" 정부, 4차 전파진흥계획 발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6세대 통신(6G) 시대에 대비해 주파수 신규 확보에 나선다. 더 다양한 목적으로 전파를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방안도 공개했다.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표=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전파진흥기본계획은 전파법을 근거로 하는 법정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 전문가가 6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과제를 발굴했다. 전파정책자문회의와 기업·연구·학계 등 외부검토(3회), 공청회, 과학기술 유관단체 대상 메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계획은 ‘전파로 확장하는 디지털 번영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파산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파자원 공급 △공익적, 효율적인 전파이용 확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파환경 조성 등의 4대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전파 신소재 및 고성능 RF 부품과 안테나 등 전파 공통소재·부품 기술과 전파 역기능 방지를 위한 전파기반 강화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또한, 전파연구센터 확대, 전파 전문인력 국내외 파견연구 지원 등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고, 전파 신시장 선점을 위해 표준화기구 의장단 확대 등 국제 표준화 활동 및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전파기업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서 한국(K)-스펙트럼펀드(가칭)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전파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전파산업진흥법(가칭)신설을 추진해 전파산업 분류,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기자재 자기적합 확인제 단계적 확대 △적합성 평가 인증기능 민간이양 △이동통신 무선국 준공검사 절차 간소화 등 방송통신기자재 및 무선국 사전규제를 완화한다.과기정통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서 채택된 후보대역 등을 바탕으로 6G 주파수를 발굴·확보하고, 이용만료 예정인 3G와 LTE, 5G 주파수 재할당,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의 경우, R&D 지원을 위해 실험국 주파수(5G 주파수 20~30㎒폭)를 우선 공급하고, 추후 국제표준 동향을 반영해 상용 주파수를 확보, 공급한다.자율주행 서비스 증가에 따른 주파수 공급을 검토하고 무선전력전송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무선충전 전파출력 기준을 11kW에서 22kW로 완화한다.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위성통신 R&D를 추진하는 동시에 저궤도 위성통신분야 창업, 해외 판로개척 및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해외 위성 기업의 인터넷 단말기(브이샛)를 휴대전화 단말기처럼 소비자가 일일이 전파 인증을 받지 않아도 판매자가 국내 당국에서 받은 허가를 통해 쓸 수 있도록 하는 ‘허가 의제’ 도입을 검토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세계적인 디지털 혁신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들이 무선화됨에 따라,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전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의 핵심자원인 전파기술 개발과 전파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 제3연륙교 관광사업 줄줄이 취소…“명소화 무산” 반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건립 중인 제3연륙교에 다양한 관광시설을 설치하려다가 안전 문제 등으로 일부 사업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도 주민은 인천경제청이 일방적으로 명소화 사업을 폐기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3연륙교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16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9월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메타브릿지 파크(가칭)’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4.6㎞에 달하는 교량을 배경으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또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여러 놀이시설을 설치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최근 대폭 축소됐다.◇계획만 번지르…알맹이는 꽝 당시 인천경제청은 교량 위에 높이 180m짜리 전망대와 엣지워크(와이어를 착용하고 몸을 공중에 기울이는 시설)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소개했다. 또 짚라인과 하늘자전거(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에서 타는 자전거), 하늘그네(높은 곳에 연결한 그네), 번지점프 시설, 홍보관, 해상공원 조성 등을 검토하기로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의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에서 서구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영종도 구간 1공구(2.6㎞)와 청라 쪽 2공구(2㎞)로 나눠 공사한다. 인천시청 유튜브 채널의 제3연륙교 홍보영상에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 홍보관, 영종하늘공원, 짚라인, 번지점프, 미디어아트 시설 등을 설치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정사실처럼 소개했다. 영종주민은 홍보영상을 보고 제3연륙교가 익스트림 스포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검토 계획도 인천경제청이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경제청의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자료집 캡처.그러나 주민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제3연륙교 1공구(영종도 쪽)에 설치할 것을 검토했던 하늘자전거, 하늘그네, 미디어아트 시설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 교량 난간에 설치하려고 했던 하늘그네는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하늘자전거는 본 교량 아래에 건립한 1.4㎞짜리 공사용 가교(임시 다리) 옆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가교의 활용도가 저조한 것으로 보고 공사가 끝난 뒤 가교를 철거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하늘자전거는 설치할 수 없게 됐다. 가교 끝에 조성하려고 했던 미디어아트 시설도 가교 철거로 인해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교 위에 캠핑장, 놀이터를 설치하려던 구상도 취소했다. 제3연륙교 주변 영종도에 조성하려고 한 공원과 홍보관(전시장·체험관 포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건립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종주민 뒤늦게 사실 확인 “분노”2공구(청라 쪽)에서는 계획했던 전망대와 엣지워크를 그대로 조성하지만 미디어아트 시설과 짚라인 설치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공정률 70%인 상황에 짚라인 등을 결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주민은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보영상에 담긴 번지점프 시설은 검토 대상에서도 빠져 계획이 폐기됐다. 영종주민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 현장점검 등을 통해 확인하고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관계자는 “제3연륙교는 2011년 착공 계획을 세워놓고 정부와 인천시의 갈등·방관으로 10년 뒤인 2021년 착공했다”며 “지연 보상으로 주민은 교량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장밋빛 청사진만 보여준 뒤 관광명소화 계획을 폐기했다”며 “규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은 교량 명소화를 통해 관광객의 영종도 유입을 기대했으나 사업 축소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인천경제청측은 “1공구 공사용 가교를 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하늘자전거, 미디어아트 시설 설치를 검토했는데 활용도 저조, 염분에 의한 부식 문제 등으로 가교 철거를 결정해 어쩔 수 없다”며 “하늘그네는 관광객 안전문제로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관광객 유입을 위해 하늘자전거와 익사이팅 타워(야외 놀이시설)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사이드파크는 제3연륙교에서 4㎞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공원이다.
- 노잼도시 탈출한 대전, 일류경제도시로 변신 ‘성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노잼도시이자 빵의 도시로만 불렸던 대전이 민선8기 출범 후 경제와 과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해 유성복합터미널, 대전의료원, 하수처리장 이전 등 수십여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던 대형 현안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또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5월 29일 대전 둔곡지구에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수소트램.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대전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전국 8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도 8월과 9월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직접 느끼는 삶의 만족감도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매달 조사하는 주민생활만족도를 살펴보면 대전시는 올해 2~5월 1위에 올랐다. 이후 9월 다시 2위에 오르면서 평균 2.5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혼인 건수도 전국 최고 증가세다. 통계청의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혼인 건수는 1~7월 모두 3848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5% 늘어난 것으로 전국 평균 11.2%보다 높다. 복지 분야에서도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중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대표 공약으로 올해 8월 말 기준 12만 1458명이 이용 중이다.수십여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숙원사업들도 대거 해결됐다. 지난 2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민선8기 행정력의 상징이 됐다. 이 시장은 임기 시작 후 2호선 사업에 집중했고 가선+무가선 혼용 방식에서 수소 트램으로 전환했고, 이후 총사업비 조정까지 매듭지으며 마침내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또 유성복합터미널, 대전의료원, 제2매립장, 하수처리장 등 대형 현안 사업들도 본궤도에 올라 순항 중이다.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세재·재정지원이 가능한 기회발전특구 등 초대형 국책사업들의 연이은 선정도 대전의 역동적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등 3무(無)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획 의도처럼 한여름 원도심의 활력으로 자리 잡았다.과학·경제 분야의 최대 성과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글로벌 기업 머크 유치다. 방위사업청은 대전이 국방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머크 역시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를 대전에 조성해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확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기업투자 유치실적도 고무적이다. 올해 10월 현재 78개사가 대전에 2조 31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4201명이다. 상장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이달 현재 대전의 상장기업 60개사 중 12개사가 민선8기에서 상장했다. 수치로는 전국 3위, 시가총액은 51조 7000억 원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경쟁력은 높은 고학력과 청년 비중, 일·생활 균형지수와 주거 환경 등 삶의 만족도가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개척자들의 도시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과학수도가 됐듯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G2 국가로 성장함에 있어 대전의 경쟁력이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