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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보잉은 지난 3월 한 자릿수대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2개월 여만에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마이너스 현금 흐름 소식이 전해지자 보잉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보잉은 전 거래일보다 14.07포인트(7.55%) 내린 172.21달러에 마감했다.
벤 조카노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항공사 담당 이사는 “이미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대만 문제를 놓고 갈등이 심화하면서 보잉의 항공기 수출에 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 당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했다며 보잉 방산우주보안을 비롯해 미국 방산업체 3곳에 대한 신규 혹은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