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5개월만에 증가세 전환-한화

  • 등록 2020-09-01 오전 8:45:52

    수정 2020-09-01 오전 8:45:5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9월에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 폭스바겐 ID.3 판매 본격화로 2차 전지 업종에 중요 이벤트가 산재해 있어 2차 전지 업종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7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26.5% 증가한 50만9000대를 기록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 5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BEV 판매량이 15만5000대로 전년동기보다 35% 증가했고 특히 PHEV가 87.9% 성장해 전체 판매량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6만9000대, 12만9000대로 전년동기보다 9.1%, 31.5% 증가했다. 특히 유럽은 20만2000대로 87.8%의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별 판매량은 테슬라가 2만9000대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BMW(1만4000대), 3위는 상하이 제너럴모터스 우링(1만2000대)으로 추정된다.

7월 전세계 EV향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동기보다 21% 증가한 10.5GWh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LG화학(051910)(2.8GWh), CATL(2.7GWh), 파나소닉(1.4GWh), 삼성SDI(006400)(0.8GWh), BYD(0.6GWh), SK이노베이션(096770)(0.5GWh)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3사만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각각 전년동월대비 97%, 87%, 5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7월까지 출하량 기준 누적 점유율은 LG화학이 27%로 1위를 유지했다. CATL과 파나소닉은 각각 26%, 20%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후 5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의 경우 BEV와 PHEV 판매량이 전년동월보다 각각 99%, 335%씩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우호적인 유럽 전기차 시장으로 국내 3사의 배터리 출하량은 여전히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 폭스바겐 ID.3 판매 본격화 등 2차 전지 업종에 중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해당 이슈가 2차전지 업종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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