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모델3, 6월말까지 주당 5000대 생산 가능할 듯"

  • 등록 2018-06-06 오후 5:25:07

    수정 2018-06-06 오후 5:25:0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달성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및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본사 인근 마운튼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현재 테슬라가 하루 500대의 모델3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주당 1만대까지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슬라는 최근 들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주요 임원 대거 이탈, 모델3 생산 차질, 잇따른 자율주행차량 사고 등이 겹쳐서다. 재무상황 악화에는 모델3 생산 차질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주주들의 신뢰를 잃으면서 주가도 연초 대비 7%나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모델3 생산량을 주당 500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머스크 CEO는 또 내년 3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모델Y’를 공개하고, 2020년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같은 시기에 트럭과 신형 스포츠카인 로드스터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세부 사항은 이르면 내달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머스크 CEO는 “미국의 첫 번째 공장과는 달리 새로운 공장은 배터리 생산과 차량 조립이 한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날 회장으로 재신임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재신임 직후 떨리는 목소리로 “가장 끔찍하고 지옥같은 몇 개월을 겪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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