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임대인·공인중개사 등 5명 구속

  • 등록 2023-06-01 오후 10:19:40

    수정 2023-06-01 오후 10:19:4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5명이 1일 구속됐다.



김은구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혐의를 받는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 초까지 화성 동탄 등 오피스텔 268채를 사들인 뒤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각각 1억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기간 B씨도 동탄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하면서 피해자들과 맺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 거래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을 알고도 임대계약을 지속하다 일이 커지자 임차인들에게 “세금체납 문제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우니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아가라”는 통보를 했고, 이에 임차인들의 고소가 잇따랐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 5명 전원에 대해 지난달 26일 영장을 청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들의 고소 건수는 A씨 부부 관련 155건, B씨 관련 29건 등 총 184건이다. 피해 규모는 A씨 부부 측 피해자 210억원, B씨 측 피해자 40억원 등 약 250억원에 달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