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라인야후, 네이버와 자본관계 협의 중…결론은 아직"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서 "자본 재검토 진행 중"
닛케이 "지분 10% 추가 매입에 1.75조원 필요"
  • 등록 2024-05-09 오후 7:15:35

    수정 2024-05-09 오후 7:15:3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위해 네이버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AFP)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회사 라인야후와의 자본 관계에 대해 “사업 전략의 관점에서 최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자본 재검토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야후 이용자 정부 유출사건에 대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총무성이 민간 기업에 두 차례나 행정지도를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라인야후는 총무성에서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라인의 실질적 모회사인 A홀딩스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갖고 있다.

미야카와 대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A홀딩스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라인야후의 시가총액으로 단순 계산하면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의 주식을 10% 추가 매입할 경우 2000억엔(약 1조7500억원)이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협상 타결 시점에 대해서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둘러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된다”며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양사는 올해 3월부터 협의를 시작했지만 네이버 측이 난색을 표하며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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