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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분기 영업익 484억…전년比 155%↑
  • 파라다이스, 1분기 영업익 484억…전년比 155%↑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파라다이스(03423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일본과 매스(일반 고객) 시장 선점으로 인한 성장세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2048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롭액(칩으로 바꾼 금액)은 일본 VIP와 매스가 각각 7173억원, 3635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가 반영된 중국 VIP 드롭액은 3014억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9%의 회복률을 보였다. 또 리조트 부문은 호캉스 수요의 지속 증가로 4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다.파라다이스의 주력 계열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복합리조트 시장내 선도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했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용 상품 개발 및 대규모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일본 VIP와 매스가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탄탄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며 “올 2분기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를 맞아 일본과 중국 VIP를 위한 대형 이벤트를 비롯해 포커 대회, 식음료(F&B) 팝업스토어 등 매스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라다이스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해 지난달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아이센스, 헝가리 기업과 ‘유통 파트너십’ 계약…유럽 시장 공략
  • 아이센스, 헝가리 기업과 ‘유통 파트너십’ 계약…유럽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는 헝가리 헬스케어 기업 ‘77 Elektronika Ltd.’와의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CGM의 해외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아이센스 CI (사진=아이센스)최초의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작년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아이센스는 77 Elektronika Ltd.와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8일(헝가리 현지시간)에 ‘케어센스 에어’를 공식 출시했다. 77 Elektronika Ltd.는 유럽 전역에 고품질의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유통하는 헝가리 소재 헬스케어 기업이다.아이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77 Elektronika Ltd.에 ‘케어센스 에어’의 헝가리 단독 유통 권한을 부여하고, 77 Elektronika Ltd.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헝가리 전역에서 제품 인지도와 판매를 높이는 동시에 헝가리 당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유럽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인 77 Elektronika Ltd.와의 파트너십은 아이센스의 혁신적인 기술이 유럽 시장, 특히 헝가리로 전달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고 설명했다.아이센스는 이달 국내 시장에 PL 브랜드 출시뿐만 아니라 헝가리 등 유럽 5개 국가에 CGM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총 16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센스의 자가브랜드인 ‘케어센스 에어’를 유럽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센스에 단순히 상업적 성공의 기회를 넘어, 국제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최근 송도2공장 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와 미국 진출을 목적으로 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CGM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승인 준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2025년부터 약 300억원 수준의 허가임상 비용을 투자해 2026년 말 FDA 승인을 받는 게 목표다.
2024.05.09 I 박순엽 기자
'비비드키친' 애용한다던 '비비'…동원홈푸드 모델 됐다
  • '비비드키친' 애용한다던 '비비'…동원홈푸드 모델 됐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홈푸드는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모델로 최근 광고계 대세로 떠오른 배우 겸 가수 비비를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 브랜드 모델 비비.(사진=동원홈푸드)동원홈푸드는 평소 ‘굶지 않고 즐겁게 식단 관리를 한다’는 가치관으로 유명한 비비가 비비드키친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해 이를 첫 단독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비의 밝고 당찬 이미지는 물론 비비드키친과 유사한 이름이 브랜드 콘셉트, 광고 메시지를 더욱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동원홈푸드는 여름을 앞두고 건강한 식단 관리를 시작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달 말부터 비비를 모델로 한 TV 광고와 각종 SNS 콘텐츠, 이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비비드키친은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시장 1위 동원홈푸드가 지난 2020년 론칭한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다. 30여년간 1000개 이상의 식품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조미식품을 납품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칼로리·저당·비건 소스, HMR 등 다양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특히 비비드키친 저칼로리·저당 소스는 식단 관리를 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식단 관리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컬리, 쿠팡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4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맛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비비는 독보적인 음색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최근에는 신곡 ‘밤양갱’이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으며 영화,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영화 ‘화란’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비비는 평소에도 무작정 굶기보다는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기면서 식단 관리하는 것을 선호해 비비드키친을 자주 애용해온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차별화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식단 관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방 여종업원 맘에 안 들어”…손님에 폭행한 업주 ‘집유’
  • “노래방 여종업원 맘에 안 들어”…손님에 폭행한 업주 ‘집유’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종업원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항의한 손님을 술병으로 폭행한 30대 노래방 업주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조미옥)은 지난달 30일 특수상해혐의로 기소된 박모(39·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 성북구에서 노래주점을 운영하는 박 씨는 지난 2022년 7월 10일 오전 4시 35분 A(23·남)씨가 “룸에 들어온 여종업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화를 내며 술병을 던졌다. 이로 인해 A씨는 전두부 열상, 골절 등으로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 이전에 동종 폭력범행으로 2회의 벌금형 처벌이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복해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이 중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이미 판결이 확정된 사건과 동시에 재판받았을 경우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24.05.09 I 김형일 기자
뉴트리, 말레이시아서 'K뷰티 페스타’ 참가…“할랄시장 진출”
  • 뉴트리, 말레이시아서 'K뷰티 페스타’ 참가…“할랄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콜라겐 이너뷰티 전문기업 뉴트리(270870)는 왓슨 말레이시아가 주관하는 ‘K뷰티 페스타’에 참가를 발판 삼아 할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에버콜라겐 타임 제품 이미지. (사진=뉴트리)뉴트리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K뷰티 페스타에서 ‘에버콜라겐 타임’ 제품을 전시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 반응 점검에 나선다. 뉴트리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에버콜라겐 타임과 자체 개발 기능성 원료 ‘저분자 콜라겐펩타이드’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의 무슬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K-이너뷰티 시장 공략의 길을 열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에만 인증이 부여되는 제도다. 아울러 뉴트리는 왓슨 말레이시아 약200여개 매장에서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오는 7월에는 현지에서 에버콜라겐 단독 론칭이벤트 진행하며, 연내 약 700여개 매장으로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뉴트리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에버콜라겐 브이아이피(VIP)용 패키지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콘텐츠 포스팅 유도 등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응태 기자
무신사 뷰티, ‘라네즈 옴므xT1’ 컬래버 상품 1억 판매돌파
  • 무신사 뷰티, ‘라네즈 옴므xT1’ 컬래버 상품 1억 판매돌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신사 뷰티에서 라네즈와 e스포츠팀의 이색적인 협업 상품이 주목받으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e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타깃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무신사 뷰티를 유통 채널로 택해 이종 산업 간 협업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 라네즈와 ‘월드 챔피언’ T1이 협업한 상품이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선발매돼 e스포츠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무신사)무신사 뷰티는 지난달 26일 뷰티 브랜드 라네즈 옴므와 e스포츠팀 T1의 컬래버 기획세트 2종을 단독 선발매했다. 기획세트는 남성용 스킨토너, 모이스처라이저, 폼 클렌저 등으로 구성됐다.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수분감을 채워주는 ‘액티브워터 라인’과 탄력과 생기를 더하는 ‘블루에너지 라인’이 출시됐다.T1 컬래버 세트는 발매 직후 전체 상품 랭킹 1위로 급상승하는 등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발매일인 4월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11일간 컬래버 상품 거래액은 1억원을 돌파했다.컬래버 상품 흥행으로 브랜드 거래액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상품 발매 이후 라네즈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올해 1분기 기준 브랜드의 평균 월간 거래액보다 4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남성용을 뜻하는 옴므(homme) 제품이지만 구매 고객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50% 이상 차지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필수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한 가정의달 선물 수요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T1 팬들을 위한 사은품과 경품 이벤트도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 1일 개막한 e스포츠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팀을 응원하는 팬심을 겨냥한 것이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수 친필 사인이 포함된 2024 T1 MSI 유니폼 저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획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T1 게이밍 마우스패드, 멀티 파우치 등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해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MZ 펀슈머’ 겨냥한 GS25…이색 협업상품 ‘반짝’
  • ‘MZ 펀슈머’ 겨냥한 GS25…이색 협업상품 ‘반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편의점 GS25가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 선점을 위해 식품 및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색 상품 출시에 나선다.GS25에서 모델이 칸쵸타드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은 GS25가 롯데웰푸드와 공동기획한 매시업(두 가지 이상 콘텐츠 융합) 콘셉트 스낵 신제품 ‘칸쵸타드’를 단독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롯데웰푸드의 ‘칸쵸’와 ‘카스타드’를 조합한 상품으로 비스킷 속에 초콜릿 대신 카스타드 맛 크림 필링을 넣었다. SNS 인증샷이 상품 흥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양사 담당자가 재미 요소를 넣어 출시한 상품이다. ‘썬 대파크림치즈’와 ‘타코야끼볼 청양마요맛’은 스핀오프 콘셉트의 단독 상품이다. ‘어른이 입맛’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GS25 스낵 상품기획자(MD)가 오리온과 해태에 ‘장수·효자’ 상품에 이색 맛 도입을 제안했다. 썬 대파크림치즈는 초도 입고 상품이 5일 만에 90% 이상 소진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선 3, 4월에는 CJ제일제당 인기 브랜드 맥스봉, 고메, 스팸을 활용한 조리빵을 선보였다.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 식사 대용 조리빵을 GS25 MD가 제안해 출시한 상품이다.건강기능식품으로도 영역이 확대됐다. 20~30대를 중심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가 자리 잡음에 따라 종근당건강, 삼진제약 등과 협업해 단독 상품을 내놨다. ‘마시는 락토핏 유산균’은 종근당건강 락토핏 골드를 요거트 형태로 변형한 크로스오버 콘셉트 상품이다. 삼진제약과는 액상·정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이중 제형 형태의 ‘하루엔진 마그 부스터샷’을 출시했다. 섭취가 편해 간편성이 중요한 2030의 선호도에 힘입어 출시 초기 대비 매출이 80.1%나 상승했다.방현진 GS리테일 스낵 MD는 “식품사 및 제약사 등과의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다”라며 “먹거리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서 재미난 협업을 지속하고 펀슈머 트렌드를 선점할 것”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아이큐비아 “‘바이오 투자 옥석가리기’, 상업화 전략 평가가 ‘KEY’”
  • 아이큐비아 “‘바이오 투자 옥석가리기’, 상업화 전략 평가가 ‘KEY’”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 투자는 돈을 넣는다고 바로 결과가 나오는 사업이 아닙니다. 라이프 사이클이 굉장히 길고, 기술적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에 옥석을 가려 투자금을 회수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결국은 투자를 할 때 ‘훗날 상업화를 할 때 어떤 허들, 어려움이 있을까’를 주요 포인트로 봐야 합니다.”8일 한국아이큐비아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아이큐비아(IQVIA) 인사이트포럼을 열고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세 번째 세션의 연사로서 ‘국내 플레이어들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강연한 박소영 한국아이큐비아 경영컨설팅 상무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투자에 대해 “바이오 산업은 기술의 이해도 어렵고, 기술의 독창성을 판단하는 것은 더 어려운데 무엇보다 (투자 기간 동안) 불확실성을 견디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소영 아이큐비아 상무가 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아이큐비아 인사이트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투자금 줄었지만 옥석 가려 투자하려는 수요는 꾸준”박 상무는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 투입되는 투자금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그럼에도 ‘투자할 만한 회사’를 고르는 것이 어려워 투자를 못하고 있을 뿐 벤처캐피탈(VC) 등의 투자 수요는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 산업이 성공확률은 굉장히 낮지만 신약이 한번 나오면 몇십배, 백배 이상으로 (수익이) 터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VC 등 투자자들이 ‘우리 펀드에는 꼭 바이오 주식이 들어갔으면 좋겠어’라고 꾸준히 요청해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신규 투자는 줄어들었지만 옥석가리기 과정을 거쳐 후기 임상단계의 검증된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는 계속 진행된다”며 “특히 사모펀드(PEF)같은 경우 코로나19 이후 쌓아둔 투자약정액이 많아 인수·합병(M&A) 수요가 있는데 그에 비해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회사들의 시가총액은 줄어들고 있어 ‘뭔가를 산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는 바이어들이 많아지면서 생각보다 많은 딜이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상업화 전략이 진행돼야 한다며 상업화 전략과 임상개발 동시진행의 중요성이 여러 차례 강조됐다. 이날 박 상무가 강조한 바이오 투자 ‘옥석가리기’의 핵심이 상업화 가능성이라면, 결국 R&D 단계에서 외부 투자자들에게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입증해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텍도 초기부터 꾸준히 상업화를 통한 잠재력을 다방면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ADC 유망하다” 입 모으지만...임상 개발 어려움도 알아야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유망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주목받고 있지만 ADC 신약개발에 있어 임상시험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짚었다.아이큐비아 우수종양학센터의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박사가 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아이큐비아 인사이트 포럼’에서 ADC 신약 임상 개발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아이큐비아 우수종양학센터(oncology center of excellence)의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박사는 ADC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ADC 후보물질의 통합데이터 분석 패키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데이터 분석 패키지는 모든 전임상데이터와 약동학(PK)·약력학(PD) 데이터, 유효성-안전성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감안해 본임상 단계에서 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는 “현 시점에서 허가된 대부분의 ADC 약물을 보면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가 굉장히 좁다”며 “그러다보니 독성을 줄이기 위해 여러 전략을 쓰게 되는데 환자의 체중에 따라 최대 용량을 결정한다거나, 투약 간격을 늘린다거나, 저용량을 쓰는 등의 급성 독성 예방시도가 나타난다. 하지만 약제가 누적된 독성을 유발한다면 여러 신경병증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ADC는 유도미사일 역할을 하는 ‘항체’와 폭탄처럼 암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독성약물’(페이로드), 이를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되는데, 링커를 통한 접합이 불안정하면 정상세포에서 세포독성약물이 독성을 일으키는 오프-타깃(off-target)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ADC가 암 세포만을 타깃하는 항체를 통해 일반 약물 대비 치료범위를 넓혀야 하지만 2022년 Cancer Cell 논문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이제까지 임상 데이터가 나온 ADC에서 최대 내성 용량(MTD)이 단독 페이로드일 때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아직 ADC 약물이 완벽하게 정상세포를 피해 암 세포만을 타깃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가르시아 박사는 “ADC 약물과 관련된 내인적 요인뿐 아니라 외재적 요인까지 모두 독성과 약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봐야 한다”며 “DDI(약물간 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에 의해 약효나 독성이 바뀌거나 장기손상에 ADC 약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는 것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중점을 두고 보는 ADC 신약 임상연구의 근간”이라고 했다.그는 “앞으로는 용량의 범위, 투여 요법 등 다양한 용량 최적화 패러다임을 고려함으로써 ADC 약물의 치료범위를 넓혀가야 한다”며 “ADC 약물의 경우 (다른 모달리티보다도) 강력한 전임상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임상 단계나 임상 초기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이해도가 해당 약물의 시장 출시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2024.05.09 I 나은경 기자
롯데마트·슈퍼, 와인 기사작위 획득자 배출…주류 전문성 확대
  • 롯데마트·슈퍼, 와인 기사작위 획득자 배출…주류 전문성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또 한명의 와인 기사 작위자를 배출했다.프랑스 보르도 와이너리 ‘샤또 기로’에서 ‘꼬망드리’ 기사 작위를 수여받은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 모습. (사진=롯데마트슈퍼)롯데마트·슈퍼는 김웅 주류팀장이 지난달 25일 프랑스 보르도 샤토 기로(Chateau Guiraud)에서 프랑스 3대 기사 작위 중 하나인 ‘꼬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꼬망드리’는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E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중 하나다. 1949년 첫 기사 작위 수여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전세계 34명에게만 수여했으며, 그 중 한국인은 김웅 주류팀장이 유일하다.‘꼬망드리’ 기사 작위는 보르도 지역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와인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이영은 롯데마트·슈퍼 주류부문장이 해당 기사 작위를 받은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웅 주류팀장은 2020년 3000원대 저가 와인 단독 수입을 통한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점, 롯데마트 메가와인숍 ‘보틀벙커’ 오픈 시 와인 애호가를 타겟으로 한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수입을 확대하고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재공하는 등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번 김웅 주류팀장의 와인 기사 작위 획득으로 롯데마트와 슈퍼 주류부문의 리더들은 모두 기사 작위를 보유하게 됐다. 이영은 주류부문장은 2019년에 ‘꼬망드리’ 기사 작위를, 박혜진 보틀벙커팀장은 2023년에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OCC(Ordre des Coteaux de Champagne)로부터 ‘담슈발리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더불어 주류팀과 보틀벙커팀의 전체 구성원들은 국제 공인 와인 전문 자격증인 WSET(Wine & Spiirit Education Trust) 과정을 레벨(Level) 2까지 수료한 와인 전문가들이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주류부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와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에는 ‘당신이 원하는 와인은 보틀벙커에 다 있다’는 콘셉트로 그동안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와인숍 ‘보틀벙커’를 선보였으며 현재 4호점까지 확대했다. 특히 2022년 11월에는 보틀벙커 잠실점에서 국내 최초로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과 일반 소비자가 소통하는 ‘테이스팅 데이’를 개최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시음 행사와 전문가 초청 강연들을 선보이며 주류 애호가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롯데마트와 슈퍼는 매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엔트리급 와인부터 애호가들을 위한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GCC), 나파 컬트 와인 등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더불어 롯데마트는 와인 애호가의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2023년 빈티지 보르도 엉 프리머(En Primeur)’에 참여해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사전에 확보할 예정이다. ‘엉 프리머’는 각 와이너리에서 네고시앙(프랑스 와인 중개상), 와인 수입사, 와인 전문가 및 평론가 등을 초청해 숙성 중인 와인을 미리 평가받고 그 중 일부 물량을 미리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는 2026년에 출시할 2023년 빈티지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 대상으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50여종의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을 평가 후 그 중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사전 확보해 향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미국이나 스페인 와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와인 애호가를 중심으로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가 인기가 높으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다”며 “꼬망드리 기사 작위이라는 큰 영광을 얻은 만큼 보르도 와인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 [사설]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늘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반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생방송으로도 중계된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17일의 취임 100일 회견 이후 21개월 만이다. 특정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나 대담, 담화문 등 한정된 수단과 경로만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던 그동안에 비하면 큰 변화다. 회견에 쏠리는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비상할 수밖에 없다.윤 대통령에게 쏟아질 질문은 어느 때보다 많고 내용도 껄끄러운 것이 대부분일 게 분명하다. 대통령실이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 위주로 준비하자”고 말했다지만 국민이 윤 대통령의 입을 통해 듣고 싶은 내용이 워낙 많아서다. 나올 게 거의 확실한 질문만 해도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법’에 대한 입장과 명품백 수수 등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및 출국 강행 배경, 의·정 갈등의 해법과 총리 인선 문제 등 하나둘이 아니다.한결같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곤두박질치게 한 데 큰 영향을 준 것들이다. 국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윤 대통령으로선 답답하고 곤혹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회견은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데서 쌓인 ‘불통’ 이미지를 털어내고 민심과의 공감 능력과 진솔한 자세를 보여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 국민 마음에 쌓인 섭섭함과 분노를 헤아리고 해명보다 위로와 사과의 말로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오늘 회견은 윤 대통령의 남은 3년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총선 승리 후 민주당은 완장 정치의 시동을 걸고 입법 폭주를 노골화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1인 25만 원의 민생지원금 지급에 응하지 않자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특별조치법을 발의하겠다며 정권을 쟁취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만의 극치다. 그래도 믿고 의지할 대상이 민심 외에 달리 없음을 절감한다면 윤 대통령은 솔직하고 절박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오늘 회견은 민심을 되돌릴 수도, 아니면 더 등지게 만들 수도 있다.
2024.05.09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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