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중국, 추석·아리랑까지 자국 문화유산으로…24건 등록 확인
  • [단독] 중국, 추석·아리랑까지 자국 문화유산으로…24건 등록 확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국이 추석, 아리랑, 판소리 등 우리 전통문화와 관련된 무형유산을 자국의 국가급 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사례가 2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던 중국의 우리 전통문화 등록 현황과 전승 실태가 정부의 첫 종합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단독 제출받은 ‘한국 전통에 대한 중국의 문화공정 대응 종합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동북3성에서 조선족 관련 전통문화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례는 총 24건으로 집계됐다. 지린성 19건, 랴오닝성 4건, 헤이룽장성 1건으로, 동일 종목이 여러 지역에서 지정된 사례를 포함한 수치다. 중국 동북3성의 조선족 관련 국가급 무형유산 지정 현황을 지역별로 종합해 목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에서는 국가급 무형유산의 지역별 지정 현황과 시기도 종합적으로 정리됐다. 중국은 2006년 농악무와 널뛰기·그네뛰기를 시작으로 2008년 장고춤과 학춤, 2011년 아리랑과 판소리 등을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2021년에는 해금예술과 백중절을 국가급 목록에 올렸다.중국은 문화유산 지정에 그치지 않고 전승인을 선정해 보존과 전승을 지원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국가급·성급·주급 전승인으로 인정된 인원은 누적 1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10명, 자격 취소자 4명, 연락두절자 5명, 중복 집계 인원 12명을 제외한 실제 활동 인원은 96명이었다. 국가급 전승인은 판소리 강신자, 농악무 김명춘 등 20명으로 파악됐다.이데일리가 213쪽에 달하는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중국 현지 박물관에서 아리랑의 기원을 중국 대륙과 연결해 설명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연구진이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중흥촌의 조선족 관련 전시시설을 조사한 결과, 아리랑 안내판에는 중국 한나라 무제가 한사군을 설치한 뒤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가 아리랑의 원형이 됐다는 설명이 담겨 있었다.보고서는 이러한 설명이 아리랑의 역사적 기원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의 유래에 대해 알영설, 아랑설, 자비령설 등 20여 가지 학설이 존재하는데도 중국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의 노래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리랑이 본래 중국의 문화였던 것처럼 인식하게 하려는 서술이라고 분석했다.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중흥촌에 설치된 아리랑 유래 안내판(사진=국가유산청 연구보고서).중국은 20여 년 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전통문화 보호에 나섰다. 2003년 문화부와 재정부,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중국민족민간문화보호공정’을 출범시키고, 지도위원회와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다. 2004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별 계획을 세워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국가급·지방급으로 지정하는 한편, 전승인 양성과 전시·교육 사업도 추진했다.중국은 이러한 보호체계를 바탕으로 2006년 ‘중국 조선족 농악무’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09년에는 한국보다 5년 앞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김윤덕 의원은 “중국이 조선족 전통문화를 국가급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전승체계까지 구축해 온 만큼, 다른 종목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추가 등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의 문화유산 지정 움직임에 맞서 우리도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철령시 비물질문화유산 판소리, 농악무, 추석 국가급 인정패(사진=국가유산청 연구보고서).
2026.10.08 I 이윤정 기자
법원, '李대통령 명예훼손' 모스 탄 출국정지 집행정지 또 기각
  • 법원, '李대통령 명예훼손' 모스 탄 출국정지 집행정지 또 기각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조모상을 이유로 출국정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모스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사진= 연합뉴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0단독은 이날 탄 전 교수가 낸 출국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출국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은 인정했다. 다만 출국정지를 풀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이 같은 판단에는 탄 전 교수가 과거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공판 절차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탄 전 교수는 최근 변호인단도 전면 교체했다. 기존 변호인들을 모두 해임하고 소정임 변호사를 새로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탄 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은 당초 해당 발언이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이유 등으로 사건을 불송치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5월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경찰이 다시 수사에 나섰다.탄 전 교수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8일 국내에 입국했다. 이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경찰은 출국정지를 요청했고, 지난 6월 1일 첫 출국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경찰은 이후 탄 전 교수를 비공개로 조사해 지난 7월 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달 1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탄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기소 이후 출국정지 사유도 달라졌다. 법무부는 수사를 이유로 내려진 기존 출국정지를 해제하고, 형사재판 진행을 이유로 새로운 출국정지 처분을 내렸다.탄 전 교수는 앞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출국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 7월 31일 법원은 출국정지 연장 처분 취소소송에서도 일부 청구를 각하하고 나머지를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탄 전 교수가 형사재판을 받는 외국인으로 출국정지 대상에 해당하며, 법무부의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6.10.08 I 석지헌 기자
MBK 최대주주 내려놓자...홈플러스 관리인 바뀐다
  • [단독]MBK 최대주주 내려놓자...홈플러스 관리인 바뀐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홈플러스 공동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관리인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MBK가 홈플러스 보통주를 전량 무상소각해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은 직후다. 법원은 채권단과 노조 측에 관리인 교체와 관련한 의견 조회에 들어갔다. 8일 홈플러스 채권단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공동관리인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의를 전달했고, 법원은 이를 채권단과 노조에 알리며 관리인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 법원은 김 부회장과 공동관리인을 함께 맡고 있는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함께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후임 인선 등에 대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이 공동관리인에서 물러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앞서 MBK가 보통주 무상 소각으로 더 이상 홈플러스의 최대주주가 아니게 된 만큼 김 부회장이 관리인직을 계속 맡을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MBK는 지난 9월 14일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보유한 홈플러스 보통주 약 240만주(2조5000억원 규모)를 전량 무상소각했다. 법원이 지난 9월 2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인가한 뒤 후속 조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관리인 교체가 현실화하면 홈플러스는 MBK 측 인사가 관리인을 맡아온 체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회생계획 이행 단계에서 지휘 체계가 바뀌는 만큼 영업 정상화와 채권 변제, 매각 추진 과정에서 새 관리인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후임 인선 방식에 따라 향후 회생 체계의 성격도 달라질 수 있다. 다만 MBK와 김병주 회장은 메리츠가 제공한 2000억원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전액에 연대보증을 선 상태여서 재무적 책임은 이어진다. 김 부회장이 앞서 관계인집회에서 폐점 점포 매각 이후에도 회사 M&A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관리인 교체 이후 M&A 추진 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 지도 미지수다.
2026.10.08 I 허지은 기자
김민하 "스무살에 남자친구와 부국제 와…핑크빛 기억"
  • 김민하 "스무살에 남자친구와 부국제 와…핑크빛 기억"[BIFF]
  •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민하가 영화 팬에서 개막식 단독 MC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배우 김민하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김민하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국제) 액터스 하우스에서 영화 팬으로서, 영화 관객으로서 부국제를 찾았던 시간을 회상했다.그는 이 순간이 “꿈 같다”고 했다. 올해 부국제의 개막식 단독 MC부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 최초 공개까지. 이번 부국제의 얼굴은 김민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부국제를 찾을 때마다 ‘나도 저 자리에 있고 싶다’는 꿈을 꿨다는 그는 “스무살 때 부국제에서 ‘존 윅’을 봤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 생생히 기억난다”며 웃어 보였다.이어 “스무살 때 당시 남자친구랑 왔었다. 너무나 핑크빛 기억”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파친코’로 이름을 알린 김민하는 지난 4년에 대해 “짧고도 긴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업계에서는 ‘파친코’ 주연으로 아무도 모르는 신인이 됐다고 거론이 많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일부러 1년간 쉬었었다. 회사를 찾거나 작품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를 객관화하는 시간을 1년 정도 가졌다”고 전했다.김민하는 “그 시간이 저에게는 4년 동안 걸어온 길을 있게끔 해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조급했거나, 업계의 기대에 떠밀려서 뭔가를 서둘렀다면 다른 길이 됐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들뜬 저를 내려놓기도 하고 걸러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며 “대본을 고르는 기준, 내가 추구하는 바와 가치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2026.10.08 I 최희재 기자
직장 동료 잔소리에… 차량에 욕설 낙서한 중국인 징역형
  • 직장 동료 잔소리에… 차량에 욕설 낙서한 중국인 징역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직장 동료의 잔소리에 앙심을 품고 상대방의 차량을 부수고 욕설을 낙서한 30대 중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 차량의 수리비는 1200만원을 넘었다. 법원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 계획적 범죄라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 챗GPT)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29일 오전 10시 2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 직장 동료인 50대 여성 B씨의 승용차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범행에 앞서 미리 도구를 준비해 주차장을 찾았다. 이후 준비한 도구로 B씨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차량을 부순 뒤에는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를 이용해 낙서까지 했다. 차량 앞뒤와 양옆에 욕설을 비롯해 ‘꺼져’, ‘쓰레기’ 등의 문구를 적었다. 이 같은 범행으로 차량 곳곳이 훼손됐으며 수리비는 약 1216만원에 달했다.범행의 발단은 직장 생활에서 쌓인 불만이었다. A씨는 과거 B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잔소리를 들었다는 이유로 좋지 않은 감정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러한 불만이 상대방 차량을 훼손하는 범행으로 이어졌다.재판부는 A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미리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것이다. 차량을 훼손한 방법과 피해 규모도 불리한 양형 요소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미리 도구를 준비한 계획적 범행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범행 경위와 방법, 피해 정도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도 실형 선고에 영향을 미쳤다. A씨는 범행 이후 피해 회복을 위해 2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와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다만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피해자를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과 과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도 형량을 정하는 데 반영했다. 재판부는 이 같은 사정을 종합해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026.10.08 I 석지헌 기자
2.6조 피해 났는데 또?…“KOK 관련자들 새 회사 차렸다”
  • 2.6조 피해 났는데 또?…“KOK 관련자들 새 회사 차렸다”
  • [이데일리 서민지 최훈길 기자] 2조6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는 KOK코인(KOK토큰) 사건 관련자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회사를 설립하고 대형 금융지주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OK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이 4년9개월 만에 이동한 만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디지털자산 범죄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자 “금융기관들이 해당 사업에 관여돼 있다면 그 부분을 살펴보겠다”며 “자금 이동과 관련해서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의심거래정보를 수사당국에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KOK 사건은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을 통해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대규모 사기 의혹 사건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피해자는 57만명, 피해 규모는 2조6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달에는 KOK코인 사건에서 현금화 통로로 사용된 의심 지갑에서 약 4년 9개월 만인 지난 달에 이더리움 2600개(88억7966만원) 상당의 코인 자금 이동이 일어났다.(참조 이데일리 10월2일자 <[단독]4년여 만에 KOK코인 자금 움직였다…“자금세탁 경고등”>)자금 이동이 일어난 지난달 15일은 이데일리가 KOK코인 다단계 사기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아 코어시큐리티를 통해 온체인 자금세탁을 최초로 보도한 직후다. (9월11일자 <[단독]피해자 돈 묶였는데 1200억 빼돌렸다…KOK코인 최초 추적>, <[단독]KOK 주동자 지갑 보니…中거래소 거쳐 500억대 현금화>)이 의원은 “KOK는 2조6000억원 규모의 코인 사기 사건으로 2021년 말까지 KOK 관련 의심 지갑에서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국내외 거래소로 이동했다”며 “이후 4년9개월 동안 움직이지 않던 지갑에서 최근 2600이더리움(ETH)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다가 최근 자금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지갑이 사건 주범의 지갑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KOK 사건이 단순한 코인 다단계 사기가 아니라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활용해 투자자를 모집한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21년 4월 홍콩 미디움재단이 KOK플레이 인수를 발표했고 국내 운영은 주식회사 미디움이 맡았다”며 “같은 해 7월 조폐공사 블록체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고 이듬해 2월에는 BNK부산은행과 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와도 블록체인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사업에 공신력이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특히 KOK 사건 관련자들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최근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KOK 관련자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회사를 설립했고 대형 금융지주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인 만큼 금융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의원은 현행 FIU 중심의 자금세탁방지 체계만으로는 복잡한 디지털자산 범죄를 적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KOK와 같은 범죄는 법인을 설립하고 기술 제휴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모집한 자금도 하나의 거래소나 계좌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 지갑과 국내외 거래소를 오가며 다른 지갑으로 계속 이동한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판을 2단계 법으로 다시 짜면서 범죄 대응은 1단계 법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며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화에 맞춰 2단계 대응 체계로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OK 같은 대규모 디지털자산 범죄를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 범죄 대응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일본 경찰청 산하 범죄수익이전방지대책실(JAFIC) 등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 디지털자산 범죄 대응 체계의 재설계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위의 시장감독 기능과 FIU의 자금분석 기능, 수사기관의 범죄정보 수집 기능이 하나로 연결되지 않으면 범죄를 잡아내기 어렵다”며 “FIU는 기존 거래소 중심의 감독 체계에 머무르기 보다 적극적인 금융정보기관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KOK 사건은 현재 울산경찰청과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KOK 코인 사기와 같은 대규모 디지털자산 범죄에 대해서는 사법당국과도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FIU의 본래 기능은 자금세탁 방지이며 실제 범죄를 수사하는 기관을 얼마나 잘 지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FIU에는 사법당국 파견 인력도 있는 만큼 관련 기관 간 연계가 더욱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KOK코인 사건=검찰 추산 국내외 총 57만707명, 총 2조5759억원 피해를 끼친 다단계 가상자산 사기 사건이다. 일당은 2019년부터 KOK코인을 발행해 예치금 리워드(보상)와 다단계로 투자자를 끌어들였지만, ‘돌려막기’ 방식이 어려워지자 서비스를 종료하고 투자금을 빼돌렸다. 일부 일당들에 대한 울산지법 형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자금총책 등 주동자들은 수년째 해외 도피 중으로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다.
2026.10.08 I 서민지 기자
"10번홀 '오잘공'으로 감 찾았다"…김효주, 공동 6위로 3연패 향해 힘찬 출발
  • "10번홀 '오잘공'으로 감 찾았다"…김효주, 공동 6위로 3연패 향해 힘찬 출발
  •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0번홀 티샷이 정말 잘 맞았어요. 완전 ‘오잘공’이었죠.”김효주.(사진=대회조직위 제공)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연패에 도전하는 김효주가 전반의 답답했던 흐름을 티샷 한 방으로 뒤집었다. 경기 직전 과감하게 퍼터까지 교체한 김효주는 후반 들어 샷과 퍼트가 살아나며 선두권에서 첫날을 마쳤다.김효주는 8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른 김효주는 단독 선두 패트리시 매코바(체코·7언더파 65타)를 3타 차로 추격했다.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김효주는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전반 9개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후반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15번홀(파3)부터 17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은 것이 압권이었다.반전의 계기는 10번홀 티샷이었다. 최근 김효주를 괴롭혔던 드라이버가 제대로 맞아 나가면서 자신감까지 살아났다.김효주는 경기 후 “지난주의 흐름이 전반까지 정말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며 “그런데 10번홀 티샷이 정말 잘 맞았다. 완전 ‘오잘공’이었다”고 웃었다.이어 “그때부터 ‘이렇게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후에도 계속 잘됐다”며 “드라이버 감을 찾은 게 가장 컸다. 티샷이 잘되기 시작하니까 자신감도 점점 생겼다”고 설명했다.퍼터에도 변화를 줬다. 김효주는 올 시즌 4승을 함께한 일자형 퍼터 대신 지난해 사용했던 말렛형 제로토크 퍼터를 들고 나왔다.빠른 그린에 대응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그는 “일자형 퍼터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가끔 에이밍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다”며 “이번 주는 그린이 많이 빠르기 때문에 거리와 방향을 잘 조절해야 한다. 퍼터를 바꾸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김효주.(사진=대회조직위 제공)새 퍼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도 전반 고전한 이유 중 하나였다. 김효주는 “초반에는 퍼터 감을 찾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그래도 마지막에 감을 잡고 끝나 만족스럽다”고 했다.직전 대회였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의 컷 탈락 아쉬움도 털어냈다. 최근 한 달 가까이 실전 공백이 있었던 탓에 경기 감각도 완전하지 않았다.김효주는 “대회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플레이해서 그런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지난 주에는 코스 안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경기에서 잘 안 되면 그것도 결국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아픔뒤에는 기쁨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제 시선은 대회 3연패로 향한다. 김효주는 2024년 초대 대회와 지난해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올해까지 우승하면 자신의 선수 생활 첫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주변의 기대가 크다. 김효주는 “정말 많은 분이 ‘3연패를 보여달라’고 말씀하신다”면서도 “부담은 내가 스스로 주지 않는 한 받지 않는 편”이라고 선을 그었다.첫날 선두와 3타 차에 자리했지만 김효주는 아직 우승을 이야기하기보다 남은 사흘 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그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내고, 그다음 날은 또 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면서 하루하루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날 가장 좋은 스코어로 끝내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넘어 남은 LPGA 투어 일정에서도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우승 기회라는 게 정말 쉽게 오지 않는다”며 “기회가 한 번이라도 온다면 정말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마지막까지 지금의 감을 잘 유지하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김효주.(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6.10.08 I 주미희 기자
가을 가요계 男아이돌 솔로 러시…god부터 제베원 멤버까지 줄줄이
  • 가을 가요계 男아이돌 솔로 러시…god부터 제베원 멤버까지 줄줄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가 가을 시즌을 맞은 가운데 남자 아이돌 가수들의 솔로 출격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10월에만 10명이 넘는 이들이 신보를 내놓는다. 컴백뿐 아니라 첫 솔로작을 선보이는 이들도 잇따라 이목을 끈다.황민현(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김재환(사진=웨이크원)업계 관계자들은 가을철에는 보컬과 감성을 앞세운 음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남자 솔로 가수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10월에 신보를 내면 연말 공연 시즌까지 활동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7일에는 황민현과 김재환이 나란히 신보를 냈다. 뉴이스트와 워너원 멤버로 활동한 황민현은 싱글 ‘아워’(OUR)를 선보였다. 지난 2월 ‘트루스’(Truth) 발표 이후 8개월 만의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팝과 R&B를 아우르는 3곡을 담았다.황민현과 함께 워너원 멤버로 활약했던 김재환은 싱글 ‘러브, 프롬 히어’(Love, From Here)를 내놓았다. 타이틀곡 ‘사랑이라 부를지도 모를 거야’를 비롯해 ‘너잖아’,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까지 총 3곡을 수록했다. 김재환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드러냈다.남우현(사진=빌리언스)손호영(사진=젬스톤이앤엠)14일에는 인피니트 남우현과 god 손호영이 나란히 컴백한다. 남우현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2집 ‘2X8’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데빌’(DEVIL) 등 16곡을 눌러 담았다.손호영은 솔로 데뷔 20주년 기념 싱글 ‘고 어라운드’(Go Around)를 발표한다. 2021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를 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신곡이다. 손호영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찾아가자’는 메시지를 녹였다.19일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3번째 미니앨범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로 대열에 가세한다. 2022년 1월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내놓는 솔로 신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6곡을 담는다.21일에는 엑스원과 유나이트 출신인 이은상이 첫 미니앨범 ‘꿈의 정원’을 발매한다. 솔로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미니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4곡을 수록했다.이 가운데 Mnet ‘프로듀스 X 101’ 출신 윤서빈도 지난 6일 신곡 ‘글로우’(Glow)를 발표하며 약 11개월 만에 컴백했다.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와 느긋한 그루브가 어우러진 미드템포 힙합 R&B 곡으로 윤서빈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최강창민(사진=SM엔터테인먼트)이은상(사진=브랜뉴뮤직)윤서빈(사진=앤드벗컴퍼니)솔로 데뷔 주자들도 눈에 띈다.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BAE173 출신 이한결, 웨이션브이 샤오쥔이 그 주인공이다.성한빈은 12일 첫 미니앨범 ‘데드:얼라이브’(DEAD:ALIVE)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언데드’(UNDEAD)를 포함해 총 8곡을 담았다. 그룹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이한결은 14일 첫 미니앨범 ‘노이즈’(NOISE)를 내놓는다. 활동 9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이다. 라틴 팝을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분지’(BUNZI) 등 5곡을 담아 퍼포먼스 역량을 뽐낼 계획이다.샤오쥔은 26일 첫 미니앨범 ‘헤이, 썸바디’(Hey, Somebody)를 내고 데뷔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중국어, 영어 버전을 포함한 5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NCT와 웨이션브이 활동을 비롯해 컬래버레이션, 피처링, OST 등으로 가창력을 보여온 샤오쥔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보컬 색을 폭넓은 이들에게 알리겠다는 각오다.샤오쥔(사진=SM엔터테인먼트)이한결(사진=오르카뮤직)성한빈(사진=더라이브레이블)단독 공연과 투어를 앞둔 이들도 여럿이다. 손호영은 31일과 내달 1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호라이즌’(HORIZON)을 연다. 김재환도 같은 기간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 ‘2026 김재환 콘서트 [여백:餘白]’을 개최하고, 내달 29일에는 타이베이에서 공연한다.남우현은 내달 6~8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콘서트 ‘식목일VI - 에버 그린(EVER GREEN)’을 연다. 최강창민은 같은 기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공연을 연 뒤 마카오와 타이베이를 찾고,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일본 12개 지역을 도는 투어를 펼친다.
2026.10.08 I 김현식 기자
순위 하나에 PGA·DP월드투어 티켓이 달렸다…제네시스 포인트 막판 경쟁 달아올라
  • 순위 하나에 PGA·DP월드투어 티켓이 달렸다…제네시스 포인트 막판 경쟁 달아올라
  • [당진(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막판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단순히 한 시즌의 성적을 가리는 순위표가 아니다. 순위에 따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진출 기회부터 주요 대회 출전권까지 달라진다. 시즌 막판 한 계단의 순위가 선수들의 내년을 좌우할 수 있다.8일 충남 당진시 플라밍고CC에서 열린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 첫날 선두로 나선 배용준이 아이언샷으로 온그린을 노리고 있다. (사진=KPGA)8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장유빈으로 4412.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5위 왕정훈은 3546.20포인트다. 1위부터 5위까지 격차가 1000포인트 이내다. 하반기 시작까지만 해도 장유빈이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지만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신상훈, 송민혁, 정찬민, 왕정훈 등의 추격이 거세졌다.가장 큰 관심은 역시 1위다.시즌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는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PGA 투어의 경우 12월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예선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선수에게는 1차와 2차 예선을 거치지 않고 최종 관문부터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점이다.유럽 DP월드투어는 혜택이 더 풍성하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DP월드투어 카테고리 17번 시드를 받아 정규 투어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상위 3명에게는 DP월드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도 주어진다.9월 말 기준 톱5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면제 혜택을 받았다. 신상훈, 송민혁, 정찬민 등이 2차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중위권에선 36위 싸움이 치열하다. 오는 18일 끝나는 더채리티 클래식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총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국내 선수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관문이다.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DP월드투어 출전권과 함께 다음 시즌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이정환이 우승해 DP월드투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금뿐 아니라 유럽 무대로 향하는 티켓까지 걸려 있어 선수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다.반면 제네시스 포인트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일부 해외 진출 기회는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LIV 골프의 2부 투어 성격으로 열렸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8명에게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졌지만, PIF가 LIV 골프를 포함한 골프 사업에 대한 지원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올해는 이 혜택이 사라질 전망이다.KPGA 투어는 8일 충남 당진시 플라밍고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어메이징크리 오픈을 시작으로 더채리티 클래식, 제네시스 챔피언십, 렉서스 마스터즈, 투어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특히 남은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이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어메이징크리 오픈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현재 1위 장유빈과 5위 왕정훈의 격차가 866.50점인 만큼 한 대회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어메이징크리 오픈 첫날 경기에선 배용준이 6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최승빈과 장동규가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홍택과 송민혁 등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용준이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이 가능하고, 송민혁이 우승하면 장유빈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KPGA 어메이징크리 오픈 1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른 송민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2026.10.08 I 주영로 기자
유럽 우향우…극우에 뚫린 獨방화벽·기회 열린 스페인
  • 유럽 우향우…극우에 뚫린 獨방화벽·기회 열린 스페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럽 전역에서 극우 정당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내달 조기총선을 앞둔 스페인에선 극우 정당 복스(Vox)가 세력을 키우면서 차기 우파 연립정부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고, 독일에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극우 정당 출신 주의회 의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내달 29일 스페인 조기총선에서 제1 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이 제1당을 차지하더라도 단독 과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복스가 연정 참여의 대가로 주요 장관직과 핵심 정책 반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폴리티코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당은 약 33%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려면 약 18%의 지지를 받는 복스와 손을 잡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의 산티아고 아바스칼 대표(사진=로이터)복스는 2023년 총선에서 전체 350석 가운데 33석을 차지했지만 현재 여론조사 흐름이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경우 의석을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 복스 소속 호르헤 부샤데 유럽의회 의원은 “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할 경우 득표율에 비례해 장관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전문가들은 복스가 농업과 내정, 이민, 산업 등 핵심 정책과 관련된 부처를 우선적으로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복스가 이번 총선에서 내세우는 핵심 의제는 스페인 국민이 외국인보다 공공서비스와 복지 혜택을 우선 이용하도록 하는 ‘국민 우선’ 원칙과 이민 억제, 규제 완화다. 복스는 불법체류자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재이주 정책도 강조하고 있다. 규제 완화 역시 복스의 주요 의제다. 특히 농민들이 반발해온 유럽연합(EU)의 보건·안전 규제가 주요 대상이다. 복스는 사회정책에서도 성평등과 LGBTQ+ 관련 부서와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복스가 중앙정부에 입각할 경우 1975년 프란시스코 프랑코 사망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스페인 정부에 참여하게 된다. 다만 국민당과 복스는 카탈루냐 분리주의 대응과 유럽정책 등을 놓고 시각차가 커 연정이 성사되더라도 갈등 가능성이 제기된다.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소속 토비아스 라우슈 의원(사진=로이터)이달 6일 열린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선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토비아스 라우슈가 82표 중 48표로 의장으로 뽑혔다. 독일 주요 정당들이 AfD와는 협력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방화벽’ 원칙을 앞세웠지만 AfD가 여전히 연합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전후 독일 정치사에 중대한 전환점이란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중개인 출신인 라우슈는 AfD 작센안할트주 주총리 후보인 울리히 지크문트의 측근이다. 지크문트가 주총리로 선출되려면 AfD 다시 한번 방화벽을 넘어야 한다. AfD는 지난달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에서 제1 정당으로 올라섰지만 과반 의석은 실패했다.
2026.10.08 I 김윤지 기자

더보기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사업자번호 107-81-75795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 등록일자 2005.10.25
  • 회장 곽재선
  • 발행·편집인 이익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