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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인정에 판 커졌다”…삼성·LG까지 뛰어든 '히트펌프', 과제는
  • “재생에너지 인정에 판 커졌다”…삼성·LG까지 뛰어든 '히트펌프', 과제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공기열에너지가 올해부터 재생에너지로 공식 인정되면서 그동안 유럽 중심으로 성장해온 히트펌프 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가 보급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까지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공동주택 적용과 전기요금 체계, 설치 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제도 정비가 보급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지난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공기열·수열 히트펌프 보급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기후부)지난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개최한 공기열·수열 히트펌프 보급사업 설명회에는 16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관계자 등 총 247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공기열에너지가 재생에너지로 공식 인정된 이후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사업 설명회다. 히트펌프는 공기나 하천수, 해수 등에 존재하는 열에너지를 끌어와 냉난방과 급탕에 활용하는 설비다. 전기 1킬로와트시(kWh)를 사용해 3~5kWh 수준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건물 부문의 난방 전기화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해왔다.업계에서는 공기열의 재생에너지 편입을 국내 히트펌프 시장의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일부 상업용 건물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활용됐지만 정부 보조사업이 시작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장에서도 기대감이 확인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자체 담당자들은 히트펌프의 원리와 경제성, 사업 추진 절차, 전기요금 부담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이 국고와 지방비를 함께 투입하는 구조인 만큼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직접 참여해 히트펌프 기술과 해외 운영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경제성은 지자체와 소비자 모두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경기 양평, 충북 충주, 경남 남해 등에서 권역별 실증을 진행한 결과, 겨울철 난방비가 기존 대비 40~60% 절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난방 사용량이 많은 중북부 지역에서 절대적인 절감액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효율 자체는 남부 지역이 더 높지만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난방 사용량이 많은 중북부 지역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더 크게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올해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사업에 총 144억 5000만원을 투입해 2580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40%, 지방비 30%, 자부담 30% 구조로 운영된다. 개별 사업비는 약 1400만원 수준이다. 현재 사업 대상 가구는 태양광 설비를 갖추고 액화석유가스(LPG) 난방을 사용하는 단독주택이 중심인데, 제조사들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털과 구독 모델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난방비 절감”이라며 “현재 실증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자부담 비용도 2~3년 정도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제주·전남·경남 등 온난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보급 물량은 올해의 4배 수준인 1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제조사들도 생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는 중국 생산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내년 사업부터는 국내 생산 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내 역시 정부 정책에 맞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주도내 한 공동주택에 설치된 공기열 히트펌프. (사진=연합뉴스)다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도 적지 않다. 가장 큰 과제는 공동주택 보급이다. 현재 히트펌프 시스템에는 약 300L 규모의 축열탱크가 필요한데 전체 무게가 300kg을 넘는 수준이다. 단독주택이나 공공건물과 달리 아파트에는 구조 안전성 문제로 설치가 쉽지 않아 설계 기준 개선과 건설업계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전기요금 체계도 숙제다. 정부는 지난 4월 히트펌프 전용 누진제 면제 요금제를 도입했지만 기본요금 체계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사용량과 관계없이 연중 기본요금을 부담해야 해 경제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현장에서는 설치 인프라 부족도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히트펌프는 제품 설치뿐 아니라 배관과 주변 설비까지 포함한 종합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하지만 국내에는 관련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설치업체들이 히트펌프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전문 엔지니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조사가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설치업체들과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설비 지원을 넘어 기존 열공급 인프라 전환에 대한 장기적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기존 지역난방 시스템은 고온의 열을 공급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이를 저온 열원 등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려면 기존 배관망과 수열 설비를 전면 개보수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인프라 교체 비용이 공공요금 인상 압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지원과 제조사 투자,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13 I 정두리 기자
로마의 이재용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李 순방 동행
  • 로마의 이재용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李 순방 동행
  • [로마=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2일(현지시간)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전 세계가 한국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제조업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데 대해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만남을 위해 이번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 회장은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면 외국에서 한국 제조업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디스플레이 납품을 한다. 존 엘칸 회장은 페라리만 회장님이신 게 아니라 스텔란티스라고, 미국 크라이슬러 회장이시다”며 “저희 삼성SDI가 일리노이에 배터리 합작 공장도 같이 짓는다”고 말했다.실제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를 운영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페라리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4종을 단독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 회장은 전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련한 이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도 동석했다. 만찬 공식 행사 뒤에는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의 스탠딩 차담회에 엘칸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2026.06.13 I 김유성 기자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재선...IOC 위원직도 유지
  •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재선...IOC 위원직도 유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김 회장은 12일(한국시각)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제60차 ISU 정기총회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임기는 2030년까지 4년이다.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사진=ISU이로써 김 회장은 고(故)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조정원 현 WT 총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고(故)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조정원 현 WT 총재, 박용성 전 국제유도연맹 회장, 강영중 전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에 이어 다섯 번째로 IF 회장 연임에 성공한 인물이 됐다. IF 회장직을 전제로 부여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집행위원 자격도 유지하게 됐다.김 회장은 2022년 ISU 130년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성장·기회·혁신·선수 보호·화합 등 5대 축으로 구성된 개혁 청사진 ‘ISU 비전 2030’을 추진해왔다. 2024년에는 ISU 역사상 처음으로 정관과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현대화하는 개정안을 회원국 92%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흥행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보스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LED 링크 보드와 디지털 키스 앤드 크라이 존을 도입하고 TV 중계 그래픽을 개선해 관람 환경을 끌어올렸다.그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프라하 세계선수권에는 12만7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ISU 소셜미디어 채널 영상 조회 수는 4억800만 회로 2022 베이징 대회 대비 약 37배나 늘었다.선수 중심 정책도 강화했다. ISU는 2026~27시즌부터 선수 상금을 기존 540만 달러(약 82억 원)에서 1100만 달러(약 167억 원)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새로 출범시키고 태국·아제르바이잔·아랍에미리트(UAE)·조지아 등에서 대회를 여는 등 빙상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올해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열린 IOC 총회에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IOC의 핵심 개혁 프로젝트인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 올림픽 프로그램 워킹그룹 멤버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12 I 이석무 기자
언더파 단 3명…아마추어 양윤서, 한국여자오픈 2R 2타 차 단독 선두
  • 언더파 단 3명…아마추어 양윤서, 한국여자오픈 2R 2타 차 단독 선두
  • [양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가대표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언더파 선수가 단 세 명에 불과한 난코스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양윤서.(사진=대회조직위 제공)양윤서는 12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양윤서는 전날 공동 9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2위 최예본, 최가빈(이상 2언더파 140타)과는 2타 차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03년 송보배가 마지막이었다.이번 대회는 폭 12m 안팎의 좁은 페어웨이와 질긴 러프, 스피드 3.6m에 달하는 빠르고 단단한 그린으로 인해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29명 중 13명에 불과했고, 36홀 합계 언더파를 유지한 선수는 단 세 명뿐이었다.이같은 악조건 속에서 18세 아마추어 양윤서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양윤서는 16번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17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17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양윤서는 이날 13번홀(파4)에서 266m에 달하는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좁은 페어웨이에서도 안착률 64.29%(9/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 역시 83.33%(15/18)에 달했다. 퍼트 수는 29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경기 후 양윤서는 “1라운드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 오늘은 안전하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나섰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되면서 세컨드 샷도 무리 없이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올해 여러 차례 출전한 해외 국제대회 경험이 빠른 그린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WAAP)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우승 특전으로 출전한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공동 8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양윤서.(사진=대회조직위 제공)그는 “올해 초 국제 대회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래도 꾸준하게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오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해외의 새로운 코스에서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올해 국제 대회 성과 등에 대해서는 “경험이 쌓이면서 더 나은 플레이를 하게 됐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됐다”며 “기술적으로 큰 약점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퍼트가 부족하다고 느껴 연습량을 크게 늘렸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이번 대회가 국가대표로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한국여자오픈이 될 가능성이 큰 양윤서는 “그동안 프로 대회에 나올 때마다 목표를 컷 통과로 잡았는데 너무 낮게 설정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이라고 밝혔다.또 양윤서는 오는 9월에 국가대표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그는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이번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에게는 다음 달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과 오는 10월 개최되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만 양윤서는 올해 WAAP 우승으로 이미 AIG 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양윤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면 AIG 여자오픈 출전권은 차순위 선수에게 이월된다.올해 1승씩을 기록 중인 고지원, 김민솔이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이다연은 김민선 등과 함께 공동 8위(1오버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2006년과 2008년 두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는 공동 15위(2오버파 144타)를 기록했다.디펜딩 챔피언 이동은과 직전 대회 우승자 서교림은 나란히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 공동 63위에 머물며 컷 기준선에 1타가 부족해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신지애.(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6.06.12 I 주미희 기자
장유빈, KPGA 클래식 2R 선두 도약…"변형 스테이블포드와 잘 맞아"
  • 장유빈, KPGA 클래식 2R 선두 도약…"변형 스테이블포드와 잘 맞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스타 장유빈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총상금 7억 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장유빈.(사진=KPGA 제공)장유빈은 12일 제주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2점을 획득했다.중간 합계 27점을 기록한 장유빈은 2위 박정훈(26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타수 대신 스코어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지고 파는 0점이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감점된다. 스코어에 따른 점수 차가 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장유빈은 전반에 버디 3개, 후반에 버디 3개로 고르게 타수를 줄여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2라운드를 마친 후 장유빈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어제는 좋은 흐름이 특정 구간에 집중됐다면 오늘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고르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버디를 많이 잡는 스타일이다 보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잘 맞는다. 재작년에도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어 개인적으로 잘 맞는 경기 방식”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통산 4승에 도전하는 장유빈은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3라운드를 시작하는 만큼 긴장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이어가겠다. 한 홀 한 홀 집중하면서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인 만큼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기회가 왔을 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전략을 밝혔다.장유빈은 지난 2024년 KPGA 투어에서 시즌 2승과 준우승 5회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한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한 뒤 리브(LIV) 골프를 거쳐 올해 복귀했다.1라운드 선두였던 박은신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7점을 추가해 합계 26언더파를 기록, 박정훈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장유빈을 단 1점 차로 추격 중이다.지난달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송민혁이 단독 4위(24점)에 올랐고,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찬이 단독 5위(23점)에 이름을 올렸다.통산 2승을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거둔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은 공동 40위(12점)로 반환점을 돌았고, 지난주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CC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문동현인 공동 58위(10점)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장유빈.(사진=KPGA 제공)
2026.06.12 I 주미희 기자
경찰, 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 추가 송치
  • 경찰, 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 추가 송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이른바 ‘쪼개기 후원’ 혐의로도 검찰에 넘겨졌다.강선우 무소속 의원(사진= 연합뉴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이후, 개인 후원 한도액을 피하기 위해 수십 명의 이름을 빌려, 강 의원에게 불법 후원금 1억3000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강 의원이 앞서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받은 1억 원을 김 전 시의원에게 반환한 뒤, 이 같은 쪼개기 방식으로 다시 돌려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두 사람은 ‘공천헌금 1억원’과 관련해 지난 3월 정치자금법 위반과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이날 강 의원의 보석 심문기일을 열었다. 강 의원은 지난 2일 보석을 청구했다. 강 의원은 “보석이 허가되면 어떤 조건도 모두 따를 것”이라며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밝히고 성실하게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사려해달라”고 말했다.
2026.06.12 I 이유림 기자
트와이스, 끝까지 뜨겁다… 서울 앙코르 전석 매진
  • 트와이스, 끝까지 뜨겁다… 서울 앙코르 전석 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전 회차 매진시키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THIS IS FOR)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약 1년간 이어진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무대다.티켓은 지난 9일 공식 팬클럽 원스(ONCE) 5기를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된 데 이어 11일 일반 예매가 실시됐으며, 오픈 직후 3회 공연 전석이 모두 매진됐다.지난해 7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출발한 ‘디스 이즈 포’ 투어는 마지막 서울 공연까지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트와이스의 견고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서울 앙코르 공연 역시 이번 투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360도 풀 개방형 무대로 꾸며진다. 트와이스는 투어 전 지역에서 객석을 사방으로 개방해 무대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는 새로운 공연 연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멤버들은 공연 내내 변화하는 동선과 입체적인 무대 구성을 통해 모든 방향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차별화된 공연 경험을 선사해 왔다. 서울 앙코르 공연에서는 한층 완성도 높은 연출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트와이스는 최근 영국 런던 O2 아레나 공연을 끝으로 8개 도시 11회 규모의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리스본, 바르셀로나, 토리노, 쾰른, 암스테르담 등 데뷔 이후 처음 단독 공연을 개최한 도시들까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채우며 글로벌 걸그룹의 위상을 입증했다.업계에서는 이번 투어를 통해 트와이스가 단순히 음원과 앨범 성적을 넘어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한다.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그룹이 여전히 대규모 월드투어를 매진시키고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2026.06.12 I 윤기백 기자
法, `잠실 투표용지 보관상자 폐기` 경위 들여다본다
  • 法, `잠실 투표용지 보관상자 폐기` 경위 들여다본다
  •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법원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추가 제기한 증거보전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다만 서울 송파구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에 보관 중인 투표지와 투표함 보전신청은 기각했다. 김지연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와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였던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노인정의 현장 검증을 마친 뒤 증거물을 들고 현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동부지법 민사51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김 최고위원이 추가로 신청한 4건의 증거보전신청 중 3건을 인용했다고 12일 오후 밝혔다.일부 인용된 증거물품은 △보관상자를 인계했다는 폐기물 처리업체 상호·업체에 인계한 시기·폐기 일시, 미폐기시 현재 보관 위치 등에 관한 사실조회 △이와 관련된 문서에 대한 문서 송부 촉탁 △투표용지 1900매가 잠실7동 제2투표소에 준비해 둔 매수임을 확인하는 장부에 관한 문서 송부 촉탁 등이다. 법원은 또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보관상자·포장재가 반출되는 장면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문서 제출명령을 내렸다.다만 법원은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지와 투표함 등에 관한 검증 신청 등은 기각했다. 기각된 부분은 증거보전 필요성이 없다는 취지다. 법원은 김 최고위원의 최초 신청 당시에도 투표지와 투표함에 대한 검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김지연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와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였던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노인정의 현장 검증을 위해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 부장판사와 동부지법 관계자들은 10일 오후 3시께 잠실7동 제2투표소였던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현장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검증에는 김 최고위원과 송파구 선관위 직원 5명도 동행했다.그러나 현장검증을 마친 김 부장판사와 법원 관계자들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했다. 투표용지 보관상자가 투표소 내부에 없었던 탓이다.‘투표용지 인쇄 매수 1천900매, 박스 1개 중 1번’이 적힌 보관상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주요 증거로 꼽혔다. 당초 잠실7동 제2투표소의 선거인 수는 3856명으로, 투표지가 선거인의 49.3% 분량만 준비된 것을 방증하는 물품이었기 때문이다.투표용지 보관상자의 행방에 대해 선관위는 통상 절차에 따라 폐기물 업체를 통해 해당 상자 7개를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용지 보관상자는 법적으로 보관할 의무가 없다고 해명했다.
2026.06.12 I 김현재 기자
法, '해직교사 복직농성' 세종호텔 지부장 보석청구 인용
  • 法, '해직교사 복직농성' 세종호텔 지부장 보석청구 인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해임 교사의 복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구속기소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보석으로 풀려난다.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지부장(사진= 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김수경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고 지부장에 대한 보석 심문을 진행한 뒤 곧바로 보석을 인용했다. 이로써 고 지부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보석 조건에는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와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을 비롯해, 주거지 제한, 보증금 3000만원 납입 등이 포함됐다. 다만 보증금은 보석보증보험증권 첨부의 보증서로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고 지부장은 지난 4월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해임 교사 지혜복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연대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이틀 뒤인 4월 17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고 지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구속된 고 지부장은 지난달 7일 법원에 구속 취소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같은 달 22일 이를 기각했다. 고 지부장은 기각 당일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옥중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2026.06.12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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