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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필수 과제 '보고서' 잘 쓰려면…핵심팁 담은 '보고 혁명' 출간
  • 직장인 필수 과제 '보고서' 잘 쓰려면…핵심팁 담은 '보고 혁명' 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직장인들에게 ‘보고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적인 과제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보고서 작성능력 없이는 내가 원하는 회사 생활도 없다. 하지만 반대로 보고 능력만 있으면 일 잘하는 직원이라는 평가뿐만 아니라 인사고과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과연 좋은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걸까.책은 보고서 작성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담았다. 아디다스 코리아에서 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총 15년의 회사 생활을 하며 터득한 핵심팁을 알려준다. 애플, 구글, 나이키, 아마존, 테슬라, 삼성, LG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 20명의 팀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보고의 특징’ ‘보고가 어려운 이유와 평가 요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보고 원칙: 3SMART’ 등 보고서 작성팁을 전한다.보고서 작성의 핵심은 저자가 구조화한 ‘보고 공식 B2WHEN’을 활용하는 것이다. B(Background)는 ‘개요, 배경, 상황(현황), 문제’를 말하며 W(Why)는 ‘보고 목적, 보고 의도, 보고 이유, 문제에 대한 원인’을, W(What)는 ‘핵심 메시지(키 포인트), 결론(핵심 내용)’을 의미한다. H(How)는 ‘제안, 방안, 필요 혹은 조치 사항, 일정, 진행 계획+예산 포함’, E(Effect)는 ‘기대 효과(정량적+정성적), 영향(반응), 예상 결과(성과)’를 뜻한다. 이 구성요소를 잘 숙지하고 있다가 보고의 종류와 목적에 맞게 구성 요소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배경과 기본원칙의 이해 없이는 ‘잘 쓴 보고서’도 없다. 저자에 따르면 보고서는 상사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보고를 지시하는 피보고자, 피보고자의 지시를 받는 보고자 두 입장 모두 고려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보고서는 Needs(필요성)와 Wants(만족도) 모두를 만족해야 한다”며 “보고 능력 없이는 인정도, 승진도, 워라밸도 없다”고 강조한다.
2024.06.21 I 이윤정 기자
대봉엘에스, 비만약 시장 75조→107조...GLP-1 유사체 개발·양산 준비
  • [특징주]대봉엘에스, 비만약 시장 75조→107조...GLP-1 유사체 개발·양산 준비
  • [이데일리TV IR팀]대봉엘에스(078140)의 주가가 오름세다. 비만약 시장 규모 전망치가 75조원에서 107조원까지 늘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만약으로 가장 유명한 위고비의 성분 세마글루티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대봉엘에스는 GLP-1과 동일기전으로 작용하는 비만치료제 시제품을 개발해 양산을 준비 중이다.21일 오후 1시 51분 현재 대봉엘에스는 전일보다 3.22% 오른 1만1230원에 거래 중이다.21일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약 시장은 올해 약 150억달러(20조8800억여원)에서 2030년 770억달러(약 107조1800억여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존 2030년 시장 전망치(540억달러·약 75조1700억원)보다 42.6% 상승한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이 31.3%에 달한다.비만 인구 증가가 비만약 시장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세계 비만 인구는 2022년 10억3800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10억명을 돌파했다. 2030년에는 15억5600만명, 2035년에는 19억14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비만 인구 증가와 함께 비만 치료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몸매 유지 비결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꼽았다. 그는 간헐적 단식을 함께 활용해 체중 30파운드(13.6㎏)가량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GLP-1은 식욕 억제를 돕고 적은 식사로도 오랜 기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 비만약으로도 활용된다.대봉엘에스는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인 리라글루티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해, 리라글루티드 시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리라글루티드는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한다.
2024.06.21 I 김다운 기자
한국 국적 숨기는 기업들
  • [목멱칼럼]한국 국적 숨기는 기업들
  •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누군가 당신의 카톡 내용을 당신 몰래 보고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이 어떤 상황인지 어떤 걸 고민하는지 다 알 수 있다. 이제 우리의 삶은 데이터를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거나 이어지고, 오고가는 데이터들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당신이 음식을 시키고, 택시를 부르고, 친구와 대화하는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 손바닥 위에 있는 스마트폰 그리고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걸 컴퓨터 관점에서 보면 ‘데이터의 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55조원에 X(구 트위터)를 인수했다.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거대한 데이터 확보 때문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데이터가 없는 인공지능은 무용지물이다. 또한 최근 불거진 ‘라인사태’도 데이터 주도권 관점에서보면 인공지능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입장에서는 라인이 품고 있는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듯 이미 전세계 주요 경제주체들은 인공지능에서의 주도권과 데이터가 미래 패권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실정은 어떨까? 우리 정치는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거의 ‘그게 뭔데?’ 수준이다. ‘라인사태’도 민간에서 난리를 치니 못이기듯 그때부터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알리테무 KC인증 사태도 마찬가지다. 민간에서 난리를 치니 뒤늦게 들여다보고 터무니 없는 법을 만들겠다고 나섰다가 망신을 당했다. 어찌보면 ‘수입’과 ‘직구’의 차이조차 제대로 모르는 한심한 일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자국플랫폼을 갖는게 꿈인 나라가 많다. ‘데이터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자국플랫폼이 가진 의미는 매우 크다. 그런데 자국 플랫폼을 이미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상하리만치 플랫폼에 적대적이다. “서버 몇 대 놓고 통행세 받는 것들”이라는 어느 정치인의 말을 들으며 내 귀를 의심했다. 마치 “없어도 되는 것이 갑자기 생겨 잘먹고 잘 살고 있던 사람들 피를 빨아 먹는다”는 식의 관념을 가진 정치인들이 너무많다.기업의 현실을 보면 정말 암담하다. 일본에는 카카오가 만든 ‘픽코마’라는 전세계 1등 웹툰 플랫폼이 있다. 라인 사태가 터지고나서 카카오는 한국기자들의 일본방문일정을 취소했다. 한국기업이라는 게 알려지는 게 두려웠던 거다. 타국에서 1등을 해도 국적이 알려지는 걸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의 테크기업들의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가 인수하기로 했던 미국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인수가 무산됐다. 이유는 “한국 당국이 카카오페이의 모회사 카카오에 조치를 취하는 등 중대한 악영향이 발생했다“며 인수를 거부한 것. 어찌보면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후진적 정치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이면에 있는 우리 정서도 살펴봐야 한다. “물건 만드는 기업만 기업으로 보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기업같아 보이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건도 거래와 유통이라는 서비스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경제행위의 완성은 물건을 만드는 것 외에도 거래와 유통 등이 어우러질때 가치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 무시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미 빅테크가 이끄는 세상이라는 것은 자본시장에 움직임에 의해 증명되었다. 글로벌 시총 10위 안에 순위를 보면 빅테크 기업이 대부분이고 아람코나 버크헤셔웨이 같은 회사 또한 그 빅테크 회사들에게 투자한 회사들이다.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만약 당신의 종자돈 10억이 있다면 ‘택시조합’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테슬라’에 투자할 것인가? 물론 답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현실적 태도에서 이런 이율배반적인 이중적모습을 보일까? 미국을 앞장서서 강하게 공격하면서도 자기 자식은 미국유학을 보내는 정치인들과 너무 닮아있다. 표만 계산하는 정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계산해야 한다. 언발등에 오줌누는 식으로 큰소리 내는 사람들 위주, 사람 머리 수 많은 이슈 중심으로만 정치해서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오지 않을 것이다.
2024.06.21 I 송길호 기자
“캐나다, 美·EU 이어 中전기차 관세 인상 검토”
  • “캐나다, 美·EU 이어 中전기차 관세 인상 검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캐나다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에 대한 공개 협의 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수출용 BYD 전기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미국은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배 가까이 인상해 최종 세율인 102.5%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EU도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48%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 정부 또한 이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국내외 압박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서방 국가들은 중국의 전기차 과잉 생산이 자국의 산업을 잠식하려는 노력으로 판단해 이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비야디(BYD) 등과 같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주요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일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중국이 낮은 임금과 환경에 해로운 에너지를 이용해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캐나다 정부가 최소한 미국 수준의 관세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신속히 행동하지 않으면 캐나다의 일자리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가 밴쿠버 항구를 통해 수입한 중국산 자동차 수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4만4400대에 달했다. 이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 Y 차량이 캐나다로 운송되기 시작하면서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테슬라를 넘어서 시장에 넘쳐날 중국산 저가 자동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캐나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에 중국산 자동차에 엄격한 관세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만큼, 미국·멕시코·캐나다의 3국 간 자유무역협정(USMCA)의 6년 차(2026년) 평가 및 갱신 결정을 앞두고 캐나다가 이 문제에 대해 미국과 엇박자를 낼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캐나다 정부는 중국의 무역 보복 가능성을 고려한 듯 대외적으로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 없이 다른 나라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재무부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중국은 국가 주도의 과잉 생산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캐나다의 일자리, 제조업, 그리고 우리의 자유 무역 관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21 I 김윤지 기자
머스크 "세상 바꿀 것"…스타링크,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 출시
  • 머스크 "세상 바꿀 것"…스타링크,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 출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를 출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용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쉽게 넣을 수 있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스타링크 미니는 한정 수량으로 초기 가격은 단말기만 5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우선 기존 주거용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추가 묶음 상품 형식으로 판매된다. 스페이스X는 “우리의 목표는 스타링크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에서 인터넷 연결이 저렴하지 않거나 전혀 이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타링크 미니는 표준 안테나와 비교하면 크기는 절반, 무게는 3분의 1 수준이다. 2파운드(0.9㎏)가 조금 넘는 노트북 컴퓨터 정도의 무게에 세로 12인치(30.5㎝), 가로 10인치(25.4㎝), 두께 1.5인치(3.8㎝) 크기다.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에는 내장형 와이파이 라우터가 장착돼 있으며, 다른 안테나보다 소비 전력이 낮으면서도 초당 100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다른 사용자가 올린 스타링크 미니 관련 게시물에 답글로 “나는 방금 그것을 설치해 우주(위성)를 통해 이 글을 쓰고 있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배낭에 넣어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다”며 “이 제품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썼다.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 미니를 주문한 고객에게 제품이 언제 배송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사업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스타링크 미니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곧 해외 시장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스페이스X는 2020년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단말기를 출시한 이후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약 60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궤도에 떠 있으며 100개국의 300만여명이 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사업 초기에는 일반 소비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다가 국가 안보, 기업, 모빌리티, 해양, 항공 등 다른 시장으로 확장해 기존 위성 통신 부문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고 CNBC는 전했다.
2024.06.21 I 이소현 기자
최고치 찍던 S&P500·나스닥 하락…엔비디아 3.5%↓
  • 최고치 찍던 S&P500·나스닥 하락…엔비디아 3.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던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며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주 위주의 랠리가 여전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다 상승하려면 기술주 외에 다른 섹터로 상승세가 확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용 둔화 시그널 이어졌지만…단기 급등 부담에 차익매물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3만9134.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떨어진 5473.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79% 빠진 1만7721.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5500선을 넘어서긴 했지만, 장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는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8000건을 기록했다.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하긴 했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을 소폭 웃돌았고,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2∼8일 주간 182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건 늘었다. 뜨거웠던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점차 식고 있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장중 5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주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5.5% 감소한 127만7000채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38만채를 밑도는 수치다.일련의 경기둔화 소식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술주 위주의 랠리 부담감에 증시는 일부 조정을 보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은 “S&P 500과 나스닥의 강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과매수에 따른 부담 등으로 인해 증시가 하락 또는 조정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젠트러스트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네이선 코틀러는 “계절적으로 볼 때 지금은 거래양이 적은 시기이고, 매일매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요인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매파’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2% 회복, 1~2년 더 걸릴 것”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매키낙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미시간 은행연합회 컨벤션 Q&A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더 나아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 매우매우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하반기만해도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고 느꼈지만,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없었던 점을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여러모로 매우 어려운 커브볼을 계속 던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앞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점도표가 금리 전망을 하는 위원들의 생각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하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시장이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예측을 해야하는데, 몇개의 점으로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경제가) 불확실한지 전달할 수 없다”고 했다.◇엔비디아 3.5% 급락…애플도 2.15% 하락경제 약세 데이터에도 불구 카시카리 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5bp 뛴 4.729%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3%가까이 오르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3.54%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화요일 차지한 시가총액 1위자리도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MS는 이날 0.14% 하락했고, 애플도 2.15% 뚝 떨어졌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브로드컴은 3.77%, 테슬라도 1.78% 하락했다.반면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의 주가는 이날 4.62% 급등했다. 월가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하반기 최고 추천주(Top pick)로 AMD를 꼽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파이퍼 샌들러가 이끄는 분석팀은 “최근 AMD 경영진으로부터 AI 가속기 MI300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들었다면서 AI 칩 외에도 AMD의 서버·PC 사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주가가 이미 크게 상승한 엔비디아 등 컴퓨팅 분야의 동종 업체들보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국제유가 3일째 상승…달러·엔 159선 근접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60달러(0.74%) 오른 배럴당 82.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64달러(0.8%) 오른 배럴당 85.7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254만 배럴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2주 연속 증가한 후 감소세로 전환했고, 월가 예상치인 21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105.65를 기록했다. 엔화는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158.92를 기록하면서 159선에 다가가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런던 FTSE100지수는 0.82%, 독일 DAX지수는 1.03%, 프랑스 CAC40지수도 1.34%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프랑스발 정치적 불확실성에 증시가 급락한 이후 다시 회복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2024.06.21 I 김상윤 기자
S&P500, 5500선 찍었지만 하락 마감…엔비디아 3.5%↓
  • [속보]S&P500, 5500선 찍었지만 하락 마감…엔비디아 3.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던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며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주 위주의 랠리가 여전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다 상승하려면 기술주 외에 다른 섹터로 상승세가 확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고용 둔화 시그널 이어졌지만…단기 급등 부담에 차익매물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3만9134.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떨어진 5473.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79% 빠진 1만7721.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5500선을 넘어서긴 했지만, 장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는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8000건을 기록했다.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하긴 했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을 소폭 웃돌았고,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2∼8일 주간 182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건 늘었다. 뜨거웠던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점차 식고 있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장중 5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주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5.5% 감소한 127만7000채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38만채를 밑도는 수치다.일련의 경기둔화 소식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술주 위주의 랠리 부담감에 증시는 일부 조정을 보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은 “S&P 500과 나스닥의 강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과매수에 따른 부담 등으로 인해 증시가 하락 또는 조정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젠트러스트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네이선 코틀러는 “계절적으로 볼 때 지금은 거래양이 적은 시기이고, 매일매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요인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매파’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2% 회복, 1~2년 더 걸릴 것”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매키낙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미시간 은행연합회 컨벤션 Q&A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더 나아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 매우매우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하반기만해도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고 느꼈지만,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없었던 점을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여러모로 매우 어려운 커브볼을 계속 던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앞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점도표가 금리 전망을 하는 위원들의 생각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하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시장이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예측을 해야하는데, 몇개의 점으로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경제가) 불확실한지 전달할 수 없다”고 했다.◇엔비디아 3.5% 급락…애플도 2.15% 하락경제 약세 데이터에도 불구 카시카리 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5bp 뛴 4.729%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3%가까이 오르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3.54%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화요일 차지한 시가총액 1위자리도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MS는 이날 0.14% 하락했고, 애플도 2.15% 뚝 떨어졌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브로드컴은 3.77%, 테슬라도 1.78% 하락했다.
2024.06.21 I 김상윤 기자
  • [사설]막 내린 대중 무역 전성시대, 수출 전략 재편 시급하다
  • 우리의 전통적 수출 텃밭이었던 대중국 무역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적자가 났다. 반면에 대미 무역은 역대 최대 규모의 경상 흑자를 실현했다. 한국은행이 그제 발표한 ‘2023년 지역별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국 경상수지가 31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85억달러)에 이은 2년 연속 적자다. 이와는 반대로 대미 경상수지는 912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기록적 흑자를 냈다. 한국 무역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대중국 무역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2~2021년) 대중무역에서 거둬들인 경상수지 흑자액은 3960억달러에 달한다. 매년 400억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꼬박꼬박 안겨 준 한국 수출의 황금 시장이었다. 이는 만성적 대일 및 대중동 무역 적자를 메우고도 남아 한국이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버팀목이 됐다. 그러나 2022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경상수지가 21년 만에 처음으로 8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거의 4배로 불어났다. 경상수지 악화는 수출 급감 때문이다. 2022년 1241억달러였던 대중국 상품수출은 지난해 973억달러로 21.6%(268억달러)나 줄었다. 대중국 수입 쪽도 심상찮은 변화가 감지된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중국산 완성차 수입 비중이 2020년 1.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분기에는 4.3%로 확대됐다. 테슬라와 폴스타 등 중국에서 만든 미국과 유럽계 전기차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대중국 경상수지 악화 원인은 중국의 산업고도화에 따른 기술 추격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소원해진 한중 관계도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산업 경쟁력에서 찾아야 한다. 한국산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팔아 양국이 함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미국과 유럽 등 3국 시장에서 경쟁해 이기지 못하면 존립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재래식 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도 강력한 경쟁자가 된 중국을 상대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2024.06.21 I 양승득 기자
머스크, 광고주에 '엿먹어라' 욕했던 이유는…"표현의 자유 무시해서"
  • 머스크, 광고주에 '엿먹어라' 욕했던 이유는…"표현의 자유 무시해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광고주들을 상대로 ‘엿 먹어라’(go fuck yourself)라고 욕설했던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해당 발언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떠났던 ‘큰 손’ 광고주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 참석해 광고업체인 WPP의 마크 리드 최고경영자(CEO)와 공개 대담을 진행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X에서 광고를 중단하겠다는 기업들을 향해 욕설했던 것이 어떤 의미였는디 묻는 질문에 “모든 광고주들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고 답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2023 딜북 서밋’ 공개 인터뷰에서 X의 반(反)유대주의 논란으로 벌어진 광고 보이콧 사태를 언급하며 “누군가 나를 광고로 협박한다? 엿이나 먹어라. 광고하지 말라”며 여러 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애플, IBM, 디즈니, 소니 등 핵심 광고주들이 줄줄이 이탈했고, X의 광고 수입은 반토막이 났다. X의 매출에서 광고 수입은 70~75%를 차지한다. 머스크는 “광고주는 자신의 브랜드에 걸맞다고 생각하는 콘텐츠 옆에 광고를 게재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콘텐츠에 대한) 검열을 주장하는 광고주들도 있었다. 그들은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거하라고 주장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다고 사람들이 불법적인 말을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법의 테두리 내에서 표현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검열과 손실, 즉 표현의 자유와 돈 중에서 하나를 잃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할 것이다. 이것이 올바르고 도덕적인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브랜드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모든 제3자 검증 도구가 우리에게 A+를 제공했다”면서 광고를 게재하기 좋은 플랫폼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X를 떠났던 광고주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플랫폼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광고를 중단하는 것 역시 검열에 해당하는지와 관련해 또다른 공개적인 논쟁이라고 짚었다.
2024.06.20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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