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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 합칠 것” 이재명, 임종석과 중·성동갑서 포옹
  • “모두가 힘 합칠 것” 이재명, 임종석과 중·성동갑서 포옹
  • [이데일리 김혜선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 만나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쳤다. 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임 전 실장과 직접적인 만남을 갖지 않다가 이날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와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의 지원유세장에서 만나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구 갑과 을에 각각 출마하는 전현희 후보와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이 대표는 서울 용산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연 뒤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으로 이동해 전현희, 박성준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중·성동갑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컷오프된 임 전 실장도 공개 활동을 자제해오다 이날 전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이 자리를 찾았다.이 대표는 이날 “존경하는 임종석 실장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셨는데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여러분이 체감하는 것처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우리의 삶을 파괴했다.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자 국민들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말했다.임 전 실장 역시 “4월 10일은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없고 남녀노소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 정권이 어떻게 보수정권인가. 그냥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타락한 열등 정권, 불량 정권일 뿐”이라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는 임 전 실장과 악수를 나누거나 포옹을 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되자 당에 재고 요청을 했다가 이후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을 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총선을 앞두고 ‘원팀’ 민주당을 강조하기 위해 전 후보의 유세장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전 후보는 “중·성동갑 후보로 이 자리에 섰지만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분들의 아픔과 희생이 있었다”며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 임종석 전 실장이 뜨거운 열정과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이 함께해 주셨다. 무너진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민주당 원팀’이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육아용품·식재료 부가가치세 5%로 한시 인하 추진"(상보)
  • 한동훈 "육아용품·식재료 부가가치세 5%로 한시 인하 추진"(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식재료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인하하고 농축산식품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상품권 캐시백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파전골목 지원유세 현장에서 “어제 정부가 민생점검회의에서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한 여러 좋은 정책을 발표했지만 저희가 보기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에 추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성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병민(왼쪽) 광진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할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며 “필요하면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농축산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상품권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 대대적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에 더 적극적 대처를 요구했다”며 “정부도 긍정적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오로지 국민만, 민생만 보고 나가겠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범죄자 심판하겠다는 이유도 저희가 민생정책, 정치개혁을 제대로 하겠다는 전제조건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처럼 자기 살기 위해, 자기 감옥 안 가기 위해,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희는 민생정당, 정치개혁 정당”이라고 피력했다.
2024.03.28 I 경계영 기자
與윤희숙 "국민의힘만 몽둥이 찜질하면 나라 정상되나"
  • 與윤희숙 "국민의힘만 몽둥이 찜질하면 나라 정상되나"
  • [이데일리 이윤화 이도영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28일 “정권 바뀐 이후 사사건건 발목 잡고 날치기 입법하고, 탄핵하겠다고 하는 야당에게 의석수 몰아주고 국민의힘만 몽둥이 찜질하면 나라가 정상이 되겠느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희숙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한 선거 유세에서 “국민이 너희 정권 뽑아줬더니 왜 소통하지 않느냐, 왜 이렇게 오만하냐 화내시는 분들 많다. 윤석열 정권 지난 2년 마음에 안 들고 야단치고 싶으면 회초리로 매섭게 때려달라. 달게 받겠다. 그런데 지금 야당은 어떤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구 갑에 출마하는 윤희숙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윤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야당에) 180석 몰아줬더니 임대차법 만들어 부동산, 민생을 다 망가뜨렸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기 감옥 안 가려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이야기한다. 헌정 중단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권 심판, 대통령 심판하자며 국민 선동하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사람들 말에 넘어가면 국민만 불쌍하다”면서 “회초리 때리면 반성하고 법 지키고 정치는 공익 위해 하는 것이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윤희숙, 한동훈이다. 정치는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윤희숙 응원하기 위해 (중·성동갑에) 세 번째 왔다”면서 “윤희숙은 진짜 실력있는 일꾼이다. 무엇보다 저처럼 할 말은 앞뒤 안 가리고 하는 사람”이라고 윤 후보를 띄웠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 지금 혹시 불안하고 걱정되시냐”면서 “제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 여러분처럼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사람들과 범죄자들이 싸우는 것이라 우리가 질 수 없다”며 지지 세력 결집을 유도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밖으로 나사서 한 분, 두 분에게 왜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 연대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지 설득하고 설명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정치라는 말에는 죄가 없다”면서 “정치를 뭣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다. 그 사람에게 죄를 묻자”고 야당을 향한 비판도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왕십리역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전진, 후진을 결정짓는 1987년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의기소침한 분들에게 저희와 함께 밖으로 나가 국민만 보고 선택해 달라고, 같이 설득하자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 구도는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의 대결”이라며 “선량한 사람들이 지는 그림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3.28 I 이윤화 기자
한동훈 '한강벨트' 지원유세…"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종합)
  • 한동훈 '한강벨트' 지원유세…"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 수위도 한층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 지원 유세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고 “4월10일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1987년 대선 이래로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조정훈(왼쪽) 마포갑·함운경 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설명하며 여의도 인근 지역인 마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세종 이전은 마포를 비롯해 서울 전 지역에서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재건축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여러분 삶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을 통해 민생을 개혁하는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다. 그분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고 자기들 잇속을 챙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한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에서 첫 마이크를 잡은 마포을은 국민의힘이 띄우는 ‘운동권 청산’의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운동권 출신인 현역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전향 운동권인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는 “마포엔 개딸 대장 이재명 소대이자 조국도 지키겠다고 나선 국회의원이 있다”며 “줄서기 바쁜 정청래는 20년간 마포을을 고이고 상하고 썩게 했다. 마포구민은 호구가 아니다”라고 정 의원을 직격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서대문구 신촌에서 이용호 서울 서대문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한 위원장은 “정치는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을 허용하면 우리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역설했다.최근 국민의힘이 지역구에서 80여석을 얻으리라는 판세 보도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주변에서 ‘몇 석’ 얘기하면 불안하냐. 그건 방관자들의 얘기”라며 “혼자 구시렁대지 말고 나가서 여러분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한 분만 설득하면 우리는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다. 끼리끼리 모여있지 말고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 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주문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만큼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도 유세장에 나와 ‘이번에도 둘째 칸’이라는 피켓을 들었다. 지역구는 ‘기호 2번’, 비례대표는 ‘두 번째 칸’을 선택해 달라는 의미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 들어가면 다른 것 볼 것 없이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우리를, 저를 믿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지막 일정으로 용산구를 찾아 “권영세를 지키지 못하는 건 서울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며 현역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외쳤다.
2024.03.28 I 이도영 기자
한동훈 "범죄자 지배 바라는가…국민만 보고 찍어달라"
  • 한동훈 "범죄자 지배 바라는가…국민만 보고 찍어달라"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서울 서대문구를 찾아 “문 밖으로 나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국민만 보고 찍으라’고 설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유세 현장에서 “범죄자가 여러분을 지배하길 바라는가, 그것을 허용하고 10년 뒤 손가락질 받고 싶나”라며 “(아니라면) 밖으로 나가 왜 우리가 이겨야 하는지, 얼마나 일하고 싶은지 동료시민에게 설명해달라. 그래야 이긴다”고 강조했다.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서대문살리기’ 집중유세에서 이용호 서대문갑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정의로워지느냐 범죄자가 지배하느냐”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렇게 우리 편이 많은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뻔뻔하게 나오는데 (야당이 이기면) 범죄자가 지배하는 나라가, 민주주의와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민생·정치개혁을 할 것인데 선결 조건이 있다. 범죄자가 여러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범죄자가 우리를 지배하면 민생도, 정치 개혁도 없기 때문에 범죄자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민생”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가 물러갈 것”이라며 “이 중요한 정치에서 범죄자를 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세 현장에 함께한 이용호 국민의힘 서대문갑 후보는 “그간 민주당의 주류는 호남이었는데 이제 두 부류로 하나는 차은우보다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이재명이라고 한 사람, 판단력을 상실했거나 극한의 아부했거나 또 하나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를 옹호한 대장동 변호사”라며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일이 있다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손아귀에 넘어가듯 대한민국 국회도 이재명 개인 사유물처럼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는 이어 “정말 이해 못할 일이 조국당을 찍겠다는 분이 계신데, 조국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는 범죄자”라며 “대법원 심리는 남았지만 기각돼 조국은 구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냉정한 현실을 총선에서 국민이 잘 알고 이성적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피력했다.
2024.03.28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난리 뽕짝 발언에…배현진 “더러움 거론할 가치도 없어”
  • 이재명, 난리 뽕짝 발언에…배현진 “더러움 거론할 가치도 없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불의의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가 과거 배 의원의 피습 사건을 두고 정권의 비호를 받은 ‘난리 뽕짝’이라는 격한 발언을 했다. 이에 배 의원은 “범죄 피의자 신분인 정당 대표가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제 이름을 거론하는 것을 사양한다”며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야당 당수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은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했다”면서, “다만 배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쳤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주장하는 ‘정부와 수사기관이 사건을 축소 및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를 두고 배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배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찍이 (이 대표가) 수오지심을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국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메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가운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또 이 대표가 피습 당시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 이송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췄는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국민의 공당이 한 개인의 사당이 돼 범죄비리 옹호에 골몰하고 감옥 가야 할 사람, 감옥 가기로 된 사람, 감옥에 간 사람이 정치를 조롱하며 외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방탄이나 사적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시길 국민들께 머리숙여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썼다. 배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소중한 이름이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은 깨끗함과 더러움을 거론할 가치도 없어 보인다”고 저격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배 의원은 서울 송파을 후보로 나서 송기호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후보(왼쪽)가 28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과 선거운동 하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배현진 페이스북 갈무리)
2024.03.28 I 김기덕 기자
이낙연, 이재명 지원금 “그 양반 오랜 버릇...선거만 되면”
  • 이낙연, 이재명 지원금 “그 양반 오랜 버릇...선거만 되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에 대해 선거 때만 되면 돈 푸는 정책을 들고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광주 광산을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제안을 어떻게 봤냐’는 물음에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라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꼭 선거 때 되면 그런다”며 “그렇게 해서 돈을 쓰면 그때는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졌다”며 “코로나19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나아가 “또 돈을 풀어서 물가가 올라가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빠져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약간은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한편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제 21대 총선을 앞둔 시점 문재인 대통령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 100만원 지급(4인 가구)이 발표됐다”며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전 국민 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공약해 180석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2024.03.28 I 홍수현 기자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이재명 "尹정권 심판열차 출발"
  •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이재명 "尹정권 심판열차 출발"
  • [이데일리 이수빈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여권 지지층에도 ‘심판’을 호소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수도권에 출마한 홍익표(서울 서초을), 정청래(서울 마포을), 서영교(서울 중랑갑),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최고위원,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과 서울 용산구에 출마한 강태웅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2년 내내 국민을 속였다. 기본적인 국가운영 시스템도 파괴됐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또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데 남용하는 이 정치 집단에게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보여줘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정권 심판열차가 국민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국민께도 호소드린다”며 “이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나. 이 정부가 여러분이 기대했던 것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다.이어 “그렇지 않다면 지지했던 분들도 이제는 회초리를 치셔야 한다”며 “그래야 윤석열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나갈 수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는 거기서부터 나온다”고 했다.
2024.03.28 I 이수빈 기자
與, '늑장신고' 이용우·'갭투기' 김기표에 "민주당 후보 자질미달"
  • 與, '늑장신고' 이용우·'갭투기' 김기표에 "민주당 후보 자질미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4·10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안하무인 공천과 자질 미달 민주당 후보들의 오만한 행태에 대해 국민의 현명한 판단과 엄중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도대체 민주당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도덕성 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기간(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단상 위를 올라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홍 의원은 “500여건의 변호사 수임 내역을 공천이 확정되자 늑장 신고한 이용우 인천 서구을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양문석 경기 안산시갑 후보, 암컷 발언을 옹호한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냄비 논란의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불임정당 발언의 민형배 광주 광산구을 후보 등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측근들을 변호한 ‘대장동 변호사’를 공천한 것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사천이자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철면피 공천의 끝판왕”이라며 박균택 광주 광산갑·이건태 경기 부천병·김동아 서울 서대문갑·김기표 경기 부천을·양부남 광주 서구을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천안함 피격 사건과 관련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후보에 대해서도 “천안함 장병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족들의 상처에 비수를 꽂으면서 온갖 음모론을 부추기고 북한의 책임을 부정하려 했던 천안함 망언 5적(박선원·장경태·조한기·권칠승·노종면 민주당 후보)을 공천한 것은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 대한 모욕이며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이들을 공천한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공천을 취소하는 것이 유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봤다. 홍 의원은 “강서 마곡 상가 갭투기 의혹 때문에 문재인 정부 반부패비서관을 몇 개월만에 사퇴한 김기표 경기 부천을 후보, 상가 5채를 보유한 이강일 충북 청주상당 후보, 상가 4채를 보유하고 농지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문진석 충남 천안갑 후보, 배우자 재산이 50억원 늘었는데 1800만원 납세한 이상식 경기 용인갑 후보 등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는 공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인지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 4·3 사건 설화를 일으켰던 태영호 국민의힘 서울 구로을 후보가 공천된 데 대해 홍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 결과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기 때문에 최근 불거지는 민주당 후보의 공천 문제와 동일하게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2024.03.28 I 경계영 기자
총선 첫 마이크 잡은 한동훈 “1987년 대선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
  • 총선 첫 마이크 잡은 한동훈 “1987년 대선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
  • [이데일리 김기덕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오전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1987년 대통령 선거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수 있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마포구 서교동 망원역 1번 출구 일대에서 이 지역에서 출마하는 당 소속 조정훈, 함운경 후보와 선거 유세를 했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서울 한강벨트이자 격전지로 분류되는 마포를 방문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오늘 제가 정치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선거운동 하면서 마이크를 잡았다”며 “그게 바로 조정훈과 함운경이 있는 마포 지역”이라며 입을 뗐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동료 시민의 운명을 좌우할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전진 또는 후퇴할 것인지, 공정할 것인지, 범죄자들 지배받을 것인지를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28일 서울 마포구 망원역 인근에서 함운경 후보(왼쪽), 조정훈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날 선거유세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한 위원장에게 마포구 추가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해당 편지를 건네받자 일부 시민들은 소각장 설치 백지화를 외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와 규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구태정치를 종식하는 상징으로 국회를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는 서울 전 지역에 새로운 개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구 현안 관련해선 “이 곳은 재건축과 관련한 규제를 해소하고, 여러분들의 삶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구조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하는 발언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정치 개혁을 통해 민생을 바꾸고 규제를 혁파하려면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세력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은 결국 민생이다. 그분들이 권력 잡으면 복수하고 본인 잇속을 챙기고 방어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전문가이자 실천가인 조정훈 후보와 선동가가 아닌 실천가이자 진짜 생활인인 함운경 후보와 마포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김기덕 기자
정부, 사전투표 안전 관리…우편이송구간 경찰 동승
  • 정부, 사전투표 안전 관리…우편이송구간 경찰 동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정부가 4·10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 제도가 더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사전투표용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모든 구간에 경찰 호송 인력을 배치한다. 또 선거사무에 공무원 참여를 대폭 증원했다. 제22대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인천 계양역 앞에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28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기간 개시일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선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했음을 밝히고 지난 선거와 비교해 새롭게 도입하고 개선된 절차를 소개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찰호송이 추가된 구간은 관외 사전투표지 우체국 인계 후부터 관할 시군구 선관위 도달까지다. 경찰은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우편 운송차량에 동승해 호송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사전투표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모든 구간에 경찰이 동승해 호송할 수 있도록 배치를 완료했다. 철저하게 관리해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엄정한 선거중립과 함께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돼 국민통합, 사회통합으로 이어지도록 남은 기간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기계 장비에 의존하는 대신 사람이 손으로 직접 투표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도 도입한다.기존에는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후보자별 투표지를 계수기로 계수하며 육안으로 확인했지만, 국정원 점검 결과 개표 과정에서 해킹 우려가 지적되면서 이번 선거에서 ‘수검표’ 방식을 도입했다. ‘수검표’ 방식은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후보자별 투표지를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오류를 검증한 후 계수기로 계수함으로써 개표과정에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다만 비례대표 투표지는 100% 수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선거인명부 작성·확정, 거소·선상투표 신고 접수 등 지자체의 선거사무 수행 지원을 위해 약 7800여명의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권역별(10개) 선거담당 공무원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투표사무원을 대상으로 투표소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 요령 등 투표사무 교육을 지자체가 확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점검할 예정으로, 선거사무에 지자체와 각 기관에서 공무원 22만여명(연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4.03.28 I 백주아 기자
몸 낮춘 이재명, 범야권 200석 "불가능하다"…"151석도 어려워"
  • 몸 낮춘 이재명, 범야권 200석 "불가능하다"…"151석도 어려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범야권 200석’ 가능설에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일축했다.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역 출근인사에 나선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총선 판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권심판론 정서에 따라 범야권 200석 가능설에 대해 이 대표는 “전혀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151석 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절박하게 꼭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나친 낙관론에 경계하면서 보수층 유권자들의 결집을 우려한 대답으로 해석된다. 실제 민주당 지도부는 내부적으로 입단속에 들어간 상태다. 각 지역당에 공문까지 보내 말조심을 당부했다. 자칫 오만하게 비춰지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방송을 통해 “정치 지형은 여전히 51대49”라면서 “그렇게 교만한 소리를 하면 큰일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계양역 인사 후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면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살아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분의 인생도 우리 자녀들의 미래도 이 나라의 운명도 정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유성 기자
한총리 "선거범죄, 법에 따라 엄정처리…폭력행위 무관용 원칙"
  • 한총리 "선거범죄, 법에 따라 엄정처리…폭력행위 무관용 원칙"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선거제도가 민주주의의 핵심 수단으로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부정과 불법의 여지들이 철저히 차단돼야 한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28일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검찰·경찰에서는 선관위와 상호 협력해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며 “특히 신종 위법·탈법 사례에 대해서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피습 사건 등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공직자들에게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공직자들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각별히 유념해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언행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지원과 관련해 행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지원 상황을 최종점검했다. 정부는 선거에 앞서 △사전투표지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사전투표지 운송시 경찰 호송 △투·개표과정 전수 수검표 절차 추가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투·개표관리에 필요한 인력은 중앙·지방·교육공무원 등 공직자 참여를 예년에 비해 크게 증원해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선거운동기간 중 안전한 선거운동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을 중심으로 선거 치안 역량을 보다 보강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선거 지원 사무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에서는 그 어느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선거관리와 지원업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며 “특히 투개표 등 선거관리에 참여하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여러분이 민주주의의 보루라는 막중한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8 I 조용석 기자
인요한 "前정권서 만든 어려운 경제여건 치우는 중…의회독재도 심판"
  • 인요한 "前정권서 만든 어려운 경제여건 치우는 중…의회독재도 심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4·10 총선에 대해 “전 정권의 잘못된 정책과 의회 독재에 대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를 심판하겠다는데 기회를 줬는가. 마음껏 뭐를 할 수 있었나, 아무것도 못했다”며 “냉정하게 지난 정권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만들어놓은 것을 우리가 치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30일 인요한 당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절충이다.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이끌었는데 과반수 (의석) 갖고 독단과 자기네가 원하는 법만 통과시키고 타협을 안 했다”며 “국회의원이 나라를 위한 것이 뭔지부터 생각하고 그 다음에 당인데 (이 대표는) 나를 위한 것이 먼저고 그 다음 권력 갖고 범죄를 덮어버리고 이런 생각 자체가 민주주의를 위반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올바른 사상, 올바른 정책, 올바른 국가관, 올바른 경제 정책을 우리가 헤아려야 한다”며 “독재 정권과 싸우는 시대는 지나갔고 대한민국을, 강대국과도 어깨를 같이 해 힘을 겨루면서 이익을 철저하게 미국하고도 이익을 찾아야 하고, 중국하고 무역하면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는 매우 건강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고 좋은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우리 사이 의견 충돌도 있지만 그것은 다양성으로 절충하면서라도 한 사람의 의견을 100% 따라 나가는 당이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은 한 사람이 다 장악해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어 매우 건강하지 못하다”고 차별화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두고도 그는 “전문가가 많고 또 우리 중에 평범한 사람이 많다. 그분들이 국민의 낮은 자세로 임해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국회에 반영시켜 법도 통과시키는 그런 꿈과 비전을 갖고 있다”며 “제가 혁신위원장 할 때 저를 제일 도와줬던 이소희 (시)의원이 19번을 받았는데 그분이 안정권에 들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8 I 경계영 기자
여야 공식 선거운동 막 올랐다…D-13 혈투 시작
  • 여야 공식 선거운동 막 올랐다…D-13 혈투 시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 서울과 경기 주요 핵심 지역 등 수도권을 순회하며 선거 유세를 펼친다. 제3지대인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대표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을 통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 중 인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송파갑 박정훈, 송파을 배현진, 송파병 김근식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 활동을 벌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가락시장에서 “국민의힘은 딸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으로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가락시장 일정을 소화한 뒤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광진구, 동대문구, 강북구 등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와 의정부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서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펼쳤다. 계양역 출근길 시민인사 일정 후에는 계양구 내에서 순회 유세를 돌고, 오전 10시에는 용산역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한다. 출정식 이후에는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 선거를 지원한다.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 서울 동작갑 김병기 후보와 함께 선거 운동을 실시한다. 이후 다시 인천 계양구로 돌아와 늦은 저녁까지 거리인사를 벌일 계획이다. 제3지대 역시 공식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새로운 돌풍의 주역인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총선 출정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또 대구, 대전, 서울 종로구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미래에선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0시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하며 첫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대전 대덕구 박영순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출정식을 연다. 개혁신당은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영등포, 남양주, 구리 등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는 각각 출마 지역구인 경기 화성과 용인에서 선거 운동을 실시한다.
2024.03.28 I 김응태 기자
"부끄러운 X" 면전서 욕한 시민...이재명, 이번엔 달랐다
  • "부끄러운 X" 면전서 욕한 시민...이재명, 이번엔 달랐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시민이 “대한민국 경북 안동에서 가장 부끄러운 이재명 네 이 X아!”라고 소리치자 보인 반응이었다.이 대표는 “세상에는 별사람이 다 있으니까 ‘저런 분도 있구나’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웃어넘겼다.그러나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이어지자 “아, 왜 저러나… 지금 행패 부리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 김경욱 후보와 함께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데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며 가까스로 다시 입을 뗐다.이어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며 “대화로 설득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일정한 합의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 민주 사회”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 사회가 갈등과 대결의 장이 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경제를 폭망시킨 것,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트린 것, 민주주의 파괴도 있지만 더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내 편만 챙기고 저쪽 편은 다 밀어내다 보니 국민 사이에 적대 감정이 점점 쌓이고 있다”며 “이게 악화되면 이제 말로 싸우다가 감정으로 싸우다가 주먹으로 싸우다가 칼로 싸우다가 나중에는 정말로 총으로 싸우는 상태가 바로 내전이다. 물리적 내전 상태는 나라가 망한 거다. 심리적 내전 상태는 망하기 직전,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 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 채집을 하는 데 야당 당수가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을 1시간도 안 돼서 물청소를 한다”며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읽힐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한편, 이 대표는 과거 심야 선거운동 도중 자신에게 욕설한 시민을 향해 경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22년 5월 18일 당시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이 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가 차 안에 탄 한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그러자 이 대표는 해당 차량을 따라가 손으로 창문을 두드리며 “욕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다 채증이 돼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2024.03.28 I 박지혜 기자
이낙연 `이재명 25만원 민생지원금`에 혹평…"약간의 눈속임 느낌"
  • 이낙연 `이재명 25만원 민생지원금`에 혹평…"약간의 눈속임 느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제안에 “약간의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광산을 총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그 양반(이재명 대표)의 오랜 버릇”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돈을 쓰면 그때는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런데 인플레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근 ‘대파 파동’도 이 같은 인플레이션에서서 비롯됐다고 이 대표는 지목했다. 그는 “말하자면 코로나 때 풀린 돈이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서 ‘대파 파동’까지 간 것이 아니겠는가”라면서 “그런데 또 돈을 풀어서 인플레가 나타나고 물가가 올라가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그것(인플레이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하는 게 빠져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약간은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논란에 휩싸인 ‘대파 가격 파동’에 대한 언급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세일로 팔던 대파의 가격(875원)을 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은 우리 서민들이 가깝게 느끼는 몇 가지 물가는 상식으로 외우고 다녀야 한다”면서 “그것이 전혀 없으니까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이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코미디를 하니까 점수가 점점 떨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의대 중재안에 대한 의견도 냈다. 이 대표는 “2000명이면 현재 정원의 65%를 단번에 늘리자는 것인데 그게 가능하겠는가”라면서 “그러지말고 ‘15~20% 사이로 몇 년에 걸쳐 늘려라’ 이게 중재안이다. 그거라면 의사단체가 받아들일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 광주 광산구을에 대한 판세 평가도 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현역 민형배 의원에게 밀리고 있는데 그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우리 여론조사에는 늘 일정한 한계가 있다”면서 “실제로 우리가 선거 전의 여론조사와 개표 결과가 많이 차이를 냈던 것을 경험했다”고 자신했다.
2024.03.28 I 김유성 기자
'본격 선거운동' 시작…한동훈·이재명 수도권 동시 사격
  • '본격 선거운동' 시작…한동훈·이재명 수도권 동시 사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늘(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여야 대표 모두 수도권을 중심으로 숨 가쁜 일정을 시작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남양주·의정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방문하며 양당 모두 서울과 더불어 인천·경기 유세에 집중한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오전 서울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를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에서 전희경 후보(의정부갑)와 이형섭 후보(의정부을)의 합동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오전 0시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동행해 한 위원장과 배추·과일 경매장을 둘러봤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택한 건 농산물 등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찾아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계양역 인근을 순회하며 유세에 돌입한다. 서울로 이동한 이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가한 뒤 서울 성동 왕십리역에서 전현희(중·성동갑) 후보의 지지 유세를 진행한다. 이후 동작 남성역골목시장에서 류삼영(동작을) 후보를, 동작 성대약국에서 김병기(동작갑)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선다. 서울 일정을 소화한 이 대표는 다시 인천으로 향해 부평역에서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 참석한 뒤 계양구 일대를 돌면서 거리인사 등으로 지역구 민심 다지기를 이어간다.
2024.03.28 I 조민정 기자
'선거운동 시작' 가락시장 찾은 한동훈…“물가 죄송…더 잘할 것”
  • '선거운동 시작' 가락시장 찾은 한동훈…“물가 죄송…더 잘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자정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시는 생활인의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것에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자정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가락시장 방문엔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동행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가능하다. (사진=공동취재단)이날 한 위원장이 가락시장을 첫 방문지로 정한 이유는 고물가로 인해 고통받는 현장을 점검하고 악화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함을 풀이된다. 첫 행선지로 배추경매장을 찾았던 한 위원장은 상점들을 돌며 시민들에게 현안을 물어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과일 상인에게 “저희가 많이 부족하고 국민들이 많이 힘드실 것”이라며 “저희가 죄송스럽고 더 잘하겠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한 위원장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고 그분들이 더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해 범죄세력을 심판하겠다”며 “열심히 일하시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진심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전날 오전 발표한 국회 세종 완전 이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정부가 하면 되는 것 아니었냐며 비아냥거렸다고 한다”며 “이는 단순한 비아냥을 넘어 사실과 다른 왜곡이다. 국회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위원장은 “거야가, 민주당이 국회법을 바꾸지 않고 뭉갰기 때문에 저희가 (국회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 건 것”이라며 “그런식으로 비아냥거려 정치개혁을 막는 것이야 말로 사라져야 할 것이다. 범죄연대세력을 심판하기 위해 저희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송파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한 위원장은 수도권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오전 10시 마포에 이어 서대문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용산·중·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남양주 다산동에 이어 의정부를 방문해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선다.
2024.03.28 I 김형환 기자
이재명, 재산 31억1500만원 신고…집값 하락에 3억원 줄어
  • 이재명, 재산 31억1500만원 신고…집값 하락에 3억원 줄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이 31억1527만원으로 1년 새 3억3257만원이 줄어들었다. 본인이 소유한 아파트의 공시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된 이유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지난해 말 31억15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3257만원이 감소했다.이 대표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대지면적 164.25㎡ 크기의 아파트(배우자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다. 이 아파트 공시가격이 1년 새 가격이 16억4100만원에서 13억8700만원으로 2억5400만원 감소하며 이 대표 재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이 대표는 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소유한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4억8000만원의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이 대표의 차남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의 단독주택 전세임차권 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이 대표의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 잔액은 지난해 말 6146만원으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853만원 증가했다.은행 예금(배우자 및 장·차남 포함)은 소비증가 등의 이유로 기존 7억5794만원에서 현재 6억5298만원으로 1년 동안 1억496만원이 줄었다.종전 2251만원이던 이 대표 장남의 채무는 기존 채무를 일부 상환하고, 신규 채무 270만원이 추가돼 총 2200만원으로 신고됐다.이 대표의 개인 간 채권은 5억500만원으로 2년 전과 같았으며 이 대표는 20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콘도 회원권도 신고했다.이 대표가 신고한 차량은 총 3대로 지난 2023년 공개한 재산에서 2대가 늘었다. 이 대표는 배우자 김씨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2006년 뉴체어맨 3199㏄ 299만원 차량 한 대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자격으로 소유주를 승계받은 민주당 차량 2019년식 뉴카니발 3342㏄ 1522만원 한 대, 2013년 레이 998㏄ 262만원 한 대를 추가로 신고했다.한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신고한 재산은 총 83억4041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5억8380만원 증가했다.홍 원내대표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의 아파트(대지면적 114.62㎡) 가액은 8억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가액이 2억4800만원 감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사무실 전세권 5000만원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전세임차권 3억5000만원도 보유했다. 홍 원내대표는 작년 말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의 전세임차권 11억원을 새로 신고했다. 대신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의 아파트 전세권 5억원과 홍 원내대표 모친 명의의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아파트 전세권 5억3000만원은 계약 만료로 상실됐다. 홍 원내대표의 모친은 충청남도 홍성군에 아파트(대지면적 129.67㎡) 2억1500만원을 보유 중이다.은행 예금(배우자와 부모, 장녀 포함)은 7억3504만원으로 1년 전 예금 10억3272만원에서 2억9768만원이 줄었다. 홍 원내대표측은 부동산 전세금과 생활비 지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은 1년간 의정활동 지출로 인해 4685만원이 줄어 1억5242만원으로 나타났다.홍 원내대표의 배우자는 3056만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비상장된 ‘주식회사 예인연구소’ 주식 1만주를 사들여 증권으로 58억457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4.03.28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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