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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공모...“복지·경제·사회 등 8개 분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후보자에 민주당 몫으로 추천할 예비후보 20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29일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 이지은 전 총경, 백승아 전 교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민정·이재정 의원, 이지은 전 총경, 이재명 대표, 백승아 전 교사, 남인순 의원, 김성환 인재위원회 간사. (사진=연합뉴스)29일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29일) 오후 2시부터 3월 6일 정오까지 7일간 민주당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비례후보 공모 분야는 총 8개로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지역(대구경북), △사무직당직자, △노동(한국노총 추천), △교육(교사노조연맹 추천), △경제(경제·산업·조세·농축산·기후에너지 등), △사회(보건·복지·안전·문화 등) 분야다. 전략지역 분야는 추천과 심사를 거쳐 후보자가 압축되면 대구 경북지역의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민주당은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진보 성향 야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들고, 민주당 몫으로 20번 이내 후보 10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당선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10명에는 한노총 추천 1인과 교사노조 추천인 백승아 영입인재 12호가 포함된다. 여기에 대구경북 지역 1~2명을 포함하면 당선권 내 비례 후보 추천은 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비례후보추천위원인 안성환 의원은 “대구경북 전략 지역은 당선 안정권에 여성을, 예비 후선권에 남성을 공모하고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례대표 21번부터 30번까지도 민주당 추천 인사가 배치된다.비례대표 후보자 심사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내 분과로 ‘비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분과위원장은 김성환 위원(국회의원)이 임명됐고, 김진이(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팀장), 송윤정(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 은민수(서강대 교수) 위원으로 구성됐다.서류 심사는 3월 7~8일 진행되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9~10일 이틀간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최고위 보고를 거쳐 이르면 11일 2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비례후보추천위는 “후보자는 민주당 국회의원선거후보자선출규정과 동일한 부적격 심사기준이 적용되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14종에 이르는 개인 관련 서류도 같이 검증할 예정”이라며 “검찰독재를 막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발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합계 출산율 0.6 눈앞…사라져간다, 대한민국-“오늘까지 병원 돌아오라” 의·정갈등 분수령-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3.6% 역대 최고…기금 첫 1000조 돌파-속도 내는 의대 증원…대화 통한 해법 찾기 우선 해야-대기업 일자리 OECD 최저…이대론 한국병 못 고친다△3·1절 105주년-무너지고, 사라지고…빛바랜 ‘그날의 희생’-유관순 열사 뒤 ‘독립’ 외친 무명의 영웅들 기억해야△글로벌 AI 합종연횡-‘타도 애플’…LG와 XR기기 개발, ‘탈 엔비디아’…삼성과 AI칩 동맹-‘생성형 AI’에 올인한 애플 10년 공들인 전기차 접었다△MWC 2024-“AI 잘하는 ICT 회사” 김영섭 ‘뉴 KT’ 선언-中업체 “10배 빠르다” 5.5G 홍보에, 전문가들 “이론일뿐 상용화 어렵다”-구부려 손목에 차고 눈빛만으로 작동…스마트폰 무한진화△합계출산율 0.6명대 눈앞-팬데믹 때보다 결혼 늘었지만…낳지 않거나 출산 미루는 부부 많아져-국내외 주식투자서 20%대 수익률…채권투자 부문서도 양호한 성적표△종합 -맹탕 밸류업 지적에…이복현 “주주환원 기준 미달 상장사, 거래소 퇴출”-쿠팡, 창사이래 첫 영업흑자…김범석 ‘로켓매직’ 통했다-부산 케이팝高·포항 이차전지高 교육특구 31곳 선정…지역 살린다-헌재 “임신 32주 전 태아 성 감별 금지 의료법 위헌”△정치 -“野, 계속 요구만” “與가 말 바꿨다”…선거구 합의 또 실패 -기사회생한 HD현대중공업…차기구축함 수주는 ‘가시밭길’-“동남아 월급 300만원”…여권 뺏고 감금△정치-‘텃밭’에는 현역·친윤, ‘험지’엔 3040 신인…與 영남 ‘물갈이’ 없었다-‘연산군같은 대표’ vs ‘이재명이 민주 깃발’…쪼개지는 민주당-‘비명’ 빨아들이는 새미래 “지역구 100곳 후보 낼 것”-“낙후된 중·성동 ‘영’한 도시로 바꿀 것”-“전문성 결여된 교육 법령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국주의 日과 지금의 日 달라…이웃 인정하고 대화로 갈등 풀어야-“1948년은 정부 수립한 해…‘건국론’은 이승만 대통령 모욕”△경제-공정위, 네카오·쿠팡 손잡고 ‘허위후기’ 근절 착수-金사과·金복숭아 미리 막는다…냉해·탄저병 예방 450억 투입-“360조 금융 등 역대급 지원…700억弗 수출 달성”-한전KPS, 원전수출 총력전…체코·폴란드·영국 동분서주△금융-두달새 홍콩ELS 7조원어치 더 팔았다-은행권 상반기 채용 스타트…규모는 축소-외국인 의료 사각지대 넓어…보험 필요성 크죠-KB금융, 인천 첫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 문 열어△글로벌(Global)-‘물가상승률 2%’ 충족…BOJ, 4월 피벗 선언해야-주식 내다파는 CEO들…美증시 ‘고점 시그널?’-바이든 “셧다운 막고, 우크라 도와야”-마크롱이 불지핀 우크라 파병론…러 ‘군대 보내면 선전포고’ 경고-美 FTC, 슈퍼마켓 크로거-앨버트슨 M&A 제동△산업 -막오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LCC 4파전’-구광모 LG회장 등기이사 재선임-삼성 ‘마이크로SD 카드’ 4GB 영화를 5초면 전송-SK온 닛산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협상 착수-위니아 김치냉장고 ‘뚜껑형’ 생산 재개-현대차그룹 6개 차종, 美 IIHS 충돌평가서 ‘최고 등급’△ICT-e스포츠 덮친 디도스…팬들 “대응 미흡” 원성-메타버스 진흥에 올해 1197억 투입-네이버·삼성물산, 사우디 스마트시티 이끈다-“금융 플랫폼, 경쟁력 높이려면 STO 협력체계 강화해야”△제약·바이오-특화기술로 안전성 높여…혈전색전증 부작용 위험 없어-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바이오의약품협 이사장 선출-프로티아 “올해 수출거점 70개국 돌파할 것”-상장 철회 옵토레인 “사업성 높여 하반기 재추진”△증권-파이 커진 ETF 시장…중위권 싸움 불붙었다-AI 수요 급증한 반도체…성장성 높은 헬스케어-에이피알 투자로 10배 차익…올해는 반도체·배터리 주목-HBM 초격차 꺼낸 삼성…주가 힘받나-TDF부터 BF까지…연금펀드 강자 신한자산운용△부동산-이사철에도 문닫는 중개업소…폐업이 개업 첫 추월-‘주차장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면했다-임대료 10년 동결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주목-LH, 올해 공사·용역 17조원 발주 ‘역대 최대’△엔터테인먼트-BTS 군백기 타격 없었다…하이브, K엔터 첫 매출 2조 ‘하이파이브’-파면 팔수록 빠져드는 ‘파묘’ 매력에…N차관람 ‘열풍’-“K예능, 시청률 보장”…베트남 현지 방영 이어 리메이크 활발 -美 여자배우 우피 골드버그 흑인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K리그 등 스포츠 중계 라인업 발표-방송사·토종 OTT·글로벌 OTT ‘트리플 흥행’ 터트린 ‘내남결’△피플-“소방영웅 자녀 100년 장학금 약속 지켜나갈 것”-일상에서 쌓은 즐거운 추억들 탈북 대학생과 이미 가족 됐죠-유인촌 “토종 OTT 활성화 위해 모든 예산 쏟을 것”-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취임…“무재해·저탄소 체제 추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신임회장에 최창남 -카카오, 건전한 택시산업 생태계에 200억 쏟는다-불교문화사업단장에 불갑사 주지 만당스님-이형일 통계청장 유엔 통계위 부의장 선출-전북도립국악원 원장에 유영대 전 국악방송 사장 △오피니언 -의사 노동시장 개혁이 진짜 의료개혁이다-뮤지컬 티켓값 상승, 역풍 걱정된다-사회적 책무 강조한 의대학장의 졸업사 △전국-보부상길 살려 숲길 조성하자 산촌에 활력 뿜뿜-경과원, 美 실리콘밸리에 GBC 개소 추진-“3호선 연장 대안 ‘성남~강남 복선전철’ 검토할 것”-관세청, 관세 행정규제 대대적 정비 나선다-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내달 4일 운행 개시 △사회-정부, 집 찾아가 ‘복귀 명령’ 직접 전달…전공의 “당분간 쉴래” 요지부동-이주호 부총리, 대학 총장들에 “의대 증원 적극 신청해달라”-“재산권 침해 아냐”…‘임대차 3법’ 전원일치 합헌-내달부터 9호선 전동차 3편성 늘린다-용인시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 예타 면제-한화진 “환경부, 국토부와 인사교류…본 역할 포기 동의 못해”-‘아이스크림 담합’ 빙과업체 빅4 유죄
- 전수미 변호사, 서대문갑 청년전략경선 참여 선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권보호와 공익변호로 이름을 알린 전수미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갑 청년전략경선에 참여한다고 28일 선언했다.전수미 변호사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전 변호사는 “민주화의 성지 서대문갑에서 당찬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위해 청년 경선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대문 주민들은 우리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인권활동가로서, 길 위의 변호사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어왔다”고 자신했다. 이어 “누구보다 현장 문제를 잘 알고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서대문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서대문구에서 대학을 다녔고, 가정을 이뤄 아이를 낳아 키우는 대한민국 워킹맘이 됐다”며 “서대문구에서 삶을 익히고 배운 덕에 오늘날의 전수미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 “청년으로서의 열정, 오랫동안 현장 해결사로 있으면서 키웠던 균형감각과 배짱, 민주당 한길만 바라보고 온 소신과 책임감, 여성 특유의 섬세함 등에서 본선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최근 민주당 공천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전 변호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공천으로 민주당이 분열되고 있거나, 이를 이재명 대표의 과책으로 몰고 가는 것은 국민의힘이 유도하는 ‘편 가르기’ 정치에 휘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민주당에서 상근부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실용외교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장, 김대중재단 인권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 민주당 ‘비명횡사’ 잡음에 공천 기구서 사퇴 속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잡음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컷오프를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민주당은 중앙당 선관위원장에 이어 최고위원, 전략공관위원, 공관위원 등 사실상 당 공천 전(全) 단계에서 사퇴자가 나왔지만 이재명 대표는 “잡음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공고히 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필모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고민정 최고위원, 이재정 공관위원, 박영훈 전략공관위원. (사진=연합뉴스/유튜브 캡처)28일 박영훈 전략공천관리위원은 최근 친명 성향의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임 전 실장의 공천과 관련해 동조하는 의견을 보였다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그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한 패널이 “임종석은 안 된다”고 말하자 “새출발하시죠”라고 말했는데, 비밀에 부쳐야 하는 공천 과정을 공공연히 언급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퇴한 것이다.이날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직(공관위원)을 맡은 이재정 의원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모든 외부 연락을 끊고 두문불출 중이다.사퇴한 위원들의 공석을 보임해야 하는 당 지도부에서도 사퇴자가 나왔다. 전날인 27일에는 임 전 실장의 컷오프 소식에 친문 인사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천 공정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며 사퇴했다. 지난 21일에는 정필모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해 당 지도부는 그 자리에 박범계 의원을 보임했다. 정 전 위원장은 처음에는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사퇴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27일 의원총회 현장에서는 누군가 여론조사 업체에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리서치디앤에이’를 전화로 지시해 끼워 넣었다고 폭로했다. 리서치디앤에이는 공천 과정에서 경쟁력 조사를 위해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여론조사를 진행한 곳으로, 현역 배제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지난 25일 이 업체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은 당에서 ‘비명계’와 ‘친문계’ 의원들을 골라 해당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거나 ‘하위 20%’로 통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모두가 후보가 될 수 없다.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가 있어야 한다”며 정면돌파를 시사했다. 그는 “조용한 변화는 마치 검은 백조같은 것”이라며 “기득권 위치를 잃는 데 가만히 있겠나. 반발하고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했다.김영주 국회 부의장에 이어 이수진, 박영순, 설훈 의원 등 탈당 의원들이 속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당도, 탈당도 자유”라며 “분명한 것은 경기를 하다가 질 것 같으니 경기를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이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反이재명' 현역 주워담는 새미래…지역구 100곳 후보 낸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새로운미래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을 계기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중심의 입당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거대 양당 중심의 선거 구도가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주말을 분수령으로 비명계 의원들의 집단적인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탈당 의원을 흡수해 100개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구상을 꺼냈다.이낙연,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이날 입당한 박영순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1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박영순 의원은 28일 새로운미래에 공식 입당했다. 박 의원은 이날 새로운미래 지명직 책임위원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박 의원은 “민주당이 정치적 소신도 펼칠 수 없고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는 최악의 상태 이르렀다는 판단에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며 “이번 4·10 총선에서 새로운미래 점퍼를 입고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 당에 기쁨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박영순 의원에 이어 현역의원 평가와 공천에 불복하는 비명계 민주당 의원들이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로 당적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개최한 설훈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이날 설훈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소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설훈 의원이 (입당 결정 여부와 관련해) 기다려 보라고 얘기 했다”고 밝혔다.새로운미래 측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비명계 의원들의 집단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현역의원 하위 평가 통보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기류가 커지고, 대거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민주당 공천이 무도한 상황으로 진행돼 많은 의원이 탈당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상의하면서 집단적인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이 지나면서 방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 의원을 흡수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이번 4·10 총선에서 100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김종민 대표는 “새로운미래가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결합하기를 기다리며 과도기를 겪고 있다”며 “(민주당 탈당 관련 사안이) 일단락되면 새로운미래의 지지율이 안정되고, 이후 지역구에서 100여곳 후보를 낼 텐데 이것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3지대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탈당 의원을 흡수하면서 정당기호 3번 확보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 공직선거법 150조에 따르면 정당 기호는 국회 의석수가 많은 순서대로 부여된다. 21대 국회 기준으로는 민주당(163명), 국민의힘(113명), 녹색정의당(6명) 등의 순이다. 제3지대가 7명 이상의 현역의원을 확보하면 정당기호 3번을 차지해 유리한 구도를 점할 수 있다. 현재 새로운미래는 김종민, 박영순 의원 등 총 2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했으며 개혁신당은 양향자, 이원욱, 조응천, 양정숙 등 4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