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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폰→갤럭시·아이폰' 기변 보장 시작…통신3사 차이점은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통신 3사가 LG전자 스마트폰을 쓰던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로 확대한 기기변경 지원을 금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통신사별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마다 지원하는 모델과 보상 규모, 정책 등이 다양해 V50을 비롯한 주요 LG 스마트폰 기기별로 기기변경을 신청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을 짚어봤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이날부터 LG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안을 적용해 지원한다. SK텔레콤(017670)은 앞서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약정마다 다름) 뒤 동일 제조사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이다. SK텔레콤은 ‘5GX클럽’, KT는 ‘슈퍼체인지’, LG유플러스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각각 운용 중이다. ◇SKT는 남은 할부금 차감, KT·LG유플은 페이백원래 쓰던 기기와 같은 제조사의 신제품으로 기기변경이 제한돼 있는데, LG전자가 더는 신제품을 내지 못하게 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로 제조사를 확대해 약관을 수정한 것은 통신 3사 모두 동일하나 세부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먼저 프로그램의 보장 방식이 다르다. KT 슈퍼체인지와 LG유플러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24개월 약정대로 기기 값을 할부로 나눠낸 고객이 기기변경을 신청하면 사용하던 기기의 상태에 따라 출고가의 최대 50%를 돌려받는다. 보통 신제품 출시 후 2~3개월 이내로만 상품 가입을 받기 때문에 V50의 경우 이날부터 7월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했던 고객이라면 서둘러 기기변경을 신청하는 것이 이득이다. 가입 후 24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매월 5%가량씩 보장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SK텔레콤의 5GX클럽에 가입한 LG폰 고객들은 현금을 되돌려 받는 개념이 아니다. 애초 24개월이 아닌 48개월 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정해진 할부금을 내면서 사용하다 24개월이 도래한 이후 기기변경을 신청할 경우 나머지 할부금을 차감해주는 방식이다.결과적으로 KT·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최대 보장 규모는 50% 수준인 셈이지만, 기기변경 시점에 페이백을 받는 건 아니다.◇SKT “벨벳·윙도 2년 뒤 삼성·애플 최신폰 보장”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등으로 확대해 기기변경을 지원하는 모델에서도 통신사별로 차이가 있다.SK텔레콤은 V40, G8, V50, V50S, 벨벳, 윙 등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6개 기기를 대상으로 변경된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V50 이전에 출시돼 이미 24개월 넘긴지 한참된 V40, G8도 프로그램 약관을 변경해 삼성전자, 애플 신제품으로 기기변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기기의 6GX클럽 가입자들은 출시 1년 내 삼성전자 갤럭시S, 노트, 폴드, Z플립, 퀀텀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12, 아이폰13(출시예정) 시리즈로 교체가 가능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벨벳, 윙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의 경우에는 2년 약정 만기 시점이 꽤 오래 남았지만, 보험 상품 가입 고객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월 보험료를 내는 일이 없도록 한 번에 약관을 수정해 발표했다”며 “벨벳과 윙 역시 24개월이 도래하는 시점 기준으로 출시 1년 내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으로 기기변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KT, G8 보험 예외 대상..“벨벳·윙 추후 정책 마련”KT의 경우에는 V50에 한해서만 LG전자의 벨벳, 윙, 삼성전자의 노트20 시리즈, S21 시리즈, Z폴드3·Z 플립3(출시 예정), 아이폰 12 시리즈, 아이폰 13(출시예정)로 교체할 수 있다. G8은 애초에 슈퍼체인지를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변경안에 포함되지 않고, 벨벳과 윙에 대해서는 보상 조건을 확정하지 않았다.KT 관계자는 “벨벳과 윙의 경우 24개월 시점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하지 않았을 뿐 보험사와 협의해 별도의 변경된 약관을 마련할 것”이라며 “V50과 비슷한 수준의 기기변경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 G8에 보험료 전액 환불 제공LG유플러스도 KT와 똑같이 V50에 대해서만 삼성, 애플 신제품으로의 기기변경을 지원하도록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의 약관을 수정했다. G8 가입자는 LG전자 벨벳과 윙으로만 교체를 지원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G8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의 경우 이미 3월부로 24개월 시점이 지나 약관을 수정하는 것보단 기존 프로그램대로 보상액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추가 비용보상으로 5만원을 지급하기 했다”며 “기기변경을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에는 월 보험료로 납부했던 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전문]文대통령 “코로나 백신 차질없는 접종 정당한 평가 받아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특히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과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들까지 힘을 보탠 전방위적 노력으로 우리 국민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 특별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기 1년이 남았습니다. 보통 때라면 마무리를 생각할 시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우리는 여전히 위기 속에 있고, 국민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입니다. 더 당당한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희망을 보았습니다.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하고 쉼 없이 달려왔지만, 임기 마치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가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생각합니다.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습니다. 이토록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줄 몰랐습니다.감염병과 방역 조치로 인한 고통, 막심한 경제적 피해와 실직, 경험해보지 못한 평범한 일상의 상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정말로 감사한 것은, 위기의 순간에 더욱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우리나라가 어느 선진국보다도 방역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해냈습니다.OECD 국가 가운데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를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란 듯이 해냈습니다.위대한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고난의 기나긴 터널 속에서도, 서로 인내하며 연대하고 협력했습니다.세계가 부러워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고,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은 오직 국민 덕분입니다.다시 한번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보답하는 정부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국민 여러분,조금만 더 견뎌주십시오.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고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매진하여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정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박차고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방역 상황의 불안을 아직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는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그동안의 백신 접종과 국산 항체 치료제가 치명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선제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 등 방역의 원칙과 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고, 국민들께서 경제적 피해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K-방역이 지금까지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보이지 않는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에 나서겠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일상회복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백신 접종에 앞서가는 나라들과 비교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추어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과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들까지 힘을 보탠 전방위적 노력으로 우리 국민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3차 접종의 가능성과 변이바이러스 대비, 미성년자와 어린이 등 접종대상의 확대, 내년에 필요한 물량까지 고려하여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접종 속도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목표를 상향하여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 접종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접종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입니다.정부는 대규모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우리의 의료체계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한편으로 정부는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산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동시에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1년 전 오늘, 세계는 코로나 충격으로 국경이 봉쇄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는 등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의 한 가운데 있었습니다.전 세계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타격을 받으며 실물경제와 금융이 함께 위축되는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기업 활동과 영업의 제한으로 대량 실업 사태가 뒤따르는 초유의 경제 위기 상황이었습니다.저는 1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위기에서 탈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 같은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OECD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이미 지난 1분기에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 꿋꿋이 견디며 이뤄낸 성과입니다. 가계와 기업,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룩한 국가적 성취이며 국민적 자부심입니다.모든 경제지표가 견고한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4월까지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설비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가 살아나고, 경제 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호전되었습니다.전 세계가 우리 경제의 반등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국제기구들이 우리의 성장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4% 이상의 성장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더 빠르고 더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루겠습니다.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적극적 확장 재정으로 경제 회복을 이끌고, 방역 안정에 맞추어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겠습니다.선제적인 기업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특히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목표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국민의 삶이 곧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위기가 불평등을 더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경제 회복의 온기를 국민 모두가 느낄 때 비로소 ‘완전한 경제 회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완전한 경제 회복에 이르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회복입니다.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경제 회복 흐름이 일자리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무엇보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3월의 고용 회복에서 민간 일자리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디지털, 그린 등 미래유망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확대와 함께 인재양성과 직업훈련 등을 강력히 지원해 나가겠습니다.특히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규제혁신, 신산업 육성, 벤처 활력 지원 등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조선업 등 경기 회복과 함께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숙련된 인력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코로나 충격으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된 것이 매우 아픕니다. 특히, 고통이 큰 청년과 여성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습니다.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면서 추가적인 재정투입도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임기 마지막까지 일자리를 최우선에 두고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완전한 경제 회복의 종착점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국가적 과제로 삼고, 출범 초기부터 소득주도 성장과 포용정책을 강력히 추진했습니다.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고교무상교육 시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수많은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했습니다.시장의 충격을 염려하는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적어도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이 강화되고 분배지표가 개선되는 등의 긍정적 성과가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저는 그것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하지만 코로나 위기가 흐름을 역류시켰습니다. 코로나가 할퀴고 드러낸 상처가 매우 깊습니다.특히 어려운 사람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코로나 격차 속에서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코로나 자체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도 매우 크지만, 코로나로 촉발된 사회·경제의 변화 속에서승자가 되는 업종과 기업이 있는 반면 밀려나는 업종과 기업이 있습니다. 일자리의 변화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은 업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고용보험 적용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안착을 통해 고용안전망을 보다 튼튼히 하겠습니다. 실시간 소득파악체계를 구축하여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열고, 체계적인 재난지원과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상병수당 도입, 부양의무자 폐지 등의 정책도 속도를 내겠습니다.코로나로 가중된 돌봄 부담과 돌봄 격차 해소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입니다.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민간의 주택공급에 더해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부동산 부패는 반드시 청산하겠습니다.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가 국민들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을 교훈 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과 불법 투기의 근원을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 제도개혁을 완결짓겠습니다.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기회라고 합니다. 코로나 위기가 국제경제 질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자국의 상황이 급해지자 개방과 협력보다는 각자도생의 길로 나아갔습니다.각 나라가 국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막대한 국가재정을 쏟고 있고,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이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위기 속에서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 진입했고, 1인당 GDP에서 사상 처음으로 G7국가를 제쳤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우리의 핵심 주력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조선산업은 몰락의 위기에서 압도적 세계 1위로 부활했고, 자동차 생산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서 앞서가면서 세계 5대 강국으로 진입했습니다. 강한 제조업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있습니다.정부는 제조업의 혁신과 부흥을 총력 지원해 나가겠습니다.특히, 우리 경제의 핵심 산업들에 대해서는 거센 국제적 도전을 이겨내며 계속해서 세계를 선도하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국익의 관점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는 업종이 반도체입니다. 세계 경제의 대전환 속에서 반도체는 모든 산업 영역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루며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고, 시스템반도체까지 수출 주력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대한민국 반도체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면서, 지금의 반도체 호황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우리의 국익을 지켜낼 것입니다.1년 전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과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한국판 뉴딜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경제, 불평등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제시했습니다.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나아가겠다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이 선언에 따라 정부는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두 축을 세우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인 160조 원 투입을 결정했습니다.당시로서는 생소한 구상이었을지 모르지만 올바른 방향이었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만의 길이 아니라 세계 보편의 길이 되었습니다.1년 전, 우리가 한국판 뉴딜에서 제시한 과제가 지금, 전 세계의 시대적 과제가 된 것입니다.이제 한국판 뉴딜은 재정투입을 본격화하며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지역과 민간으로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임기 마지막까지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하여 대한민국 대전환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우리 정부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설정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의 3대 신산업은 선도형 경제의 주축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은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선도형 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스타트업과 벤처산업은 제2의 벤처붐으로 불릴 정도로그야말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6년 두 개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이 열세 개로 불어났고,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벤처 분야 창업과 투자, 펀드 결성액, 일자리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이 되고 있는 것은 우리 산업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벤처 기업이 열세 개로 증가했고, 코스피 시장에서도 네 개 기업이 20위권 내에 자리 잡았습니다. 모두 코로나 시기에 주목받는 바이오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의 선도기업들입니다. 제2벤처붐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더 확산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신산업과 혁신 벤처를 우리 경제의 미래로 삼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힘있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뜻이 있으면 길이 있습니다.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것은 8천만 겨레의 염원입니다. 남은 임기 1년,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습니다. 긴 숙고의 시간도 이제 끝나고 있습니다.행동으로 옮길 때가 되었습니다.미국 바이든 신정부도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습니다.우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본 목표로 싱가포르 선언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점진적·실용적 접근으로 풀어나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합니다.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여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 남은 임기에 쫓기거나 조급해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의 호응을 기대합니다.함께 평화를 만들고, 함께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국민들께서도 대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특히 남북합의와 현행법을 위반하면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정부로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G7에 연속으로 초청되는 나라가 될 만큼 국가적 위상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되었고, 세계는 우리 경제의 놀라운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팝, K-뷰티, K-푸드, K-콘텐츠는 세계적 브랜드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문화에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경제, 문화, 예술, 과학, 보건, 민주주의 등 우리가 가진 매력과 국제사회 기여로 대한민국은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긍심입니다. 높아진 국가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 이전까지 저는 모두 스물네 차례에 걸쳐 31개국을 방문했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48개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과 65회 전화 또는 화상 통화를 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기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인류 공통의 과제인 감염병과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작년 말, 정부는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습니다.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나아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미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감축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왔습니다.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발전, 산업, 수송, 건물, 도시 인프라 등 사회 전 분야별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습니다저탄소 경제 전환은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입니다.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남은 임기 1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그 1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단결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습니다.진심으로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몬스터에너지, 국내 e스포츠팀 젠지 이스포츠와 파트너십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회사인 ‘몬스터 에너지’가 글로벌 e스포츠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몬스터 에너지의 첫 국내 e스포츠팀 공식 후원이다.몬스터 에너지는 “젠지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몬스터 에너지는 젠지 리그오브레전드팀 후원을 기념해 6월부터 편의점 프로모션과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몬스터 에너지 게이밍 기어 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몬스터 에너지는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선두하는 이미지에 맞게 국제적인 스포츠팀들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스키,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와 서핑 등의 액션 스포츠와 모터 스포츠 뿐만 아니라 e스포츠까지 광범위한 스포츠 영역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e스포츠팀 프나틱, 미국의 팀 리퀴드와 이블 지니어스, 스웨덴의 얼라이언스, 우크라이나의 나투스 빈체레를 포함한 세계적인 e스포츠팀들을 후원하고 있다.젠지 리그오브레전드 팀(이하 젠지 롤팀)은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삼성 갤럭시팀을 젠지가 2017년 12월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젠지 롤팀은 2020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1위, 서머 시즌 3위를 기록하고, 2020 롤드컵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최근 막을 내린 2021 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LCK 강팀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몬스터 에너지 코리아 송세중 지사장은 “젠지 이스포츠와 국내 첫 e스포츠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MZ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협업을 통해 e스포츠 팬들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몬스터 에너지는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신 자동차, 오토바이 경주 대회를 열고, 격투기 선수를 지원하며, 콘서트를 개최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 푸조, 베스트셀링 '3008 SUV' 부분변경 출시..4670만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푸조가 10일 푸조 3008 SUV의 부분 변경 모델인 ‘뉴 푸조 3008 SU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푸조 3008 SUV는 2016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도 2017년 4월 첫 출시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5820대를 달성하는 등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8%를 차지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더욱 고급스러워진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적용뉴 푸조 3008 SUV는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욱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변화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차체 및 헤드램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은 유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SUV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새로운 푸조의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으며, 안개등을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의 풀 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범퍼 하단의 양 끝에는 유광 블랙으로 강조된 사이드 스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보닛 중앙에는 ‘3008’ 엠블럼을 추가했다.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 한 3D LED 리어 램프는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변화했으며 스모키 글라스로 마감하여 모던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LED 시퀀셜 방향지시등을 새롭게 적용해 시인성과 스타일을 모두 높였다.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의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유지했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터치스크린,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 스위치 등이 조화를 이룬다. 고급 알칸타라 시트는 스티치 패턴을 세련되고 모던한 형태로 변경했다.또한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개폐 가능한 파노라믹 선루프,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풍부하게 탑재했다.◇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강화된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은 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더욱 강화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앤고(ACC with Stop & Go)’,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기능을 더했다.이 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LKA),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ABSD),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AEBS),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갖췄다.◇유로6d를 충족하는 1.5 BlueHDi 디젤 엔진뉴 푸조 3008 SUV는 강화된 유로6d 기준을 충족하는 1.5리터 Blue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8g/km로, 기존보다 12.6% 개선되었으며,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역시 강화된 기준을 충족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15.8km/ℓ(도심 14.5km/ℓ, 고속17.8km/ℓ)로 이전 모델(복합 14km/ℓ) 대비 12.6% 향상,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최고출력은 131마력(3750rpm), 최대토크 30.61kg·m(1750rpm)이며, EAT8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표준, 스포츠, 에코 3가지 일반 주행 모드부터 눈, 진흙, 모래 모드 등 다양한 노면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 모드까지 총 6가지로, 기존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었던 그립 컨트롤 주행 모드를 하나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으로 통합해 조작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푸조는 뉴 푸조 3008 SUV를 시작으로 트림 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알뤼르’, ‘GT’ 트림은 그대로 유지하고 ‘GT라인’ 트림은 삭제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GT 팩’을 새롭게 추가했다. 뉴 푸조 3008 SUV는 ‘GT’ 단일 트림으로 출시하며, 향후 알뤼르와 GT 팩을 출시한다. GT 트림 가격은 4670만원(개별소비소세 인하 4614만원, VAT 포함)이다.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뉴 푸조 3008 SUV는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변경과 자율 주행 레벨 2단 계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 추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 충족을 위한 엔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큰 폭의 상품성 향상을 거쳤다”며 “그간 푸조 3008 SUV는 차별화된 가치를 판매량을 통해 입증 받았으며, 앞으로도 푸조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진투자증권 "ETF 거래하면 하루 최대 20만원 지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31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일 거래금액에 따라 캐쉬백 혜택과 문화상품권이 제공되는 ‘5월 ETF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ETF 유형별로 총 네 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우선,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이 오는 31일까지 이벤트 대상 ETF를 거래할 경우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캐쉬백 되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혜택이 적용되는 ETF는 ‘KODEX(코덱스)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TIGER(타이거)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KBSTAR(KB스타) Fn5G테크, KBSTAR Fn수소경제테마’ 등 총 6종이다. 6개 종목의 일간 합산 거래금액을 따져 하루 10억원 이상 거래 시 최대 5만원까지 캐쉬백 되며 이벤트 종목별 거래금액은 합산이 가능하다.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과 함께 5월 한달간 이벤트 대상 ETF를 거래할 경우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세 가지 이벤트도 마련했다.삼성자산운용과 함께하는 ‘코덱스 ETF 3종 이벤트’의 대상종목은 △코덱스 미국FANG플러스(H) △코덱스 미국S&P500TR △코덱스 미국나스닥100TR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하는 ‘킨덱스 ETF 3종 이벤트’의 대상종목은 △킨덱스 Fn5G플러스 △킨덱스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킨덱스 싱가포르리츠이다. KB자산운용과 함께 마련한 ‘KB스타 ETF 3종 이벤트’의 경우 △KB스타 미국나스닥100 △KB스타 미국S&P500 △KB스타 유로스탁스50(H)을 거래할 때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금액별 혜택기준을 살펴보면, 네 개 이벤트 모두 해당 종목의 일간 합산 거래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 1장이, 1000만원 이상이면 5000원이, 1억원 이상이면 2만원이, 10억원 이상이면 5만원이 각각 캐쉬백과 문화상품권으로 매일 지급된다. 이에 따라 네 개 이벤트에 모두 참여해 하루 40억원 이상 거래 시 최대 20만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품은 각 해당 운용사에서 지급하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혜택은 이벤트 별로 개인당 한 번씩, 최대 4잔이 적용된다.유진투자증권 김경식 디지털금융실장은 “ETF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반영하여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ETF 거래 이벤트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일렉트로룩스, 내일 쇼핑라이브서 인기 주방가전 소개…"역대 최대 혜택"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잼라이브 모바일 앱을 통해 인기 주방 가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일렉트로룩스가 오는 11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잼 라이브 모바일 앱에서 인기 주방 가전을 선보인다. (사진=일렉트로룩스)일렉트로룩스는 이번 ‘주방가전의 완성’ 방송을 통해 프리미엄 주방가전 인덕션 브릿지와 식기세척기 700, 마스터9 블렌더 등 인기 제품을 역대 최대 혜택과 함께 소개한다.먼저 인덕션 브릿지 구매 고객에게는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실리트의 양수냄비 3종 세트를, 식기세척기 700 구매 시에는 1년치 세제 12박스, 마스터9 블렌더 구매 시 와플메이커를 100% 증정한다.인덕션 브릿지는 두 개의 화구를 연결해 동시에 사용하는 브릿지 기능으로 길고 큰 대형 전골팬, 사각 그릴 등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5단계의 섬세한 화력 조절 기능과 최대 3300W의 높은 화력을 제공하는 파워부스트 기능으로 빠르고 편리한 요리를 선사한다.식기세척기 700은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을 탑재해 허리케인 세척수가 사각지대 없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하며, 익스트림 살균 기능과 저소음, 저전력 설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스터9 프리미엄 블렌더는 10도 기울어진 본체로 중력의 힘을 받아 분쇄력을 높인 파워틸트 기술을 탑재해 원재료 손상 없이 강력하게 블렌딩 해준다.방송 중 구매 고객 대상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인덕션, 식기세척기를 포함한 최고 금액 구매자 3명에게는 아이패드 8세대 와이파이 32G를, 블렌더 등 소형가전 최고 금액 구매자 3명에게는 쿠쿠 압력밥솥 6인용을 증정한다. 또 방송 중 구매 인증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일렉트로룩스 토스터를 증정한다.인덕션과 식기세척기 구매 시, 주방 리모델링 비용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주방의 완성’ 이벤트에도 응모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방송 당일에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프라이팬, 주물그릴 등 사은품과 N포인트 적립, 상품평 이벤트 등 역대급 혜택이 마련됐다.이신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이번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파격적인 할인과 풍성한 사은품 등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전을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북유럽풍 주방을 완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韓, 3대 국제표준화기구 선언 표준특허 세계 1위 등극
- 3대 국제표준화기구 선언 표준특허 현황.그래픽=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 선언 표준특허가 세계 1위에 올랐다. 특허청은 지난해까지 우리나라가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 신고한 선언 표준특허는 3344건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는 ISO(국제표준화기구, 전기전자·정보통신을 제외한 전 분야 담당)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전기전자 담당),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TU-T에 전기통신, ITU-R에서 전파통신 담당) 등이다.우리나라가 지난해까지 이들 3대 국제표준화기구에 신고한 선언 표준특허는 2016년 519건으로 세계 5위에서 지난해 3344건으로 6.4배 늘었다. 미국이 2793건(19.6%)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핀란드 2579건(18.1%) 3위, 일본 1939건(13.6%) 4위, 프랑스 1283건(9.0%) 5위 등이 뒤를 이었다. 3대 국제표준화기구에 신고한 선언 표준특허를 보유한 기관별로는 삼성전자가 279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핀란드의 노키아가 2559건으로 2위, 프랑스의 톰슨라이센싱이 907건으로 3위, 미국의 애플이 350건으로 4위에 올랐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51건으로 5위에 랭크됐다.지난해 3대 국제표준화기구에 신고한 선언 표준특허가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ISO/IEC JTC1에 영상코덱과 관련된 특허 2500여건을 집중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3대 국제표준화기구를 포함하는 세계 5대 표준화기구에 지난해 신고된 선언 표준특허를 보면 미국이 2만 4661건으로 1위를, 중국이 2만 1805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1만 749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세계 5대 표준화기구에 신고된 선언 표준특허를 보유한 기관별로는 퀄컴(미국)이 1만 252건으로 1위에, 노키아(핀란드)가 1만 215건으로 2위, 화웨이(중국)가 9037건으로 3위, 삼성전자가 8719건으로 4위, LG전자가 6648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표준특허는 LTE, 5G, WiFi, 블루투스, MP3 등과 같은 표준기술을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특허를 말한다. 다만 기업 등이 표준화기구에 표준특허라고 선언하는 것만으로 표준특허(SEP: Standard Essential Patent)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선언 표준특허(declared SEP)가 표준특허 풀 가입이나 특허소송 등의 과정에서 표준규격과의 정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표준특허 필수성 검증을 통해 표준규격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돼야 실제 표준특허로 인정받게 된다.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과거 5년간 우리나라의 선언 표준특허 순위가 상승한 것은 우리 기업의 표준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향후 기술무역수지 개선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R&D-표준-특허 연계를 강화해 고품질의 표준특허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매도 일주일 주가는…대형주 '잠잠' 중소형주 '출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 3일 공매도 부분재개 이후 1주일간 공매도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은 1.5% 상승, 코스닥150은 1.3% 하락해 대조적이었다. 바이오 외 게임,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가운데 공매도 거래대금 기준 코스피 상위 종목 주가는 플러스를 기록했고 코스닥 상위 종목은 10% 안팎 급락한 곳도 두드러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후 1주일(어린이날 휴일 빼고 4영업일)동안 공매도 대금은 3조3000억원으로 매도 비중은 약 3.4%(일평균 기준 8413억원)를 기록했다.이는 2019년 일평균 4.5%(일평균 4207억원)과 금지 직전일 1조1836억원(5.5%)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공매도 재개 후 1주일간 코스피200은 약 1.5% 상승했고, 코스닥150은 약 1.3% 하락했다. 공매도 종목·업종별로는 셀트리온(068270), 씨젠(096530) 등 바이오 업종 외에도 게임, 전자부품 등 다양했다. 공매도 상위 종목 중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코스피 200 종목 주가는 상승했다. 코스닥 150 종목 중 씨젠(09653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 거래대금 상위 종목의 주가는 10% 안팎 급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코스닥 모두 기관 공매도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외국인 공매도 비중이 증가했다. 외국인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7386억원으로 5816억원 대비 증가했고, 공매도 비중은 60.0%에서 87.7%로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만 외국인 비중 증가는 기존 기관투자자 중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상당부분 감소한 영향도 존재한다”며 “외국인의 아시아 증시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공매도 물량 출회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기관의 경우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75억원으로 3799억원 대비 감소했고 공매도 비중은 39%에서 10%로 감소했다. 미니 코스피 200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 등 현·선물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행위 제한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개인의 공매도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증가했다. 대주시스템 개선·대주 재원 확충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평했다. 개인 공매도 대금 상위 종목은 바이오, 게임 IT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됐다. 아울러 코스피의 경우 공매도 재개 이후 오히려 일중 시장 변동성이 올 들어 평균 1.70%에서 지난 한주간 1.28%로 감소했고, 지수상승률은 G20 중 9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일중 변동성은 올 들어 평균 1.61%에서 지난 한주간 1.78%로 늘었다. 거래소는 글로벌 기술주와 바이오주 부진에 따른 코스닥 시총상위 제약·반도체의 상대적 약세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미국 나스닥 등 기술주 시장에 비해 주가 지수 하락폭은 적었다고 분석했다. 공매도 과열 종목은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22개, 4일 2개, 6일 10개, 7일 4개 지정됐다. 지난달 28일 출범한 공매도 특별감리단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불법공매도를 집중 점감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며 변동성이 완화되고 공매도 과열 종목이 줄었다”며 “공매도 부분재개가 시장 심리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 [마켓인]이노뎁, 증권신고서 제출…6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능형 영상 관제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은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2008년 1월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군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AI 딥러닝 기술 ‘IDL(Innodep Deep-Learning Library Module)’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4K 카메라 등 고화질 영상 장비의 보급 확대로 발생되는 영상 데이터의 규모 및 분야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영상 관제 및 객체 인식을 위해 필요한 영상 데이터는 음성, 텍스트 데이터는 물론 안면 인식을 위한 특정 부위 데이터 등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해 용량이 더욱 커지게 된다.이노뎁은 C-Stream(영상재압축기술)과 IOD(Innodep Object Detection) 객체추출기술을 바탕으로 용량을 줄이면서도 원본 수준의 화질은 제공하고, 지능형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노뎁은 드론 시장과 출입통제 솔루션 분야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획득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도시 집중화가 가속화되며 5G,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주거환경, 교통, 안전, 그린뉴딜 등의 분야에서 각국 정부 주도로 ‘스마트시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해당 시장 분야를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노뎁은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범위 상단기준 189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 현대차·기아-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기반 'V2G 시범사업 MOU' 체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배터리 전력을 활용하는 기술인 ‘V2G(Vehicle To Grid)’ 상용화 시대를 앞당긴다. V2G는 각 전기차 배터리들 간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기술로 전력연동망이라고도 부른다현대차와 기아, 현대캐피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7일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최승현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흥수 현대차·기아 EV사업부장,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차와 기아, 현대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건물에 공급하는 ‘V2B(Vehicle To Building)’를 실증함으로써 향후 V2G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의 충전과 방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V2G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이를 위해 아이오닉 5와 EV6에 탑재된 마치 자동차를 충전장치로 쓰는 개념인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추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전력보조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현대캐피탈은 EV차량 및 충전기 리스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제주도는 아이오닉 5 관용차를 활용해 도청사의 전력요금 최적화를 실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한다.금번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건물(V2B), 가정용 전원(V2H, Vehicle to Home)으로 활용하거나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판매하고 거래(V2G)하는 것도 가능하다.김흥수 현대차·기아 전무는 “이동수단으로서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력망에는 필요시 전력공급을, 고객에게는 추가 수익창출을 통한 유지비 절감 방안을 제공하는 등 참여자 모두에게 편익을 주는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특히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도에서는 V2G가 전력 수급 및 활용 최적화의 보조장치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대만’ 명시한 G7외교장관 회의에 韓 초대한 이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캐나다·일본·프랑스·이탈리아·독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성명 중 일부입니다. G7 외교장관 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아울러 성명에는 ‘중국’이라는 카테고리가 별도로 설정돼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민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홍콩의 민주주의가 위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참여에 대해 지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중국의 ‘터부’를 보기 좋게 건드린 셈입니다.사실 문구는 기시감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달 16일 열렸던 미·일 정상회담 이후 나온 공동성명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미·일 공동성명에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일 정상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언급된 것은 1962년 이후 52년 만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를 건드린다는 것에 대해 전 세계가 놀랐지만, 어느새 한 달도 안 돼 G7이 공통된 목소리를 낸 셈입니다. G7 외교장관 회담 성명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이번 성명서는 87개 항, 90쪽에 달합니다) 이같은 흐름이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라는 점은 명약관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게스트로 초대된 우리나라의 모습은 그야말로 미묘한 위치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는 G7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성명서에 동참하지는 않았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동성명이란 참가하는 국가의 성명서다. 그런 측면에서 그전에 다른 개별 국가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겠지만, 당사국이 아닌 만큼 우리나라가 참여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같은 성명이 나온 회담에 하필이면 우리나라가 초청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합니다. 이번 G7 초청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인데요. 남아공을 제외한 3개 국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국가입니다. G7 국가와 이들 3개국을 합쳐 민주주의 10개국(D10)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은 지금도 유효하지요. D10 구상을 낸 나라가 바로 이번 G7 의장국인 영국입니다.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부장관을 만나 주먹 악수를 하고 있다. 올해 주요7개국(G7)회의 의장국인 영국은 지난 3~5일 열린 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 (사진=AFP)공교롭게도 우리나라와 함께 초대장을 쥔 인도와 호주는 `쿼드`(Quad,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 가입국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들어 조금 성격이 변했다고 하되, 중국의 아·태 지역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 나라들의 협력체라는 꼬리표가 떨어진 것은 아니지요. 이번 G7 회의가, D10을 만들기 위한 ‘빌드 업’(build-up)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사실 한국이 G7 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당시 의장국이었던 일본의 초청으로 호주와 함께 옵저버로 참석한 바 있습니다. 당시는 러시아도 포함해 G8 회의였습니다. 다만 그때도 정상회담만 참석했지 그에 앞서서 이뤄지는 외교장관 회담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주로 정상회담에만 주목하지만 G7 회의라는 것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올해도 6월 11~13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부처별 장관급 회담이 이뤄지는데요, 이번 외교장관 회담도 그 중 하나였죠. 정 장관의 이번 외교장관 회담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이 초청해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이같은 성명이 발표되는 G7 외교장관 회담에 우리나라를 초청한 의도를 짐작하실 수 있나요?이번 외교장관 성명은 내달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 추인될 예정입니다. 각국 정상들이 모인 그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을 것입니다. 그에 앞서 오는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미·중 사이 `등거리 외교`를 지향해왔던 우리나라에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