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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X5 xDrive45e’ 출시
  •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X5 xDrive45e’ 출시
  • BMW 뉴 X5 xDrive45e(사진=BMW코리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 코리아가 우수한 연료 효율과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뉴 X5 xDrive45e’를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BMW의 대표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 모델 X5의 2세대 PHEV 모델인 뉴 X5 xDrive45e는 프리미엄 대형 SAV의 고급감 및 활용성과 PHEV 특유의 우수한 연료효율 및 친환경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다.뉴 X5 xDrive45e는 최고 1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두 배 이상 커진 24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전기모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54㎞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135㎞/h다.BMW 뉴 X5 xDrive45e(사진=BMW코리아)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총 394마력의 최대 시스템 출력과 61.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까지의 가속시간은 5.6초이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35㎞다. 강력한 동력 성능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 당 43g에 불과해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또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춰 스포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어댑티브 등 총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발생한 동력은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통해 앞, 뒷바퀴에 적절히 배분돼 일상에서의 쾌적한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용량도 기본 500ℓ에서 최대 1720ℓ까지 확장되며, 연료 탱크 용량은 69ℓ에 달해 캠핑이나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BMW 뉴 X5 xDrive45e(사진=BMW코리아)이외에도 뉴 X5 xDrive45e의 전 트림에는 4존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테일게이트, 스루로딩 시스템 등 편의 사양과 안전한 주행을 돕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국내에는 뉴 X5 xDrive45e xLine과 뉴 X5 xDrive45e M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억1230만원과 1억2080만원이다.BMW 뉴 X5 xDrive45e 제원(자료=BMW코리아)한편, BMW 그룹은 지난 7월 독일 뮌헨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BMW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80% 감축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2006년 발생량의 10% 미만에 불과한 수치다.아울러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CO2 배출량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BMW 그룹은 2023년까지 25종의 전기화 모델을 출시하고, 10년 후 도로 위에 700만대 이상의 전기차(PHEV·순수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품 공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부품 생산 과정에서 20%의 CO2 배출량 감소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0.08.03 I 이소현 기자
락앤락, 디자인 쿡웨어 '데꼬르 IH 시리즈' 선봬
  • 락앤락, 디자인 쿡웨어 '데꼬르 IH 시리즈' 선봬
  • 락앤락 데꼬르 IH 시리즈. (사진=락앤락)[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락앤락은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한 쿡웨어 ‘데꼬르 IH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데꼬르 IH 시리즈는 냄비 6종과 프라이팬 4종의 총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둥근 곡선형 디자인으로 크림 아이보리와 민트, 빈티지 옐로우, 로얄 네이비 총 4가지 색상이다. 냄비와 프라이팬은 각각 다른 색상으로 선택해 나만의 스타일로 조합해 구매할 수 있다.각 제품에는 사용 용도에 맞춰 가장 최적화한 코팅을 적용했다. 염분이 많은 국물 요리를 주로 하는 냄비에는 내식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코팅을, 부침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는 프라이팬은 잘 눌어붙지 않는 논스틱(NON-STICK) 기능이 우수한 티타늄 코팅을 내부에 각각 적용했다. 외부에는 열에 강하면서도 은은한 광택이 나는 고광택 세라믹 코팅을 동일하게 입혔다. 편의성과 안전성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가스레인지부터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바닥에 닿는 면적을 극대화한 락앤락만의 특수 공법을 적용해 인덕션에서는 기존 냄비 대비 40%나 높은 열효율을 자랑한다. 이는 스테인리스 소재 쿡웨어와 동일한 수준이다. 온라인 자사몰인 락앤락몰과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부터는 인테리어 O2O 플랫폼 ‘오늘의 집’과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능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 쿡웨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데꼬르로 요리하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식탁에서 즐기는 순간까지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03 I 김호준 기자
‘제네시스 수지’ 개관..브랜드 분리 본격화?
  • ‘제네시스 수지’ 개관..브랜드 분리 본격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제네시스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연다.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오는 30일 차량 구매 상담을 비롯해 제네시스 전 차종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는 ‘제네시스 수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를 개관한다.‘제네시스 수지’는 2018년 개관한 ‘제네시스 강남(서울시 강남구 소재)’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으로, 지상 4층 연면적 4,991m2(약 1,510평) 공간에 총 40대의 전시차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 거점이다.‘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차량 디자인에서 보이는 절제미와 간결함, 그리고 고급스러움이 전시 공간 그 자체에서 드러나도록 디자인돼,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감성을 담았다.내면의 본질에 집중한 고품격 디자인으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감성 전해‘제네시스 수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내면의 본질에 집중하는 품격의 가치를 디자인에 반영해 다른 고급차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감성을 선사한다.제네시스는 고객이 오롯이 자동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개성 있는 공간을 구현함과 동시에 쇼룸의 주인공인 제네시스 차량이 돋보일 수 있도록 건축물의 내·외장 소재부터, 동선, 차량 전시 등을 세심히 신경 썼다.건물 외관은 시간의 흐름이 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부식된 느낌을 내는 내후성 강판(Corten steel)을 사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표현했으며, 내후성 강판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매끈한 자동차와 강한 대비를 이뤄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 내후성 강판: 기후에 견디는 성질을 지닌 강판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적갈색을 띠어 부식된 느낌을 형성함)전시장 내부는 나뭇결 무늬가 각인된 노출 콘크리트와 1층부터 3층까지 통유리로 이어진 개방형 구조로 대담한 공간미를 구현하고, 원목 소재의 천장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제네시스 수지’에는 제네시스 전 차종 총 40대가 전시된다.1층의 차량 특별 전시 공간에는 1층부터 3층까지 뚫린 웅장한 공간에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Stardust)’ 차량 한 대만을 전시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추후 전시 차량 변동)2층부터 4층까지는 층별로 2층-G70(7대), 3층-G80(7대), 4층-GV80(6대) 및 G90(3대)를 전시해, 고객들이 층별 공간을 이동하며 차량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각 층에는 일반적인 자동차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실제 크기의 다양한 내·외장 색상이 조합된 제네시스 차량 문을 날개처럼 일렬로 전시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게 했다.고객들은 전시된 차량 문을 통해 제네시스 차량의 전 컬러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움을 담은 퀼팅 나파가죽과 실제 천연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픈 포어 리얼우드 내장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오픈 포어(Openpore): 도장 면의 두께를 최소화해 부드러우면서 실제 천연 원목 본연의 재질감을 살리는 가공법)제네시스는 각층 바로 옆에 위치한 라운지에 다양한 각도의 다면체 거울을 설치해 고객들이 자동차 라인을 섬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또한 고급 가죽으로 처리된 소파와 문손잡이 등 각층 공간의 세부적인 곳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장인 정신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실내 1층부터 3층까지 투명하게 이어진 벽면 수납형 차량 전시관 ‘카 타워(Car Tower)’에는 제네시스 차량 총 16대를 전시해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이러한 제네시스만의 공간은 그동안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시드니’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해 온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차량 인도 세레머니 및 다채로운 시승 프로그램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제네시스 수지’에는 제네시스 최초로 ‘차량 인도 세레머니’가 도입된다.‘차량 인도 세레머니’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큐레이터가 구매 차량 언베일링, 멤버십 서비스 안내 및 가입, 주요 차량 기능 설명 등을 진행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차량 인수 과정을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든다.아울러 제네시스는 고객이 ‘제네시스 수지’를 방문한 순간부터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과 동행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시승 체험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제네시스는 Technical, Convenient, Compare의 3가지 상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네시스 차량 성능 체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고객들이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 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가 인접한 곳에 ‘제네시스 수지’를 마련했으며, 특히 기술 시승을 신청한 고객들은 다이내믹한 도로 환경에서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최초로 도입한 ‘차량 인도 세레머니’와 전담 큐레이터의 고객 응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특별하고 다채로운 제네시스 상품 체험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제네시스 수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매월 첫째 주 월요일, 신정·설날·추석 당일과 익일 휴관), 제네시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 오는 8월 3일 월요일은 정상 운영)한편 제네시스는 2016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경기도 하남시 소재)’, 2018년 ‘제네시스 강남’, 2019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시드니(호주 시드니 소재)’를 선보이는 등 국내외 주요 지역으로 브랜드 체험 거점을 확대해가고 있다.
2020.08.03 I 유호빈 기자
진작 이렇게 만들지,강추…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 [시승기]진작 이렇게 만들지,강추…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놨다. 다양한 분야를 걸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행 산업이 있다. 많은 여행사와 항공사가 고사 위기에 놓여있다. 인기가 시들하던 캠핑, 자전거,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다. 캠핑장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캠핑을 위해 타던 차를 바꾸는 소비자까지 생겨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렉스턴 스포츠에 오프로드 스타일링과 옵션 패키지를 더한 다이내믹 에디션을 선보였다. “진작 이렇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나올 정도로 제대로 개선한 차량이다. 다이내믹 에디션은 4륜구동과 차동기어잠금장치(LD) 기본이다. 비포장도로가 많고 무거운 짐을 많이 싣는 호주 소비자들에서 힌트를 얻었다. 기존보다 차고가 10mm 높아지고, 좀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차체 하부 쪽에 언더 커버를 부착한 것은 물론 LD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까지 마련했다.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다.외관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오프로드 전용 사이드 스텝과 적재함 쪽에 붙어있는 4X4 스티커, 펜더 플레어(오버 펜더),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 등이다. 약간의 변경으로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좀 더 강인해 보일 뿐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의 시선을 이끌 만큼 파격적이다.내실도 다졌다.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적재함 문이 쿵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데크 이지 오픈&클로즈’ 기능이 적용됐다.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사제 부품을 직접 사서 달거나 튜닝 업체를 방문해야 했다. 쌍용차는 문제를 인지하고 다이내믹 에디션에서 개선했다. 다만, 모든 트림에 적용하지 않고, 다이내믹 에디션에만 적용되는 점은 아쉽다. 연식 변경 때 모든 트림으로 확대하길 기대한다.실내 구성도 변화했다. 1열 통풍 기능이 기본이다. 2열 시트 아래에 슬라이딩 방식의 트레이를 마련했다. 작은 물품을 수납하기 용이한 구성이다. 기존에는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제공되던 15W 휴대폰 무선중전기와 플로팅 무선 스피커를 기본 적용한다.이제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이다. 총 길이 10km로 5개의 크고 작은 계곡을 건너는 바위 길 코스다. 시승하는 날 폭우가 쏟아져 ‘과연 제대로 달릴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쌍용차는 이번 시승을 위해 31인치 ATM 쿠퍼 타이어를 장착했다. 일반 타이어보다 사이드월이 탄탄하고 접지력이 뛰어나다. 기본 적용 품목은 아니다. 타이어 4짝의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시승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직렬4기통 2.2L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8kg.m다. 이번 시승은 오프로드를 겸한 캠핑장으로 유명한 가평 경반분교에서 이뤄졌다.시작은 2H 모드다. 뒷바퀴로만 주행을 시작했다. 계곡을 시원하게 지났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손 쉽게 건넌다. 비에 젖은 바위를 밟아 한 쪽 바퀴가 미끌려도 접지력을 확보한 다른 쪽 바퀴가 차를 앞으로 이끌어 나간다. 기본으로 적용된 차동기어잠금장치 덕이다.4H 모드로 바꾸자 구동이 한결 가뿐해 진다. 간간히 느껴졌던 바퀴의 미끌림이 현저히 줄어든다.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바위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무덤덤하게 지나간다. 저RPM(1600RPM)부터 발휘되는 42.8kg.m의 높은 토크가 꾸준하게 길을 개척해 간다.서스펜션의 변경이 오프로드에서 빛을 발한다. 다소 불쾌하게 느껴졌던 기존과 달리 노면의 굴곡을 넓은 아량으로 포용한다. 장애물을 하나하나 눌러가며 주행해낸다. G4 렉스턴 만큼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목적지에 도착하자 루프탑 텐트와 어닝이 조합된 다이내믹 에디션 차량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거 한 대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겠다는 탐험심이 솟구친다. 깊은 산 속에 들어가 하룻밤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다이내믹 에디션은 상품성 개선 모델 정도로 보면 된다.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반영하고 오프로드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에 대응하도록 했다.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원이다. 커스터마이징으로 개별 선택했을 때보다 렉스턴 스포츠는 84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은 87만원 저렴하다.다이내믹 에디션을 타고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별도의 튜닝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유행하는 노지 캠핑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기준 1262L의 넉넉한 적재함 용량 역시 캠핑족에게 어울리는 구성이다. 비좁은 적재 공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이들에게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을 강력 추천한다.한 줄 평장점 : 한층 개선된 승차감, 여유로운 적재공간단점 : 여전히 불편한 2열…반자율 주행은 언제쯤
2020.08.03 I 남현수 기자
국산 유일 미니밴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실시..3160만원 부터
  • 국산 유일 미니밴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실시..3160만원 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기아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8일(화)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신형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7, 9, 11인승 모델로 출시된다.기아차는 전형적인 미니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사람과 사람, 차와 사람을 서로 연결하고 케어하는 여유로운 프리미엄 공간으로 4세대 카니발을 완성했다.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적용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기술을 적용해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더욱 똑똑해진 신형 카니발의 대표 신기술이다.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제어해 양 손에 짐을 들었거나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또한 스마트키의 락(Lock)/언락(Unlock)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원격 파워 도어 동시 열림/닫힘을 적용해 한 번의 조작으로도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모두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특히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가령 캠핑장 등에서 양 손 가득 짐을 옮기거나 직접적으로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키만 가지고 있으면 이를 감지하고 차량에서 멀어지는 경우에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닫힌다.하차하는 동승자를 위한 기술도 신형 카니발의 최대 장점이다.신형 카니발에 적용된 파워 슬라이딩 도어 연동 안전 하차 보조는 후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또한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부분의 바닥을 비추는 승하차 스팟램프를 동급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승하차 스팟램프는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상황에서 승하차 공간의 바닥을 밝게 비춰 후석 탑승자가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공간기아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4세대 카니발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먼저,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의 운전석을 매력적인 첨단공간으로 완성했다.운전석에는 첨단 감성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현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감을 모두 갖췄다.특히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 입체 패턴 가니쉬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후석 공간은 동승자를 위한 편의 기술을 탑재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퍼스트 클래스 같은 최상의 고급감을 구현했다. (※ 7인승 전용)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을 한 번 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특히 신형 카니발에는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이와 함께 후석 공간에도 보조 에어컨 필터를 추가 적용해 탑승자들이 신형 카니발의 넓은 실내공간 어디에서든지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4세대 카니발의 가장 큰 장점은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경험과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신형 카니발에는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됐다.동급 최초 적용된 후석 음성 인식은 기존에 운전자만이 할 수 있었던 “에어컨 켜기/끄기”, “시원하게/따뜻하게”와 같은 명령 제어를 후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로 후석 탑승자가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의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내 차 위치 공유는 목적지로 이동 시 현재 차량 위치를 가족, 지인, 차량 등 공유 대상에게 전송하는 기능으로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 거리, 운행 속도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가령 학교/학원을 마친 자녀를 데리러 이동하거나 지인이나 가족 마중을 위해 공항으로 떠나는 등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차량의 현재 위치를 전화로 일일이 파악하지 않아도 돼 운전자와 기다리는 상대방 모두에게 유용하다.아울러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2열 탑승자가 직접 시트를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설정 화면을 통해 2열 시트를 조절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신형 카니발에는 적용된 기술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다.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전방에 있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맞은편 차량(교차로에서 좌회전 시)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필요 시 조향을 보조해 충돌을 방지해준다.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차량의 후측방 영역을 감지해 차로 변경상황에서 후측방에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는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차량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고 차간거리와 차로를 유지한다.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는 방향지시등 조작과 연동해 차로 변경 시 기존 아웃사이드 미러 대비 더 넓은 후측방 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후진할 때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막아준다.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은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정보를 받아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외에도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 뒷좌석 탑승자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가솔린, 디젤 등 2개 모델 출시…3,160만원부터 시작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되며 7인승/9인승/11인승으로 운영된다.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엔진, 외장, 시트, 안전, 사운드 등 주제별 사양 패키지를 구성해 이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7인승의 경우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통풍/열선 시트를 기본 적용해 2열 공간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한다.외장 칼라는 아스트라 블루, 플레어 레드,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등 총 6가지로 운영되며, 내장 칼라는 미스티 그레이, 코튼 베이지, 새들 브라운 등 총 3가지로 운영된다. (※ 11인승은 미스티 그레이 미운영)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기아차는 28일(화) 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 개시에 맞춰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XYZ 세대로 구성된 3인 가족을 소재로 신형 카니발에 탑재된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할 예정이다.사전계약 고객 대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개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 限)또한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총 12명의 소비자 인플루언서에게는 7일동안 신형 카니발을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자 가운데서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숙박권, 총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계획이다.카카오맵과 함께 CDTI(Carnival Drive Type Indicator) 이벤트도 진행한다. MBTI(성격유형검사, Myers-Briggs Type Indicator) 형식의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별 운전 성향을 분석해주고 운전 성향에 맞는 주요 사양과 칼라를 추천해 주는 이벤트다.CDTI 이벤트는 28일(화)부터 다음달 11일(화)까지 총 2주간 카카오맵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카니발 이벤트’를 검색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형 카니발 1대를 포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가족에서부터 대가족,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차량으로 재탄생했다”며, “신형 카니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고객들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03 I 유호빈 기자
아프리카TV, LG유플러스와 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아프리카TV, LG유플러스와 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채정원(오른쪽)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과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가 e스포츠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LG유플러스(032640)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VR(가상현실), 멀티뷰와 같은 5G 기술을 활용한 e스포츠 콘텐츠 및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먼저 5G서비스와 e스포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이 구성된다. 이들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송 중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을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 발굴 및 5G 기술력을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아프리카TV는 다년간 e스포츠 분야에서 쌓아온 콘텐츠 제작 능력, 송출 플랫폼, 시청자 등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등 자체 e스포츠 리그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정식 송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 LEC, 북미 LCS, 중국 LPL 등 주요 LoL 프로리그의 한국어 생중계 서비스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기존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를 비롯한 게임Live에 적용했던 멀티뷰 등의 5G기술을 노하우를 활용, 보다 몰입도 높은 e스포츠 시청 환경을 제공할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아프리카TV와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 5G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아프리카TV의 모든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능력과 중계 플랫폼, 멀티뷰 및 VR 등 미래기술력이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 마케팅을 통해 e스포츠 팬과 아프리카TV 유저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게임방송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고 10~20대에게는 프로야구와 같은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방송 서비스 기술과 아프리카TV의 운영 노하우를 합친 e스포츠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3 I 노재웅 기자
"K-언택트 선도"…SKT, 비대면 휴대전화 보험 출시
  • "K-언택트 선도"…SKT, 비대면 휴대전화 보험 출시
  • SK텔레콤은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휴대폰 보험 가입 가능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는 등 5G시대에 적합한 휴대폰 보험 혁신을 실시할 예정 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발 이후 언택트가 대세가 된 요즘, 휴대전화 보험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으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졌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전화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동시에 휴대전화 보험 가입 가능 기간도 60일로 연장하는 등 5G(5세대 이동통신)시대에 적합한 휴대전화 보험 혁신을 오는 6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올 들어 T All케어플러스 출시, 비대면 액정파손 수리대행, 이니셜 휴대전화보험 보상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휴대전화 보험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는 평가다.특히, 이번 휴대전화 보험 서비스 개선은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ICT(정보통신기술)업계의 새로운 ‘K-언택트’ 바람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한 고객이 집에서도 휴대전화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휴대전화 보험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비대면 가입은 중고 등 일부 한정적인 케이스만 가능했다.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용중인 휴대전화의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 측에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전화의 현재 상태가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이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보험가입을 신청하면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MMS를 발송 한다. 이후 개인 정보 제공 동의 및 단말 인증을 실시하면, 고객의 휴대전화 상태를 촬영할 제 3자의 휴대전화로 MMS 메시지가 발송된다.해당 MMS를 받은 휴대전화으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전화를 360도로 촬영해 전송하면 인공지능이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만약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판독을 진행해 익일 17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만약 보험 가입이 거절 또는 보류되는 경우 추가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비대면 보험 가입 및 가입기간 연장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한다는 입장이다.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5G시대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휴대전화 보험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5G시대 고객과 사회의 가치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나아가 K-언택트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03 I 유태환 기자
중국 기업과 협업하는 국내 IT기업들..‘인식과 현실 차 힘들어요’
  • 중국 기업과 협업하는 국내 IT기업들..‘인식과 현실 차 힘들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 배제, 상호 총영사관 폐지, 미국 내 틱톡(TikTok) 사용금지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불허까지 미국의 중국 IT 기업 배제가 전방위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기업들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 눈치를 보면서 국제 정세에 긴장한다. 중국 자금을 투자받거나 중국 기업을 인수한 기업, 중국 기업 제품을 팔거나 쓰는 기업, 주문자 상표부착(OEM)·주문자개발생산(ODM)제휴를 맺은 기업도 쉬쉬하는 분위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중국 숏 비디오 앱 틱톡 사용금지를 공식화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사용금지뿐 아니라 미국 내 틱톡 사업부 인수도 불허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탓도 있지만, 국내 인터넷 댓글 여론이 불매 운동을 언급할 정도로 비판적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중국 수출액은 117.3억 달러로 미국(65.9억 달러)과 일본(20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외교 안보에선 한미 동맹이 중요하나 경제 협력에선 중국과의 관계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한국화웨이는 6월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5G오픈랩에서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기술의 적용을 통해 한국의 산업지능화 뉴딜 사업에 상호 협력하고 AI 기업 성장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CEO, 김현철 (사)한국인공지능협회장)화웨이 5G 오픈랩에서 도움받는 한국 기업들한국화웨이는 지난해 5월 화웨이가 진출한 국가 중 처음으로 5G 오픈랩을 서울에 개소했다. 오픈랩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협회, 대학 등이 5G 환경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기술 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외부 전파의 간섭 없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5G 쉴드룸, 코어망과 전송 설비가 구비된 장비룸, 시스템 통합 등의 작업이 가능한 유지보수룸이 갖춰져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5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서울 중구에 설립한 5G 오픈랩 외부모습이다.한국화웨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00여 명 이상이 5G 오픈랩을 방문하고 5G 및 ICT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VR 콘텐츠 제작업체 ㈜서틴스플로어, VR·AR·AI 콘텐츠 제작업체 포켓메모리, 클라우드 스트리밍 전문업체 온넷시스템즈코리아 등 5곳은 화웨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웨이로부터 5G 기술 지원을 받았다. 한국화웨이는 KBIZ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과도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0월에 체결했고, 올해 6월에는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기업 성장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하지만 여전히 화웨이와 제휴한 기업·기관들은 되도록 이름을 밝히는 걸 꺼린다. 한국화웨이가 5G 오픈랩 개소식이나 성과 발표회를 언론 공개 행사로 열지 못한 것도 제휴사들의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전방위로 협력하는 한중 IT 업계.. 외부 공개는 어려워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20%씩 성장해 지난해 9만대 수준에서 2022년 2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시장. 그런데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전동 킥보드의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고고씽’, ‘씽씽’, ‘제트’ 등의 이름으로 서비스되는 공유 킥보드 시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주도하고 이들에는 현대차(제트), 씽씽(SK) 등이 투자했지만, 킥보드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임, 윈드, 빔 같은 글로벌 공유 킥보드 업체들의 킥보드도 중국산으로 보면된다”며 “배터리 등 일부 핵심은 국산화가 진행 중이나 중국 업체를 빼고 전동 킥보드를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에서 전국 학교망에 도입하기로 한 5G만큼 빠른 와이파이(와이파이 6E)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셀룰러 장비는 마진이 많이 남아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이 직접 생산하나,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전 세계 표준을 정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는 시스코든, HPE든, 다보시스템이든, 다산네트웍스든 중국과 대만 기업에서 생산한다. 대량생산기술이 뛰어나 가격을 낮춰 마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이나 게임 분야에 중국 자본이 들어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오래된 일이다. 국내 1위 생활플랫폼인 카카오의 경우 10년 전 이통사 문자메시지(SMS)와 다른 ‘무료 문자’ 카카오톡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서버 비용 등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종잣돈 역할을 해준 곳이 텐센트이고,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승승장구 중인 라이엇게임즈 지분 100%도 갖고 있다.요즘 주목받고 있는 A업체 단거리 배달 로봇은 중국 선전의 현지 업체에서 공수해 왔고, 서울 도심의 B 빌딩에 구축된 안면인식기는 중국업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했으며, CES 혁신상을 받은 코골이 방지베개도 중국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해 개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적어도 IT 분야에서만큼은 중국과 자본과 기술, 생산 분야에서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를 대놓고 말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답해했다.
2020.08.03 I 김현아 기자
신형 `카니발` 역대 최다 사전계약…현대차그룹, 하반기 기대감↑
  • 신형 `카니발` 역대 최다 사전계약…현대차그룹, 하반기 기대감↑
  •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신차 효과’에 따른 내수 호조로 실적 선방을 한 가운데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신형 카니발이 역대 최대 사전계약을 달성하면서 하반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불고 있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000270)의 4세대 카니발(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에 돌입한 지 하루 만에 2만3006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첫날 사전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신형 카니발의 기록은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 시간·최다 신기록이다. 신형 카니발의 성공적인 출발은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을 주는 요소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작년 말부터 상반기까지 연이어 출시된 신차들이 호평을 얻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판매 부진을 내수에서 만회하는 성과를 거뒀다.실제 올 상반기 완성차 업체(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003620))의 내수 판매는 총 75만50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내수 실적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괄목한 성과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조4541억원, 5896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무엇보다 내수 활성화의 일등 공신은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다. 작년 말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출시 8개월 만에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7만76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2%(5만3442대) 늘었다. 지난 3월 출시된 아반떼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2만8506대가 팔렸고,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3만164대를 판매하는 등 연이은 호평을 받았다. 작년 말부터 출시된 현대·기아차 신차들의 상반기 판매는 총 20만8대로 국내 완성차 업계 전체 내수 판매에서 4분의 1 이상(26.5%)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달 27일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수요 개선 및 해외 지역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상반기 대비 회복세가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는 신차 효과를 하반기에도 유지하기 위해 기존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 신형 카니발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70과 G70 등을 시장에 선보여 판매 성장과 믹스 개선 모멘텀을 확보할 에정이다. 특히 신형 카니발의 쾌조의 출발은 하반기 신차 효과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무엇보다 상반기와 달리 코로나19에 따른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도 줄어들 전망이라 신차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개별소비세 인하 폭이 줄었지만,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수요 회복 속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현대·기아차의 신차들과 이들의 해외 출시에 힘입어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8.02 I 송승현 기자
보안업계, 2분기도 호실적 기대…윈스·파수 `눈에 띄네`
  • 보안업계, 2분기도 호실적 기대…윈스·파수 `눈에 띄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윈스(136540)·안랩(053800) 등 보안업계 선두주자들이 좋은 스타트를 끊으면서 2분기 실적 선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영엽환경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공공기관·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자리잡으면서 보안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윈스, 日 수출 호조에 사상 최대실적…안랩도 선방2일 윈스에 따르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9억원, 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8%, 46.4% 증가했다.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면서 윈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2% 늘어난 1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공공·통신부문과 일본 수출 호조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공공과 통신사업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7%, 48%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출시된 차세대방화벽을 포함한 APT공격대응솔루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공공 및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인프라 투자확대와 최근 언택트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제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통신사의 4G망에 구축된 기존 솔루션 교체 사업의 영향이 컸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통신망은 아직 절반 정도만 교체된 상태”라며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랩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며 1분기에 이어 선방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48억원,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4.9% 증가했다.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EPN사업부와 보안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사업부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안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84억원으로, 각 사업 영역별로 예년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파수·지니언스, 재택근무 확산에 신제품 출시효과 `톡톡` 파수(150900)와 지니언스(263860) 등도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파수는 재택근무 확산으로 문서 보안·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새로운 공급처를 늘리고 있다. KB손해보험이 `파수 스마트 스크린`을 도입하는 등 화면 보안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통합 및 클라우드 전면 전환 추진에 맞춰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대외비 문서 보안·관리를 위한 `대외비나라 서비스`도 새로 출시했다. 보안 컨설팅 부문에서는 개인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마이지놈박스와 다년약정형 보안 컨설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지니언스도 2분기 네트워크접근제어(NAC) 교체수요 및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의 `클라우드 NAC`를 국내 선보인 지니언스는 초기 도입비용 절감, 간편한 설치, 편리한 유지보수 등의 장점을 내세워 중소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였던 EDR 신제품 `지니안 인사이츠 E` 2.0버전도 하이트진로 등에 공급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NAC의 구독모델 도입은 향후 지니언스의 안정적 매출 구조 확보와 신규 매출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국내 EDR 시장에서 지니언스가 가장 많은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돼 시장선점 경쟁에서의 우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증권가 “해킹 사고로 보안 투자확대 기대…윈스·파수 주목”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 유명 인사 및 기업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고 등으로 인해 사이버보안 관련 예방적 투자 확대가 보안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사이버보안 공격 고도화, 데이터 3법 개정 등으로 보안산업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보안산업 성장과의 동조화로 관련 국내 기업들이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고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윈스·파수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윈스와 파수의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7.1%, 1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08.02 I 이후섭 기자
눅눅한 날에도 산뜻하게… 습기 잡는 ‘장마가전’ 인기
  • 눅눅한 날에도 산뜻하게… 습기 잡는 ‘장마가전’ 인기
  • 에코체 음식물처리기.(사진=에코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고온다습한 장마철이 길게 이어지면서 ‘장마가전’의 수요가 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2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월 24일~30일)동안 의류관리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의류건조기는 64%, 신발살균건조기는 144% 더 팔렸다. 이밖에 습도조절기기용품은 18%, 제습기는 3% 신장했다.이 같은 추세에 맞춰 가전 업계에서도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위해 습기를 싹 잡는 제습기부터 음식물쓰레기 냄새를 해결해주는 음식물 처리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에코체(ECOCE)’는 건조통 내부의 공기순환 시스템이 습기를 제거해 부패와 악취 없이 음식물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3중 활성탄 필터를 적용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각종 냄새를 없앴다. 특히 고온 건조와 공기 순환 송풍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99.9% 살균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최대 용량은 4ℓ로 음식물 쓰레기를 여러 번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고온 건조 분쇄 방식으로 부피를 77% 내외로 감량한다. 또한 평균 소음 24.6데시벨로 나뭇잎 스칠 때 소리와 비슷해 아이를 키우거나 늦은 밤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위닉스 제습기 ‘위닉스뽀송’은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10ℓ, 더욱 강력한 풍량으로 쾌속 제습이 가능한 17ℓ, 제습 기술을 극대화해 완성한 프리미엄 제습기 19ℓ 모델로 구성됐다. 출시한 모든 제습기는 아토피 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KAA)를 획득했다.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360도 회전 휠, 냉각기 자동성에 제거, 만수 감지 운전 자동정지, 연속배수, 타이머 기능, 자동 제습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 AI’ 17kg 신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으로 슈퍼킹 사이즈의 큰 이불까지 더욱 넉넉하게 건조할 수 있다. 또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 내부 살균’ 기능과 건조 시간 단축 등 성능이 향상됐다.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세탁물을 회전시켜 원활한 건조를 돕는 리프터와 바람을 일으키는 터보팬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열풍 내부 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뜨거운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드럼 뒷면과 팬, 열교환기 등에 남아있을지 모를 습기를 말려줘 건조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장마 기간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며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 악취부터 눅눅한 실내 공기, 마르지 않는 빨래까지 생활에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습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0.08.02 I 함지현 기자
애플, 코로나19에도 서프라이즈 시현…"전 사업 부문 호조"
  • [주목!e해외주식]애플, 코로나19에도 서프라이즈 시현…"전 사업 부문 호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애플(AAPL.US)이 서프라이즈 한 실적을 내놨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톡톡히 받으며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 회계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3.4% 늘어 각각 컨센서스를 14.1%, 24.8% 웃돌았다.지역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이 7.8%, 유럽이 18.9%, 일본이 21.7% 증가했다. 중국은 이 기간 1.9% 증가하며 매출 내 중국 비중이 전년 동기 17%에서 16%로 감소했다. 아시아는 같은 기간 17.0% 늘었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모든 하드웨어에서의 서프라이즈가 주원인이었다”며 “언택트 수요가 부각되면서 나타난 전반적인 하드웨어 판매 호조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나 가장 인상적인 부문은 아이폰 판매라는 분석이다. 아이폰 매출액은 2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7% 증가해 시장 기대치(224억달러)를 상회했다. 전사 매출에서 아이폰 매출 비중은 44.3% 기록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4월이 부진했던 반면 5월과 6월의 개선세가 컸다고 언급했다”며 “아이폰11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4월에 출시된 아이폰SE 효과가 주요했다”고 전했다.실제 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역성장한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30.2% 성장했다. 특히 아이폰SE는 3개월간 780만대 판매돼, 2016년 출시된 1세대 모델 대비 같은 기간 36.8% 판매량이 증가했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제품인 아이폰SE 출시에도 아이폰11 시리즈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며 평균 판매가격이 예상치 대비 약 19.7% 상회했다는 점이 실적 상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웨어러블과 서비스도 고성장을 지속했다.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매출액은 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7% 증가하며 전사 매출 비중의 10.8% 기록. 전년 동기 10.3% 대비 소폭 증가했다.서비스 매출액은 13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매출 비중은 22.0%로 전년 동기 21.3% 대비 소폭 증가했다.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의 강력한 수요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특히 온라인 교육 트렌드가 확산되며 하반기에도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 수요는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기존 대비 몇 주 정도 연기된다고 언급해 하반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 전망에 있어 긍정적이라 판단했다.이종욱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지연 출시 불확실성은 시장에서 계속 제기됐던 이야기이다”며 “다만 이미 시장에서는 출시 지연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공식적인 애플의 지연 인정은 오히려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진단했다.이규하 연구원은 “애플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4월을 저점으로 확연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반기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애플의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 기능 탑재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749달러)에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08.02 I 박정수 기자
'외국인도 5G 혜택'…SKT, 사전 충전 서비스 '미리' 출시
  • '외국인도 5G 혜택'…SKT, 사전 충전 서비스 '미리' 출시
  • SK텔레콤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구성원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T월드 매장 근처에서 외국인 맞춤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를 알리고 있다. ‘미리’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선납(Upfront)’ 서비스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손쉽게 통신요금제를 납부하고 각종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을 대상 사전 충전 통신서비스 ‘미리(MIRI)’를 출시한다. 통신료 납주가 후불 중심인 한국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았던 외국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다.SK텔레콤은 2일 “오늘부터 선납 방식에 익숙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충전 가능한 통신서비스 미리를 선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미리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선납(Upfront)’ 서비스다. 미리 충전해 둔 금액을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 등에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기존의 선불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국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납 방식에 익숙하다. 또 재외동포(F4), 영주(F2), 결혼이민(F6), 고용허가(E9), 방문취업(H2), 유학(D2,4), 단기/무비자 등 방문 목적과 체류 기간이 각양각색이라, 후불 중심의 한국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았다.미리는 1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충전해두고 통신요금은 물론 단말 할부금,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도 자동 납부할 수 있다. 이용 기한 없이 충전된 금액을 계속 쓰다가 SK텔레콤 서비스를 해지할 시 잔액을 환불받으면 된다. 현재 다수의 외국인은 대리점에 매달 직접 방문해 현금으로 요금을 납부하거나 깜빡 잊고 요금을 미납하는 등 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 부분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10만원 이상을 선납하면 고객에 따라 휴대폰 결제 한도를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쇼핑, 배달 앱 결제 금액이 ‘미리’ 충전 금액에서 차감되므로 간편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고 신용카드-특정서비스 간 명의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결제의 대체 수단으로 휴대폰 결제를 많이 쓰는 외국인을 위한 혜택이다.마지막으로 후불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T멤버십, 선택약정할인(25%), 공시지원금, baro 로밍 등 모든 통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불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5G(5세대 이동통신)요금제도 가입 가능하다.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한 번에 10만원 이상을 충전한 외국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000명까지 CU편의점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고,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공차, 크리스탈 제이드 매장에서 T-Day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본인 휴대전화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통신서비스도 진화해야 한다”며 “외국인 대상 5G 서비스 혜택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02 I 유태환 기자
미국 배제 요구속 화웨이 5G 장비, CC인증 의의와 한계는?
  • 미국 배제 요구속 화웨이 5G 장비, CC인증 의의와 한계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뿐 아니라 중국 숏 비디오 앱 ‘틱톡’(TikTok)도 8월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언급한 가운데, 화웨이가 지난 6월 글로벌 통신 장비 회사 중 유일하게 획득한 국제 보안 CC(Common Criteria) 인증의 의의와 한계가 관심이다.미국이 화웨이나 틱톡을 배제하려는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활동에 활용된다는 의심때문인데, 화웨이 5G 기지국 장비가 국제 보안 EAL4+인증을 최종 획득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받은 CC 인증에 대해 병이 없다고 100% 확신할 순 없지만, 아주 비싼 건강 검진을 받았더니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온 셈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 장비에 백도어(Backdoor·인증되지 않은 사용자가 컴퓨터의 기능을 무단으로 쓸 수 있는 통로)가 있는지는 확인할 순 없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평가기관에서 검사했더니 보안의 안정성에서 높은 수준임을 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란 얘기다.화웨이, CC 인증에 국내 5G보안협의회 검증도 받아지난 6월 국제보안 CC EAL4+인증을 획득한 화웨이 gNodeB 기지국 장비는 5G 기지국 구축에 쓰이는 메인 제품이며 전 세계에 공급되는 제품이다.스페인 정보국 산하 인증기관인 CCN(Centro Criptologico National)에서 최종 발급됐다. 평가는 90년 역사를 지닌 DEKRA연구소(CC인증은 산하 E&E연구소에서 진행)에서 진행됐다.CC 인증의 평가보증등급(EAL, Evaluation Assurance Level)은 1~7 등급으로 총 7개의 단계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그에 상응하게 보안의 안전성 검증도 까다로워지며 검증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화웨이가 취득한 CC인증은 EAL4+이며, 네트워크 장비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이기도 하다.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인 소스코드 검증과 제품 개발 과정의 설계, 아키텍쳐 평가, 엄격한 제품 테스트를 거쳐 발급된 것으로, 향후 5년 동안 인증 발급 기관에서 제품의 실제 응용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인증서를 갱신 관리한다.이외에도 화웨이 장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만든 5G보안협의회를 통해 보안성을 검증받고 있는데, 화웨이 장비에 대한 백도어 증거가 제시된 바는 없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미 국무부 부차관보의 LG유플러스 화웨이 배제 압박 브리핑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기본적으로 기업 활동은 기업이 알아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5G보안 문제가 있는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5G 보안위원회가 있어 기본적인 만족해야 할 것들을 챙긴다”고 부연했다.▲LG유플러스가 5G망 운영관리 역량 분야에서 국제표준인증인 ‘ISO 27001’을 지난 1월 획득했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5G 장비로 화웨이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중 처음으로 5G 기지국 운영관리에 대한 ‘정보보호 인증(ISO27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을 안전하게 운영·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업계 전문가는 “화웨이 장비가 CC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백도어가 없다는 게 증명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보안 수준이 높고 CC인증서 관리과정에서 정기적인 건강(보안) 검진을 받고 건강(보안)을 관리하겠다는 보안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화웨이는 보안 우려를 없애기 위해 지난 6월 정보보안책임자(CSO)로 이준호 전 네이버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영입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과 우리 정부의 우려를 없애기위한 조치다. 이 CSO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13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올해의 CISO상’을 수상하고 2016년 한국CIO포럼에서 ‘올해의 CISO’로 선정되기도 했다.중국 사회시스템 우려와 미중 패권 경쟁 의미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여전히 ‘화웨이가 백도어를 숨겨놨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통신장비,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 첨단 IT 기술분야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다, 인터넷을 감시하고, 구글이나 카카오톡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의 사회시스템이 백도어 논쟁을 피해가기 어렵게 만든 셈이다.익명을 요구한 A교수(전자공학부)는 “화웨이 글로벌 최고정보보안책임자는 영국인이지만 영국 정부는 화웨이 5G장비 구매를 금지하고 2027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사안은 중국 사회 시스템에 대한 우려이자 미·중간 미래 기술을 둘러싼 패권전쟁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0.08.02 I 김현아 기자
싹쓰리 유두래곤-린다G-비룡, 오늘(1일) 개인곡 공개
  • 싹쓰리 유두래곤-린다G-비룡, 오늘(1일) 개인곡 공개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의 프로젝트 여름 댄스 혼성 그룹 싹쓰리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개성이 듬뿍 담긴 개인곡과 앨범 속 베일에 싸여 있던 히든트랙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이 1일 오후 6시에 동시 발매된다.‘놀면 뭐하니?’(사진=MBC)먼저 유두래곤과 S.B.N 광희의 듀엣으로 완성된 ‘두리쥬와’는 ‘둘이 좋아’라는 뜻으로,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남자의 사랑을 이루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곡이다. 자신도 모르게 발을 구르게 되는 141 BPM의 ‘당가다당’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이며, 90년대 감성을 간직한 드럼과 베이스 그리고 강렬한 오토튠 사운드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린다G의 ‘LINDA’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린다G가 세상의 모든 린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린다G의 독보적인 감성 보컬과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래퍼 윤미래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비룡이 그토록 원하던 레게 힙합의 꿈을 실현한 ‘신난다’는 대세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 멤버 전원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강렬한 남성미가 넘치는 비룡의 보컬과 세련된 마마무의 목소리는 자유로운 여름날이 그리운 시기에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한 여름의 축제를 선사한다. 흥을 돋우는 레게 힙합에서 EDM 비트로 전환되며 비룡과 마마무가 주고받는 화려한 추임새는 열정의 퍼포먼스를 연상케 한다.마지막으로 싹쓰리 피지컬 앨범 트랙리스트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6번 트랙의 정체가 밝혀진다. 바로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작곡가 이상순이 직접 부른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이다. 방송을 통해 짧게 공개된 후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던 곡으로 싹쓰리의 청량감과 시원함이 듬뿍 담긴 ‘다시 여기 바닷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한 편곡과 밴드사운드 위에 담담하게 부르는 이상순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지나온 시간들의 행복했던 순간과 그 시절 함께했던 친구들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싹쓰리 멤버들의 개인곡 ‘두리쥬와’, ‘LINDA’, ‘신난다’와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은 오늘(1일) 오후 6시 멜론을 포함한 모든 음원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식 발매된다.
2020.08.01 I 김가영 기자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울산, 부산 상대 7연승 도전
  • [위클리 K리그]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울산, 부산 상대 7연승 도전
  • 지난달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 울산 현대와 강원 FC의 경기에서 울산 윤빛가람이 두 번째 골을 넣고 주니오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과 FA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원하는 울산현대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리그 7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8월 2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를 치른다.현재 10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2위 전북현대(승점 29)에 승점 3점 차로 앞선 선두 울산은 특히 7월 들어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4일 인천유나이티드전 4-1 승리를 기점으로 대구FC(3-1), 경주한수원(FA컵 16강전 2-0), 강원FC(1-0), 상주상무(5-1)를 잇따라 꺾었다. 이어 29일 강원과 FA컵 8강 리매치에서도 윤빛가람의 2골, 이청용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최근 공식 경기 6연승에 무려 18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3골을 몰아치고 있고, 실점은 3점뿐이다.울산의 파상공세 중심에는 ‘골무원’ 주니오가 있다. 주니오는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13경기에서 17골로 압도적 득점 1위다.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을 8번이나 차지했다. 도움도 2개를 더해 총 공격 포인트가 19개나 된다.5월과 6월 K리그 이 달의 선수 후보에 연속으로 올랐던 주니오는 7월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5월에 이어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지난 시즌 9골 3도움으로 최고 활약을 펼쳤던 김인성의 질주도 매섭다. 김인성은 현재 리그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 부문 1위다. 강원과 FA컵 8강에서선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 상대 측면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로 이청용의 골을 도왔다.여기에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의 FA컵 4강 진출을 이끈 윤빛가람,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고 있는 이청용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상주전에서 이동경의 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이자 K리그 50-50 클럽(292경기 73골 50도움)에 가입한 이근호도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볼 소유와 함께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신진호의 선전도 울산에겐 호재다. 신진호는 지난 상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당 124m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2선에 위치하면서 전방-중원에서의 압박과 공격 작업의 시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강원과의 FA컵 경기에서도 울산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뺏은 뒤 김인성-이청용으로 이어지는 쐐기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이청용은 지난 강원전 이후 “강원에 기분 좋은 승리를 하며 FA컵에서 기회(우승)를 이어가게 됐다”며 “최근 흐름이 좋은데 큰 부담은 없다. 리그에서도 잘 뭉쳐 원하는 결과를 얻어 가장 큰 목표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강원FC와 상주상무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없었다. 나란히 5승 5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1승 1무 12패로 강원이 상주에 근소하게 뒤지고 있지만 역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모습이다.순위표도 상주가 4위, 강원이 6위로 비슷하게 맞닿아 있다. 최근 기세만 보면 상주가 앞선다. 상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울산에 1-5로 대패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달렸다.반면 강원은 개막 후 5월에는 2승 1무 1패로 좋은 출발을 보인 뒤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성남을 상대로 90분간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양 팀의 지난 5월 맞대결에서는 상주가 2-0으로 이겼다. 이후 3달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강원은 팀의 해결사 고무열, 조재완 등을 앞세워 상주의 골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상주 역시 최근 기세가 좋은 강상우와 오세훈의 발끝을 믿는다.이임생 감독의 자진 사퇴, 5경기 연속 무승 등 어수선했던 수원삼성은 2일 오후 7시 대구FC를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불러들인다. 올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이 경기에서 수원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젊은 피’ 박상혁이었다. 수원 유스 출신 박상혁은 본인의 매탄고 은사였던 주승진 감독 대행에게 첫 승리를 안겼기에 더 의미가 컸다.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박상혁은 데뷔 첫해 단 두 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개막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65cm의 작은 키를 가진 박상혁은 순간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이 강점이다. 지난 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수원은 현재 순위표 9위에 머무르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린 박상혁의 활약은 고무적이다.◇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경기일정- 전북 : 포항 (8월 1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성남 : 서울 (8월 1일 19시 탄천종합운동장, JTBC G&S)- 인천 : 광주 (8월 1일 20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스포츠)- 강원 : 상주 (8월 2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IB스포츠)- 수원 : 대구 (8월 2일 19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부산 : 울산 (8월 2일 19시 부산구덕운동장, JTBC G&S)
2020.08.01 I 이석무 기자
셀트리온·유한양행 ‘항체’ vs 녹십자·SK플라즈마 ‘혈장’…치료제 4파전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셀트리온·유한양행 ‘항체’ vs 녹십자·SK플라즈마 ‘혈장’…치료제 4파전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관련 연구·개발(R&D)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 크게 두 갈래로 나눠진 상황이다.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1일 현재 셀트리온(068270)과 유한양행(000100)이 ‘항체’ 치료제로, GC녹십자(006280)와 SK(034730)플라즈마가 ‘혈장’ 치료제로 각자 승부수를 던진 `4파전` 양상을 띠며 사업화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혈장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는 같은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다른 약이다. 일단 혈장 안에 항체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혈장 치료제가 항체 치료제보다 넓은 개념이다.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이 연구 중인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라는 특정 바이러스 하나에만 항원·항체 반응을 하는 치료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일클론 항체를 찾기 위한 최적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이 필수다.반면 GC녹십자와 SK플라즈마가 분획 공정을 진행 중인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농축해 만든다. 단일 항체를 찾는 대신 완치자의 혈장 안에 수많은 항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반응하는 항체가 들어있기만 하면 치료제가 되는 방식이다.항체 치료제·혈장 치료제 중 어떤 방법을 따른 치료제가 먼저 나올까. 가장 빨리 코로나19 치료제를 완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어디일지 초미의 관심사다.(사진·자료=셀트리온)◇ 국내 첫 치료제 임상 진입…韓·英 ‘글로벌 임상’ 개시지난달 17일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고 1호 인체 임상에 돌입했다. CT-P59는 유전자 재조합 항체 치료제다.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실시하고 있다. 승인 직후 피험자에게 첫 투여를 시작해 올해 3분기 내 시험을 마칠 계획이다.특히 같은 달 29일(현지 시간)에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CT-P59에 관한 임상시험계획을 허가하면서 현지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영국 임상 1상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상대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효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영국 임상 1상 이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통해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추진하면서 올 연말까지 중간 결과를 도출한다. 밀접 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 또한 연내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영국 이외 유럽연합(EU) 다른 국가들과도 면밀히 협의하며 글로벌 임상 2·3상을 설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CT-P59 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기존 제품 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 고려해 CT-P59 공급 분을 감안한 내년도 송도공장 생산용량을 조정하기로 했다.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건강인 대상 국내 임상 1상과 경증환자 대상의 영국 임상 1상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대규모 임상 2·3상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의약품 광고 심의 30년사(史).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100년 전통’ 한국 최초 제약사…다크호스 `급부상`최근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앱클론(174900)과 손잡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은 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을 발굴하고, 최적화 과정을 거쳐 최종 항체신약 후보를 추렸다.이 항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S형뿐 아니라 미국·유럽 그리고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G형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동등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중화항체 신약 후보물질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무력화시켜 빠른 변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1926년 6월 한국 최초로 설립된 제약회사 유한양행은 100년 가까이 축적된 국내외 임상 개발 능력과 상업화 역량을 토대로 앱클론 항체 치료제 전임상 평가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글로벌 임상 디자인 및 수행을 주도할 계획이다.양사는 경험 많은 연구 개발자들로 ‘태스크 포스 팀(TFT)’을 꾸려 세포주(株),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동종 업계 간 기술·자원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로 전 세계 위기 속 또 한 번 국민 건강, 나아가 인류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전경. (사진=SK케미칼)◇ ‘2상 직행’ 혈장치료제…임상착수 땐 가장 빠른 진도지난달 29일 GC녹십자는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는 혈장 치료제 ‘GC5131A’ 임상 신청 접수 즉시 신속 심사를 통해 15일 이내 승인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달 중순께 2상 시험에 착수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임상 1상을 면제받고 곧바로 2상으로 직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임상 시험 목적은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하는 일이다.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중앙대병원·고대안산병원·충남대병원 등 총 5개의 병원에서 피시험자 60명을 상대로 시행된다.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 즉 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제조하는 고(高)면역 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약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운데 사업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혈장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을 제외하면 임상 2상 단계부터 시작한다.GC녹십자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이미 GC녹십자는 지난달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개시해 십여 일 만에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GC녹십자 국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오창공장은 연간 140만ℓ 규모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선제적으로 2배 증설한 오창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임상적 투여 외에도 ‘치료 목적 사용’ 등 빠른 시일 GC5131A를 의료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전염병 치료제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케미칼에서 2015년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 역시 코로나19 치료용 혈액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생산되는 의약품이다.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확보한 혈장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혈장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코로나19 면역 단백질만 분리해 치료제로 생산하는 ‘면역 글로불린’ 제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면역 글로불린 제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을 표적으로 삼아 우수한 치료 효능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기존 면역 글로불린 제조 라인에서 즉각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연(年) 60만ℓ 규모의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최첨단 생산시설이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전 공정에 중앙 원격제어 시스템과 자동 세척장치 등을 도입해 동급 공장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혈액제제 생산기지다.
2020.08.01 I 박일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8월 3~7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8월 3~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3일(월)장차관실장 정례 간담회(영상회의, 09:30, 장관·1차관·2차관·본부장)가상·증강현실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발표 언론브리핑(11:00, 본부장)총리 주재 규제혁신 현장대화(14:30, 본부장)△4일(화)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6일(목)차관회의(08:30, 1차관)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10:00, 장관·본부장)△7일(금)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14:00, 장관)◇주간 보도 계획△3일(월)가상·증강현실(VR·AR)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발표과기정통부 2020년 2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과기정통부, ICT 스타트업 해외진출 성공확률 높인다△5일(수)2020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 선정 발표△6일(목)국립과천과학관 비대면 해피사이언스 축제 개최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코로나 이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 정책방향(안) 발표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 이동통신 R&D 전략` 수립△7일(금)생애주기별·직군별 맞춤형 AI교육을 위한 `전국민 AI·SW교육 확산방안` 발표△미정IBS, 베일에 싸여있던 고체 물리량 `양자거리` 잰다
2020.08.01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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