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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조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도 GBC, 내년 6개소 늘어난다
  • 11.6조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도 GBC, 내년 6개소 늘어난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양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업체 아네시는 러시아 내 한국 화장품에 수요와 관심이 증가한 틈새시장을 포착한 GBC 모스크바의 소개로 지난해 현지 유력 바이어 3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러-우 전쟁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송금방식과 대금결제 정보 등 GBC의 도움을 받은 아네시는 1012만달러(한화 141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지난해 7월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G-Fair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과 전시장 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수출 전진기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19년간 6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판로 개척 외 다양한 사업을 통해 GBC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4만3000여 개사로 이들의 계약추진 성과는 누적 84억달러에 달한다.6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 인프라 제공 및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수행하는 GBC는 2005년 인도 뭄바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4개국에 14개 허브 GBC와 5개 디지털GBC(오프라인 사무실 없이 온라인 중심 마케팅 지원) 등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GBC의 핵심기능은 GMS 수출대행 사업이다. 각국에서 근무하는 GBC 직원이 1년간 현지 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 거래주선, 성약까지 밀착 지원해 경기도 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GBC는 온라인 전시상담회(GPS), 무료 수출화상상담(GBM), 지역 전시회 공동관, 현장지원 등 고유사업을 통해 기업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특히 GBC 소재지에서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G-FAIR’는 매회마다 10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7월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네쉬 나이어 GBC 뭄바이 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돈 버는 도지사’를 자처하며 100조원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와 경과원은 GBC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앞서 17년간 개설된 GBC의 절반 이상인 7개소가 신설됐다.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GBC는 지난해 3813개사 지원을 통해 8900만달러 수출성사와 2억1900만달러의 계약추진(1년 이내 수출 예상 금액)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1830개사를 지원해 9300만달러 수출성사와 2억400만달러 규모 계약추진이 이뤄진 상태다.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올해보다 11억원이 증액된 68억원을 편성, 해외 GBC 6개소를 신설해 총 2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한상대 경과원 수출지원본부장은 “민선 8기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GBC를 7개소 추가 신설해 현재 14개국 19개소에 운영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수출지원 거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황영민 기자
SKT, 3Q 영업익 전년比 7.1%↑…통신·엔터프라이즈 고른 성장
  • SKT, 3Q 영업익 전년比 7.1%↑…통신·엔터프라이즈 고른 성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통신과 엔터프라이즈 사업 전영역이 고른 성장을 보인데다가, 유영상 대표가 지난 7월부터 추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 체질개선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5321억원으로 2.94%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사적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효율화, OI(Operation Improvement;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인한 체질 개선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1% 개선됐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7월 전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을 열고 단순 비용절감이 아니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OI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SKT 사옥매출은 통신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전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58만 명을 기록, 5G 고객 비중이 73%로 증가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을 확보했다. 3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136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6월 출시한 가족로밍 요금과 최근 선보인 로밍 고객 대상 혜택 프로그램인 ‘클럽 T로밍’ 등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대대적인 개편에 힘입어 한 분기 동안에만 100만명이 증가해 9월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10월에는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의 PC 버전인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AI 개인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자료=SKT 3분기 실적발표 자료SKT의 올 3분기 순이익은 2802억원으로 9.10%줄었다. 투자한 회사에 대한 지분가치가 떨어진 것이 반영된 결과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SKT는 연말 AI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한 데이터센터·AI B2B(기업 간 거래)·AI B2C(기업 대 고객) 사업 매출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먼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준비 중인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12월월 개소한다. 또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는 GPU 자원을 직접 구매하기 힘든 국내 기업들에게 GPU 접근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다.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도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엔비디아, 하이닉스 HBM을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등 SK그룹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이 결집한다.또한, SKT는 중장기 전략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의 GPUaaS를 주축으로, 기지국에는 에지 AI 기술을 도입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전국이 연결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통신 특화 LLM은 내년 상용화하며, SKT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SKT 김양섭 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임유경 기자
"전문의약품 삼총사 전면에"…비보존제약,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유력
  • "전문의약품 삼총사 전면에"…비보존제약,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노린다. 비보존제약은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제이비카정(고혈압 치료재), 클로피도그렐정(항혈소판제제) 전문의약품 삼총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특히 비보존제약은 내년 세계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이 출시될 경우 실적 퀀텀점프가 예상된다. 비보존제약 실적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흑자 전환도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3억원 적자(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매출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제약 업황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한 결과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외형 증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비보존제약의 주력 제품으로는 제네릭(복제약)인 콜린세레이트정(성분 콜린알포세레이트, 뇌기능 개선제), 제이비카정(성분 암로디핀베실산염·올메사르탄메독소밀, 고혈압 치료제), 클로피도그렐정(성분 클로피도그렐황산수소염, 항혈소판제제)이 꼽힌다. 특히 핵심 제품인 콜린세레이트정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성장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0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콜린세레이트정은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 국내 제제 처방액은 573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2739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처방량도 2018년 5억 3733만개에서 지난해 11억 6525만개로 5년 새 116.9% 증가했다. 고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제이비카정과 클로피도그렐정도 전년대비 각각 54%, 83%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비보존제약은 제품 비중이 100%에 육박하는 만큼 계단형 약가 제도 등의 영향을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며 “의약품의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뜻이다. 이는 제네릭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이어 “주력 전문의약품 등 제품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불순물 관련 이슈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며 “이는 중소형 제약사 입장에서 매우 큰 경쟁력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실제 비보존제약은 불순물 검출 이슈로 국내 제약사에서 출하를 중단했던 알자틴캡슐(위궤양 치료제)을 출시해 올해 25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알자틴캡슐의 성분인 니자티딘 제제 논란에 선제 대응하며 전 제품 자진 회수 진행했다. 비보존제약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 미만의 원료만 사용하고 사용 기한을 기존 대비 12개월 단축시킨 24개월로 변경하는 등 안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하며 알자틴캡슐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시장 규모가 크고 흔히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손발톱무좀치료제 네블리아를 통해 약 33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무좀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비보존제약은 에소메프라졸 등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오메나듀오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비보존제약은 현재 총 5개 제품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제품 생산능력은 △내용고형제(1개 라인) 정제 6억정/년, 경질캡슐 1억 5000만캡슐/년, 건조시럽 250만병/년 △내용 액제(3개 라인) 병(500㎖), 바이알(20~30㎖) 2000톤/1년 △연고·크림제(1개 라인) 크림제(450~500g) 250톤/1년 등에 이른다. ◇국산신약 38호 오피란제린 출시로 실적 퀀텀점프특히 비보존제약은 비미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품목명 어나프라주)의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퀀텀점프가 예상된다. 오피란제린이란 세계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를 말한다. 제약업계는 연내 품목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내 품목허가가 이뤄지면 오피란제린은 국산 38호 신약이 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을 완료해 현재 품목허가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비보존제약의 다중 타깃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오피란제린은 통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두 가지 수용체(GlyT2·5HT2A)에 이중 길항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오피란제린은 중추와 말초신경계에서 통증신호 전달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오피란제린은 기존 비마약성 진통제들과 달리 중추와 말초신경계 모두에서 통증 신호 전달을 억제해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등 중등도 이상 통증에서 통증 효과를 입증했다. 오피란제린은 중독성이나 호흡곤란 등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마약성 진통제와 달리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비보존제약은 국내 진통제시장의 빠른 잠식을 위해 보령과 협업한다. 비보존제약은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후 오피란제린을 완제품 형태로 보령에 제공한다. 비보존제약과 보령은 오피란제린의 유통과 판매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항암제와 당뇨치료제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2030년에 약 1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진통주사제시장은 마약성 진통 주사제 430억원,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 120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오피란제린은 연내 품목허가가 이뤄질 경우 내년 하반기 판매가 점쳐진다. 제약업계는 오피란제린 출시 기준 향후 5년 내 최대 연매출 640억원, 향후 10년 내 최대 연 매출 1100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한다. 제약업계는 이르면 올해 비보존제약의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26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신민준 기자
닷밀, 일반청약 경쟁률 116.8대 1…증거금 1114억
  • 닷밀, 일반청약 경쟁률 116.8대 1…증거금 1114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은 지난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정해운 닷밀 대표. (사진=닷밀)일반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114억원이 모였다.닷밀은 2015년 설립됐으며 실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갖췄다.닷밀은 광주 유니버시아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방탄소년단(BTS) 홀로그램 스테이지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감미디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제주 루나폴, 안성 글로우사파리, 영등포 OPCI, 제주 워터월드 등 다양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오픈하고, 필리핀 클락 지역에 ‘글로우사파리’ 라이선스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닷밀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닷밀은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정해운 닷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닷밀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실감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응태 기자
KT스카이라이프, 3Q 영업익 전년比 32.5%↓…콘텐츠 투자 영향
  • KT스카이라이프, 3Q 영업익 전년比 32.5%↓…콘텐츠 투자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스카이라이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기존에 집행한 콘텐츠 투자가 무형 자산 상각비로 이월된 영향을 받았다.KT스카이라이프는 6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8억4700만원, 매출액은 2569억14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장점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2.5% 감소하고, 매출액은 0.5%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1억2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영업이익은 기 집행한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이월되며 감소했다. 매출액은 인터넷및 모바일가입자순증으로통신서비스매출 지속상승하였으나, 방송가입자가감소하며 소폭 줄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659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수성이 가능할 전망이다.스카이라이프 3분기 별도 영업수익은 1773억 원으로 전년 동기(1786억 원)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84억 원) 대비 27% 증가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영업수익 대비 13%인 226억 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TV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방송발전기금의 평탄화(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 효과가 반영되며 상승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플랫폼 사업의 전체 가입자 수(스카이라이프+HCN)는 578만 명으로, 전년 동기(582만 명)와 비교해 0.7% 줄었다. 판매수수료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콘텐츠 사업에서 ENA 채널은 분기 시청률 9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로 톱10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와 같은 순위다. 이를 바탕으로 스카이라이프TV는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4분기에는 백종원이 출연하는 요리 버라이어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과 고현정, 려운 주연의 드라마 ‘나미브’ 등으로 콘텐츠 사업 성과를 이끈다는 전략이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호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추어 ‘AI스포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AI 스포츠’는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앱(App)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스카이라이프는 AI OTT 신사업에 당사의 방송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B2B, B2G 영업으로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등에 솔루션을 구축하고 sky인터넷 결합상품을 론칭하는 등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PS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임유경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SITC 2024’서 혁신 신약 후보물질 연구성과 발표
  • 와이바이오로직스, ‘SITC 2024’서 혁신 신약 후보물질 연구성과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6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4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자사 신약 후보물질 2건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SITC는 1984년 설립된 전 세계 70여 개국 의료계와 산업계 전문가 4,600여 명이 활동하는 국제 면역항암학회다.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학회에서 단백질 구조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해 설계된 ‘AR148(TGFβ SelecTrap®)’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AR148은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TGFβ1과 TGFβ3에만 결합하는 선택적 이중 저해제이다.종양미세환경이란 종양이 성장하고 전이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성세포 집단 뿐만 아니라 이들의 환경적 총체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환경으로, 종양 세포와 주변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한다. 바이오 신약이 환자들의 종양미세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을 도출하는 만큼, 종양미세환경은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요소로 여겨진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여 암 세포의 면역 회피를 차단하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는 신약 후보 물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 AR148은 단독 투여 시 경쟁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항암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를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AR148을 투여한 실험동물에서 완전관해 1건, 부분관해 2건이 확인된 반면, 경쟁약물 투여군에서는 완전관해 1건만이 확인됐다. 특히 독성 평가에서 AR148 투여군은 실험동물의 사망 사례가 없었으나, 경쟁약물 투여군에서는 2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특히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서 주목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AR148을 항-PD-1 항체(anti-PD-1 antibody)와 병용 투여한 결과, 경쟁약물 대비 약 50% 향상된 종양성장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는 AR148이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망한 병용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ALiCE 플랫폼 기반 T 세포 이중항체 ‘AR092(anti-HLA-G/CD3 T cell engager)’의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AR092는 HLA-G 양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T 세포 이중항체로,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AR092는 HLA-G 양성 종양 동물 모델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종양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용량의존적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T 세포 이중항체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폭풍 위험이 현저히 낮아졌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들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된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들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며, 신속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현대로템, 대장홍대선 지상 신호시스템 수주…"국산화 역량 집중"
  • 현대로템, 대장홍대선 지상 신호시스템 수주…"국산화 역량 집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전시된 현대로템의 KTCS-M 설비.(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민간투자사업자인 서부광역메트로가 발주한 대장홍대선 철도 신호시스템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를 잇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서부의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한 사업이다.현대로템은 대장홍대선의 안정적인 무인 운행에 필요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을 공급할 예정이다. KTCS-M은 현대로템이 정부 국책과제로 2014년에 국산화 연구개발(R&D)을 마친 차세대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정보를 송수신하는 안테나와 속도 센서, 제어기 등 다양한 장치들로 이뤄져 있다.KTCS-M은 4세대(4G) 무선 통신인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외산 철도 신호시스템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이 아닌 구역 별로 나눠 추정해 신호시스템 및 차량 간 호환성이 낮아 운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특히 KTCS-M은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돼 국내의 철도 신호시스템을 최신화하고 표준화하는 데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현대로템은 2018년 동북선에서 처음으로 KTCS-M을 상용화한데 이어 2020년 일산선 시범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KTCS-M은 기관사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장홍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대장홍대선은 차량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하게 된다. 이 때 관제센터는 선로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신호장치에서 양방향으로 열차 운행 정보를 받고, 이 정보를 통해 차량 간격을 조절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민들을 운송할 수 있다.KTCS-M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지상 자동열차보호장치(WATP)와 전자연동장치 등 첨단 핵심 기술이 적용된다. 이 장치는 차량의 위치와 선로 상태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 받아 선로와 분기기 등을 제어하고, 장애 발생 시 관제센터에 전달해 빠른 문제 해결을 돕는다.대장홍대선에서는 현대로템의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차량과 신호시스템 간 높은 호환성 제고는 물론 운영사의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과 신호시스템을 일괄 발주하는 글로벌 철도 시장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실적을 쌓은 KTCS-M 기술은 향후 K-철도의 해외 진출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아울러 현대로템은 KTCS-M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궤도회로와 신호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차량 충돌을 예방하는 전자연동장치를 3년에 걸쳐 개발했다. 그 결과 지난달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SUD(티유브이슈드)로부터 철도 분야 안전무결성 인증 등급(SIL)에서 최고인 ‘SIL 4’를 획득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적화된 신호시스템을 적기에 납품해 대장홍대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화 신호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공지유 기자
"삼양의 원동력은 기술력"..13년째 우수 R&D 선정해 포상
  • "삼양의 원동력은 기술력"..13년째 우수 R&D 선정해 포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를 개최했다.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삼양그룹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RTP(Ready to Proof, 발효가 필요한 생지)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열성, 내유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상온·초속경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 차별화된 기술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성장성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양그룹은 핵심 소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가전·로봇 모터코어, 이종 소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우수상을 수상한 ‘RTP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는 냉동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와 유지를 연구하고 페이스트리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5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3’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전시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업바이오P/G 이재훈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고생하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전기차 시장에서 삼양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SIRF 2024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엔씨켐, KCI 등 6개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당류 저감 플랫폼,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9개의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과제를 전시했다.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024.11.06 I 하지나 기자
삼양그룹,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 개최
  • 삼양그룹,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이하 SIRF) 2024’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5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3’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전시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양그룹)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삼양그룹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RTP(Ready to Proof, 발효가 필요한 생지)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열성, 내유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상온·초속경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 차별화된 기술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성장성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양그룹은 핵심 소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가전·로봇 모터코어, 이종 소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우수상을 수상한 ‘RTP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는 냉동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와 유지를 연구하고 페이스트리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업바이오P/G 이재훈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고생하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전기차 시장에서 삼양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SIRF 2024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엔씨켐, KCI 등 6개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당류 저감 플랫폼,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9개의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과제를 전시했다.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024.11.06 I 오희나 기자
‘돌림X’ ‘형수’ 암벽등반 성지 코스명이 왜 이래?…“존경심에 붙인 이름”
  • ‘돌림X’ ‘형수’ 암벽등반 성지 코스명이 왜 이래?…“존경심에 붙인 이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G암벽공원 코스에 ‘돌림X(집단 성폭행을 속되게 이르는 말)’, ‘형수’ 등 이름이 붙여져 여성 혐오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G암벽공원 코스. (사진=온라인 갈무리 캡처)5일 국민신문고에는 암벽 등반 성지로 통하는 G암벽공원의 코스 이름을 지적하며 이를 바꿔달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G암벽공원은 6개 암벽, 70개 루트가 마련돼 있다. 그런데 해당 코스들을 소개하는 안내판에는 ‘돌림X’, ‘형수’, ‘형수2’, ‘마누라’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었던 것. 암벽 코스는 최초로 개척한 등반인이 그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심사 절차가 없어 이름을 제재할 수단이 없는 것이다.원주시 관계자는 “G암벽공원은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다. 암벽동호회분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한다”며 “문제의 이름이 붙어있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안내판을 관리하고 있는 등산 동호회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이름 갖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형수라는 이름은 (이름을 붙인) 친구가 길을 개척하면서 존경심으로 형수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낸 것”이라며 “돌림X도 길을 옆으로 돌아가는 루트기 때문에 그렇게 붙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제 클라이밍 동호회 등에서 몇백 명씩 이용하는 유명한 암장이다. 루트 이름 불편했는데 이제 바뀌었으면 좋겠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다”, “루트 개척자로 자신의 이름도 들어가는데 저렇게 이름을 짓다니”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024.11.06 I 강소영 기자
러시아 “한국과 관계, 우리가 망친 건 아니다”
  • 러시아 “한국과 관계, 우리가 망친 건 아니다”
  • (왼쪽사진)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2023년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6월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계를 망친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고 말했다.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리는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국과 관계를 망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자하로바 대변인은 “처음에 우리는 한국에 대한 제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거나 채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동시에 안타깝게도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것을 따르는 것을 봤다. 아마도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군사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자 답변하면서 한 언급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이 이 지역 안정을 원한다면 지역에 존재하는 힘의 균형을 틀어지게 하지 않으며, 그 지역을 다른 대립으로 끌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제법에 기반해 선린 관계와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한국의 자제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분명히 키예프(우크라이나) 정권과 여러 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 분쟁을 국제화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나라가 개입하도록 많은 일을 한다”며 “그들은 서울(한국)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날에는 안나 옙스티그네예바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가 안보리에서 “우리는 한국이 미국의 압력 아래 빠르게 독립성을 잃어가며 국익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하기도 했다.옙스티그네예바 대사는 “여러모로 보건대 그들(한국)은 전투손실로 인해 서구 무기가 절실한 키예프와 무기 공급을 늘리려는 미국의 위험한 모험에 끌려들어 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10월 25일 ‘캠프 데이비드’ 형식으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주요 화두 중 하나로 등장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했다.그는 또 “미국은 한반도에서 공격적인 정책을 실행하면서, 동시에 반러시아 동맹국 동원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이 지역 내에서 미국의 진정한 동기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측이 정신을 차리고 한국에게 좋은 것이 전혀 없는 극도로 위험한 길로 들어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옙스티그네예바 대사는 “더욱이, 한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대다수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4.11.06 I 정다슬 기자
초특가 상품·50% 리워드…신세계百, ‘쓱데이’ 이벤트
  • 초특가 상품·50% 리워드…신세계百, ‘쓱데이’ 이벤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쓱데이’를 맞아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선착순 ‘1500원’ 초특가 기획 상품을 비롯해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돌려주는 사은 이벤트, 푸빌라 인형 뽑기, 코스메틱 페어 등이 대표적이다.우선 초특가 상품은 신세계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인근 점포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하는 이벤트다.유정란 10구짜리와 백설 참기름(320ml) 상품을 평소보다 70~80% 저렴한 1500원에 선보인다. 삼겹살(500g) 등도 최대 60% 할인된 1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신세계 제휴 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식당가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쓱데이 행사 기간 매일 응모 가능한 10~50% 패션·잡화 신백리워드 사은 참여권 이벤트도 진행된다.또한 ‘쓱데이 시그니처 톱100’ 테마로 패션, 뷰티, 리빙 등 인기 상품들을 SSG닷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백화점과 스노우피크가 협업해 기획한 초경량 다운재킷은 물론 블랙야크 롱다운 재킷 등 패션 스포츠 아우터부터 화장품 홀리데이 기프트까지 특가로 내놓는다.각 점포에서는 푸빌라 인형 뽑기 이벤트도 선보인다. 푸빌라는 신세계가 직접 만든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다. 앱을 통해 참여권을 다운로드한 뒤 행사장에서 제시하면 1인당 연속 3회까지 뽑기가 가능하다.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스메틱 페어도 열린다. 29개 화장품 브랜드의 1만 3000여개 샘플 증정권을 앱을 통해 발급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쿠폰도 내려받을 수 있다.더불어 신세계 제휴카드로 명품·워치·주얼리 당일 합산으로 200만·300만·500만·1000만·2000만·3000만·5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7%의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를 맞아 초특가 상품부터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정유 기자
수입차 '1위' 왕좌 다툼 "치열하네"…BMW 우세 속 벤츠 '맹추격'
  • 수입차 '1위' 왕좌 다툼 "치열하네"…BMW 우세 속 벤츠 '맹추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수입차 ‘투 톱’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5시리즈로 한국 소비자를 한발 앞서 노린 BMW가 누적 판매량에서는 앞섰지만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의 추격도 만만찮다. 왕좌를 놓고 양 사의 경쟁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주요 신차를 통해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올해 1월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 전시된 11세대(완전변경)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라인 및 AMG 라인(맨 오른쪽) 차량.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브랜드 중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6427대의 차를 판매하며 BMW(6113대)를 단 314대 차이로 앞지르며 두 달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켰다.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서고 있다. 1~10월 BMW 신규등록 대수는 총 6만585대로 메르세데스-벤츠(5만4475대)보다 6110대 많다.올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에 등극한 BMW는 1분기(1~3월) 벤츠를 월평균 2100대가량 앞서며 실적을 쌓았다. 그러나 4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인기 차종인 E-클래스 수입이 본격화하며 분위기가 반전됐고 이후 양 사가 매달 1위 자리를 내주고 빼앗기는 양상이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양 사는 대표 내수 ‘베스트셀링’ 모델을 앞세워 경쟁 중이다. BMW는 지난해 말 대표 세단인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며 신차 효과를 이어 왔다. 벤츠 역시 올해 1월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고 국제 물류 대란을 거쳐 2분기께부터 본격 출고에 돌입했다.양 사의 대표 모델은 매월 수입 승용차 ‘베스트셀링’ 모델 톱3 안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BMW 5시리즈는 1~2월과 6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이며 상위 3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 E-클래스는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3위 내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9월과 10월 각각 4941대, 2545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지켰다.BMW 뉴 X3. (사진=BMW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와 BMW는 연말까지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 경쟁을 이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지)바겐’으로 알려진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인다. BMW 역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X3 4세대(완전변경) 모델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뉴 3시리즈 세단·투어링(왜건) 모델 등을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를 잡는다.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선두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수입차 시장이 위축된 지금 소비자가 선택하는 차가 ‘진짜 베스트셀링’ 차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11.05 I 이다원 기자
아누아, 첫 쿠션팩트 '결 쿠션'…"알라뷰티와 공동 개발"
  • 아누아, 첫 쿠션팩트 '결 쿠션'…"알라뷰티와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가 전개하는 뷰티(화장품) 브랜드 아누아(ANUA)는 뷰티 크리에이터 알라뷰티와 공동 개발한 ‘결 쿠션’을 5일 출시했다. 결 쿠션은 아누아가 첫선을 보인 쿠션 제품으로 알라뷰티가 6개월 이상 개발에 참여했다. 알라뷰티는 제품을 솔직하게 평가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쿠션 팩트 폭력 리뷰’ 시리즈가 주목받았다. 결 쿠션은 아누아만의 매끈결 콤플렉스 기술을 적용해 모공이나 요철 등 피부 결점을 보정해 어느 각도에서도 결점 없는 매끈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세미 글로우 제형의 얇은 반겹 커버로 커버력이 좋으면서도 가볍고 속광을 은은하게 빛나도록 연출한다. 시간이 지나도 들뜨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알라뷰티 구독자가 직접 제조사를 방문해 조색 작업에 참여했다. 아누아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쿠션을 세 가지 색상으로 내놓았다. 조색에 참여한 한 구독자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아누아와 알라뷰티의 엄격한 기준을 경험하면서 품질에 대해 더욱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아누아 관계자는 “고객 관점이라는 아누아의 정체성에서 출발해 베이스 카테고리에서 전문성을 갖춘 알라뷰티와 공동 개발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결 쿠션은 15g 단품 기준 2만 8000원이다. 아누아는 결 쿠션 출시를 기념해 6일까지 아누아 공식몰에서 최대 4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누아가 선보인 ‘결 쿠션’. (사진=더파운더즈)
2024.11.05 I 경계영 기자
KT, 조직 개편으로 내년 이익 성장-하나
  • KT, 조직 개편으로 내년 이익 성장-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5일 KT(030200)에 대해 조직 개편으로 2025년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가 대규모 조직 개편을 결정했다”며 “네트워크 부문을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물적 분할하는 방식이다. 사업지주회사형 조직 체계와 흡사한데 조직 슬림화에 유리하고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며 신사업 성장성을 부각시키기 용이하고 규제 및 가치 평가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를 입증하듯 KT는 노사 합의가 끝나자 마자 대규모 희망 퇴직 접수를 개시했다”며 “주주 입장에서 행운인 것은 대규모 명퇴가 단행됐던 2014년과 달리 2024년엔 KT 명퇴금 발생에 따른 배당금 축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분기 배당으로 전환해 분기 배당금이 일부 기지급되었으며 올해 최소 주당배당금(DPS) 1960원을 공시를 통해 확정했기 때문”이라며 “인건비 감축 효과, 본사 수익성 개선에 따른 안정적 배당 증가 가능성, 본사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감안 시 5만원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2025년 KT는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서비스 매출액 성장 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감소와 더불어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5G 보급률 포화 및 순증 가입자수 급감, 2025년 하반기 주파수 경매 가능성, 이미 크게 낮아진 해지율과 휴대폰 판매량 등은 부담”이라며 “하지만 물가 상승률 하락과 더불어 2024년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 및 제반 경비의 부담 경감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영업비용 감소 효과는 연결 실적뿐만 아니라 본사 실적 개선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11.05 I 박정수 기자
프링글스, ‘2024 크리스마스 캠페인’ 전개… 한정판 패키지 출시
  • 프링글스, ‘2024 크리스마스 캠페인’ 전개… 한정판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의 파티나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프링글스 2024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프링글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 홀리데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2024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소비자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연말을 맞아 출시되는 ‘2024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는 프링글스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오리지널과 사워크림&어니언 맛 패키지에 화려한 불꽃놀이와 브랜드 캐릭터인 미스터 피 (Mr. P)의 재미있는 표정을 담은 디자인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홀리데이에 어울리는 디자인은 물론 특유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 그리고 바삭함이 샴페인, 와인, 맥주 등의 주류와 논알콜 음료까지 다양하게 어울려 파티 음식으로 즐기기 좋다.프링글스는 한정판 패키지 출시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프링글스와 떠나는 크리스마스 세계 여행!’ 소비자 이벤트를 오는 12월 15일까지 총 6주간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도시로 떠나는 왕복 항공권 △서울 시내 부티크 호텔 1일 숙박권 △5성급 호텔 뷔페 식사권 △시즌한정 프링글스 파자마 △프링글스 110g 1캔과 스타벅스 홀리데이 음료 교환권 등 3200만 원 상당의 다채로운 경품이 주어진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프링글스 한정판 패키지 구입 후 뚜껑을 열어 12자리 숫자코드를 확인하고, 이벤트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경품을 선택하고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프링글스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2주마다 새로운 크리스마스 여행지를 공개할 계획이다.‘파티’하면 빠질 수 없는 프링글스는 지상파 및 케이블 TV와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쾌한 연말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공개되는 광고는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바삭한 프링글스를 한 입 베어 물어 ‘뚜껑을 열면 시작되는 바삭한 파티’에 빠져드는 연인의 모습을 재치 넘치게 풀어냈다. 12월 5일부터는 유명 연예인을 포함 가지각색의 매력으로 프링글스와 함께 특별한 연말파티를 만들어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디지털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이승은 프링글스 마케팅팀 대리는 “다가오는 연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바삭하고 경쾌한 소리와 짭조름한 맛으로 파티 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링글스와 올해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장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04 I 이윤정 기자
“소버린 AI 고속도로에 1000억 투자” AI DC 허브 노리는 SK
  • “소버린 AI 고속도로에 1000억 투자” AI DC 허브 노리는 SK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SK텔레콤(017670)이 대한민국 제조업체와 스타트업을 위해 인공지능(AI)고속도로 구축에 나서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4일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SK텔레콤은 다양한 AI 기술을 모아 대한민국 고유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소버린 AI를 구축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 총 1000억원을 내년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서비스(GPUaaS), 에지 AI(Edge AI)를 기반으로 구축될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T CEO가 ‘SK AI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H100 메타는 15만개, 한국은 2천개→GPU 서비스로 해결유 사장이 AI를 구동할 수 있는 최첨단 고속도로를 SK텔레콤이 직접 만들겠다고 언급한 것은 AI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이 크게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예를 들어, 메타는 라마(Llama) 학습을 위해 엔비디아 H100을 15만 개 보유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H100이 2,000개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다”며, “GPUaaS를 통해 최신 GPU를 적시에 공급해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수도권에 위치한 가산 데이터센터를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형태로 GPU를 제공하는 GPUaaS(GPU as a Service)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람다와 협력하여 오는 12월 H100 기반의 GPUaaS를 시작하고, 202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최신 GPU H200을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람다의 스티븐 발라반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유영상 사장은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낮은 비용으로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유영상 SKT CEO가 ‘SK AI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12월 판교에 AI데이터센터 오픈→1GW(기가와트)로 키울 것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IT 업계는 과도한 전력비용과 에너지 효율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유 사장은 이날 100M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국내 지역 거점에 설계하고, 이를 1GW급으로 확장해 아시아태평양의 ‘AI DC 허브’로 도약할 계획을 밝혔다. 지역 거점에 AI DC(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수소,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해저케이블을 통한 글로벌 확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고효율 차세대 반도체와 액침냉각 등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AI DC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T는 12월 판교에 AI DC 테스트베드를 열어 엔비디아 최신 칩, 하이닉스 HBM,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유 사장은 “수도권에는 짓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 인프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GW급 데이터센터가 175조원의 경제 효과를 불러오고, 지역 산업의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과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는 GW급 AI DC를 통해 50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 55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175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엣지 AI에서 6G까지SK텔레콤은 전국 통신망을 활용한 ‘엣지 AI’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 사장은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통신과 AI가 결합된 통합 인프라로의 전환을 엣지 AI를 통해 이루겠다”며, “이를 위해 통신국사에 맞춤형 서버와 AI RAN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AI 학습의 시대를 지나, 6G에서는 AI 추론(서비스)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네트워크 진화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트워크에서 속도와 용량보다 AI 컴퓨팅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유 사장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AI G3 도약의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을 위해 AI 인프라 슈퍼하이웨이를 구축 중”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한편 SKT의 소버린 AI 모델은 자주적인 인프라 구축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한 KT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한국형 보안 클라우드(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여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1.04 I 김현아 기자
양파 4980원·돼지 앞다리살 1090원…이마트 11월 가격파격 '김장'
  • 양파 4980원·돼지 앞다리살 1090원…이마트 11월 가격파격 '김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김장 물가 안정과 초겨울 먹거리 준비에 초점을 맞춰 ‘가격파격 선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화하고자 이마트(139480)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겠다는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3대 핵심 상품으로는 양파와 국내산 돼지 앞다리살, 국탕류 간편식이 선정됐다. 김장 필수 채소인 양파는 국내산 1망(3㎏)을 4980원으로 정상가보다 25%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전국 수매 시기에 양파를 대량 매입해 자체 신선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비축하고 양파 산지에서도 상품화 작업을 직접 진행해 평시 물량보다 2배 많은 900톤(t)을 준비했다. 김장날 빼놓을 수 없는 수육 거리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국내산 돈 앞다리’(냉장)를 100g당 1090원에 판매한다. 지난달에도 가격파격 행사 상품으로 선정된 국내산 돈 앞다리는 10월 한 달 매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56.2% 늘며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는 날씨가 추워지면 수요가 늘어나는 즉석 국탕류도 할인 판매한다. ‘하림 더미식 상온 즉석국탕 6종’(200g) 가운데 3개를 골라 4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기존 제품은 400g 안팎이었지만 1인 가구가 많아진 점을 고려해 200g 소용량으로 기획됐다. ‘닭개장’, ‘묵은지 두부 김치찌개’, ‘소고기 육개장’, ‘소고기 미역국’, ‘우렁 된장찌개’, ‘소고기 뭇국’ 등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생필품 ‘풀무원 국산콩 콩나물’(340g), ‘서울우유 1ℓ’, ‘삼양라면’(120g x 5개), ‘CJ 백설 하얀설탕’(1㎏)’ 등 40종도 혜택가에 내놓는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가격파격 선언으로, 매달 고객들이 꼭 필요할 만한 상품을 엄선해 기대 이상의 파격가로 선보이고 있다”며 “11월 내내 혜택이 지속되는 만큼 이마트에 오셔서 알뜰 쇼핑 찬스를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사진=이마트)
2024.11.04 I 경계영 기자
"매출이 110배 늘었어요" 올해 9000억 수출상담 기록한 이 전시회
  • "매출이 110배 늘었어요" 올해 9000억 수출상담 기록한 이 전시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4·이하 지페어)’가 3일간 6억4700만달러(한화 8931억8300만원 상당) 규모 수출상담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G-FAIR KOREA 2024에서 참가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지페어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과원이 27년째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전시회다.‘재밌게 산다’라는 주제로 생활용품과 헬스, 뷰티, 식품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등 미래산업분야를 융합한 전시회로 532개 기업이 참가해 612개 부스에서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페어에 연속 참가한 기업은 177개사로 재참가율이 전년대비 7.4%포인트 상승한 33.2%에 달할 정도로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전시회다. 이번 지페어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수출길을 연 중소기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3일간 진행된 지페어에는 927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상담 9603건(6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화성시 소재 화장품 제조 스타트업 A사는 지난해 첫 지페어 참가기업으로 전년대비 실수출액이 1만1315% 증가했다. A사 관계자는 “지난해 지페어 참가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 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K-뷰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G-FAIR KOREA 2024에서 참가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용인시 소재 C기업은 신규유통 채널 자사 브랜드(PB)부문 상품기획자(MD)와 상담을 통해 세탁세제 등 현장에서 약 1억원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경기도는 행사장에 컬리, 올리브영, 롯데면세점, 현대홈쇼핑 등 대형 유통망의 유망 바이어 423명을 초청해 도내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다.경과원은 중국 유명 인풀러언서 왕홍(인플루언서)과 협력해 K-뷰티 제품의 중국 진출을 돕는 라이브커머스도 열며 수출초보 기업도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째날엔 부대행사로 세계 14개국 19개소 GBC 소장들이 참여해 글로벌 경제 동향을 파악해 보는 ‘글로벌 수출전략회의’와 ‘글로벌 인사이트’ 등도 함께 진행하여 참가기업과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문두식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지원사업을 다각화 하고 수출지원 거점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도는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7개소 추가 신설해 현재 14개국 19개소 운영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수출지원 정책에 맞춰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사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경과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소기업이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3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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