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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서 마리화나 핀 머스크에…美언론 "멍청아, 기분좋냐"
-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의 모습 [사진=유투브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 민간 우주로켓 업체 ‘스페이스X’, 전기자동차(EV) ‘테슬라’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신화를 일궈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흔들리고 있다. 상장 폐지 번복 발언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잃은 데 이어 이번에는 공개 팟캐스트 방송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기행(奇行)을 한 것. 테슬라는 머스크 한 사람에 대한 기대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세출의 천재가 웃음거리로 전락하면서 테슬라라는 기업 자체의 존속이 흔들리고 있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 출연해 인터뷰 도중 기호용 마리화나를 건네받았다. 그는 “(마리화나를) 피워본 적이 없다”면서 호기심을 보이더니 몇 모금 피었다. 머스크의 대마초 흡연 모습이 공개된 후 테슬라 주식은 오전 증시에서 9%나 폭락하며 252.81달러까지 하락했다.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지만 6.3% 떨어진 263.2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같은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준 것은 CEO로서 적절한 판단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머스크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위스키를 마시기도 했다. 이후 미국 공군이 머스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조사가 공군과 스페이스X가 함께하는 여러건의 프로젝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행동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7일 테슬라의 상장 폐지 계획을 트위터에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그는 돌연 이 발언을 철회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가조작 혐의 조사에 나서고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서는 등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지난 7월에는 태국 동굴소년 구조를 돕겠다며 만든 소형 잠수함이 실제 구조작업에 사용되지 않자, 잠수함을 혹평한 영국 잠수사 언스워스에게 “아동성애자”라는 근거없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CEO의 판단력은 회사의 성장과 경영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근거지만 특히 테슬라에 있어 머스크는 남다르다. ‘머스크가 곧 테슬라’라고 할 정도로 테슬라는 머스크 1인의 기량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면제를 먹지 않고서는 잠들 수 없다”는 뉴욕타임스와 머스크의 인터뷰 기사 하나로 테슬라의 주식이 8.93% 급락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구심점이 됐던 머스크가 흔들리자 테슬라에서는 인재들이 앞다퉈 빠져나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최고회계책임자(CFO)인 데이브 모턴은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사표를 했다. 모턴은 “테슬라 입사 이후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는 예상은 뛰어넘는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 현재 휴가 중인 테슬라 최고인사책임자 개비 톨레다노 역시 휴직 이후 회사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1년 동안 58명의 테슬라 관리자가 떠났다고 분석했다. 이 중 41명이 올해 테슬라를 떠났다. 불세출의 천재는 이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이날 ‘일론 머스크를 향한 질문 : 멍청아, 기분좋냐(Dude, What are you, high?)’라는 기사에서 보스턴대학 부교수인 카브리나 창의 말을 인용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문제가 많은 것”이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의 거버넌스와 전문성을 진전시킬 것이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조소했다.전기차 분야에 대한 경쟁자들의 매서운 추격도 테슬라에게는 부담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전기 SUV인 ‘더 뉴 EQC’(The New EQC)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디터 체제 CEO는 “내년 상반기 EQC 생산을 시작한다”며 “전기차에 100억유로(약 12조 96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경쟁 심화를 이유로 테슬라 주가가 6개월 후 지금보다 약 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 후 목표주가는 210달러로 투자의견은 ‘매도’였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수년간 아우디, BMW, 재규어, 포르쉐과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업체에서 상당수의 전기차가 나올 것”이라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는 것은 어려워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 올해 1억이상 자산가 해외주식 수익률 19% 달해..아마존 `1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억원이상 자산가들이 사들인 해외주식 상위 20종목의 올해 수익률이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상위종목은 아마존닷컴, 알리바바그룹홀딩스 ADR, 테슬라, 텐센트, 항서제약 순이었다. 특히 아마존닷컴은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매수 상위 5종목에 들며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고,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62.6%나 됐다. 삼성증권(016360)은 올해 1~8월까지 1억이상 자산가 고객의 매수상위 20개 해외주식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개월간 이들 2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9%(18.92%)였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상해지수가 17.03% 하락했고, 다우지수 4.99% 상승, 나스닥지수 14.6% 상승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체 해외주식 매수금액에서 상위 20개 종목의 비중은 55.4%나 됐다.지역별로 나누면 미국 59.9%, 중국 33%, 일본 4.1%, 베트남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테슬라는 2.97%, 2.7% 각각 하락했고, 텐센트 역시 12.54% 떨어졌다. 항서제약은 33.53%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수상위 9번째 종목에 꼽힌 넷플릭스는 83.26%로 20개 기업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시차가 커 실시간 온라인주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주식의 온라인거래 비율이 50.8%에 달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차가 거의 없음에도 오히려 온라인 거래비율이 각각 19.3%와 23.1%를 기록한 중국과 일본주식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강현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장은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가진 유명기업이 많아 자기주도형 투자가 가능한 미국과 달리 기업정보가 제한적인 아시아시장은 PB와 체계적인 상담을 거쳐 투자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을 찾아 분산투자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주식투자의 필수 코스로 인식되는 단계”라며 “이런 투자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해외 탑티어 증권사들과 맺은 리서치 제휴를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투자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동시에 해외주식 세미나를 개최한다.전국에서 15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미국·중국·일본·베트남 증시의 대표종목 및 ETF에 대한 투자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세미나 참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국의 삼성증권 지점이나 고객센터에(1588-2323) 문의하면 된다.
- 애플, 자율주행차 가속도..테슬라 직원 대거 스카웃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및 전기차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테슬라 출신의 제조, 보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을 영입했다. 최근에는 부품 담당인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전문가들까지 영입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테슬라 출신이 애플로 이동한 경우는 150명이 넘는다. 상대적으로 테슬라는 인력 유출과 기술 개발 지연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다.테슬라 출신 인재들은 2014년부터 애플이 진행해 온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에 투입됐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광학 및 배터리 기술부서에 배치됐다.구인구직사이트 링크드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애플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품질보증 매니저, 파워트레인, 펌웨어 엔지니어, 제품 디자이너, 부품 및 AS 매니저 출신 46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테슬라에서 애플로 바로 이직 하였거나 테슬라에서 해고된 후 애플로 영입됐다.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테슬라의 전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더그 필드의 복귀이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일했던 필드는 2013년 테슬라로 이적해 모델3을 포함한 신차 개발을 담당했다. 그리고 이달 초에 애플로 복귀해 타이탄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현재 전 테슬라의 몇몇 직원들은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필드가 7월에 공식적으로 테슬라를 떠나 애플로 복귀한 것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엔지니어의 사기가 급격히 저하됐다”고 말했다.하지만 또 다른 직원들은 “필드가 떠나기 전부터 이미 전년도에 비해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동료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의 대변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자발적 퇴사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이나 감소했다“며 ”테슬라 역시 애플을 포함한 다른 회사들의 인재을 영입하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애플로 이직한 테슬라 출신 직원들이 모두 잘되길 바란다. 그들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며 “테슬라는 애플에 비해 100배나 적은 자금으로 운영된다. 또한 테슬라의 생산량의 100배를 뛰어 넘는 자동차 대기업들과 힘든 싸움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들이 애플로의 이직을 택한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전했다.급여와 성과급 등 금전적인 문제 또한 큰 영향을 끼친 듯하다.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은 애플이 기술자, 소프트웨어 및 제조 엔지니어들에게 테슬라의 1.5배 정도의 급여를 지급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테슬라와 애플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특히나 중요한 문제다. 이곳은 주거 비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JP모건은 현재 320달러인 테슬라의 주가가 연말까지 19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 2분기에 7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CEO는 하반기에는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돼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머스크의 계속되는 돌발 행동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7일 “테슬라 상장폐지 추진하겠다”는 발언 이후에 투자가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또 이 발언에 대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소환장을 발부하고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섰다. 이후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최근 애플로 이직한 테슬라의 엔지니어 출신의 한 직원은 “테슬라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이였다”며 “테슬라는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일하는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회사”라며 테슬라를 추켜 세우기도 했다.
- KBCSD, 백운규 장관 초청 'KBCSD CEO 정책 강연회'
- KBCSD, 백운규 장관 초청 ‘KBCSD CEO 정책 강연회’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BCSD CEO 정책 강연회에 참석한 허명수 KBCSD 회장(첫줄 왼쪽에서 6번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첫줄 왼쪽에서 7번째) 등을 비롯한 CEO 인사 3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KBCSD 최고경영자(CEO) 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CSD는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이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산업 혁신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정부의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산업계에서는 혁신 성장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허명수 KBCSD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기·자율차, 에너지신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민관이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첨단산업 융복합을 구현하기로 한 정부의 계획은 국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방향으로 산업계에서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특별강연을 통해 “신산업 혁신성장 성과 창출과 주력제조업 활력 제고에 매진함과 동시에 향후 근로시간 단축 안착 지원, 규제 혁신 등 기업 경영애로 해소 및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별 강연에 이은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 기업과의 경쟁을 위한 투자환경 조성, 집단에너지사업 세제 지원 유지 등 산업 육성·지원 강화, 에너지 저장장치 효율 규정 국제기준 적용 등 혁신성장 위한 법·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정책 강연회에는 KBCSD 허명수 회장을 비롯해 S-OIL 오스만 알감디 CEO, 한솔제지 이상훈 사장, 영림목재 이경호 회장, LS산전 구자균 회장, GS E&R 손영기 부회장, GS파워 김응식 사장, GS칼텍스 김기태 부사장,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한국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법무법인 율촌 윤세리 대표, 한국쉘석유 강진원 사장, 테슬라 코리아 김진정 대표, 에코아이 이수복 대표, 래티튜드 루이스 패터슨 CEO, 한국석유화학협회 임승윤 부회장 등 산업계 CEO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