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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징주] 애버크롬비 & 피치, 4분기 연휴 시즌 강세에도 개장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 소매업체 애버크롬비 & 피치(ANF)는 회계연도 4분기 역대 최고의 연휴 시즌을 보냈다고 발표했지만 1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애버크롬비는 1월로 끝나는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측이 제시한 가이던스 5~7% 증가를 넘어서는 수치이며 월가 예상치 7% 증가와도 부합한다. 애버크롬비는 또 연간 매출 증가 가이던스를 기존 14~15%에서 15%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는 15%를 예상하고 있다. 프랜 호로위치 애버크롬비 CEO는 “지난해 12월까지 기존에 제시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해 역대 최고 분기 순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애버크롬비 주가는 8.16% 하락한 147.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이러한 실망감은 영업 이익률 가이던스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애버크롬비는 4분기 영업 이익률은 16%, 연간 영업 이익률은 1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애버크롬비는 최근 몇 년간 소매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년 동안 주가는 66% 상승했다. 배런스는 그러나 “높은 주가에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반영됐을 수 있으며 이는 실적 업데이트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3 I 정지나 기자
“숨은 의미는?”…한강 작품세계 해설서 `봇물`
  • “숨은 의미는?”…한강 작품세계 해설서 `봇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작가 한강은 소설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한강 해설서’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여전히 식지 않는 관심 덕이다.13일 출판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한강 작가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다룬 해설서가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한강의 작품 대다수는 창비,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 출판사가 펴낸 만큼, 노벨상 특수를 이어가기 위한 출판계의 시도로 풀이된다.‘한강 격류’(한울)는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가 쓴 책이다. 한강이 작가로서 살아온 삶의 전모와 그의 문학 세계 전체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한강의 주요한 인생의 변곡점을 정리한 한편 그의 소설과 시, 동화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한다. 여기에 한강이 각종 언론과 한 인터뷰, 그의 각종 산문과 저술 등을 망라하고 있어 한강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설가 정만진이 펴낸 ‘한강 소설 이해’(국토)는 한강 작가의 소설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의 줄거리와 내용, 구성을 소개하면서도, 소설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글은 왜 쓰는가’ ‘글은 어떻게 쓰는가’ ‘소설은 사람에게 무엇인가’ 등의 주제에 대해 답을 제시한다. 정만진 작가는 “한강 작가의 소설이 쉽지 않다며 해설 요청이 많아 여러 차례 강연을 다녔다. 그때그때 원고를 쓰고 추가하다 내친김에 이를 가다듬어 책으로 냈다”고 전했다.이봉호 문학평론가가 쓴 ‘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북오션)은 한강의 전 작품을 심도 있게 조명한 문학 안내서다. 복잡한 문학 이론이나 학술적 접근 대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해설이 특징이다. 여기에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문학의 변천사를 풀어내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룬 해설서도 나왔다. ‘한강, 소년이 온다 깊게 읽기’(더스토리), ‘한강 채식주의자 다시 읽기’(계간문예)는 각각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를 분석한 작품론이다.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강연도 이어진다. 오는 24일, 31일 대전 유성구 노은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유성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 특강이 두 차례 치러진다. 주제는 강창래 작가가 읽어주는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다. 이의 일환으로 노은도서관 종합자료실 1층에서는 한강 작가 북 큐레이션을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협력 서점은 책방채움이다.
2025.01.13 I 김미경 기자
트럼프發 관세 온다…‘사상 최대’ 중국 수출, 고점론 점화
  • 트럼프發 관세 온다…‘사상 최대’ 중국 수출, 고점론 점화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중국 수출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정부는 대외 무역이 고품질 발전을 이뤘다며 높이 평가했지만 밀어내기식 물량 공급으로 이뤄낸 결과일 뿐이란 외부 시각이 있다. 올해 미국의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관세 폭탄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25조5000억위안(약 5105조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8년 연속 증가세로 25조위안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은 제조업으로 전체 98.9%를 차지했다.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1년 새 8.7% 증가했는데 산업용 로봇(45.2%), 3D 프린터(32.8%), 전기차(13.1%) 등 첨단기술 제품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중국은 지난 2023년 수출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지난해 반등 후 꾸준히 성장하며 경제 뒷받침 역할을 했다.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해 전월 증가폭(6.7%)은 물론 시장 예상치(7.3%)을 크게 넘기도 했다.지난해 수입액은 18조3900억위안(3681조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수입 증가는 그만큼 내부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란 평가다.지난해 12월 수입은 1년 전보다 1.0% 늘어 시장 예상치(-1.5%)를 웃돌았고 9월(0.3%)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 성장했다.신년과 춘절(음력 설)을 맞아 소비재 수입액이 같은 기간 14.4% 증가하면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해 수출입을 합한 무역수지는 7조6000억위안(약 1521조원)을 기록했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역대급 수출 증가와 무역 흑자를 두고 대외 무역이 크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왕린쥔 해관총서 부국장은 “중국은 150개 이상 국가·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가 됐고 우리 성장률은 세계 주요 경제국 중 비교적 빠르다”며 “수출입 제품 구조는 최적화·업그레이드되면서 양과 질의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중국 수출 호조가 업체들의 저가 공급, 해외의 사재기 구매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위안화 약세 속 해외에서 구매자를 찾아 가격 인하를 통해 침체한 국내 수요를 보상할 수 있었다”며 “연말 (수출) 강세는 무역 위험 고조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서 재고를 늘리려는 공장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말 중국의 수입이 증가한 이유도 중국이 구리, 철광석 같은 원자재를 비축하려는 저가 매수 전략의 일환이라고 봤다.올해도 중국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이달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곧장 무역 갈등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다음 주에 취임하면 중국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적어도 미국과의 직접 무역은 마지막 고점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의) 징벌적 관세는 중국 기업의 수출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고 이는 무역 긴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왕 부국장은 미국의 중국 과잉 생산 논리와 관련해 “일부 국가들의 반복적인 과대 선전은 글로벌 산업 협력과 생산·공급망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하며 “올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중국 수출은 계속해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장쑤성 롄윈강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
2025.01.13 I 이명철 기자
르노 5 E-Tech 일렉트릭·알핀 A290 '유럽 올해의 차' 수상
  • 르노 5 E-Tech 일렉트릭·알핀 A290 '유럽 올해의 차'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르노 그룹은 ‘르노 5 E-Tech 일렉트릭(electric)’과 ‘알핀 A290’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2025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르노 그룹은 지난해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모델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최근 새롭게 선보인 전동화 모델의 뛰어난 상품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르노 그룹의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이 지난 10일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2025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르노코리아)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은 유럽지역 23개국 60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총 353점을 얻어 ‘2025 유럽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럽 올해의 차는 1962년 시작해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르노 5 E-Tech 일렉트릭/알핀 A290을 비롯해 다치아 더스터(Duster), 알파 로메로 주니어(Junior), 시트로엥 e-C3/C3, 쿠프라 테라마르(Terramar), 현대자동차 인스터(Inster, 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 등 지난해 11월의 1차 투표를 통과한 7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2025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르노의 소형 전기차 개발 경쟁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르노 그룹의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스몰(Small)’을 처음 적용한 도심형 B 세그먼트 전기차다. 1972년부터 1996년까지 약 55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당대의 베스트셀러로 명성을 떨쳤던 르노의 아이코닉 모델, 르노 5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한 소형 전기차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2025 유럽 올해의 차를 함께 수상한 알핀 A290은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AmpR 스몰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로, 작은 차체에서 환산 출력 기준 약 220마력을 뿜어내는 핫해치 버전이다. 일상 주행은 물론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르노 그룹 내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이 자사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 명명한 ‘드림 개러지(Dream Garage)’의 첫 모델이기도 하다.르노코리아는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올해 중순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용 AmpR 미디움(Medium) 플랫폼을 적용한 준중형 세그먼트 전기차로,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PT 기준 최대 625㎞까지 주행 가능하다.한편, 르노 그룹의 역대 모델 가운데 1966년의 르노 16(Renault 16)과 1982년의 르노 9(Renault 9), 1991년 클리오(Clio), 1997년 세닉(Scenic), 2003년 메간(Megane), 2006년 3세대 클리오(Clio III), 2024년의 세닉 E-Tech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 등이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2025.01.13 I 이윤화 기자
국정원 "러 파병 北 사상자 3000명 넘어…자폭지시도 받은듯"(상보)
  • 국정원 "러 파병 北 사상자 3000명 넘어…자폭지시도 받은듯"(상보)
  •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한광범 김한영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3000여명에 달한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확인했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신성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밝혔다.두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파병된 북한군의 교전 참전 지역에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역으로 확대됐고, 북한군 피해규모는 사망자 300여명, 부상자 2700여명에 달해, 사상자 수가 3000여명이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이 같은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원인은 현대전에 대한 이해부족과 러시아의 북한군 활용 방식에 기인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국정원이 북한군 전투영상을 분석한 결과 무의미한 드론 원거리 조준사격이나 돌격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부족을 고스란히 확인했다.북한군 사망자가 갖고 있던 메모엔 북한당국이 북한군인들에게 생포 전 자폭·자결을 강조하는 내용도 확인됐다. 실제 북한군 병사 1명은 최근 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될 위기에서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으로 자폭을 시도하가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국정원은 아울러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2명의 진술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생포된 북한군 2명은 자신들이 정찰총국 소속의 전투요원으로서 파병된 2500명에 포함된 병사들이고, 북한 당국으로부터 급여에 대해선 별도 약속 없이 ‘영웅 대우’를 공지받았다고 진술했다.이들에 대한 심문에 국정원이 개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국정원 1차장 출신인 박선원 의원은 “우리 정보기관의 해외활동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북한군 포로 2명의 향후 신병처리 방향과 관련해선 “한국행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한 적이 없으나 북한군도 헌법상 우리 국민에 포함돼 이들의 귀순 의향 요청이 오면 우크라이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들을 러시아에 붙잡힌 우크라이나군 포로들과 교환하는 방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정은 작년 정책 성과 없이 관련 보도도 줄어”북한 당국의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의 러시아 파병 소식은 북한 내부에서 암암리에 확산되고 있다. 파병군인 가족들이 걱정을 토로하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러시아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하는 상반된 분위기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북한 당국이 파병군인 가족에게 식량과 생필품 등 물질적 보상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이번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를 앞두고 북한은 지난해 말 개최한 제8기 제11차 당 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강경 입장을 공식화하고 관련 인사 개편도 단행했다. 우크라이나군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한 북한군인 2명 중 1인의 모습. (사진=젤렌스키 엑스)북한은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을 당 정치국 위원에 승진 보임하는 등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공과 차원에서 관련 간부를 전진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경우 직책 변동은 없지만 대미·대남담화를 수시로 발표하며 김 위원장 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정원은 전했다.북한이 지난 6일 단행한 극초음속 미사일발사 역시 재취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관심 끌기 차원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지체계를 통해 지시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고, 북한군은 예년 수준의 동계훈련을 하는 등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 11차 당 전원회의에 대한 북한 매체 보도 내용의 양이 많이 줄었고 내용도 밋밋했는데, 이는 지난해 김 위원장이 어떤 정책 성과도 못 냈기 때문이라고 국정원은 평가했다.북한은 러시아에 대한 무기지원과 파병을 통한 군사·경제적 반대급부에 더해 상반기 내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정원은 분석했다.◇“트럼프 2기, 북핵 스몰딜도 가능…인권문제는 소극적 다뤄질듯”국정원은 트럼프 당선인 스스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대표적 성과로 인식하고 있어 2기 행정부에서도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트럼프 차기 행정부는 단기간 내에 완전한 북한 비핵화가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핵 동결과 군축과 같은 작은 규모의 협상, 스몰딜 형태로 가능할 것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다만 북한 인권문제의 경우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소극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국정원은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우리 정부로서는 한국을 배제한 일방적 북핵 거래 소지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조태용 국정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협조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해 사표 요구를 했다는 점도 확인됐다.조 원장은 홍 전 차장 사표수리 이유에 대해 “홍 전 차장이 계엄 이후 찾아와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건의를 했고, 이에 특정정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고, 같이 일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해 사표를 건의했고, 대통령실에도 요청해 사료를 수리했다”고 답했다.홍 전 차장이 조 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방첩사령부의 주요 인사 체포를 도우라‘는 지시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히는 상황에서, 조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도 홍 전 차장에게 그 같은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이와 관련 홍 전 차장은 지난달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고를 들은) 조 원장이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면서 ‘내일 얘기합시다’라고 했다”며 “본인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 관여하지 않고 싶다는 분위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1.13 I 한광범 기자
  • 수술건수 1위 ‘백내장’, 1월을 기점으로 3월에 환자 수 많은 이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백내장은 60대 이상 성인 중 70%가 진단받는 한국인의 대표적 안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하는 ‘연도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은 매년 다빈도 수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경희대병원 안과 김기영 교수는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피질이 하얗게 변하거나 중심부가 딱딱해지면서 누렇게 변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라며 “질환 특성상 진행 속도가 느리고 개인마다 편차가 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그리고 낮은 태양 고도로 인한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는 겨울에 특히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월별 환자 수 추이’ (2021년 ~ 2023년)에 따르면, 1월을 시작으로 3월에는 환자 수가 최고 정점을 찍는 특징을 보인다. 백내장의 원인은 수정체 노화인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하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등이 있다. 문제는 이를 피로감 혹은 단순 노안의 영향으로 여겨 진단과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해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 치료법은 안전하고 간단,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백내장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각막을 1~2mm 정도 절개한 후 기구를 삽입해 초음파 유화술 및 흡입술로 백내장을 완전히 제거하고, 수정체낭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김기영 교수는 “수술 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발전된 경우, 수정체가 융해되기 시작해 안압이 상승하거나 홍채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수술 중 후낭파열의 위험이 커져 정상적인 인공수정체 삽입 대신 유리체절제술 등 2차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실명의 흔한 원인질환으로 손꼽히는 만큼 증상발현 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이며 특히, 전신마취 없이 약 10~15분의 수술로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 인공수정체, 본인의 생활패턴 고려한 후 선택해야 기존 수정체 자리에 대체되는 인공수정체는 동일한 빛을 몇 개의 초점으로 맺느냐에 따라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점 개수에 따라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효율이 결정되고 이는 선명도, 거리별 시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김기영 교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중 한 곳에 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는 원리로 초점을 맺는 거리에 따라 돋보기 혹은 안경이 필요하다”며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2개 혹은 그 이상의 초점을 가지도록 고안되어 돋보기 없이도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 모두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이중초점을 넘어 중간거리를 보정한 삼중초점, 근거리에서 중간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초점을 맺을 수 있는 연속초점으로까지 개발된 상태다. 이론적으로 연속초점이 다른 인공수정체에 비해 전체의 범위에서 더 나은 시력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김기영 교수는 “초점 개수가 많을수록 더 좋은 인공수정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선명도 감소, 눈부심, 달무리 현상 등이 생길 수 있어 야간 운전을 하는 등 시력에 예민한 생활을 하는 직업군에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전문 의료진과 수정체별 장단점을 확인하고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술 후 시력이 다시 저하될 수 있는데, 이는 삽입한 인공수정체 뒷면에 혼탁물이 끼는 ‘후낭혼탁’ 현상 때문이다. 이때는 재수술이 아닌, 레이저 시술을 통해 혼탁해진 막을 뚫어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2025.01.13 I 이순용 기자
'컴백' 아이브, '레블 하트' 신드롬 일으킬까
  • [Today 신곡]'컴백' 아이브, '레블 하트' 신드롬 일으킬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신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돌아온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한다.‘레블 하트’는 다양한 서사를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으로,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벅차오르는 후렴구, 감미로운 스트링에 업템포 드럼이 더해진 풍성한 사운드가 특징이다.전작들을 통해 ‘자기애’라는 독보적 그룹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아이브는 ‘레블 하트’를 통해 여전히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보다 성숙해진 시선과 관점으로 ‘동료애’를 노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자기 확신’에서 파생된 아이브의 뉴 스타일을 보여줄 전망이다.아이브는 선공개에 앞서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레블 하트’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시작된 티저 영상에는 보라색 머리를 하거나 유니크한 패션을 입고 있는 등 각양각색의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이어 강렬한 스트링 사운드와 함께 “Rebels in our heart”라는 멜로디가 흘러나왔고, 흩날리는 깃털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는 아이브의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매력적인 멤버들의 음색 합이 일부 공개된 가운데, 완곡과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2025.01.13 I 윤기백 기자
전기로 달리는 새 MINI의 등장…'뉴 MINI 에이스맨' 사전계약 15일부터
  • 전기로 달리는 새 MINI의 등장…'뉴 MINI 에이스맨' 사전계약 15일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MINI 코리아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순수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MINI 에이스맨’ 사전 예약을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뉴 MINI 에이스맨은 MINI가 만든 최초의 순수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MINI 특유의 디자인과 고-카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함과 뛰어난 활용성을 제공한다. 뉴 MINI 쿠퍼와 뉴 MINI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새 MINI 패밀리다.뉴 MINI 에이스맨. (사진=MINI 코리아)전면에는 다각형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8각형 그릴을 배치해 MINI만의 개성과 참신함을 모두 표현했다. 측면 휠아치 상단 뒤쪽에는 각을 만들어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후면에는 ‘유니언잭’ 후방램프와 양쪽 끝이 도드라진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다.차체는 전장 4085㎜, 전고 1515㎜로 일반 SUV 대비 낮고 길다. 이를 통해 SUV 이상의 날렵한 모습과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보여준다.뉴 MINI 에이스맨 실내. (사진=MINI 코리아)실내에는 클래식 MINI의 특징과 첨단 기술을 조화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만든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최고 수준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통해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제공하는 T맵 기반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과 게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뉴 MINI 에이스맨은 동반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차량에 고정하는 아이소픽스(ISOFIX)를 적용했으며, 2열에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주변에는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에 따라 색상이 변경되는 파노라믹 글라스 라이트가 적용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뉴 MINI 에이스맨. (사진=MINI 코리아)뉴 MINI 에이스맨은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뉴 MINI 에이스맨 E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뉴 MINI 에이스맨 SE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m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두 모델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되며,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12㎞로 동일하다.뉴 MINI 에이스맨 E는 클래식 트림으로, 뉴 MINI 에이스맨 SE는 페이버드 트림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뉴 MINI 에이스맨 E가 4950만~5250만원, 뉴 MINI 에이스맨 SE가 5290만~58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뉴 MINI 에이스맨 사전 예약은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MINI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MINI 코리아는 구매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증정하고, BMW 차징 스테이션에서 충전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1.13 I 이다원 기자
“상하이행 열차, 공항 안 부럽네” 예매 전쟁 꿀팁도
  • “상하이행 열차, 공항 안 부럽네” 예매 전쟁 꿀팁도[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에서 정부 부처를 출입할 때였다. 약 3년 반 동안 세종에 거주하며 서울을 자주 오가다 보니 어느샌가 고속열차(KTX)의 VIP급 회원이 됐다. KTX 앱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며 열차 예매 정도는 눈감고도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고 자평했다.중국에서 1년 넘게 생활하면서 화처(火車·중국의 열차)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한국 못지않게 열차 예매부터 탑승까지 인프라가 잘 구성된 점이 인상 깊다.중국 장쑤성 난징남역에 고속열차들이 주차돼있다. (사진=AFP)우선 중국의 열차는 중국 철도국의 공식 앱인 ‘12306’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앱에서만 열차를 예매하는 건 아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위챗)이나 중국의 여행 플랫폼 등에서 자유롭게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12306이 아니더라도 웨이신에서 열차를 예매하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열차 예매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문자가 온다. 해당 문자에 담긴 링크를 누르면 12306의 플랫폼으로 이동한다. 각 플랫폼에서 열차를 예매하면 해당 정보가 12306으로 전송돼 통합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가는 열차를 예매했다. 참고로 중국 열차는 △까오티에(시속 300km급 고속열차) △동처(시속 200km급 고속열차) △터콰이(특급열차) △콰이처(급행열차) 등 속도에 따라 등급이 구분됐다. 넓은 땅을 수십시간 열차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침대 열차도 보편화됐다.열차표를 산 후 예매에 성공했다는 문자가 왔다. 문자 내 링크를 클릭하니 베이징남역에서 오전 6시 10분에 출발해 오후 12시 9분 상하이홍치아오역에 도착한다는 내용이 간단한 그래픽으로 표시된다.내가 타야 할 열차의 번호와 좌석 번호, 역에서 출입구 또한 자세히 표기됐다. 아래 메뉴에서는 열차 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식사 메뉴와 열차 내부 소개, 현지 여행 상식, 도착지에서 내리면 연계되는 대중교통 등 자세한 정보들이 담겼다.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가는 열차를 예매하면 출발·도착시간, 좌석번호, 기내식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링크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12306 앱 화면 갈무리)중국 산둥성 지역 출장을 갔다가 오는 길에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 열차를 타기 전 맥도널드 앱을 통해 햄버거를 주문했더니 다음 정차역에서 승무원이 직접 좌석으로 주문한 햄버거를 가져다줬다. 열차 예매뿐만 아니라 기차역의 음식점까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중국은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의 경우 기차역만 3~4곳에 달하지만 주말이나 연휴 땐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국인들은 물론 가뜩이나 중국어에 서툰 외국인 입장에선 앱을 통해 간단히 예매함으로써 현장 예매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우리나라도 온라인 예매가 되지만 KTX나 수서고속철도(SRT)를 예매하려면 각자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통합 관리가 되진 않는다. 중국에선 어디서나 열차 예매를 할 수 있고 정보도 통합 관리되는 셈이다.다만 중국의 기차역은 공항만큼이나 보안이 삼엄한 것이 특징이다. 가방이나 몸을 수색하고 날카로운 칼이나 가위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열차에 탑승하려면 신분증(외국인은 여권)을 스캔해야 하고 얼굴 인식도 필수다.통합 플랫폼 예매와 탑승 과정에서 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어떻게 다뤄질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이곳의 현실이긴 하다.중국 윈난성 지역에서 이용한 침대 열차. 보통 4인이 쓰는 침대 4개로 구성됐지만 이 열차는 더블 침대 1개와 2층 침대 1개가 배치됐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한편 중국은 이달 28일부터 시작하는 춘절(음력 설)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춘절 연휴 기간 열차 예매는 한국만큼이나 예매 전쟁이 펼쳐진다. 이럴 때일수록 12306 같은 앱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한 듯하다.최근 한 중국 매체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예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우선 12306 같은 앱에서 표를 구매하기 전 미리 로그인하고 열차 출발지와 목적지 범위 등 구매 정보를 미리 입력하는 것이 좋다고 매체는 전했다. 열차 요금을 선불로 미리 지급하고 만약 첫 예매에 실패했다면 대기표를 구매해 취소표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5.01.13 I 이명철 기자
삼정펄프, 무표백 화장지 ‘굿 리즌 얼스 앤 유 프롬 그루’ 선물세트 출시
  • 삼정펄프, 무표백 화장지 ‘굿 리즌 얼스 앤 유 프롬 그루’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정펄프가 자사의 무표백 화장지 브랜드 ‘굿 리즌 얼스 앤 유 프롬 그루’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선물세트는 대서양 바람을 맞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포르투갈 천연펄프를 사용했다. 6단계 화학 표백 공정을 거치지 않은 TCF(Totally Chlorine Free) 천연펄프 100%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나무 본연의 색을 그대로 살린 무표백 화장지로, 자연 친화적인 특성을 지닌다.삼정펄프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무표백 화장지 브랜드인 ‘그루’를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화장지는 6단계 표백 과정을 거쳐 하얗게 처리되지만, 그루 제품은 표백 과정을 거치지 않아 리그닌 성분이 유지되며 자연스러운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소비자의 화학물질 노출을 줄여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며,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으로서 건강과 안전을 더욱 고려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특히 이번 제품은 환경 보호에 대한 브랜드의 강한 의지를 담아, 화학 표백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6단계 화학 표백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물질들은 바다와 토양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루의 무표백 화장지는 표백 공정을 생략함으로써 바다 환경에 미치는 화학물질 유출을 최소화하고, 자연 환경에 대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이번 선물세트에는 ‘오션 데코 엠보싱(Ocean Deco Embossing)’ 기술을 적용해 도톰함과 흡수력이 향상되었고, ‘아쿠아씰’ 신기술로 내구성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했다. 특히 ‘오션 데코 엠보싱’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제품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삼정펄프 마케팅팀은 “이번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 개별 포장하여 화장실 습기로부터 보호되며,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했다”며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바다와 지구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생활필수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굿 리즌 얼스 앤 유 프롬 그루’ 선물세트는 4개입과 6개입 두 가지 구성으로 출시됐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1.13 I 이윤정 기자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세계 첫 백금 기반 CGM 확증임상 1분기 개시”
  •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세계 첫 백금 기반 CGM 확증임상 1분기 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유엑스엔이 세계 첫 백금 기반 연속혈당기 측정기(CGM)의 확증임상 개시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최근 완료한 탐색임상에서 글로벌 선도 제품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 만큼 이변이 없다면 연내 상용화를 위한 확증임상 종료까지 무난히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1분기 내 백금 기반 무효소 방식의 CGM인 ‘AGMS’의 확증임상을 시작하기 위해 CRO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사진=유엑스엔)◇정확도 글로벌 선도제품 덱스컴 G6와 대등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정확도도 글로벌 선도 제품과 차이가 없다. 유엑스엔에 따르면 확증임상에 들어가는 AGMS ‘A1’은 탐색임상에서 ‘평균 절대 상대 차이’(마드, MARD)가 10.2%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의 덱스컴의 CGM ‘G6’의 마드(9.2 ~ 10.7)와 대등한 수치다. 덱스컴은 CGM을 중심으로 지난해 40억 달러(약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혈당 변화를 따라가는 정확도(Trend Accuracy Test)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을 충족했다. 건강검진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A1을 시험기기로 테스트한 결과다. 평가대상의 절반가량은 당뇨환자로 구성됐다. 내원해 시험기기를 착용하고 귀가 후, 정해진 때에 병원에 들러 테스트(OGTT)를 진행됐다. 박 대표는 “직전 탐색임상 이후 센서의 코팅 재료 일부가 공급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 이를 차세대 AGMS인 ‘A2’용으로 개발한 코팅 재료로 변경했다”며 “이 과정에서 생물학적 안전성 테스트 및 기타 변경 신고 절차로 다시 밟게 돼 당초 일정보다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욱 성공적인 탐색임상이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A2 예비테스트 격의 결과도 볼 수 있었다”며 “더불어 센서뿐 아니라 삽입기와 트랜스미터의 성능 향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엑스엔은 A1의 확증임상 후 조속히 품목허가를 진행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건강검진용으로 활용하고, 시장 안착을 노린다. A1은 병원에서 검진받는 날 착용 후, 수일간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박 대표는 “A1을 통해 AGMS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어서 상용화하는 A2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A2의 출시 후 5년 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유엑스엔이 개발 중인 CGM. (자료=유엑스엔)◇A2 상용화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 10% 확보 목표유엑스엔은 A2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본임상에 들어가 내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가성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A2의 시장 조기 안착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A2는 A1의 편의성과 성능을 강화하고, 무보정 방식을 채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유엑스엔의 무보정 방식에는 기존 CGM의 사용자보정(User Calibration) 방식이나 공장보정(Factory Calibration) 방식과 차별되는 자동보정 기술이 포함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약 7조 1000억원)에서 2026년 310억 달러(약 46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박 대표는 “기존 보정 방식은 대부분 특허로 보호되는 상황이어서 후발 업체에는 강한 진입 장벽이다”라며 “A2에 적용되는 자동보정 기술은 사용자 편이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유엑스엔이 자체 특허에 기반해 시장 진입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인 유엑스엔은 A1의 상용화 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현실화되면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엑스엔의 주가는 국내외 악재로 인해 한때 7000원대까지 내려앉았으나, AGMS의 개발 진전에 따라 최근 1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2025.01.13 I 유진희 기자
오드유스, '베스트 프렌즈' 영어 버전 15일 발매
  • 오드유스, '베스트 프렌즈' 영어 버전 15일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오드유스(ODD YOUTH)가 글로벌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사진=티오피미디어)오드유스는 15일 오후 6시 ‘베스트 프렌즈’(English Ver.)를 전 세계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핑크와 블루 컬러의 테니스 코트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발랄하고 키치한 실루엣을 담아내며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베스트 프렌즈’는 오드유스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곡으로, 데뷔를 앞둔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과 힘이 되는 친구에 대한 가사가 특징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구성으로, 이번 영어 버전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오드유스는 데뷔 후 첫 일본 프로모션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서 진행된 데뷔 싱글 ‘베스트 프렌즈’ 발매 기념 이벤트에서는 사인회와 미니 토크, 멤버별 자기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팬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타워레코드는 차세대 K팝 걸그룹으로서의 오드유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대형 포토 패널을 매장에 전시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했다. 오드유스는 13일에도 데뷔 싱글 발매 기념 이벤트를 열고 프로모션을 이어간다.티오피미디어가 선보인 첫 걸그룹인 오드유스는 써머, 마야, 마이카, 카니, 예음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지난해 11월 타이틀곡 ‘댓츠 미’(THAT’S ME)와 수록곡 ‘베스트 프렌즈’를 담은 데뷔 싱글 ‘베스트 프렌즈’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5.01.1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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