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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손자회사 플레이디, SOOP 품으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단독]KT 손자회사 플레이디, SOOP 품으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송재민 기자] KT(030200) 산하 나스미디어 계열사 플레이디(237820)의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광고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SOOP이 플레이디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광고 시장에서 플레이디의 영향력이 상당했던 만큼 SOOP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플레이디)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OOP은 최근 플레이디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플레이디는 KT의 콘텐츠 자회사인 나스미디어 산하에 있는 광고 대행 계열사다. 플레이디 매각 입찰에는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KT그룹이 보유한 플레이디의 지분 70.38%로, 현재 KT가 지분의 23.46%, KT 자회사 나스미디어가 46.92%를 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했을 때 600억~700억원 안팎에서 매각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SOOP은 경쟁사 대비 150억원가량 높은 금액을 써내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플레이디의 M&A는 디지털 광고 사업 강화를 꾀하는 SOOP과 비핵심 자산을 정리 중인 KT의 이해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SOOP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광고 역량을 강화해왔다. KT는 통신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비핵심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이 일환으로 KT DS 산하 금융·보안 솔루션 계열사 이니텍 매각도 진행 중이다. KT DS는 이니텍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먼제이앤컴퍼니를 선정했으나 매수측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겨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가 백기사로 나선 상태다.시장에서는 SOOP이 최종적으로 플레이디를 인수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SOOP이 공격적 M&A를 통해 광고 사업 기반을 충분히 다져놓은 만큼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SOOP은 지난 2023년 7월에 크리에이티브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문 기업 CTTD를 인수하며 광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이번 플레이디 인수로 SOOP은 데이터 기반 광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동영상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플레이디의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플레이디는 지난해 광고주 예산 확대 및 신규 수주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플레이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 급증했다. 매출도 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6% 늘었다. 이와 관련해 나스미디어와 SOOP 측은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SOOP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장사로서 항상 다양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나, 특정 투자 건에 대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디는 지난 2000년 네이버 검색광고 사업부로 시작해 2010년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6년 KT가 인수하며 나스미디어의 자회사로 편입돼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영향력을 키워왔다.
2025.02.19 I 송재민 기자
의대학장들 ‘2026년도 의대증원 0명 확정해야’
  • [단독]의대학장들 ‘2026년도 의대증원 0명 확정해야’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2026년 정원 증가분을 대학 재량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의대 학장 모임 단체에서 정원 증가분을 0명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9일 의대가 있는 각 대학 총장에게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발송, “2026년 의과대학 정원은 2024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MC는 각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으로 구성돼 있는 단체다. 서울 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이영훈 기자)협회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해 2024학년도는 대규모 학생 휴학이 있었으며 학사 운영에 상당한 혼란이 있었다”면서 “2025년 1학기 중 학생 복귀가 되지 않고 2학기 이후로 늦어질 경우 의사 배출을 2년째 할 수 없게 되고 2026학년도 1학년 학생 수는 1만 2000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협회는 이어 “2026년 의과대학 정원은 2024년 정원으로 재설정(reset)하고 2027년 이후 의대 총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하는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하여야 함을 정부에 요구했다”면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관련 각 대학의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현 상황의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협회는 의학교육 질 유지 및 발전을 위해 교육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의학교육 관련 △제도 △행정 △재정에 대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에 재정 지원 규모를 1개 대학 평균 약 16억원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면 2024학년 재학생과 2025학년 입학생 교육 방침을 수립하고 학생 복귀와 학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학생복귀와 학사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총장님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5.02.19 I 안치영 기자
세계 최대 공매도 중개 기업, 한국과 시스템 연동…불법 공매도 차단 물꼬
  • [단독]세계 최대 공매도 중개 기업, 한국과 시스템 연동…불법 공매도 차단 물꼬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금융당국이 내달 말부터 공매도를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해외 최대 공매도 관련 중개 플랫폼 기업 ‘에퀼렌드(EquiLend)’가 국내 증권사들과 시스템을 연동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차 거래를 전산화된 방식으로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에퀼렌드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드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 다수가 대차거래 정보를 보관하는 글로벌 공매도 관련 서비스 기업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법 공매도까지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글로벌 대차거래 중개 플랫폼 업체 에퀼렌드가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한국증권대차와 시스템 연동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증권대차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사업자로, 대차거래 전산화 중개 플랫폼 트루웹을 운영하는 곳이다. 글로벌 IB인 UBS,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외 다수의 증권사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여의도 증권가(사진=노진환 기자)해외 최대 공매도 정보사업자가 국내 증권사 다수가 사용하는 한국증권대차의 플랫폼과 시스템을 연동한 것은 국내 공매도 체계 개선에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채팅, 전화, 이메일을 통한 수작업 방식으로 거래를 해왔으나, 이번 시스템 연동을 통해 전산 거래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대차거래 전산화가 이뤄지면 무차입공매도의 원인으로 꼽히는 수기 방식의 잔고관리 및 검증 오류를 차단할 수 있다.그동안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핵심 요구사안 중 하나는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는 전산시스템 구축이었다.그러나 정부가 국내 증권사들의 공매도 거래 및 잔고 전산화를 의무화 하도록 지도하고 감독할 수는 있어도, 정작 문제로 꼽혀온 해외 투자자들의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감시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해외 IB들의 대차거래(주식 대여)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독할 수 없어서다. 글로벌 IB들이 무차입공매도를 하다 적발된 사례가 다수 발생해온 배경이다.에퀼렌드는 글로벌 IB들이 지난 2001년에 공동설립한 대차거래 정보 회사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 노던 트러스트, 스테이트 스트리트, UBS 등 대형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시스템 연동 계약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대부분의 해외 IB와 전산거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고, 해외 IB는 대차거래 내역을 공매도 잔고에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된다.한국증권대차 관계자는 계약에 대해 “당국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5.02.19 I 지영의 기자
롯데표 메타버스, VR 속으로…하반기 메타퀘스트3 앱 출시
  • [단독]롯데표 메타버스, VR 속으로…하반기 메타퀘스트3 앱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 자회사인 메타버스 기업 칼리버스가 사용자들에게 더 실감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VR헤드셋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더리움(ETH)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과 협업을 통해 웹3 기반 생태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왼쪽부터)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닐 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가 ‘CES2025’ 칼리버스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이노베이트)19일 칼리버스에 따르면 회사는 메타와 협업해 VR헤드셋 ‘메타퀘스트3’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작년 8월 글로벌 시장에서 론칭했다. 현재는 사용자들이 고사용 PC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데 향후 메타퀘스트와 비전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애플 측과 협의 중이다.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HMD(가상 현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애플리케이션 출시와 관련해 메타 측과 협의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 출시된 메타퀘스트 3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칼리버스는 작년 8월 커뮤니티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포함된 ‘뉴어스’를 출시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인 투모로우랜드와 협업해 EDM 콘텐츠에 특화된 ‘투모로우 플래닛’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메타버스 공간인 뉴어스나 투모로우 플래닛을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할 수 있고, 콘서트를 즐기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의 3D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엔진 5’가 쓰여 가상의 공간이지만 실제와 유사한 싱크로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칼리버스 관계자는 “작년 8월 오픈 후 유저 수는 지속 증가 중에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이달 말 칼리버스는 외계 생명체와 전투를 벌이는 건배틀(PvE) 게임이 가능한 건배틀 플래닛 ‘IGM26’, 유저 간 전투를 벌이는 건배틀(PvP) 게임을 선뵐 계획이다.웹3 생태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칼리버스는 아비트럼 메인넷을 활용해 ‘스마트 콘트랙트’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를 적용하게 되면 칼리버스 내 전용화폐를 통해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을 사고팔 때 기록이 블록체인에 남게 돼 투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비트럼 도입으로 NFT 거래 처리시간과 수수료가 줄어들 전망이다. 아비트럼의 개발사 오프체인랩스는 아비트럼재단을 통해 칼리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칼리버스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화면(사진=롯데이노베이트)김 대표는 “아비트럼과의 협업을 통해 웹3.0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현시점 양사 간 논의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협업 내용과 투자금액은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칼리버스는 사용자가 창작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메타버스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UGC(사용자 창작 콘텐츠) 보상 시스템 △토너먼트 및 이벤트 △NFT 거래 △AI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거래 등 기능을 제공한다.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활용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는 디바이스 성능과 관계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지포스 나우) 활용과 관련해 엔비디아 측과 협의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고사양의 PC가 아닌 사무용 PC 및 모바일로도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여 유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9 I 윤정훈 기자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개인 투자사 통해 나인트리명동1 인수
  • [단독]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개인 투자사 통해 나인트리명동1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DB인베스트먼트가 3성급 호텔인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 명동1(이하 나인트리명동1)을 75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SDB인베스트먼트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매물로 나온 나인트리명동1 인수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 명동1 전경. (사진=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 명동1)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DB인베스트먼트는 캡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나인트리명동1을 750억원에 인수했다. 나인트리명동1은 지하1층~지상 16층, 총 144실 규모의 3성급 호텔로 지난 2012년 12월 1일 개관했다. 현재 GS리테일(007070) 산하 파르나스호텔이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호텔을 운영 중이다.캡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운용 펀드 만기에 따라 나인트리명동1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관광객 회복세를 고려해 매각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1년 뒤인 지난해 하반기 다시금 매각 절차를 밟았고 SDB인베스트먼트 품으로 들어갔다.이로써 캡스톤자산운용은 나인트리명동 1호점을 인수한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생보부동산신탁으로부터 나인트리명동1을 66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SDB인베스트먼트가 호텔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DB인베스트는 조 의장이 사재 5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투자사다. SDB인베스트먼트의 모태는 조 의장이 지난 2013년 2월 인수한 범진종합관리다. SDB인베스트먼트는 SD바이오센서 계열사들의 시너지 확보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 그 동안 SDB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및 4차산업 관련 분야 위주로 투자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SDB인베스트먼트의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다날핀테크, 비욘드메타버스, 카브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SDB인베스트먼트가 명동 상권의 잠재력을 보고 나인트리명동1을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면서 나인트리명동1 역시 반사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외국인 관광객은 1103만명으로 전년 대비 245% 급증했다.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은 홍대의 약 2배, 이 외 상권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많았다.이는 객실점유율에서도 잘 나타난다. 나인트리명동1의 객실 점유율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인 지난 2023년 기준 9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관광객 수를 고려하면 현재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명동의 경우 타 상권 대비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와 같은 대형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내수 소비가 둔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명동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전반적으로 봤을 때 명동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보고 투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5.02.19 I 이건엄 기자
요기요, 강남서 로봇 배달…배민과 '정면 승부'
  • [단독]요기요, 강남서 로봇 배달…배민과 '정면 승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앱 요기요가 강남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앞서 인천 송도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첫 시행 후 고객 반응 등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젠 본격적으로 도심 내부로 서비스 권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배달의민족(배민)도 이달 말 강남에서 첫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을 앞둔 상황. 업계의 로봇 배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협업한 배달 로봇 ‘뉴비’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위대한상상)◇강남서 도전장…요기요 ‘도심 내부’ 공략 본격화19일 요기요의 운영사 위대한상상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강남 지역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증 테스트가 아닌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식 서비스다. 고객이 로봇 배달 가능 지역에서 요기요 앱을 접속하면 로봇 배달 서비스 탭이 활성화된다. 현재 강남 지역의 일부 식당을 대상으로 소비자에게 배달비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해 8월 국내 배달앱 업계 최초로 로봇 배달을 도입했다.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인천 송도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라이더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 대학가, 대형 오피스 건물 등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현재 가게에서 1.2㎞ 이내 거리에 한 건씩 배달하는 서비스를 외식업주와 고객 모두 무료로 제공 중이다.이면 도로가 많은 강남 지역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 요기요의 판단이다. 이면 도로는 자동차, 오토바이, 행인이 뒤섞여 다니는 좁은 골목 도로다. 그만큼 로봇 배달 기술력이 상당 수준에 올랐다는 자신감이다. 위대한상상에 따르면 뉴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레이더,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이용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요기요는 송도, 강남을 넘어 로봇 배달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2년간 총 2000대의 뉴비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요기요 관계자는 “현재 송도에서도 로봇 배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남 지역에서 더 진일보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의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도 이달 로봇 배달…올해 로봇 배달 원년으로배달앱 업계 1위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이달 말 강남 지역에서 로봇 배달을 개시한다. 요기요와 마찬가지로 배민앱에 접속하면 주문 방식으로 로봇 배달을 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에 선적용하고 일반 식당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앱 내 로봇 배달을 연동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를 로봇 배달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배민은 현재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를 운영 중이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 1월 선임 당시 “배달로봇, 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는 등 회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배민과 요기요 모두 로봇 배달에 뛰어들면서 양사 기술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미리 시장을 선점해 ‘초격차’를 만든다는 목표다. 로봇 배달 이미지를 통해 기술 기업이라는 이미지 역시 부각할 수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로봇 배달 시대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다만 앞으로 배달 로봇에 따른 교통사고, 도로 정체, 보행자 방해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그럼에도 배달앱 업계가 로봇 배달에 진심인 것은 라이더 부족 문제 해결이다.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라이더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업계는 방한용품 지원 등 라이더 유치 경쟁까지 벌이고 있을 정도다. 단거리 주문만 배달 로봇에 맡겨도 효용이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특히 눈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배달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플랫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배달 로봇은 보여주기식 마케팅을 넘어 상용화에 접어들고 있는 단계”라며 “특히 쿠팡이츠가 라이더를 지속적으로 빨아들이면서 배민과 요기요의 고민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도 배달 로봇을 확대 중인 만큼 국내 도입 속도도 빨리질 수 있다”며 “사회적인 합의도 함께 논의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9 I 한전진 기자
정부용역 책임연구자,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에 '신중론'
  • [단독]정부용역 책임연구자,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에 '신중론'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돌봄인력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하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관련 본사업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돌봄 관련 사업이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력 도입이 적절한지 고찰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의 타당성 파악을 위해 용역을 맡긴 연구 책임자가 ‘신중론’을 피력한 것이다.◇“현행 돌봄 제도 보완·활용이 우선”[이데일리 김다은]정부 용역을 받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운영성과 연구를 진행한 강정향 한국고용복지연금연구원 외국인정책연구센터장(숙명여대 객원교수)은 19일 이데일리에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을 미뤄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 수요가 3곳에 불과한 만큼, 시범사업 연장 기간(1년) 동안 본사업 전환에 대한 타당성을 보다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우리 돌봄 제도가 잘 마련돼 있다. 이를 더 보완하고 잘 활용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강 교수는 지난해 10월 연구진 6명을 이끌고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이용가구 실태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부는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시범사업을 오는 6월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전국에 외국인 가사관리사 1200명을 도입할 계획이다.강 교수는 정부에 제출한 279페이지짜리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운영성과 연구’ 보고서에서도 “아이돌봄 정책이 여러 각도에서 증대되고 보완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 내 아이돌봄 유형으로 한 외국인력 도입이 현시점에서 적절한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함”이라고 결론 냈다.◇본사업 전환 땐 인건비보다는 수요 살펴야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해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 교수는 본사업으로 전환하더라도 비용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이라고 내국인보다 낮은 가격을 줘선 안 된다”며 “서비스 질이 높은 외국인이 있다면 내국인보다 더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사업 전환을 검토할 땐 인력이 얼마만큼 부족한지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며 “비용은 논의 사항이 아니다”고 했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정책도 여타 비숙련(E-9) 외국인 근로자처럼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E-9 외국인력은 인건비를 낮추고 싶다고 들여올 수 없다. 내국인을 상대로 구인 노력을 했는데도 구인난이 극심한 경우 정부에 요청해 E-9 외국인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이러한 절차 없이 진행됐다. 오로지 돌봄비용을 깎기 위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런 가운데 본사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시범사업의 철저한 평가를 계기로 돌봄 사회의 국가백년지대계를 준비할 때”라며 외국인 가사관리사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기간을 내년 2월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가사관리사 보수는 최저임금(시간당 1만 30원)으로 변함이 없지만, 서비스 이용요금은 다음 달 1일부터 현행 1만 3940원에서 1만 6800원으로 21%(2860원) 인상된다. 하루 8시간씩 주 5일 이용하면, 월 이용요금은 242만 5560원에서 292만 3200원으로 50만원 가까이 오른다.정치권에선 외국인에게 더 낮은 가격 책정이 가능하도록 “국제노동기구(ILO) 111호 협약(고용 및 직업상 차별 금지 협약)을 탈퇴해야 한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는 주장이 나왔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프리카, 중남미 개발도상국까지 175개 국가가 111호 협약을 비준한 것은 노동 조건을 차별해선 안 된다는 인류 보편의 상식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정도도 지킬 자신이 없다면 한국은 ILO 의장국을 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2025.02.19 I 서대웅 기자
 "구글 앱마켓서 설치 되네?"…딥시크 차단조치 '허술'
  • [단독] "구글 앱마켓서 설치 되네?"…딥시크 차단조치 '허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정보 유출 우려 문제를 해소하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국에서 앱 이용을 중단했지만, 차단 조치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딥시크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구글 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딥시크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버튼(Get DeepSeek App)이 표시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 사용자가 이 버튼을 누르면 구글의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의 딥시크 앱 설치 페이지로 넘어가고 앱 설치도 가능하다. 단, 과거 설치했다 삭제한 경우에만 앱 설치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딥시크 앱 설치 이력이 있는 사용자가 딥시크 웹페이지를 통해 접속했을 때 안드로이드 폰에선 앱 재설치가 가능하고(왼쪽), 아이폰에선 불가능하다.안드로이드폰과 달리 과거 설치 이력이 있는 아이폰 사용자가 딥시크 웹사이트에서 같은 버튼을 누르면 애플앱스토어로 이동되지만 앱 설치가 안되고 ‘이 앱은 사용자의 국가 또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뜬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이같이 차단돼야 하는 게 상식적이지만, 과거 한번 설치한 사용자는 자유롭게 삭제 후 재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한국에서 앱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에서 딥시크 앱은 검색되지 않고 있다.딥시크 차단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커지고 있다. 우회로를 통해 신규 앱 설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미 딥시크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기존에 앱을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이 계속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한번 설치한 이력이 있으면 삭제 후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재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완전히 신규 설치가 불가능해 확산을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삭제 후 다시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단 조치에 허점이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크댄스에 이용자 데이터를 전송하면서 제공자의 동의를 받지 않았고, 어떤 정보를 수집해 언제까지 보유할 것인지 알리지 않아 개인정보 취급에 문제가 확인됐다. 개인정보위가 딥시크에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서비스 잠정 중단을 권고하자, 딥시크가 이를 수용하면서 한국 내 앱 서비스 중단이 이뤄졌다.한편,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딥시크 앱 사용자는 크게 줄어들었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딥시크 앱 국내 일간활성사용자(DAU)는 2만6300명으로 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 28일(19만1500명)과 비교하면 8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2.19 I 임유경 기자
서민·자영업자 자금난에 정책서민대출 한도 풀린다
  • [단독]서민·자영업자 자금난에 정책서민대출 한도 풀린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올해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에서 휴·폐업자 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은 제외키로 했다. 금융당국이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에서 ‘예외’로 인정하면서다. 당국과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추가 조율 중인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 규제 변화로 은행권 대출관리가 ‘고차방정식’이 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할 때 휴·폐업자 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실적은 제외키로 했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등 정책서민금융과 휴업·폐업 사업자 신용대출은 대출 증가율에서 제외키로 했다”며 “당국과 계속해서 관리 기준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과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는 세부기준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큰 틀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출 관리에서 예외를 허용해준 것은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은 양껏 취급해도 된다는 의미다. 올해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 공급 목표는 총 10조 7500억원이다. 특히 은행들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차주에게 대출해주는 새희망홀씨를 4조 1000억원 공급하기로 했는데 대출 증가율에 포함하지 않아 더 많이 취급할 수 있다.지난해 은행들은 정책서민금융 공급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4개 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햇살론뱅크를 약 7318억원 취급하는 데 그쳤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잔액이 약 102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각 은행이 정책서민금융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셈이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을 6개월 이상 이용하고 부채 또는 신용점수가 개선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차주 등 서민에게 은행이 최대 2500만원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휴업·폐업 사업자 신용대출 또한 비슷한 이유에서 가계대출 관리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올해 연체·폐업 위기 등 자영업자 25만명에게 연간 7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러한 ‘민생대출’이 관리 예외로 인정되면서 은행권이 자영업자 신용대출을 더 적극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 나이스(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약 336만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금융기관 대출은 작년 한 해 7719억원 늘어나는 등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가계대출 관리 최전선에 있는 은행들은 서민대출 활성화에 나서겠다면서도 “대출 관리는 고차방정식”이라 토로한다. 은행은 시기별 수요를 고려해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하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과 같은 ‘규제 환경 변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사철 등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실수요자 중심 관리계획을 수립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변경 등 변수가 많다”며 “대출 시장은 규제·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은행이 시기별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하면서 신고가 매매가 이어지는 등 서울 상급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 또한 “모집인, 모집법인별 한도 설정 등을 통해 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고 하지만 시기별 대출 수요를 정확하기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5.02.19 I 김나경 기자
LG화학 대산 PBAT 공장 멈췄다…양산 무기한 연기
  • [단독]LG화학 대산 PBAT 공장 멈췄다…양산 무기한 연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이 충남 대산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BAT)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나 시장 개화 속도가 늦춰지면서 사업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진 탓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최근 대산 PBAT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전환배치에 돌입했다. 당초 지난해 시생산을 거쳐 양산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당장은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양산 시점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지난 2021년 LG화학은 210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톤(t) 규모의 PBAT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PBAT는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로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할 미래 소재로 주목받는다. 원재료 단계에서도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제조 과정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핵심 소재로 떠올랐다.LG화학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범용 석유화학 제품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재활용·생분해·바이오(Bio) 등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었다.하지만 친환경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과 유럽연합(EU) 친환경 규제 완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PBAT 양산이 연기됐으나 관련 사업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했다.LG화학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전경.(사진=LG화학)
2025.02.18 I 김은경 기자
아홉 제이엘, 데뷔 전 단독 팬미팅에 4천명 몰려
  • 아홉 제이엘, 데뷔 전 단독 팬미팅에 4천명 몰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홉(AHOF) 제이엘이 필리핀을 휩쓸었다.아홉 제이엘(사진=F&F엔터테인먼트, SBTown)제이엘은 지난 16일 필리핀 케손시티에 위치한 로빈슨 매그놀리아(Robinsons Magnolia)에서 스페셜 팬미팅 ‘땡스 기빙 팬 개더링’(Thanksgiving Fan Gathering)을 개최했다.제이엘은 ‘유니버스 리그’에서 노래, 춤, 인성, 비주얼까지 다 갖춘 육각형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주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데뷔조가 결성되는 파이널 생방송에서도 이변 없이 최종 1위로 아홉에 합류하면서 글로벌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입증했다.이에 제이엘은 무료로 팬미팅을 개최하고 프로그램 내내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약 4000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등장한 제이엘은 오랜만에 마주한 현지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제이엘은 Q&A 코너를 통해 ‘유니버스 리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올라운더 면모를 톡톡히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무대도 펼쳐졌다. 제이엘은 슈퍼주니어 려욱의 ‘어린왕자’를 커버한 무대와 ‘유니버스 리그’ 미션곡들로 이루어진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뿐만 아니다. 공연 중간 아홉이 제이엘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큰 감동을 안겼다. 아홉의 멤버들은 처음으로 팬미팅을 열게 된 제이엘을 응원하는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스티븐은 멤버들을 대표해 “네가 아홉으로 데뷔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 네가 나의 팀원이라는 것도 너무 기쁘다. 첫 팬미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며 제이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차웅기과 서정우는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제이엘과 함께 아홉(AHOF)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며 “제이엘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아홉(AHOF)이 완전체로 찾아갈 뜻깊고 의미 있는 순간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아홉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까지 총 9명의 멤버가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2025.02.18 I 윤기백 기자
 대기업 팹리스 SW 불법 사용…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배제될 뻔
  • [단독] 대기업 팹리스 SW 불법 사용…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배제될 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대기업에서 외산 소프트웨어를 과거 불법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로 불법 사용이 적발되면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도 있어 국가적인 무역 제재를 받을 위험까지 있었다.18일 업계 관계자는 “A사가 과거 불법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라며 “A사는 2017년 부터 2021년까지 약 5년간 보유 중인 라이센스를 수십배 복제해 사용했다. 복제한 부분은 미국의 시높시스, 케이던스, 앤시스, 독일의 지멘스 EDA 등 4개사의 소프트웨어 200개가 해당된다”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는 흔히 EDA 툴로 불리며, 지식재산권(IP), 제조공정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EDA 툴은 고가의 상용 소프트웨어로 불법 복제시 저작권법 위반으로 정품 소프트웨어의 수십 배에 달하는 배상금 등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제무역 관련 법률(ITC, WTO 등)을 근거로 법적 조치를 받을 수도 있어 미국 주도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돼 TSMC, 삼성반도체 등의 주요 파운드리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불법 복제된 소프트웨어는 기술지원이 불가능해 최신 공정의 필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정확한 검증을 보장하지 않아 설계 오류로 제조이후 불량률이 높아질 위험도 크다는 것이다.대기업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A사는 2016년에도 대량의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가 적발이 된 바 있다. 당시 수십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시높시스 측에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권선례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불법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로 저작권법을 위반하면 형사 처벌뿐만 아니라 저작권사로부터 민사소송으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을 수 있다”며, “위법행위가 2021년에 종료되었더라도 형사 고소는 범행을 알게 된 날로부터 6개월, 범행 종료일로부터 5년 이내 가능하고, 민사소송은 위법 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년 이내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A사 관계자는 “현재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실은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업계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의 소프트웨어 가격 부담으로 주로 외산 소프트웨어들이 복제해서 쓰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특히 관행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 인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런 인식들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팹리스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품 사용의 장려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EDA 툴 지원 사업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 SW-SoC 융합R&D센터에서 공동구매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모든 팹리스 업계를 지원하긴 어렵고 여력이 되는 업체들은 자력으로 정품을 사용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TRI 관계자는 “반도체 설계에서 꼭 필요한 EDA 툴은 사용료가 워낙 비싸다 보니 정부가 공동 활용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업체들에게 지원은 어렵기 때문에 집중 지원 대상인 AI반도체 외에 스타트업과 영세 업체들에게 지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2025.02.18 I 김아름 기자
신반포4차 '래미안' 들어선다…삼성물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단독]신반포4차 '래미안' 들어선다…삼성물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이 총 공사비 1조300억원 규모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사실상 성공했다. 지난달 총 공사비 1조 5723억원 규모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 한남4구역 시공권 확보에 성공한 데 이어 한 달여 만 1조원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연초부터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및 경관계획.(자료=서울시)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17일 삼성물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이날 조합 측에 참여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회신하고 이르면 19일께 대략적인 시공 계획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께 열릴 예정인 조합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는 수순이다.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1829가구 대단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총 공사비는 1조300억원에 이르는 강남권 ‘대어급’ 정비사업이다.서초구 입지에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450m 거리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인근 반원초, 경원중, 세화고 등 교육시설과 함께 뉴코아,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인프라까지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됐다. 조합은 지난 7일 2차 입찰 공고를 내고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 역시 삼성물산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목한 셈이다.현대건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연초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삼성물산은 이번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시공까지 맡으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랠리를 잇는 모양새다. 이미 두 정비사업으로 2조6023억원 규모 수주고를 올린 삼성물산은 △송파구 대림가락 및 한양3차 재건축 사업 △방화6구역 재건축 사업 등 수의계약도 눈 앞에 두고 있어서다. 이들 정비사업 시공까지 모두 맡을 경우 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원 중반대에 이를 전망이다.대림가락과 한양3차는 단지별로 재건축은 각각 진행하되 새로 조성될 단지는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대림가락은 총 840가구, 한양3차는 507가구로 재탄생하며 공사비는 각각 4300억원, 2600억원 수준이다. 대림가락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한양3차는 다음달 초 삼성물산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방화6구역 시공사 역시 다음달 1일 결정된다.
이예원 “변하지 않는 목표는 단독 다승왕…올해 4승 도전”
  • 이예원 “변하지 않는 목표는 단독 다승왕…올해 4승 도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쁩니다. 매년 제 목표는 단독 다승왕이에요. 우승 기쁨을 많이 느끼고 싶어서죠.(웃음)”이예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때 이미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2022년 우승 없이 신인왕을 거머쥔 그는 이듬해인 2023년 시즌 3승을 거두며 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 등 3관왕을 석권하고 여자골프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해 다승왕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4승째를 따낸 임진희 차지였다. 이예원은 지난해에도 3승을 거뒀지만, 다른 4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만족해야 했다.이예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반드시 단독 다승왕을 하고 싶다. 최근 2년 동안 매년 3승씩 했는데도 단독 다승왕을 못했으니 올해는 최소 4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가 호주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유다.◇상반기 3승 이후 체력 부족…강점 티샷 흔들려2023년 ‘이예원 천하’를 만들었던 그는 지난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천하’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상반기에 컨디션이 무척 좋았고 성적도 기대치보다 잘 나왔다. 하지만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무더위 등의 여파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샷이 크게 흔들렸다”며 “장점이 티샷인데 하반기에 티샷 정확도가 불안하니 우승이 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확한 샷이 강점이다. 3년 동안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약 240야드로 40위 밖이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10위권에서 벗어난 적 없다. 2022년 페어웨이 안착률 5위(77.68%), 2023년 11위(79.15%), 2024년 9위(78.58%)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도 항상 74~75%대를 유지하고, 퍼트도 20위권에 들었다.이예원은 “‘하반기에 1승은 더 할 것으로 봤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체력”이라면서 “항상 1, 2라운드에 잘 나가다가 주말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스윙이 못 따라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며 “더울 때 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경기가 안풀렸다”고 덧붙였다.◇지옥훈련 자처하는 ‘독종’…“롱런하는 선수 될래요”이예원은 겉보기에는 조용하지만 ‘독종’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신인상을 획득했던 2022년 우승이 없다는 이유로 ‘지옥훈련’을 자처했을 정도다. 매일 오전 5시 30분에 기상해 18홀 라운드를 돌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샷과 쇼트게임을, 오후 8시까지는 나머지 훈련을 했다.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 뒤에야 숙소에 돌아가기 일쑤였다. 땀은 배반하지 않았다. 이듬해 국내 개막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년 동안 해마다 3승씩 기록했으니 말이다.이예원은 6주간 진행하는 호주 전지훈련에선 트러블 상황에서의 어프로치, 그린 주변 쇼트게임, 퍼터 연습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공동 다승왕이 5명이나 되고, 새로운 우승자들도 많이 배출되는 등 선수들 간의 실력 차가 크지 않다”며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 없다”고 언급했다.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유연성 강화를 위해 필라테스도 시작했다. 이예원은 “부상때문에 은퇴하는 건 싫다”면서 “유연성을 길러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부연했다.
2025.02.18 I 주미희 기자
"테이블오더·원자재마켓 구축"…은행, 소상공인 ‘비금융 지원안’ 윤곽
  • [단독]"테이블오더·원자재마켓 구축"…은행, 소상공인 ‘비금융 지원안’ 윤곽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들이 다음 달 테이블오더 설치·원자재 온라인 마켓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하는 소상공인 비금융 지원 세부방안을 발표한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은행들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대신 매출 흐름 데이터를 받고 소상공인 대출 심사·지원에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다. 금융당국도 규제 샌드박스·부수 업무 지정을 통해 은행권의 비금융 지원을 뒷받침할 방침이다.(자료=금융위원회, 각 은행)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주관하는 전담팀(TFT)을 통해 소상공인 비금융 지원 구체방안을 확정해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다수 은행은 영세 자영업자 가게에 테이블오더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무엇보다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용이 부담된다고 한다”며 “은행이 테이블오더와 결제 키오스크 설치 비용을 지원해주는 대신 매출 데이터를 공유 받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은 고정비를 절감하고 은행은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소상공인 대출에 더 정확한 심사를 하는 것이다. 그간 소상공인 최신 매출 데이터가 부족했던 은행들이 곧바로 데이터를 받게 되면 개인사업자 대출심사에 활용해 소상공인도 더 좋은 금리·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국회 정무위원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저렴하게 결제 키오스크를 설치할 수 있게 지원한다면 운용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은행이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다른 한 축은 은행의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안이다. 신한은행은 착한 배달 플랫폼 ‘땡겨요’를 활용해 소상공인 식자재 주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 땡겨요에 도매 원·부자재 업체를 입점해 더욱 싼 값에 원·부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의 공급망관리 솔루션 플랫폼 원비즈플라자(WON BIZPLAZA)도 이 같은 법인 간(B2B) 거래를 연결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은행들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다 소상공인 데이터를 보완해 ‘선 정산 대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융당국에서도 규제 샌드박스와 부수 업무 지정을 통해 은행권의 ‘비금융 지원’ 길을 터준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컨설팅, 다른 비금융 서비스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며 “1분기 중 구체방안을 내겠다고 한 만큼 은행권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계열 금융사와 연계한 ‘복합금융상품 개발’ 또한 제도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카드 단말기 지원, 카드매출 바로 입금 등 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복합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5.02.18 I 김나경 기자
삼성·미래·KB, ETF 보수인하 비결은?…협력업체 쥐어짜기
  • [단독]삼성·미래·KB, ETF 보수인하 비결은?…협력업체 쥐어짜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80조 시대를 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각 운용사 간 ‘보수 인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운용사가 챙기는 보수보다 사무관리회사의 보수가 더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운용사들이 보수를 낮추면서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인 사무관리사의 몫을 더욱 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형 ETF인 ‘TIGE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 나스닥 100’의 총보수를 기존 0.07%에서 연 0.0068%로 낮췄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다음 날 ‘KODEX 미국 S&P500’과 ‘KODEX 미국 나스닥 100’의 총보수를 각각 연 0.0099%에서 연 0.0062%로 내렸다. KB자산운용도 보수 인하 경쟁에 참전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1일 ‘RISE 미국 S&P500’ ‘RISE 미국 S&P500(H)’ 2종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RISE 미국 나스닥 100’의 경우 연 0.01%에서 연 0.0062%로 낮췄다. 문제는 운용보수를 ‘쥐어짜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운용사가 가져가는 보수율보다 사무관리회사의 보수율이 더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와 각사 투자설명서 등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S&P500과 KODEX 미국 나스닥 100의 경우 운용사가 가져가는 보수를 0.0009%에서 0.0001%로 약 88% 낮췄다. 사무관리회사는 0.003%에서 0.0001%로 약 96% 줄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역시 자신의 몫을 더 줄이긴 했지만 자산관리회사에 주는 몫 역시 만만찮게 줄였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 S&P500의 경우 운용사가 자신이 챙기는 몫을 0.05%에서 0.0002%로 약 100% 가까이 줄이고, 사무관리회사는 0.009%에서 0.0015%로 약 83% 낮췄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 S&P500 역시 운용보수를 0.001%에서 0.0001%로 90% 줄였고, 사무관리회사는 0.003%에서 0.001%로 66% 내렸다. ETF 시장에서 사무관리회사는 ETF 운용과 관련한 여러 행정 업무를 진행한다. 특히 순자산가치(NAV)를 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거나 투자신탁의 설정ㆍ환매요청 접수의 제한, 수익증권 발행내역 등의 통지 업무 등을 담당함으로써 ETF의 원활한 거래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신한펀드파트너스, 한국펀드파트너스 등이 있다. 운용업계에서는 사무관리회사가 ‘울며 겨자 먹기’로 운용사의 보수 인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을의 위치인 사무관리회사 입장에서는 기존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보수는 대폭 깎여 받는 셈”이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운용보수를 어떻게 줄였는지 살펴보면, 실제 운용사들이 챙기는 운용보수도 줄였지만 수탁, 사무관리에도 손을 댔다”며 “이러한 관계 회사들이 고객을 위해 자발적으로 운용사에 동참해 보수를 인하했는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사무관리회사 입장에서는 보수가 줄었지만, 일단 해당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고 1~2개 펀드에서만 나타난 수준이라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2.17 I 이용성 기자
"비타민 주세요" 다이소, 이젠 '건기식'까지 판다
  • [단독]"비타민 주세요" 다이소, 이젠 '건기식'까지 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취급 상품을 확대한다. 앞으로 매장에서 영양제, 숙취해소제 제품까지 균일가로 판다는 이야기다. 향후 ‘헬스앤뷰티’를 강조하고 있는 올리브영과의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17일 다이소의 운영사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00개점을 시작으로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한다.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등 상품이 대표적이다. 현재 다이소에는 대웅제약 등 제약사가 입점해 의외약품 등은 팔았지만 건기식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다이소는 직영매장 매봉역점에서 지난 14일 한시적으로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매대 구성과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당일 팝업 형태로 제품을 팔았다”며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건기식으로 취급 상품을 넓힌 것”이라고 했다.다이소는 건기식 취급은 매출 규모를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한국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4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2021년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고령화 등 트렌드에 건기식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올리브영과의 경쟁 확대도 예상된다. 올리브영은 현재 헬스앤뷰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건기식 등 품목을 늘리고 있다. 뷰티에 이어 건기식까지 다이소와의 전선이 확대하는 셈이다. 양사는 지난해 모두 매출액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이소 관계자는 “오는 24일부터 200개점에서 건기식 판매를 진행 후 소비자 반응을 살펴 취급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취급 품목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7 I 한전진 기자
박지현, 첫 단독콘서트 '쇼맨쉽' 성료… 전석매진 기염
  • 박지현, 첫 단독콘서트 '쇼맨쉽' 성료… 전석매진 기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지현의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박지현(사진=쇼7)박지현은 지난 15~6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쇼맨쉽(SHOWMANSHIP) - 서울’을 총 2회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박지현의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이다. 전회차 전석이 매진되며 꽉 찬 관객석의 열띤 성원으로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졌으며, 박지현은 다채로운 선곡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150분 간의 러닝 타임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눈과 귀가 즐거운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열었다. 다채로운 빛깔의 조명과 각종 특수효과들로 강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박지현이 자신의 히트곡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를 부르며 등장, 관객들과 반가운 눈인사를 나누며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연달아 부른 박지현은 그동안의 근황과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빈잔’ 무대 이후에는 관객과의 인터뷰 코너를 진행하며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기도 했다. 박지현(사진=쇼7)이어서 ‘봉숙이’,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꽃바람 여인’, ‘미운 사랑’, ‘미쓰고’ 등 다양한 커버곡들을 부르며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능글맞은 무대 제스처로 1부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후끈하게 달궜다. 관객에게 사인이 새겨진 슬로건을 깜짝 선물하며 기쁨을 선사한 박지현은 1부 공연의 마무리를 알리며 특별하게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성인식’과 ‘허니’를 합친 댄스 무대로 귀여움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선사하며 폭발적인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2부의 시작을 알리는 ‘청춘휴게소’ VCR이 상영된 후 박지현은 ‘청춘휴게소 메들리(내 나이가 어때서, 당신이 좋아, 삼각관계, 오라버니, 둥지)’를 부르며 안무팀과 함께 등장했다. 역동적인 안무와 돌출무대, 관객석을 모두 넘나드는 넓은 무대 사용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최고조 시켰다.이어 영화 ‘타짜’를 패러디한 VCR이 송출되며 팬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박지현은 무대 위로 설치된 배에 탑승, 지난 1월 발매된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바다사나이’와 수록곡 ‘항구의 이별’을 연달아 불렀다. 애절한 가삿말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감성적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의 매력을 선보였다. 박지현은 ‘못난놈’, ‘거문고야’,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 등 방송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던 곡들을 연달아 선곡했다.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진한 보이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연이어 부모님의 이야기를 다룬 VCR이 송출되며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열창, 서사가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박지현(사진=쇼7)박지현은 함께 공연을 완성한 밴드와 스태프들을 소개하며 공연이 막바지로 향해 감을 알렸다. 첫 번째 공연을 함께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음 곡인 ‘날 떠나지마’를 소개했다.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우리는 된다니까’를 열창한 그는 관객들과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기록했다.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 이어질 전국투어 콘서트에 임하는 각오를 나누며 기대감을 모았으며, 앵콜곡으로 ‘그대가 웃으면 좋아’를 선보이며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박지현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으로 2023년 TV조선 ‘미스터 트롯2’에서 선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나 혼자 산다’, ‘트랄랄라 유랑단’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 지난 1월 첫 미니앨범 ‘오션’(OCEAN)을 발매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지현의 첫 단독 콘서트 ‘쇼맨쉽’은 오는 3월 8~9일 대구를 비롯해 목포, 수원, 광주, 대전, 전주, 부산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2.17 I 윤기백 기자
"SNS 또 난리날까"...GS25, ‘파스타모양초콜릿’ 단독 출시
  • "SNS 또 난리날까"...GS25, ‘파스타모양초콜릿’ 단독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파스타모양초콜릿’을 기획해 차별화 디저트 상품으로 이달 20일일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모델이 GS25가 오는 20일 단독 출시하는 파스타모양초콜릿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제품은 파스타 면 종류인 ‘딸리아뗄레’를 모티브로 기획된 상품이다.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배합하는 특수 공정을 통해 초콜릿 면을 구현해 내는 방식으로 ‘딸리아뗄레’의 모양과 쫄깃한 식감 등을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GS25는 전용 용기 위에 초콜릿 면을 높이 쌓아 올리는 등의 파스타 플레이팅 방식까지 그대로 적용해 ‘파스타모양초콜릿’을 최종 상품화 했다. 고객은 동봉된 포크를 사용해 초콜릿 면을 둘둘 말아 즐길 수 있다.상품 자체의 재미 요소 외에도 과일, 요거트, 생크림 등을 토핑해 함께 즐기거나 실제 파스타 메뉴 개발의 이색 재료로도 적용해 볼 수 있어, ‘나만의 레시피’ 등 ‘파스타모양초콜릿’을 소재로 한 SNS 콘텐츠 또한 다양하게 생성될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GS25는 파스타모양초콜릿을 시작으로 최신의 소비 트렌드, 화제성 등을 두루 갖춘 차별화 상품 전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면 수요가 급증하는 최근의 히트 공식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상품 기획을 중점 추진한다는 목표다.이진우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최근 히트 공식을 모두 갖춘 파스타모양초콜릿을 기획해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라인업을 확대하며 더욱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스윗믹스젤리와 함께 GS25를 대표하는 디저트 상품으로 육성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2.17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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