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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성 고용률 OECD 최하위…"유연 근무제 확산할 때"(종합)
  • 韓 여성 고용률 OECD 최하위…"유연 근무제 확산할 때"(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의 여성 고용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선진국들처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려면 유연 근무제 확산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가 6일 OECD 38개 국가의 여성(15~64세)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한국 여성들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61.4%, 63.1%로 나타났다. OECD 38개국 중 각각 31위에 그쳤다.(그래픽=이미나 기자)지난 20년간(2003~2023년) OECD 순위를 보면,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03년(51.2%) 27위에서 지난해(61.4%) 31위로 4계단 하락했다. 20년간 하위권(26~31위)을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53.0%) 32위에서 2023년(63.1%) 31위로 1계단 올랐으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0년간 31~35위 사이에 머물렀다.어린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경제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주요 선진국보다 더 낮았다. 2021년 기준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을 보면, 한국은 56.2%로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 7개국 중 가장 낮았다. 30-50클럽 평균은 68.2%였다.한경협 관계자는 “육아와 가사 부담이 여성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을 확대하려면 여성들이 일·가정 양립 부담을 덜고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경협은 30-50클럽 7개국 중 여성 고용률이 70%를 넘는 독일(73.7%), 일본(73.3%), 영국(72.2%) 3개국과 한국의 고용 환경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 △가족돌봄 지원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이를테면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경우 한국은 최대 6개월 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데, 독일, 일본, 영국은 최대 1년 단위로 운영이 가능하다. 근로시간 선택권을 그만큼 더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사 합의를 통해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 조정이 가능한 제도를 말한다.돌봄 지원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정책 지출 비중은 2020년 기준 1.5%를 기록했다. 독일(2.4%), 영국(2.3%), 일본(2.0%) 3개국 평균인 2.2%에 비해 낮다. 특히 가족정책 지출 가운데 현금성 지출 비중은 한국의 경우 0.5%에 불과했다. 독일(1.0%), 영국(1.3%), 일본(0.8%) 3개국 평균인 1.0%의 절반 정도다.한경협 관계자는 “한국은 자녀 양육 등 가족돌봄 부담이 주로 여성에게 집중된다”며 “보육시설·서비스 확충, 돌봄비용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국이 선진국처럼 여성 고용률을 높이려면 특히, 자녀를 가진 여성 인력 일자리의 유지와 확대가 중요하다”며 “근로시간 유연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정남 기자
"모두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파주시, 기본사회팀 신설
  • "모두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파주시, 기본사회팀 신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하는 전담팀을 꾸렸다.경기 파주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김경일 시장은 “기본사회가 사회 문제를 극복하고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이라며 “이번 기본사회팀 신설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기본사회 정책을 펼쳐 파주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고 기본사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 기본사회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일 시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시에 따르면 ‘기본사회’는 기존의 선별적 복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에게 최소한의 삶이 아닌 기본적인 삶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로서 차별 없이 보장되는 사회다.시는 기본사회팀 신설을 통해 소득 증대와 불평등을 개선하는 ‘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보편적 ‘기본서비스’ 제공, 상생 경제와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교통, 주택,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표 정책으로 시는 시민 1인당 10만 원의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기본소득)을 지급한다.시는 이번 설 명절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최적의 시점으로 보고 1월 21일부터 파주시민들로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지급 대상은 2024년 12월 26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51만984명이다.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전 세대를 대상으로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고 1인당 1년 최대 93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대 수준의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기본에너지’와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했다.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운행을 통해 ‘기본교통’ 정책을 선보이며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로 선출돼 25개의 지방정부로 구성된 협의회를 이끌면서 대한민국 기본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01.06 I 정재훈 기자
이복현 "최상목, 역할 못하도록 부담주면 경제 흐름에 부정적"
  • 이복현 "최상목, 역할 못하도록 부담주면 경제 흐름에 부정적"
  • [이데일리 이수빈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쪽으로 영향 미쳐달라, 저쪽으로 영향 미쳐달라’ 하는게 우리 경제의 정상적 흐름에 도움이 되는지 저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최 권한대행의 탄핵을 언급하며 입지를 흔들려는 시도가 이어지자, 이것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워 우리 경제의 위협이 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을 방문해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기자실을 방문해 취재진과 새해 인사를 나눈 뒤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을 내기보다는, 지금 같은 경우 정치에서 해결할 것은 정치에서 해결해주시고, 사법 절차에 따라 하는 것들은 사법 절차에 따라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가 경제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과도한 주장을 하거나, 그 과도한 주장에 터를 잡아 아예 역할을 못하도록 부담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힘줘 말했다.앞서 최 권한대행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하고, 내란·김건희 일반 특검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며 여야의 요구를 모두 조금씩 수용했다. 이를 두고 양 진영에서 모두 최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며 탄핵을 언급하는 등 최 권한대행을 강하게 압박했다.이 원장은 또 “여러 비판을 감수하고도 ‘F4’(Finance 4) 멤버들이 각자 목소리를 내거나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앞으로 상반기 흐름이 향후 1년, 길게 보면 2~3년 이후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이례적으로 최 권한대행 지지 입장을 밝히며 “대통령과 총리가 탄핵 당한 상황에서 또 탄핵이 이어지면 과연 정부가 작동할 수 있느냐”라고 발언한 바 있다.이 원장은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무조건 나쁘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통화정책 (운용) 공간이 없어지고, 그러면 통화정책에 더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의사결정을 할 여지도 적어진다”고 우려를 표했다.이 원장은 끝으로 “가급적 의사결정을 하는 분들께 공간을 드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있어선 긍정적인 신뢰를 줄 수 있는 쪽으로 저희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금감원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이수빈 기자
3주 연속 지지율 오른 국힘 34.4%…민주당과 10.8%p차 근접
  • 3주 연속 지지율 오른 국힘 34.4%…민주당과 10.8%p차 근접[리얼미터]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를 10.8%포인트(p)까지 좁혔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8%p 상승한 34.4%,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6%p 하락한 45.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11월 4주 차에 32.3%를 기록했으나 계엄 사태 이후 12월 둘째 주에는 25.7%까지 하락했었다.리얼미터는 “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했다”며 “양당 간 차이는 10.8%p로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직전 주(12월4주) 양 당의 차이는 15.2%p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8.7%p↑), 인천·경기(5.3%p↑), 대구·경북(3.3%p↑), 광주·전라(1.1%p↑) 등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1.4%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16.8%p↑), 20대(11.1%p↑), 40대(4.6%p↑), 50대(4.2%p↑)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7.2%p↓), 60대(5.8%p↓)에서는 하락했다.특히 중도층 지지율도 5.5%p나 상승했고 보수층(1.4%p↑)에서 올랐다.이밖에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3.1%, 진보당 1.1%, 기타 정당 1.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58.5%로 전주 대비 1.9%p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4.8%로 전주 대비 2.5%p 올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7%였다.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나경원, 유상범, 김석기, 김기현 등 의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5.01.06 I 조용석 기자
"초로기 치매 환자 사회참여↑"…서울시, '초록기억카페' 추가
  • "초로기 치매 환자 사회참여↑"…서울시, '초록기억카페' 추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가 직접 재배한 채소로 음료 제조에서 서빙까지 카페 운영에 참여하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초록기억카페’ 2곳을 도봉구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 추가로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서울시)초로기 치매는 원인 질환에 상관없이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한 것으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하다.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록기억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 치매 환자 특성에 맞춘 ‘초록기억카페’는 스마트팜 수경재배 원예 프로그램(주 1회)과 카페 운영을 통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주 2회)을 접목한 형태로 12주간 운영된다.도봉구 ‘초록기억카페’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에 위치한다.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이 스마트팜 관리와 함께 초록주스, 건강차 등을 제조·판매하며 ‘주스마스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양천구 ‘초록기억카페’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 꾸린다. 시니어일자리 어르신들과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이 팀을 이뤄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강서구 ‘초록기억카페’ 1호점 운영 결과, 초로기 치매 환자의 자기효능감·우울감 개선과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 등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1개 자치구에 ‘초록기억카페’를 추가로 선정해 4곳으로 확대하는 등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아울러 1호점 참여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은 현재도 근무 중으로,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만족도도 높다고 부연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이용 시 지급되는 코인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방식의 카페는 하루 평균 약 70명이 이용하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로기 치매 환자는 경제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경력이 단절돼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과 교류하는 사회 활동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초록기억카페’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시는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인지활동, 신체활동, 일상생활 훈련, 현실 인식 훈련, 작업치료 등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5.01.06 I 함지현 기자
與 안철수 “尹, 재판·수사 당당히 임해달라”
  • 與 안철수 “尹, 재판·수사 당당히 임해달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수사에 당당히 임해달라”고 촉구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업무 경찰 일임 및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안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임하겠다’는 본인의 말씀이 정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한 비상계엄 선포였다면, 의연하고 당당하게 법정에서 법리로서 싸우시기 바란다”며 “체포영장, 수색영장에 대한 이의는 법원에 제기해 판단을 따르고, 공권력끼리의 충돌과 국론분열 그리고 국민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결단해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억울하더라도 법원의 영장에 따르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강조했다.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친윤당’이 아닌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입법폭주, 탄핵폭주를 일삼는 거대야당에 대한 경고성 비상조치였다는 윤 대통령의 설명은 힘을 잃고 있다”며 “백 보 양보해 사법부와 행정부의 권한은 제한할 수 있어도 입법부 활동을 동의없이 정지시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또 “우리 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혁신하고 재건해야 한다. 윤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된다”며 “계엄옹호당, 친윤당으로 각인될수록 이재명의 집권을 막아낼 수 없으며 우리 당의 집권은 불가능해지고 당의 존립조차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만 안 의원은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모인 자당 의원들의 행동에 관해서는 “민심 파악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성민·김장겸·박충권·최수진·임이자·김기현 등 국민의힘 의원 약 40여명은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인근에 집결해 있다.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중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을 두고는 “바꾼다면 재의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헌재에서 (내란죄를) 형법적 요소라고 판단하고 심리에서 배제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이와 별도로 민생과 경제, 국정 수습을 위한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계엄에 이은 권한대행의 연쇄 탄핵으로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긴급 추경을 편성해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응열 기자
與, 8일 고위당정 개최 “금융·통상·트럼프 대응 전략 점검”
  • 與, 8일 고위당정 개최 “금융·통상·트럼프 대응 전략 점검”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8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금융시장·산업통상·트럼프 행정부 등의 대응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설 성수품 수급 대책 점검과 물가 안정을 위한 당정협의회도 개최한다.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안정을 위한 조치를 하겠다”며 “오는 8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협의회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산업통상 현안과 미국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9일에는 당정협의회를 열어 설 성수품 수급 대책을 점검하고 전반적인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설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일시에 강세를 보일 수 있기에 당정은 선제적으로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대책을 만들어 민생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외에도 국민의힘은 내수경기 활성화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별도의 특별위원회도 가동할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승객 안전과 직결된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강하고 제도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항공 뿐 아니라 철도, 선박 등 승객 안전과 직결된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박민 기자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스타트업 연말 포럼 성료
  •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스타트업 연말 포럼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SJ쿤스트할레에서 ‘스타트업 연말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좌측부터)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 이한수 인포뱅크 아이엑셀 파트너, 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 대표, 박상수 대구광역시 주무관, 양종오 인포뱅크 아이엑셀 상무, 정호영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선임이날 행사는 2024년 사업 성과 및 피드백을 공유하고, 2025년에도 새로운 협력과 혁신을 준비하고자 개최되었다. 참석자로는 대구 24년 글로벌 벤처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 ABB 고성장 기업 50 육성사업, K-Global 액셀러레이팅 사업, 천안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고도화 지원사업, 2024년 전남 으뜸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 참여기업 23개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다양한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연말포럼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으며,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 투자 액셀러레이터, 한화투자증권, 현대 기술 투자 등 전문 투자사들과 스피드 투자사 미팅도 진행했다.또한 행사에서는 조용준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싱가포르 진출 우수기업 중 4개사를 선정하여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글로벌 진출사업 우수사례 및 향후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실적 최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설정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산업군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좌측부터) 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 대표,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 탁유경 옐로시스 대표, 하순태 그린에이아이 대표, 김홍범 무지개 연구소 팀장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대표는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선발된 기업들과 함께함에 있어 각 기업이 국내에서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윤정 기자
바이든, 사회보장 공정성법으로 2년여 만에 공개 서명식
  • 바이든, 사회보장 공정성법으로 2년여 만에 공개 서명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사회보장 공정성법을 공개 서명했다. 2년여 만에 열린 공개 서명식으로, 그의 대통령 임기 내 마지막 공개 서명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공정성 법안 서명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개 서명식에서 “정직한 삶을 살기 위해 평생 열심히 노력한 미국인들은 경제적 안정과 존엄성을 가지고 은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사회보장 공정성법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퇴직 공무원들의 사회보장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법안은 수백만 명의 교사, 간호사를 비롯한 공무원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사회보장 혜택을 늘린다”면서 “이는 월 평균 360달러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사회보장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327대 반대 75, 상원에서 76대 20으로 초당적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블룸버그통신은 비영리단체 미국대통령프로젝트(APP) 자료를 인용해 이날 행사를 제외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동안 27차례 서명식을 열어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 1989년~1993년 재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짚었다. 그나마도 대부분 서명식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초기에 진행됐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우 지난 집권 1기 당시 4년 동안 42차례의 공개 서명식을 열고 행정명령, 축하 선언문 등과 관련한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 미국 대통령은 통상 1년에 수백 건의 법안에 서명하는데 대부분 비공개 서명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새 정부 웹사이트 개설 등 48개 법안에 비공개 서명했다. 대외적으로 널리 내세울 만한 입법 성과인 경우 공개 서명식이 열린다. 이때 대통령은 종종 여러 개의 펜을 사용해 서명한 후 기념품으로 나눠주곤 한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의원으로서 자신의 오랜 경력을 강조하며 대선 선거운동을 펼쳤지만 대통령으로서 강력한 입법을 보여주진 못했다”면서 “이번 서명식은 대선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입법적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라고 평했다.
2025.01.06 I 김윤지 기자
글로벌 IPO 건수 전년 대비 10%↓…인도, 세계 1위
  • 글로벌 IPO 건수 전년 대비 10%↓…인도, 세계 1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도가 지난해 최초로 기업공개(IPO) 건수 기준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총 75건의 IPO로 4위를 기록했다.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 IPO 시장은 총 1215건이 성사되어 1년전 1351건 대비 약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총 조달 금액은 1212억 달러로, 전년 1261억 달러보다 4%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도는 미국보다 약 2배, 유럽보다 2.5배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해 가장 많은 IPO 건수를 기록했다. 미국은 2021년 정점 이후 IPO 조달 금액 기준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특히 2024년 미국 상장 기업 중 55%가 해외 발행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 2024년 글로벌 IPO 시장에서 건수 기준 4위, 조달 금액 기준 12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75건의 IPO로 29억 달러를 조달했다. 전년 대비 건수는 5% 감소했으나, 조달 금액은 2% 증가했다. 산업재, 기술·미디어·통신, 헬스케어·생명과학 섹터가 건수와 금액 모든 측면에서 국내 IPO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 IPO는 최근 2년 내 국내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다. 지역별 IPO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EMEIA) 지역은 522건의 IPO로 532억 달러를 조달하며, 건수와 규모 모두 선두로 부상했다. 상위 10대 IPO 중 6건이 EMEIA 지역에서 발생했다. 미주 지역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205건의 IPO를 통해 331억 달러를 조달,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활동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1년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어 전년 대비 건수가 35%, 조달 금액이 51%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개선됐다.특히 중국 본토는 규제 강화 영향으로 1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고, 호주는 20여 년 만에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기업 가치와 유동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IPO 건수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024년 글로벌 IPO 시장에서는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에서 투자 받은 기업들이 전체 조달 금액의 46%를 차지하며 PE와 VC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2024년 상장한 메가 IPO 20건 중 12건이 PE 펀딩을 받았으며, 전년의 2건 대비 크게 늘어났다. 또한 유니콘 기업 18곳이 IPO에 성공했으며, 이 중 절반은 VC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2023년 3건에서 크게 늘었다.특히 AI 관련 IPO도 급증세를 보였다. 현재 600개 이상의 AI 및 AI 관련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그중 절반 이상이 지난 4년간 VC 지원을 받아 신규 상장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촉진한 바 있다. 또한 현재 60여 개의 AI 기업이 IPO를 추진 중이며, 400여 개 기업이 파이프라인에 올라 있다. 이는 AI 기반 혁신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VC 지원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AI 업계의 성공적인 IPO는 다른 고성장 업종에서도 IPO 활성화를 이끄는 시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 본부장은 “2025년 한국 IPO 시장은 대내외 정치적 이슈와 경제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회복력은 IPO 활동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경은 기자
국고채, 6bp 내외 오르며 약세 출발…10선, 반빅 하락
  • 국고채, 6bp 내외 오르며 약세 출발…10선, 반빅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반빅(50틱) 넘게 하락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6.8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53틱 내린 117.4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3175계약 순매수를, 금투 4601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10계약 순매도를, 투신 344계약 순매수 중이다.지난 주말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국시간으로 4일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소 인정하면서도 미국 경제 성장 측면에서 하락보다 상승이 더 클 것이라고 봤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88.8%를 기록했다. 이어 3월 동결 가능성은 53.3%로 과반을 상회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6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 오른 2.508%를, 5년물은 4.6bp 오른 2.68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6.3bp 오른 2.828%, 20년물 금리는 4.4bp 오른 2.783%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4.1bp 오른 2.716%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5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2.967%, 레포(RP)금리는 3.00%를 기록했다. 이날 올해첫번째 지준마감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지준은 잉여 반전이 전망된다.
2025.01.06 I 유준하 기자
'대한민국 성장 중심'…道, '경기북부 대개조' 올해부터 성과
  • '대한민국 성장 중심'…道, '경기북부 대개조' 올해부터 성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북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기도가 내놓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경기도는 올해 △생활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유치·규제개선 등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4대 분야 8대 핵심과제에 올해 총 5265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공공의료원 설치 본격화…공공기관 이전도먼저 도는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남양주와 양주에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을 추진,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공공의료원 입지에 미선정된 지역 중 동두천은 경기도 최초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비와 장비비를 지원하고 가평은 당직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확대, 연천은 지역보건의료기관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또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동두천시에 경기북부 ‘반려마루’를 조성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공공기관 이전은 2025년 경기연구원(의정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 경기도신용보증재단(남양주)이 이전한다.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아울러 인재개발원(의정부)과 교통연수원(포천)은 임차 방식으로,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연천)와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연천)는 신축 설치를 추진 중이다.(그래픽=경기도 제공)◇북부 주민 출퇴근 1시간 시대교통 인프라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한다.철도분야에서는 경기북부 고속철도 확충을 위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에 의정부발 SRT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1월말 사업에 착수했고 파주발 KTX는 올해 본예산에 용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신속히 용역을 시작할 방침이다.두 사업 모두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본격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도로분야는 올해 지방도로 25개, 116.37㎞를 추진할 계획으로 총 1425억원을 투입, 평균 13년이 걸리는 도로사업 기간을 최대 7년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북부주민 출·퇴근 ‘1시간 시대’도 열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구리~서울 광진 강변북로 지하화와 교통수요가 많은 고양~서울 은평 구간 민자도로를 건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고양에서 파주~양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 순환고속화도로 건설’에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경기북부 동-서 간 이동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하고 10분 이내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북부 도로망을 개편할 예정이다.◇규제 해소로 투자유치도 속도올해는 일산·양주 테크노밸리(2025년 토지공급)와 킨텍스 제3전시장(2025년 1월 착공)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다.또 북부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경기북부의 기업 인프라가 확충돼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경기북부에 유치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투자유치와 맞물려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규제해소에도 적극 나선다.기회발전특구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기회발전특구는 접경지역 및 인구감소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며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남북 평화경제 교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그래픽=경기도 제공)◇지방하천 정비 속도…안전·휴식 공존도는 올해 총 768억원을 투자해 경기북부 33개 지방하천을 정비한다.이 중 정비가 시급한 고양, 남양주, 파주, 의정부 등 13개 하천은 집중 투자해 조기 착공하고 8개 하천은 조기 준공해 홍수와 폭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다.한강에서 양주 광사천, 청담천을 거쳐 한탄강까지 이르는 시·군 간 경계가 없는 새로운 하천길 144㎞를 올해 새롭게 조성한다.여기에는 산책로와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하천을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2025.01.06 I 정재훈 기자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장 초반 1475원으로 상승
  •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장 초반 147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75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예외주의로 인해 견고한 경제 상황을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고,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보다 5.7원 오른 1474.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6.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475.0원을 터치했다. 주말에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됐다. 12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달치와 시장 예상치인 48.4에 비해 0.9포인트 높게 발표됐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9.0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위안화는 역내 위안화 7.3 레벨 방어에 실패하며 달러 대비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5.01.06 I 이정윤 기자
崔대행 "불확실성 해소하는 만큼 경제 나아져…美 신정부 소통 노력"
  • 崔대행 "불확실성 해소하는 만큼 경제 나아져…美 신정부 소통 노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첫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질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와 소통·협의를 이어가고, 관계 부처와 민간 ‘원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외경제현안간담회는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 현안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최 대행의 지시로 마련된 회의체다. 회의는 최 대행이 직접 주재하고,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최 대행은 올해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고, 국내외에서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 최 대행은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다하고,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기 전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별 이슈를 꼼꼼히 점검하고, 출범 후에는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미국 신정부와의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대행은 “굳건한 외교·안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새로운 통상 환경에 연착륙시키고, 민생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민간이 ‘원팀’이 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권효중 기자
"육류 소비량 껑충" GS더프레시, 축산물 핵심 전략상품으로 육성
  • "육류 소비량 껑충" GS더프레시, 축산물 핵심 전략상품으로 육성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올해 축산 카테고리를 신선식품의 핵심 전략 상품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GS더프레시가 축산 상품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축산 상품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와 1인당 육류 소비량(60.6㎏)이 쌀 소비량(56.4㎏)을 넘어서는 등 식문화 변화가 올해 전략 상품 선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 GS더프레시는 △고품질 축산 상품의 안정적 확보 △가격 경쟁력 혁신 △시그니처 행사 신설 등을 축산 상품 육성을 위한 주요 활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GS더프레시는 축산 협력사와의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고품질 축산 상품의 안정적인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 및 지원 제도를 우선 강화해 고품질 원물 확보, 가공, 안정적인 공급 등 선순환 유통 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차별화 상품 공동 개발, 상품 프로모션 강화, 인프라 투자 등의 지원 혜택 등이 우수 협력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GS더프레시는 오는 9일, 축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해당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GS더프레시는 업계 독보적인 규모의 판매 채널을 활용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유통 단계 간소화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기 축산 상품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도 신설해 운영한다.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는 연간 고정 행사로 이어지며, 소비가 특히 활발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11품목이 주력 행사 상품으로 운영된다.오는 14일까지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투뿔 한우 등심300g’(2만9900원), ‘1등급 한우 국거리300g’(9900원), ‘한돈 삼겹살500g’(9900원), ‘초량식 양념칼집구이1.1㎏’(9900원), ‘무항생제 신선대란30입’ (5980원) 등이 주력 상품으로 순차 운영된다.김경진 GS리테일 신선MD 부문장은 “품질, 가격 경쟁력 혁신한 축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 신선 MD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고자 한다”며 “고기는 GS더프레시 축산 대표 행사로 중점 육성하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가는데 지속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한전진 기자
맨해튼 차 끌고 가면 1만3천원.. '혼잡통행료' 생긴 뉴욕
  • 맨해튼 차 끌고 가면 1만3천원.. '혼잡통행료' 생긴 뉴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시가 세계 최초로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요금제를 도입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이날 0시부터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맨해튼 이남 지역에서 60번가까지 혼잡완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도심부 진입을 위해 다리 또는 터널을 지날 때 새로운 통행료를 추가 부과하는 방식이다. 통행료 부과를 위해 감시 카메라도 설치됐다. 통행료는 시간대, 차량별로 구분된다. 러시아워를 포함한 주중 오전 5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9시 피크 시간대에는 승용차가 9달러(약 1만 3200원), 소형트럭이 14.40달러(약 2만 1800원), 대형 차량이 21.60달러(약 3만 1800원)다. 이미 요금을 낸 경우엔 최고 3달러까지 통행료가 할인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가 지난해 6월에 처음 제시한 15달러보다는 낮아진 가격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야간 시간대인 주중 오후 9시~오전 5시, 주말 오후 9시~오전 9시에는 2.25달러(약 3300원)의 추가 통행료가 부과된다. 뉴욕시는 혼잡통행료 징스로 도심부 진입 차량이 1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노 리버 MTA 국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5년 동안 이 문제를 연구해 왔다. 맨해튼 도심에 있으면 뉴욕시 교통(혼잡)이 문제라는 걸 알아채는 데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차를 끌고 나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말로)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도시를 쉽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구급차에 갇혀 있는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노후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교통 모니터링 플랫폼인 인릭스에 따르면 뉴욕 시민들은 연평균 101시간 교통체증에 갇혀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액은 91억달러(약 13조 3861억원)로 추산됐다. FT는 “뉴욕시는 혼잡통행료 징수를 통해 수십억달러 자금 조달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정치적·법적 분쟁 등) 여전히 논란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혼잡통행료 징수에 반대해 제기된 소송만 최소 10개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통행료 징수를 중단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NYT는 “트럼프 당선인은 혼잡통행료 징수에 반대해 왔다”며 “지속가능 여부가 명확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CNN방송도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뉴욕시가 경쟁 도시 및 주(州)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고 기업들도 도망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트럼프타워도 유료 구역에 있다”고 짚었다.
2025.01.06 I 방성훈 기자
최중경 전 장관,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
  • 최중경 전 장관,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됐다. 6일 외교부는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역대 최고실적을 지속 경신 중인 외국인 투자 유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최 전 장관을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제투자협력대사는 대외직명대사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하여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최 신임 대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장관을 지냈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은행 상임이사, 주필리핀 대사 등 국제기구 및 외교관 근무 경력과 함께 한미협회 회장 재임 중으로 한국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대외활동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 신임 대사는 국내외 외국인 투자자 및 관련기관 대표 면담, 외국인 직접투자(FDI) 관련 해외기관 방문 및 주요인사 면담, 해외 투자설명회(IR)시 국가 홍보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 모멘텀을 유지·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5.01.06 I 김인경 기자
'가뭄에 콩 난' 1500억 이상 투자유치…올해 AI가 메울까
  • [마켓인]'가뭄에 콩 난' 1500억 이상 투자유치…올해 AI가 메울까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 유럽에서 1억 유로(약 1516억원) 이상의 메가급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기업공개(IPO) 침체로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대규모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기술 스타트업들이 유의미한 투자 라운드를 만들어내면서 기대감을 이어나갔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억 유로 이상의 메가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스타트업은 총 80건이다. 이는 직전년도 연간 규모 대비 9.1% 감소한 수준으로, 2020년 기록한 최저 기록(74건, 유럽 기준)은 간신히 면했다. 이번 기록은 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 2021년 규모(199건)의 절반도 되지 못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피치북은 그 이유에 대해 “벤처캐피털(VC) 거래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며 “지난 2023년 하반기 메가 라운드가 잇따라 성사되면서 2024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었으나, 이내 시장 분위기를 이겨내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유의미한 투자 라운드도 탄생했다. 특히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상위 3개 스타트업은 모두 영국을 기반으로 했다.우선 영국 기반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플랫폼 ‘그린스케일’로, 모회사 DTCP를 비롯한 일부 투자사로부터 12억 유로(약 1조 8200억원)를 투자 받았다.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스케일은 기술 발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회사다.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객사에 맞춤형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한다.그린스케일 다음으로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곳은 영국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웨이브’다.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교 연구실에서 탄생한 해당 회사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약 10억 유로(약 1조 5165억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마무리된 시리즈B 라운드이 5배 규모로, 투자사들은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웨이브의 AI 소프트웨어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밖에 영국의 AI 기반 금융 서비스사 ‘어바운드’ 역시 GSR벤처스와 시티그룹 등으로부터 약 1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목받았다. 어바운드는 오픈뱅킹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소비자의 신용 점수를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출 규모는 1000 파운드(약 183만원)에서 1만 파운드(약 1829만원) 수준으로, 은행 대비 이자율이 낮고, 상환 기간도 최대 5년까지 선택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혁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들 중 성장 단계에 접어든 곳이 늘어난 만큼, 관련 투자 라운드 규모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는 모양새다. 보고서는 “지난해 유럽에서 이뤄진 대규모 투자 라운드 대부분은 AI 기반 기술에 치우쳤다”며 “이 밖에 데이터센터와 관련 기술 부문 역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5.01.06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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