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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여성 고용률 OECD 최하위…"유연 근무제 확산할 때"(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의 여성 고용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선진국들처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려면 유연 근무제 확산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가 6일 OECD 38개 국가의 여성(15~64세)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한국 여성들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61.4%, 63.1%로 나타났다. OECD 38개국 중 각각 31위에 그쳤다.(그래픽=이미나 기자)지난 20년간(2003~2023년) OECD 순위를 보면,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03년(51.2%) 27위에서 지난해(61.4%) 31위로 4계단 하락했다. 20년간 하위권(26~31위)을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53.0%) 32위에서 2023년(63.1%) 31위로 1계단 올랐으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0년간 31~35위 사이에 머물렀다.어린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경제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주요 선진국보다 더 낮았다. 2021년 기준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을 보면, 한국은 56.2%로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 7개국 중 가장 낮았다. 30-50클럽 평균은 68.2%였다.한경협 관계자는 “육아와 가사 부담이 여성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을 확대하려면 여성들이 일·가정 양립 부담을 덜고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경협은 30-50클럽 7개국 중 여성 고용률이 70%를 넘는 독일(73.7%), 일본(73.3%), 영국(72.2%) 3개국과 한국의 고용 환경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 △가족돌봄 지원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이를테면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경우 한국은 최대 6개월 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데, 독일, 일본, 영국은 최대 1년 단위로 운영이 가능하다. 근로시간 선택권을 그만큼 더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사 합의를 통해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 조정이 가능한 제도를 말한다.돌봄 지원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정책 지출 비중은 2020년 기준 1.5%를 기록했다. 독일(2.4%), 영국(2.3%), 일본(2.0%) 3개국 평균인 2.2%에 비해 낮다. 특히 가족정책 지출 가운데 현금성 지출 비중은 한국의 경우 0.5%에 불과했다. 독일(1.0%), 영국(1.3%), 일본(0.8%) 3개국 평균인 1.0%의 절반 정도다.한경협 관계자는 “한국은 자녀 양육 등 가족돌봄 부담이 주로 여성에게 집중된다”며 “보육시설·서비스 확충, 돌봄비용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국이 선진국처럼 여성 고용률을 높이려면 특히, 자녀를 가진 여성 인력 일자리의 유지와 확대가 중요하다”며 “근로시간 유연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 3주 연속 지지율 오른 국힘 34.4%…민주당과 10.8%p차 근접[리얼미터]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를 10.8%포인트(p)까지 좁혔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8%p 상승한 34.4%,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6%p 하락한 45.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11월 4주 차에 32.3%를 기록했으나 계엄 사태 이후 12월 둘째 주에는 25.7%까지 하락했었다.리얼미터는 “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했다”며 “양당 간 차이는 10.8%p로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직전 주(12월4주) 양 당의 차이는 15.2%p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8.7%p↑), 인천·경기(5.3%p↑), 대구·경북(3.3%p↑), 광주·전라(1.1%p↑) 등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1.4%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16.8%p↑), 20대(11.1%p↑), 40대(4.6%p↑), 50대(4.2%p↑)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7.2%p↓), 60대(5.8%p↓)에서는 하락했다.특히 중도층 지지율도 5.5%p나 상승했고 보수층(1.4%p↑)에서 올랐다.이밖에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3.1%, 진보당 1.1%, 기타 정당 1.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58.5%로 전주 대비 1.9%p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4.8%로 전주 대비 2.5%p 올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7%였다.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나경원, 유상범, 김석기, 김기현 등 의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초로기 치매 환자 사회참여↑"…서울시, '초록기억카페' 추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가 직접 재배한 채소로 음료 제조에서 서빙까지 카페 운영에 참여하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초록기억카페’ 2곳을 도봉구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 추가로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서울시)초로기 치매는 원인 질환에 상관없이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한 것으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하다.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록기억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 치매 환자 특성에 맞춘 ‘초록기억카페’는 스마트팜 수경재배 원예 프로그램(주 1회)과 카페 운영을 통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주 2회)을 접목한 형태로 12주간 운영된다.도봉구 ‘초록기억카페’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에 위치한다.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이 스마트팜 관리와 함께 초록주스, 건강차 등을 제조·판매하며 ‘주스마스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양천구 ‘초록기억카페’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 꾸린다. 시니어일자리 어르신들과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이 팀을 이뤄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강서구 ‘초록기억카페’ 1호점 운영 결과, 초로기 치매 환자의 자기효능감·우울감 개선과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 등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1개 자치구에 ‘초록기억카페’를 추가로 선정해 4곳으로 확대하는 등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아울러 1호점 참여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은 현재도 근무 중으로,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만족도도 높다고 부연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이용 시 지급되는 코인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방식의 카페는 하루 평균 약 70명이 이용하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로기 치매 환자는 경제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경력이 단절돼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과 교류하는 사회 활동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초록기억카페’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시는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인지활동, 신체활동, 일상생활 훈련, 현실 인식 훈련, 작업치료 등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스타트업 연말 포럼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SJ쿤스트할레에서 ‘스타트업 연말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좌측부터)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 이한수 인포뱅크 아이엑셀 파트너, 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 대표, 박상수 대구광역시 주무관, 양종오 인포뱅크 아이엑셀 상무, 정호영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선임이날 행사는 2024년 사업 성과 및 피드백을 공유하고, 2025년에도 새로운 협력과 혁신을 준비하고자 개최되었다. 참석자로는 대구 24년 글로벌 벤처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 ABB 고성장 기업 50 육성사업, K-Global 액셀러레이팅 사업, 천안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고도화 지원사업, 2024년 전남 으뜸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 참여기업 23개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다양한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연말포럼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으며,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 투자 액셀러레이터, 한화투자증권, 현대 기술 투자 등 전문 투자사들과 스피드 투자사 미팅도 진행했다.또한 행사에서는 조용준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싱가포르 진출 우수기업 중 4개사를 선정하여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글로벌 진출사업 우수사례 및 향후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실적 최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설정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산업군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좌측부터) 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 대표,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 탁유경 옐로시스 대표, 하순태 그린에이아이 대표, 김홍범 무지개 연구소 팀장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대표는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선발된 기업들과 함께함에 있어 각 기업이 국내에서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IPO 건수 전년 대비 10%↓…인도, 세계 1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도가 지난해 최초로 기업공개(IPO) 건수 기준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총 75건의 IPO로 4위를 기록했다.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 IPO 시장은 총 1215건이 성사되어 1년전 1351건 대비 약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총 조달 금액은 1212억 달러로, 전년 1261억 달러보다 4%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도는 미국보다 약 2배, 유럽보다 2.5배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해 가장 많은 IPO 건수를 기록했다. 미국은 2021년 정점 이후 IPO 조달 금액 기준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특히 2024년 미국 상장 기업 중 55%가 해외 발행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 2024년 글로벌 IPO 시장에서 건수 기준 4위, 조달 금액 기준 12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75건의 IPO로 29억 달러를 조달했다. 전년 대비 건수는 5% 감소했으나, 조달 금액은 2% 증가했다. 산업재, 기술·미디어·통신, 헬스케어·생명과학 섹터가 건수와 금액 모든 측면에서 국내 IPO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 IPO는 최근 2년 내 국내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다. 지역별 IPO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EMEIA) 지역은 522건의 IPO로 532억 달러를 조달하며, 건수와 규모 모두 선두로 부상했다. 상위 10대 IPO 중 6건이 EMEIA 지역에서 발생했다. 미주 지역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205건의 IPO를 통해 331억 달러를 조달,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활동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1년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어 전년 대비 건수가 35%, 조달 금액이 51%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개선됐다.특히 중국 본토는 규제 강화 영향으로 1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고, 호주는 20여 년 만에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기업 가치와 유동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IPO 건수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024년 글로벌 IPO 시장에서는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에서 투자 받은 기업들이 전체 조달 금액의 46%를 차지하며 PE와 VC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2024년 상장한 메가 IPO 20건 중 12건이 PE 펀딩을 받았으며, 전년의 2건 대비 크게 늘어났다. 또한 유니콘 기업 18곳이 IPO에 성공했으며, 이 중 절반은 VC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2023년 3건에서 크게 늘었다.특히 AI 관련 IPO도 급증세를 보였다. 현재 600개 이상의 AI 및 AI 관련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그중 절반 이상이 지난 4년간 VC 지원을 받아 신규 상장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촉진한 바 있다. 또한 현재 60여 개의 AI 기업이 IPO를 추진 중이며, 400여 개 기업이 파이프라인에 올라 있다. 이는 AI 기반 혁신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VC 지원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AI 업계의 성공적인 IPO는 다른 고성장 업종에서도 IPO 활성화를 이끄는 시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 본부장은 “2025년 한국 IPO 시장은 대내외 정치적 이슈와 경제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회복력은 IPO 활동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 성장 중심'…道, '경기북부 대개조' 올해부터 성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북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기도가 내놓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경기도는 올해 △생활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유치·규제개선 등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4대 분야 8대 핵심과제에 올해 총 5265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공공의료원 설치 본격화…공공기관 이전도먼저 도는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남양주와 양주에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을 추진,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공공의료원 입지에 미선정된 지역 중 동두천은 경기도 최초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비와 장비비를 지원하고 가평은 당직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확대, 연천은 지역보건의료기관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또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동두천시에 경기북부 ‘반려마루’를 조성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공공기관 이전은 2025년 경기연구원(의정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 경기도신용보증재단(남양주)이 이전한다.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아울러 인재개발원(의정부)과 교통연수원(포천)은 임차 방식으로,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연천)와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연천)는 신축 설치를 추진 중이다.(그래픽=경기도 제공)◇북부 주민 출퇴근 1시간 시대교통 인프라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한다.철도분야에서는 경기북부 고속철도 확충을 위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에 의정부발 SRT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1월말 사업에 착수했고 파주발 KTX는 올해 본예산에 용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신속히 용역을 시작할 방침이다.두 사업 모두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본격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도로분야는 올해 지방도로 25개, 116.37㎞를 추진할 계획으로 총 1425억원을 투입, 평균 13년이 걸리는 도로사업 기간을 최대 7년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북부주민 출·퇴근 ‘1시간 시대’도 열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구리~서울 광진 강변북로 지하화와 교통수요가 많은 고양~서울 은평 구간 민자도로를 건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고양에서 파주~양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 순환고속화도로 건설’에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경기북부 동-서 간 이동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하고 10분 이내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북부 도로망을 개편할 예정이다.◇규제 해소로 투자유치도 속도올해는 일산·양주 테크노밸리(2025년 토지공급)와 킨텍스 제3전시장(2025년 1월 착공)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다.또 북부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경기북부의 기업 인프라가 확충돼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경기북부에 유치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투자유치와 맞물려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규제해소에도 적극 나선다.기회발전특구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기회발전특구는 접경지역 및 인구감소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며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남북 평화경제 교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그래픽=경기도 제공)◇지방하천 정비 속도…안전·휴식 공존도는 올해 총 768억원을 투자해 경기북부 33개 지방하천을 정비한다.이 중 정비가 시급한 고양, 남양주, 파주, 의정부 등 13개 하천은 집중 투자해 조기 착공하고 8개 하천은 조기 준공해 홍수와 폭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다.한강에서 양주 광사천, 청담천을 거쳐 한탄강까지 이르는 시·군 간 경계가 없는 새로운 하천길 144㎞를 올해 새롭게 조성한다.여기에는 산책로와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하천을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 崔대행 "불확실성 해소하는 만큼 경제 나아져…美 신정부 소통 노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첫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질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와 소통·협의를 이어가고, 관계 부처와 민간 ‘원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외경제현안간담회는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 현안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최 대행의 지시로 마련된 회의체다. 회의는 최 대행이 직접 주재하고,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최 대행은 올해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고, 국내외에서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 최 대행은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다하고,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기 전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별 이슈를 꼼꼼히 점검하고, 출범 후에는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미국 신정부와의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대행은 “굳건한 외교·안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새로운 통상 환경에 연착륙시키고, 민생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민간이 ‘원팀’이 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육류 소비량 껑충" GS더프레시, 축산물 핵심 전략상품으로 육성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올해 축산 카테고리를 신선식품의 핵심 전략 상품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GS더프레시가 축산 상품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축산 상품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와 1인당 육류 소비량(60.6㎏)이 쌀 소비량(56.4㎏)을 넘어서는 등 식문화 변화가 올해 전략 상품 선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 GS더프레시는 △고품질 축산 상품의 안정적 확보 △가격 경쟁력 혁신 △시그니처 행사 신설 등을 축산 상품 육성을 위한 주요 활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GS더프레시는 축산 협력사와의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고품질 축산 상품의 안정적인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 및 지원 제도를 우선 강화해 고품질 원물 확보, 가공, 안정적인 공급 등 선순환 유통 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차별화 상품 공동 개발, 상품 프로모션 강화, 인프라 투자 등의 지원 혜택 등이 우수 협력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GS더프레시는 오는 9일, 축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해당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GS더프레시는 업계 독보적인 규모의 판매 채널을 활용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유통 단계 간소화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기 축산 상품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도 신설해 운영한다.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는 연간 고정 행사로 이어지며, 소비가 특히 활발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11품목이 주력 행사 상품으로 운영된다.오는 14일까지 ‘고기는 GS더프레시’ 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투뿔 한우 등심300g’(2만9900원), ‘1등급 한우 국거리300g’(9900원), ‘한돈 삼겹살500g’(9900원), ‘초량식 양념칼집구이1.1㎏’(9900원), ‘무항생제 신선대란30입’ (5980원) 등이 주력 상품으로 순차 운영된다.김경진 GS리테일 신선MD 부문장은 “품질, 가격 경쟁력 혁신한 축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 신선 MD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고자 한다”며 “고기는 GS더프레시 축산 대표 행사로 중점 육성하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가는데 지속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