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8개 부문 모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오는 10월7일 오후 1시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서류 심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의 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모집 분야는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Wholesale), 지점영업(PB), 디지털(Digital), 정보통신기술(ICT), 전사지원 및 관리, 내부통제 등 총 8개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다.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 41층 신한WAY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회사 소개, 국내외 시장 및 경제 전망, 하반기 공개채용 전형 소개 등의 내용을 다룬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현직자 직무 상담도 제공한다.신입사원 공개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인재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고위급 실무위…포항시 특별회원 가입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동북아지역 광역 지방정부들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칭하이성은 이번에 광역 지방정부 연합에 새로 가입했으며 우리나라 포항시는 첫 특별회원으로 들어갔다.지난 24일부터 중국 랴오닝성에서 열린 제14차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RA) 고위급 실무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EAR)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은 지난 24일부터 양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 샹그릴라호텔에서 제14차 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NEAR는 동북아 6개국 81개 광역지방정부의 연합조직이다. 이번 회의는 왕리보 랴오닝성 부성장, 임병진 NEAR 사무총장, 키르기스스탄 추이주 지사, 몽골 옵스아이막 지사, 부랴티야공화국 부총리 등 6개국 39개 광역지방정부 국장급대표 등 역대 최대 규모인 90여명이 참석했다.NEAR 의장인 리러청 성장은 전날 임병진 사무총장과 전 주한 중국대사인 싱하이밍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대사, 펑서우취안 랴오닝성정부 비서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와 환영 만찬을 열었다.이튿날 열린 고위급실무위원회에서는 NEAR 특별회원 신설안과 중국 칭하이성 신규회원 인준, 키르기스스탄 추이주 준회원 인준과 함께 포항시 특별회원 가입안을 의결했다. 동북아 광역지방정부간 실질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NEAR 산하 19개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회원정부 부단체장 이상이 참가하는 ‘NEAR 지사·성장 회의(가칭)’ 개최안도 협의했다.NEAR 의장정부인 랴오닝성의 왕리보 부성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NEAR는 동북아의 수많은 이웃을 연결하는 매우 실용적인 교류 플랫폼으로 경제무역, 문화관광,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NEAR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회원단체간 경제협력 적극 추진, 동북아 지역 원활한 이동 보장, 인문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임병진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NEAR 회원수는 6개국 82개 광역 회원정부, 준회원 2개국 2개 지방정부, 특별회원 포항시, 옵서버 5개로 총 8개국 90개 광역 지방정부가 동북아 지방정부간 최대 다자교류 플랫폼으로 외연이 확대됐다”며 “다자교류 플랫폼으로서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양자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지속 만들겠다”고 밝혔다.장상길 포항 부시장은 “포항시가 기초자치단체임에도 NEAR 사무국의 예산 지원 등 공로를 인정받아 첫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향후 NEAR 플랫폼에서 회원정부 간 긴밀히 협력해 동북아 공동번영과 평화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NREA는 동북아자치단체간 교류 협력 증진과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1996년 경주에서 열린 제4차 회의에서 한·중·일·러 4개국 29개 회원정부가 참가해 창립됐다.NEAR 고위급실무위원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총회에 앞서 국장급 대표가 참석해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 회의에 중국 중앙정부 국장급인 전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현대차, ‘ST1’ 샤시캡·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이번 신규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현대차는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인 카고와 카고 냉동에 이어 ST1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ST1 샤시캡(Chassis-Cab)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이다. 차량의 뼈대인 샤시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됐으며,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ST1 특장 하이탑은 샤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됐다. ST1 카고 대비 가격을 내리고 적재 용량은 늘렸다.현대차는 특장 자유도를 높인 ST1 샤시캡과 경제형 물류 특화 모델 ST1 특장 하이탑을 통해 고객 비즈니즈 가치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다.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은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샤시캡이 327km, 특장 하이탑이 289km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이며, 전비는 샤시캡이 3.8km/kWh, 특장 하이탑이 3.3km/kWh이다.제원의 경우 ST1 샤시캡은 전장 5465㎜, 전폭 2015㎜, 전고 2005㎜이며, 특장 하이탑은 전장 5590㎜, 전폭 2015㎜, 전고 2600㎜를 갖췄다.또 특화 사양으로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을 탑재해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도어 제어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또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근처 전기차 충전소, 도착 예상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ST1 판매 가격(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 기준)은 샤시캡 5595만원, 특장 하이탑 5740만원이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현대차는 ST1 신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25일까지 한 달간 ST1 특장 하이탑을 계약하고 연내 출고한 고객에게는 계약금을 지원해주는 미리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현대차는 ST1 특장 하이탑, 카고, 카고 냉동을 대상으로 36개월간 0.9%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ST1 특화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현대차 관계자는 “ST1이 이번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로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
- "K뷰티 매력 선보인다"…'서울뷰티위크', 10월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뷰티위크’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올해 3회째인 ‘서울뷰티위크’는 한류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케이(K)뷰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먼저, DDP 아트홀 1·2관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코스메틱이 중점된 ‘뉴 뷰티(New Beauty)’ 콘셉트와 뷰티테크와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미래 트렌드인 ‘넥스트 뷰티(Next Beauty)’ 전시를 엿볼 수 있다.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는 ‘뷰티 트레이드쇼’에는 전년 대비 50개사가 증가한 200여 개사가 참여한다. 세계적인 건강·미용 유통업체인 ‘Watsons(왓슨즈)’, 일본의 의약품·화장품 유통사인 ‘ARATA(아라타)’등 36개국 200여 명의 바이어가 서울 뷰티 유망기업을 만난다.해외진출 설명회에는 아마존코리아, 쇼피코리아 등 글로벌 유통사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한화장품협회(KCA), 한국무역협회(KITA) 등 수출지원 기관이 참여한다.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직접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아트홀 2관에 조성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뷰티 분야 유망 인플루언서들이 서울뷰티위크 기업과 협업해 판매하며, 참여 기업에게는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대관해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외에도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 내손으로 뽑은 우수제품 ‘뷰티어워즈’, 온라인 비즈니스 세미나인 ‘트렌드서밋 2024’, 등을 진행한다.K-뷰티와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프로그램도 3일간 상시 펼쳐진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K-스타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메이크업 쇼로 관람하고, 헤어, 메이크업, 패션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또한, 서울 시민들이 먹고 즐기는 모든 것을 담아낸 서울라이프 콘셉트의 체험부스에서는 최근 인기 있는 서울 굿즈와 서울라면 등을 체험 가능하다.아울러, DDP 아트홀 1관 메인무대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뷰티산업을 진단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서밋 2024’과 ‘토크콘서트’를 선보인다.이외에도 뷰티과 함께 패션까지 만나볼 수 있는 ‘서울패션런웨이’, ‘2024 루키패션페스티벌’ 이 DDP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K뷰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뷰티박람회를 넘어 K뷰티와 특색있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매력을 선명하게 잘 담은 글로벌 박람회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악의 `물` 난리…두 석학의 경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역대 이런 추석은 없었다. 한낮 기온이 36도 가까이 치솟는가 하면, 밤에는 열대야에 시달렸다. 19~21일 지난 주말 사이엔 기록적인 폭우가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차가 잠기고, 땅이 꺼지는 등 기상청은 “200년 만에 한 번 내릴 만한 비”라고 했다.전 세계 상황도 다르지 않다. 폭염뿐 아니라 산불과 홍수, 태풍 등 각종 기상 이변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폴란드와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럽 중부 국가들은 최근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었다. 포르투갈에선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 화재(산불)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 이변이라는 전 지구적 현상은 이제 일상이 된 것이다. “올해가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란 한 국내 기상학자의 예측은 섬뜩한 경고가 됐다.기후 위기의 시대, ‘물’의 회복력을 주창하는 두 권이 책이 나란히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사회사상가이자 미래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의 ‘플래닛 아쿠아’(민음사)와 수자원 전문가 피터 글릭의 ‘물의 세 시대’(세종연구원)이다.◇물이 인간의 삶 결정…무게 중심 재설정 필요“생산성에서 재생성으로, 효율성에서 적응성으로, 금융자본에서 생태자본으로 넘어가고 있다. 일부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민첩한 중소기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이다.”제러미 리프킨(79)이 새 책 ‘플래닛 아쿠아’에서 진단한 인류의 미래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리프킨은 “인류는 물의 행성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물을 길들일 수 있다는 생각은 인류의 오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인류가 어디서 살고, 번성할 수 있을지를 ‘물’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단언이다.리프킨에 따르면 인류가 6000년간 건설한 수자원 인프라는 붕괴 중이다. 지난 14년간 2100만명이 기상 이변으로 이주를 택했고, 25년 뒤인 2050년엔 무려 47억명이 물부족 위험에 노출될 것이란 견해다.리프킨은 ‘육식의 종말’(1993), ‘노동의 종말’(1995), ‘소유의 종말’(2000), ‘글로벌 그린 뉴딜’(2020), ‘회복력 사회’(2022) 등의 저서를 통해 미래 경제사회의 패러다임을 예리하게 포착해왔다. 이번 그의 관심사는 ‘물’. 지구를 ‘땅의 행성’이 아닌 ‘물의 행성’, 즉 ‘플래닛 아쿠아’라고 명명하는 게 시작이다. 그에 따르면 세계는 더는 성장과 발전이 아닌 유지와 번영에 집중할 것이고 회복과 재생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그는 “자본주의가 나타난 지 200년 만에 지구는 ‘재야생화’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인류 중 상당수는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계속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이달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9000원을 넘었다. 지난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포기당 9337원으로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9.5% 비싸고 평년보다 32.7% 높다(사진=연합뉴스).책은 지구 온난화로 수권(지구 표면에 물이 차지하는 부분)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지난 6000년간 인류를 지배한 수력 문명이 막을 내리고 신유목 시대와 임시사회가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수직 경제에서 수평 경제, 중앙집권보다 분산된 가치사슬, 대기업 대신 민첩한 중소기업, 세계화에서 세방화(세계화와 지방화를 합친 말·글로컬라이제이션), 국민국가보단 생물권 거버넌스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야 한다는 것이다.리프킨은 가만히 앉아 미래를 기다리기보다 생존을 위해 인류가 서둘러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는 희망적이긴 하지만 순진하지 않다”며 “변화는 당장 20년 뒤에 일어날 일들이다.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지 않으면 큰 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다만 지구의 상황을 비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간은 ‘협력하는 종(種)’이라는 생각에서다. “인류의 DNA에는 다른 생물도 번영하면 좋겠다는 공감 능력이 뿌리 박혀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논리다.리프킨은 한국이 가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 한국을 꼽은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회복한 국가 중 한국은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그 생존법을 배운 나라”라며 한국이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에 서둘러 나설 것을 기대했다.◇물을 물 쓰듯 써 온 인류의 미래‘물의 세 시대’는 인류의 필수자원인 물을 고대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까지 전면적으로 살핀 책이다. 저자인 피터 글릭은 40년 이상 기후·물·지속 가능성이라는 글로벌 문제를 연구해 온 수자원 전문가다. 2018년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칼 세이건상을 받았다.그는 책에서 현재의 물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인더스강, 티그리스강, 양쯔강 등에서 인류 문명이 발전한 시기가 ‘첫 번째 물의 시대’라면 ‘두 번째 물의 시대’는 산업혁명 이후다. 삶이 풍요로워진 반면 환경 파괴와 오염, 플라스틱 남용, 해양 오염 등으로 인류 생존에 위기가 닥친 현재 우리의 시대다. 이어 그가 제시한 ‘세 번째 물의 시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미래다. 저자는 “세 번째 물의 시대는 문제가 더 악화할 수도 있고, 지속 가능한 세계가 열릴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물의 가치를 되새겨보라고 조언한다. 인류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는 게 요지다. 과연 인류는 지속가능한 물의 시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우리는 이 소중한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그동안 무책임하게 물을 사용해 온 인류가 마지막 선택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경고다.
- 中부양책이 밀고, 엔비디아가 끌고…S&P500 사상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3년여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생산이 시작되고 수요가 탄탄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관련주들이 대거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7% 오른 2223.99를 기록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소비자신뢰지수, 3개월래 큰폭의 하락..고용인식도 악화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이진 않았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소비자 신뢰도는 3년래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장초반 하락 반전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105.6)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준이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예상치(104)도 밑돌았다.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소득, 사업 및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한 기대 지수는4.6 포인트 하락한 81.7을 기록했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신호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다나 피터슨 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에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년여간 자리잡혔던 바닥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소비자신뢰지수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지수가 모두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며 “현재 고용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도 더 약해졌고 미래 고용 시장 여건에 대해서도 더 비관적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와인버그는 “일자리에 대한 인식의 붕괴는 놀랍다”며 “이는 또한 금융 시장에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젠슨황 매각 끝·블랙웰 대량 생산 시작...주가 4%↑주춤했던 증시를 끌어올린 건 엔비디아였다. 두가지 호재가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가 끝이 났다는 소식과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개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또 “국가 주도의 AI 프로젝트와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계속해서 용량을 확장함에 따라 (기존) H200 칩에 대한 수요도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대거 늘리면서 수요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4%가까이 급등했다.이 소식에 다른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올랐다. 인텔(1.11%), 브로드컴(1.10%), AMD(1.0%)dl 1% 이상 올랐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TSMC ADR 주가도 4.13% 급등했다.◇중국 대규모 부양책에...알리바바ADR 7.9%↑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중국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최소 8000억위안(1140억달러) 규모의 주식 유동성 지원책 등 대대적인 부양책을 발표했다. 아시아 매출이 큰 에스티로더 주가는 6% 올랐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ADR은 7.88% 상승했고, 바이두 ADR도 7.4% 급등했다. 테무 모회사 판둬둬 ADR도 11.24% 급등했다.비자는 미 법무부가 직불카드 반독점 혐의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보도에 5.49% 급락했다. ◇690억달러 국채 수요 탄탄에 금리↓…국제유가는 1.7%↑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690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경매 결과 수요가 탄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내린 3.54%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도 0.6bp 빠진 3.732%를 기록했다.유가는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게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9달러(1.69%) 오른 배럴당 7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7달러(1.72%) 뛴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했다.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빠지며 100.3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1% 빠지며 143.17엔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