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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레우 고문 "140억 배럴은 최대 추정량…시추해봐야"[일문일답]②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까지 갭이 큰 것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140억 배럴은 가장 높은 최대 수치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저희가 완전하게 해결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갭이 발생한다”며 “갭을 줄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시추를 하는 것뿐이다”고 부연했다. 액트지오와 관련해선 “아주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를 한 이력이 있다”면서 “파키스탄, 미얀마, 카자흐스탄에서 여러 심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으며, 아르헨티나의 국영석유회사인 YPF와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브레우 고문과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국내사업개발처 수석위원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이현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등이 배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심층분석을 1개 업체에만 의뢰한 것인가. △(곽원준 수석위원)석유업계에서 복수의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석유회사들은 자기 기술인력들만으로 평가한다. 저희들은 동해 심해 지역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심해 지역의 최고 기술전문 업체인 액트지오를 찾아서 기술 의뢰를 맡겼던 것이다. 여러 업체에 맡기지 않는 이유는 기밀유지 때문이다. 저희들이 갖고 있는 광구의 유망성이 여러 업체에 새어나가면 저희들이 이걸 못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시추 지역을 우선순위로 선정하거나 특정한 게 있나. △(곽원준 수석위원)현재로서는 언급하기 어렵다. 저희들로서는 정해놓은 데가 있긴 하지만, 언론에 발표할 사항은 아니다. -액트지오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했는데,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아브레우 고문) 액트지오는 아주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를 한 이력이 있다. 이를테면 파키스탄, 미얀마, 카자흐스탄에서 여러 심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다. 사실 액트지오는 심해 시스템에 중점을 둔 틈새시장 리치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을 위해서 다양한 분지에서 심해 세팅을 분석·평가하고, 유망구조를 도출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심해 관련 부분에서 지난해에는 약 2개월 가량 심해 시스템을 평가했던 적도 있고, 미얀마의 심해 해안 영역에서는 약 1년가량 투자해서 평가를 했던 적도 있다. 그리고 석유공사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전에는 브라질에 있는 3R 기업과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도 있다. 개발 프로젝트였는데, 3R이라는 기업과 1년반 정도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같이 일했다. 심해의 석유 시스템과 관련된 작업을 저희가 진행했다. 브라질의 3개의 분지에 5개의 유전이 있었는데, 저희가 3R 회사가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석유 시스템을 모델링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브라질에 지사도 열었다. 18명의 직원이 이 프로젝트에 종사했다. 아르헨티나의 국영석유회사인 YPF와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적 있다. 볼리비아와도 평가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약 4년간 진행됐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른 나라도 시추 성공이 아닌 매장 가능성만 가지고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경우가 있나. △(아브레우 고문) 그렇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사실 정부가 특정 지역에서 석유나 가스가 매장돼 있을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면 정부가 발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공기업이 발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통령이 발표를 하는 경우도 굉장히 흔하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 서부 이스트코스트 쪽에서 탐사와 관련된 발표를 직접 한 바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극지방 탐사와 관련된 발표를 직접 했다. 부시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우리나라는 1년에 가스를 400억 달러 넘게 수입하고 있고, 석유는 862억 불 정도 수입을 하고 있다. 석유, 가스만 거의 1400억 달러를 수입하는 나라다. 우리 전체 수출의 25%가량 해당한다. 국내에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자원이 있다고 ㅎ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있고, 앞으로 우리 국가 경제에 상당히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런 차원에서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앞으로 이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추를 들어가려면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고, 제도 개선도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 정도 중요한 사항이면 국민들께 알리고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가장 처음 시추를 시도하는 곳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이해하면 되나. △(곽원준 수석위원) 탐사 성공률도 고려를 하지만, 매장량의 크기, 리스크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제일 처음 시추하는 곳이 가장 탐사 성공률이 높은 유망구조 시추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탐사 성공률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이용 가능한 획득한 탐사 자료를 기반으로 평가를 한 것이고, 나중에 추후에 탐사 시추를 통해서 추가 정보가 얻어지면 이 탐사 성공률은 재분석을 통해서 다시 바뀔 수 있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이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격차가 큰 건가. △(아브레우 고문)갭이 큰 것은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기존에 위치하고 있는 그 유정에서 저희가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는 것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아직까지 존재하는 것이다. 저희가 추정되는 매장량을 판단할 때 암석 품질에서의 변화도 고려했다. 이 기반암이 얼마나 튼튼하고 강력한지, 그리고 얼마만큼 탄화수소가 트랩돼 있을 수 있는지 같은 요소들을 저희가 고려해서 추정 매장량을 판단하게 된 것이다. 140억 배럴이라고 하면 이 암석 내에 충분한 공극이 있고, 이 공극 사이에 충분한 양의 석유화학가스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가장 높은 최대 수치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저희가 완전하게 해결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갭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갭을 줄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시추를 하는 것뿐이다. -석유와 가스의 비중이 25~75%라고 했는데, 매장량과 상관없이 그 비율은 동일한 건가. △(아브레우 고문)가장 가능성이 높은 비율을 도출한 것이다, 그런데 아직 시추를 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저희가 석유와 관련된 시스템을 모델링을 할 때기반암에 존재하고 있는 가스와 콘덴세이트, 석유가 분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다. 이것을 고려해서 저희가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비율을 도출한 것이다. -액트지오는 현장을 간 적이 있는 건가. △(곽원준 수석위원)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물리탐사는 탐사를 할 때가 따로 있다. 보통 1~3개월 정도 탐사를 하는데, 물리탐사는 그냥 자료 취득 작업이라서 이 자료 분석하는 분들이 현장에 가실 이유가 없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얘기다. 유망성평가는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기존에 한 물리탐사자료와 시추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액트지오와 같은 유망성 기술평가 회사는 그런 작업만 한다. 물리탐사나 시추는 석유회사가 하는 일이다. 그래서 질문할 때 액트지오처럼 작은 회사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냐고 얘기를 하는데, 프로젝트 자체는 석유회사가 전체를 관장하는 것이고, 그 중에 자료 해석을 하는 부분을 컨설팅 회사에 따로 맡긴 것이다. -다른 회사가 분석해도 동일한 가능성이 나올 거라고 보는가. △(곽원준 수석위원) 자료 해석의 문제는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 그건 능력치의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자료를 놓고 같이 디스커션을 하면 유사한 결론을 낼 거라고 판단한다. -최대로 상업 생산이 가능한 물량은 얼마로 예상하나. △(곽원준 수석위원) 140억 배럴의 의미는 시추 전에 물리탐사 자료를 해석해서 여기에 최대한 부종 가능할 수 있는 석유의 크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건 시추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아브레우 박사가 아까부터 계속 강조한 것이 ‘근원암이 있고, 저류암이 있고, 덮개암이 있고, 트랩이 있다’는 것이 증며됐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모르는 것은 이 유망구조 안에 석유가 이동을 했느냐, 이동을 했으면 얼마만큼 차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리스크다. 이게 시추를 통해서 밝혀내야 될 문제다. 시추를 통해 매장량이 밝혀지면 그때 상업적 생산을 얼마를 할 수 있는지 얘기할 수 있다.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석유 회사가 액트지오처럼 업계에서만 유명한 곳인지, 아니면 글로벌 정유사로 봐도 되는 건지. △(곽원준 수석위원)액트지오는 기술평가서비스 회사다. 이런 서비스 회사는 석유개발 탐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저희들이 얘기하는 석유회사는 이름을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그런 큰 규모의 석유회사들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밀 유지 때문에 다른 회사들에게 안 맡겼다 했는데, 공개를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곽원준 수석위원)어느 석유회사도 이런 평가를 여러 군데 맡기는 경우는 없다. 보통 자기 회사 기술진들로 평가를 하고 그 자체로 진행을 한다. 절대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그 자료를 다른 데 자꾸 돌린다는 것은 기밀이 새어나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다. -국내 검증단한테도 자문 분석을 해서 교차 검증을 한 걸로 안다. 거기에서도 액트지오사와 같은 결과가 나온 건가. △(이현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액트지오나 석유공사가 갖고 있는 탄성파 자료, 물리검측 자료를 저희가 직접 해석해서 각각의 탐사자원량이 얼마인지를 계산한 것이 아니고, 액트지오와 석유공사가 각 도출했던 탐사자원량이 적절한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서 도출됐는지에 대한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것들만 자문을 조금 했다. -사업성은 아직 검증이 안 돼 있는 건데 시추를 해야 된다고 결심한 데는 정부나 석유공사 결정의 과정이 있었을 텐데 어떤 토론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일단 대규모 프로젝트 얘기 때문에 엄밀한 검증, 크로스 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국내 자문단을 구성해서 이번에 액트지오가 분석한 방법이 적절했는지, 유효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검증했다. 그런 차원에서 석유공사가 국내 검증단을 운영하고 있었고, 국내 검증단에서 검증했던 결과들을 정부와 같이 일단 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일정 정도 의견 수렴을 했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액트지오의 분석 방법은 적절했다, 그리고 탐사 자원량에 대해서는 이분들이 분석하기는 당장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시추는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을 냈다. 그래서 저희가 그 결과를 토대로 해서 정부에서도 본격적인 시추가 이제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 美,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젖소 잇단 폐사…식용 고기서도 발견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미국 5개주(州)에서 젖소 수 십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폐사하거나 도살당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농장에 젖소들이 인식표를 달고 서있다. (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와 학계 전문가들은 이날 사우스다코타, 미시간, 텍사스, 오하이오, 콜로라도 등 5개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들이 2차 감염으로 폐사하거나 증상을 회복하지 못해 도살 처분을 당했다고 밝혔다.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부터 10개주에 걸쳐 80마리 이상의 젖소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으며, 이후 2차 감염이 진행됐다. 젖소들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원인은 농부들이 오랫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를 도태한 탓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 농무부 대변인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죽은 젖소는 소수이며 대부분은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젖소들이 죽었는지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또 젖소를 키우는 데에 닭이나 칠면조 등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농장 벨트에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 대응을 위해 꾸려진 각 주의 수의사, 농업 관계자, 학자 등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젖소들의 면역 체계가 약화하면서 2차 감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들은 우유 생산량 감소, 소화 문제, 발열, 식욕 감소 등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목숨을 잃거나 회복하지 못해 농부들이 도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의 교수이자 수의사인 러스 데일리는 “한 가지 질병으로 소가 아프면 도미노 효과로 폐렴이나 소화기 문제 같은 다른 질병이 함께 발생한다”며 “1700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낙농업체가 조류인플루엔자를 회복하지 못한 소 12마리를 도축장으로 보냈고, 이후 12마리가 2차 감염돼 죽였다”고 말했다. 필 더스트 미시간 주립대학교 교수는 “미시간주의 한 농장에서는 감염된 소 200마리 중 약 10%가 회복에 실패해 폐사했다”고 전했다. 미시간주는 가장 많은 젖소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곳으로, 이 지역에선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낙농업 종사자 3명 가운데 2명에게서 인체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한편 식용 소고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난달 미 농무부는 육류용으로 도살될 예정이었던 젖소 한 마리에서 조직을 채취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기는 공급이 금지됐다. 이와 관련, 미 식약청은 소매점에서 수거한 다진 소고기 표본에서는 바이러스 입자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실험 결과 다진 소고기를 미디엄 또는 웰던으로 익히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동해 석유’ 테마주들, 美 액트지오 '리스크' 언급에 일제히 약세[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에서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언급하자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동양철관(008970)은 전 거래일 대비 8.64%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9.89%까지 올랐지만, 하락전환하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하이스틸(071090)도 9%대 하락하고 있고, 대동스틸(048470)도 11.24% 떨어지는 중이다. 장 초반 15%대까지 오르던 넥스틸(092790)도 3.31% 오름세로 상승 폭을 반납했다. 또한, 한국석유(004090)는 5.58% 하락 중이고, 화성밸브(039610), 대성에너지(117580)도 10%대 떨어지고 있다. 이는 아브레우 고문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기대감이 소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브레우 고문은 큰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다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며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그간 몰렸던 단기 수급이 빠져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아브레우 고문은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석유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4가지 요소가 있는데 기반암, 적유층, 덮개암, 트랙인데, (포항 영일만 일대) 분석 진행 결과, 시추공이 3개가 이미 있고, 탄성적 품질이 좋았다는 점은 이점”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기존에 있던 3개의 시추공(유정)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실패 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브레우 고문은 성공률을 20% 수치가 제시된 것을 두고도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GS25,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반값 샐러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샐러드를 반값에 만난다. GS25는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샐러드를 반값에 판매하는 ‘금샐데이’ 행사를 진행한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가오는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신선한 샐러드를 반값에 제공하는 ‘금샐(금요일 샐러드)데이’ 행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본격적인 피서 시즌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최근 높아진 채소값으로 소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반영됐다.실제 GS25가 지난 3년 간 월평균 판매를 100으로 놓고 산출한 월별 판매 지수를 살펴본 결과 6월 샐러드의 판매 지수는 114로 샐러드 판매량이 가장 높은 달로 나타났다.이번 ‘금샐데이’ 행사는 6월 7일, 14일, 21일, 28일 총 네 차례 진행된다. 고객들은 GS25에서 취급하고 있는 20여 종의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매주 금요일마다 1천 원에서 2천 원대 가격에 즐길 수 있다.GS25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가성비 샐러드 상품 구색 확대 및 여름 한정 차별화 샐러드를 매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3000원대의 저가형 샐러드 2종을 비롯해 △가성비의 대명사 혜자 브랜드를 단 샐러드 3종 △오리, 연어, 새우 등을 사용한 차별화 샐러드 3종이다. 특히, 혜자샐러드는 금요일뿐 아니라 목요일도 반값 행사가 적용돼 주 2회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GS25는 이번 금샐데이 행사가 올해 여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높은 채소값 및 샐러드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현정 GS리테일 FF팀 MD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 매출이 폭발하는 6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신상품 출시와 함께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금샐데이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 제공과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알찬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금리 2bp 안팎 하락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2bp(1bp=0.01% 포인트) 안팎에서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6일 연휴로 채권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미 국채 금리는 5bp 가량 하락했으나 이보다는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2년물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민평3사 기준 2.4bp, 2.1bp 하락한 3.360%, 3.322%에 호가되고 있다. 4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6bp, 2.4bp 떨어진 3.341%, 3.408%에 호가중이다. 20년물 금리는 1.1bp 하락한 3.354%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1.7bp 떨어진 3.278%에 호가되고 있다. 6일 연휴 동안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4.3%를 하회했고 2년물 금리는 4.8%를 하회했다. 연휴 전보다 5bp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에 비해 이날 국고채 금리의 하락폭은 크지 않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는 흐름이다. 10년물 금리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40분께 4.298%로, 2년물 금리는 4.738%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4.71에,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3.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시장에서 각각 2100계약, 3400계약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은 각각 320계약, 130계약 가량을 내다팔고 있다. 금융투자 역시 280계약, 37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됐던 미국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예상치(신규 취업자 수 18만6000명)를 하회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데 연준은 다음 주 11일,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FOMC 회의 전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각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한 상황이라 연준도 경제지표가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연휴 동안 80%대까지 높아졌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일주일 전 10%대에서 20%대로 올라섰다. 한편 5일 1일물 콜금리는 3.502%를,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금리(RP)는 3.5%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지준마감일이 지났지만 다음 주 국고채 원리금 만기를 대비한 공자기금 상환으로 지준적수 마이너스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