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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젠, EHA 2025서 차세대 항암제 연구 성과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BAL0891 관련 연구 2건이 ‘유럽혈액학회(EHA 2025)’ 공식 발표 과제로 채택되며,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HA는 미국혈액학회(ASH)와 함께 혈액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신라젠의 이번 발표 채택은 회사의 임상 및 연구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이번 EHA 2025에서 발표되는 연구는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연구 개요와 △BAL0891 단독 및 병용요법 전임상 데이터 등 총 2건이다.첫 번째로 발표되는 임상연구 개요(Trial in Progress)는 미국 FDA로부터 최근 승인받은 BAL0891의 AML 임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성 및 내약성, 최대내약용량(MTD), 권장 2상 용량(RP2D) 설정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BAL0891이 고형암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혈액암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본격화한 사례다.두 번째 발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병식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전임상 결과로, BAL0891 단독 및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의 AML 세포주 및 동물모델에서의 우수한 항암 효과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룬다. 이 전임상 결과는 BAL0891의 혈액암 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공식 발표로, 향후 임상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BAL0891은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을 유도하는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통해, 강력하고 선택적인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특히, 이 기전은 복잡한 세포분열 사이클을 직접 겨냥해 재발성 및 불응성 암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적응증의 폭넓은 확장성과 약물 가치 제고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EHA 2025에서 BAL0891 관련 두 건의 연구가 채택된 것은, 신라젠의 연구성과와 플랫폼 기술이 혈액암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진행될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 BAL0891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프리즘(PRIZM),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글로벌 중계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는 지난 5일 진행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글로벌 라이브 중계를 누적 시청자 380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프리즘의 이번 글로벌 라이브 중계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시청자 수(270만 명)보다 100만 명 이상 몰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올해로 61주년을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에 제정돼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시상식이다. 이번 61회 백상예술대상은 치열한 심사 끝에 방송, 영화, 연극 부문의 30개의 상과 구찌 임팩트 어워드, 프리즘 인기상 총 33개의 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방송 부문 대상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최우수 연기상에 주지훈과 김태리가 각각 수상했으며, 영화 부문 대상에 ‘하얼빈’ 홍경표 촬영감독, 최우수 연기상에 조정석과 전도연이 각각 수상했다. 프리즘 인기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프리즘 앱 내에서 진행된 프리즘 인기상은 총 2220만 표가 넘는 투표수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투표수(1100만 표)의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국내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수상의 영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안았다.프리즘은 인기상 투표뿐만 아니라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청자 대상으로 디지털 라이브 중계를 진행했다. 특히 매년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톱 배우들의 레드카펫 입장 장면은 프리즘에서만 단독으로 송출했고,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해서 실시간으로 총 6개 국어 AI 동시 번역 기술을 적용해 시청 국가에 맞는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또한 시청자끼리 주고받는 채팅을 각 시청자의 국적에 맞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 주는 기능을 통해 글로벌 팬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프리즘은 테크 강점을 기반으로 고감도·고화질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제21회와 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 2년 연속 공동 주관사이자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해 ‘뉴진스’, ‘빈지노’ 등의 수상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며, 지난 1월에는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중계를 통해 누적 시청자 수 500만 명을 기록, 프리즘의 미디어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골든웨이브 인 도쿄, SBS 가요대전, 워터밤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차별화된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글로벌 라이브 중계를 전 세계 팬들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프리즘만의 독보적인 리테일 프로모션과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트렌드지, '카멜레온' 1주차 활동 성료… 다재다능 입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컴백 1주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트렌드지 음악방송 컴백 무대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조한국·라엘·은일·정예찬)는 지난 1일 싱글 5집 ‘카멜레온’(Chameleon)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카멜레온’으로 팬들과 만났다.트렌드지는 컴백 당일인 1일부터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전작들에서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하며 무대에 올라 안정감 있는 라이브,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물오른 미모가 더해져 말 그대로 ‘육각형’, ‘완성형 아이돌’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했다.멤버들은 이번 앨범 공개 전부터 자작곡 수록, 전곡 작사 참여, 타이틀 곡 안무 단독 제작 등을 알리며 실력파 아티스트로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이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완성된 그들의 음악방송 무대는 국내외 K팝 팬들의 호평을 끌어냈으며, 시청자들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이처럼 트렌드지는 4년차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직접 증명해내며 컴백 첫 주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방송을 거듭할수록 색깔과 개성이 짙어지는 무대를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트렌드지는 지난 1일, 약 1년 만에 발매한 앨범 ‘카멜레온’으로 컴백을 알렸다. 트렌드지는 이번 컴백과 함께 두 번째 유럽 투어 ‘트렌드지 글로우(GLOW) 투어 인 유럽’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를 통해 트렌드지는 총 13개 유럽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고공비행 독수리' 한화, 20년 만에 9연승...LG 제치고 단독 선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고공 비행 중인 한화이글스가 20년 만에 9연승에 성공하면서 프로야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7회말 한화 공격에서 2사 2루 기회 때 1번 타자 이원석이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로써 한화는 최근 9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9연승을 거둔 건 2005년 6월 이후 약 20년 만이다. 앞서 한화는 2005년 6월 4일 청주 두산전부터 14일 무등 KIA전까지 구단 역사상 마지막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날짜로는 무려 7267일 만이다.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1위였던 한화는 이날 두산베어스에 패한 LG트윈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정규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2일 이후 약 18년 만이다.또한 삼성을 상대로 3연전을 스윕한 기록은 2016년 6월 3~5일 대구 삼성전이후 3259일만이었다.한화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이날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2회초까지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2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황영묵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여 3회말에는 문현빈이 상대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화는 곧바로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황영묵의 중전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심우준은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이때 삼성 3루수 양도근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한화는 1점을 거저 얻었다.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2루 내야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이후 경기 후반에는 한화가 자랑하는 강력한 불펜의 힘이 빛났다. 선발 문동주가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2실점만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조동욱, 김종수, 김범수가 잇따라 등판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위기를 넘긴 한화는 7회말 공격에서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의 볼넷,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 황영묵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 심우준의 싹쓸이 3타점 좌측 2루타, 이원석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10-2까지 달아났다.삼성은 9회초 공격에서 윤정빈의 중전 적시타와 르윈 디아즈의 시즌 13호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문현빈은 3회 동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선심공약 지킬 돈 없다…세수펑크 때워야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5월 8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선심공약 지킬 돈 없다…세수펑크 때워야-관세전쟁 휴전이냐 확전이냐 美·中 스위스서 첫 고위급 회담-“SKT 해킹, 뼈아프게 반성…그룹 차원 책임질 것”-민주 ‘李 방탄입법’ ‘대법 때리기’ 투트랙 전략-[사설]계약 하루 전 멈춘 26조 체코 원전, 마무리 이상 없어야-[사설]범죄 표적 우려 큰 154조 치매 자산, 관리·지원 필요하다△종합-소송 본격화 땐 1~2년 지연 사업 자체 무산도 배제 못해-핵보유 인도·파키스탄 충돌 글로벌 ‘세 번째 전쟁’ 전운△최태원 SK회장 대국민 사과-최태원 “외부전문가 중심 보안혁신위 구성”…위약금 면제 요구엔 ‘신중’-삼성 하만, 명품 오디오 ‘B&W’ 품었다△종합-美·中 드디어 만난다…트럼프발 관세전쟁 최대 변곡점-너도나도 해외여행 가더니…국제 카드사 수수료 2056억-6월부터 ‘제로에너지 인증’ 없으면 아파트 못 짓는다-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15% 뿐…“계열편입 규제 풀어야”△새 정부에 바란다③조세·재정 -“당장 확장재정은 무리…재정·조세지출 효율화로 기초체력 닦아야”-“초고령화사회 복지 지출 눈덩이 장기적으로 증세도 같이 논의해야”△2025 올댓트래블 오늘 개막-우리나라에 이런 명소가, 특가 해외여행은 어떻고…안보면 손해!-여행·숙박·할인권에 ‘꽝없는’ SNS 이벤트까지-코엑스 인테리어·재테크 박람회 티켓 제시하면 무료 입장△대선 D-26-대통령 재임기간 재판 중단…민주당 ‘이재명 무죄 맞춤 입법’-파기환송심 재판 대선 뒤로 연기 이재명 “헌법 정신에 다른 결정”-한덕수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대선 투표용지 25일부터 인쇄…‘사퇴’ 24일까지 반영△정치-金韓 단일화 첫 회동 ‘빈손’ 결렬…한덕수 “단일화 안되면 불출마”-김정은, 전승절에 모스크바 안 간다-이주호 “한미통상 협의, 차기 정부 협상 초석 마련”△경제-원화 강세에…커지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공직자, 외부서 흔들어선 안돼”-“외국인 가사관리사, 내달 본사업 어려워”-공정위, 도금업·이차전지 업종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 속도△금융-지역화폐는 응급조치…자영업자 금융지원 절실-“지분형 모기지, 새정부도 추진 가능”-“달러 스테이블코인 오면 예금 ‘썰물’ 은행 뭉쳐서 원화코인으로 대응해야”-카뱅, 1분기 당기순익 1374억 ‘역대 최대’△Global-美 협상 앞두고 부양책 중, 내수 살리기 총력전-“美 AI칩 제재 자충수 될 것” 젠슨황 CEO의 경고-“51번째 주 편입”vs“판매용 아냐”-가까스로 출범한 獨 메르츠호 ‘첩첩산중’-美·英 무역협정 체결 초읽기△산업-현대차, 美법인 고위급 인사 단행…‘품질’ 방점-가전 라이벌 삼성·LG 전자 OLED TV시장 한판승부-애플 접는 아이폰 내년 유력…K디스플레이 ‘방긋’-LG화학·포스코, 탄소포집 기술 실증 사업 협력-LG화학, 40년 된 사택 정리…비용 절감·구조조정 속도-삼성 SDI,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서 혁신상 수상…국내 기업 유일△생활경제-대만사업·명품플랫폼 ‘로켓성장’…쿠팡 매출 또 역대 최대-OTT ‘티빙’ 손잡는 배민 유료 멤버십 혜택 넓힌다-클릭만 하면 헌옷 수거부터 판매까지 ‘무신사 유즈드’, 중고거래 판 바꿀 것-롯데, AI 윤리헌장 선포…“윤리적 가치 준수”△Auto&Life-정의선도 극찬…전기차 대중화 이끄는 EV3-연비·정숙성·편의성까지 다 잡았다 부드러우면서 강한 ‘궁극의 패밀리카’△ICT-결제·보험·AI덕 톡톡…카카오페이, 첫 분기 흑자-위믹스 시총 5분의 1 ‘뚝’…2000억 증발-SKT 해킹 악성코드 8종 추가 발견…“단순 돈벌이 목적 아닐 수도”-KCA “집 가전 전자파 측정 해보세요”△증권-이번엔 메리츠증권 먹통…분통 터지는 투자자들-백종원 방송 중단도 안 먹혔다-삼성운용, 美지수 ETF 2종 유보배당금 지급-트럼프 앞에서도 화색 도는 뷰티주-한국투자증권 뉴욕서 IR 개최△부동산-다시 미뤄진 광명·시흥 토지보상…“또 좌초할라” 불안 확산-드론 활용 건설 안전관리 동부건설, 경진대회 ‘1위’-GS건설, 잠실우성 단독 입찰…자이로 재탄생하나-국토부, 수소열차 2028년 상용화 속도△엔터테인먼트-한국에 진심인 톰 아저씨 ‘천만 돌파’ 미션 들고 왔다-‘야당’의 통쾌한 한방…마블도 마블리도 무릎 꿇었다-별의 별 리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판매수수료 낮추고, 취향저격템 추천…셀러도 고객도 믿고 찾죠”-옷에 힘주는 A씨, 먹는 게 낙인 B씨…쇼핑 홈화면부터 달라진다△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논란-[생생확대경]‘대대대행 정국’ 속 방치된 대중 외교-[e갤러리]최하나 ‘까막잡기 놀이’ △피플-1300명 열전…하타증권 ‘테니스 챔피언십’ 성료-“기저귀 갈면서 공부…‘변호사’ 꿈 이뤘죠”-CJ 제일제당 식품사업 대표에 그레고리 옙-‘인천~영월’ 왕복 4시간 출퇴근…환자들 위해 가야죠-“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광화문글판 새단장-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SID 공로상’△사회-민주당 대법원장 탄핵 카드에…법조계 “의회 독재 폭주” 우려-의대생 10명 중 7명 유급·제적 현실화-전공의는 ‘5월 복귀 길’ 열어준다-“20분 기다려도 안와”…버스 투쟁에 시민들 발 동동
- 민주당, ‘허위사실공표죄 축소’ 단독 처리…국힘 “李 면소 입법” 반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조항을 수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에 대한 숙려 기간이 부족하다며 반발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한 면죄법이라고 지적했다.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상정을 앞두고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에 대해 거수표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한 뒤 의결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등 재석 의원 12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지난 2일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제250조 허위사실공표 구성 요건 중 ‘행위’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행 공직선거법 250조 1항에 따르면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연설, 방송, 통신 등의 방법으로 출생지, 가족관계, 직업, 경력, 재산, 행위 등에 관한 허위 사실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신 의원은 “‘행위’와 같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용어가 유권자나 후보자에게 명확한 법 적용 범위를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며 “단순한 의혹 제기나 경미한 표현까지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당선무효형이 강제되는 등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안위 소속 의원들은 법안 상정에 앞서 법 개정에 대한 형평성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는 선거법과 관련해 국민 전체 미치는 영향이 커 유권자 단체 등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 것을 관례로 삼아 왔다”면서 “불과 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채 전문위원 검토 보고서를 만들기도 전 왜 밀어붙이는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달희 의원도 “법률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데, 이번 개정안 발의 후 숙려 심사 등 기본 절차가 무시됐다”면서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구속 요건을 삭제하는 면소 입법 아닌가”라고 반발했다.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위원장은 “사법부가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국회가 이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의 수괴는 활보하고 종범은 재판을 받는 비상식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현행법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규제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법 개정을 통해 정치 검찰과 사법부의 자의적 개입을 차단하고 민주주의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단독]너도나도 해외여행 가더니…국제 카드사 수수료 2056억
- [이데일리 송주오 이수빈 기자] 국내 카드사가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 등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지난해 수수료가 2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해외 카드 결제액이 사상 최대치인 약 30조원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챗GPT)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작년 국내 카드사가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205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카드사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 브랜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고객이 해외 결제 시 이들의 결제망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해외에서 결제할 때마다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국제 브랜드 카드사는 비자, 마스터카드 외에도 아멕스(AMEX), 일본 JCB, 중국 은행연합회(은련·유니온페이)가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작년 수수료 최다 지급 국제 브랜드 카드사는 마스터카드로 104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비자 828억원, 아멕스 165억원, 은련 11억원, JCB 7억원 순이다.국제 브랜드 카드사 수수료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수수료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376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480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이어 2022년에는 18.8% 늘어난 1758억원을, 2023년엔 2.6% 증가한 1804억원을 기록했다.이 기간 국제 브랜드 카드사 수수료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아멕스는 2020년 최대 0.4%의 수수료율을 부과했지만 2023년 상단을 0.32%로 낮췄다. 비자도 같은 해 수수료율 상단을 0.24%에서 0.23%로 인하했다. 결국 해외결제액이 커지면서 수수료율이 낮아졌음에도 수수료 금액은 커진 것이다.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17억 2000만 달러로 종전 최대 기록인 2023년(192억ㅍ 2200만 달러) 대비 13% 늘었다. 이날 환율로 환산하면 약 30조원 상당이다. 해외 카드 결제액은 코로나19로 2020년 103억 1000만 달러까지 감소했지만 2021년 122억 3000만 달러, 2022년 145억 4000만 달러 등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기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업 8개 카드사의 해외 이용금액은 6조 4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 7109억원)과 비교해 12.2% 증가했다. 해외결제액이 늘면서 카드사들은 트래블카드 등 해외결제 특화 서비스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지난 2022년 국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 유니온페이, 비자와 트래블로그 카드를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카드 등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트래블카드는 해외 가맹점과 ATM 인출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등의 혜택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늘어 결제액도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수료 지급액도 늘어난 것이다”며 “트래블카드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카드를 신청한다는 점에서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두 곳에서 발생한다. 회원 모집 비용을 고려하면 수수료 지급액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 조작 의혹에도…가세연, "김수현과 중2 때 관계" 또 김새론 녹취 공개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고 김새론과 관련된 녹취가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새로운 녹취 공개를 예고했다.김새론(왼쪽) 김수현7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는 ‘[충격단독] 중학교 2학년 때 김수현과 첫 관계(김새론 육성 녹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오후 7시 해당 관련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것.앞서 고 김새론 유족 측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부지석과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한 달 전에 미국 뉴저지에 있는 제보자 분께 ‘나를 가장 괴롭힌 것은 김수현’이라고 했다. 1시간 30분 가량의 녹취가 있다”라며 “이 녹취를 가지고 있던 제보자가 한국시간 5월 1일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 부위에 무려 9번이나 찔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보자 가족분들께서도 이 사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일부분 만이라도 공개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건 명백한 살인 교사”라고 주장했다.가세연 측이 공개한 녹취에서 김새론이라고 지목된 인물은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교제를 했으며 대학교에 입학 후 헤어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물은 김수현이 다른 여성과 관계하는 것을 촬영해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때 성관계를 했다고도 덧붙였다.이에 대해 연예뒤통령은 이 제보자에게 조작된 음성으로 제보 연락을 받은 바 있다며 가세연에서 공개한 음성도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작 증도 공개했다. 연예뒤통령이 공개한 증거는 세 가지 버전으로 녹음된 고 김새론의 음성이다. 또한 조작이라고 나온 기관의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측 역시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녹취파일을 가세연에 전달한 사람(이하 녹취파일 전달자)은 골드메달리스트에도 故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 배우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라며 “녹취파일 전달자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돈을 요구하며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이 녹음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내왔는데, 해당 녹취파일은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을 조작한 것이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의 어떠한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녹취파일 전달자는 故 김새론 배우와 어떠한 접점도 가질 수 없는 인물로서,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하여 위조된 故 김새론 배우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것”이라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가 AI 등을 통하여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가세연이 제보자가 피습을 당한 사진이라고 공개한 증거에 대해서도 “가세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녹취파일 전달자가 골드메달리스트 내지 고상록 변호사 측의 사주로 피습을 당하였다고 주장하며, ‘피습 사진’을 공개했다. 가세연의 주장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허위 주장이자,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심지어 가세연이 공개한 ‘피습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으로, 가세연과 녹취파일 전달자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사진을 ‘피습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소속사 측은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김수현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 배우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며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그간 가세연이 펼쳐온 수많은 주장들이 허위이고 조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 위와 같은 가세연의 행위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이자, 위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김수현 배우의 인격을 말살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며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세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알렸다.앞서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고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로 심리적인 부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해당 주장이 나온 직후부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일관 중이다. 유족 측은 김수현 측이 이를 부인하자 관련 증거라며 김수현의 사생활이 담긴 자료들을 가세연을 통해 연이어 공개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가세연과 고 김새론의 유족, 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이같은 연이은 폭로에 김수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과 열애를 부인했던 것은 tvN ‘눈물의 여왕’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현재 가세연을 통해 공개된 고 김새론의 유족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며 “고인이라면 저와 나이차이를 틀릴 수 없다”고 오열했다. 이 같은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도 덧붙였다.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와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라며 “저희 법무법인에 이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법무법인은 그 요청에 따라 유족,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방금 김수현 배우가 언급한 감정서 등을 증거로 첨부하여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그리고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알렸다.김수현 측은 김수현을 향한 악플러 등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으며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 [단독]한화그룹, 美 워싱턴에 글로벌 방산 '지휘본부' 세웠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화그룹이 글로벌 방산 사업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립했다.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한화그룹 방산 3사의 해외 사업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최근 2조원이 넘는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그룹 차원에서 해외 방산 사업 확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번 컨트롤타워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한화그룹)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한화글로벌디펜스(Hanwha Global Defense) 법인 신규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자본금을 출자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둥지를 마련한 한화글로벌디펜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042660), 한화시스템(272210) 등 한화 방산 3사의 해외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화글로벌디펜스의 수장은 지난해 한화그룹에 합류한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CEO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민간과 정부, 군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사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쿨터 CEO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방산 업체인 레오나르도 DRS에서 사업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제너럴다이내믹스에서 글로벌 사업개발 업무를 총괄하며 국제 방산 시장에서의 경험을 쌓았다.특히 쿨터 CEO는 미국 정부와 군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방산 전문가다. 그는 미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수석 부차관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해군 복무 시절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글로벌디펜스를 통해 방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방산사업 컨트롤타워를 갖춤으로써 각국의 방산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도 한화그룹이 이번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주요 거점에서의 사업 확장과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방산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2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방산 사업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 만큼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해외 지상방산과 조선해양, 해양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 티어(Top 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 중 1조6000억원을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해양방산·조선해양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서도 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 전략 수립과 파트너십 발굴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