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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선별 지원 강화”…신보, 구조조정 평가모형 도입
  • “中企 선별 지원 강화”…신보, 구조조정 평가모형 도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선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 평가모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전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부실 징후에 빠졌거나 부실 징후가 보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가능성을 보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재도약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최근 ‘구조조정 평가모형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기존 일반 신용 평가모형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를 진행하지만 구조조정 평가모형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의 경영개선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집중한다. 구조조정 기업에 한정하는 모형인 만큼 경영개선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을 점수화하고 이를 미래성장성평가에 반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대상 기업들의 등급별 분류도 이뤄진다. 구조조정 평가모형은 신보의 사전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밸류업 프로그램(부실 징후 기업 대상)과 빌드업 프로그램(부실 징후 가능성 기업)에 적용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경영상태가 악화한 중소기업에 대해 신보가 주도적으로 기업 개선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하고 부실을 예방하는 재도약 프로그램이다.빌드업 프로그램은 일시적 경영 애로에 빠진 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빌드업 보증은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채권은행의 신용평가나 자율협의회 의결과 관련없는 신보 단독의 경영개선 지원 프로그램이다. 성장 가능성과 자구계획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신규 보증과 함께 컨설팅과 신용보증 재조정 등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가 B등급 또는 B등급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주 지원대상이 될 전망이다.신보 측은 구조조정 평가모형의 도입 배경에 대해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속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 금융기관 부실 등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신보는 일시적 경영위기 기업으로부터 경영개선 계획안을 제출받아 개선 효과와 실현 가능성이 크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실제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였지만, 중소법인 연체율은 0.70%에 달했다. 최근 3년 중 연체율이 가장 낮았던 2022년 4월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두드러진다. 2022년 4월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지난 3년간 0.11%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0.37%포인트 뛰어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대기업 대비 3배가량 급증했다.신보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기존의 신용평가를 보완하고 구조조정 보증 재원을 지원 효과가 높은 기업에 배정함으로써 정책 효율성 높일 것”이라며 “구조조정 평가모형을 활용해 사전에 기업을 선별하고 신보의 맞춤형 금융·비금융 제도를 지원함으로써 위기기업의 재도약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신용보증기금)
2024.07.10 I 송주오 기자
"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알고 보니
  • "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알고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모친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등장했으나 이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은 1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주 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 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첫 재판을 받는 김호중을 보기 위해 법정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이 몰렸고, 김호중이 다리를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석에 있던 팬들은 웅성거리는 한편 눈물을 쏟기도 했다.그런데 재판 30분 전 법정 앞에서 자신이 김호중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제발 있는 그대로만 써주길 바란다.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은 언론 인터뷰까지 진행했다.하지만 이 여성은 실제 김호중의 모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첫 공판에는 김호중의 아버지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열람 복사 등이 지연된 점을 들어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등의 입장을 내지 않고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낸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함께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도주했다가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사이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만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포함하지 않았다.김호중의 두 번째 재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07.10 I 강소영 기자
국민의힘, '돈 줄테니 尹탄핵글 올려달라' 글 작성자 고발
  • 국민의힘, '돈 줄테니 尹탄핵글 올려달라' 글 작성자 고발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청문회 실시 계획 등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 강행한 것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기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돈을 줄 테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글을 올려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작성자들이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당했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10일 한 온라인 카페에 “돈 줄 테니 尹탄핵글 올려달라”며 탄핵 게시글 작성을 부탁한 이용자들을 정보 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게시글 작성자들은 다른 카페 회원들에게 “부동산 스터디카페에 원고로 글 발행 하나만 해주시면 건당 1만원 협찬드리고 있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들은 “윤석열 탄핵 관련 글입니다. 정치 관련된 업체 아니고 단순 마케팅 업체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탄핵 관련 게시글 작성 업무를 수행하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관련 글을 확산시키고 이를 활용해 여론을 선동하기 위한 명백한 목적성을 띄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의 지위를 흔들 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소액의 경제적 대가를 지불할 것처럼 해서 존재하지도 않는 탄핵사유를 마치 있는 것처럼 여론을 왜곡하고 확산시키려고 하는 위와 같은 행위는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정 카페 등을 이용하여 마치 마케팅 업체의 모습으로 윤 대통령 탄핵 관련 글을 확산시키려 한 행위는 과거 드루킹 댓글 사건을 보는 듯하고 이러한 행위는 위 특정 카페의 신용을 훼손함으로써 위 카페 운영자의 업무도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허위사실 유포로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의도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끝까지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4.07.10 I 한광범 기자
“국위선양 했다”…‘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예송 항소
  • “국위선양 했다”…‘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예송 항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새벽에 만취 운전으로 배달원을 사망케 한 유명 DJ 예송(24·본명 안예송)이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DJ 예송.(사진=온라인 갈무리)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씨는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은 안 씨에게 징역 10년 선고하며 그가 몰았던 벤츠 차량 몰수를 명했다.전날 안 씨 측 변호인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안 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후 벤츠를 몰다가 두 차례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안 씨는 첫 번째 사고 후 경찰에 “(제가) 술을 마신 것처럼 보이냐, 한 번만 봐달라”라고 말하고 도주했다. 두 번째 사고에선 50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했다.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사고 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목숨을 잃은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는 50대로 홀로 아이를 키우며 배달 일을 해온 가장으로 전해졌다. 전날 재판부는 “피고는 과속,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을 했고 2차 교통사고 직전 시속이 110㎞일 정도로 위험천만하게 운전했으나 사고를 인식조차 할 수 없도록 만취했다”며 “특히 1차 사고 후 의지로 2차 사고를 회피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아) 위법성 매우 중하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가 휴대폰으로 차량 번호 촬영, 경찰 신고 등 사고 수습을 하지 않았고 현장 남아있어야 했지만, 아무 설명 없이 5분 만에 사고현장 떠났다”며 도주의사가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안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검찰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생명, 신체, 재산 침해로부터 사회와 가정을 안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2024.07.10 I 김형일 기자
피플바이오, 100억대 CB 발행으로 실탄확보…최대출자자는 아이마켓코리아
  • [단독]피플바이오, 100억대 CB 발행으로 실탄확보…최대출자자는 아이마켓코리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 개발사인 피플바이오(304840)가 전환사채(CB) 발행 등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피플바이오는 약 130억~14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담당할 아이마켓코리아는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소모성 기업운영자재(MRO) 전문 기업이다.피플바이오는 지난 2018년부터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 ‘알츠온’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사진=피플바이오)이번 투자 유치로 자금난에 시달리던 피플바이오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말 기준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손익(법차손) 비율이 -88.3%로, 내년 말까지 법차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오는 2026년에는 계속사업손실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다.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말 계속사업손실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종료됐다.이번 CB 발행을 통한 조달 금액 대부분은 운영비용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목표로 했지만 유증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해 당초 목표보다 158억원 가량 부족한 242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당시 회사는 유증 목적 1순위였던 채무상환은 계획대로 진행했으나 목표로 했던 운영자금 225억원은 67억원으로 줄었다.피플바이오는 올해부터 핵심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거두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요 제품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 큰폭의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피플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도 시장이 국내 출시 예정인 새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피플바이오의 주력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해서다. 지난해 7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의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연내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도 FDA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이 가능한 피플바이오의 ‘알츠온’(AlzOn)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알츠온은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이 가능해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가 대상인 치료제 레켐비와 도나네맙이 시판되면 상승효과가 예상된다.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아이마켓코리아는 2018년과 2021년에도 피플바이오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이전까지 누적 투자규모는 115억원이다. 연 매출 3조원 규모의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의 MRO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11년 인터파크(현 그래디언트)에 인수됐다. 투자 중인 제약·바이오기업은 피플바이오 외에도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과 그래디언트의 바이오 자회사인 테라펙스,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가 있다.
2024.07.10 I 나은경 기자
공정위, 국회·업계와 물밑 소통…“사전지정 포함한 플랫폼법 추진”
  • [단독]공정위, 국회·업계와 물밑 소통…“사전지정 포함한 플랫폼법 추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를 중심으로 거대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불공정 행위를 규율하는 일명 ‘플랫폼법’ 입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공정위가 국회·업계와의 물밑 소통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쿠팡의 ‘랭킹조작’ 사건을 계기로 사전지정을 포함한 ‘입증책임’도 플랫폼기업이 지도록 하는 강도 높은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10일 관가·국회·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여야의원 보좌진, 벤처기업 대표들과 차례대로 만나 플랫폼 규율 방향과 법 제정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관계자는 “공정위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소비자들의 부담을 야기하는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또한 ‘업계나 이해관계자와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규율 대상 사전지정제도를 포함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1호 법안으로 ‘온라인플랫폼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은 거대 플랫폼기업을 사전지정하고 입증책임을 기업에 지우는 내용이 핵심이다.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등이 규제 가시권이다.사전지정과 관련해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중 발행주식의 평균시가총액 등이 15조원 이상인 자가 연평균 매출액이 3조원 이상이면서 월평균 이용자 수가 1000만 명 이상이거나 월평균 플랫폼 이용사업자 수가 5만 개 이상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해당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공정위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벤처기업과의 소통에선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은 규제 대상이 아니며 법 제정에 따른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먼저 만나자는 요청이 왔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이해와 더불어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에게는 플랫폼법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며 “다만 스타트업계는 여전히 법 제정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선 공정위가 자신의 입맛대로 골라 ‘선별 소통’하고 있다는 불만도 있다. 오는 16일 국회 입법조사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플랫폼법 관련 간담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공정위가 불참하기로 하면서다.업계 관계자는 “플랫폼법으로 규율 대상이 되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이나 기업 혁신을 우선 강조하는 과기부 등과의 공개 소통 창구는 피한 채 선별적으로 대상을 정해 비공개로 설득하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라고 볼 수 없다”며 “업계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오는 16일 간담회 일정은 ‘소상공인 종합대책’ 추진 일정 등의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할 수 없었고 업계 등과의 소통은 지난 5월부터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플랫폼법 정부안은 ‘공정위-과기부 등 부처 간 업무 조율’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안이 나오면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여야가 발의한 법안과 병합 심사해 처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2024.07.10 I 강신우 기자
SK스토아, 협력사와 식품 위생·안전 점검
  • SK스토아, 협력사와 식품 위생·안전 점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스토아는 고객사(협력사)를 찾아 위생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최우석 SK스토아 플랫폼지원그룹장(왼쪽 두 번째부터), 임인성 SK스토아 품질관리팀장이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팔도식품을 찾아 여름철 식품 안전 점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이번 점검은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 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고객사와 상품 안전 및 위생 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최우석 SK스토아 플랫폼지원그룹장과 임인성 S품질관리팀장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팔도식품에 방문해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팔도식품은 SK스토아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강부자 뼈없는 갈비탕’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SK스토아는 팔도식품과 함께 생산 과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냉장 및 냉동식품의 배송 관리 시스템도 철저히 확인했다.SK스토아는 앞으로도 고객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안전 최우선의 품질 관리 및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최 그룹장은 “여름철에도 SK스토아를 믿고 식품을 구매하는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식품 고객사를 찾아 위생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SK스토아답게 앞으로도 고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0 I 김정유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인정 여부 다음 재판서 밝힌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인정 여부 다음 재판서 밝힌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 측이 첫 재판에서 범죄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다음 재판에서 밝히기로 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와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이광득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씨 측은 열람 복사 등이 지연된 점을 들어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등의 입장을 정하지 않고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낸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다만 함께 기소된 이 대표를 비롯해 매니저 등은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속 수감 중인 김씨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재판정에 들어섰다. 김씨가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에 방청석에 있던 팬들이 웅성웅성 소리를 냈고 이내 재판정 내 경위가 경고를 주기도 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고 직후 도주한 김씨 대신 김씨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씨는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아울러 매니저에게 김씨의 도피차량 블랙박스 저장장치 제거를 지시한 이 대표와 김씨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는 증거인멸과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이 적용됐다.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10여일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같은 달 24일 김씨와 이 대표 등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한편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 김씨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김씨의 두 번째 재판은 내달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2024.07.10 I 백주아 기자
'골때녀' 박주호 "'스밍파' 확 달라져…좋은 지도자 되고파"(인터뷰)
  • [단독]'골때녀' 박주호 "'스밍파' 확 달라져…좋은 지도자 되고파"(인터뷰)
  • 박주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금까지의 ‘스밍파’와 달라요. 역대급입니다.”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 감독으로 합류한 박주호가 자신이 맡은 FC스트리밍파이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박주호는 “지난 리그의 우승팀이라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박주호는 “‘스밍파’는 그냥 둬도 잘 하는 팀이다”라며 “그런데 감독이 바뀌었는데 똑같은 걸 유지하기 보다 제가 잘 하는 것도 입혀보고 새로운 걸 동기부여하고 새로운 걸 잘하는 것도 보고 싶었다”고 변화를 예고했다.‘골 때리는 그녀들’은 진정성 200%. 축구에 진심인 여자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골 때리게 재밌고 골 때리게 쫄깃한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펼치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골때녀’로 시작돼 사회에는 여자풋살 열풍이 불고 있고 축구 용품 시장의 활기와 일자리까지 늘며 방송의 순기능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감독 정대세가 떠나고 하석주가 구단주로, 이영표가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박주호, 이근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두 사람이 축구선수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만큼 ‘골때녀’와의 호흡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박주호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다”며 “막상 해보니까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고 열정도, 축구에 대한 간절함도 TV로 봤을 때보다 더 컸다”고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스위스 슈퍼리그 FC바젤, 분데스리가 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경험한 박주호는 ‘유럽 축구’, ‘현대 축구’를 강조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인 ‘골때녀’에서도 ‘재미’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전문적인 전술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끌어내겠다는 마음이다.그는 “스밍파와 첫 경기를 해보니 ‘되겠다’ 싶었다”라며 “그래서 제가 가진 것들을 주입시키고 있는데 아직은 어렵다고 하더라. 이 선수들의 봉인을 풀어놓으면 더 잘할 텐데 그래도 팀 색깔을 입히기 위해 잡아놓으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선수의 특징, 기본 틀은 있지만 변화무쌍한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며 “상대에 맞춰 바로바로 짧고 명확하게,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게,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는 훈련을 지키며 자유롭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박주호는 “즐겁다는 건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 것이 아니다. 잘하고 이기면 그게 즐거운 것이다”라며 “즐겁게 하려면 노력해야 하고 쏟아내야 하고 이기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골때녀’를 통해 지도자의 길을 시작하게 된 박주호는 차근 차근 준비를 하면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이미 그의 역량이 지난 경기에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5대 4로 이기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는 “아무리 좋은 선수여도 지도자는 다른 영역이다. 지도자는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경험이 있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적응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제 스타일이 대충 하는 법이 없다. 특히 축구에서는 그렇다”라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던 사실이지만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터뷰 내내 긍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이고 철저한 모습을 보여준 박주호는 ‘골때녀’ 내에 견제하는 감독을 묻자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때부터 성향인데 경쟁자여도 견제를 안 한다”며 “더 초점을 두는 것은 나와의 경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한다”며 “그 선수가 잘하는 것은 그 선수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 경기인 만큼 개인의 활약보다는 팀을 우선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다른 ‘골때녀’ 감독님들이 잘하시는 건 잘하시는 거고 저는 제가 이 팀에서 잘할 수 있는 걸 입력시키고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임 감독인 만큼 평가가 두려울 수도 있다. 특히 ‘스밍파’가 전 리그의 우승팀이었기 때문에 이같은 비교는 더 따라올 수 있다. 그럼에도 박주호는 “평가는 괜찮다. 선수 시절 욕도 많이 먹어 보고 슬픔도 느끼고 멘탈이 무너져보기도 했다”며 “여러 감정을 느껴보니 지금은 그런 평가가 괜찮다”고 밝혔다.박주호는 앞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자녀 나은, 건후, 진후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찐건나블리 아빠’로도 불렸다. 박주호는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아이들은 아빠가 감독을 하니까 잘하라고 한다. 또 이겼는지 졌는지 부터 물어본다”며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축구를 봐서 룰을 잘 아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박주호는 목표가 ‘우승’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선수 때 개인 타이틀은 안 가져갔는데 우승 타이틀은 많이 가져갔다”며 선수들에게 우승팀의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고 전했다.또한 개인의 목표에 대해서도 ”지금 하고 있는 방송도 이어가고 유소년 축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유소년부터 지도자 경험을 해보려고 한다“며 ”행정을 하더라도 지도자를 경험해 봐야 지도자의 고충과 나의 철학을 알 수 있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2024.07.10 I 김가영 기자
이근호 "'골때녀', 진짜 선수 같아…박주호와 텃세 이겨낼 것"(인터뷰)
  • [단독]이근호 "'골때녀', 진짜 선수 같아…박주호와 텃세 이겨낼 것"(인터뷰)
  • 이근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예인이 아닌 선수들 같아요. 저도 가볍게 시작했는데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SBS ‘골 때리는 그녀들’ 새 감독으로 합류한 이근호가 새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근호는 “다들 ‘골때녀’를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며 “그 덕분에 저 역시도 다른 마음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연습할 때 멤버들의 모습만 보니까 정말 선수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식 석상에 선 모습을 보게 되니 ‘아 연예인이구나’ 싶더라”며 “그 정도로 멤버들은 풋살에 진심이다”고 감탄했다.이어 “‘골때녀’는 예능 같지 않다. 경기 결과를 신경 쓰게 되는 것도 있고 분위기가 열정적이라 예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이렇게 집중하게 될 지 몰랐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집중을 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골 때리는 그녀들’은 진정성 200%. 축구에 진심인 여자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골 때리게 재밌고 골 때리게 쫄깃한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펼치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골때녀’로 시작돼 사회에는 여자풋살 열풍이 불고 있고 축구 용품 시장의 활기와 일자리까지 늘며 방송의 순기능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감독 정대세가 떠나고 하석주가 구단주로, 이영표가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근호, 박주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두 사람이 축구선수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만큼 ‘골때녀’와의 호흡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절친 박주호와 함께 합류하게 된 이근호는 “편안한 마음이다. 주호랑은 많이 친해서 서로 어떤지 소통하면서 의지할 수 있는 것 같고 케미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며 “둘이 항상 농담식으로 얘기하는데 우리가 경쟁하기 보다는 우리가 붙어야 기존 텃세를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한다”고 웃었다.이어 이근호는 “‘골때녀’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저도 관심 있게 보던 프로그램이다”라며 “감독을 할 수 있게 돼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감독들중에)아는 형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이근호는 지난해 12월 축구선수 은퇴 후 6개월 만에 ‘골때녀’ 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선수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만큼 지도자로서의 그의 모습 또한 기대를 모으는 바. 이근호는 지난 평가전에서 지도자로서의 합격점을 받았다.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선수들을 끊임없이 독려하고 장점을 이끌어내주며 호평을 받았다.이근호는 “이벤트 매치를 한다고 해서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기를 해보니까 정말 경험이 많이 됐다”며 “그날 많은 걸 느꼈다. 경기를 이렇게 격렬하게 하는 구나 마음가짐이 다잡혀졌다”고 밝혔다.이근호는 FC액셔니스타를 맡았다. FC액셔니스타는 전통 강호로 불리는 팀이지만 최근 부진을 겪은 바 있다. 이근호는 “(전통 강호팀을 맡은 것에 대해)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라며 “좋은 팀이지만 전 시즌 결과가 안 좋아서 거기에 대한 걱정도 컸다. 워낙 강팀이라고 알려졌는데 최근 성적이 안좋았다. 다시 살리는 게 제 걱정이 되긴 했는데 첫 훈련 하고 나서 그런 걱정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함께 합류한 박주호보다 먼저 데뷔전을 치른다. 10일 FC원더우먼과 첫 매치를 하는 것. 그는 “처음 했던 이벤트 매치와 완전히 다른 경기라고 생각을 했다. 슈퍼리그 여섯개 팀이 격차가 줄어들었고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제대로 준비를 해서 온 느낌이었다”며 “조금 방심을 했다가는 큰일 날 분위기였다. 그래서 더 재미있던 것도 있다”고 밝혔다.이근호는 ‘견제하는 감독’을 묻자 “견제라기 보다는 최성용 감독님을 보면서 준비를 정말 열심히, 많이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을용 감독님, 최진철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하신다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저렇게 강하게 해도 되는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근호는 “저는 제가 축구하는 스타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강하게 하기 보다는 조금 다독이면서 하는 스타일”이라며 “실수는 누구나 하니까 잘하는 점을 얘기해준다. 제 축구 철학이 선수들에 맞춰서 장점을 보는 스타일인데 단점 보다는 장점을 보며 더 잘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골때녀’의 목표를 묻자 “우승은 전혀 생각 안 하고 있고 당연히 한팀처럼 하는 것이, 모두가 다 같이 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 그런걸 생각하고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며 “멤버들에게도 우승 얘기를 못 꺼내게 한다. 첫 경기에서부터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액셔니스타의 키워드는 부활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더 중요해서 부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은퇴 7개월 차인 이근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저는 우선 하고 있는 것 열심히 하는 게 목표”라며 “은퇴한 지 얼마 안 돼 ‘골때녀’로 고정 예능도 처음 해보고 지도자도 처음이다. 여러 부분을 경험하면서 어떤 것이 맞을지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0 I 김가영 기자
‘옛 연인 협박’ 아역 출신 승마선수, 3억원대 사기로 실형
  • ‘옛 연인 협박’ 아역 출신 승마선수, 3억원대 사기로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해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총 3억원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여자친구를 협박한 승마선수 김모씨가 2021년 2월 24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법 형사5단독(홍준서 판사)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승마선수 A(3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기죄 등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판결이 확정된 뒤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해자 중 1명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5~10월 자신에게 승마 수업을 받는 제자 B(21)씨의 부모로부터 말 구입비 명목으로 16차례에 걸쳐 2억 6700여만원을 바당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 부모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으니 (B씨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려보자”며 “말 구매대금을 입금하면 한 달 내 시합용 말을 구매해주겠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2021년 8월에서 10월 사이 개인 채무변제를 위해 또 다른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9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있다. 그는 “누나 남자친구가 저가 시점에 기름을 구매했다가 고가 시점에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업을 한다”며 “돈을 빌려주면 변제하겠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A씨는 과거에 찍은 나체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70차례 협박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6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4.07.10 I 이재은 기자
"'공사 중단'만은 막아야"…'청담르엘' 9월 일반분양 가능해졌다
  • [단독]"'공사 중단'만은 막아야"…'청담르엘' 9월 일반분양 가능해졌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공사 중단’까지 예고했던 ‘청담르엘’ 현장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롯데건설 간 대의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조만간 열릴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확정이 유력해져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공사 현장 입구에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청담르엘 재개발조합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주께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일반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은 지난 2017년 8월 총 공사비 3726억원 규모 도급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용 부담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5월 58% 가량 늘어난 6313억원으로 공사비 증액을 협의했다. 다만 이후 재건축조합 집행부가 새로 꾸려지면서 새 집행부 측에서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과도한 증액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후 공사비 수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당초 예정된 일반분양마저 미뤄지면서 급기야 롯데건설은 지난달 청담르엘 공사 현장에 ‘공사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재건축조합 새 집행부가 정해진 시일 내 공사비 증액 원안을 인정하지 않으면 오는 9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현수막 개재 이후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 간 갈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양측간 협의가 빠르게 전개됐다는 전언이다. 재건축조합이 기존 공사비 증액 원안을 준수하는 대신 롯데건설은 청담르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 청구를 최소화하고 일반분양 지연에 따라 발생한 금융비용도 일정 부분 감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용비용은 일반분양 및 공사비 수금 지연으로 금융기관에 빚을 내 협력사에 공사비를 지급하면서 발생한 비용이다.업계 관계자는 “앞서 시공사와 조합 모두 피해를 입었던 둔촌주공의 공사중단 사례가 있는 만큼 청담르엘도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시공사와 조합 모두 일정 부분 양보를 했고 다음달 께 예정된 조합 총회에서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공사 중단 예고도 철회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시스, 볼뉴머 대만 식약청 허가 획득
  • 클래시스, 볼뉴머 대만 식약청 허가 획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214150)(대표이사 백승한)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가 최근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클래시스는 최근 볼뉴머의 호주 인허가에 이어 주력 국가를 중심으로 인허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대만에서 눈가 주름 및 얼굴 주름 개선 등 적응증에 대한 인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4분기 중 현지에서 볼뉴머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클래시스는 대만 현지 주요 의료진(KOL)을 포함한 고객들과 국제 전시회, 현지 학회, 대리점 자체 행사 등을 통해 매월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만에서 개최된 AMWC ASIA & TDAC 2024(Aesthetic Medicine World Congress & Taiwan Dermatological Aesthetic Conference)에 참여했으며, KOL과 함께 Ultraformer MPT(슈링크 유니버스)에 대한 임상 경험 등을 단독으로 강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에도 대만의 주요 도시인 타이중에서 Ultraformer MPT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안전성과 효과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클래시스는 브랜드 지위를 활용해, 짧은 시술 시간 동안 적은 통증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볼뉴머의 강점을 토대로 KOL를 확대하며 프리미엄 클리닉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어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현지에서 장비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관계자는 “대만은 클래시스의 수출액 기준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주력 국가 중 하나로, 최근 3개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43%에 달한다”며 ”이번 대만 식약청 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현지 전시회와 심포지엄 등에서 Ultraformer MPT와 함께 볼뉴머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I 이정현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30대 뮤지컬배우,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무면허 음주운전' 30대 뮤지컬배우,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무면허로 재차 음주운전을 한 30대 뮤지컬 배우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뮤지컬 배우 A씨에게 지난 4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A 씨에게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1월 8일 새벽 3시쯤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 앞 도로부터 동대문구의 도로까지 약 3.6㎞ 구간을 술에 취한 채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3% 이상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전 중 신호 대기를 하며 정지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가 자신의 차량 앞에 정차한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A씨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7월 31일부로 A씨의 면허는 취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 운전으로 약식명령이 확정된 때부터 불과 4개월 뒤에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 점, 피고인이 순찰차를 받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인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집행유예 이상 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없는 점, 반성하고 음주 운전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 유리한 양형 요소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24.07.10 I 이유림 기자
에어프레미아 "노선별 1인 여행객 비중, 뉴욕이 1위"
  • 에어프레미아 "노선별 1인 여행객 비중, 뉴욕이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자사의 탑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 여행을 즐기는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뉴욕 노선이 혼자 발권한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다.(사진=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사의 탑승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탑승객의 39.7%가 혼자 해외여행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8.5%)보다 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에어프레미아는 1인 단독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했을 때 ‘1인 여행객’으로 분류했으며, 동반자와 별도 예약을 하는 경우도 포함될 수 있다.노선별로 보면 뉴욕이 53.2%로 혼자 발권한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로스앤젤레스 45.8%, 샌프란시스코 45.7%, 나리타 35.4% 순으로 나타났다. 방콕노선은 평균 28.8%의 현황을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성별로 보면 혼자 발권한 고객 중 남성이 53.1%, 여성이 46.9%를 보였으며, 1인 여행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뉴욕으로 남녀 모두 53.2%를 차지했다.미주노선은 안정된 치안과 혼자서도 즐길 요소가 풍부하기에 인기가 높으며, 여행 외에도 비즈니스 목적 등으로 1인 항공수요가 많은 곳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가심비를 앞세운 에어프레미아의 미주노선 취항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에어프레미아는 1인 여행객들을 위해 이날부터 16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노선의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탑승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다.구매는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홈페이지 하단 프로모션코드 입력란에 ‘GOGOUSA’를 입력하면 5%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0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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