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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독일 머크에 기술수출 '청신호'
  • 지놈앤컴퍼니, 독일 머크에 기술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대표주자 지놈앤컴퍼니(314130)의 위암 대상 임상 2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머크와 진행 중인 기술수출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18일 서울 마포구에서 개최된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2023 아시아’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GEN-001’ 위암 대상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중간 결과 데이터를 두고 내부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로 진행됐지만,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효능을 입증할만한 몇 가지 단서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바벤시오와 병용 요법인 만큼 이번 결과가 아벨로맙 때문인지, 마이크로바이옴 때문인지 불분명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 임상 결과에서 명확히 마이크로바이옴 때문이라고 보여지는 몇 가지 단서들이 있었고 이 부분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놀라운 결과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GEN-001을 병용으로 투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상 대상자는 이전 면역항암제 투여와 관계없이 2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이다. 1단계에서 21명을 대상으로 중간 데이터를 분석 후 2단계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디자인됐다. 지놈앤컴퍼니는 iDMC 의견에 따라 기존 임상시험계획서대로 2단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중간 결과 세부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해외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데이터를 두고 내부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병용 투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iDMC 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만큼 독일 머크와 기술수출 논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기술수출 확정 시점이나 규모는 미정이지만, 현재 머크와 후기 임상 계획 등에 대해 현재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수출이 성사되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로는 최초 사례가 된다. 특히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해 독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배 대표는 “긍정적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위암 3차 치료제 등으로 허가를 받기 시작하면, 앞으로 허가받은 적응증 외에 다른 적응증에도 쓰일 여지가 무척 높다”며 “그만큼 잠재적인 시장 규모도 무척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업체들은 지난해 바이오 투자 위축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온 글로벌 제약사인 칼레이도 바이오사이언스와 4D파마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됐다. 지난해만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 10여곳 이상이 개발을 중단하거나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로 사업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진다. 동시에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항암제를 개발 중인 곳은 CJ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바이옴, 고바이오랩(348150), 세레스 테라퓨틱스,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 등 10여곳이 있다. 대부분이 전임상 단계거나 임상 초기 단계다. 투자 훈풍도 불고 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증(CDI) 치료제 ‘VE303’을 개발하고 있는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억650만달러(약 14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베단타는 올해 3분기 안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D파마 파이프라인을 전부 인수하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자체 후보물질도 최근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조만간 임상시험에 진입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2억6900만달러(약 3600억원)에서 2028년 13억7000만달러(약 1조8300억원)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등장할 신약이 위장질환을 넘어 건선이나 아토피, 뇌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면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3.05.24 I 석지헌 기자
국회세종의사당 부지 가보니…"광역교통망 구상"
  • 국회세종의사당 부지 가보니…"광역교통망 구상"
  • [세종=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세종시 세종동 일원에 조성 중인 국회세종의사당 후보지는 뒤에는 산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호수가 위치해 물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이었다. 원수산과 전월산 자락에 있는 이 부지는 63만1000㎡로 여의도 2배 규모의 땅이다. 정부세종청사까지는 걸어서 15분, 오송역까지는 차로 15분이 걸린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가시화한다면 광역교통망도 들어설 전망이다.국회세종의사당 부지(빨간색 표시 부분 사진=행복청)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23일 국회세종의사당 후보지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정책 현장설명회’에서 “국토교통부에서는 세종의사당 쪽에 역을 두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사무처에서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인 규모는 국회운영위에 상정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이 통과되면 사업계획이 확정된다. 규칙 내용에 따르면 11개 상임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특별위원회가 이전 대상이다. 다만 본회의장은 규칙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 청장은 “국회를 옮긴다는 게 단기간에 옮기는 건 불가능하고 서서히 옮길 것”이라며 “나중에 필요하면 본회의장을 지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 모든 기능을 전부 이전하는 것을 장기적으로 대비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기획연구용역을 올해 중 완료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 오타와의 ‘팔리아멘트힐’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몰’ 같은 상징물을 만든다는 방침이다.이 청장은 “세종의사당, 제2집무실의 두 공간을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국가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제2 집무실은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국민께 보고드리고 관계 기관이 협의해서 상징성이 나타날 수 있게 건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2023년 예산안에 부지매입비 35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에 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 매입을 연말에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는 도시계획상 단독주택용지로 돼 있기 때문에 청사 부지로 개발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다.
2023.05.24 I 김아름 기자
'라포엠' 유채훈, 미니 2집 타이틀곡 공개…'하얀 사막'
  • '라포엠' 유채훈, 미니 2집 타이틀곡 공개…'하얀 사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멤버인 가수 겸 성악가 유채훈의 미니 2집 타이틀곡이 ‘하얀 사막’으로 확정됐다고 소속사 모스뮤직이 24일 전했다.가수 겸 성악가 유채훈 미니 2집 ‘임파스토’ 트랙 리스트. (사진=모스뮤직)유채훈은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월 8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Impasto)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하얀 사막’을 비롯해 ‘Intro : Soleil de minuit’ ‘동행’ ‘Pieces’ ‘Il Fuggitivo’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하얀 사막’은 소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밴드 잔나비,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작업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지수가 작곡에 참여했다.이밖에도 하얀 사막을 걷는 첫 발걸음을 표현한 인트로곡 ‘Intro : Soleil de minuit’, 밴드 사운드 위에 클래시컬한 선율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 장르의 ‘동행’, 길을 잃은 삶 속에서 희망찬 메시지를 영어 가사로 노래한 발라드 장르 ‘Pieces’, 몽환적인 일렉기타 사운드로 광활한 이미지를 이탈리아 가사로 표현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Il Fuggitivo’ 등을 담았다.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장르를 여러 번 색을 덧칠(Paint Over) 하고 섞는 과정에 비유했다”며 “이전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포디움’(Podium) 위에 유채훈 자신의 음악 색깔과 가치관 등을 덧입혀 온전한 본인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한편 유채훈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한다.
2023.05.24 I 장병호 기자
“엄마가 ‘아빠 학대증거 모으라’ 해”…자녀 학대 혐의 아버지 무죄
  • “엄마가 ‘아빠 학대증거 모으라’ 해”…자녀 학대 혐의 아버지 무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남매를 10여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아버지와 70대 친할머니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56)씨와 그의 어머니 B(7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강북구와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아들 C(14)군과 딸 D(13)양을 때리는 등 12차례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주먹으로 C군의 머리를 30차례 때려 기절하게 하고 두 자녀에게 밥을 주지 않아 방임한 혐의도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공부하다 잠이 든 아들의 종아리를 둔기로 10차례 폭행했고 밥그릇을 떨어뜨렸다며 딸에게 2시간 30분간 무릎을 꿇은 채 손을 들게 했다. 또 남매에게 팔을 앞으로 뻗게 한 뒤 책 3~4권을 올린 상태로 30분간 버티는 벌을 주거나 내복만 입힌 채 집 밖으로 쫓아내 다음 날 아침까지 못 들어오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B씨는 A씨에게 둔기를 건네주며 남매를 때리게 하거나 D양에게 욕설해 학대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후 법정에서 남매의 친모가 “아빠의 학대 증거를 모으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고 법원은 검찰 증거만으로 A·B씨의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곽 판사는 “(A씨와) 양육권 문제로 다툼이 있던 친모는 자녀들에게 ‘반복적으로 신체 학대가 발생하면 엄마와 살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학대와 관련한 대화를 했다”며 “(A씨의) 학대 증거를 수집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각한 학대 피해를 진술하는 남매에게서 정서적 고통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누군가와 오랫동안 진술을 준비했을 가능성과 함께 체계화된 기억을 진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남매의 진술 내용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성인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며 “몇 년 전 발생한 사건 시각과 빈도 등 비상식적으로 구체화해서 특정하는 데다 누군가와의 대화로 주입됐다고 보기에 무리가 없는 표현들도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2023.05.24 I 이재은 기자
"대통령 개XX" 욕설한 병사…法 "상관모욕죄 유죄"
  • "대통령 개XX" 욕설한 병사…法 "상관모욕죄 유죄"[사사건건]
  •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군복무 시절 동료 부대원들 앞에서 대통령에 대해 욕설을 했던 해병대 예비역 병장이 상관모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2단독(조영진 판사)은 상관모욕과 직무수행군인등폭행,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해병대 예비역 병장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상병 시절인 2021년 8월 경북 포항의 해병대 모 부대에서 후임병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 대해 좋게 평가하자 화를 내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빨갱이’, ‘개XX’ 등의 단어를 써가며 욕설을 했다.그는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훈련 도중 위장크림과 관련해 하사 A씨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후 면전에서 “X같네”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생활실에서 다른 부대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하사 B씨에 대해 ‘X같이 생겼다’ 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대 하사들을 언급하며 “X신” 등의 욕설 등으로 모욕하기도 했다.A씨는 아울러 2021년 10월엔 중대 상황실에서 근무하던 후임병 C씨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엄지손가락으로 목 부위를 세게 눌렀으며, 생활관에서도 아무런 이유 없이 군용 야전삽으로 후임병 D씨의 왼쪽 정강이를 내리치기도 했다.그는 또 후임병들이 장난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폭행을 가하거나, 업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소독제를 얼굴에 던져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2021년 12월 전역한 A씨는 피해를 입은 후임병들의 신고로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A씨가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상관에 대한 욕설을 한 것에 대해선 상관모욕 혐의로,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특수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A씨는 법정에서 “문 전 대통령을 모욕한 사실이 없고, 하사에게 욕설을 한 사실도 없다. 또 후임에게 손소독제를 던진 것은 맞지만 맞추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생활관에서 직접 A씨의 얘기를 들은 후임병과 상해 피해를 입은 후임병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 진술을 반박했다. 법원도 결국 “A씨가 상관인 대통령을 공연히 모욕한 사실은 넉넉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가 상관인 대통령 및 해병대 간부들을 모욕하고 후임병들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간부들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며 “군대 내부의 규율 및 명령체계를 해치고 군기강 및 사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선임 지위를 이용해 후임들에게 장난명목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 반복적으로 폭행했고, 야전삽까지 이용해 폭행하기도 했다”며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2023.05.24 I 한광범 기자
‘전세사기’ 진앙지 서울 빌라·단독, 매매·전세거래량 역대 최저
  • ‘전세사기’ 진앙지 서울 빌라·단독, 매매·전세거래량 역대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4월 중 서울 비(非)아파트(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의 매매와 전세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4월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840건(빌라 6131건, 단독 7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4월 기준)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특히, 지난해 매매 거래량(1만 4175건)과 비교하면 51.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년대비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강서구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 강서구의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737건이었지만, 2023년에는 600건으로 전년대비 65.5% 감소했다. 이어 강남구가 391건에서 140건으로 64.2% 감소했고, 금천구 64.1%, 송파구 63.0%, 양천구 61.8%, 도봉구 60.2%, 서초구 56.4%, 구로구 56.4%, 마포구 52.2% 등으로 집계됐다.전세거래량도 역대 최저를 보였다. 비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1~4월 5만 3326건(빌라 3만 2046건, 단독 2만 1280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3만 6278건(빌라 2만 2282건, 단독 1만 3996건)으로 집계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비교해 환금성과 가격 상승 가능성이 떨어지는데다 전세 세입자도 구하기도 어렵게 되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발길을 돌리면서 역대 최저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 올해 초 부동산 규제가 완화돼 자금 마련에 숨통이 트여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인 5085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9957건으로 전년대비 9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올해 1~4월 5만 5172건으로 집계돼 2011년 이후(1~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 영향으로 비 아파트의 전세 기피현상이 생겨나면서 갭투자도 사라지고, 매매 거래량도 얼어붙었다”며 “비 아파트와 아파트의 주거선호도와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05.24 I 신수정 기자
BTS 제이홉·슈가 다큐, 6월 16일 개봉 확정…통합 예고편 공개
  • BTS 제이홉·슈가 다큐, 6월 16일 개봉 확정…통합 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슈가의 솔로 활동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오는 6월 16일(금)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j-hope IN THE BOX’, ‘SUGA: Road to D-DAY’의 6월 글로벌 극장 개봉 소식에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와 국내 개봉을 맡은 롯데시네마 측이 24일 통합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각자의 솔로 앨범 활동을 앞둔 제이홉, 슈가의 음악적 고민부터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모두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 이면의 모습과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가 있기까지 두 사람의 치열한 노력 등을 엿보게 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서, 대한민국 뮤지션 최초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공연한 제이홉의 ‘롤라팔루자’ 무대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슈가의 고민과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강렬한 라이브 클립 역시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다시 태어나 관객들에게 다시는 없을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각 영화는 오는 6월 16일 국내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순차 개봉될 예정이다. 예매 정보를 포함한 개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예매는 6월 초 오픈 예정이다.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다 커다란 재미와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할 ‘j-hope IN THE BOX’, ‘SUGA: Road to D-DAY’는 오는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2023.05.24 I 김보영 기자
법원은 왜 김태우의 첩보유출을 유죄로 판단했나
  • 법원은 왜 김태우의 첩보유출을 유죄로 판단했나[사사건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이 된 것을 두고 정치권을 떠들썩하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으로 근무하며 취득한 첩보를 언론에 제보한 행위 중 일부를 법원이 공무상비밀누설로 판단한 가운데, 이에 대한 여야의 해석은 정반대다.김 전 구청장이 ‘정치적 재판’, ‘정치적 판결’, ‘이념적 판결’이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대법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실제 재판에선 1~3심의 판단이 한결같았다. 1·2심은 전산을 통해 사건을 배당받은 부장판사 4명(1심 단독, 2심 합의부)이 심리를 진행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2019년 2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가 폭로 기자회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이데일리)검찰 수사관이었던 김 전 구청장은 2017년 7월 4일부터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반부패비서관에 파견근무하며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3년 2월부터 2014년 7월까지도 특감반원으로 활동한 바 있던 김 전 구청장은 추천을 거쳐 문재인정부에서도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다.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김 전 구청장이 처음 문제가 된 것은 2018년 7월이었다. 김 전 구청장은 특감반원으로 근무하며 2017년 7월과 2018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의 비리 첩보를 수집해 청와대 보고절차를 거친 후 이를 감사원에 이첩했다. 그는 이후 유영민 당시 과기부 장관과 면담을 하며 감사관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과기부 내외부 인력을 함께 배치하는 의견을 개진했다. 실제 과기부는 2018년 7월 감사실 사전예방팀 신설을 확정해 개방형 5급 사무관직 채용 공고를 냈다.◇감찰 하던 과기부 개방직 응모→靑반대에 포기문제는 김 전 구청장이 이 개방형 사무관직에 지원해 2018년 8월 20일 채용 1순위자로 선정된 것이었다. 그는 ‘검찰에 사직절차를 밟아달라’는 과기부 요청에 따라 검찰에 사직절차를 문의했다. 검찰은 청와대 파견 신분이던 김 전 구청장의 문의를 받은 후 청와대에 김 전 구청장이 사직의사를 밝혔다는 것을 통보했다. 청와대는 검찰의 통보를 받고 나서야 김 전 구청장이 과기부에 이직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반부패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은 ‘과기부 고위공직자 감찰을 담당하던 청와대 특감반원이 과기부로 이직하는 것은 특혜시비나 이해상충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직을 반대했다. 결국 김 전 구청장은 같은 달 23일 과기부에 임용포기신청서를 제출했다.이직 포기 후 특감반원으로 계속 근무하던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11월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생산해 이첩된 첩보사건의 처리현황을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는 김 전 구청장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씨가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는 다른 청와대 특감반원이 생성해 이첩한 첩보를 통해 시작된 수사였다. 당시 경찰은 최씨 통화내역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김 전 구청장이 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을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한 상태였다.서울 강서구청장 시절 김태우 전 구청장. (사진=강서구청)경찰청은 곧바로 청와대에 김 전 구청장의 특수수사과 방문에 대해 항의했다. 항의를 받은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파악한 후 김 전 구청장에 대한 감찰을 결정했다. 과기부 개방형 사무관직 지원과 경찰청 특수수사과 방문을 포함해 기업인들과의 업무시간 골프 혐의 등이 주된 감찰 대상이었다.청와대는 감찰을 진행하던 11월 13일 김 전 구청장의 파견을 취소해 검찰로 복귀시켰다. 그리고 특감반 전체에 대한 감찰을 마친 후 11월 말 대검찰청에 김 전 구청장 비위 내용을 통보한 후 징계를 의뢰했다. 원래 근무처였던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한 김 전 구청장은 이후 대검 감찰본부로부터 감찰을 받았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12월 14일 오후 1시30분께 대검 감찰본부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 ◇휴대전화 압수당하고 두시간 후부터 언론 제보 시작김 전 구청장이 언론에 첩보보고서를 제보하기 시작한 건 그날 오후 3시50분 무렵부터였다. 그는 여러 언론사에 자신이 갖고 있던 첩보보고서 등을 건넸다. 여기엔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 비위 첩보 묵살 등과 함께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비위 첩보, 특감반 첩보보고서 목록,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비리 첩보 등 16개 항목이었다. 청와대는 같은 달 19일 김 전 구청장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대검 감찰본부는 2018년 12월 27일 김 전 구청장에 대한 해임 징계를 요구했고, 대검 징계위원회는 2019년 1월 11일 김 전 구청장에 대한 해임 징계를 확정했다. 첩보보고서 유출 등과 더불어 경찰청 방문, 과기부 사무관직 지원 등이 모두 징계사유로 인정됐다. 특히 대검 감찰본부는 김 전 구청장의 경찰청 특수수사과 방문 목적을 ‘사건 무마’라고 판단했다. 김 전 구청장이 2012년부터 알고지낸 건설업자 최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식사 약속을 잡고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하명사건부 열람을 요구했다는 것이 대검의 판단이었다.이와 별도로 수원지검은 청와대의 김 전 구청장 고발 사건을 수사했다. 검찰은 2019년 4월 김 전 구청장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가 고발한 16개 항목 중 실제 비위가 확인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환경부 블랙리스트, 유재수 전 국장 사건 등과 비밀로 보기 어려운 내용을 포함해 11개 항목을 공소사실에서 제외했다.김 전 구청장 측은 재판에서 “공개한 내용은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 최고권력기관인 청와대의 범죄사실을 신고·고발하며 공정한 수사와 보복을 염려할 수밖에 없었다.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 국민 감시 속에 조사와 수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 정당성을 주장했다.대법원 내 ‘정의의 여신상’. (사진=이데일리DB)검찰이 법원에 징역 2년 6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법원은 2021년 1월 KT&G 동향 보고 문건 유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法 “감찰절차 진행되자 폭로 시작…폭로 동기 의문”1심 재판부는 “폭로내용 중 일부의 경우 관련자들이 기소되기에 이르렀지만, 일부의 폭로에 정당성이 있다고 해 다른 부분까지 모두 정당화되는 것이 아니다”며 “유죄로 인정된 부분의 경우를 보면 피고인 주장처럼 청와대가 비위첩보를 묵살하거나 민간영역 사찰을 했음을 인정할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특감반원으로 1년 4개월 동안 활동할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가 감찰절차가 진행되자 각종 폭로를 시작한 점 등에 비춰보면 폭로의 동기나 목적에 관한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1심 재판부는 “설령 청와대의 인사검증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고 일부 부적절한 특감반 활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제도를 보완하거나 직무수행 방법을 개선할 문제이지 이를 두고 청와대의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감찰 대상자의 실명과 첩보보고서의 내용을 그대로 언론에 공개했고, 거기엔 피고인의 추측과 과장을 더해 그 전체가 마치 객관적인 사실인 듯이 제보함으로써 논란을 증폭시켰다”며 “취한 수단이나 방법이 상당하지도 않고 긴급성과 보충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냈다.검찰과 김 전 구청장 모두 항소했지만 2심이 진행됐다. 그 사이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 후인 지난해 8월 나온 항소심 결론 역시 1심과 같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며 취득한 첩보보고 등을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 자신에 대한 감찰절차가 진행되자 범행을 저질러 범행 동기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련의 언론사 제보 중 일부에 대하여는 수사를 거쳐 기소가 이뤄졌는바 이를 양형에서 참작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분을 1심과 마찬가지로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했다.김 전 구청장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 18일 상고를 기각해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주심은 박 대법관을 포함해 대법관 4인이 2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모두 동의해 나온 결론이었다.
2023.05.24 I 한광범 기자
한 살배기 거꾸로 뒤집어 들고 흉기…‘육아대디’ 실형
  • 한 살배기 거꾸로 뒤집어 들고 흉기…‘육아대디’ 실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취업한 아내 대신 1살 아들의 육아를 전담해 오다가 가혹행위를 일삼은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24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전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과 5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했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 14일부터 이듬해 3월 8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B군(1)을 총 16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B군의 팔과 다리를 보자기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팔과 다리를 등 쪽으로 꺾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흉기를 들고 B군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리거나 눈에 불빛을 일부러 비추기도 했다.A씨는 2019년 12월11일 C씨와 결혼 후 2020년 4월 B군을 출산했다. 이후 2020년 4월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하면서 일을 하지 못하고, C씨가 취업을 하자 육아를 전담해 오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태어난 지 1년도 채 안 되는 자신의 아들을 신체, 정신적으로 학대하기 시작해 상당한 기간 동안 상습 범행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는 있으나 범행의 정도가 심각하고 죄질이 매우 나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2023.05.24 I 홍수현 기자
반도체·배터리산업 병역특례 추진한다
  • [단독]반도체·배터리산업 병역특례 추진한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김기덕 기자] 정부·여당이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산업 분야에 ‘산업체병역특례제도(병역특례제)’를 적용하기 위한 법률안 마련에 착수했다. 가파른 성장으로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첨단산업 분야에 이공계 우수 인재를 더 유치하려는 방편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가칭)’ 대표 발의하는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첨단산업에 병역특례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조문 작업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법은 이르면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공계 출신이라도 반도체 분야에서 제대로 일을 하려면 2~3년간 실무교육을 받아야 한다”면서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면서 경력도 쌓을 수 있다면 인재 유인책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병역특례제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대에 가는 대신 병무청장이 지정한 연구기관(전문연구요원), 산업체(산업기능요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는 제도다. 복무기간은 현역병입영대상자를 기준으로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이 각각 36개월, 34개월이다.병역법에 따르면 현행 병역특례 산업분야는 △공업(철강, 기계, 전자, 정보처리 등) △해운·수산 △광업 △에너지 △건설 △방위산업 등으로 첨단산업 분야는 없다. 첨단산업에도 이를 적용하려면 병역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해 관련 조항을 삽입해야 한다.다만 야권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국가첨단산업에 대한 병역특례제 확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병역 관련 문제가 사회적으로 민감해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는 데다, 인구 감소로 병역 자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은 “병역특례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병역 문제가 워낙 민감해서 더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첨단산업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24 I 강신우 기자
농협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완판’…3590억 몰려
  • [마켓인]농협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완판’…3590억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2700억원 규모의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붙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359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의 표면 만기는 30년으로, 희망금리밴드는 4.7~5.3%로 제시했다. 주관사로는 신한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다. 인수단에는 SK증권, 현대차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오는 31일 발행할 예정이며, 당초 계획했던 최대 4000억원의 증액 발행은 어려워졌다.농협금융지주는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일 수 있다.농협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조달자금은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농협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기본신용도 대비 두 노치 낮은 수준이다.
2023.05.23 I 박미경 기자
성남시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모 선정, 에너지복지모델 실증 추진
  • 성남시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모 선정, 에너지복지모델 실증 추진
  • 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정부의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모에 선정, 33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복지 모델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23일 경기 성남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은 내년 8월까지 에너지비용 현실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와 탄소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소상공인 점포’, ‘주거 부문’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인프라 보급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를 통해 성남시가 확보한 사업비는 국비 16억9000만 원과 시비와 민간기업 각각 8억4500만 원 등 33억8000만 원이다.성남시는 지난 2월 스마트한 첨단도시 성남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확산을 위해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월에 공모를 통해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비전을 담은 2021~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시행계획을 기반으로 전기차 스마트 그리드 사업과 지능형 전력계량기 활용 홈 에너지절감 사업을 참고해 에너지 수요 관리 및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할 주관기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모식도.(자료=성남시)앞으로 성남시는 사회복지시설 3개소와 소상공인 점포 5곳, 단독주택 30곳과 아파트단지 10개소 등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모델을 실증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 모델별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운영 성과 분석을 위한 관리시스템과 소상공인 및 시민 등이 참여하는 포털 시스템을 구축, 성남시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전기요금을 한차례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332kWh, 386MJ 사용) 기준으로 각 가정의 전기 및 가스요금은 매달 7,4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체감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성남시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취약 유형을 재정의하고, 에너지복지 모델 실증을 통해 일회성 보조금 지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실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성남시가 스마트 첨단기술(AI, 빅데이터, 클라우드, V2G, ESS) 기반의 에너지 인프라 및 서비스 모델을 선도하고, 보급과 확산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5.23 I 황영민 기자
고마츠 나나·사카구치 켄타로, 내달 韓 뜬다…무대인사로 팬 만나
  • 고마츠 나나·사카구치 켄타로, 내달 韓 뜬다…무대인사로 팬 만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올해 최고의 로맨스 기대작 ‘남은 인생 10년’이 주연 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내한 소식으로 팬들을 기대감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 6월 4일, 5일, 한국을 찾는 두 주연 배우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의 무대인사 및 개봉 1주차 주말 현장 이벤트 일정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남은 인생 10년’의 주역인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6월 4일 한국에 입국하는 두 배우는 1박 2일 동안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등 홍보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짧은 방한 기간에도 가능한 많은 팬과의 만남을 위해 6월 4일(일), 5일(월) 양일 모두 무대인사를 갖는다고 한다. 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인사 상영 회차 예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의 내한 무대인사와 개봉 1주차 주말 특전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인 최고의 로맨스 ‘남은 인생 10년’은 5월 24일 CGV 단독 개봉한다.
2023.05.23 I 김보영 기자
'미술관 비워달라' SK, 노소영에 부동산 인도소송 제기
  • '미술관 비워달라' SK, 노소영에 부동산 인도소송 제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씨가 관장으로 있는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을 상대로 부동산 인도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이데일리DB)23일 법조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4일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을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장성학 부장판사에게 배당됐고, 첫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전문 미술관이다. 2000년 개관한 이래 노 관장이 운영 중이다. 이 빌딩은 SK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입주해 있어 실질적으로 본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앞서 이들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이후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034730)㈜ 주식 중 절반 수준인 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1심은 두 사람이 이혼하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665억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가 항소심 심리 중이다.한편 이들의 세 자녀인 윤정·민정·인근 씨는 최근 항소심 재판부에 잇따라 탄원서를 제출했다. 다만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2023.05.23 I 김윤정 기자
국내 2차전지 소재株 골라 담은 ETF 나온다
  • [단독]국내 2차전지 소재株 골라 담은 ETF 나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7월 나올 전망이다. 2차전지 ETF 중에서도 소재 기업만을 100% 담은 상품은 국내 처음이다. 2차전지 밸류체인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핵심 소재 기업에 선별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에코프로비엠)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 ETF’(예정)를 7월 중 상장할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배터리 셀 기업과 장비·부품 기업 등을 제외하고 소재 기업 비중이 100%인 게 특징이다.TIGER 2차전지소재 ETF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표 소재 기업들의 비중을 골고루 확대해 담는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등을 종목별 캡(CAP)을 15%로 두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신한자산운용이 상장한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는 종목별 캡을 10%로 두고 있다.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도 소재 기업은 매출 증가세가 가장 가파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집계에 따르면 △배터리 셀(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 △소재(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장비·부품(피엔티(137400)·하나기술(299030)·씨아이에스(222080)) 각 분야의 상위 3개 기업의 지난해 4분기와 2020년 4분기 매출을 비교하면, 배터리 셀은 163% 증가했고 장비·부품은 7% 감소했다. 이 기간 소재 기업 매출은 396% 증가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2차전지 소재 기업은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급성장하는 분야에 선별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소재 기업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원 확보와 비용 절감을 이루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2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올해 폭등 이후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의 주가가 2017년 1월 대비 각각 27배, 55배 상승한 점을 짚고, 올해 주가 과열 이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고점에서 멀지 않은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다만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경우 미국·유럽의 친환경 정책 기조 강화, 최대 경쟁자인 중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제약으로 장기 실적 가시성 높다”며 “최근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하락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 하락) 강도를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성장성이 높은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 라인업을 다양화해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다. 앞서 △TIGER 2차전지 테마 △TIGER KRX2차전지 K-뉴딜 △TIGER KRX2차전지 K-뉴딜 레버리지 ETF를 선보였고, 자산운용사들 중 국내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ETF를 통해 2차전지 기업 투자가 모두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테마형 ETF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성장성이 높은 2차전지 산업 관련 투자 수요 선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3.05.23 I 이은정 기자
슈퍼주니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 위촉
  • 슈퍼주니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 위촉
  • 왼쪽부터 신동, 려욱, 동해,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 관광청 APAC 대표, 이야드 쟌 사우디 관광청 한국·일본 지역 부장, 은혁, 규현(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이하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멤버 중 신동, 은혁, 동해, 려욱, 규현 등 5명이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 로드쇼 갈라 디너’에서 진행된 위촉식에 팀 대표로 참여해 임명장을 받았다.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이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우디 관광청의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된 만큼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특은 “최근 사우디 관광청의 초대로 멤버들과 사우디를 여행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왔다”며 “생각보다 멀지 않고, 한국과 직항 노선도 있으니 많이 방문하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 관광청 APAC 대표는 “홍보대사로 슈퍼주니어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K팝의 전설적인 그룹인 슈퍼주니어는 항상 사우디와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기회로 서로가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우디 관광청은 2020년 6월 설립됐고 이듬해 8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지역 총 16곳에 해외 지사를 운영 중이다. 슈퍼주니어는 201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사우디 관광청과 손잡고 여행 예능 ‘램프의 기사’를 촬영했다.
2023.05.23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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